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는 자를 질투하는 건 너무 비열하다
중국 쑤찬(蘇燦)2021년 6월, 저는 새 신자 양육 사역을 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수시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편, 열심히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셨습니다. 얼마 후 저는 진리 원칙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2023년 5월, 저는 몇몇 교회의 복음 사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함께 협력하던 몇몇 형제자매들이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잇달아 교체되는 것을 보고, 저도 모르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절대로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아서 교체되는 일은 없어야 해. 그렇게 교체되면 형제자매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 형제자매들의 사역을 더 부지런히 점검하고 파악해야겠다. 내가 본분을 이행하며 실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봐야 다들 나를 높이 평가할 테고, 나도 내 지위를 보전할 수 있을 테니까.’ 그 후로 어떤 형제자매가 문제를 제기하든 저는 가장 먼저 달려가 해결해 주었습니다. 어느 사역이든 제때 처리하지 않아 안 좋은 평가를 받고 교체될까 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한번은 복음 팀장이 어떻게 증거해야 효과가 좋은지 물어보길래 저는 자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곧바로 제 견해를 말해 주었습니다. 자매는 듣고 나서 무척 만족스러워했고 저도 뿌듯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말한 내용이 많아서 자매가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실행 중에 편차는 없을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나중에 다시 자매의 상황을 체크해 보고 실제 문제에 맞춰 구체적인 길을 제시해 주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때 그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제가 많은 걸 말해 줬으니 자매가 저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을 거라는 생각만 했지, 그 후 자매가 어떻게 했는지에 관해서는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는 어느 팀이든 복음 전파의 성과가 좋지 않으면 바로 팀장을 찾아가 상황을 파악하고 교제하며 해결해 주었습니다.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실질적인 사역을 할 줄 아는 저의 모습을 형제자매들에게 보여 주려고 말입니다. 하지만 그러고 나서 팀장이 제대로 해내는지, 실제 문제가 정말 해결되었는지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저는 이따금 예배를 드리거나 사역에 관해 상의하는 자리에서 알게 모르게 제가 사역을 점검하며 발견한 문제들을 언급하곤 했습니다. 관료적이지 않고 교회 구석구석을 살펴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저의 모습을 형제자매에게 알리려고 말입니다. 보름 후, 몇몇 교회의 복음 사역을 점검해 보니 성과가 조금도 오르지 않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팀장에게 상황을 알아보니, 그들은 어려움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어떤 교회는 복음을 알아보는 사람은 많았지만 대부분 복음 전파 원칙에 부합하지 않아, 최종적으로 교회에 들어오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저는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이 교회들의 복음 사역은 내가 다 점검했는데, 지금 이렇게 많은 문제가 생겼으니 함께 협력하는 형제자매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겠어? 사역 능력이 없다고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에 저는 조금 의기소침해졌습니다. 또한 사역에 성과가 없다는 것은 제 본분 이행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이 일에서 공과를 배울 수 있도록 저를 깨우치고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리더가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하고 있는지, 거짓 리더인지를 판단할 때, 어떻게 가늠해야 하겠느냐? 가장 기본적인 것은 먼저 그가 실질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지, 그런 자질이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다음에는 그가 사역을 잘하려는 부담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 그가 말을 얼마나 잘하는지 글귀를 얼마나 아는지 보지 말고, 그가 겉면의 일들을 할 때 어떤 재능과 은사를 보이는지도 보지 마라. 이런 것들은 다 중요하지 않다. 그가 교회의 가장 기본적인 몇 가지 사역을 잘할 수 있는지, 진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사람을 진리 실제로 인도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실질적인 사역이다. 만약 이 몇 가지 실질적인 사역을 할 수 없다면, 아무리 자질이 좋고 재능이 뛰어나며 아무리 고생하고 대가를 치를 수 있더라도 그는 거짓 리더이다. … 네가 얼마나 많은 구호를 외칠 수 있고 얼마나 많은 글귀와 도리를 알 수 있는지를 보지 않는다. 또한 네가 하루 종일 얼마나 바쁘고, 얼마나 피곤함에 지쳐 있는지, 얼마나 열심히 뛰어다녔는지, 얼마나 많은 교회를 방문했는지, 얼마나 많은 위험을 감수했고, 얼마나 많은 고통을 겪었는지를 보지 않는다. 이런 것은 보지 않는다. 오직 네가 사역지침에 따라 사역하는지, 사역지침을 정확하게 시행하는지, 또한 네가 리더를 하는 동안 자기 책임인 모든 구체적인 사역에 참여했는지, 실제적인 문제를 대체 얼마나 많이 해결했는지, 너의 인도와 지도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진리 원칙을 깨달았는지, 교회 사역이 얼마나 발전하고 진전되었는지, 바로 이런 성과를 이루었는지를 본다. 네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하든, 네가 높은 곳에서 명령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항상 사역을 밀착 관리 하고 지도하는지를 본다. 또한 네가 본분을 이행할 때 생명 진입이 있는지,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할 수 있는지, 진리 실행의 증거가 있는지, 하나님 선민의 실제적인 문제를 처리하고 해결할 수 있는지 등도 본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리더 일꾼이 직책을 다하고 있는지를 심사하는 기준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9)> 중에서), 『만약 리더 일꾼이 정말로 부담이 있고, 고생도 좀 더 하고, 진리를 교제하는 훈련도 더 하며, 충성심도 좀 더 있어 각 측면의 진리를 밝히 교제해 주어 복음 사역자들이 진리 교제를 통해 사람들의 관념과 의문을 해결할 줄 안다면, 복음 전도의 성과가 나날이 좋아질 것이다. 그러면 참도를 알아보는 많은 사람들이 더 빨리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와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일 것이다. 바로 거짓 리더가 심각하게 직무를 유기하고,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사역을 점검하거나 감독하지 않으며, 진리를 교제해 문제를 해결할 줄도 모르기 때문에 교회 사역이 지연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거짓 리더들이 지위의 복을 누리며 진리를 전혀 추구하지 않고, 복음 확장 사역을 점검하거나 감독하거나 지도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 결과 사역이 더디게 진전되었고, 많은 인위적인 편차, 터무니없는 것, 제멋대로 행동하는 문제들이 제때 바로잡히고 해결되지 않아 복음 확장의 성과에 심각한 영향을 주었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4)>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리더 일꾼이 기준에 맞는지를 판단할 땐 그가 겉으로 얼마나 고생하고 대가를 치렀는지를 보는 게 아니라, 그가 사역을 통해 어떤 성과를 냈는지, 하나님 집의 요구와 원칙에 따라 실제 사역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그리고 사역을 얼마나 진척시켰는지를 봐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만약 어떤 리더 일꾼이 겉으로는 무척 적극적이고 바쁘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역을 원칙대로 하지 않고 수많은 실제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체면치레만 한다면, 그는 겉으로 바쁜 척하면서 자신을 포장하는 것이니 이런 리더가 바로 거짓 리더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보니 저 역시 겉으로는 복음 사역을 점검하고 있었지만, 본분을 형식적으로만 이행할 뿐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구하지 않았습니다. 복음 팀장이 어떻게 증거해야 효과가 좋은지 물으면, 제가 몇 가지 길을 알려 주기는 했지만, 자매가 그것을 제대로 파악했는지, 협력하는 과정에서 편차는 없는지 등의 실제적인 문제들은 점검해서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자매에게 교제해 주었다는 사실에만 만족할 뿐, 실제적인 성과를 구하지는 않았습니다. 문제가 생긴 교회 복음 사역이 있으면 제가 가서 점검하기는 했지만, 팀장이 원칙을 파악하고 사역을 정확히 이행할 수 있는지에 관한 문제는 고려하지 않았을뿐더러 점검하거나 감독하지도 않았습니다. 그 결과 사역에 실제적인 성과는 없었고, 온갖 허점만 가득했습니다. 저는 사역을 꼼꼼하게 이행하지 않고 수박 겉핥기식으로 이행하여, 겉으로는 많은 사역을 한 것처럼 보였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때야 저는 이것이 바로 거짓 리더의 행태이며, 매우 무책임한 짓임을 깨달았습니다. 가슴이 찔린 저는 앞으로는 잘 뉘우쳐서 더 이상 패괴 성품에 따라 일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곧이어 처하게 된 상황 속에서 저는 또다시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얼마 후, 교회에 협력이 시급한 복음 사역이 생겨 저와 동역자 형제자매들은 각 교회에 정신없이 그 일을 실행시켰습니다. 마침 그때 상부 리더가 제가 맡고 있던 사역을 점검하다가 몇 가지 편차를 발견하고서는 제가 사역을 꼼꼼하게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각 교회에 복음 전파 인원은 많지만, 대부분 하나님 사역 방면의 진리를 명확히 알지 못해 복음을 전하는 데 부족한 점이 많고, 복음 전파 인원도 제때 양성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리더가 제 문제를 지적하자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리더는 저보고 시간을 내어 각 교회 복음 전파 인원들의 상황과 복음 전파 중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파악해서 최대한 빨리 보고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리더가 이렇게 많은 문제를 발견했으니 나를 어떻게 볼까? 책임자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교체하지는 않을까? 만약 교체되면 형제자매들은 또 나를 어떻게 보겠어? 안 되겠어. 내가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서는 안 돼. 앞으로는 리더가 맡긴 사역을 서둘러 실행해야겠다. 그래야 내가 예전에 사역하다 오류를 범하긴 했지만 적극적으로 뉘우치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 줄 수 있고, 리더가 나한테 가졌던 좋은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 거야.’ 그 후로 저는 리더가 맡긴 일을 최대한 빨리 해내고 싶어서 조바심을 내었습니다. 사실 다들 시급히 실행해야 할 다른 사역이 있기 때문에, 본분이 그다지 바쁘지 않은 점심시간이나 저녁 시간에 복음 전파 인원들의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야 본분 이행의 리듬이 깨지지 않을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상황을 파악해서 당장 리더에게 보고하려고 모두에게 반나절 안에 복음 전파 인원들의 상황과 문제에 관한 조사를 끝내라고 못 박았습니다. 제 말을 듣고 나더니 다들 무척 난감해했습니다. 그날 예배가 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복음을 전해야 해서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시간을 조금 늦춰 주었지만, 그러는 동안에도 계속 그들을 재촉했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오전이 되도록 그들은 일을 끝내지 못했습니다. 저는 일이 늦어져 상부 리더가 사역을 질질 끈다고 생각할까 봐 몹시 초조했습니다. 그래서 형제자매들의 실제 상황은 무시한 채 계속 재촉했고, 결국 사흘째 되는 날 조사를 끝내고 나서야 한숨을 돌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모두가 파악한 복음 전파 과정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성실하게 해결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상부 리더가 안배한 사역이라면 저는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이행했습니다. 하지만 협력하는 과정에서 상부 리더가 말한 실제 문제가 과연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혀 고민하지 않고, 그저 데이터 통계 같은 피상적인 일만 했습니다. 임무를 빨리 완수하려 계속 형제자매들을 재촉하는 바람에 다들 덩달아 허둥대고 침착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심한 형제자매가 많았습니다. 개중엔 시간이 너무 촉박해 사역을 제대로 실행하지 못하자 자신의 자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 내적 상태가 흔들리는 사람도 있었고, 자신이 계속 사역을 잘 해내지 못해 조정될까 봐 두려워하며 소극적인 정서에 빠져 지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제가 잘못된 길을 걷는 바람에 형제자매들까지 원칙 없이 일하고 일의 경중이나 순서를 구분하지 못하게 되어, 다른 사역의 진척에도 지장을 주었습니다. 잇따라 터지는 문제들을 마주하고서야 비로소 저는 진리를 구하며 저 자신을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구하는 중에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는 매일 오직 명예와 지위를 위해서 살아가며, 지위의 복을 누리기 위해서 살아간다. 그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전부 이런 일들뿐이다. 가끔 고생을 하고 대가를 치른다 할지라도 그것 역시 전부 명예와 지위를 얻는 데 목적이 있다. … 무릇 적그리스도에 속하는 자들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지 못하며 본분을 이행할 때는 형식만 취하고 대충 흉내만 낸다. 리더 일꾼이 된다 해도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오직 명예와 이익, 지위를 위해서만 말하고 행동할 뿐, 교회 사역을 전혀 지키지 않는다. 그럼 적그리스도는 매일 무엇을 하느라 바쁘겠느냐? 매일 자신을 연기하고 스스로를 뽐내느라 정신이 없다. 그는 자신의 명리나 지위에 관련된 일, 남을 미혹하고 우롱하는 일로 바쁘다. 그러다가 충분히 역량을 갖추면 더 많은 교회를 통제하려고 든다. 그에게는 왕권을 잡고 교회를 독립 왕국으로 만들 생각, 대단한 리더가 되어 혼자 권력을 잡고 더 많은 교회를 통제할 생각뿐이다. 그것 외에 다른 일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교회 사역도, 하나님 선민들의 생명 진입도 생각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더더욱 생각하지 않는다. 그는 오직 자기가 언제 홀로 권력을 장악하고 하나님의 선민들을 통제하며, 하나님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만 생각한다. 적그리스도의 야심과 욕망이 얼마나 엄청나냐! 적그리스도가 겉으로 보기에 무척 고생하는 것 같아도 사실 그는 자신의 사업,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느라 바쁘고, 자신의 명리나 지위에 관련된 일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 자신의 본연의 사역과 그가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을 그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올바른 일은 전혀 하지 않는다. 적그리스도는 이런 인간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마귀 사탄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2)> 중에서)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는 오로지 지위만 생각하고, 지위를 위해 사역하며, 자신의 명예와 이익, 지위와 관련된 일에만 바쁠 뿐 본인이 맡고 있는 사역은 조금도 하지 않는다고 폭로하셨습니다. 저는 제 행태가 적그리스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상부 리더가 제 사역의 편차를 지적했을 때, 저는 그에게 저평가되고 싶지 않아 리더가 지시한 사역에 온 힘을 다해 제 역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부 리더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으려고 최대한 빨리 일을 완수해서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사역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습니다. 이 목적을 이루기 위해 저는 줄곧 사역을 피상적으로만 이행했습니다. 형제자매들에게 복음 전파 인원의 상황을 조사하고 복음 사역의 문제점을 정리하라고 시키는 등 말입니다. 하지만 복음 사역에서 드러난 문제나 오류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애써 고심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이런 문제들은 실제적인 해결을 보지 못했고, 다른 사역의 이행까지 지체되었습니다. 저는 제 체면과 지위를 지키려 형제자매들의 실제적인 어려움은 무시한 채 무작정 일정에 맞추라고 재촉하기만 했습니다. 그 결과 일부 형제자매들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또 자신의 자질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소극적인 상태에 빠져 사역을 지체시킨 사람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반성하고 나니, 뒤늦게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제가 악을 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즉시 제 상태를 바로잡고, 더불어 사역을 다시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교적 중요해서 시급히 처리하고 해결해야 하는 사역은 세부적으로 계획했고, 급하지 않은 사역은 남는 시간에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예배 때는 형제자매들에게 그동안 제가 드러낸 패괴 성품을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형제자매가 자신의 상태를 바로잡고 본분에 전념하게 했습니다. 그 후 사역은 점차 정상 궤도에 들어섰습니다.
그 후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 두 구절을 보았습니다. 『적그리스도 부류가 교활하지 않으냐? 그는 어떤 일을 하든 마음속으로 8~10번씩, 심지어는 더 많이 계산한다. 그들이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전부 사람들 가운데서 발붙이고 서는 방법, 뛰어난 명성과 명망을 얻는 방법, 상부에 잘 보이는 방법, 형제자매들의 옹호와 추대를 받는 방법 등인데, 그들은 그 방법대로 행동한다. 그들이 어떤 길을 걷고 있겠느냐? 하나님 집의 이익, 교회의 이익, 하나님 집의 사역은 그들이 마음속으로 중요하게 고려하는 일이 아니고, 관심을 갖는 일은 더더욱 아니다. 그들은 마음속으로 어떻게 생각하겠느냐? ‘이 일들은 나와 무관해. ‘사람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잖아. 사람은 스스로를 위해서,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서 살아야 해. 그게 최고의 목표라고. 자신을 위해 살아가고 자신을 지키는 법을 모른다면, 그건 바보야. 나한테 진리 원칙대로 실행하라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하라고 한다면 그게 나한테 이로운지, 어떤 이점이 있는지를 봐야 해.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하지 않을 때 제명되거나 복받을 기회를 잃게 될 수도 있다면 순종할 거야.’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늘 뜻을 굽혀 보전을 꾀한다. 적그리스도는 지위를 위해 어떤 고통이든 감내하며, 뛰어난 명성을 위해 어떤 대가든 지불한다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대장부는 굽힐 줄도 펼 줄도 안다.”라는 것이다. 이는 사탄의 논리 아니겠느냐? 이는 사탄의 처세 철학이자 생존 법칙으로, 역겹기 그지없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2)> 중에서), 『도태되는 사람들은 언제나 진리를 추구하고 실행하는 길을 걷지 않는다. 늘 이 길에서 벗어나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자신의 욕망과 야심에 따라 행동하고 자신의 지위, 명예, 체면을 지키며 자신의 욕망을 채운다. 행하는 모든 것이 전부 이런 것을 둘러싸고 있다. 비록 그들도 대가를 치렀고 시간과 에너지를 바쳤으며 아침 일찍 일어나고 밤 늦게 자며 바쁘게 일했지만 최종적인 결과는 무엇이겠느냐? 그들이 행하는 그런 일은 하나님의 눈에는 악으로 규정되기 때문에 결국 도태되고 만다. 그럼 그들도 구원받을 기회가 있겠느냐? (없습니다.) 이 결과는 너무나 심각하다! 이는 마치 사람이 병에 걸린 것과 같다. 작은 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큰 병이 되며 심지어 죽을병이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이 감기에 걸려 기침을 할 때 만약 정상적으로 치료하면 금방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튼튼하고 기운 세다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겨 치료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미루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폐렴에 걸린다. 폐렴에 걸리고 나서도 그는 자신이 젊고 저항력이 있다고 생각해 몇 달이 지나도 치료하지 않는다. 매일같이 기침을 해도 신경 쓰지 않다가 기침이 멈추지 않아 견딜 수 없고 피를 토할 때가 되어서야 병원에 가 검사해 보니 폐결핵에 걸려 있다. 다른 사람이 그에게 얼른 치료하라고 권해도 그는 여전히 자신이 젊고 건강하니 걱정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치료도 잘 받지 않는다. 결국, 어느 날 몸이 도저히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어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게 됐을 때 병원에 가 검사해 보니 이미 암 말기로 발전해 있다. 사람이 패괴 성품이 있는데도 해결하지 않는 것 역시 구제 불능의 결과를 가져온다. 사람에게 패괴 성품이 있는 것은 두려워할 필요 없다. 반드시 진리를 구하고 제때 해결해야만 패괴 성품이 점차 정결케 된다. 만약 패괴 성품을 해결하는 것을 중시하지 않으면 패괴 성품은 점점 더 심각해질 것이고, 하나님을 거스르고 대적하여 하나님에게 버림받고 도태될 수도 있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실행하고 하나님께 순종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은 적그리스도가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명예와 이익, 지위를 고려하며, 그것을 위해 어떤 고생도 감수한다고 폭로하셨습니다. 생각해 보니 제 일상생활 속에도 이런 모습이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예배 시간에 교제할 때 제가 열심히 묵상했던 것은 빛 비춤에 관해 교제해서 남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때로 힘을 써서 일했던 것도 제가 게으르지 않고 인성이 비교적 좋다는 것을 남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본분을 이행할 때 겉으로 보여지는 방식에만 치중하고 원칙을 중시한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하는 모든 일의 이면에는 제 체면과 지위를 지키려는 목적이 있었고, 명예와 이익, 지위를 추구하는 마음이 이미 제 안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속 뉘우치지 않는다면, 분명 앞으로 명예와 이익, 지위를 지키려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기까지 할 겁니다. 출교당한 적그리스도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들은 명예와 이익, 지위를 위해 원칙대로 복음을 전하지 않았고, 숫자를 허위로 보고하여 하나님 집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교란해, 결국 온갖 악행을 일삼다 하나님께 도태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니, 저는 오로지 사람들 앞에서 일하고 체면치레에만 치중할 뿐, 중요하고 실질적인 사역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제가 책임진 범위의 복음 사역은 진전 없이 계속 정체 상태에 머물렀고, 하나님 집이 요구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게 바로 복음 사역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 아니겠습니까? 만약 제가 계속 명예와 이익, 지위를 추구하면서 회개하지 않는다면, 아무리 고생하고 대가를 치러봤자 하나님께 기억되기는커녕, 오히려 저의 행동이 악으로 규정되어 도태될 것입니다! 그때야 명예와 이익, 지위를 추구하기만 하는 것이 너무나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은 저는 저의 그릇된 추구 관점을 당장 뉘우치고 착실하게 본분을 이행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리더 일꾼은 하나님 집에서 내놓은 모든 사역지침을 참답게 대하고 참답게 시행해야 한다. 사역지침을 자주 꺼내어 자신이 하는 모든 사역을 대조하며 검사해야 하고, 또한 자신이 최근에 어떤 사역을 잘하지 못하고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는지 검토하고 반성해야 한다. 사역지침에서 배정하고 요구한 사역 중에 간과한 부분이 있으면 서둘러 보완하고 관여해야 한다. … 따라서 네가 교구 리더나 지역 리더, 교회 리더가 되었든, 아니면 어떤 팀의 팀장이나 책임자가 되었든 자신의 직책 범위를 파악한 후 자신이 실질적인 사역을 했는지, 리더 일꾼의 직책을 다했는지 늘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네가 담당하는 사역 중에 하지 못한 사역은 무엇이고, 하기 싫었던 사역은 무엇이며, 성과가 좋지 않은 사역은 무엇이고, 원칙을 숙지하지 못한 사역은 무엇이었는지를 언제나 성찰해야 한다. 동시에 사람들과 교제하며 물어보는 법을 배워야 하고 하나님 말씀 안에서, 사역지침 안에서 실행 방안과 실행 원칙, 실행의 길을 찾아야 한다. 어떤 사역지침이라도, 행정 분야, 인사 분야, 교회 생활 분야, 각 업무 사역 분야를 막론하고 그것이 리더 일꾼의 직책에 관계된 것이라면, 즉 리더 일꾼이 다해야 할 책임이자 리더 일꾼이 책임져야 할 범위에 속하는 일이라면, 너는 그 사역들을 모두 챙겨야 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 경중과 완급을 구분해야 하며, 어떤 사역도 지체하면 안 된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10)>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실행의 길을 알려 주었습니다. 즉 어떤 사역이든 단순히 겉으로만 이행하지 말고, 시시각각 자신이 실질적인 사역을 하고 있는지, 어떤 사역을 아직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는지를 성찰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사역이든 실제에 깊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겉모습을 추구하여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자 체면치레를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그렇게 사역해서는 실제 문제를 전혀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 후 저는 복음 사역의 성과가 좋지 않은 것을 발견하면, 성과가 좋지 않은 원인이 무엇인지, 형제자매들의 내적 상태는 어떻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들이 어떻게 복음 사역을 점검하고 있는지 등을 실질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사역을 꼼꼼히 점검하니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문제와 편차들이 보였습니다. 복음 전파 인원이 너무 적은 교회가 있는가 하면, 사역을 점검할 줄 모르는 복음 팀장이 있었으며, 진리를 몰라 하나님 사역 방면의 많은 진리를 명확히 교제하지 못하는 복음 전파 인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복음 대상자들이 관념을 해결하지 못해 더 이상 알아보려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관해 교제하고 뉘우친 저와 동역자 형제자매들은 복음 전파 인원들의 사역을 꼼꼼히 점검하고 그들의 증거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지적하면서 지도하고 교제해 주었습니다. 얼마간 협력하고 나니 일부 복음 대상자들이 계속 알아보고자 했고, 최종적으로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때 비로소 저는 실제로 알아보고 사역의 세부적인 부분까지 깊이 들어가야만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으며, 그래야 마음이 놓이고 편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한번은 제가 한 교회의 복음 사역을 점검하는데, 사역 성과가 없고 대부분의 형제자매가 비교적 소극적인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배를 드리면서 형제자매들의 상태를 해결해 주고, 더불어 복음 전파에 존재하는 문제들도 교제하여 해결해 주었습니다. 얼마 후 복음 사역에 약간의 성과가 보이자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분명 저를 높이 평가할 것이고, 앞으로 점검은 팀장에게 맡기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저는 예전에 늘 체면치레만 하고 많은 문제를 실제적으로 해결하지 않았던 제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이번에는 형제자매들의 상태를 해결해 주는 것에만 만족하지 말고, 아직 미흡한 사역이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했습니다. 제가 실제로 알아보니, 그 교회는 복음을 전하는 인원이 너무 적었고, 성장이 매우 더딘 복음 전파 인원이 있는데도 팀장은 돕고 붙들어 줄 줄도 몰랐으며, 복음 사역에 편차가 생겨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서 몇 달 연속으로 복음 사역의 성과가 뚜렷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후 저는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지 팀장과 상의했고, 복음 전파 인원도 일부 선발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사역을 점검하고 안배해서 그들의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얼마 후, 복음 전파의 성과가 조금 더 향상됐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고 저는 기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책감도 들었습니다. 초반에 제가 너무 체면치레만 하느라 복음 사역에 진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을 통해 저 자신을 어느 정도 인식하고, 실질적인 사역을 하는 법을 배우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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