돈의 노예에서 깨어나다

2025.5.20

어릴 적 저희 가족은 외딴 산골 마을에 살았고, 부모님은 농사로 생계를 유지해 생활이 무척 빠듯했습니다. 외지에 나가 일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도시에는 돈 벌 기회가 많고, 도시 사람들은 아주 잘 산다”는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저는 대도시의 삶을 동경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산골 마을을 떠나 대도시로 나가 돈을 벌어 집안 형편을 나아지게 하고, 마을 사람들의 부러움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고, 성적도 늘 좋았습니다. 하지만 중학교 1학년까지 다닌 후, 집안 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댈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학업을 중퇴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산골을 벗어나고 싶은 바람은 변하지 않았고, 기회가 있으면 도시에 가서 많은 돈을 벌고 잘 살아 남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싶었습니다.

2007년, 누군가 저에게 도시 사람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저는 그 사람에게 시집가면 잘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나서야 시댁은 그 지역에서 가장 가난했고, 남편과 시어머니 모두 배우지 못해 고된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접 집을 지었는데, 지붕도 제대로 덮지 못하고, 벽면과 바닥은 전부 시멘트라서 큰 비만 오면 집안에 물이 뚝뚝 떨어졌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이웃들이 저희 집 형편이 안 좋다는 이유로 드나들면서도 저희를 별로 상대해 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는 제 어리석은 선택을 후회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대도시로 시집왔고, 돈 벌 기회가 농촌보다 많으니, 남편과 함께 성실히 일만 한다면, 앞으로의 생활은 분명 점점 나아질 것이고, 그때가 되면 저희도 돈을 벌어 이웃들이 부러워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1년 후, 남편은 오금 공장에서 힘든 육체 노동일을 구했고, 아들을 출산한지 얼마 안 된 저도 수공예 뜨개질 일을 구했습니다. 더 많은 돈을 벌려고 자주 새벽 2, 3시까지 일했는데, 시간이 길어질수록 몸은 조금씩 지쳐갔습니다. 가끔은 팔이 너무 아파 들 수조차 없었고, 두 손목은 모두 퉁퉁 부어올랐습니다. 하지만 ‘더 많이 일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생각만 하면 이런 고생도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제 수고로 벌은 돈으로 먹을 것을 사서 생활이 좋아졌을 때 이런 고생 좀 하는 것도 가치 있다고 생각했고, 저와 남편이 고생을 참고 열심히 일하면 남들보다 못 살지는 않을 거라는 믿음이 더욱 확고해졌습니다.

어느 날, 남편의 이모님이 찾아와 저에게 복음을 전하며 말했습니다. “구세주가 내려오셨어.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오셔서 말세에 사람을 구원하시는 사역을 하고 계셔. 사람은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이고 죄악에서 벗어나야 대재난에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살아남을 수 있어.”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었지만, 지금도 여전히 비가 새는 집에 살고 있고, 아이도 아직 어려 돈 들어갈 곳이 많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돈을 버는 데 지장이 된다는 생각에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지금 저에게는 돈 버는 일이야말로 가장 중요했고, 하나님을 믿는 일은 생활 형편이 나아지면 다시 생각하자며 복음을 거절했습니다.

그때 제 아들은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했는데, 누군가 식품 공장이 작업량은 많지만 월급이 지금 제가 받는 돈의 3,4배가 된다고 하는 말을 듣고 약간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내가 고생하고 힘든 것만 두려워하지 않으면, 식품 공장에 가서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 그럼 앞으로 생활도 점점 나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저는 아이를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하고 식품 공장에 나갔습니다. 그 시기, 남편은 가끔씩 허리가 아파 괴롭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아예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돈 많이 벌면서 안 힘든 일이 어딨어. 나도 새벽 2, 3시까지 야근하는 게 일상인데. 버텨내야만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 이렇게 저와 남편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함께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또 오금 공장의 연마 작업 일을 구했습니다. 금속이 녹슬지 않도록 매일 각종 화학물질이 첨가된 물에 두 손을 담그고 이리저리 기구를 문질러야 했습니다. 조작할 때 장갑을 낄 수 없는 기구들이 많아서 하루 종일 손을 담그고 있는 날도 많았습니다. 제 동료 중 한 명은 이 일을 하다가 신부전증에 걸렸지만, 저는 이 일을 한지 어느새 8, 9년이 되었습니다. 저와 남편은 악착같이 일해서 어느 정도 돈을 벌었고, 먹고 입고 쓰는 것이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으며, 집을 사기 위한 계약금도 어느 정도 모았습니다. 예전에 저희 집이 가난하다고 상대해 주지 않았던 이웃들도 저희에게 가깝게 다가오기 시작했고, 드나들며 웃는 낯으로 저희를 맞아주고, 부러운 말투로 우리 부부가 성실하고 부지런히 일해 스스로의 노력으로 점점 더 잘 살게 됐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약간 의기양양해져서 힘든 날도 드디어 끝났다는 생각에 마음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날 아침, 저와 남편이 일어나 출근하려고 하는데, 남편이 침대에서 아프다고 소리를 질러대며 얼른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했습니다. 의사가 검사해 보더니 허리 디스크의 여러 마디가 돌출되었다며 수술을 권했고, 수술하지 않으면 반신불수 상태가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수술비는 십여 만 위안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완전히 넋이 나갔습니다. ‘십여 만? 그건 나랑 남편이 요 몇 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게 일해서 모은 돈인데, 병 한 번 나니까 다 없어지네. 그럼 우리가 그동안 고생한 건 다 헛고생이 되는 거잖아? 하지만 치료하지 않아 남편이 정말 반신불수가 된다면, 누가 나랑 같이 이 집안을 위해 애써주겠어? 우리의 앞날은 점점 더 힘들어지겠지?’ 남편 역시 얼굴에 고민이 가득했고, 힘들게 번 돈이 그렇게 사라지는 것이 아쉬워서 집에 돌아가 요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시기에 집안의 경제 수입은 오로지 저 혼자에게만 의존했기 때문에 저는 더욱더 악착같이 일했습니다. 몸이 아파도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3개월 후, 하루는 출근 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목이 너무 아파 고개를 들 수조차 없었습니다. 눈앞이 뿌옇게 보이고, 음식을 조금만 먹어도 토할 것 같았습니다. 남편은 저에게 얼른 병원에 가보라고 했습니다. 의사는 제 경추와 요추 3마디가 심하게 돌출되어 있고, 허리 디스크 돌출 부위가 이미 외쪽 다리 신경을 압박하고 있다며, 수술을 하려면 20여만 위안이 든다고 했습니다. 게다가 꼭 완쾌된다는 보장도 없지만, 치료하지 않으면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온몸에 힘이 쭉 빠졌습니다. ‘남편의 병이 다 낫지도 않았는데, 이제는 나도 반신불수가 될 수 있다니. 우리 부부가 어렵게 번 돈으로는 두 사람 치료비로도 부족하구나! 요 몇 년 우리 둘이 죽기 살기로 돈을 벌었는데, 결국 아무것도 누리지 못하고 병만 얻었네. 이 돈 괜히 번 것 아냐? 하물며 돈을 써도 꼭 낫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나중에 돈도 없고 목숨도 잃으면, 내 이 삶은 도대체 뭘 위한 거였을까?’ 당시 제 마음은 무척 혼란스럽고 매일 울적했습니다. 나중에 친척의 소개로 저희 부부는 조금 수월한 일을 구했습니다. 또 집이 철거되며 약간의 보상금을 받았습니다. 생활이 점점 나아지는 듯 보였지만, 몸의 통증이 늘 저에게 불길한 신호를 주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반신불수가 되지 않을까? 만일 내 목숨이 끝나면 어떡하지?’ 저는 생각할수록 무섭고, 그동안 왜 그렇게 바보같이 살았는지 자주 후회했습니다. 돈 조금 벌기 위해 자기 몸도 아끼지 않았는데, 지금 돈은 조금 생겼지만 아무리 돈이 많아도 제 병은 치료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간단 말입니까?

제가 괴롭고 혼란스러울 때 이모님이 다시 저에게 복음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모님은 하나님의 말씀 찬양인류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를 틀어주셨습니다. 저는 찬양 속 이런 가사를 들었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며, 너는 너 자신을 주관할 수 없다. 자신을 위해 아무리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바쁘게 지낼지라도 사람은 스스로를 주관하지 못한다. 네가 너 자신의 미래를 알고 네 운명을 주관할 수 있다면, 너를 피조물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람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간다> 중에서) 이 찬양은 금방 제 마음을 파고들었습니다. 요 몇 년 제가 돈을 벌기 위해 죽기 살기로 바쁘게 살며, 갖은 고생을 다 한 것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저와 남편은 병을 얻고 반신불수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 만약 저희 목숨이 없어지면, 그 많은 돈을 번 것이 또 무슨 소용입니까? 이런 생각을 하자, 사람의 운명은 정말 자신이 다스릴 수 없는 것임을 느꼈습니다. 그 며칠, 이모님은 저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고, 인류의 기원, 하나님의 3단계 사역의 비밀,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시는 사역의 뜻을 교제해 주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많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하나님 말씀에 권병과 위력이 있는 것을 보고, 전능하신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며, 인류를 구원하실 수 있는 분임을 확신했고, 남편에게도 복음을 전했습니다. 저희 둘은 함께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 저는 많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한 번은 제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은 운명이 어떤 건지 모르고 하나님의 주재를 알지 못한 채 자신의 방식대로 안개 속을 헤쳐 가며 비틀거리며 나아가는 그 과정이 너무나 고단하고 쓰라리다는 걸 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람의 운명을 주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총명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주재에 대해 깨닫고 받아들이는 길을 택한다. ‘자신의 두 손으로 좋은 삶을 일구기 위해 애썼던’ 고통스러운 날들, 운명에 맞서 싸우며 자기만의 방식으로 소위 삶의 목표란 것을 추구하던 나날에 안녕을 고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없던 나날, 하나님을 볼 수 없던 나날, 하나님의 주재를 정확히 알지 못했던 나날, 그런 나날들은 아무 의미도, 가치도 없었고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다. 어디에서 어떤 일을 했든 사람의 생존 방식과 추구 목표는 끝없는 슬픔과 벗어날 수 없는 고통만을 가져다주었기에, 그런 날들은 돌이켜 볼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오로지 창조주의 주재를 받아들이고, 그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 참된 삶을 추구할 때, 사람은 차츰 모든 슬픔과 고통에서 풀려나고 삶의 공허함을 떨쳐 버릴 수 있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 앞에 나오지 않으면 사탄의 우롱 속에서 돈과 명예를 추구하며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을요. 오직 하나님 앞에 나와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고,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는 길을 따라 추구해야만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사탄의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사탄에게 깊이 괴롭힘당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하나님의 주재를 모르고 늘 스스로의 힘으로 산골에서 벗어나 대도시로 나와 남들이 부러워하는 삶을 살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의 가정 형편이 제 욕망을 채워주지 못하자 저는 또 일을 해 돈을 벌어 제 가난한 운명을 바꿔보려 했습니다. 저의 두 손으로 아름다운 삶을 창조해 남들이 부러워하는 부자가 되고 싶었습니다. 저는 악착같이 돈을 벌었고, 하는 일이 제 몸을 심각하게 망가뜨려도 돈을 추구하는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얼마 벌지도 못하고 온몸만 병들고 반신불수의 위기까지 맞았습니다. 이 쓰라린 과거의 장면들을 통해 사람은 절대 자신의 운명을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늘 스스로의 힘으로 운명을 바꿔보려 했지만 결국 사탄에게 우롱당하고 말할 수 없는 고통만 겪었습니다.

그 후 저도 고민했습니다. ‘왜 예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돈은 벌려고 했으면서 하나님 앞에는 나오려고 하지 않았을까?’ 저와 남편은 함께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라는 말은 사탄의 철학으로, 인류에게서, 그리고 모든 사회에서 유행하고 있다. 모든 사람의 마음에 주입되어 자리 잡고 있으므로 풍조라고 할 수 있다. 처음에 이 말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사람도 실생활에서 이 말을 접했을 때 차츰 묵인하게 되고 이 말이 사실이라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이 바로 사탄이 사람을 패괴시키는 과정 아니겠느냐? 이 말에 대한 이해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거나 자신이 직접 겪은 일에 기반하여 각기 다른 정도로 해석하고 수긍한다. 그렇지 않으냐? 사람이 이 말을 얼마나 체험했는지는 차치하고, 이 말이 사람의 마음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은 무엇이겠느냐? 너희 모두를 포함해 이 세상의 인류에게서, 성품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무엇이겠느냐? 바로 돈을 숭배하는 것이다. 마음속에서 이를 지우기가 쉽겠느냐? 쉽지 않을 것이다! 사탄이 사람을 참 심각하게도 패괴시켰다! 사탄은 바로 돈으로 사람을 유혹하여 사람이 돈을 숭상하고 물욕적인 것을 숭상하도록 패괴시킨 것이다. 사람이 돈을 숭상하는 것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느냐? 너희는 돈 없이는 이 세상에서 단 하루도 살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느냐? “사람은 돈을 많이 가질수록 높은 지위를 누리고 존귀해진다. 기를 펴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과 달리 부자는 높은 지위를 누리고 거만을 떨며 큰소리를 치면서 오만 방자하게 살아갈 수 있다.” 이 말과 이런 풍조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겠느냐? 많은 사람이 돈을 위해 어떠한 대가라도 기꺼이 치르지 않겠느냐?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 존엄성과 인격을 잃게 되지 않겠느냐? 수많은 사람이 돈 때문에 본분을 이행할 기회와 하나님을 따를 기회를 놓치지 않겠느냐? 진리를 얻고 구원받을 기회를 놓치게 되는데, 이는 사람에게 가장 큰 손해 아니겠느냐? 사탄은 이런 방식, 이런 말로 사람을 이 정도로 패괴시켰다. 사탄의 속셈이 음흉하지 않으냐? 이는 아주 악랄한 수법이 아니더냐? 이런 말이 유행할 때 처음에는 수긍하지 못하던 네가 이를 진리로 받아들이게 되기까지, 너라는 사람의 마음은 사탄에게 철저히 빼앗겼다. 그래서 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 말대로 살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5>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사람이 하나님과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된 이유가 사탄이 주입한 각종 잘못된 관점의 영향과 괴롭힘을 당했기 때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탄은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 “사람은 재물 때문에 죽고, 새는 먹이 때문에 죽는다.” 등과 같은 사상으로 사람들이 돈을 추구하도록 유혹했고, 한평생 돈을 벌기 위해 애쓰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바로 그 피해를 깊이 입은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돈을 벌어야만 점점 나은 삶을 살 수 있고, 질 좋은 물질적 생활을 누리며 남들의 우러름을 받아 다른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대상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수공업 일을 하며 단 몇 푼이라도 더 벌려고 매일 새벽 2, 3시까지 야근했고, 식품공장에 다니며 충분히 잘 시간도 없었으면서 야근해 돈 벌 수 있는 기회는 한 번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연마 작업에 쓰는 화학 물질이 몸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쳤지만, 돈을 많이 번다는 이유로 기꺼이 그 일을 했습니다. 요 몇 년, 제 머릿속은 온통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강도 높은 일로 인해 저와 남편의 몸에 문제가 나타나도 쉬는 것 때문에 일을 지체시키고 싶지 않아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은 삶을 원한다면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해.’ 결국 저희가 죽어라 노력한 끝에 확실히 어느 정도 돈을 벌었고, 주변 이웃에게 우러름도 받았지만, 저희 부부 둘 다 몸이 완전히 망가졌고, 슬프게도 저희가 번 돈으로는 두 사람의 수술비조차 부족했습니다. 저는 “돈만 있으면 귀신도 부릴 수 있다”는 사탄 독소대로 살다가 하마터면 반신불수의 지경까지 될 뻔했습니다. 더욱 후회되는 것은 이모님이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주었을 때, 돈을 벌기 위해 거절했었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모님을 통해 다시 한번 복음을 전해주시지 않으셨다면, 저는 하나님을 따라 진리를 얻고 구원받을 기회를 놓칠 뻔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어리석었습니다! 그 순간에야 깨달았습니다. 사탄은 돈을 이용해 저의 사상을 통제하고 제 생활을 지배하여 저의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했던 것입니다. 사탄이 사람을 미혹하는 수단은 정말 너무 비열하고 사악합니다!

반년 후, 저는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행하는 본분이 수월한 편이라 제가 출근해 돈 버는 데 지장을 주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제가 리더가 되고 업무량이 많아지면서 저의 시간은 약간 부족해졌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중에 몇 번이나 사장님한테 전화가 왔고, 이렇게 계속 가다가는 출근해 돈 버는 데 지장을 줄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어쨌든 이 일은 힘들지 않은데, 그만두면 돈을 못 버는 거 아냐? 하지만 돈을 벌면서 본분을 이행하면 교회 사역을 지체시킬 게 분명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갈등했고,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가 돈의 속박에서 벗어나 본분 이행의 기회를 잃지 않게 이끌어 주세요.’

어느 날, 설교자가 저의 내적 상태를 알고 저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셨습니다. 『지금 너희 각자 앞에 돈을 얼마 놓아두고서 너희가 어떤 선택을 해도 정죄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너희 가운데 많은 자가 진리를 버리고 돈을 선택할 것이다. 그보다 좀 나은 자는 돈을 버리고 마지못해 진리를 선택할 것이고, 그 두 부류 중간에 있는 자는 한 손으로는 돈을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진리를 붙들 것이다. 그렇다면 너희의 참모습이 어떠할지 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느냐? 자신이 충성스럽게 대하는 모든 것과 진리 사이에서 너희는 모두 이런 선택을 할 것이고, 너희 태도 또한 이럴 것이다. 그렇지 않으냐? 너희 가운데 많은 자가 옳고 그름 사이에서 망설이지 않았느냐? 가정과 하나님, 자녀와 하나님, 화목과 파탄, 부와 빈곤, 지위와 평범함, 지지받는 것과 버림받는 것과 같은 모든 정(正)과 반(反), 흑과 백의 싸움에서 너희가 무엇을 선택하였는지 너희 스스로 모를 리 없지 않으냐? 가정의 화목과 파탄 사이에서 전자를 선택하는 데에 조금의 망설임이 없었고, 금전과 본분 사이에서 또 전자를 선택했는데, 이를 뉘우치고 바른길로 돌아서려는 의지조차 없었다. 사치와 빈곤 사이에서도 전자를, 자녀, 아내, 남편과 나 사이에서도 전자를, 관념과 진리 사이에서도 전자를 선택하였다. 나는 너희의 온갖 악행에 너무나 놀랐고, 너희에 대한 믿음을 완전히 잃었다. 너희의 마음이 그렇게도 누그러지지 않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오랜 세월 심혈을 기울여 얻은 결과가 나를 포기하고 속수무책으로 구는 너희 모습이었던 것이다. 그럼에도 나의 모든 날들을 이미 너희 앞에 펼쳐 보였기 때문에 너희에 대한 기대는 오히려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너희는 지금도 어둡고 사악한 것을 추구하며 놓으려 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너희의 최후가 어떻게 될지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다시 한번 선택의 기회를 준다면 너희는 어떤 태도를 보이겠느냐? 그래도 전자를 택하겠느냐? 나에게 여전히 실망과 고통스러운 슬픔을 안겨 주겠느냐? 너희의 따뜻한 마음은 여전히 그렇게도 작을까? 어떻게 해야 나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을지 여전히 모르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도대체 누구에게 충성하는 사람이냐?>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저희가 사탄에게 패괴되어 돈과 이익, 진리 사이에서 망설임 없이 돈을 선택하고 진리를 추구할 기회를 포기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하나님집에 와서 하나님 말씀의 양육을 통해 진리를 어느 정도 이해하게 되었지만 교회 사역과 제 개인적인 돈과 이익이 서로 충돌할 때 저는 망설이며 진리보다 돈을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이것은 사탄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까? 이를 알게 되자, 이번에 하나님께서 다시 한번 선택할 기회를 주신 것은 제가 사탄을 따라 돈을 추구할지 아니면 하나님을 따라 진리를 추구할지를 지켜보시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주변의 형제자매들을 보면, 그들은 교회에서 본분 이행을 훈련하며 점점 더 많은 진리를 깨달아 가고 있었습니다. 오늘 교회가 리더 본분을 이행하도록 저를 양성한 것도 제가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더 많은 진리를 얻길 바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돈을 벌기 위해 진리를 얻을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되며, 하나님의 고심을 저버려서는 안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제가 일을 내려놓고 돈을 벌지 않으면, 집안 형편이 남보다 뒤처질까 늘 걱정했습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지금 집도 생기고, 손에 여유 자금도 생겼지만, 이것은 제가 직접 번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환경을 마련해 주셔서 철거를 통해 저희가 얻게 하신 것입니다. 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부를 가질 수 있는지는 자기 선택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의 정하심에 달려 있으며, 정하심에 없으면 자신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돈을 벌 수 없다는 것을 실제로 체험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지금도 제가 돈을 못 벌까 봐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사는 게 힘들고 남들에게 무시당할까 봐 돈과 본분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건 제가 당초 돈을 벌기 위해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거절했던 그때와 같은 내적 상태 아닙니까? 저는 예전처럼 돈을 추구하고 누리는 데 시간을 낭비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진리를 얻을 기회를 놓치고 자신을 망치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너는 진리를 위해 고통받아야 하고, 진리를 위해 헌신해야 하며, 진리를 위해 굴욕을 참아야 하고, 더 많고 많은 진리를 얻기 위해 더 많고 많은 고난을 참아야 한다. 이것이 네가 해야 할 일이다. 너는 가정의 화목을 누리기 위해 진리를 버리지 말고, 일시적인 향락을 위해 일생의 존엄과 인격을 잃지 마라. 마땅히 아름답고 선한 모든 것을 추구하고 더 의미 있는 인생길을 추구해야 한다. 그렇게 속되게 살며 추구하는 목표가 하나도 없다면 인생을 헛되게 보내는 것이 아니냐? 네가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진리 하나를 위해 너는 모든 육적 향락을 포기해야 하며, 약간의 향락을 위해 모든 진리를 버려서는 안 된다. 이런 사람은 인격도 없고 존엄성도 없고 살아갈 의의도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베드로의 체험 ― 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제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저는 오직 하나님 앞에 나와 진리 얻기를 추구하는 것이 가장 의미 있고, 가장 가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15년 전, 이모님이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주셨던 때가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저는 돈을 벌기 위해 거절했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15년이나 놓치고 말았습니다! 요 몇 년 기계처럼 매일 반복되는 고된 노동을 하며 잠시 멈춰 숨 돌릴 기회도 주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온몸에 병이 들고 말았습니다. 15년 동안 돈을 위해 달려온 결과 남은 것은 공허함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사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저는 저희 집의 친척 한 분이 떠올랐습니다. 그분은 많은 돈을 벌었고 마을에서 사람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작은 사장이 되었지만, 늘 사업 파트너와 어울려 술자리를 가지다가 결국 알코올 중독으로 간 질환이 생겨 의사로부터 금주를 권고받았습니다. 하지만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자기 몸을 해치면서까지 술 접대를 계속하다 결국 간암으로 발전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마 16:26)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돈, 명예로 생명을 살 수 없고 결국에는 사람을 망치게 할 뿐임을 알려주었습니다. 만약 제가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계속해서 돈을 추구하는 길을 간다면, 제 몸은 분명 망가질 것입니다. 제 생명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구원받을 기회도 없어질 것입니다. 지금 제가 버는 돈은 예전만큼 많지 않지만 제가 늘 형제자매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고 서로의 체험을 교제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저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입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하도록 훈련시키는 것은 저에게 더 많은 진리를 갖추고 사탄이 사람을 괴롭히는 수단을 분별하고, 자신의 사탄 패괴 성품을 인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올바른 인생 방향을 찾는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통해 얻은 진리는 영원한 생명이고 아무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이는 돈과 비교할 수 없으며 인생에서 최고로 소중한 것입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하나님께 기도드려 일을 내려놓고, 앞으로는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본분을 잘 이행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나중에 저는 일을 내려놓고 모든 시간을 본분 이행에 매진했습니다. 지금 저와 남편은 건강이 아주 좋습니다. 예전에 머리가 어지럽고 눈앞이 흐릿하며 허리와 등이 아팠던 증상도 없어졌습니다. 더 기쁜 것은 본분 이행 훈련을 통해 자신의 패괴 성품을 어느 정도 인식했다는 것입니다. 저를 돈과 명예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 나와 진리를 얻을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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