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원칙을 지키지 못할까
프랑스 이자벨라(Isabella)2021년 8월, 저는 교회 리더를 맡았었습니다. 복음 사역 책임자 릴리언(Lillian)과 접촉하면서 저는 자매가 남의 사소한 문제를 크게 부풀려 말하며 물고 늘어지는 걸 좋아해서 사람들과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한다는...
2025년 5월, 저는 윗선 리더에게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청베이(城北) 지역에서 대대적인 체포 작전이 단행되어 지역 리더 3명 전원과 교회 리더 및 집사, 그리고 형제자매까지 총 30여 명이 체포되었고, 교회 세 곳은 연락이 끊긴 상태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청베이 지역에서 본분을 이행한 적이 있어서 그곳 교회 상황을 비교적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리더가 저에게 수습 사역을 맡겼습니다. 수습 사역은 일말의 소홀함이나 해이함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제가 사역을 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길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한 후 저는 형제자매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여 보름여 만에 하나님의 제물과 하나님 말씀 책을 모두 안전한 보관 가정으로 옮겼고, 신변 안전에 우려가 있는 인원들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졸였던 마음을 비로소 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다시 리더로부터 청베이 지역에 남아 사역을 맡으라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저는 현재 청베이 지역의 대부분 교회가 안전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교회의 각 사역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제가 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적극적으로 사역에 뛰어들었습니다. 청베이 지역은 많은 교회 리더 일꾼이 체포되어 10여 명의 리더 일꾼을 충원해야 했습니다. 저는 서둘러 리더 일꾼 선출 원칙에 대해 지역 리더와 교제하고 함께 인원을 선별하며 하루빨리 리더 일꾼을 선출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형제자매 중에는 환경적인 위험에 처해 있는 사람, 가정에 얽매여 있는 사람, 체포될까 봐 두려워하는 사람이 있어 며칠이 지나도 사역을 감당할 적임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더욱 골치 아픈 것은 일부 교회와 연락이 끊겨 연락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일부 편지를 제때 전달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부 교회의 복음 책임자와 양육 팀장이 체포되는 바람에 그 자리를 대신할 사람도 찾아야 했습니다. 당장 처리해야 할 사역은 온통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이 어려움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려면 애를 많이 써야 할 것 같아 생각만 해도 골치가 아팠습니다. 예전에 있던 교회는 이렇게 많은 문제가 없었고, 지금처럼 신경 쓰고 고생하지도 않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예전 교회로 돌아가 본분을 이행하면 얼마나 좋을까!’ 저는 아무리 어려워도 사역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었지만 너무나도 많은 어려움 앞에 이미 마음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안 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상황이 이런 걸.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말이야. 할 수 있는 만큼만 하자. 오늘 다 못 하면 내일 계속하면 되지.’ 이렇게 생각하니 더 이상 이런 문제들을 서둘러 처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하루면 마칠 수 있는 일도 다음날까지 미루는가 하면, 심지어 어떤 문제들은 건성으로 몇 마디 교제만 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아 사역 진전이 더뎌졌습니다.
며칠 후, 윗선 리더가 저를 책망하는 편지를 보내왔습니다. “보름이 지났는데 리더 일꾼 충원 사역은 왜 아직도 진전이 없나요? 이렇게 시급한 사역을 왜 이리 느긋하게 처리하시죠?” 편지에는 제 이런 모습이 바로 본분을 내팽개치는 성질이라고 해부하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억울한 나머지 속으로 따졌습니다. ‘이곳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모르는 것도 아니잖아. 나름 대가를 치렀는데 성과가 없는 걸 어떡하라고? 내가 협력하지 않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본분을 내팽개치는 게 된다는 거지? 이 본분은 감당 못 하겠으니 사역 능력이 있는 사람 보고 와서 하라지.’ 그 순간 리더의 편지에 인용된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며 하나님을 섬기는 과정에서 어떤 측면의 어려움을 맞닥뜨리든 늘 소극적으로 변하고 연약해지거나 도피하고 싶은 내적 상태에 빠지곤 한다.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과정에서 피치 못하게 삶과 생존상의 어려움, 또는 본분 이행 측면의 어려움, 개인적인 어려움 등을 접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들은 늘 사람을 곤란하게 하고 영향을 미침으로써 사람이 개인의 이익이나 생사 등과 관련된 특수 환경, 배경에서 연약해지고 소극적으로 변하고 도피하고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품게 하며, 성령 역사를 감지하지 못하게 한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거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을 때, 혹은 어떤 희망도 보이지 않고 하나님의 역사를 분명히 느끼지 못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책임을 포기하는 쪽을 선택한다. 일시적인 포기든 영구적인 포기든, 내가 보기에 이런 포기는 곧 본분을 팽개치는 것이다. 즉, 이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소극적이고 연약한 상태가 되고,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실망에 휩싸인 나머지 어려움을 정면으로 맞서거나 고통을 감내하며 자기 자리를 굳게 지키는 대신, 포기하고 도피하기를 선택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모습과 행위를 일컬어 본분을 팽개친다고 한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7)>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다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나면 소극적이고 연약해져서 본분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려 하는데, 그것이 일시적이든 영구적이든 어려움에 맞서 본분을 지키지 못한다면 그것이 바로 본분을 내팽개치는 모습이라고 밝히셨습니다. 저는 제 모습이 바로 하나님께서 밝히신 그 모습임을 반성했습니다. 대대적인 체포로 인해 각 교회에 10여 명의 리더 일꾼이 부족하여 충원이 시급하다는 것을 저는 똑똑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당장 리더 일꾼을 잘 조정하여 형제자매들이 정상적인 교회 생활을 회복하고 각 사역이 진전되도록 해야 했습니다. 이것이 저의 책임이자 제가 이행해야 할 본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하다 보니 저는 소극적이고 수동적으로 변해 어려움에 맞서 극복하려 하기는커녕, 오히려 회피하고 포기하려 했습니다. 제 이런 행위의 성질이 바로 본분을 내팽개치는 것이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저는 또다시 청베이 지역의 어떤 교회에 리더 일꾼이 부족해 일부 형제자매들이 하나님의 새로운 말씀을 보지 못하고 교회 생활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 모두 소극적이고 연약하며 위축되고 두려운 상태로 지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알고 나니 너무 큰 죄책감이 들었습니다. 제가 리더 일꾼을 제때 충원하지 않아 이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그 순간 본분을 내팽개친 결과에 대해 하나님께서 밝히신 말씀이 생각나 그 말씀을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본분을 팽개치는 이런 문제가 평범한 신자에게 나타난다면 개인에게만 영향을 미칠 뿐, 교회 사역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직급의 리더 일꾼이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본분을 팽개치고 사역을 포기한다면, 하나님 집 사역에 몹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는 교회 생활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복음 확장 사역에도 영향을 미치며, 그리하여 교회 사역이나 하나님 집 전체의 사역이 그의 도피와 본분을 팽개치는 행동으로 인해 영향받고 방해받게 된다. … 리더 일꾼이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사역을 제대로 시행하거나 점검하지 않아도 3, 5일은 영향이 크지 않아서 형제자매들이 정상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며 예배하고 본분을 이행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형제자매들이 상부로부터 오는 사역지침이나 생명 진입 측면의 공급과 붙듦, 도움을 받지 못하게 된다. 그러면 그들의 교회 생활과 교회 사역에 있어 사람들의 마음이 흩어지고, 제자리걸음을 하게 되며, 성령 역사를 잃는 결과가 생겨난다. 그러므로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하나님을 섬기는 과정에서 이런 상황이 나타난다면, 하나님을 섬기는 그 사람이나 더 높은 급의 리더 일꾼이 책임을 져야 한다. 사실 이 책임은 네가 질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왜 책임을 지는 것에 관해 말하겠느냐? 네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보고할 때, 할 말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한 곳 또는 여러 곳 교회의 하나님 선민들, 그리고 교회 사역을 네게 맡겼는데, 너는 특수 상황이 생겼을 때 사역을 하지는 않고 네 사적인 일과 어려움을 처리하러 가면서 교회 사역의 책임을 팽개쳤다면, 이는 하나님이 보기에 네가 하나님을 섬기는 과정에서 범한 심각한 과오이다. 또한, 이는 하나님이 혐오하고 정죄하는 바이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7)>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본분을 내팽개치는 행위의 결과는 매우 심각하며 그것은 심각한 과오라고 밝히셨습니다. 리더 일꾼이 본분을 내팽개치면 교회 생활과 교회 사역에 심각한 지장을 주고 심지어 교회 사역이 정체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리더로서 결정적인 순간에 본분을 내팽개치고는 리더 일꾼을 제때 충원하지 않아 지역 전체의 사역에 지장을 주었습니다. 중공이 형제자매들을 미친 듯이 체포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교란하는데, 저는 교회 사역을 힘써 지키기는커녕 오히려 제 한 몸 편하려고 교회 사역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뻔히 보면서도 나 몰라라 했습니다. 정말이지 저는 인성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사탄의 편에 서서 교회 사역을 가로막은 것입니다. 만약 계속 회개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혐오받고 도태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회개하기를 원한다고, 더는 이런 어려움 속에 살고 싶지 않다고, 이 문제들을 해결하도록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후, 저는 리더가 보내 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려움이 있는 일들이 닥치면 어떻게 해야겠느냐? 두려워하지 마라. 어려움이 없으면 네 분량과 자질이 드러나지 않는다. 삶은 갖가지 어려움으로 가득하고, 사람은 끝없이 이어지는 어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끊임없이 어려움을 맞닥뜨리는 동시에 진리 원칙을 구해 그 어려움들을 해결한다면, 어려움을 해결하는 능력이 생기지 않겠느냐? 그러면 네 자질과 인품이 좋아지지 않겠느냐? 나아가 어려움을 해결하는 원칙을 갖추고 그것을 실행에 옮긴다면, 생명 진입이 있지 않겠느냐?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진리 실제가 생긴다면, 네 생명이 서서히 성장하지 않겠느냐? 그러므로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어려움이 있는 때일수록 네 진심이 드러나고, 하나님에 대한 네 믿음이 시험을 받을 것이다. 어려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와 좌절도 두려워하지 마라.』(<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7)>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저는 본분을 이행하다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라 좋은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비로소 사람의 실제 분량이 드러나고, 어려움 속에서 사람이 비로소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어려움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더해질 뿐만 아니라, 진리 원칙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되어 생명이 성장하게 됩니다. 저는 얼마 전 위험을 무릅쓰고 하나님의 제물과 하나님 말씀 책을 옮길 수 있었던 것을 두고 스스로 진리 실제가 좀 있고 분량이 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리더 일꾼을 충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제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어려움 속에서 저는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고 진리 원칙을 구해 문제를 해결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회피하고 물러섰으며 심지어 본분을 내팽개치고 하나님을 배반하려는 생각마저 품었으니 제게 무슨 분량이 있었겠습니까? 사실 대대적인 체포로 인해 교회 사역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하나님의 인도로 제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생명이 성장할 좋은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믿음을 얻은 저는 하나님을 의지해 이 어려움들을 해결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후 저희는 리더 일꾼 충원 명단을 다시 정리하고, 형제자매들이 겪는 어려움과 문제에 대해 진리를 교제하여 해결을 도왔습니다. 그리고 신속하게 교회 사역을 맡길 적임자들도 선출했습니다. 그러자 형제자매들은 대부분 하나님의 새로운 말씀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교회 생활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정말로 하나님의 인도를 보게 되니 제 믿음도 커졌습니다!
저는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나는 왜 어려움을 만나면 본분을 내팽개칠 생각이나 하는 걸까? 그 근본적인 문제가 뭘까?’ 그렇게 구하던 중, 하나님 말씀 몇 구절을 보게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의 생존의 토대가 된 사상은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좀먹어 사람을 간사하고 나약하며 비열하게 만들어 버렸다. 사람은 끈기도, 의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탐욕스럽고 교만하고 방자하게 변했다. 자신을 초월하려는 의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이 흑암 권세의 속박에서 벗어나려는 용기는 더더욱 없다. 사람의 사상과 삶은 썩어 문드러졌고, 이로 인해 하나님을 믿는 관점 또한 추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관점에 대해 말하자면 그야말로 듣기조차 민망할 정도다. 사람은 모두 나약하고 무능하며 비열하고 연약하다. 흑암 세력에 대해 어떤 증오심도 느끼지 못하고, 광명과 진리를 사랑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온 힘을 다해 그것을 쫓아낸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왜 부각물이 되기 싫어하느냐?> 중에서), 『거짓 리더는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지만, 어떻게 관리 노릇을 하는지는 알고 있다. 그런 자가 리더가 되면 가장 먼저 무슨 일을 하겠느냐? 사람들의 마음을 산다. 그는 “신임 관리는 부임하자마자 눈에 띄는 일을 한다.”라는 식으로 먼저 사람들의 환심을 사는 몇 가지 일이나 생활 혜택과 관련된 몇 가지 일을 하여 모두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준다. 그럼으로써 자신을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리더로 보여지게 하고, “그는 우리의 부모 같은 리더다!”라고 칭찬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정식으로 자리에 오른다. 그는 대중적 기반이 마련되었고 지위도 안정적이라고 생각하며, 당당하게 지위의 복을 누리기 시작한다. 그의 인생 격언은 바로 “세상을 사는 데는 먹는 것과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생은 괴롭고 짧으니, 어찌 제때에 즐기지 않겠는가?”, “오늘 술이 있으면 오늘 취하고, 내일 걱정은 내일 한다.”라는 것이다. 그는 오늘 하루 누렸으면 그만이고 한순간 즐겼으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생각하지 않고, 나아가 리더가 마땅히 어떤 책임과 본분을 이행해야 할지 고려하지도 않는다. 그저 형식적으로 글귀와 도리를 읊어 대고 체면을 세우는 일을 약간 할 뿐, 실질적인 사역은 전혀 하지 않는다. 교회에 존재하는 실제 문제들을 파고들어 철저히 해결하지도 않는데 그런 표면적인 일만 하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그것은 사람을 기만하는 행위 아니겠느냐? 이런 거짓 리더 부류의 인물에게 중임을 맡길 수 있겠느냐? 그들이 리더 일꾼을 선발하는 하나님 집의 원칙과 조건에 부합하겠느냐?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은 일말의 양심과 이성조차 없으며, 조금의 책임감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감투를 쓰고 리더가 되고자 한다. 어찌하여 염치를 모르는 것이냐? 책임감이 있는 사람이라도 자질이 부족하면 리더가 되지 못한다. 그러니 책임감조차 없는 폐인은 리더가 될 자격이 더더욱 없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8)>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본분을 이행하다가 어려움을 만나면 물러서고 본분을 내팽개쳤던 근본적인 원인은 몸이 힘들까 봐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 “인생은 괴롭고 짧으니, 어찌 제때에 즐기지 않겠는가?”와 같은 사탄 독소의 영향을 받은 저는 살면서 너무 고생하지 말고 육적인 안락을 누려야 한다고, 하루 종일 힘들게 고생하면 얼마나 괴롭겠냐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슨 일을 하든 고생하고 대가 치르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예전에 공장에서 근무할 때 너무 힘들고 고된 일이 싫어 아예 제 가게를 차렸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쉬고 싶으면 쉴 수 있고, 편하고 자유로우며 스트레스 없는 삶을 살 수 있으니 말입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에도 저는 여전히 그랬습니다. 어려운 일이나 신경 써서 해결해야 할 일이 있으면 협력하는 형제가 먼저 하기를 기다렸다가 저는 뒤따라가기만 했습니다. 이번에 교회에서 대대적으로 체포당한 사태가 벌어졌을 때, 리더 일꾼을 잘 선출하는 것이 급선무였고 저는 방법을 모색해 최대한 빨리 리더 일꾼을 선출하여 교회 사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게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더 고생하고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아 미루고 어려움을 회피하며 본분을 내팽개쳤고 그 결과 사역을 지체시켰습니다.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사는 제 모습이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집 사역이 아무리 중요하고 시급해도 저는 고생하지 않을 생각만 했고 육적인 안락만 챙겼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조금도 헤아리지 않았고 하나님 집 사역이나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도 고려하지 않았으니 제게 무슨 양심과 이성이 있겠습니까! 리더로서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아 형제자매들이 교회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됐으니, 제가 바로 거짓 리더이고 쓸모없는 인간이 아니겠습니까? 이를 인식하고 나니 저 자신이 너무나 증오스러웠습니다. 그래서 다시는 이런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살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 후 저는 ‘다음에 또 어려움을 만나면 어떻게 실행해야 할까?’ 하고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성령에게 쓰임받는 사람은 본분을 팽개치지 않는다는 면에서 실제적인 실행이 있다. 그는 어려움을 맞닥뜨리거나 교회 사역에 문제가 생겼을 때, 물러날 길을 찾거나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소극적으로 변하거나 연약해지지 않으며, 더욱이 원망하지도 않는다. 또 적극적이고 주동적으로 어려움을 직면하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기도하며 구한 다음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를 기다린다. 이것이 바로 본분을 팽개치지 않는 구체적인 모습이다. … 어느 시기든, 어떤 어려움이 닥치든, 그 어려움을 해결할 여건이 되든 안 되든, 성령에게 쓰임받는 사람은 포기하거나 물러서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그 길을 걸으며 매우 큰 수확을 얻었다. 그는 물러서지 않는 한편, 어떤 일이 닥치든 적극적이고 주동적으로 협력하고 구하며 하나님 앞에서 기도했다. 그렇기에 그가 적극적이고 주동적으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은 조금씩 그를 깨우쳐 각 측면에서 알아야 할 진리와 사역의 원칙, 사역 방식, 각 측면의 사역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그 사역의 의미를 그의 내면에 만들어 그가 조금씩 깨닫고 파악하게 한 것이다. 그가 이런 수확을 얻을 수 있는 주요 이유는 각 측면의 어려움이 닥칠 때 물러서지 않고, 노아처럼 하나님의 부탁을 받아들여 끝까지 자기 자리를 굳게 지키기 때문이다. 그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하나님에게 기도하고 의지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해결하고, 결코 본분을 팽개치지 않는다.』(<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37)> 중에서) 성령께 쓰임 받는 사람은 어려움을 만나도 결코 본분을 내팽개치지 않습니다. 교회 사역이 아무리 큰 어려움에 봉착해도 그는 전혀 원망하거나 소극적으로 변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기도하며 구하고 어떻게든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해 해냅니다. 성령께 쓰임 받는 사람의 하나님 집 사역을 대하는 태도에 비추어 보니 저는 무척 부끄러우면서도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저는 성령께 쓰임 받는 사람을 본받아 어려움을 만나도 물러서거나 본분을 내팽개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9월 말, 중공이 또 한 차례 대대적인 체포를 개시해 지역 전체에서 많은 형제자매가 체포되었습니다. 이런 현실 상황 앞에서 저는 또다시 난처하게 되었습니다. 지난번 체포 이후 아직 리더 일꾼을 다 충원하지도 못했는데, 이번에 또다시 사람들이 체포되는 바람에 리더가 될 만한 적임자를 찾기가 더 어려워졌고, 교회 사역을 잘하려면 또 적잖이 고생해야 했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또다시 육적인 안락을 탐하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곧장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교제해 주신, 성령께 쓰임 받는 사람은 아무리 어려워도 물러서거나 본분을 내팽개치지 않고 있는 힘껏 본분을 이행한다는 말씀과 노아가 방주를 만들며 120년 동안 굳게 지킨 것을 떠올렸습니다. 그 어려움은 제가 본분을 이행하며 겪는 어려움보다 훨씬 컸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제게 큰 힘이 되었고 하나님을 의지해 협력하려는 의지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지역 리더에게 편지를 써서 교제하며 어려움 속에 살지 말라고 격려한 다음, 교회에서 리더 후보를 선별했습니다. 어려움에 부딪힐 때마다 저는 적극적으로 맞섰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구했으며, 진리를 깨달은 형제자매를 찾아가 교제했습니다. 그러자 어려움이 하나씩 해결되었고 며칠 후에는 적임자 몇 명을 찾아냈습니다. 이 시기의 체험을 통해 저는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되었고, 육적인 안락을 탐하는 저의 이기적이고 비열한 패괴 성품에 대해서도 인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떻게 해야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올바른 실행의 길도 어느 정도 얻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수확들은 안락한 환경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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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자벨라(Isabella)2021년 8월, 저는 교회 리더를 맡았었습니다. 복음 사역 책임자 릴리언(Lillian)과 접촉하면서 저는 자매가 남의 사소한 문제를 크게 부풀려 말하며 물고 늘어지는 걸 좋아해서 사람들과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한다는...
한국 쓰판(司凡) 2022년 8월 17일 수요일 맑음 오늘, 본분이 조정되어 문서 사역을 하게 되었다. 이 본분을 이행하게 되어 정말 기뻤지만 또 무척 의외였다. 이건 하나님의 은총이고 하나님께서 내게 훈련의 기회를 주신 것이니까 나도 열심히 하고...
2021년 10월, 저는 리밍 교회에서 리더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12월 10일 밤, 편지 한 통을 받았는데, 복음 집사인 양후이와 그 가족이 8일 오후 공안에 체포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문득 이튿날 오전 파트너 형제인 리즈가 양후이...
미국 신신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권병과 능력, 하나님 자신의 신분, 그리고 하나님의 본질은 너의 상상력으로 인식 가능한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상상력으로 알 수 없다면, 어떤 방법을 통해야 하나님의 권병을 진정으로 알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