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핍박의 내막

2024.5.5

중국 천리(陳莉)

2009년 10월, 어머니와 언니가 제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 주었습니다. 복음을 받아들인 후, 저는 매일 하나님 말씀을 읽고 형제자매들과 예배드리며 교제했습니다. 그렇게 조금씩, 하나님의 말씀에서 일부 진리를 깨닫고, 세상의 어둠과 사악함의 근본 원인을 알게 되었으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의미 있는 삶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바른길을 찾게 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제 삶도 한결 편안하고 자유로워졌죠. 남편과 딸도 하나님을 믿은 후로 훨씬 밝아진 저를 보며 하나님 믿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외지로 일하러 떠나자 저는 복음을 전하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아이를 돌보았습니다.

2013년 봄, 남편이 어느 날 저녁 갑자기 전화를 걸어서는 명령조로 말했습니다. “앞으로는 하나님 믿지 말고 얌전히 집에 있어. 인터넷이며 TV 뉴스에서 다 그러잖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다 가정을 버린대. 당신도 나중에 우리 집 같은 거 필요 없다고 할지 몰라. 게다가 중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건 범법 행위야. 들켰다간 체포된다고. 우리 같은 서민들이 어떻게 공산당과 싸우겠어? 나라에서 믿지 말라고 하면 안 믿으면 되는 거야. 괜히 일 만들지 마!” 경찰이 전화 내용을 도청하고 있을까 봐 걱정된 저는 남편한테 그만 얘기하라고 했습니다. 전화를 끊었을 때 제 마음은 무척 괴로웠습니다. ‘남편은 왜 무턱대고 공산당의 유언비어를 믿는 걸까? 하나님을 믿는 게 좋은 일이라는 걸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 또 내가 하나님 믿는 것을 지지해 줬으면서 어떻게 공산당의 유언비어를 듣자마자 태도를 바꿀 수 있는 거지? 하나님을 믿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인생의 바른길이야. 그런데 공산당은 왜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는 걸까? 우리가 불법적인 일을 저지른 적도 없는데 왜 기를 쓰고 우리를 체포하고 박해하려는 거냐고.’ 예배 때, 저는 한 자매에게 제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털어놓았습니다. 그러자 자매는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핍박하는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이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 …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곳에서 사역을 펼치므로 그의 모든 사역이 강력한 저지를 당하게 되며, 그의 말씀 중 많은 부분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리하여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연단을 받는데, 이 역시 ‘고난’의 한 요소이다. 하나님이 큰 붉은 용의 땅에서 사역을 펼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이 ‘어려움’을 통해 한 단계의 사역을 행함으로써 그의 지혜와 기묘한 행사를 나타낸다. 또한, 그것을 기회로 이 사람들을 온전케 한다. 하나님은 사람이 받는 고난, 사람의 자질, 이 더러운 땅에 있는 사람의 모든 사탄 성품으로 인해 정결케 하고 정복하는 사역을 행하며, 이를 통해 영광을 얻고, 그의 행사를 증거하는 사람을 얻는다. 이것이 하나님이 이 사람들을 위해 모든 대가를 치르는 의의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은 후 자매는 이렇게 교제해 주었습니다. “공산당은 무신론을 제창하고 하나님께 대적하는 악마예요. 그들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죠. 공산당은 집권 이후 줄곧 크리스천을 체포하고 박해했어요.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타나 사역하시고, 진리를 선포해 사람들을 구원하시자 공산당은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진리를 이해하며 분별력을 키워 그들의 사악한 몰골을 간파할까 봐, 더 이상 속아 넘어가거나 따르지 않을까 봐 두려워해요. 그래서 더 광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정죄하며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박해하는 거죠. 또 갖가지 유언비어와 헛소리를 유포하는 한편,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들을 미혹하고 선동해 우리가 하나님을 따르지 못하게 교란하고 가로막는 거예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부정하고 배반하게 해서 하나님 구원의 은혜를 잃어버리고 마지막에 그들과 함께 지옥에 떨어져 징벌받도록 말이죠. 만약 우리가 가족에게 얽매여 계속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그건 사탄의 간계에 빠져 구원받을 기회를 잃어버리는 거예요. 공산당의 핍박과 체포가 우리에게 임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이유는 공산당을 힘쓰게 함으로써 우리가 그들의 악마 본질을 철저히 간파하고 그들을 분별하며 저버리게 하기 위함이에요. 또 이를 통해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고 한 무리의 이기는 자들을 만드시려는 거죠. 여기에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들어 있답니다!” 자매의 교제를 듣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공산당의 핍박과 가족의 교란, 방해가 임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신 이유는 제가 공산당이 바로 하나님을 적대시하는 사탄, 악마임을 간파하게 하는 데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사역의 지혜였죠. 공산당은 유언비어를 유포하여 사람을 미혹함으로써 사람들이 그들을 따르며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을 믿는 자들을 박해하게 합니다. 또 하나님의 사역을 교란하며 망쳐 놓게 하고요. 이는 공산당의 사악한 속셈이니 사탄의 속임수에 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자매는 또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오늘날 하나님의 말세 사역과 하나님이 계획하고 네게 행한 모든 사역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크나큰 높여 주심이자 구원임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온 우주 사역의 중점을 이 사람들에게 두었다. 너희에게 모든 심혈을 다 쏟았으며, 온 우주의 영의 사역을 거두어 모두 너희에게 쏟아부었다. 그래서 너희가 행운아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영광을 이스라엘, 즉 그의 선민에게서 너희에게로 옮겨 왔고, 그의 계획에 담긴 근본 취지를 너희를 통해 모두 드러낼 것이다. 따라서 너희 모두는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받는 사람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받는 사람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자 무척 영광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은 사탄에 의해 깊이 패괴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두 번째로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와 사역하시며 공산당과 종교계의 대적과 정죄, 심지어는 모독까지 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크나큰 굴욕을 참고 진리를 선포해 인류를 구원하는 사역을 하시며 모든 심혈을 기울이셨죠. 이는 더없이 큰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현재 하나님의 사역은 막바지에 이르러 있습니다. 저는 천재일우의 구원받을 기회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공산당이 아무리 핍박하고 남편이 아무리 가로막아도 저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후, 남편은 수시로 전화를 걸어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가로막았고, 전화로 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무척 괴로웠지만 하나님을 믿는 것은 당연한 이치임을 알고 있었기에 남편에게 얽매이지 않고 계속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2014년 5월, 제가 신앙을 포기하지 않자 남편이 외지에서 돌아왔습니다. 그는 매섭게 말했습니다. “몇 번이나 얘기했잖아. 하나님을 믿지 말라고. 그런데도 안 듣다니. 인터넷이나 TV를 보면 다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가정을 버렸다고 그래. 당신, 그래도 믿을 거야?” ‘공산당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가정을 버렸다고 하는데, 정말 적반하장이야. 공산당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바른길을 걷는 걸 용납하지 못해 광적으로 크리스천들을 체포하고 박해하고 있어. 그 결과 수많은 형제자매가 핍박에 못 이겨 집을 떠나 떠돌이가 됐지. 집이 있어도 돌아가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고. 형제자매들이 집에 못 돌아가는 건 다 공산당의 박해 때문인데 우리가 하나님을 믿어서 가정을 버렸다고 말하다니 이는 시비를 전도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짓 아니겠어?’라고 생각한 저는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인터넷에 떠도는 얘기는 다 거짓이야.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정죄하고 비방하려고 공산당이 지어낸 유언비어라고.” 하지만 남편은 제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습니다. 그는 “어쨌든 인터넷에는 그렇게 나와 있잖아. 계속 하나님을 믿다가 정부에 들키기라도 하면 잡혀가 옥살이하게 될 거야. 공산당은 무슨 짓이든 할 수 있다고. 나라에서 믿지 말라면 믿지 마.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게 가당키나 해? 이제는 내가 집에서 당신을 지켜볼 거야. 계속 믿을 거라면 이혼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혼하면 두 아이는 누가 봐 주지? 애들을 망치는 것 아닐까? 아직 어린 아이들이 엄마의 사랑을 못 받고 자란다면 얼마나 큰 상처를 받겠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고통과 서러움을 겪을 거라고 생각하자 심장이 쥐어뜯기는 듯 아팠죠. 저는 급히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남편이 저와 이혼하겠다고 하는데, 저는 아이들이 마음에 밟힙니다. 제가 굳게 설 수 있도록 지켜 주십시오.’ 기도를 마쳤을 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며, 너는 너 자신을 주관할 수 없다. 자신을 위해 아무리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바쁘게 지낼지라도 사람은 스스로를 주관하지 못한다. 네가 너 자신의 미래를 알고 네 운명을 주관할 수 있다면, 너를 피조물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람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간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 마음을 밝혀 주었습니다. 저는 모든 사람의 운명이 하나님 손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아무리 잘해 봤자 아이들의 일상을 잘 돌봐 줄 수 있을 뿐, 향후 그 애들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어떤 고난을 겪게 될지 등은 제가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고 하나님의 배치와 안배에 순종해야 했죠. 이렇게 생각하자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고, 그렇게 고통스럽지도 않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저는 남편이 공산당의 유언비어에 미혹되어 제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가로막고 이혼으로 협박하는 것은 사탄의 간계임을 깨달았습니다.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신앙을 포기하지 않을 거야. 내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말씀을 읽는 건 좋은 사람이 되고 바른길을 걷기 위해서라고. 그런데 당신은 왜 공산당의 말만 듣고 나를 가로막는 거야?” 그러자 남편은 저를 침대로 밀어 쓰러뜨리고 노기등등하게 말했습니다. “나라에서 하나님을 믿지 말라잖아. 공산당이 믿지 말라면 믿지 마! 누가 공산당하고 싸워서 이길 수 있겠어?” 그 장면을 본 딸아이가 깜짝 놀라 달려왔습니다. “아빠, 왜 그러세요? 엄마는 하나님을 믿은 후로 예전보다 훨씬 밝아졌어요. 하나님을 믿는 건 좋은 일이라고요. 그러니까 엄마가 하나님 믿는 걸로 뭐라 하지 마세요!” 하지만 남편은 전혀 듣지 않고 딸아이의 따귀를 때렸습니다. 저는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제 편을 들어 한마디 했다고 애를 때리다니요! 남편은 공산당의 말만 들으며 제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광적으로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였죠. 저는 더 이상 남편과 말을 섞고 싶지 않아 딸을 데리고 방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이튿날 아침, 남편과 저는 민정국으로 갔습니다. 이혼 수속을 밟으려는데 남편의 큰외삼촌이 와서 설득한 끝에 남편이 생각을 바꿨죠.

그 후로도 남편은 계속 제가 하나님 믿는 것을 막고 핍박했으며, 수시로 빈정거렸습니다. 제가 예배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면 우거지상을 썼죠. 게다가 남편의 태도는 갈수록 심해졌습니다. 하루는 밤 10시쯤 됐을까, 잔뜩 술에 취해 들어온 남편이 미친 사람처럼 저를 잡아 침대에서 일으켰습니다. 그러고는 강경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거봐, 당신이 하나님을 믿으니까 내가 밖에서 고개를 들고 다닐 수가 없잖아. 주변 사람들 다 당신이 하나님을 믿는 것에 대해 떠든다고.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 게다가 계속 하나님을 믿으면 나라에서 당신을 잡아가서 괴롭힐 거야. 그렇게 되면 우리 집은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다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겠지. 그러니 이제 더는 믿지 마!” 가뜩이나 담이 작은 저는 서슬 퍼런 남편의 모습에 덜컥 겁이 났습니다. 잔뜩 화가 난 데다가 술까지 많이 마셨으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었죠. 저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보호해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러자 조금씩 마음이 진정됐습니다. 제가 신앙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자 더 화가 난 남편은 저를 침대에서 붙잡아 일으킨 후 바닥에 내팽개쳤습니다. 그리고 제 얼굴에 주먹질했죠. 제 눈가에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습니다. 저는 “내가 하나님을 믿는 게 뭐가 어때서 때리는 거야? 당신은 왜 항상 공산당 편에 서서 나를 핍박하는 거냐고!”라고 말했지만 남편은 제 말을 전혀 듣지 않았습니다. 그는 미친 사람처럼 저를 붙잡아 들고는 창가로 걸어갔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기도했죠. 저를 창가로 들고 간 남편은 제 발목을 잡고 머리를 아래로 향하게 했습니다. 저는 졸지에 창문 밖에 매달린 꼴이 됐습니다. 남편은 고함을 쳤습니다. “빨리 말해! 하나님을 안 믿겠다고 말하라고! 계속 말 안 하면 던져 버릴 거야!” 저희 집은 5층이었습니다. 그대로 떨어진다면 죽을 게 확실했죠. 저는 너무도 긴장되고 두려워서 계속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를 지켜 주시고 제게 믿음을 주십시오. 오늘 여기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사탄과 타협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 저는 문득 욥의 체험이 떠올랐습니다. 욥이 시련을 받을 때 하나님은 욥을 감찰하셨고, 사탄도 그를 보고 있었습니다. 욥이 마지막에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증거하자 사탄은 수치를 느끼고 물러갔죠. 저는 마음속으로 사탄에게 선포했습니다. ‘사탄아, 네가 어떤 악독한 수법을 쓰든 나는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믿고 따를 거야!’ 이렇게 다짐하자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머리가 아래를 향해 있는데도 피가 거꾸로 흐르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마치 어떤 힘이 제 몸을 받쳐 주고 있는 듯했습니다. 저는 남편의 힘으로는 그렇게 저를 붙잡고 있을 수 없음을, 그것은 하나님의 보호임을 깨닫고 마음속으로 거듭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때, 다른 쪽 베란다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아이들이 황급히 달려와 문을 두드렸습니다. 아이들은 울부짖었지만 남편이 문을 잠가 놓은 터라 들어오지 못했죠. 그러자 딸이 다른 쪽 베란다에서 몸을 내밀며 크게 외쳤습니다. “아빠, 지금 뭐 하시려는 거예요?” 딸은 큰 소리로 울며, 저를 놓지 말라고 남편한테 소리쳤습니다. 그러자 남편은 갑자기 정신이 돌아온 양 저를 끌어당겼습니다. 저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가슴이 벅찼습니다. 하나님의 보호가 아니었더라면 저는 진작에 목숨을 잃었을 것입니다.

그날 밤, 저는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던 때가 떠올랐죠. 저희 부부는 금슬이 매우 좋았습니다. 남편도 처음에는 하나님을 믿는 저한테 뭐라고 하지 않았고요. 그런데 지금 공산당의 유언비어에 넘어가 끊임없이 저를 핍박하며 가로막고 있습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듣지 않으며, 이혼을 들어 협박하면서 신앙을 포기하라고 하고 있죠. 심지어는 심각한 폭력을 가하고, 저를 5층 건물에서 던져 버리려고 했습니다. 남편은 꼭 다른 사람이 된 것 같았습니다. 저는 너무도 실망스러웠고 또 무척 괴로웠습니다. 남편이 어쩌다가 이렇게 됐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죠.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은 본래 합하지 않고 서로 적대된다.』, 『성육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 전부가 마귀로서 훗날 더더욱 멸망될 대상이다. … 사탄은 누구이고 마귀는 누구이며 하나님의 원수는 또 누구더냐? 바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대적하는 그 무리들 아니더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저는 남편이라는 사람이 변한 게 아니라 그의 본질이 드러났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믿는 것이 좋은 일임을 분명히 알면서도 공산당 편에 서서 저를 가로막았습니다. 그의 본질은 하나님을 증오하고 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악랄하게 손찌검을 하며 저를 죽일 뻔했던 거고요. 그는 완전히 이성을 잃고 있었습니다. 마귀가 모습을 드러낸 거죠! 이렇게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와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다른 길을 걷는데 어찌 행복할 수 있을까요? 지난날, 그가 저한테 잘해 준 이유는 제가 그의 아이들을 낳아 주고, 그를 위해 살림을 꾸려 나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제가 하나님을 믿어 자신의 이익을 건드리자 진짜 모습을 드러낸 거죠. 여기까지 생각하자 남편의 본질을 분별할 수 있었고, 마음도 내려놓을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저는 또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며 보살피고 감찰하는 사람, 하나님의 검증을 통과하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있으면, 사탄은 바로 그 뒤를 따라간다. 사탄은 그 사람을 미혹하고 해하려 한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 사람을 얻고자 하면, 사탄은 있는 힘을 다해 훼방 놓는다. 갖가지 사악한 방식을 동원해 시험하고 방해하며 하나님 사역을 파괴하여 오직 자신만 아는 숨겨진 목적을 이루려 한다. 사탄의 목적은 무엇이겠느냐? 사탄은 하나님이 어떤 사람도 얻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이 얻고자 하는 사람을 자기가 빼앗아 점령하고 통제하고 장악해서 자신을 경배하게 하고 함께 악행을 저지르고 하나님을 대적하게 하려 한다. 이것이 사탄의 음험한 속내가 아니겠느냐?(<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4>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는 사탄이 갖가지 사악한 수법으로 사람의 믿음을 무너뜨리며,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 사람을 놓고 하나님과 다툰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사탄은 사람이 자신을 경배하고 하나님을 배반하게 함으로써 구원받을 기회를 잃게 합니다. 오직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을 지키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증거해야만 사탄의 간계에 반격하는 한편 사탄을 철저히 수치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욥의 체험을 떠올렸습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났습니다. 사탄이 욥을 적대시하여 공격하고 시험하며, 그의 모든 가산과 자녀를 잃게 했지만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했습니다. 사탄은 또 욥의 온몸에 악창이 나게 하는 한편, 욥의 아내를 이용해 그를 공격하며 하나님을 저버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그 말을 따르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아내의 어리석음을 질책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하나님을 힘 있게 증거하여 사탄을 철저히 수치스럽게 하고 실패하게 했죠. 저는 제가 겪은 일들을 떠올렸습니다. 공산당은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남편을 이용해 몇 번이나 제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핍박하고 가로막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마지막에 그들과 함께 지옥에 떨어져 징벌받도록 말이죠. 저는 욥을 본받아야 했습니다. 사탄이 어떤 악독한 수법으로 저를 대하든 그것과 타협할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갖고, 하나님께 의지해 굳게 서야 했죠. 이렇게 생각하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여태까지 느끼지 못한 자유와 해방감을 느꼈습니다. 그 일 이후, 남편은 제가 계속 하나님을 믿으며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도 별로 간섭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딸아이가 대학에 붙고 아들은 입시에서 떨어지자 남편은 머리를 굴려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돌아온 남편이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내가 당신하고 당신 어머니 때문에 정말 죽겠어! 우리 아들 입대 수속을 하는데, 그쪽에서 애 외할머니가 신앙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더군. 사정사정하면서 돈도 좀 쓰고 선물도 보내서 간신히 수속을 밟았어. 이대로 다 끝났다고 생각하지 마. 계속 하나님을 믿다가 정부에 들키면, 우리 아들은 군대에 못 가고 딸은 대학에 못 갈 거야. 우리 애들의 미래가 끝장나는 거라고. 당신, 우리 집하고 애들은 생각도 안 하는 거야? 계속 그렇게 고집부리며 하나님 믿을 거면 어쩔 수 없지. 이혼하는 수밖에. 잘 생각하라고!” 남편의 말을 듣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공산당은 정말 지독하게 사악하구나.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려고 애들의 미래를 담보로 협박하다니.’ 저는 공산당이 뼈에 사무치게 증오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아이들의 앞날에 문제가 생긴다면 아이들이 분명 저를 원망하고 증오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몹시 아프고 아이들에게 미안했습니다. 그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평생 어떤 직업을 가질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지, 얼마나 많은 부를 가질지는 부모에 의해 좌우되거나 재능, 노력, 욕심에 의해 결정되지 않는다. 이는 창조주가 정한 운명에 달려 있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그렇습니다. 모든 사람의 운명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제 아이들의 운명도 마찬가지고요. 그 애들이 평생 어떤 직업에 종사할지, 어떤 미래를 맞이할지 등은 다 하나님이 오래전에 결정해 놓으신 것들입니다. 이는 부모가 어찌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공산당이 결정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게다가 아이들이 정말 공산당 때문에 대학에 못 들어가 좋은 일자리를 갖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공산당의 정책이 너무나 지독하기 때문이지 제 잘못이 아닙니다. 여기까지 생각한 저는 조금씩 걱정을 내려놓고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그래, 곰곰이 생각해 봤어. 내가 하나님을 믿는 건 잘못이 아니야. 연루될 게 걱정돼서 이혼하고 싶다면 그렇게 해.” 그러자 남편은 “이혼하면 당신한테 한 푼도 못 줘!”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남편의 말에 무척 화가 났습니다. ‘20년 동안 부부로 지냈는데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고 이혼하자니. 게다가 억대의 재산을 한 푼도 못 나눠 주겠다니 나더러 맨몸으로 나가라는 거야? 너무하잖아!’ 부부의 정이란 게 어떤 건지 그 진상을 똑똑히 알게 된 저는 망설임 없이 남편과 이혼 수속을 밟았습니다.

민정국에서 나온 제 마음은 무척 평온하고 자유로웠습니다. 하나님께서 한 걸음 한 걸음 인도해 주시고 하나님 말씀이 깨우쳐 준 덕에 저는 사탄의 시험과 집중 공격에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저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에 감사드립니다! 중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은 수많은 핍박과 환난을 겪어야 하는 일이지만 앞으로는 어떤 환경이 임하든 끝까지 하나님을 따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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