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분 이행에 꾀부린 결과

2025.4.18

2023년 7월, 저는 교회에서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제가 훈련한 시간이 길지 않고, 기술 수준도 보통이라 난이도가 높은 영상은 파트너 자매인 장신이 맡았고 저는 간단하고 쉬운 것들만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나는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모르는 원칙도 많고, 기술도 그리 좋지 않아. 어쨌든 장신이 있으니까, 앞으로 천천히 배우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배움을 통해 조금 발전하긴 했지만, 딱 봐서 제작하기 어려운 영상이면 바로 미루면서 ‘이런 영상은 만들기가 너무 어려워. 더 큰 노력을 들이고 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고른 것들은 모두 만들기 쉬운 영상이라 가볍게 제작할 수 있었고, 별다른 스트레스도 없었습니다. 자료를 찾아 가며 구하고, 고민하는 장신을 보며 ‘장신은 나보다 기술이 뛰어나니까 자료를 찾아야 할 때도 있겠지. 내가 제작하면 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하지 않겠어? 그건 에너지 소모가 너무 커! 앞으로 그냥 간단한 것들만 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동안 본분을 이행했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 후 영상을 제작하다가 어려움에 직면한 장신이 저더러 같이 자료를 찾고 문제를 토론하자고 했지만, 저는 너무 어렵고 번거로울 것 같아서 아예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당연하게 만들기 어려운 영상은 모두 장신에게 미루며 스스로 조금도 성장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매에게 처리할 일이 쌓여 있고 사역 스트레스가 큰 것을 보고도 저는 자매를 도와서 일을 좀 분담할 마음이 없었습니다. 저는 점점 본분을 이행하며 졸기 시작했고, 오랫동안 발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제 내적 상태가 옳지 않다고 느끼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나는 내가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업무에 정통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계속 자신과 타협해 왔어. 만들기 어려운 영상은 모두 자매에게 떠넘기면서 대가도 치르려 하지 않고 마음도 쓰려고 하지 않았지. 이건 어려운 것을 보면 물러서고, 힘든 것을 보면 피하는 게 아닌가?’

그 후 저는 이와 관련한 하나님 말씀을 찾아 읽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분을 이행함에 있어 늘 수월하고, 힘들지 않고, 몸이 고생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 고른다. 이는 몸을 사리는 것이고, 육적인 안일을 탐하는 모습이다. 또 있느냐? (본분을 이행할 때 조금 힘들고 고생스럽고 대가를 치러야 할 경우 늘 불평을 합니다.) (평소에 먹고 입는 것, 육적인 즐거움을 중요시합니다.) 그러한 것들은 다 육적인 안일을 탐하는 모습이다. 너무 힘들고 위험 부담이 있는 일을 보면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편한 일만 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자질이 부족하고 사역 능력이 없어 그 일을 감당할 수 없다고 핑계를 대지만, 사실상 그것은 육적인 안일을 탐하는 데 목적이 있다. … 육적인 안일을 탐하는 사람이 본분 이행에 적합하겠느냐? 본분 이행에 관한 얘기만 꺼내면,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는 얘기만 꺼내면 그는 한사코 고개를 젓는다. 어려움이 너무 많다며 불평을 가득 늘어놓으며 소극적으로 군다. 이런 부류의 사람은 쓸모가 없다. 그는 본분을 이행할 자격이 없으니 도태돼야 마땅하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2)>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일부 사람들이 본분을 이행할 때 늘 쉬운 것만 하고 어려운 것은 피하려 한다고 하시면서, 하기 힘든 일을 보면 다른 사람에게 미루고 자기는 쉽고 간단해 보이는 일만 골라서 하는 이런 사람은 육적인 편안함을 추구하는 사람이며, 본분 이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폭로하셨습니다. 제가 바로 그런 모습이었음을 반성했습니다. 장신과 협력할 때, 복잡한 영상을 제작하려면 구하고, 고민하고, 자료를 찾으며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귀찮고 골치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훈련 기간이 짧다는 핑계로 장신에게 그 일을 미루고, 저는 간단하고 쉬운 영상만 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도 별로 없었고 마음도 가벼웠습니다. 그 후 장신이 영상을 제작하다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자료 찾는 것과 토론을 도와달라고 했지만, 저는 번거롭고 신경 쓰인다고 생각해 참여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할 때 고생하거나 대가를 치러야 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넘기며 육적인 편안함을 누리고 교활하게 행동했으며 결국 자신의 인격과 존엄까지 잃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본분을 이행하면 하나님께 버림받아 도태될 것입니다. 그제야 저는 조금 두려워졌습니다. 더는 현실에 안주하며 무성의하게 대하거나 육만 헤아려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후, 체험 간증 영상을 보다가 영상에서 인용한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이 제 내적 상태에 아주 부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는 이렇게 말했다.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마 13:12) 이 말은 무슨 뜻이냐? 바로 네가 자신의 본분, 마땅히 해야 하는 일조차 하지 않고 헌신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네게 있던 것마저 빼앗아 간다는 것이다. 빼앗아 간다는 것은 무슨 말이냐? 사람은 어떤 느낌을 받게 되느냐? 너의 자질, 은사로 해낼 수 있던 일도 해낼 수 없게 되고, 감을 잡을 수 없게 되며, 이방인처럼 된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에게 모든 걸 빼앗긴 것이다. 네가 본분 이행에 신경 쓰지 않고 대가를 치르지 않으며 진심이 아니라면, 하나님은 네게 있던 것을 빼앗아 가고, 본분을 이행할 권리를 박탈해 네게 그 권리를 주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이 네게 은사와 자질을 주었지만 네가 제대로 본분을 이행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지도, 대가를 치르지도, 마음을 쓰지도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너를 축복하지 않을뿐더러 네게 있던 것마저 빼앗아 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은사와 특기, 총명과 지혜를 주었다. 사람은 이것들을 어떻게 써야 하겠느냐? 너의 특기와 은사, 그리고 총명과 지혜를 모두 네 본분에 쏟아붓고, 마음을 다하며, 자기가 아는 것, 이해한 것, 할 수 있는 것을 전부 본분 이행에 활용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 축복을 받게 된다.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다는 건 무슨 의미냐? 사람은 어떤 것들을 느끼게 되느냐?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가 있고 본분 이행에 길이 생긴다. 사람이 보기에 너의 자질과 네가 배운 것들로는 일을 성사시키지 못하지만, 하나님이 역사하고 깨우쳐 주면 너는 깨달을 수 있고 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잘 해낼 수도 있다. 나중에 너 자신도 궁금해할 것이다. ‘내겐 이런 능력이 없었는데, 지금 내 안에 좋은 것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 다 긍정적인 거야. 전에 이런 걸 배운 적도 없는데 이젠 갑자기 이해가 된단 말이야. 내가 갑자기 왜 이렇게 똑똑해진 거지? 어째서 이렇게 많은 일을 할 줄 알게 된 거지?’ 자기도 정확히 말하지 못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깨우침, 하나님의 축복이다. 하나님은 이렇게 사람을 축복한다. 본분을 이행하면서, 자신이 맡은 사역을 하면서 이런 느낌을 가지지 못한다면 하나님의 축복이 없는 것이다. 만약 네가 항상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재미가 없고 할 만한 일도 없으며, 네 힘을 바칠 수 없고 늘 깨우침을 얻지 못하는 것 같으며, 총명함과 지혜를 발휘할 수도 없다고 느낀다면, 문제가 있다. 이는 네가 본분을 이행함에 있어서 마음가짐과 길이 옳지 않고, 하나님께 칭찬받지 못하고, 네 내적 상태가 아직 정상적이지 않다는 뜻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정직한 사람이 되어야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최근 제가 영상 제작에서 발전이 없었던 주된 이유는 본분을 이행하는 제 태도가 옳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신경쓰고 걱정하는 것이 두려워 본분에 애쓰려 하지 않았고, 편한 일들만 골라 했습니다. 저는 제 마음과 에너지를 본분에 쓰지 않고 늘 간사하게 굴었습니다. 하나님은 본분을 이행하는 제 태도를 혐오하셔서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것들도 모두 거두어 가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본분에 발전이 없고 간단한 영상조차도 잘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계속 회개하지 않는다면 본분을 잃을지도 모릅니다. 전에 새신자 양육을 훈련했던 때를 떠올려보면, 처음에는 모르는 원칙이 많아서 파트너 자매가 교제하고 도와주었습니다. 할 줄 모르는 일이 있으면 자매에게 물어보고, 배운 것을 정리하며 종종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때는 빠르게 발전했고 본분 이행 성과도 좋았습니다. 지금과 비교해 보면 비록 제가 영상 제작을 훈련한 기간은 길지 않지만, 일부 기술은 열심히 배우면 익힐 수 있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육적인 편안함을 누리며 현실에 안주하고 대가를 치르려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기술에도 발전이 없었으며 본분 이행에서도 하나님의 이끄심을 볼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공평하고 공의로우십니다. 본분을 이행할 때 마음을 기울이고 대가를 치르면 하나님의 깨우침과 이끄심을 얻을 수 있으며, 생명 진입과 업무 측면에서도 모두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본분을 이행할 때 마음을 기울이지 않고 교활하게 굴면 언젠가는 드러나며, 시간이 길어질수록 원래 할 수 있었던 것도 못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반성한 저는 커다란 죄책감과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제가 본분을 이행할 때 마음을 기울이고 대가를 치르며, 본분에서 저의 기능을 발휘함으로써 더 좋은 영상을 만들어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게으르고 편안함을 탐하면서 본분에서 실제적으로 대가를 치르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저는 너무 비인간적이고 사리 분별도 하지 못했습니다! 여기까지 깨달은 저는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본분을 이런 태도로 이행하지 말았어야 했고, 정말 너무나 신뢰할 가치가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당신께 회개하기를 원하오니 부디 제 마음을 감찰하시어 저를 이끌고 도와주세요.’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뜻을 구했습니다. 제가 늘 어려움을 보면 물러서려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비록 아직은 다음 단계의 사역이 시작되지 않았지만 지금 너에게 요구하고 어떤 모습으로 살라고 하는 것이 그 사역과 무관한 일은 아니다. 이렇게 많은 사역과 진리가 모두 네가 알 가치가 없는 것이냐? 형벌과 심판은 너의 영을 깨어나게 할 수 없느냐? 형벌과 심판이 너로 하여금 너 자신을 증오하게 할 수 없단 말이냐? 너는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살면서 평안하고 즐겁고 육의 편안함을 조금 얻는 것에만 만족하느냐? 그런 사람은 가장 비천한 사람 아니더냐? 구원을 보고도 구원을 얻으려 하지 않는 사람은 누구보다 미련한 사람이고, 육적인 것을 탐하는 사람이며, 사탄을 즐기는 사람이다. 너는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 어려움과 환난, 고통이 조금도 없기를 바란다. 너는 늘 이런 가치 없는 것들만 추구하고, 정작 생명은 한 푼의 가치도 없다고 여기며 자신의 사치스러운 생각을 진리보다 앞자리에 놓는다. 너는 너무도 무가치한 사람이다! 네가 돼지처럼 산다면 개돼지 따위와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육적인 것을 좋아하는 자는 모두 짐승 아니겠느냐? 영이 없는 죽은 자는 모두 걸어 다니는 송장 아니겠느냐? 내가 너희 가운데서 얼마나 많이 말했더냐? 내가 너희 가운데서 행한 사역이 적더냐? 너희 가운데서 너희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공급했느냐? 그런데 너는 어째서 얻지 못했느냐? 또 무슨 불평이 있단 말이냐? 네가 얻지 못한 것은 육을 너무 귀하게 여긴 탓이 아니더냐? 네 생각이 너무 사치스러운 탓이 아니더냐? 네가 너무 어리석은 탓이 아니더냐? … 너처럼 육적인 것만 추구하는 못난 놈에게 마음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느냐? 영이 있다고 할 수 있겠느냐? 너는 짐승 아니겠느냐? 아무 대가도 없이 참도를 네게 베풀어 주었는데 너는 추구하지 않는다. 너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맞느냐? 진정한 인생을 베풀어 주었는데 추구하지 않는다. 그럼 너는 개돼지 따위가 아니겠느냐? 돼지는 인생을 추구하지 않고 깨끗함을 바라지도 않으며 인생이 무엇인지 모른 채 날마다 배불리 먹고 쿨쿨 잠만 잔다. 참도를 베풀어 주었건만 너는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그런 돼지 같은 삶을 계속하고 싶으냐? 그런 사람이라면 살아가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 비루하고 저속하며, 더럽고 음란하게 살면서 추구하는 목표가 하나도 없으니 너의 일생은 가장 비천한 일생 아니겠느냐? 무슨 낯으로 하나님을 뵙겠느냐? 계속 그렇게 체험한다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것 아니겠느냐? 네게 참도를 베풀어 주었지만 결과적으로 네가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너 자신의 추구에 달려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베드로의 체험 ― 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 중에서) ‘못난 놈’, ‘짐승’과 같은 글자를 보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바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육을 귀하게 여기고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 육적인 편안함을 탐하고, 무슨 일을 하든 대가를 치르려 하지 않고, 늘 편하고 쉬운 일만 하려고 하면서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 허비합니다. 돼지처럼 하루 종일 먹고 마시며 늘어지게 잠만 자고 아무런 생각도 없으며 추구하려는 목표도 없습니다. 제가 본분을 대할 때 아무런 부담도 없고 현실에 안주하면서 저의 육과 타협하려 했던 것은 줄곧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괴롭고 짧은 인생 그때 그때 즐기자’라는 사탄의 독소로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때 저는 현실에 만족하며 편안함을 추구했습니다. 발전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었고 인생은 고되고 짧으니 이 세상 살며 즐길 수 있는 날은 즐기면 되는 것이지 굳이 힘들게 살고 고생스럽게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에도 저는 이런 관점을 갖고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만들기 어려운 영상을 보면 장신에게 미루고 저는 편안한 일을 찾아서 했습니다. 나중에 자매가 맡은 일이 많아 본분을 이행하며 커다란 압박을 받을 때도 저는 한 켠에 숨어 여유 부리며 자매를 도와 일을 분담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저의 육만 생각하며 자매의 어려움과 교회의 사역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여기까지 반성한 후에야 비로소 사탄이 주입한 이런 독소가 저를 타락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는 것을 똑똑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마음은 조금도 없었고 쓸모없는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이런 태도로 본분을 이행하면 분명 오래 지속하지 못할 것이며 결국 하나님께 드러나 도태되는 대상이 될 것입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서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를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만약 교회에서 네게 어떤 사역을 안배해 준다면, 너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 교회에서 어떤 사역을 맡기든 저는 마음과 힘을 다해 그 사역을 책임지겠습니다. 모르는 부분이 있거나 문제가 생기면 하나님께 기도하고 진리를 구할 것이며, 진리 원칙에 근거해 문제를 해결하고 일을 제대로 처리할 것입니다.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온 힘을 다해 제대로 이행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떻게든 제 몫의 책임을 다할 것이며, 최소한 양심과 이성에 어긋나거나 건성으로 임하거나 몸을 사리거나 다른 이의 노동의 결실을 누리는 일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 양심의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준이다. 이렇게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은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본분을 이행할 때는 최소한 가슴에 손을 얹고 부끄러움이 없어야 하며, 공밥을 먹지 말고 네 하루 세끼의 값을 해야 한다. 이런 것을 두고 책임감이 있다고 한다. 자질이 좋든 나쁘든, 진리를 깨달았든 그렇지 않든, 어쨌든 너는 이런 태도를 보여야 한다. ‘이 사역을 나에게 맡겼으니 열심히 해야 해. 항상 이 사역을 신경 쓰며 마음과 힘을 다해 제대로 해내야지. 100% 잘 해낼 거라는 장담은 못 해도 내 태도는 온 힘을 다해 잘 해내도록 노력하는 거야. 절대 건성으로 임하지 않을 거라고. 만약 사역에 문제가 생긴다면 책임을 지고 그 일에서 교훈을 얻어 제대로 본분을 이행해야겠어.’ 이것이 바로 올바른 태도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8)>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저에게는 실행의 길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이 본분을 이행하도록 저를 높여 주셨으니 저는 마땅히 마음을 다해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합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도 꾀부리지 않고 실제로 대가를 치르며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합니다. 지금은 제가 영상 훈련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에 정통하지 않으니, 앞으로 업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만들기 어려운 영상을 만날 경우, 제가 해낼 수 있다면 맡아서 하거나 자매와 협력하면서 실제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은 장신에게 물어볼 수도 있고 조금씩 배우면서 배운 기술을 본분에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번은 제가 어려운 영상을 제작할 때, 또 장신에게 미루고 싶었습니다. 그러다가 예전에 하나님께 회개하겠다고 기도드린 일이 생각났습니다. 이제 와 영상을 제작하며 어려움에 맞닥뜨리자 또 미루려고 하는 것은 여전히 대가를 치르기 두려워하고 발전을 도모하지 않는 모습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제가 육을 저버리고 실제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곰곰이 생각 보면 이런 어려움 앞에서 하나님은 제가 육을 저버리고 진리를 실행하길 바라시며 영상 제작을 통해 제가 업무 수준을 향상시키길 바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저는 열심히 자료를 찾고 기술을 배웠으며, 마침내 그 영상을 순조롭게 완성해 냈습니다. 물론 제작 과정에 어느 정도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긴 했지만, 제 업무 수준은 향상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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