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드디어 자질 부족이라는 얽매임에서 벗어났습니다

2025.4.18

2020년 4월, 저는 설교자로 선출돼서 두 교회의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인 자질과 사역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본분이 주어진 데에는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음을 알기에 하나님께 의지하며 최선을 다해 협력하려고 했습니다. 복음 사역이 확장되면서, 교회는 복음 전파자와 양육자를 신속히 양성해야 했습니다. 또한 저는 문서 사역, 교회 청소 사역에도 모두 참여해야 했는데, 여기저기 다 신경 쓰느라 정신없이 바빠서 머리가 지끈거릴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어떤 문제는 제가 꿰뚫어 볼 수 없었고, 사역마다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마주하니 저는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습니다. 이전에 계셨던 설교자를 떠올리니, 자질이 뛰어나고, 사역 능력도 있어 어떤 일이든 다 척척 처리해 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제 자질은 너무 형편없이 부족했습니다. 제 이런 자질로는 어떤 사역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언제든 교체될 수 있었기 때문에 저는 마음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이후 저도 본분 이행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구했고, 문제를 발견하면 즉시 기록하고 관련 진리 원칙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성과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 자질이 부족해서 아무리 노력해도 이 정도밖에 해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윗선 리더가 교회를 방문해 여론 조사를 실시했고, 제가 자질이 부족해 실제 사역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저를 교체했습니다.

교체된 후 저는 심하게 소극적으로 변해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왜 난 이렇게 자질이 부족할까? 하나님께서 나에게 좀 더 좋은 자질을 주셨다면 나도 이 정도로 본분을 못하지 않았을 텐데. 자질이 좋은 사람들은 어디서든 사역을 잔뜩 맡을 수 있고, 이런 사람들에게는 예비된 선한 행위도 많아서 구원받을 기회도 커. 난 자질이 이렇게 부족해서 어떤 사역도 제대로 해내지 못해. 만약 하나님의 집에서 쓰임 받지 못하고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선한 행위도 없고, 구원받을 희망도 없어져.’ 그 후, 교회는 또 저에게 복음 사역을 맡겼고, 제 마음에 또 작은 희망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설교자로서 너무 많은 사역을 맡았는데, 자질이 부족해 잘 해내지 못했어. 지금은 한 가지 사역만 집중하면 되니까 분명 제대로 해내겠지.’ 저는 복음 사역에 대해 익숙하지 않아 관련된 원칙을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간단한 문제들은 저도 어느 정도 처리할 수 있게 되었지만, 비교적 복잡한 문제들은 꿰뚫어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복음 사역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없었습니다. 저는 더욱 소극적이 되어, ‘지금 단 하나의 사역도 내가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데, 난 끝난 게 아닐까? 하나님께서 이 본분을 통해 내가 자질이 부족하고 쓸모없는 존재임을 드러내셔서 나를 도태시키려는 걸까? 하나님의 사역이 이제 끝나가는데, 내가 아무런 본분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구원받을 희망은 없어져. 그럼 내가 그동안 하나님을 믿었던 것이 다 헛된 일 아닐까? 여기서 복음 사역을 지체시키느니, 차라리 관두고 행정 사역을 맡는 게 나을지도 몰라. 그럼 봉사자로서라도 남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그 시기에 저는 마음이 심하게 괴로워 온 종일 한숨만 쉬며 본분을 이행할 힘도 나지 않았고,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진리로 무장할 노력도 하기 싫었습니다. 패괴 성품이 드러나도 진리를 구해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고, 제 자질이 부족해 아무리 추구해도 소용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날 이후 저의 내적 상태는 점점 나빠졌고,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사역 성과도 더욱 나빠졌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온몸이 피곤하고 저녁 8, 9시만 되도 졸리기 시작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것도 무척 수동적이었습니다. 심지어 전도 대상자까지 몇 번이나 잊어버렸고, 그럴수록 저는 더욱 소극적으로 변했습니다. 저는 딸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자질이 너무 부족해서 어떤 본분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겠어. 넌 열심히 추구해라. 엄마는 널 뒷바라지하면서 봉사만 조금 하면 돼.” 딸은 저에게 이렇게 교제했습니다. “엄마, 하나님께서는 자질이 부족한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어요.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것은 사람의 패괴 성품이지,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고 성품 변화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기만 하면, 자질이 조금 부족해도 구원받을 수 있어요. 그동안 엄마는 어떤 일이 닥쳐도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줄곧 당신의 자질이 부족하다며 원망만 하고 계셨어요. 이런 내적 상태는 너무 위험해요. 해결하지 않으면 결국 구원받지 못하는 건 자질 때문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지 않기 때문일 거예요.” 딸의 말을 들은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맞아. 그동안 본분 이행에 성과가 없자 내 자질이 부족해서 아무리 추구해도 소용없다고 늘 단정 지었어. 본분에 어려움이 있어도 깊이 고민하거나 배우려 하지 않았고, 부정적인 내적 상태에 빠져 벗어나지 못했지. 만약 계속 소극적으로 자신을 단정하고 제대로 본분을 이행하지도 않으면서 진리를 구하지 않으면 정말 내가 내 자신을 도태시킬 거야. 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내 문제를 해결해야 해.” 그 후 저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제 자질이 부족하고, 쓸모없는 존재로 드러났다고 여겨 구원받을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내적 상태에 살면서 너무 소극적이고 연약했습니다. 하나님, 잘못된 내적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저를 인도해 주세요.’

그 후 저의 내적 상태에 맞춰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읽었습니다. 어느 날,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내면에는 모두 옳지 않은 상태가 있다. 소극성이나 연약함, 우울함, 나약함을 지니고 있을 수도 있고, 혹은 비열한 속셈이 있을 수도 있으며, 혹은 체면이나 사욕, 이익 등에 연연할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소극적인 상태가 생길 수도 있다. 늘 이런 내적 상태에서 살면 성령 역사를 얻기가 매우 힘들다. 성령 역사를 얻기가 매우 힘들면 내면에 적극적인 것이 적고, 소극적인 것이 나와 너를 교란한다. 사람은 늘 의지로 자제하려고 하며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 주된 원인은 소극적인 것이나 부정적인 사물을 분별해 내지 못하고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해 육을 버리거나 사탄을 저버리기가 매우 어려운 것이다. 또 사람이 항상 이런 소극적이고 침체되고 타락한 상태에 빠져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고 하나님을 앙망하지도 않고 그날그날 그럭저럭 살다가 결국에는 성령의 역사를 얻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진리를 깨달을 수 없고, 무슨 일을 해도 길이 없으며, 무슨 일을 보아도 꿰뚫어 볼 수가 없다. 네 안에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것이 너무 많아 네 마음을 다 차지해 버린 탓에 너는 항상 소극적이고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으며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점점 약해진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께서 드러내신 것은 저의 실제 내적 상태였습니다. 사실 저의 자질이 어떠한지는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십니다. 설교자에서 교체된 후, 교회에서는 제가 여러 사역을 함께 처리하지 못하는 것을 알고 저에게 복음 사역을 맡겼습니다. 하지만 저는 항상 제 자질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복음 사역에 성과가 없자 문제를 정리하고 원칙을 구해 어떻게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지 고민하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께서 저를 드러내셨고, 자신은 쓸모없는 존재라서 구원받을 희망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소극적이 되어서 이행할 수 있는 본분도 이행하지 않아 제 자신의 생명 진입에도 손해를 끼쳤을 뿐만 아니라 본분도 지체되었습니다. 제가 항상 이렇게 소극적인 상태로 살다 보면 점점 하나님과 멀어질 뿐이고, 결국에는 정말 어떤 본분도 이행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저를 드러내신 것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 도태되는 것입니다.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누구에게나 온전케 될 기회는 있다. 원하고 추구하기만 하면 모두 성과를 얻을 것이고, 어느 누구도 버림받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네 자질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훌륭하면 훌륭한 대로 그에 맞춰 너에게 요구한다. 네가 무지하고 글을 모르면 그런 조건에 맞춰 요구할 것이며, 네가 글을 알면 그 기준에 맞춰 요구할 것이다. 또 네가 나이가 많으면 나이에 맞게 요구하고, 네가 접대할 수 있다면 그 상황에 맞춰 요구할 것이다. 네가 접대는 할 수 없고, 복음을 전하거나 교회를 돌보거나 다른 업무적인 사역을 하는 등 한 부분의 역할만 수행할 수 있다고 하면, 또 그 역할에 맞춰 너를 온전케 할 것이다. 너는 오직 충성하고, 끝까지 순종하고,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기만 하면 된다. 이는 네가 이르러야 할 세 가지로, 최고의 실천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람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간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높은 요구를 하지 않으시고, 자질과 상관없이 누구든 하나님 앞에 나오면 모두 똑같이 하나님 말씀의 공급을 누리고, 구원받을 기회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최대한으로 사람을 구원하십니다. 사람의 자질이 어떠한지는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신 것입니다. 사람이 어떤 본분을 감당할 수 있는지는 하나님께서 정확히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어리석고 자질이 부족하다고 싫어하지 않으시며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요구하지도 않으십니다. 대신 사람의 자질에 따라 적합한 본분을 안배하시고, 사람의 자질에 따라 사람에게 요구하십니다. 사람이 최선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려고만 하면 설령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하나님은 정죄하지 않으시며, 더욱이 쉽게 사람을 버리거나 도태시키지 않으십니다. 하지만 저는 일이 닥쳤을 때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설교자로 있을 때 자질이 부족해서 교체되었고, 복음 사역에서도 성과가 없자 저는 소극적인 상태에서 지내며 자신은 자질이 너무 부족하고 쓸모없는 존재라고 느끼며 자포자기하고 사역을 관두려고까지 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자질이 부족한 사람은 구원받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또한 사람의 자질을 뛰어넘는 지나친 요구를 하신 적도 없습니다. 저는 종합적인 사역을 감당하기에는 자질이 부족하기에 교회에서 저의 자질에 따라 저에게는 복음 사역만 맡겼고, 이것은 저에게 주어진 훈련의 기회였습니다. 본분에 성과가 없다면 제가 원인을 찾아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최선을 다해 협력하도록 노력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설령 결국 사역을 감당하지 못해 교체된다 하더라도, 적어도 후회는 남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 후 저는 본분을 이행하는 데 자질 부족이라는 생각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복음 전파와 관련된 진리를 갖추고 복음 영화와 동영상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소통하고 논의했습니다. 그렇게 한동안 훈련한 후, 저는 이전보다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실제적인 조언과 도움을 줄 수도 있었습니다. 사역에 편차가 생기면 저와 형제자매들이 함께 분석해 정리하자 점차 복음 사역에도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며 제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방인의 말 중에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적그리스도 역시 같은 논리다. ‘제가 당신을 위해 사역하는데 당신은 제게 무엇을 주시나요? 제가 무슨 유익을 얻을 수 있죠?’ 이 성질을 어떻게 결론지어야 하겠느냐? 이익이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 이익에 눈이 멀었다,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것이 적그리스도의 본성 본질이다. 적그리스도는 오로지 이익과 복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 약간 고생하고 대가를 치른다고 해도 그것 역시 하나님과 거래하려는 것이다. 복을 받고 상을 얻으려는 그의 속셈과 욕망이 너무 커서 단단히 붙잡고 포기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그토록 많은 진리를 선포해도 그는 받아들이지 않고 한결같이 이렇게 생각한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복을 받기 위한 것, 즉 좋은 종착지를 얻기 위한 거야. 이는 지고지상의 원칙으로서 이보다 중요한 일은 없어. 만약 복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사람은 하나님을 믿어선 안 되지. 복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하나님을 믿는 의미나 가치는 사라져 없어지는 거야.’ 적그리스도가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누군가가 주입했기 때문이냐? 누가 가르치고 영향을 주기라도 했느냐? 전부 아니다. 그것은 그가 선천적으로 지니고 있는 본성 본질에 의해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것을 바꿀 수 없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7조 사악함과 음험함, 그리고 간사함(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예전에 제가 그렇게 소극적이고 고통스러웠던 이유가 복받고자 하는 욕심이 너무 컸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익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 “오직 이익만 추구한다.”라는 사탄 독소의 지배를 받아 저는 무슨 일을 하든 오로지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았고, 모든 것은 복을 받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을 때, 매일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본분을 이행하며 기꺼이 고생하고 헌신했습니다. 본분을 많이 이행하면 아름다운 종착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자질이 부족하여 교체되자 의욕을 잃었습니다. 자질 문제는 패괴 성품처럼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저는 이미 굳어져서 양성할 가치도 없는 쓸모없는 존재라서 결국에는 분명 도태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복음을 전하면서도 성과가 없을 때는, 하나님께서 저를 드러내 도태시킨다고 오해했습니다. 그래서 소극적인 내적 상태에 살면서 해낼 수 있는 본분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본분마저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이성이 없었습니다! 최근 제가 본분을 이행했던 이유가 복받기 위해서였음을 알았습니다. 마치 세상에서 고용주를 위해 일하는 것처럼 보상이 주어지면 열심히 일하고, 보상이 없으면 일을 내팽개쳤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하며 진리를 추구하기보다는, 본분을 이행한 대가로 좋은 종착지를 얻으려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이용하고 기만하는 것입니다. 저의 본성은 너무나 비열하고 사악해서 정말 하나님께서 혐오하실 만합니다! 저의 자질이 이렇게 부족하고 패괴되었는데도, 하나님은 저에게 훈련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기회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제대로 본분을 이행해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기는커녕 하나님과 거래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너무 죄스러운 마음입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환경을 마련해 제가 하나님을 믿으며 복받으려는 속셈과 관점을 드러내주셔서 제가 제때 깨닫고 돌이킬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계속해서 복받는 것을 좇으며 진리를 추구하지 않았을 것이고, 결국에는 정말로 구원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저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질은 형편없어도 내 마음은 정직하네.”, 이 말은 듣기에 참 현실적이고 여기에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가 들어 있다. 어떤 요구이냐? 바로 자질이 부족해도 괜찮지만 정직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역시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다. 너는 어떤 상황, 어떤 배경에서도 반드시 정직한 사람으로 살아야 하고, 정직한 말을 하며, 정직하게 일을 해야 한다. 본분을 이행할 때도 마음과 뜻을 다하고, 충성을 다하며, 꾀를 부리지 말고, 교활하고 간사한 사람이 되지 말고, 거짓말하거나 기만하지 말아야 하며, 빙빙 돌려서 말하지 말아야 한다. 진리에 근거해 일을 해야 하며,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자질이 너무 부족해 아무리 해도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늘 합격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마음과 힘을 다해서 일을 하지만 늘 원칙을 파악하지 못해 성과가 여전히 별로 좋지 않다 보니, 결국에는 자신의 자질이 부족함을 원망하게 되고 소극적으로 변한다. 그렇다면 자질이 부족하면 길이 없는 것이냐? 자질이 부족한 것은 죽을병이 아니다. 하나님은 결코 자질이 부족한 사람은 구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다. 예전에 하나님은 정직하지만 우매한 사람들 때문에 슬퍼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우매함’이란 무엇을 의미하느냐? 많은 경우 우매함은 자질 부족으로 인한 것이다. 자질이 부족하기 때문에 진리를 구체적이고 실제적으로 깊이 깨닫지 못하고, 늘 겉으로 보이는 글귀, 도리, 규례만을 이해하는 데 그친다. 그래서 많은 문제들을 꿰뚫어 보지 못하며, 본분을 이행하면서 늘 원칙을 파악하지 못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럼 하나님이 자질이 부족한 사람은 원하지 않는 것이냐?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알려 준 길과 방향은 무엇이냐? (정직한 사람으로 사는 것입니다.) 입으로 말만 하면 정직한 사람으로 살 수 있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정직한 사람의 모습을 갖춰야 합니다.) 정직한 사람의 모습은 어떤 것이냐?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의심하지 않는다. 이는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다. 둘째, 정직한 사람의 가장 중요한 모습은 모든 일에서 진리를 구하고 실행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네가 스스로 무척 정직하다고 말할지라도,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염두에 두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동한다면, 그것이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겠느냐? 네가 “저는 자질이 부족해도 마음은 정직합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본분이 주어졌을 때, 고생할까 두려워하고 잘 이행하지 못하면 결과에 책임을 지게 될까 두려워 핑계를 대며 거부하거나 다른 이가 이행하도록 제안한다면, 그것이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겠느냐? 그것은 분명 정직한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그렇다면 정직한 사람은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하느냐? 반드시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며, 자신이 이행해야 하는 본분에 충성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흡족게 해 드리도록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는 몇 가지 측면의 모습이 있다. 하나는 정직한 마음으로 본분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의 육적 이익을 생각하지 않고, 딴마음을 품지 않으며, 자신의 이익을 꾀하지 않는 것, 이것이 정직한 모습이다. 다른 하나는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고 일을 제대로 처리하는 것, 너의 마음과 사랑을 전부 본분에 사용해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 이것이 바로 정직한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며 보여 줘야 하는 모습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비록 자질이 부족한 사람은 문제를 깊이 있게 바라보지는 못할지라도, 정직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해 진리를 추구하고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한다면, 사람의 생명도 점차 성장하여 결국에는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자질이 확실히 부족해서 문제를 항상 피상적으로만 바라보고 원칙을 유연하게 적용하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자질이 부족한 것이 치명적인 병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고, 꿰뚫어 보지 못한 문제가 많을수록 하나님께 더 많이 기도하고 의지하며, 해당 진리로 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적극적으로 진리를 아는 사람들과 교제하고 구한다면, 제 단점도 보완할 수 있고, 본분 이행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제가 늘 부러워했던 한 설교자가 떠올랐습니다. 그 설교자는 진리를 교제해 문제를 해결하고 본분 이행에서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당시 본분에 최선을 다해 협력해서 성령의 역사를 얻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그녀는 패괴 성품 속에 살면서 명예와 이익을 다투고 본업에 소홀히 하면서 본분 이행에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교제하고 도와줘도 그녀는 회개하지 않아 결국에는 교체되고 도태되었습니다. 자질이 뛰어난 사람도 진리를 추구하지 않으면 성령의 역사를 얻을 수 없으며, 본분 이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저는 자질이 부족하지만, 진리를 전혀 이해하지 못할 정도로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복음 전파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처럼, 앞날을 고려하지 않고 성실하게 본분을 이행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더 열심히 공부하면 본분 이행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가졌던 “자질이 부족하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할 수 없어 구원받을 수 없고, 자질이 좋아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관점은 완전히 황당무계하고, 진리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토록 많은 말씀을 선포했고, 이런 말씀을 선포하기 전에는 수많은 예비 사역을 했다. 그렇게 말씀을 선포했는데, 궁극적으로 네가 말씀을 추구하지도 진입하지도 않으면 하나님은 너를 어떻게 보고, 어떻게 규정하겠느냐? 이는 너무나도 자명한 일이다. 그러니 모든 사람은 자질이 어떻든, 나이가 어떻든,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나 되었든 진리 추구의 길을 향해 노력해야 한다. 객관적인 이유를 내세우지 말고 무조건 진리를 추구해야 한다. 허송세월 보내지 마라. 네가 진리 추구를 인생의 큰일로 삼고 추구하며 노력한다고 해도 최종적으로 얻고 도달한 진리가 네가 바랐던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만약 하나님이 진리를 추구하는 너의 태도와 진심을 보고 적절한 종착지를 준다고 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이제부터는 종착지니 결말이니, 훗날이 어떨지, 미래는 어떨지, 재난을 피할 수 있을지, 죽지 않을 수 있을지 등을 중시하지 마라. 이런 것을 생각하지도, 구하지도 마라.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과 요구대로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여라. 그리하여 하나님의 육천 년의 기다림과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하나님께 약간의 위로를 주어 하나님이 네게서 희망을 보게 하고 하나님의 염원이 네게서 실현되게 하여라. 그럼 하나님이 너를 박대하겠느냐?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다! 설령 최종의 결과가 사람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피조물로서 그것을 어떻게 대해야 하겠느냐? 모든 것에서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며 개인의 계획은 없어야 한다. 이것이 피조물로서 지켜야 할 자세가 아니더냐? (그렇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이 옳은 것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왜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공의로우시며 사람에게 진리가 있는지에 따라 사람의 결말을 결정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제가 자질이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소극적으로 자신을 규정해서는 안 됩니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하며, 진리를 추구하고 성품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본분에서 자신의 책임을 다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마지막에 좋은 결말과 종착지가 있든 없든 모두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피조물로서 가져야 할 이성입니다. 돌이켜 보면, 저는 설교자를 하든 복음 전파의 본분을 하든 성과가 없었던 이유가 단순히 자질 부족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줄곧 스스로를 규정하고 자질 부족을 치명적인 병으로 여기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 하지 않았고, 진리로 무장하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습니다. 꿰뚫어 보지 못하는 문제가 있을 때도 진리를 구하거나 형제자매들과 교제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도 성장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앞으로 사역을 하면서 어떤 문제가 닥쳐도 저는 더 이상 자질 부족에 얽매이지 않고, 올바르게 직면하여 진리를 구해 해결할 것입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진리나 꿰뚫어 보지 못하는 문제일수록 실제적으로 더 많은 대가를 치르고 배워야 합니다. 제가 진심으로 하나님과 협력한다면, 반드시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하며 본분을 이행하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예전에는 늘 자질 부족을 입에 달고 살았고, “자질 부족”이라는 말이 마치 족쇄처럼 저를 옭아매어 사는 것이 괴롭고 힘들었고, 생명이 전혀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마음이 훨씬 자유로워졌습니다. 앞으로 본분을 이행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천하는 데 집중하고, 부족하거나 결여된 부분은 관련 진리 원칙으로 무장하며,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경험이 있는 자매들을 찾아가 배울 것입니다. 그렇게 본분을 이행하니 하나님의 인도를 느낄 수 있었고, 원칙적으로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꿰뚫어 보지 못했던 문제를 지금은 훨씬 명확하게 볼 수 있게 되었고, 복음 사역에서도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비록 지금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님께 의지하여 본분을 잘 이행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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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퉁신(同心)2021년 10월, 저는 영상 사역을 맡아 훈련받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협력하는 장이(張毅) 형제와 리천시(李晨曦) 자매는 저보다 본분을 오래 이행한 데다가 사역 경험도 많아서 많은 사역을 그 둘이 주로 체크하고 관리했습니다. 막...

어느 그리스도인의 깨달음

일본 링우저는 평범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난 바링허우(80년대 세대)입니다. 형은 어려서부터 몸이 약해 병치레가 잦았고, 아버지는 제가 열 살 되던 해 갑작스레 부상을 당하신 후 2년 뒤 전신이 마비되셨습니다. 원래부터 어려운 집안 형편에 아버지 병을...

책망으로 얻은 것

이탈리아 비올라(viola)저는 교회에서 영상 사역을 맡고 있습니다. 할 일이 많아서 항상 신경이 날카로워요. 사역 과정에서 생기는 온갖 문제들을 해결하랴, 형제자매들 사역 체크하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새가 없죠. 그렇게 지내는 와중에...

한 거만한 인간의 변화 과정

허난성 장이타오 『하나님, 당신의 공의롭고 거룩하고 실제적인 심판에 패괴된 제 모습 완전히 드러났어요. 복을 바라며 오랫동안 헌신했고, 남보다 뛰어나고 싶어 바울처럼 힘써 사역했죠. 심판의 말씀 통해 이기적이고 비열한 자신 보았어요. 땅에 엎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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