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망 훈계를 받은 후 약간의 수확

2025.4.14

일본 미리엄(Miriam)

2022년 6월, 저는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습니다. 리더로서 감당할 일도 많고, 많은 사람과 일을 겪게 될 테니 제 생명 성장에 유익할 것이라는 생각에 무척 기뻤고, 하나님께서 제게 이런 훈련의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리더로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많은 원칙을 잘 모르는 데다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원칙도 구하지 않고 제 뜻대로 고집스럽게 무작정 일을 처리하곤 했습니다.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사역에 문제가 생기고 말았습니다. 제가 책임자로 세운 한 사람이 본분을 계속 건성으로 대충 이행하여 사역이 지체되었습니다. 윗선 리더가 이를 알고 저를 책망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책임자를 세우는 일같이 중요한 일에서 왜 원칙대로 하지 않고, 사역자들과 상의도 없이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했나요? 자매님은 정말 너무 교만하고 독선적이에요!” 리더의 말에 제 마음은 몹시 괴로웠습니다. 저의 교만함과 독선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걱정이 밀려왔습니다. ‘이번에 내 문제점이 드러났으니, 리더와 형제자매들도 내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알았겠지. 앞으로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해 문제를 일으킨다면, 리더가 나를 교체하지 않을까?’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또다시 독단적으로 행동한 탓에 재작업을 해야 했고, 사역 진도가 지체되어, 또다시 책망 훈계를 받았습니다. “리더는 개인적인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전체의 사역과 관련되어 있어요. 무슨 일을 하든 원칙을 구하고, 사역자들과 상의해야 하는데, 왜 자매님은 항상 제 뜻대로 함부로 일을 처리하죠? 자매님은 너무 교만하고 독선적이에요!” 리더의 말에 제 마음은 마치 바늘로 찌르는 듯이 아팠고, 흘러나오는 눈물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 이 문제는 리더가 전에 이미 지적해 줬는데, 왜 나는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만약 본분 이행을 늘 내 맘대로 하고, 늘 문제를 일으킨다면, 교체되는 것도 시간문제야.’ 이 기간 동안, 주변의 몇몇 형제자매들이 본분을 이행할 때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고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다가 교회 사역을 교란하여 책망 훈계를 받거나, 교체되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니 제 마음은 더욱 걱정되고 두려워졌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조심해야 해. 절대 다시는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말자. 그렇지 않으면, 다음에 교체되는 사람은 내가 될 거야. 만약 정말 교체된다면, 과연 나에게 좋은 결말이나 종착지가 있을 수 있을까?’ 그 이후로 저는 일을 할 때 점점 몸을 사리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업무를 상의하면서 의견을 내거나 입장을 밝혀야 할 때조차도, 잘못 말해 제 문제점이 드러날까 봐 쉽게 입을 열지 못했습니다. 사역을 챙기면서 문제를 발견해 건의해야 할 때도 한참을 망설이며 고민했습니다. ‘이게 정말 문제일까? 만약 내가 잘못 말했다가 리더가 나를 책망하지 않을까? 됐다. 그냥 입다물고 있자. 그러면 최소한 실수하지도 않고 책망받지도 않겠지.’ 이런 생각에 꿰뚫어보지 못한 문제들은 그냥 넘어가 버렸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모습에 또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사역에 무책임한 태도라는 것을 깨닫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사역자들에게 물어보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본 뒤에 처리하는 게 좋겠어. 그러면 리더가 나한테 교만하고 독선적으로 제멋대로 일을 처리했다고 하지는 않겠지.’ 그러던 어느 날, 교회에서 복음 집사를 선출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복음 전파 능력이 뛰어난 한 형제가 있었는데, 몇몇 형제자매들은 그의 인성이 좋지 않고, 사람을 공격하거나 보복한 적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형제를 선출해도 되는지 확신이 서지 않았던 저는 곧바로 사역자들과 상의했습니다. 모두가 일단 그를 한 번 써보자고 말했지만, 당시 제 마음에는 약간의 불안함이 있어서 이 문제를 가지고 좀 더 논의해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나 혼자만 이 형제를 쓰기에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내가 낸 의견이 부적절해서, 리더가 알고 내가 원칙도 모르면서 교만하고 독선적이라고 말하며 나를 책망하면 어쩌지?’ 결국 저는 마음속 염려를 말하지 않았고, 스스로를 이렇게 달랬습니다. ‘이미 모두의 의견을 물어봤으니까, 문제가 생기더라도 내 책임만은 아닐 거야.’ 얼마 지나지 않아 윗선 리더가 사역 상황을 살펴보던 중, 이 형제의 인성이 좋지 않아, 다른 사람들이 의견을 내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공격하거나 보복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리더는 바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은 빨리 교체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사역에 영향을 미칠 거예요.” 리더의 말을 듣는 순간, 제 마음은 몹시 괴로웠습니다. 왜냐하면 이 문제는 전에 저도 똑같이 느꼈던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 판단이 틀릴까 봐 두렵고,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또다시 책망을 받을까 봐 의견을 말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리더가 이를 발견해 그를 교체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사역에 분명 영향을 끼쳤을 것입니다. 이 일로 저는 양심의 가책을 느꼈습니다. 당시에 분명 문제가 있다고 느꼈으면서도, 왜 감히 제 의견을 말하지 못했을까요? 왜 교회 사역을 조금도 지키지 않았을까요? 왜 그렇게 책망 훈계 받는 것을 두려워했을까요?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 문제점을 인식할 수 있게 인도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하루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의 뜻에 따라 일을 한다. 그들은 원칙을 어겨 책망과 훈계를 받은 후 입으로는 자신이 교만하다고, 진리가 없어 잘못을 저질렀다고 인정한다. 하지만 속으로는 이렇게 원망한다. ‘아무도 나서지 않아서 내가 나선 건데 결국 문제가 생기니 나한테 책임을 뒤집어씌우네. 바보짓 한 거 아닌가? 다음엔 나서지 말아야지.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이러한 태도는 어떠하냐? 회개하는 태도이냐? (아닙니다.) 그럼 이것은 어떤 태도이냐? 이는 교활하고 간사해진 것 아니냐?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번에 큰 화를 초래하지 않아 다행이야. 한 번 좌절하면 그만큼 교훈을 얻는다고 했잖아. 다음부터는 조심해야지.’ 그런 사람은 진리를 구하지 않고 잔꾀와 꿍꿍이로 그 일을 대하고 처리한다. 그러면 진리를 얻을 수 있느냐? 얻을 수 없다. 그런 사람은 회개가 없기 때문이다. 회개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바로 자신이 잘못한 일을 인식하고, 자신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문제의 본질은 무엇인지, 자신이 드러낸 패괴 성품은 무엇인지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반성하고 진리를 받아들인 후 진리에 따라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회개하는 태도이다. 꿍꿍이만 궁리하여 예전보다 더 교활해지고, 수완이 더 뛰어나고, 더 잘 은폐시키고, 더 잘 다루게 된다면, 이는 더 이상 간사함처럼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여기에는 수완과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사악함이다. 너는 회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 교활하고 간사하게 변했다. 하나님 눈에 너는 너무 강퍅하고 사악하다. 네가 겉으로는 잘못을 인정하고 책망과 훈계를 받아들이지만, 사실은 회개하는 태도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왜 이렇게 말하겠느냐? 그 일이 생겼을 때나 생긴 후 네가 전혀 진리를 구하지 않고,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하지도 않으며, 진리에 따라 실행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너의 태도는 사탄의 철학과 논리, 수단으로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사실은 문제를 회피한 것이다. 그럴듯하게 문제를 포장해 아무런 흔적이나 빈틈이 보이지 않게 하고, 나중에는 자신이 아주 똑똑하다고 생각하기까지 한다. 하나님이 본 것은 이런 모습이지, 일이 닥쳤을 때 네가 진실로 반성과 자백을 하고 회개한 후 진리를 구하며 진리에 따라 실행하는 모습이 아니다. 너의 태도는 진리를 구하거나 실행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는 것도 아니라 사탄의 수단과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다른 이들에게 허상을 보여 주고 너에 대한 하나님의 드러냄에 반발하며, 하나님이 너에게 배치해 준 환경에 경계하고 대항하는 것이다. 너는 마음을 더 닫아 버려 하나님과 간격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겠느냐? 광명 속에서 살면서 평안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다. 네가 진리에서 멀어지고, 하나님과도 멀어지면 틀림없이 흑암 속에 빠져 이를 갈며 애곡할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하나님에 대한 관념과 오해를 해결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책망 훈계를 받을 때 그 속에서 진리를 구하고,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어떤 패괴 성품을 드러냈는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반성하고 인식할 수 있으며, 이후 본분을 이행할 때는 원칙에 따라 행동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책망 훈계를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회개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책망을 받은 후, 비록 입으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만, 진리를 구해 자신을 반성하거나 인식하지 않습니다. 대신 교활하고 간사한 방법으로 자신을 포장하여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를 보지 못하게 하고, 이로써 자신을 보호하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간사할 뿐만 아니라 매우 사악합니다. 하나님이 밝히신 말씀에 비추어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제가 처음 리더가 되었을 때, 많은 원칙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를 구하지도 않고, 제멋대로 일을 처리하여 교회 사역을 방해했습니다. 리더가 제 문제를 지적한 것은 저를 도와준 것이었지만, 저는 입으로만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했을 뿐, 스스로를 반성하거나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리더가 이미 제 부족함을 간파했으니, 또다시 문제가 생기면 언제든 교체될 수 있고, 좋은 결말이나 종착지는 없다고 추측하며 경계심을 품었습니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제 문제점과 결함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철저하게 자신을 포장했습니다. 말과 행동을 지나치게 조심하고, 문제를 보고하거나 의견을 발표할 때도 먼저 마음속으로 이해를 따져보았습니다. 혹시 잘못 말해서 초래되는 결과로 책망을 받을지 말지를 먼저 고려한 후, 완벽한 확신이 들었을 때만 문제를 제기하고, 조금이라도 불확실한 부분이 있으면 입을 다물었습니다. 이 때문에 문제를 빠뜨려서 사역에 어떤 손실을 초래할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책임을 피하기 위해, 사람을 선출할 때 겉으로는 저도 사역자들의 의견을 물었지만, 형식만 밟은 것일 뿐, 모두의 제안에 속으로는 불안함을 느꼈음에도 진리를 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부적절한 사람을 선출하여 형제자매들에게 상처를 주고 사역에 손해를 끼쳤습니다. 저는 책망 훈계를 받고도 회개하는 모습은 전혀 없었고, 오히려 더 교활하고 간사해졌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종일 어떻게 하면 실수를 줄이고 책망을 피할지 궁리하며, 끊임없이 하나님과 리더를 경계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면서 하나님의 혐오와 미움을 샀고, 성령의 역사와 인도를 받을 수 없었습니다. 만약 다시 회개하지 않고, 이렇게 시간만 흘러간다면 분명 하나님께 버림받고 도태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는 묵상할 때,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가 책망 훈계를 대하는 부분에 대해 밝히신 말씀을 보게 되었고, 이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좀 더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몇몇 적그리스도는 하나님 집에서 일하면서 속으로 결심한다.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행동하자고, 절대 일을 그르치지 말자고, 절대 책망과 훈계를 받거나 상부를 화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자신이 어떤 나쁜 짓을 했는지 리더에게 들키지 말고 사람들 앞에서는 좋은 일만 보여 주자고 말이다. 하지만 그가 아무리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해도, 그의 출발점과 걷는 길이 옳지 않고 그가 명리와 지위를 위해서만 말하고 행동할 뿐 진리를 구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일을 하면서 수시로 원칙을 어기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며 사탄의 종노릇을 하게 된다. 심지어 늘 숱한 과오를 범하기도 한다. 늘 원칙을 어기면서 일하고 과오를 남기는 것은 그들에게 가장 일상적이고 흔한 일이다. 물론, 그들이 가장 피하기 어려운 한 가지가 있는데, 바로 책망과 훈계이다. 그들은 몇몇 적그리스도가 엄한 책망과 훈계를 받아 드러나고 도태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이런 일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적그리스도가 왜 그렇게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느냐?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그들이 드러나고 도태되는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조심해야 해. ‘조심해서 몰아야 배를 오래 몬다.’, ‘좋은 사람은 일생이 편안하다.’라는 말도 있잖아. 반드시 이런 원칙을 받들어 행해야 해. 잘못을 범하거나 사고를 치지 않도록 시시각각 주의해야 한다고. 패괴와 속셈을 통제하여 다른 사람한테 들키지 말자. 일을 그르치지 않고 끝까지 버티기만 하면 복을 받고 재난을 피할 수 있을 거야. 그럼 하나님을 믿고 뭔가를 얻은 거라고!’라고 생각한다. 그는 마음속으로 늘 이렇게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고무시키고 힘을 북돋운다. 그들은 일을 그르치면 훗날 복받을 확률이 크게 떨어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그들 마음속 깊은 곳의 계산과 생각 아니겠느냐? 적그리스도의 이런 생각과 계산이 옳은지 그른지는 차치하고, 이 한 가지에 근거한다면 그가 책망과 훈계 앞에서 마음속으로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무엇이겠느냐? (앞날과 운명입니다.) 그는 책망과 훈계를 앞날, 운명과 연관시키는데, 이는 그의 사악한 본성과 관계가 있다. 그는 생각한다. ‘이렇게 나를 책망하는 건 나를 도태시키려고 하고 버리는 것 아닐까? 하나님 집에서 나한테 이 본분을 이행하지 못하게 하는 거 아냐? 나를 못 믿는 것 아닐까? 나를 대신할 만한 괜찮은 사람이 있는 것 아냐? 만약 도태된다면 복을 받을 수 있을까?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 말하는 어조를 봐서는 나한테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아. 그러니 앞으로는 더 조심하면서 순순히 말을 들어야겠어. 말썽을 일으키지 말고 참는 법을 배워야지. 그래서 틈새에서 살아남는 거야. 매일 살얼음판 위를 걷는 것처럼 긴장을 풀지 말고 경계하자. 이번에는 실수로 빈틈을 보여 책망과 훈계를 받았지만, 말투가 심각한 건 아니잖아. 보아하니 문제가 크지 않으니, 아직 재난을 피하고 복을 받을 기회가 있는 것 같아. 그러니 겸허하게 받아들이자. 나를 교체하겠다는 것도, 도태시키거나 출교시키겠다는 것도 아니잖아. 이런 책망과 훈계는 받아들일 수 있어.’ 이것이 책망과 훈계를 받아들이는 태도냐? 진심으로 자신의 패괴 성품을 인식하는 것이냐? 정말로 개과천선하려는 것이냐? 정말 원칙대로 일을 처리할 결심이 선 것이냐? 그렇지 않다. 그럼 그는 무엇 때문에 그러겠느냐? 재난을 피하고 복을 받으려는 일말의 희망 때문이다. 그 희망이 남아 있는 한, 빈틈을 보여서도, 자신의 민낯을 드러내서도, 자기 마음속 깊은 곳의 일을 알려서도 안 된다. 자기 내면의 원한을 남들이 알면 안 되니 숨기고 꽁무니를 사리며 처신해야지 사람들에게 간파되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그는 책망과 훈계를 받은 후에도 전혀 변화하지 않고, 기존에 하던 대로 한다. 그럼 그의 일 처리 원칙은 무엇이겠느냐? 언제나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한편, 어떤 잘못을 저지르든 다른 사람이 모르게 하고, 주변 모두가 그를 완벽한 사람, 문제나 결점이 없고 잘못을 저지르는 법도 없는 사람으로 알게 하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스스로를 위장한다. 위장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스스로 자신감을 갖는데, 재난을 피하고 복을 받아 천국에 들어가는 일이 십중팔구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8)>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적그리스도는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악행을 저지른 후 책망 훈계를 받으면 가장 먼저 걱정하는 것이 도태되어 앞으로 복을 받지 못할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후 행동할 때는 특히 조심스럽고 신중하며, 끊임없이 하나님과 사람을 경계합니다. 자신이 실수를 하지 않고, 자신의 결점이 드러나지 않으며, 사람들에게 들키지만 않는다면 지위를 지킬 수 있고 장차 복을 받는 것이 보장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적그리스도는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간사하고 사악해서 하나님을 믿는 목적은 오직 복을 받기 위함이고, 책망 훈계를 받을 때에도 자신의 앞날과 이익만 고려합니다. 잠시 얌전하고 순종적으로 변했다 해도 그것은 자신을 위장해 교회에 남아 재난을 피하려는 속셈입니다. 책망 훈계를 대하는 저의 태도가 적그리스도의 태도와 똑같았다는 것을 반성했습니다. 책망 훈계와 복을 받는 것을 연결 지었습니다. 책망 훈계를 받으면, 리더가 저를 교체하지 않을까, 저에게 좋은 앞날과 종착지가 없어지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이후 본분을 이행할 때 특히 조심스럽고 신중했으며, 제안을 하거나 문제를 보고하기 전에도 여러 번 고민했습니다. 혹시 실수라도 해서 자신의 결함이나 부족함이 드러난다면 리더가 저를 부족한 사람으로 간파하고 교체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변의 형제자매들이 교체되는 모습을 보고 나서는, 저 역시 실수하면 또다시 책망받거나 교체될까 봐 더욱 하나님을 경계했습니다. 책망 훈계를 받을 때 저는 이를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반성하거나 인식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무조건 하나님을 오해하고 경계하며, 간사한 방법으로 자신을 포장했습니다. 자신을 포장하고 위장해서 다시 실수하거나 책망받지만 않으면 교체되지 않을 것이니, 이렇게 하면 교회에 계속 남아 좋은 결말과 종착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경계하며, 머리를 쥐어짜 자신의 이해득실만 따졌으며, 문제를 보고도 구하거나 보고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 보호하며, 교회 사역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너무 간사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을 포장하면, 일시적으로 리더를 속여 잠깐은 교체되지 않겠지만, 시종 자신을 반성하지 않고 회개해 변화하지 않는다면 조만간 하나님에 의해 드러나 도태될 것입니다. 이를 반성한 후, 저는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리며, 진리를 구해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게 도와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구하는 과정에서, 저는 또 책망 훈계를 올바르게 대하는 부분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실, 하나님 집에서 사람을 책망 훈계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람이 본분 이행 과정에서 제멋대로 굴면서 하나님 집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며, 반성하지 않고 회개할 줄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망과 훈계를 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책망과 훈계가 닥치면 그것이 도태되는 것이겠느냐? (그렇지 않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다. 사람은 이 부분을 올바르게 받아들여야 한다. 이런 배경에서는 어떤 책망과 훈계든, 그것이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든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든, 리더 일꾼에게서 온 것이든 아니면 형제자매에게서 온 것이든 전부 악의가 없고 교회 사역에 도움이 된다. 어떤 사람이 제멋대로 굴면서 하나님 집 사역을 교란할 때 책망과 훈계를 하는 것은 정의로운 일이고 긍정적인 사물이다. 이는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 올바른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8)> 중에서), 『책망과 훈계를 대하는 일에서 사람이 최소한 알아야 할 한 가지가 무엇이냐? 책망과 훈계는 사람이 본분 이행에 합격하기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하는 것이자 필수불가결한 것이고, 또한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구원에 이르는 데 있어 날마다 마주하고 늘 겪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책망과 훈계를 떠날 수 없다. 한 사람에 대한 책망과 훈계가 그 사람의 앞날과 운명에 관련되느냐? (관련되지 않습니다.) 그럼 왜 책망하고 훈계하겠느냐? 사람을 정죄하기 위해서냐? (아닙니다. 사람이 진리를 깨달아 원칙대로 본분을 이행하도록 돕기 위한 것입니다.) 맞다, 그것이 가장 정확한 이해이다. 한 사람에 대한 책망과 훈계는 일종의 징계이자 채찍질이고, 당연히 그 사람에 대한 도움과 구원이기도 하다. 책망과 훈계는 너의 잘못된 추구 방향을 신속히 바로잡게 해 줄 수 있고, 현재 네게 존재하는 문제와 네가 표출하는 패괴 성품을 제때 인식하게 해 줄 수 있다. 어쨌든 책망과 훈계는 네가 잘못을 인식하여 원칙에 따라 본분을 이행하게 할 수 있다. 이는 네가 실수하거나 잘못된 길에 들어서지 않도록 제때 너를 구해 줄 수 있고, 네가 큰 화를 초래하지 않게 해 줄 수도 있다. 이는 사람에게 가장 큰 도움이자 구원 아니겠느냐?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책망과 훈계를 올바르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8)>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깨달았습니다. 책망 훈계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정결케 하시고, 온전케 하시는 방법이며, 우리의 생명 성장 과정에서 반드시 마주하고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책망 훈계의 말이 엄격하고 마음을 찌를지라도, 이는 우리의 패괴 성품을 향한 것으로, 우리의 패괴와 패역을 직접적으로 폭로하고 해부할 뿐, 우리에게는 전혀 악의가 없고, 우리를 정죄하거나 도태시키기 위한 것도 아닙니다. 더 나아가, 우리의 앞날과 운명과도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책망 훈계를 받는 것이 정죄 받는 것, 교체되고 도태되는 것으로 편향되고 터무니없이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오해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부정하는 것이자,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리더가 저를 책망 훈계했던 주요 이유는 제가 늘 교만하고 독선적이며, 제멋대로여서 교회 사역을 교란하고 방해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정말 분노할 만한 일입니다. 리더는 교회 사역을 지키기 위해 저를 빨리 바로잡고자 다소 엄하게 말했지만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며, 결코 저를 교체하려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책망 훈계의 말이 제 문제점, 편차, 패괴 성품을 직접적으로 지적해서 제가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제 마음은 둔하고 강퍅해서, 좋은 말로 권면하면 전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해서 저질렀을 것입니다.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면 언제나 성장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계속 악을 행해 교회 사역을 교란하고 방해할 수 있습니다. 책망 훈계를 받을 때마다 제 편차와 문제점을 제때 바로잡아, 악행의 길을 가는 저의 발걸음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저에게 있어 가장 진실한 도움입니다. 제가 어떤 부분의 진리에서 약간의 수확을 얻었는지 자세히 생각해 보니, 대부분은 실패와 좌절, 그리고 책망 훈계를 통해 얻은 것들이었습니다. 책망 훈계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시는 가장 좋고 효과적인 방법임을 진심으로 느꼈습니다. 제가 책망 훈계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저만의 특별한 축복입니다. 그러나 저는 진리를 구하며 자신을 반성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오해한 채, 앞날과 운명에 대한 걱정과 염려 속에서 살았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어리석었고, 은혜를 몰랐습니다!

어느 날 예배에서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 항상 자기 이익과 장래를 고려하고, 교회의 사역과 하나님 집의 이익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으면, 이것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익을 도모하고, 자신을 위해 혜택을 도모하는 것이며, 자신이 복을 받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그런 본분 이행은 성질이 변한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과 거래를 하는 것이고, 본분 이행을 이용해 자기 목적을 달성하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 집의 사역에 교란을 일으키기 십상이다. 만약 교회 사역에 작은 손해를 끼쳤을 뿐이고 만회할 여지도 있다면,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줄 수 있으니 제명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교회의 사역에 큰 손해를 끼쳐 하나님과 사람들의 공분을 샀다면, 그것은 드러나서 도태된 것으로, 다시는 본분을 이행할 기회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교체되고 도태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왜 도태됐겠느냐? 너희는 근본 원인을 찾았느냐? 근본 원인은 바로 사람이 항상 자기 이익과 득실을 고려하고 이익에 눈이 멀어 육을 저버리지 못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태도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멋대로 나쁜 짓을 저지르는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오직 이익과 은혜를 얻고 복을 받기 위함이지 절대로 진리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일에 실패했다. 이것이 바로 문제의 근본 원인이다. 그러면 너희가 말해 보아라, 그들이 드러나서 도태된 것이 억울한 일이겠느냐? 조금도 억울하지 않다. 그것은 순전히 그들의 본성으로 인해 결정된 일이다. 진리를 사랑하지도 않고 추구하지도 않는 사람은 결국에는 드러나서 도태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 원칙을 구해야 제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본분을 이행하면서 자신의 이익, 앞날과 운명을 고려하고 계산하는 모습을 폭로하셨습니다. 이런 식으로 행동하면 본질이 변질되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악을 행해 교회 사역을 교란하고 방해하여 교체되거나 도태될 것이 분명하다고 하셨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가 처음 리더를 맡았을 때 원칙을 잘 알지 못해서 대부분은 제 뜻대로 일을 처리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책망 훈계를 받고서도 회개하기는커녕, 계속 자신의 앞날과 운명만 고려하며 조정될까 봐 두려워했습니다. 분명 문제인 줄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차라리 사역이 지체될지언정 문제를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 사역을 해치고 악을 행한 것입니다! 주변에서 교체되고 도태된 사람들을 생각해 보면, 그들은 본분을 이행할 때 항상 자신의 이익을 지키려고 했습니다. 문제가 생겨 책망 훈계를 받을 때도 진리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려는 모습은 거의 없고 오히려 자신을 더욱 포장하고, 하나님과 리더를 경계하며, 교체되고 도태될까 봐 온 종일 전전긍긍하였습니다. 그들은 이러한 악순환 속에서 계속 살아가며, 하나님과의 관계도 정상적이지 않으며, 본분 이행에서도 줄곧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들 중 일부는 악을 행해 교회 사역을 교란하고 방해하다가 결국 드러나 도태되었습니다. 이들의 실패를 통해,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할 때 올바른 마음과 출발점을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의 결말과 종착지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이들과 내적 상태 모습, 걸어온 길이 같았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면서도 잘못하면 책망을 받을까 봐 항상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조심스럽게 경계하고 자신의 이익과 앞날만 붙들고 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리더가 저에게 책망한 문제에 대해서는 진리 원칙을 구하며 해결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된다면 본분 이행에 진전이 없을 뿐만 아니라, 교회 사역에도 피해를 주고 제 자신에게도 과오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그 본질과 결과는 아주 심각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저를 드러내고 도태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제가 스스로 자신의 앞날을 망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저는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가장 해야 할 일은 교체되고 도태될까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지적한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반성하고, 진리 원칙에 따라 구하고 묵상해서 원칙대로 본분을 이행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만약 정말로 최선을 다했는데도 잘하지 못해서 실제로 교체된다 해도,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 후, 저는 실행하고 진입할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종착지와 운명은 둘 다 너희에게 매우 중요하며, 또한 너희와 매우 중대한 관계가 있다. 너희는 경솔하게 일을 하면 종착지가 없어지고 자신의 운명을 망치게 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이 종착지를 위해 바친 노력이 헛수고가 되었다면 그런 노력은 허상과 기만일 뿐 진심이 아니며, 만약 그렇다면 종착지를 위해 노력을 바친 자는 결국 마지막 실패를 맞이하게 된다는 것을 너희는 생각해 보았느냐? 하나님을 믿는 데 실패하는 이유는 모두 기만 때문이다. 말했듯이, 나는 사람이 나에게 아첨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어떤 형태로든 나에게 아부하거나 열성적으로 대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또한 나는 정직한 사람이 나의 진리와 기대를 마주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이 나의 마음을 극진히 보살피고 나아가 나를 위해 전부를 바치는 것을 더 좋아하며, 그렇게 해야 나의 마음이 위로받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종착지에 관하여> 중에서), 『본분을 대할 때, 그리고 하나님을 대할 때는 반드시 정직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런 자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정직한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어떤 태도로 대하겠느냐? 최소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고, 매사에 하나님께 순종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바로 화복을 신경 쓰지 않고 조건을 따지지도 않으며 하나님의 지배대로 따르는 것이다. 이런 자가 바로 마음이 정직한 사람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 원칙을 구해야 제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면서 항상 자신의 앞날과 종착지만을 고려하고, 오직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한다면, 이런 사람은 하나님께 진심이 없으며, 하나님을 이용하고 속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러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증오하고 혐오하시는 대상입니다. 반면, 화와 복을 따지지 않고, 조건 없이 진심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정직한 사람은 하나님께서 좋아하시며, 그런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저는 실행의 길도 찾게 되었습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 정직한 사람이 되는 훈련에 집중해서, 하나님께 마음을 활짝 열고, 자신의 이해득실을 내려놓았습니다. 책망 훈계를 받을 때는 리더가 저를 어떤 태도로 대하든, 그리고 교체되든 말든, 원칙을 구해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리더가 저를 주로 책망했던 문제는 제가 교만하고 독선적이라서 늘 제멋대로 일을 처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계속 같은 실수를 반복해 저지르기 쉽습니다. 그래서 저는 잘못을 할 때마다 하나씩 정리하여 원칙에 비추어 문제를 고민했고, 분명히 알지 못하는 문제는 형제자매들과 함께 구하며 교제했습니다. 사역하면서 또다시 확신이 서지 않는 문제를 만나면, 저는 더 이상 자신을 쉽게 믿거나 제멋대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하나님께 기도하며 마음을 평온히 하고 원칙을 구했고, 사역자들과도 상의해 의견을 조율하며 합의를 보았습니다. 이렇게 한동안 실행해 보니, 본분을 이행하면서 생기는 실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때때로 어려운 문제에 부딪혀 정말 해결할 수 없을 때는 즉시 윗선 리더에게 도움을 구했습니다. 한번은 문제에 대해 구하고 있을 때, 윗선 리더와 교제를 나누었지만, 여전히 마음이 찜찜했고, 아직 몇 가지 문제가 남았다고 느꼈습니다. 다시 제기하고 싶었지만 만일 잘못된 의견을 말하면 리더가 저에게 “자질이 부족해서 일을 꿰뚫어 보지 못한다”라고 말할까 봐 두려웠습니다. 주저하며 망설이던 중, 제가 또다시 자신의 이해득실만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진리를 실행하는 정직한 사람이 되어, 제가 본 문제가 정확한지 아닌지를 떠나, 마음을 바로잡고, 이 부분의 진리를 깨닫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결국 용기를 내어 문제를 제기했더니, 리더는 제가 제기한 것이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더는 또, 명확히 알지 못하거나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있다면 즉시 제기해야 교회 사역에 도움이 된다고 교제해 주었습니다. 리더의 말을 듣고 저는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개인의 이익을 내려놓고 정직한 사람이 되는 것이 얼마나 마음 편안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책망 훈계가 사람에게 얼마나 유익한지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망 훈계를 받는 당시에는 마음이 힘들 수도 있지만, 이를 올바르게 대하고 순종하며 진리 원칙을 구하여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때, 마음이 훨씬 편안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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