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에 소극적이고 태만했던 진짜 이유
중국 둥쉰(董尋)2021년 어느 날, 리더는 저에게 몇 개 그룹의 예배를 책임지도록 안배하였습니다. 한동안 훈련을 거친 후, 저는 원칙들을 어느 정도 이해했고, 사람의 내적 상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분별하게 되었습니다. 그 본분을 이행하면서 많은...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부터 늘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본분을 이행했으며, 비바람도 무릅썼고 한 번도 소홀히 한 적이 없었습니다. 나중에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고, 형제자매들에게 어떤 문제나 어려움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해결해 주었습니다. 영상 사역을 맡은 후에는 야근을 하면서까지 사역을 확인하고 지도했으며, 사역 진도가 더디거나 편차가 생기면 즉시 교제하여 해결했습니다. 얼마 후, 형제자매들의 기술이 발전하고 영상 사역도 다소 진전을 보이자 저는 속으로 무척 기뻐하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계속 이렇게 고난을 받고 대가를 치르고, 본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 앞으로 분명 하나님의 칭찬을 받고 구원받을 희망도 아주 클 거야.’ 하지만 제가 한창 본분에 매진하고 있을 때, 하루는 몸이 몹시 피곤하고 밥맛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요즘 휴식을 제대로 못 해서 그럴 뿐, 별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로 식욕은 점점 더 떨어지고 얼굴도 무척 수척해졌습니다. 그러자 파트너인 관밍(关明) 형제가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라고 권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도 검사 결과, 의사는 제게 B형 간염이 있고 간에 작은 혹이 하나 있는데, 계속 악화되면 간암으로 번질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머리가 ‘웅’ 하고 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말도 안 돼. 한창 본분을 이행하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병에 걸릴 수 있지? 이 병은 잘 낫지도 않는다는데….’ 가슴이 돌덩이에 짓눌리는 듯했고, 마음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연약해졌습니다. 지난 수년간 가정과 생업을 버리고 고난받고 헌신하면서 공산당의 추적과 박해를 받으면서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는데, 하나님은 어째서 저를 지켜 주시지 않는 걸까요? 고통 속에서 저는 하나님 말씀 찬양이 떠올랐습니다. 『질병에 걸린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며, 그 속에는 분명 하나님의 뜻이 있다. 비록 육체가 조금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사탄의 생각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질병 속에서 하나님을 찬미하고, 찬미 속에서 하나님을 누리며, 질병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계속 구하며 포기하지 마라. 그러면 하나님이 빛을 비추어 깨우쳐 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제 마음은 조금 평온해졌습니다. ‘그래, 병세가 악화될지 말지는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어. 지금은 하나님의 뜻을 잘 모르지만 하나님을 원망해서는 안 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꾸준히 본분을 이행하며 굳게 서서 증거해야 해.’ 여기까지 생각하자 마음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그 후, 영상 사역이 비교적 바쁜 점을 감안해 리더는 제 몸이 감당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여 저와 리청(李诚) 형제에게 함께 복음 전파에 협력하라며 안배해 주었습니다. 저는 치료를 받으면서 꾸준히 본분을 이행했고, 사역에서 어려움에 맞닥뜨리면 함께 교제하며 관련된 진리를 구해 해결했습니다. 비록 육체적으로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끊임없이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는 것을 보며 마음속으로 무척 기뻤습니다. ‘내가 꾸준히 본분을 이행하고, 고난을 더 받고 대가를 치르면,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 주셔서 내 병세가 호전될지도 몰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병세가 악화되었음을 느꼈습니다. 매일 몹시 피곤하고 온몸에 힘이 없었으며, 식사량은 점점 더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검사를 받으러 갔습니다. 의사는 제 B형 간염이 더 심해졌으니 즉시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고 계속 진행되면 치료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공산당의 추적 대상이었기 때문에 입원 치료를 받으면 신분이 노출되어 위험해질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약을 먹고 링거를 맞으며 치료를 받았지만, 병세는 별다른 호전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자 저는 조금 연약해졌습니다. ‘이 B형 간염은 벌써 몇 번이나 재발했는데, 만약 병세가 더 악화되어 간경화나 간암으로 발전하면 언제라도 생명이 위험할 수 있잖아. 내가 이대로 죽으면 구원받을 수나 있을까? 내 신앙생활이 이대로 끝나는 걸까?’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온몸에 힘이 빠지고 연약해졌으며, 이해할 수 없는 마음과 원망이 한꺼번에 터져 나왔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자마자 열심히 본분을 이행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비바람이 불든, 혹서와 혹한이 닥치든, 공산당에 쫓겨 집에 돌아가기 어려운 상황에서든, 한 번도 본분을 소홀히 한 적이 없습니다. 병이 있던 지난 몇 년간도 저는 꾸준히 본분을 이행했고, 본분을 내팽개치지 않았습니다. 공로는 없을지라도 수고는 했는데, 어째서 제 병은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점점 더 심해지는 겁니까?’ 형제자매들은 모두 건강한 몸으로 적극적으로 본분을 이행하는데, 저만 중병에 걸린 것을 보니 생각할수록 억울했습니다. 저는 눈물을 꾹 참고 접대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이 너무나 고통스럽고 소극적이 되어 본분을 이행할 생각조차 들지 않았습니다. 그때 리청 형제가 저를 일깨워 주었습니다. “질병이 임하면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지,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하면 안 되죠.” 형제의 말에 저는 냉정을 되찾았습니다. 모든 일은 하나님의 허락하에 임하는 것이니, 저는 먼저 순종하고 진리를 구하며 스스로 반성해야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했고, 제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게 이끌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나중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믿으면 평안과 기쁨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이 닥쳤을 때 하나님에게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들어주고, 자기에게 은혜와 축복을 베풀어 주어 무슨 일이든 평안하고 순조롭게 풀리게 해 준다고 생각한다. 그가 하나님을 믿는 목적은 은혜를 구하고 복을 받으며 평안과 기쁨을 누리기 위함이다. 이런 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가 가정이나 직장을 버리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며 고생하고 대가를 치를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자기가 버리고, 헌신하며, 고생하고 인내하면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면 하나님의 축복과 특별한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어려움이 닥치든 하나님에게 기도만 하면 하나님이 해결해 주고, 모든 일에 길을 열어 준다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많은 사람의 관점이다. 사람은 이 관점이 정당하고 옳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오랫동안 믿으면서 떠나지 않은 것은 모두 이런 관점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그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내가 이렇게까지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이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악행이라고는 눈곱만큼도 하지 않았으니 분명 하나님께서 나를 축복해 주실 거야. 일할 때마다 많이 고생했고 대가도 엄청나게 치른 데다가 하나님의 말씀과 요구에 따라 일하며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니 하나님께서 나를 축복해 주셔야 마땅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리고, 마음이 항상 평안하고 기쁘며,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누리도록 말이지.’ 이것이 사람의 관념과 상상이 아니겠느냐? 사람의 관점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고 득을 보게 되니 어느 정도 고생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라고, 하나님의 축복을 얻을 수 있으면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하나님과 거래하는 심리이다. 하지만 진리의 관점에서,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하나님의 사역 원칙은 물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 기준에도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 이는 완전히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자 순전히 하나님을 믿는 것에 대한 관념과 상상이다. 여기에 내포되어 있는 것이 거래이든, 요구이든, 아니면 사람의 관념과 상상이든 전부 하나님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고, 사람을 축복하는 하나님의 원칙과 기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특히 이런 거래적 사상 관점은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는 것인데도 사람은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나님의 행사가 사람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으면 그 즉시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과 오해가 생겨나고 또한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그러고 나서는 하나님에게 이치를 따지는 것도 모자라 하나님을 판단하고 정죄하기까지 한다. … 하나님이 사람에게 마련한 어떤 환경이 전혀 사람의 관념과 상상에 부합하지 않으면 사람의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관념이 생기고, 하나님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것도 모자라 부정하기까지 한다. 이럴 때 하나님이 사람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겠느냐? 절대 그럴 리 없다. 하나님은 영원히 사람의 관념대로 하나님의 사역 방식이나 뜻을 바꾸지 않는다. 이럴 때 바뀌어야 하는 쪽이 어디냐? 사람이다. 사람이 관념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마련한 환경을 받아들이고 순종하며,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진리를 구해 자신의 관념을 해결해야지, 관념으로 하나님의 행사가 옳은지 판단하면 안 된다. 사람이 끝까지 관념을 포기하지 않고 고수하면 하나님에게 반발하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반발하는 근본 원인이 무엇이냐? 평소 사람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것이 진리가 아닌 순전히 사람의 관념과 상상에 속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을 때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16)> 중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믿어 복을 받는 것이 가장 정당한 목적이며, 또 자신들이 하나님을 믿는 가치가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면 그 어떤 것도 그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현재 하나님을 믿는 많은 사람의 상태가 이렇다. 그들의 목적과 속마음은 얼핏 들으면 아주 정당한 것 같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믿으면서 헌신하고 희생하고 본분을 이행하고 있으며, 청춘을 바치고 가정과 직장을 버리고, 심지어 오랫동안 외지에 나가 동분서주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궁극적인 목적을 위해 자신의 취미도 인생관도 바꾸고, 심지어는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까지 바꾸지만, 하나님을 믿는 목적은 바꾸지 못한다. … 하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그토록 많은 대가를 치를 수 있다니, 거기에 사람과 밀접한 이익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겠느냐? 여기까지 말하다 보니, 우리는 지금껏 누구도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를 발견하게 된다. 즉,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는 노골적인 이익 관계, 그러니까 복을 받는 자와 복을 베푸는 자의 관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는 피고용인과 고용인의 관계다. 피고용인의 수고는 오직 고용인이 주는 품삯을 받기 위함이다. 이런 이익 관계에는 애정은 없고 거래만 있으며, 사랑을 주고받는 것은 없고 베풂과 연민만 있다. 또 이해는 없고 어쩔 수 없이 참는 것과 기만하는 것만 있으며, 친밀한 관계는 없고 영원히 넘을 수 없는 깊은 골만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3 사람은 하나님의 경영 안에 있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심판 말씀은 제가 하나님을 믿는 그릇된 속셈과 관점을 낱낱이 폭로하시어 저를 부끄럽고 창피하게 만드셨습니다. 저는 줄곧 많은 대가를 치르고 헌신하면 하나님의 보살핌과 축복을 받을 수 있고 구원받을 희망도 크다고 여겨 왔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B형 간염 진단을 받았을 때,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원망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수년간 하나님을 위해 고난받고 헌신했는데, 하나님께서 제게 이런 중병을 주셔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나중에 순종하긴 했지만, 제가 꾸준히 본분을 이행하고 더 많은 고난과 대가를 치르면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 주셔서 병이 호전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병세가 악화되고, 심지어 암으로 발전해 죽음에 직면할 수 있게 되자, 복을 받으려는 제 욕망은 물거품이 되었고, 그러자 저는 소극적이 되어 하나님을 오해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이치를 따지며, 제가 공로는 없을지라도 수고는 했으니 하나님께서 제게 이러시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왜 저를 지켜 주시지 않냐며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했습니다. 드러난 사실을 통해 저는 저의 헌신에 비열한 속셈이 섞여 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수고로운 사역과 버리고 헌신한 것을 밑천으로 삼아 좋은 앞날과 종착지를 얻으려 했고, 하나님과 거래하고 있었습니다. 복을 받지 못하자 바로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했으니, 제가 드러낸 것은 모두 사탄 성품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니, 하나님께서 어떻게 지배하고 안배하시든 제가 하나님께 요구할 이유는 없으며, 마땅히 창조주의 안배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늘 하나님께서 제 관념대로 해 주시기를 바랐고, 제 관념에 맞지 않으면 바로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저는 그 많은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거저 누렸으면서도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할 마음은 없었고, 오히려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했으니, 제가 어찌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겠습니까?
나중에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한 단락 보고, 제가 하나님과 거래하려 했던 근원을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패괴된 인류는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 산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라는 말은 사람의 본성을 한마디로 요약하고 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다 자신을 위해서이고, 하나님을 위해 버리고 헌신하는 것도 자신이 복을 받기 위해서이며,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 또한 자신이 상을 받기 위해서이다. 결론적으로 전부 자신이 복을 받거나 상을 받고, 천국에 가기 위한 것이다. 세상에서 일을 하는 것은 다 자신이 이익을 얻기 위해서고,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자신이 복을 받기 위해서이다. 복을 받기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많은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다. 이는 모두 사람에게 사탄 본성이 있음을 가장 잘 입증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이익이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와 같은 사탄의 사상 관점이 이미 제 마음속에 깊이 뿌리 박혀 제 생존의 근본이 되었기에, 저는 무슨 일을 하든 다 자기 이익을 얻으려 했던 것입니다. 버리고 헌신한 것조차도 복을 받고, 재앙이 닥쳤을 때 보살핌을 받아 죽지 않기 위해서였습니다. 본분을 이행한 지난 수년간, 육적으로 아무리 고되고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든, 제가 복을 받고 구원받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하기만 하면, 더 많은 고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병세가 점점 악화되어 복을 받으려는 욕망이 물거품이 되자, 저는 본분을 이행할 원동력을 잃었고, 심지어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이치를 따지며 원망의 말을 쏟아냈습니다. 저는 무슨 일을 하든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을 상과 축복을 얻기 위한 발판으로 삼았으며 그것을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저는 이런 사탄 독소에 따라 살면서 양심과 이성을 잃었고, 하나님을 원망하고 거역하기까지 했으니, 다시 회개하지 않으면 언젠가 하나님께 버림받고 도태될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저처럼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성품에 변화가 없는 사람이 복을 받겠다는 망상을 했다는 사실이 정말이지 너무나 부끄러웠고, 두렵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롭고 거룩하시니, 아무리 많은 사역을 하고, 아무리 많은 고난을 겪고,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품에 변화가 없으면 다 헛수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고난을 많이 겪었다고 해서 특별히 봐주시면서 우리를 하나님나라로 데려가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나라에는 더러운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더러운 사람이 거룩한 땅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네가 오랫동안 많은 사역을 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더럽기 짝이 없다면, 네가 내 나라에 들어가려는 것은 하늘의 이치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나는 나에게 잘 보이려고 아첨하는 그 어떤 이에게도 특혜를 준 적이 없다. 이것은 아무도 깰 수 없는 하늘의 규칙이다! 너는 생명을 추구해야 한다. 오늘날 내가 온전케 하고자 하는 사람은 베드로 같은 부류의 사람이고, 자신의 성품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이며, 하나님을 증거하기를 원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기를 원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만이 온전케 될 수 있다. 만약 네가 자신의 생명 성품 변화를 추구하지 않고 오직 상만 받으려고 한다면, 모든 것이 헛수고가 될 것이다. 이것은 영원불변의 진리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공 여부는 사람이 가는 길에 달려 있다> 중에서) 하나님께서 사람을 가늠하시는 기준은 사람이 겉으로 얼마나 헌신하고 고생했는지가 아니라, 사람이 어떤 길을 가는지, 진리를 얻었는지, 패괴 성품이 변화되었는지 여부입니다. 저는 수년간 하나님을 믿으면서 고된 사역에만 치중했을 뿐 진리를 추구하지 않았고, 패괴 성품에 변화가 없었으며, 복을 받기 위해 하나님과 거래하기까지 했습니다. 저처럼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이 어찌 구원받을 자격이 있겠습니까? 저는 바울이 생각났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하며 많은 사역을 하고 많은 고난을 겪었지만, 그가 고난을 받고 대가를 치른 것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기 위함도 아니었고,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기 위함도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복을 받고 면류관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가 말한 것처럼 말입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딤후 4:7~8) 그의 뜻은 만약 하나님께서 그에게 면류관과 상을 주시지 않으면 하나님은 공의롭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노골적으로 하나님께 면류관을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협박하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비록 힘들게 사역하고 고난을 받으며 헌신했지만, 하나님을 믿으면서 진리를 추구하지 않았고 한결같이 복을 받기만을 추구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을 걸었고, 결국 하나님의 징벌을 받았습니다. 제가 만약 바울의 길을 따라 계속 간다면 언젠가 저 역시 하나님께 도태될 것입니다. 저는 더 이상 하나님께 요구하거나 달라고 해서는 안 되며, 더 이상 이기적이고 비열하게 저 자신을 위해 살아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병세가 어떻게 되든 저는 기꺼이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할 것입니다.
나중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보고 실행의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본분은 사람이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과 무관하다. 본분은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하는 천직이므로 보수나 조건을 따지지 말아야 하고 이유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본분 이행이라 할 수 있다. 복을 받는다는 것은 사람이 심판받은 후 온전케 되어 누리는 복을 말하고, 화를 입는다는 것은 사람이 형벌과 심판을 거친 후에도 성품 변화를 이루지 못해, 즉 온전케 되지 못해 받는 징벌을 말한다. 그러나 복을 받든 화를 입든 사람은 피조물로서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동시에 자신이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은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것이다. 너는 복을 받기 위해 본분을 이행해서도 안 되고, 화를 입을 것이 두려워 본분 이행을 거부해서도 안 된다. 내가 한마디 하겠다.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바이고,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람의 패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 하나님의 직분과 사람의 본분의 구별>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본분을 이행하는 것과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은 무관하며, 하나님께서 제게 생명과 모든 것을 주셨으니 제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마땅한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은 사람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자 의무이며, 약간의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저는 헌신과 수고를 빌미로 삼아 하나님께 축복을 요구해서는 안 되며, 더구나 중병에 걸렸다고 해서 하나님을 원망해서도 안 되었습니다. 욥처럼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상을 주시든 거두어 가시든, 모든 것을 잃고 온몸에 악창이 나든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자신의 고통을 덜어 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오히려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하며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증거했습니다. 욥의 체험을 생각하며 저는 실행의 길을 찾게 되었습니다. 제 병이 얼마나 더 지속되든, 병세가 얼마나 심각하든, 설령 생명의 위험에 직면하더라도 저는 마땅히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증거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제가 가져야 할 양심과 이성이었습니다. 그 후로 제게 복을 받으려는 속셈이 생각날 때면,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자신을 저버렸고, 매일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고 진리를 실행하는 데 집중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나중에 약물 치료를 통해 제 병은 점차 호전되었고, 저는 속으로 무척 기뻤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또다시 몸이 피곤하고 온몸에 힘이 없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 의사는 제 체내의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가 이미 억 단위를 넘어섰고, 다른 간 수치들도 높은 편이어서, 이대로 계속 진행되면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조금 긴장되고 걱정되었습니다. ‘이 병은 벌써 몇 번이나 재발했는데, 정말 암으로 악화되는 건 아닐까? 이 병은 도대체 나을 수는 있기는 한걸까?’ 이런 생각이 들자 제 기분은 약간 가라앉았습니다. 그때 저는 제 상태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이상, 너는 하나님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하고, 개인적인 선택과 요구가 없어야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게 해야 한다. 너는 지음 받은 사람인 이상 너를 지은 창조주께 순종해야 한다. 너는 원래부터 너 자신을 주관할 수 없고, 너의 운명을 지배할 본능도 없기 때문이다. … 피조물로서 마땅히 추구해야 할 것은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고, 선택의 여지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만한 분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사람은 개인의 이익과 소망을 추구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가장 옳은 추구 방식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공 여부는 사람이 가는 길에 달려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고, 생사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인식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비이성적으로 하나님께 요구해서는 안 되며, 제 병이 계속 악화되든, 심지어 죽게 되거나 결말과 종착지가 없더라도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해야 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저는 더 이상 병이 낫는지 여부에 얽매이지 않은채 평소처럼 본분을 이행했고, 마음도 무척 홀가분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계속 한약을 먹었고, 병세가 점차 완화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에 검사를 받으러 갔을 때, 간 수치는 거의 다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이번 병의 고통의 드러남을 겪으며 비록 제가 고난을 좀 받기는 했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무척 감사드렸습니다. 이런 환경이 없었더라면 저는 아직도 스스로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이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제 저는 제가 하나님을 믿으며 복을 추구했던 잘못된 관점을 분명히 보게 되었고, 저의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이익만 좇는 사탄 성품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모두 제가 이번에 병의 고통을 겪으며 얻은 수확입니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중국 둥쉰(董尋)2021년 어느 날, 리더는 저에게 몇 개 그룹의 예배를 책임지도록 안배하였습니다. 한동안 훈련을 거친 후, 저는 원칙들을 어느 정도 이해했고, 사람의 내적 상태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분별하게 되었습니다. 그 본분을 이행하면서 많은...
한국 싱다오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땅에 와서 사역을 하는 것은 패괴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절대로 친히 사역을 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구원 방식은 하나님이 모든...
카메룬 미셸 저는 가난한 집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은행 관리자처럼 높은 지위에 오르길 꿈꿨었죠. 그럼 우리 집이 경제적으로 힘들지 않을 테니까요. 대학 졸업 후 전 직장을 구하기 위해 여기저기 이력서를 냈어요. 근데 원하는 직장을 얻는 건 쉬운 일이...
그리스 바이올렛(Violet)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을 때 추구하는 것은 다 나중에 복을 얻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목적으로, 모든 사람이 이러한 속셈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