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도 그릇되게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했네
산둥성 장청 일부 리더와 사역자들이 스스로를 증거하고 형제자매들을 자기 앞으로 이끈 탓에 적그리스도로 하나님께 도태되는 것을 볼 때마다 저는 스스로를 다잡았습니다. 반드시 매사에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며, 무슨 일이 있어도 스스로를 높이거나...
저는 본분을 이행하느라 비교적 바빴고, 꽤 오랫동안 책망과 훈계, 그리고 징계를 받지 않았습니다. 매일 정상적으로 묵상하고,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며, 찬양을 듣는 일을 제외하고는 본분만 이행했습니다. 하루가 지나가도록 공과도 별로 배우지 못하고, 공과를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매일 이렇게 흐리멍덩하게 지내면서 마음은 공허하기만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생명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떤 진리에도 진입하지 못하고 글귀와 도리에만 머물러 있었기 때문에 무척 괴로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구원의 희망은 무엇을 바탕으로 생기느냐? 일이 생길 때마다 진리에 이르고 진리를 향해 생각하며 진리에 공을 들이는 것을 바탕으로 희망이 생긴다. 이것을 바탕으로 해야 진리를 깨닫고 진리를 실행하여 구원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네가 일이 일어날 때마다 늘 방관자가 되어 평가하지 않고 규정하지 않으며 개인적인 의견을 밝히지 않으면, 또 그 어떤 일에도 관점을 갖지 않고, 설사 관점을 갖더라도 밝히지 않으며, 옳고 그름을 알지도 못한 채 그저 마음을 걸어 잠그고 속으로만 생각하면 결국 진리를 얻지 못한다. 보아라. 이것이 바로 빛 좋은 개살구다. 불쌍하지 않으냐? 하나님의 사역에서 네가 십 년 동안 하나님을 믿으면서 십 년 동안 방관하고 이삼십 년간 믿으면서 이삼십 년간 방관했다면 최종적으로 네 결말을 규정할 때 하나님은 네 기록에 2점이라는 점수를 매길 것이니 그렇다면 너는 얼간이다. 진리를 얻을 기회, 구원받을 희망을 제 손으로 완전히 끊어버렸으니 말이다. 마지막에 얼간이라는 명칭을 얻어도 할 말이 없지 않겠느냐? (그렇습니다.) 얼간이가 되지 않는 비결이 무엇이겠느냐? (방관자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방관자가 되지 말아라. 네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해야만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면 무슨 일에든 참여하라는 말씀인가요? 그런데 사람들은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걸요.” 참여하라는 것은 일이 일어났을 때 진리를 구해 공과를 배우라는 말이다. 예를 들어 한 부류의 사람을 만나면 너는 그 부류의 모습과 행동을 통해 분별력을 키워야 한다. 그가 진리를 어겼다면 그의 어떤 행동이 진리를 어겼는지 분별해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이 사람이 악인이라고 한다면 너는 그의 어떤 말과 행동, 어떤 악행을 저지르는 모습으로 인해 그가 악인으로 규정되는지 분별해야 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그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지 않고 팔이 밖으로 굽는다고 하면 너는 그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봐야 한다. 알아보고 끝이 아니라 너는 생각해 봐야 한다. ‘나도 이런 짓을 저지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이런 짓을 저지를 수도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사람이 없으면 나도 그와 같은 결말을 맞게 되지 않을까? 그럼 너무 위험하잖아? 하나님께서 이런 환경을 배치해서 내게 알려주셔서 다행이야. 이건 내게 최고의 지켜주심이야!’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한 가지를 인식하게 된다. 그런 부류의 사람이 걷는 길을 가면 안 되고 그런 부류가 되지 않게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일이 닥치든 공과를 배워야 하고, 꿰뚫어 보지 못해 개운치 않은 기분이 드는 일에 대해서는 질문하고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진리를 구해 실상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이것은 호기심이 아니라 참답게 대하는 마음이다. 참답게 대하는 마음은 형식적으로만 하거나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태도다. 문제를 똑바로 이해하고 나서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다음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났을 때 실행의 길을 가지고 정확하게 실행할 수 있어 마음이 평안하고 든든하다. 어떤 일이든 다른 사람이나 대세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사실과 실상을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거기에서 진리를 얻고 사람과 일을 바라보는 원칙을 배워 참답게 대하는 것이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2)>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사람에게 진리 추구의 길을 알려 주셨습니다. 즉, 매일 마주치는 사람과 일에서 공과를 배우고, 본인이 본 것이든, 들은 것이든, 직접 체험한 것이든 관계없이, 거기에서 진리를 구해야 합니다. 특히 누군가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것을 보면 단지 호기심에 한번 듣고 끝낼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그 사람의 구체적인 모습을 파악하는 한편 진리를 구해 분별을 키워야 합니다. 또한 거기서 교훈을 얻고, 어떻게 해야 자신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거나 교란하지 않을지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야 진리를 깨닫고 공과를 배울 수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은 이토록 많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또한 각종 사람과 일, 환경을 마련하셔서 우리가 진리 실제에 진입하도록 훈련시키십니다. 교회에 나타난 악인, 거짓 리더, 적그리스도가 마침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서 사람과 일을 바라보도록 훈련하게 만드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주변의 사람과 일을 진지하게 대하지 않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늘 그냥 듣기만 하고 넘겼습니다. 매일같이 일에 대해 겉돌기만 해서 생명이 자라지 않았습니다. 계속 이런 식이라면 제 생명은 손실을 입을 것입니다. 이렇게 깊이 생각하자 마음이 조금 밝아지면서, 앞으로는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생각지도 못하게 왕리 자매가 갑자기 모든 사역팀에서 물러났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 자매가 교체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교제가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함으로써 그 일로부터 진리를 구하고 공과를 배우기를 바라시며, 방관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래서 저는 왕리 자매가 교체된 원인을 알아보기 위해 형제자매들을 찾았습니다. 알아보니 자매는 성품이 교만해서 사람들을 곧잘 가르치려 들었습니다. 자매가 책임자를 맡은 뒤로는 형제자매들의 본분 이행 성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덮어놓고 야단을 쳤다고도 하고, 어떤 형제자매는 자매가 사역을 점검한다는 소식만 들어도 겁을 냈다고도 하는 등 자매에 대한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건의를 하면 자매는 받아들이지도 않고 되려 사람을 호되게 몰아세웠습니다. 자매의 눈치를 보던 형제자매들은 잇따라 자매를 고발했습니다. 게다가 자매는 본분 이행에서도 성과를 내지 못했기에, 교회에서는 원칙에 따라 자매를 교체했습니다. 자매의 이런 모습을 전해 듣고 무척 놀랐습니다. 자매가 이토록 교만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자매는 마음대로 사람들을 꾸짖고 눈치를 보게 만들었고, 나아가 교회의 복음 사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자매를 교체하는 것은 하나님의 공의이고,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들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저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저도 왕리 자매처럼 사람들을 가르치려 든 적은 없었는지 생각하다가 2년 전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당시 저는 리더 본분을 훈련하고 있었고, 형제자매들은 어떤 내적 상태나 어려움이 있으면 저를 찾아와 교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상대의 내적 상태에 맞춰 저의 경험을 교제하면, 교제를 들은 형제자매도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 파트너였던 천시 자매도 간파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기면 늘 저를 찾아와 의논해서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스스로 진리 실제가 좀 있다고 생각하고 사람과 일을 바라보는 능력이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때 신이와 리양 두 자매가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신이 자매는 자주 리양 자매의 문제점을 보고했고, 리양 자매 역시 신이 자매를 안 좋게 말했습니다. 저는 두 사람 다 문제가 있으며, 둘 다 진리를 구하지 않고 스스로를 돌아보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번은 신이 자매가 또 리양 자매가 본분에서 원칙을 위배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러자 저는 신이 자매가 또 트집을 잡아 물고 늘어진다고 단정짓고, 실제 상황도 알아보지 않은 채 무턱대고 자매를 야단쳤습니다. “자매님은 왜 본인은 돌아보지 않으세요? 늘 시선을 다른 사람에게만 고정하고, 다른 사람 문제만 물고 늘어지는군요. 두 분이 서로 비난하면서 말싸움하는 것 아닌가요? 그건 교회 생활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일에 해당한다고요!” 나중에 알아보니 신이 자매가 보고한 문제는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한 번 ‘책망’을 받은 뒤로, 신이 자매는 리양 자매가 본분에서 원칙을 위배하는 것을 발견해도 감히 보고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리양 자매가 원칙을 어기고 일한 것 때문에 교회 사역은 커다란 손해를 입었습니다. 제가 원칙 없이 함부로 사람을 책망한 결과, 사람에게 상처만 주고, 방해하는 역할만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왕리 자매가 교체된 일은 저에게도 하나의 경고이자 주의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가 이런 면에서 패괴 성품이 아주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속으로 제가 진리를 깨달아 자신을 인식하고, 다시는 형제자매를 공격하거나 상처를 주는 일을 저지르지 않도록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루는 이신 자매가 제작한 그림의 수량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얼마 전 이신 자매의 그림 제작 효율이 높지 않아서 당시 자매에게 몇 가지 좋은 방식과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최근에도 자매의 효율은 여전히 뚜렷하게 향상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볼 때 이신 자매는 본분을 이행할 때 부담감이 없고 발전을 추구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하니 화가 치밀었고, 이신 자매를 찾아가 그녀의 문제점을 잘 이야기해 주고 싶었습니다. 막 입을 열어 그녀를 나무라려는 순간, 왕리 자매가 떠올랐습니다. 자매가 마음대로 사람들을 꾸짖는 바람에 사람들이 본분을 이행할 때 눈치를 보던 일이 생각났던 것입니다. 저는 속으로 고민했습니다. ‘혹시 이신 자매가 본분을 이행할 때 마음을 다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다른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내가 이렇게 무턱대고 야단치면 자매에게 눈치를 주게 되지 않을까? 아무래도 우선은 자매의 본분 이행 상황에 대해 좀 물어보는 것이 좋겠어.’ 알아보니 이신 자매도 마음을 다해 본분을 이행하고 싶었는데, 다만 자질이 좀 부족하고 원칙을 파악하지 못해서 언제나 세부적인 문제에만 매달렸고, 가르쳐 준 몇 가지 방식과 방법을 유연하게 활용할 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본분 이행 효율이 낮았던 것입니다. 제가 자매의 어려움에 맞춰 실제적으로 지도했더니 그 후 자매의 그림 제작 효율은 조금 향상되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그때 다짜고짜 자매를 꾸짖지 않은 것은 참 다행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또 상대에게 상처를 주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진리를 구하며 저 자신에게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돌아보았습니다.
묵상을 하면서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네가 단지 글귀와 도리로 사람을 책망하고 훈계하면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실제에 진입하도록 할 수 있느냐? 교제하는 말이 실제적이지 않고 글귀와 도리에만 머문다면, 사람을 아무리 책망하고 훈계해도 소용이 없다. 너는 사람들이 너를 좀 두려워하고 다들 네 말을 잘 듣고 감히 반항하지 못하는 것을 그들이 진리를 깨닫고 순종하는 것으로 생각하느냐? 그것은 크게 잘못된 생각이다. 생명 진입은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은 리더가 되면 기세등등한 신임 관리처럼 하나님 선민에게 위세를 부리며 자기에게 먼저 복종하게 한다. 그러면 자기가 사역하기 수월할 것으로 생각하면서 말이다. 진리 실제가 없으면 얼마 못 가서 실제 분량이 드러날 것이고, 본모습이 드러날 것인데, 자칫하면 도태될 수도 있다. 일부 행정 업무에서 약간의 책망과 훈계, 단속을 하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진리를 교제할 줄 모른다면 결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며, 사역 성과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교회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든 네가 계속 사람을 훈계하고 원망한다면, 성질만 내는 것이라면, 이는 바로 패괴 성품의 표출로, 네 패괴된 몰골이 드러난 것이다. 너는 늘 그렇게 높은 위치에 서서 사람을 훈계하는데, 그것이 반복되면 상대는 네게서 생명 공급과 실제적인 것들을 얻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너를 혐오하고 역겨워할 것이다. 이 밖에, 분별력이 없어 너에게 영향을 받은 사람들 역시 남을 가르치고 책망하고 훈계하며, 화를 내고 성질을 부리게 된다. 너는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다른 사람의 패괴 성품을 부추겼으니 이는 사람을 침륜의 길로 이끈 것 아니겠느냐? 악을 행한 것 아니겠느냐? 리더라면 마땅히 진리를 교제하고 생명을 공급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늘 높은 위치에 서서 사람을 훈계하면 진리를 깨닫게 할 수 있겠느냐? 이런 식으로 사역하며 시간이 길어지면 사람들은 다 너의 진면목을 간파하고 너를 저버릴 것이다. 이런 식으로 사역하는데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수 있겠느냐? 절대 불가능하다. 너는 교회 사역을 망칠 수밖에 없으며, 하나님의 선민들은 모두 너를 혐오하고 저버릴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서 깨달았습니다. 사역을 수행할 때는 무턱대고 사람을 책망하거나 꾸짖을 것이 아니라 실제 배경과 상황을 근거로 해야 합니다. 만약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거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손상시키는 일과 관련된 경우, 책망하거나 훈계해도 되고, 혹은 교체하거나 조정해도 됩니다. 형제자매가 진리 원칙을 깨닫지 못해 본분 이행에 일부 편차나 문제가 존재한다면, 혹은 패괴 성품이 있어서 본분 이행 성과가 좋지 않다면, 더 많이 진리를 교제하고 지적하며 도와주어서 자신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실행할 만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어떤 일, 어떤 배경을 막론하고 무조건 화를 내고 꾸짖는다면, 그런 식으로는 사람의 실제적인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사람을 옭아매고 사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마치 제가 이신 자매가 본분 이행 효율이 향상되지 않고 한동안 발전이 없는 것을 보고 자매가 본분에 마음을 다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마음속에서 화가 치밀어 이신 자매를 꾸짖으려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사실 자매도 본분을 잘 이행하고 싶었습니다. 다만 자질이 조금 부족하고 원칙을 파악하지 못해서 본분 이행 효율이 높지 않았던 것이고, 이럴 때는 제가 많이 도와주어야 했습니다. 만약 제가 배경 구분 없이 각자의 자질과 분량도 고려하지 않고 함부로 사람을 책망하고 꾸짖는다면, 그것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눈치를 보게 만들고, 심지어 내적 상태가 소극적으로 변하고 움츠러들어서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없게 만들 것입니다. 이것은 방해하는 것이 아닙니까? 시간이 지나면 형제자매들이 저를 분별하고 저버릴 것입니다. 바로 왕리 자매처럼 말입니다. 형제자매가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사역에서 조금만 실수해도 높은 자리를 이용해 사람을 꾸짖는 바람에, 형제자매들은 자매에게 억눌려 왕리 자매가 와서 사역을 점검한다는 말만 들으면 겁을 내었습니다. 왕리 자매가 이렇게 사람들을 책망하며 복음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교란했기 때문에 결국 형제자매들은 원망이 극에 달해 잇따라 왕리 자매를 고발했고, 교회는 원칙에 따라 왕리 자매를 교체했습니다. 진리에 따라 일하지 않고 자기 뜻대로 사람을 꾸짖은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또 고민했습니다. ‘왜 나는 쉽게 멋대로 사람들을 꾸짖을까? 그 이면에 도사린 근본 원인이 무엇일까?’ 저는 이와 관련된 하나님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교만은 사람이 지닌 패괴 성품의 근원이다. 사람은 교만할수록 비이성적이고, 그럴수록 하나님을 더 쉽게 대적한다. 이 문제가 어느 정도로 심각하겠느냐? 사람에게 교만한 성품이 있으니, 다른 사람이 안중에 없는 것은 물론이고 가장 심각할 경우 하나님조차 안중에 두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전혀 없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있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고, 늘 자신에게 진리가 있다고, 자신은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만한 성품의 본질이자 근원으로,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교만의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다른 사람을 안중에 두지 않는 것은 작은 일이다. 관건은 사람의 교만한 성품이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지 못하며, 언제나 하나님과 권력을 다투고 다른 이를 통제하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조금도 없으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느니 하나님께 순종한다느니 하는 것은 더 언급할 가치도 없다. 교만하고 잘난 체하는 사람, 특히 이성을 잃을 정도로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께 순종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신을 높이고 증거하기까지 한다. 그런 자는 하나님을 가장 크게 대적하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 사람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을 가지려면 먼저 교만한 성품을 해결해야 한다. 너의 교만한 성품이 철저히 해결될수록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더 커지며,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있어야만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고, 진리를 얻어 하나님을 알 수 있다. 진리를 얻은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사람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제가 마음대로 사람을 꾸짖는 것은 교만하고 잘난 체하는 성품으로 인한 결과였습니다. 교만하고 잘난 체하는 성품 때문에 저는 어떤 일을 만나면 일의 성질을 이성적으로 분석하거나 문제의 배경을 실제적으로 파악하지 않고, 자신의 경험과 상상에 기대어 사람과 일을 바라보았습니다. 특히 자신의 판단을 믿고 마음대로 사람을 규정하고 꾸짖었습니다. 제가 리더 본분을 이행하던 때를 돌이켜 보았습니다. 제가 진리를 교제하고 일부 문제를 이해할 수 있어서 파트너 자매가 문제를 간파하지 못할 때마다 저를 찾아와 의논하자, 저는 제가 사람과 일을 바라보는 능력이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밑천 삼아 교만하게 행동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리양 자매의 본분에 존재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신이 자매의 보고를 들었을 때,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먼저 사실을 파악해 확인하고, 그런 다음 실제 상황에 맞춰 교제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지 주관적인 분석에만 의지했습니다. 두 자매가 평소에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하고 일이 닥쳤을 때 스스로를 돌아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이번에 신이 자매가 리양 자매의 문제점을 보고한 것도 분명 혈기에서 비롯된 것이고, 트집을 잡아 물고 늘어지는 것이라고 단정짓고, 그만 무턱대고 신이 자매를 꾸짖었습니다. 그 결과 신이 자매는 눈치를 보느라 또다시 리양 자매가 본분 이행에서 원칙을 어긴 부분을 발견하고도 감히 보고하지 못했고, 그 때문에 교회의 이익이 손상되었습니다. 이신 자매의 문제를 대할 때도 저는 경험을 근거로 분석했습니다. 이미 자매에게 교제했는데도 자매가 여전히 발전이 없는 것은 분명 본분 이행에 마음을 다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마터면 교만한 성품으로 자매를 한바탕 꾸짖어서 자매를 옭아매고 고통받게 할 뻔했습니다. 제 교만한 성품이 너무 심각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자기 상상대로 사람을 대하고 자신의 판단 기준을 진리 원칙으로 간주하다니, 정말 이성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교만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일을 만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지니고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많이 구해야 합니다. 형제자매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해야지 교만한 성품에 기대어 함부로 단정짓고 마음대로 사람을 꾸짖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다 보면 쉽게 형제자매들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쉽게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해서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를 것입니다. 앞으로는 진리를 구해 이런 면의 패괴 성품을 해결할 것입니다.
저는 구하는 중에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선민은 최소한 양심과 이성을 갖추어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한 원칙과 기준대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고 함께 지내며 일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하나님을 흡족게 할 수 있다. 그럼 하나님이 요구하는 진리 원칙이란 무엇이냐? 바로 사람이 소극적이고 연약할 때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의 고통과 고충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것이다. 그러고는 물어봐 주고, 도움을 주며, 붙들어 주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고,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더 이상 연약해지지 않게 하고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것이다. 이것이 원칙에 부합되는 실행 방식이 아니냐? 이러한 실행 방식은 진리 원칙에 부합되며, 물론 이런 관계는 더욱 진리 원칙에 부합된다. 어떤 이들이 일부러 방해하고 교란하거나 혹은 일부러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하는 것을 보면, 너는 원칙에 따라 그에게 지적해 주고 질책하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이러면 진리 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다. 만약 네가 수수방관하거나 그를 용인하고 감싸 준다면, 심지어 듣기 좋은 말로 그를 추켜세우고 칭찬한다면, 그런 식으로 사람과 교류하고 일을 처리하는 방식, 문제를 처리하는 방식은 분명 진리 원칙에 부합하지 않으며,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니 사람과 교류하고 일을 처리하는 그 방식은 분명 불합리할 것이다. 이는 하나님 말씀에 근거하여 해부하고 분별하지 않으면 정말 간파하기가 어렵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14)> 중에서), 『그렇다면 하나님은 각 사람을 어떻게 대하느냐? 사람 중에는 분량이 작거나 나이가 어린 자도 있고, 하나님을 믿은 지 얼마 안 된 자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본성 본질이 나쁘거나 악독한 것이 아니라 단지 약간 어리석거나 자질이 조금 부족하거나 너무 많은 얽매임으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생명 진입에 아직 들어서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사람들은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거나 어리석은 모습을 보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한때의 어리석음을 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본다. 만약 그 사람에게 진리를 추구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것은 옳은 것이다. 그가 그런 추구 목표를 세웠다면, 하나님은 진입할 시간과 기회를 주고 지켜보며 기다린다. 한 번의 과오로 그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건 사람이 늘 저지르는 일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그렇게 대한 적이 없다. 하나님도 사람을 그렇게 대하지 않는데, 사람은 왜 다른 사람을 그렇게 대하느냐? 그것은 패괴 성품이 아니겠느냐? 그것이 바로 패괴 성품이다. 너는 하나님이 무지몽매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분량이 작은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정상적으로 패괴 성품을 드러내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또 악독한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아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에 따라 대하는 방식을 달리하고, 사람의 내적 상태에 따라 다루는 방식도 달리한다. 그러므로 너는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 네가 이런 진리를 모두 깨달으면, 체험할 줄 알게 되고 어떻게 원칙에 따라 사람을 대해야 하는지를 알게 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얻으려면 주변의 사람과 일, 사물로부터 공과를 배워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고 깨달았습니다. 누구나 분량과 자질이 다르고, 일정 기간 처한 배경과 환경도 다르며, 내적 상태와 어려움도 모두 다릅니다. 비록 모두 본분 이행에서 나타나는 문제 또는 편차이지만, 그 성질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새로운 본분을 막 훈련하기 시작해서, 업무가 익숙하지 않은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랑하는 마음으로 교제하고 도와주어서 하나님 뜻을 깨닫게 해 주고, 본분 이행에서 실행할 만한 길을 찾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깨달은 진리를 실행하지 않고, 일관되게 건성으로 임하면서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합니다. 그렇다면 책망과 훈계가 필요하고, 만약 성질이 심각하다면 원칙에 따라 조정하고 교체해야 합니다. 하나님 집에서 사람을 대하는 일에는 원칙이 있으니, 다양한 배경을 구분해야 하고, 일률적으로 논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저는 형제자매를 대할 때 원칙 없이 교만한 성품에 따라 마음대로 사람을 규정하고 꾸짖었습니다. 너무나 이성이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신이 자매가 비록 리양 자매에게 편견은 좀 있었지만, 리양 자매가 본분 이행할 때 원칙을 위배한 문제를 신이 자매가 보고했을 때,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를 먼저 파악했어야 합니다. 만약 알아보지 않고 트집을 잡아물고 늘어지는 것으로 대한다면, 그것은 신이 자매에게 도움과 유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자매를 옭아매고 상처를 주게 됩니다. 또한 이신 자매는 본분 이행 효율이 낮았는데, 이것이 과연 어떤 문제에 해당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자질이 부족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하고 마음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인지를 우선은 확실히 파악한 다음 원칙에 따라 처리해야 하며, 겉모습만 보고 맹목적으로 규정부터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사람을 도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람을 더욱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만듭니다. 이제 저는 사람을 대하는 원칙을 조금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형제자매를 대하는 훈련을 해 나갈 것입니다.
최근 저는 비록 책망과 훈계를 받지는 않았지만, 왕리 자매의 실패를 통해 자신이 마음대로 사람을 꾸짖는 모습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교만한 성품의 지배를 받은 결과임을 깨닫고, 아울러 형제자매를 대하는 원칙을 알게 되면서 어느 정도 수확을 거두었습니다. 매일 마주치는 일에서 진리를 구하고 공과를 배우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 저는 진리를 깨닫고 생명이 자라게 하려면 꼭 커다란 책망과 훈계, 시련과 연단을 겪어야만 수확을 거둘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중요한 것은 바로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과 일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본 일이든, 들은 일이든, 아니면 본인이 직접 체험한 일이든 모두 진리를 구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야 하고 관련된 하나님 말씀을 구하고 진리를 근거로 사람과 일을 바라보는 법, 처신하고 일을 처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야 생명이 끊임없이 자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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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두라스 릴리스(Lilieth)저는 2018년 10월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고, 그로부터 반년 뒤에 양육 집사로 뽑혔습니다. 처음 이 본분을 시작했을 때는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하나님께 기도드리고 형제자매와 교제하면서 점차 원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