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원을 조정하며 배운 공과

2026.5.29

중국 헤이룽장 이신

2019년 3월, 저는 교회 문서 책임자 본분을 이행하며 글을 선별하는 일도 했습니다. 당시 인원 조정으로 인해 팀에는 본분을 이행한 지 좀 된 팀원인 창리 와 리린 둘만 남아 있었습니다. 저와 창리가 한 팀이 되고, 리린은 새로 온 두 팀원과 한 팀이 되었습니다. 6월, 리더가 편지를 보내 창리를 하나님 집 문서팀으로 발탁해 본분을 이행하게 하려는데 본인의 의향이 어떤지 물어왔습니다. 편지를 보고 저는 속으로 계속 투덜댔습니다. ‘원래도 팀에 일손이 부족한데 왜 창리를 데려가려는 거지? 창리는 우리 팀 핵심 멤버야. 자질도 좋고 원칙도 잘 파악한다고. 창리가 가면 이 사역을 나 혼자 다 떠맡아야 하잖아. 고생스럽고 피곤한 건 둘째 치고, 좋은 글을 선별해 내지 못하면 리더가 내 사역 능력이 너무 떨어져서 책임자 본분에 부적합하다고 하지나 않을까? 그럼 내 체면이 뭐가 되겠어?’ 창리가 발탁되는 것이 교회 사역에 유리하고 제 이익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았지만, 창리가 떠난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몹시 언짢았습니다. 그래서 자매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떠보고 싶었습니다. 창리가 말했습니다. “전 부족한 게 너무 많아서 가면 못 따라갈까 봐 겁나요. 본분을 제대로 못 하면 너무 창피하잖아요. 여기서는 그래도 제가 할 수 있으니까 가고 싶지 않아요.” 자매의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한시름 놓았습니다. 비록 하나님 말씀을 찾아 자매와 교제하긴 했지만, 속으로는 자매가 떠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래야 제 사역도 수월할 테니까요. 3일이 지났는데도 창리는 리더에게 답장을 보내는 일을 차일피일 미루었습니다. 저는 초조해져서 또 창리를 떠보았습니다. “아직 리더한테 답장 안 했던데, 어떻게 할 생각이에요?” 자매는 아직 결정을 못 내렸다고 했습니다. 저는 가식적으로 말했습니다. “하나님 집 문서팀에 가서 본분을 이행하려면 원칙도 좀 파악해야 하고 업무 능력과 사역 능력도 갖춰야 해요. 안 그러면 정말 본분을 잘하기 힘들 거예요. 그래도 더 많은 훈련을 받을 수 있고 업무 능력도 빨리 늘긴 하겠죠.” 창리는 좀 더 구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창리가 여전히 명확한 태도를 보이지 않자 저는 속으로 망설였습니다. ‘자매와 다시 교제해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교회 안배에 순종하게 해야 할까?’ 하지만 이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교제한 후에 자매가 정말 가 버리면 이 일들을 내가 다 떠맡아야 하고, 사역 효율도 분명 떨어질 텐데. 만약 성과가 떨어지면 리더가 날 어떻게 보겠어?’ 이리저리 생각하다가 결국 자매와 교제하지 않았습니다. 마음 한편으로는 가책을 느꼈지만, 제 앞에 쌓인 사역들을 생각하니 자매가 타지로 가서 본분을 이행하겠다고 할까 봐 여전히 마음이 조마조마했습니다. ‘안 돼. 리더한테 편지를 보내서 우리 실제 상황을 말하고 창리를 남게 해야겠어.’ 하지만 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리더가 나보고 너무 이기적이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고, 하나님 집에서 인재를 발탁하고 양성하는 것을 가로막는다고 하지 않을까?’ 고심 끝에 저는 썼던 편지를 지워 버렸습니다. 며칠 내내 제 마음은 온통 그 일에 쏠려 있었습니다. 이틀이 지나고, 창리의 표정이 평소와 다르게 생기가 돌았습니다. 답장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창리가 답장을 마치자마자 저는 참지 못하고 어떻게 결정했는지 물었습니다. 가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그녀가 떠나면 든든한 조력자를 잃게 되니 정말 보내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결정된 일이니 순종할 수밖에 없었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회에서 다시 적합한 사람을 찾아보자. 적어도 리린이 다른 팀 사역을 맡고 있으니, 내가 이쪽 일을 좀 더 하면 사역 진도에 큰 지장은 없을 거야.’

그 후, 저희 조에 세 명의 새 팀원이 배정되었습니다. 한 달 뒤, 세 명의 새 팀원은 원칙을 어느 정도 파악했습니다. 그때 리더에게서 팀장인 리린(李琳)을 작곡팀 책임자로 보내 본분을 이행하게 하겠다는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 소식을 듣자 속으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원래도 팀에 인원이 적은 데다 리린은 자질도 좋고 내 사역을 많이 분담해 주고 있는데. 리린마저 가면 나 혼자서 두 팀 사역을 감당하기엔 너무 벅차잖아! 만약 기준에 맞는 글을 선별해 내지 못하면 그때는 리더가 날 어떻게 보겠어? 사역 능력이 없다고 하지 않겠어? 사역 성과가 없어서 교체되기라도 하면 내 체면이 뭐가 되냐고. 안 돼, 이번엔 리더한테 편지를 써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리린을 남게 해야지, 절대 못 보내.’ 그래서 저는 리더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새로 온 팀원들을 양성해야 하니, 그들이 일을 완전히 익힌 다음 리린을 재배치하면 안 될까요?’ 사실 리린의 팀에는 이미 3, 4개월 정도 양성되어 사역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두 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리린을 남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제가 훨씬 신경이 덜 쓰이고, 사역 성과가 오르면 리더에게 높이 평가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리더는 작곡팀에 책임자가 없어서 이미 사역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저더러 하나님을 더 의지해서 그 본분을 짊어지라고 했습니다. 편지를 다 읽고 나니 도무지 마음이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리더도 참, 우리 팀의 실제 상황을 뻔히 알면서 하나 하나 데려가면 우리 팀은 와해되는 거 아니야? 나 혼자 두 팀 사역을 책임지면 업무량이 늘어나는 건 둘째 치고, 성과도 떨어질 게 뻔한데.’ 며칠 동안 저는 본분을 이행할 때 의욕도 없고, 무엇을 하든 갈피를 잡지 못했습니다. 기도를 해도 하나님께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하나님 말씀을 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밤에는 뒤척이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고, 머릿속에는 온통 이런 생각뿐이었습니다. ‘나 혼자 어떻게 두 팀의 새 팀원들을 양성하지? 본분이 너무 힘들어!’ 고통 속에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창리와 리린이 연이어 다른 곳으로 가면서, 저는 새 팀원들이 원칙을 파악하지 못해 기준에 맞는 글을 선별해 내지 못할까 봐, 그리고 사역 성과가 없어서 리더에게 무시당할까 봐 걱정됩니다. 리더가 사역의 필요에 따라 인원을 조정한다는 것은 알지만, 마음으로는 순종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스스로를 인식하고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묵상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마음속으로 커다란 가책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하나님 앞에서 분열되지 않고 하나가 되어 모두 하나의 공동 목표를 위한다. 즉, 본분을 잘 이행하고 자신이 해야 할 사역을 잘 해내며, 진리 원칙에 따라, 하나님의 요구에 따라 처사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는 것이다. 만약 너의 목표가 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하고 자신의 사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라면, 그것은 바로 사탄 패괴 성품의 표출이다. 하나님 집에서는 진리 원칙에 따라 본분을 이행하고, 이방인은 사탄 성품의 지배를 받아 일한다. 이는 전혀 다른 두 가지 길이다. 이방인은 각자의 속내를 품고, 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각자의 셈법이 있다. 모든 이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기에 그들은 필연적으로 이득을 두고 싸우고, 하찮은 이익도 결코 양보하지 않는다. 그들은 분열돼 있지, 하나가 아니다. 그들이 위하는 것은 공동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이 일하는 속셈과 본질은 같은데, 모두 자신을 위한 것이다. 거기에선 진리가 권세를 잡고 있지 않고 온통 사탄의 패괴 성품이 권력을 잡고 주인 노릇을 한다. 모두 사탄의 패괴 성품에 통제당해 자기 마음대로 안 된다. 그 결과 죄 가운데 점점 더 깊이 빠지게 된다. 만약 하나님 집에서 일하는 너희의 출발점, 동기, 원칙, 방식이 이방인과 같고, 역시나 사탄 패괴 성품의 농락과 통제, 조종을 받으며, 일하는 출발점 역시 자신의 이익과 명예, 체면과 지위를 위한 것이라면, 너희의 본분 이행은 이방인이 일하는 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스스로를 반성했습니다. 리더가 편지를 보내 창리를 데려가겠다고 했을 때, 자매가 떠난 후 사역 성과가 떨어지면 리더가 생각하는 제 이미지에 영향을 줄 것이 걱정되어 창리를 보내고 싶지 않았습니다. 창리가 하나님 집 문서팀에 가서 훈련받고 싶지 않다고 했을 때 저는 속으로 기뻐했습니다. 겉으로는 자매와 하나님의 뜻을 교제했지만, 실제로는 자매의 의중을 떠보고 자매가 남아서 새 팀원들을 양성하게 함으로써 사역을 잘 이끌어 제 지위와 명예욕을 채우려 했던 것입니다. 자매가 차일피일 입장을 밝히지 않는데도 저는 하나님의 뜻을 교제하기는커녕 오히려 자매가 떠나지 않기를 바랐고, 심지어 리더에게 편지를 써서 팀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자매를 붙잡아 두려고 했습니다. 창리가 떠난 후, 리린이 새 팀원들을 양성하면 사역에 큰 지장이 없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리더가 또 리린을 데려가려 하자, 제 마음은 순식간에 원망과 반발심으로 가득 차 도저히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저는 리더가 우리의 실제 어려움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생각에 리더에게 편지까지 써서 리린을 데려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사역 성과가 떨어지면 리더에게 안 좋은 인상을 주게 될까 봐 걱정했던 것입니다. 저는 매사에 제 이익만 생각하고 교회 사역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리더는 작곡팀에 책임자가 없어서 이미 사역이 지체되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리린을 그곳으로 보내는 것은 교회 사역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교회 사역이 손해를 입는 것을 보면서도 리린을 보내지 않으려 했으니, 제게 정상 인성이 조금이라도 있었겠습니까? 이방인들은 개인의 이익을 위해 서로 다투며 한 치의 이익도 양보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제가 맡은 문장 사역의 성과를 위해 다른 팀 사역은 아랑곳하지 않고, 리린을 남게 하여 제 체면과 지위를 위해 힘쓰게 하려 했습니다. 제 행위는 이방인과 다를 바 없이 정말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이런 생각에 저는 속으로 크게 후회하며 하나님께 회개하겠다고 기도드렸습니다.

2021년 9월, 사역의 필요에 따라 교회에 설교문팀이 새로 꾸려졌습니다. 저는 생명 체험 간증문을 맡았고, 파트너 형제님은 설교문 사역을 맡았습니다. 리더는 편지로 저희에게 범위를 넓혀 설교문을 쓸 수 있는 인원을 파악하는 한편, 문서팀 팀원 각자의 특기와 본분 이행 성과에 따라 합리적으로 인원을 조정하라고 했습니다. 인원 조정 후 설교문을 쓰는 사람이 적어 사역 진도가 다소 지체되자, 파트너 형제님은 제 책임 범위에 있는 저우리(周麗) 자매를 설교문팀으로 보내는 게 어떻겠냐고 상의해 왔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저는 속으로 내키지 않았습니다. ‘저우리는 자질도 좋고 원칙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어서 글 선별 성과가 좋은데, 저우리를 보내면 사역 성과가 떨어지지 않겠어?’ 이런 생각에 저는 거절했고, 형제님이 아무리 얘기해도 저우리를 보내는 것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저우리는 글을 선별하는 원칙을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각이 깊어 설교문을 쓰기에도 적합한 사람입니다. 지금은 더 많은 이들이 설교문을 써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증거해야 하므로 저우리를 보내는 것이 사역에 유익했습니다. ‘내가 사람을 꽉 쥐고 안 놔주는 건 너무 이기적인 거 아닌가?’ 이런 생각에 마음속으로 가책을 느끼기도 했지만, 사람을 보내면 문서 사역에 지장이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사역 성과가 떨어지면 리더가 분명 예전에 성과가 좋았던 건 파트너 형제님이 팀에서 협력해 준 덕분이라고 할 텐데, 그럼 내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잖아?’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어찌할 바를 몰랐고, 본분을 이행할 때도 의욕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제 내적 상태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기도하며 구했습니다. ‘왜 내 곁에서 자질이 좋은 사람을 데려갈 때마다 반발심이 들고, 순종하지 못하고, 심지어 본분을 이행할 때도 의욕을 잃어버리는 걸까?’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만약 적그리스도 주변의 자질 좋은 사람을 이동시켜 다른 본분을 이행하게 하면, 그는 마음속으로 계속 반항하고 거부한다. 그는 내팽개치고 하지 않으려 하며 리더나 팀장 자리에 있으면서 열의를 보이지도 않는다. 이는 어떤 문제겠느냐? 그는 왜 교회의 안배에 순종하지 않겠느냐? 그는 유능한 조력자를 보낼 경우, 자신의 사역 성과와 사역 진도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지위와 명성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사역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고생해야 하는데, 이는 그가 가장 원치 않는 일이다. 그는 안일을 탐하는 데 인이 박여 조금이라도 더 일하거나 고생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사람을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 집에서 인력 이동을 강행한다면, 그는 원망을 한가득 쏟아낼 것이며, 심지어는 자기 사역을 내팽개치고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겠느냐? 하나님 선민은 하나님 집에서 통합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그 어떤 리더나 팀장, 개인과도 관련이 없다. 누구든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집의 규칙이다. 하나님 집의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고, 늘 자신의 지위와 이익을 위해 도모하고 계산하는 적그리스도는 자질이 좋은 형제자매들을 이용하여 그를 위해 봉사하게 함으로써 그의 권력과 지위를 공고히 하려고 한다. 이것은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냐? 겉으로는 자질 있는 사람을 주변에 남겨 둔 채 하나님 집의 인력 배치를 거부하는 것은 교회 사역을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전부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생각하는 것이지 전혀 교회 사역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교회 사역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교체되고 지위를 잃게 될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집의 전반 사역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개인의 지위만을 고려하는 것,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해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 교회 사역에 피해를 주는 대가도 불사하고 자신의 지위와 이익을 지키는 것, 이것이 바로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이다. … 적그리스도는 바로 이런 부류의 사람이다. 그는 늘 교회의 사역과 형제자매, 심지어 자신의 책임 범위에 있는 하나님 집의 재물까지 모두 자신의 사유 재산이라 여겨 어떻게 분배하고, 어떻게 배치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모두 자신이 결정해야 하고, 하나님 집에는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손에 넘어가면 마치 사탄에게 점유당한 것처럼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 그는 마치 토박이 건달이나 산적 두목처럼 군다. 누구든 그의 세력 범위에 들어가면 순순히, 고분고분 그의 지휘와 배치에 따르며 그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인품 안에 있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이다. 그들은 전혀 하나님 집의 사역을 고려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이익과 자신의 지위만을 고려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 부류 사람에게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특징 중 하나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4 적그리스도의 인품과 성품 본질에 관한 정리(1)> 중에서) 적그리스도의 본성은 유독 이기적이고 비열하여, 본분을 이행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도 헤아리지 않고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이익만 고려하며,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자질이 좋은 사람을 자기 손아귀에 단단히 쥐고 하나님 집에서 안배하고 조정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제 모습을 대조해 보니 적그리스도와 다를 바 없지 않겠습니까? 창리를 보낼 때 저는 사역 성과가 떨어져 제 명예와 지위에 영향을 미칠까 봐 몹시 달갑지 않았습니다. 리더가 든든한 조력자인 리린을 데려가려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더욱 반발심이 생겼고, 패괴 성품에 따라 리더에게 편지를 써서 리린을 데려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자 저는 소극적이고 태만하게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교회에 설교문팀이 꾸려진 후, 파트너 형제님이 저우리가 생각이 깊어 설교문을 쓰기에 적합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 역시 저우리가 가는 것이 설교 사역에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형제님이 여러 번 상의했는데도 사람을 놓아 주려 하지 않아 설교 사역의 진도를 지체시켰습니다. 저는 늘 자질이 좋은 팀원을 제 곁에 두고 저를 위해 이용하려고만 했습니다. 이는 형제자매들을 제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기 위한 도구로 여긴 것 아닙니까? 다른 팀 사역이 이미 지장을 받고 있고 우리 팀보다 사람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저는 여전히 사람을 놓아 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교회 사역이 손해를 입는 것을 보면서도 제 이익을 지키려 했으니, 저는 정말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제가 한 일의 성질이 바로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터줏대감이나 산적 두목과 같지 않습니까? 자신의 명예와 지위에 유리한 사람이라면 그 누구도 이동시키지 못하게 하고, 늘 사람을 자기 손아귀에 단단히 통제하려고만 했습니다. 제가 걷고 있는 길은 바로 적그리스도의 길이었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틀림없이 하나님께 버림받고 도태될 것입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제 행위의 성질이 심각하다는 것을 더욱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선인지 악인지를 가늠하는 기준은 무엇이냐? 바로 사람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 드러내는 것, 행하는 것에 진리를 실행한 증거, 진리 실제를 살아 낸 증거가 있는가를 보는 것이다. 네게 그러한 실제가 없고 그러한 살아 냄이 없다면, 너는 의심할 나위 없이 악을 행하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사람을 어떻게 보겠느냐? 네가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 겉으로 행동하는 것은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이 아니고, 사탄을 수치스럽게 하거나 물리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하는 짓마다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기호일 뿐이다. 너는 하나님을 증거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는 것도, 하나님을 위해 네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것도 아니라, 너 자신을 위하는 것이다. 자신을 위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이냐? 정확하게 말하면 사탄을 위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하나님은 “악을 행하는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가라”라고 말씀할 것이다. 하나님이 보기에 네가 행한 것이 선행이 아니라 오히려 악행이어서 하나님께 칭찬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정죄받게 된다.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것은 대체 무엇을 위해서냐? 믿어도 결국에는 전부 허사가 되지 않겠느냐?(<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행위가 선인지 악인지 가늠하시는 기준은 일을 하는 의도와 출발점이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기 위함인지, 아니면 개인의 이익을 지키기 위함인지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에 비추어 스스로를 반성해 보았습니다. 최근 몇 번의 인원 조정 과정에서 저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릴지 생각한 것이 아니라, 매사에 제 명예와 지위만 고려했습니다. 제 명예와 지위를 보전하기 위해 리더가 자매들을 데려가지 못하게 막았고, 마음속에 가책을 느끼면서도 고집스럽게 사람을 잡아 두려 했습니다.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자 소극적인 상태에 빠져 본분을 이행할 때 의욕도 없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고 드러낸 것들은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보시기에 모두 악이며, 하나님이 혐오하고 증오하시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이 사역하실 당시를 생각해 보면, 유대교의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은 주 예수님의 사역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주 예수님을 대적하고 정죄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지위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신도들을 자기 손 안에서 단단히 통제했고, 심지어 부끄러움도 모르고 신도들이 자기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종교계의 목사와 장로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신도들이 참도를 알아보지 못하게 가로막고, 하나님의 양을 자신이 차지하고, 하나님께 대항하여 사람을 빼앗으려 하다가 결국 하나님께 드러난 악한 종이자 적그리스도가 되었습니다. 제 행위의 성질이 그 바리새인들이나 종교계의 목사, 장로들과 다를 게 무엇입니까? 저는 개인의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인재 이동을 가로막아 설교문 사역의 진도를 지체시켰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는 일입니다! 여기까지 깨닫자 너무 두려웠습니다. 만약 회개하지 않는다면 제 결말도 그 바리새인들이나 종교계 목사, 장로들처럼 반드시 하나님의 저주와 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저는 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 후, 저는 두 단락의 하나님 말씀을 보고 실행 길을 찾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늘 다른 사람에게 보여 주기 위해 일을 하고 늘 사람의 칭찬과 탄복을 받으려고 하면서 하나님의 감찰을 받지 않는다면, 네 마음속에 하나님이 있겠느냐? 그런 사람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다. 일할 때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위해 하지 말고,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마라. 또 자신의 체면, 명예, 지위를 신경 쓰지 말고, 개인적인 이익을 생각하지 마라. 먼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제일 앞자리에 두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먼저 자신의 본분 이행에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은지, 충성을 다했는지, 책임을 다했는지, 전력을 다했는지,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분 그리고 교회 사역을 위해 생각하고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너는 이런 것들을 고려해야 한다. 네가 늘 이런 것을 고려하고 분명하게 고려할 수 있다면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기 쉬워질 것이다. 네가 자질이 부족하고 체험이 얕거나 업무에 정통하지 못해 사역에 실수와 미흡한 점이 생겨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한다 할지라도 너는 이미 최선을 다한 것이다. 네가 너의 사욕을 충족시키거나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어디서나 교회 사역과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해서 한 일이라면, 본분 이행에 좋은 효과를 내지 못했다 하더라도 네 마음은 올바른 것이다. 거기에다 또 진리를 구해 본분 이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네 본분 이행은 기준에 달하게 되는 것이고, 동시에 진리 실제에 진입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증거가 있게 되는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진리를 깨달은 정도가 깊든 얕든 상관없이, 진리 실제에 진입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실행 방법은 바로 어디서나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자신의 사욕과 속셈, 동기, 체면, 지위를 내려놓는 것이다. 하나님 집의 이익을 첫자리에 놓는 것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본분을 이행하는 사람이 이것조차 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본분을 이행한다고 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너는 마땅히 먼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교회의 사역을 생각해야 하며 그것들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다음 네 지위가 안정적인지, 다른 사람들이 너를 어떻게 볼지를 생각해야 한다. 두 단계로 나누어 절충하면 좀 쉬운 것 같지 않으냐? 그렇게 한동안 실행하면 너는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 이 밖에 너는 자신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본분을 이행하고, 사욕과 속셈, 동기를 내려놓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하나님 집의 이익, 교회의 사역, 그리고 자신이 이행해야 할 본분을 첫자리에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한동안 체험하다 보면, 그렇게 처신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사람은 무능하고 추하고 비열하게 살아서는 안 되며 떳떳하고 광명정대하게 살아야 한다고, 이는 사람이 마땅히 살아 내야 할 모습이라고 말이다. 네 개인의 이익을 채우려던 욕망은 점차 작아질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요구를 깨달았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바른 의도를 가지고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야 하며, 자신의 체면과 지위를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자신의 본분과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저는 책임자로서 더욱 적극적으로 인재를 양성하여, 책임 범위 내에 특기가 있는 형제자매들을 모두 발탁하고 양성해서 그들이 적합한 본분에서 역할을 발휘하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저는 제 이익을 내려놓고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하기를 원했습니다. 교회 사역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지, 더 이상 그렇게 이기적으로 굴어서는 안 됩니다. 뜻밖에도, 일정 기간 훈련을 거친 후 세 명의 새 팀원은 글을 선별하는 일에 빠른 진전을 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팀 사역을 감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년, 저는 교회 리더 본분을 이행했고, 이쉰(依尋) 자매가 복음 사역을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자매는 복음 전파에 특기가 있었고, 자질도 좋고 사역 능력도 있어 거뜬히 한 몫을 책임질 수 있었습니다. 5월의 어느 날, 윗선 리더가 이쉰에 대한 평가를 쓰라고 했습니다. 자매를 더 넓은 범위의 복음 사역 책임자로 보낼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소식을 듣고 저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요즘 이쉰이 책임진 복음 사역이 이제 막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자매를 보내면 또 새로 사람을 찾아야 하잖아. 만약 적합한 복음 전파자를 찾지 못해서 복음 사역 성과가 떨어지면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겠어?’ 저는 마음속으로 약간 반발심이 생겼습니다. 파트너 자매에게 불평을 늘어놓으려던 참에, 저는 제 내적 상태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왜 또 내 이익을 생각하고 있지?’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하나님 집의 사역에 필요하다면, 누구든 하나님 집의 배치와 안배에 순종해야지, 절대 어떤 한 리더 일꾼에게 통제되어 그가 소유하고 그가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선민이 하나님 집의 통합적인 안배에 순종하는 것은 누구도 어길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단, 리더 일꾼이 원칙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인력을 이동하는 경우는 예외에 속한다. 이럴 때는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원칙에 맞게 정상적으로 인력을 이동하는 경우라면, 하나님의 선민은 마땅히 순종해야 한다. 어떤 리더 일꾼도 누군가를 통제할 권력을 갖지 않으며, 그럴 만한 이유도 없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하나님 집 사역이 아닌 사역이 있느냐? 하나님나라의 복음 확장과 관련 없는 사역이 있느냐? 모두 하나님 집의 사역으로, 경중의 구분이나 네 일과 내 일의 구분 같은 건 없다. 원칙을 따르고 교회 사역의 필요에 따라 인력을 이동한다면 그 몇 사람은 그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가야 한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4 적그리스도의 인품과 성품 본질에 관한 정리(1)>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인원 안배는 하나님 집 사역의 필요에 따라야 하며, 합리적인 인원 이동이라면 저는 모두 받아들이고 순종해야지, 제게는 사람을 꽉 쥐고 안 놔줄 권리가 없습니다. 저는 더 이상 제 이익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형제자매들이 어디로 가서 본분을 이행하든 모두 하나님나라 복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함입니다. 자매가 적합한 곳에 가서 본분을 이행하게 하는 것이 자매가 자신의 기능을 더 잘 발휘할 수 있게 하고, 교회 사역에도 유리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저는 형제자매들에게 이쉰에 대한 평가를 쓰도록 안배했고, 얼마 후 자매는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그 후, 우리는 새로운 복음 전파자들을 선출했고, 그들도 일정 기간 훈련을 거친 후 사역을 감당하게 되어 복음 사역은 아무런 지장도 받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저는 인재를 다른 곳으로 보내면 틀림없이 사역 성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보니 그 관점은 그릇된 것이었습니다. 본분 이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 바른가에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개인의 이익을 내려놓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아 하나님 말씀대로 실행한다면, 하나님의 이끄심과 축복을 볼 수 있고 본분도 갈수록 더 잘 이행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습니다. 『진리 원칙에 부합하는 일은 효과도 점점 좋아지고, 진리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 일은 당시에는 사람의 관념에 부합하더라도 결과가 점점 나빠진다. 사람들은 이를 모두 확증할 수 있을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해결하는 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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