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
중국 쑤완(蘇晩)2020년 11월, 저는 팀장으로 선출되어 양육 사역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당시 속으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팀장으로 선출된 건 제가 그만큼 진리에 대한 이해나 생명 진입이 다른 형제자매들보다 낫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2023년 7월, 저는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고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아 리더 직무가 교체되었습니다. 보름 후, 저의 이전 파트너였던 류샤오(劉曉) 자매가 저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지금 중공이 도처에서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있어요. 어떤 섬김 가정은 신앙이 외부에 알려져 안전하지 않아요. 자매님은 신앙이 알려지지 않았고 가정 상황도 적합하니, 앞으로 집에서 섬김 본분을 맡아 주세요.” 류 자매를 보니 무척 창피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보름 전만 해도 함께 리더 본분을 이행했는데, 보름 만에 자매가 나에게 본분을 안배하러 오다니. 그것도 하필 섬김 본분이야. 차이가 너무 크잖아! 내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섬김 본분밖에 못 맡는다고 생각하는 건 아닐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섬김 본분은 대부분 나이가 많고 자질이 평범한 형제자매들이 맡는 건데, 나를 아는 형제자매들이 내가 집에서 섬김 본분을 맡고 있다는 걸 알면, 이게 무슨 망신이야!’ 저는 내심 섬김 본분을 이행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섬김 본분은 어디서든 돋보이고 주목받는 리더와 달리 남들보다 열등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본분이 주어졌는데 거절하는 것은 이성적이지 못한 행동이라 저는 마지못해 승낙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속으로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영 생활을 하며 반성하고 나 자신에 대해 좀 인식하면, 다른 본분으로 바꿔 줄지도 몰라.’
섬김 본분을 이행한 후, 류샤오 자매는 가끔 형제자매들과 사역을 상의하러 집에 오곤 했습니다. 예전에는 저도 저 자매와 같았는데, 지금은 제가 그들을 위해 밥을 짓고 매일 설거지와 청소를 하고 있다는 생각만 하면, 정말 그렇게 자존심이 상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느 날 초인종이 울려 문을 열어 보니 왕단(王丹) 자매가 있었습니다.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습니다. 예전에는 무슨 일이든 제가 왕단 자매에게 안배해 주었는데, 이제는 왕단 자매가 저에게 사역을 안배해 주러 온 것입니다. 그토록 차이가 커지다니 너무나 창피했습니다! 왕단 자매가 말했습니다. “요 며칠 안에 자매님 댁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다른 섬김 가정으로 옮겨야 해요.” 그 말을 듣자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나에게 다른 본분을 맡기려는 걸까? 섬김 본분만 아니면 새 신자를 양육하든 복음을 전하든 다 괜찮아. 형제자매들과 접촉할 수만 있다면, 언젠가 교회 선거가 있을 때 리더나 집사로 선출될 기회도 있을 거야. 섬김 본분처럼 두각을 나타낼 기회조차 없는 것과는 다르지.’ 제가 헛된 상상에 빠져 있을 때, 왕단 자매가 말을 이었습니다. “그분들을 모셔 가고, 다른 형제자매들이 올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저는 몹시 실망했습니다. ‘이 섬김 본분은 대체 언제나 끝나는 걸까?’ 그 후 윗선 리더에게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지금 중공이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조사하고 수색하고 있으니 모두 안전에 유의하여 교회의 이익을 지켜야 하고, 특히 섬김 가정은 반드시 환경을 잘 지키고 형제자매들을 잘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편지를 보며 생각했습니다. ‘지금 상황이 점점 더 긴박해지니 안전한 섬김 가정이 더 많이 필요하겠구나. 아무래도 내 섬김 본분은 쉽게 조정되지 않겠어.’ 한동안 저는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보냈습니다. 자매들이 일상생활에서 하는 말이나 행동이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것이 눈에 거슬렸고, 청소할 때 치울 것이 많으면 화가 나고 반발심이 들었습니다. 제가 마치 가정부처럼 더럽고 힘든 일만 하는 것 같아 물건들을 쿵쾅거리며 정리했고 자매들에게 쌀쌀맞게 대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자매들은 모두 제 눈치를 보았습니다. 저 자신의 내적 상태도 점점 더 나빠져서 영 생활도 정상적이지 못했고, 가끔은 육적인 것을 탐하며 휴대폰을 가지고 놀기도 했습니다. 제 내적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보고 리루(李璐) 자매가 하나님 말씀도 더 많이 보고, 찬양도 배우고, 글쓰기도 훈련하라고 조언해 주었지만, 저는 그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리루 자매가 저의 내적 상태를 지적하며 제가 겉으로는 본분을 이행하고 있지만 마지못해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속으로 반발심이 들었습니다. ‘난 매일 자기들 밥해 주기 바쁜데, 어떻게 마지못해 한다는 거지?’ 그 후 자매의 말이 제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고, 밤에는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자매가 왜 나에게 그렇게 말했을까?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저는 제가 요즘 내적 상태가 좋지 않아 본분에 마음을 쓰지 않고, 자매들에게도 사랑도 없이 자주 쌀쌀맞게 대해서 눈치를 준 일을 떠올렸습니다. 생각할수록 마음속으로 죄책감과 자책감이 들어, 하나님께 저 자신을 인식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보았던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그것의 상하 귀천을 구분해서는 안 된다. “이는 하나님이 맡겨 주신 부탁이고 하나님 집의 사역이긴 하지만, 이런 일을 하면 남들이 깔볼 거야! 체면이 서는 일은 남들보고 하라고 하고, 티 나지 않고 뒤에서 힘을 내는 일은 나한테 시키네. 이건 불공평하잖아! 난 이 본분을 이행하지 않을 거야. 난 체면도 세우고 이름도 날리는 본분을 맡아야 해. 이름을 날리거나 체면을 세우지 못한다 해도 내게 이득이 되고 몸이 편한 본분이어야 돼.” 네가 이렇게 말한다면, 이 태도가 옳은 것이냐? 자기 입맛에 맞는 것만 고르는 건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자기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다. 이는 본분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본분을 거절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습이다. 그 안에는 개인적인 취향과 바람이 섞여 있다. 네가 자신의 이익과 체면 등 갖가지 요소를 고려하면, 그것은 순종하는 태도로 본분을 대하는 것이 아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합격한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바로 저의 상태였습니다. 예전에 교회에서 리더 일꾼으로 사역할 때는 저를 드러낼 수 있었고, 어디를 가든 형제자매들의 우러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속으로 기뻐하며 의욕적으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특히 지역 리더로 선출된 후에는 마음이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드디어 나도 남들 앞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본분을 이행하려는 의욕도 더욱 커졌습니다. 그때는 매일 밤낮으로 바쁘게 일했고, 추운 겨울 밤 11시, 12시가 되어서야 집에 돌아올 때도 신이 나서 춥거나 피곤한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교체된 후 리더가 섬김 본분을 맡겼을 때, 저는 마치 가정부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허드렛일이나 힘쓰는 일, 즉 남을 시중드는 낮은 일밖에 없어서 속으로 순종할 수 없었고, 그저 언젠가 리더가 제 본분을 바꿔 주기만을 바랐습니다. 나중에 윗선 리더가 편지를 통해 지금 상황이 점점 더 긴박해져서 안전한 섬김 가정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제 본분이 당분간은 조정되지 않을 것을 알고 마음이 괴로워 소극적인 상태에 빠졌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면서도 마음이 내키지 않았고, 원망하는 마음으로 자매들에게 얼굴을 찌푸리며 눈치를 주었습니다. 제게 하나님에 대한 순종이 조금이라도 있었을까요? 제 순종은 모두 조건이 달린 것이었고, 저의 기호와 불순물이 섞여 있었으며, 진실한 순종이 아니었습니다. 제게 이롭고 체면이 설 때만 순종하고, 제게 도움이 되지 않고 드러나지 못할 때는 순종하지 못하니, 이런 내적 상태를 바로잡지 않으면 정말 위험하겠다 싶었습니다.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집에서는 늘 하나님의 부탁을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말하고,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는 것에 대해 말한다. 그럼 본분은 어떻게 생기는 것이겠느냐? 크게 보자면,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경영 사역으로 인해 생긴다. 작게 보자면, 하나님의 경영 사역이 사람들 가운데서 전개되면서 여러 가지 사역이 생기는데, 그러한 사역은 사람이 협력하고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이로써 사람에게 책임과 사명이 생기게 되고, 그 책임과 사명이 바로 하나님이 사람에게 준 본분인 것이다. 하나님 집에서 사람이 협력해야 하는 각종 사역이 바로 사람이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그렇다면 본분에는 상하 귀천이나 크고 작음의 차이가 있겠느냐? 그런 차이는 없다. 하나님의 경영 사역과 관계가 있고, 하나님 집의 사역에 필요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확장하는 데 필요한 것이라면 그것이 곧 사람의 본분이다. 이것이 바로 본분의 유래이자 정의이다. 사람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든, 하나님의 경영 사역이 없다면 본분이 생기겠느냐? 아니다. 이제 확실해졌을 것이다. 본분은 무엇과 관계되느냐?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경영 사역과 관계됩니다.) 그렇다. 인간의 본분, 피조물의 본분은 인류를 구원하는 하나님의 경영 사역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지 않고, 또한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인류 가운데서 전개하는 경영 사역이 없다면, 사람에게 본분이란 것도 생기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본분은 하나님의 사역에서 비롯된 것이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다. 이렇게 볼 때 본분은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더할 나위 없이 중요하지 않겠느냐? 너무나 중요하다. 큰 측면에서 보면, 너는 하나님의 경륜 사역에 협력하는 것이고, 작은 측면에서 보면, 너는 하나님이 서로 다른 시기, 서로 다른 사람들 가운데서 행하는 각종 사역의 필요에 협력하고 있는 것이다. 네가 어떤 측면의 본분을 이행하든, 그것은 하나님이 너에게 준 사명이다. 때로는 그것이 중요한 물건 하나를 간수하거나 보관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런 일은 사소한 일로서 네가 맡은 책임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너에게 맡긴 것이고, 네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고 하나님에게서 받은 것이다. 그것이 바로 네 본분이다. 근본적으로 말하면 본분은 하나님의 부탁이며, 주로 복음 전하는 것, 복음을 증거하는 것, 동영상 제작하는 것, 교회의 리더 일꾼이 되는 것, 혹은 더 위험하고 더 큰 몇 가지 사역이 포함된다. 어쨌든 하나님의 사역, 그리고 복음 확장 사역에 필요한 일이라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본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본분이란 크게 보면 한 사람의 사명이자 하나님이 맡긴 부탁이고, 작게 보면 네가 맡은 책임이자 의무이다. 너의 사명이자 하나님이 맡긴 부탁이고, 너의 책임이자 의무라면 본분 이행은 네 개인적인 일과 무관하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합격한 본분 이행이란 어떤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경륜이 있기에 사람이 비로소 본분을 이행하고 구원받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 집에는 사람이 이행해야 할 본분이 아주 많습니다. 교회를 이끄는 본분, 복음을 전파하는 본분, 사무적인 사역을 하는 본분 등이 있습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본분에 높고 낮음과 귀하고 천함의 구별이 없습니다. 피조물로서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드러나는 본분이든 아니든 마땅히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고,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본분에 제멋대로 등급을 매겼습니다. 리더를 맡으면 폼이 나고, 어디를 가든 사람들의 추앙과 부러움을 받고, 마치 회사 임원처럼 사람들에게 둘러싸이고 존경받는 대상이 되는 것이고, 섬김 본분은 온갖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것으로, 세상에서 가정부 노릇을 하는 것처럼 남을 시중들며 무시당하는 일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리더가 저에게 섬김 본분을 안배했을 때, 체면이 깎이고 지위가 내려가는 것 같아 본분을 이행하면서도 불평을 터뜨렸습니다. 결국 제 내적 상태는 점점 더 나빠져 영 생활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글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제가 본분을 대하는 관점이 잘못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믿지 않는 사람의 관점으로 일을 바라보았고, 본분을 저의 책임과 의무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피조물로서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경륜 속에서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고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니 저는 제게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마땅히 감사해야 합니다. 중공은 미친 듯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교란하고 파괴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리스도인을 체포하고 박해합니다.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 놓였을 때, 형제자매들을 잘 섬겨서 그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본분을 이행하도록 하는 것은 저의 책임과 의무입니다. 하지만 저는 체면과 지위에 단단히 얽매였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섬김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고, 섬김 본분은 나이 많은 사람들이나 하는 본분이라는 그릇된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는 순전히 저의 관념과 상상이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이토록 더러운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심하게 사회에 물들었고, 봉건 예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고등 학부’의 교육을 받았다. 뒤처진 사상, 부패한 도덕, 저열한 인생관, 비열한 처세 철학, 일말의 가치도 없는 삶, 저속한 풍속과 생활, 이러한 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심하게 괴롭히고, 사람의 양심을 심하게 파괴하며, 사람의 양심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고 갈수록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사람의 성품은 나날이 더 악랄해져 하나님을 위해 기꺼이 버리거나 하나님에게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기꺼이 하나님의 나타남을 찾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반면에 사람은 사탄의 권력 아래에서 마음껏 쾌락을 찾아 즐기고, 진흙탕에서 마음껏 자신의 육체를 패괴시키고 있다.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설령 진리를 듣더라도 실행할 마음이 없고, 하나님이 이미 나타난 것을 보아도 찾으려는 마음이 없다. 이렇게 타락한 인류에게 구원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겠느냐? 이렇게 부패한 인류가 어떻게 빛 속에서 살 수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품이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적이 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제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는 근원이 바로 ‘사람은 이름을 남기고 기러기는 소리를 남긴다.’, ‘사람은 체면으로 산다.’, ‘사람은 높은 곳으로 가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등과 같은 사탄의 사상 관점에 젖어 체면과 지위를 너무나 중시했기 때문임을 깨달았습니다. 예전에 제가 안정적인 국영 기업에 다닐 때, 늘 제가 남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벽돌 공장이나 공사장, 혹은 작은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무시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에도 저는 똑같았습니다. 리더는 돋보이는 자리라고 생각하고 섬김 본분이나 사무적인 본분은 심부름이나 하는 낮은 일이라며 업신여겼습니다. 그래서 류샤오 자매가 저에게 섬김 본분을 맡겼을 때 스스로 남보다 못하다고 느껴 자매만 보면 피하고 싶었고, 왕단 자매가 저를 찾아왔을 때도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들이 리더라서 어디를 가든 돋보이고 형제자매들의 우러름을 받는 것이 부러웠고, 섬김 본분을 하는 저 자신은 그들과 다른 수준의 사람이라 여겨져 무척 창피했습니다. 왕단 자매가 형제자매들을 데려간다는 말을 듣자 저는 기뻐하면서, 언젠가 교회로 돌아가 예배 그룹을 책임지고, 나중에는 발탁될 기회도 얻을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섬김 본분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듣자 내적 상태가 가라앉아서 본분도 소극적으로 태만하게 이행했습니다. 생각해 보면 예전에 제가 리더 직분에서 교체된 이유가 바로 체면과 지위를 추구하는 잘못된 길을 갔기 때문인데, 지금도 저는 섬김 본분을 하면서도 고질병을 고치지 못하고 여전히 체면과 지위를 고려하며 자신의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사탄의 그릇된 사상 관점에 얽매이고 통제되어 본분을 이행할 때마다 체면과 지위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본분에 순종하지 않았고, 충성심은 더더욱 없었습니다. 사람과 일을 보는 관점은 믿지 않는 사람과 같았으며,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삼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은 진리에 어긋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깨닫고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제 체면과 지위를 지키느라 당신의 안배에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사탄의 사상 관점으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부디 저를 이끌어 주셔서 제가 당신 말씀에 따라 사람과 일을 바라보고 당신의 안배에 순종하게 해 주십시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진리를 깨달은 정도가 깊든 얕든 상관없이, 진리 실제에 진입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실행 방법은 바로 어디서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자신의 사욕과 속셈, 동기, 체면, 지위를 내려놓는 것이다.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이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본분을 이행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너는 마땅히 먼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교회의 사역을 생각해야 하며 그것들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다음 네 지위가 안정적인지,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볼지를 생각해야 한다. 두 단계로 나누어 절충하면 좀 쉬운 것 같지 않으냐? 그렇게 한동안 실행하면 너는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밖에 너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본분을 이행하고, 사욕과 속셈, 동기를 내려놓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 집의 이익, 교회의 사역, 그리고 자신이 당연히 이행해야 할 본분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한동안 체험하다 보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좋고 정정당당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하게 될 것이다. 비열한 소인배처럼 비굴하고 천하고 야비하게 사는 것이 아니라 광명정대하게 사는 것이라고, 이것이 바로 사람이 마땅히 살아 내야 할 모습이자 마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이다. 네 개인의 이익을 채우려던 욕망은 점차 작아질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제 마음이 환해졌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려면 먼저 개인의 이익과 체면, 지위를 내려놓고, 남이 어떻게 보든 본분을 우선 순위에 두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것이고,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것입니다. 지금 중공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광적으로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있고, 각종 첨단 감시 장비를 도입해 거리마다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각 주민위원회와 기초수급자들 사이에 정보원을 심어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감시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많은 섬김 가정이 안전 우려가 있어 안전한 섬김 가정을 찾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는 신앙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고 안전 우려도 없으니, 섬김 본분을 이행하기에 적합했습니다. 저는 교회의 안배에 순종하여 섬김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하고, 이 또한 교회의 이익을 지키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뒤, 저는 체면과 지위를 내려놓고 섬김 본분을 잘 이행하여 형제자매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본분을 이행하도록 보호해 주기로 했습니다. 그 후 시간이 있을 때마다 저는 하나님 말씀도 많이 보고 영 생활도 하고, 글쓰기 훈련도 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해졌습니다. 제가 이만큼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신 덕분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중국 쑤완(蘇晩)2020년 11월, 저는 팀장으로 선출되어 양육 사역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당시 속으로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팀장으로 선출된 건 제가 그만큼 진리에 대한 이해나 생명 진입이 다른 형제자매들보다 낫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중국 수친(舒芹)저는 2021년 리더로 선출되었고, 그 후 사역상의 이유로 다른 교회에 가서 사역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사역 효과가 그리 좋지 않은 교회더라고요. ‘리더가 나를 이 교회로 보낸 건 그만큼 나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거야. 내가 교회...
링신은 사람 한 명 없는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이때는 엄동설한으로 가장 추운 시기였습니다. 차가운 바람이 뼈를 에는 듯했고, 링신의 몸은 계속 떨렸으며 마음은 매우 불안했습니다. 이번에 양육 담당자들과 함께 예배드리러 가는 데 그중 두...
이탈리아 브리아나(Breanna)2024년 2월 21일 맑음오늘 문서 사역 담당자에게서 갑자기 메시지가 왔습니다. “며칠 시간 내서 시나리오 한 편 써 보세요. 대본 본분을 훈련할 수 있을지 한번 보게요.” 이 메시지를 보니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