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복되다
스페인 해리(Harry)몇 년 전, 교회 리더가 저에게 영상 제작 사역을 안배해 주며 현재 영상을 제작할 사람이 부족하니 이 사역을 주로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저는 두말할 필요 없이 매우 기뻤습니다. 속으로 ‘리더가 나를 퍽이나...
2020년, 저는 리나(李娜) 자매, 양양(杨洋) 자매 두 사람과 함께 협력하여 문서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저는 팀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때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문서 사역을 오래 해온 데다가 팀장까지 되었으니 두 사람과 함께 협력해서 본분을 제대로 이행해야지.’ 자매들이 젊어서 평소 생활할 때 제가 더 많이 배려해 주었고, 자매들이 사역 중 문제에 맞닥뜨리거나 어떤 방면의 원칙을 잘 모를 때면, 자매들과 함께 진리를 구해 해결했습니다. 리나와 양양은 제가 함께 지내기 편하고, 인내심도 있으며, 본분도 책임감 있게 이행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속으로 제가 전체 사역을 고려할 줄 알고, 사람을 대할 때 인내심과 사랑이 있으며, 인성도 꽤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시기에는 모두가 본분을 아주 적극적으로 이행했고, 사역에도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습니다. 책임자도 저를 칭찬해 주었고, 저는 속으로 흐뭇해하며 앞으로 더욱 사역을 잘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다가 업무량이 늘고 설교문이 쌓이게 되면서, 책임자는 왕난(王楠) 자매를 우리에게 추가로 배정하여 함께 본분을 이행하도록 했습니다. 왕난 자매가 설교문 선별이든 작성이든 모두 진도가 꽤 빠른 반면 저는 왕난보다 조금 느린 것을 보고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책임자가 왕난 자매가 온 이후 설교문 선별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진 것을 보면, 내 사역 능력이 부족해서 왕난보다 못하다거나, 내가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아서 설교문이 쌓였다고 오해하지 않을까? 안 되겠어. 앞으로는 설교문을 빨리 선별해서 왕난 자매에게 뒤처지지 말아야겠어.’ 당시 양양 자매가 설교문을 선별하면서 몇 가지 문제에 부딪혔습니다. 저는 교제로 도와줘야 한다는 것을 알았지만,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양양 자매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면 설교문을 분석해 줘야 하고, 관련 원칙도 찾아야 할 텐데, 그러다 보면 내 설교문 선별 진도가 더 느려질 거야. 그러면 책임자는 내가 본분을 이행한 지 오래되었는데도 새로 온 자매만도 못하다고 여기겠지. 됐어. 지금은 신경 쓰지 말자.’ 그래서 저는 양양의 어려움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저는 양양 자매의 설교문 선별 진도가 느린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원래는 교제하여 도와주려고 했지만,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는 생각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책임자가 양양 자매에게 일부 업무를 리나 자매에게 인계하라고 했습니다. 저는 양양 자매가 인계 내용을 확실히 전달하지 않는 것을 보고 두 사람에게 자세히 좀 얘기해 주고 싶었지만, 그러자니 또 설교문 검토할 시간을 잡아먹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이 일은 책임자가 저에게 따로 지시한 것도 아니니, 그냥 물어보지 말고, 제 일부터 잘하자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두 자매가 사역 성과가 좋지 않다며 같이 교제해서 해결하자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시간이 지체될까 봐 참여하고 싶지 않아서 대충 제 의견을 조금 얘기한 뒤, 다시 제 사역에 몰두했습니다.
나중에 사역 상황을 파악하러 온 책임자는 리나와 양양이 본분 성과가 떨어져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책임자는 제가 두 자매의 사역을 지도, 점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저를 책망했습니다. “자매님은 자신이 맡은 일만 할 뿐, 파트너 자매들의 사역이 진척이 없는 것에는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군요. 팀장으로서의 책임을 전혀 다하지 않았어요!” 갑작스러운 책망에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두 자매의 본분 이행에 성과가 없는 게 전적으로 내 탓은 아니잖아. 각자 맡은 일이 있는데!’ 저는 속으로 조금 억울했습니다. 책임자가 저에게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읽어 주자, 그제야 저는 제 문제에 대해 약간의 인식이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양심과 이성이 없고 인성도 없다. 부끄러움을 모를 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특징이 또 하나 있다. 바로 무척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것이다.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것을 문자 그대로는 이해하기 쉽다. 바로 이익만 꾀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일이라면 마음을 기울이고, 고생하며 대가를 치를 수 있으며, 정성과 공을 들인다는 것이다. 자신의 이익과 관련 없는 일은 본체만체하며 내버려둘 뿐, 남이 어떻게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누가 방해하고 교란해도 상관하지 않는데, 이는 그와 무관한 것이다. 좋게 말하면 남의 일에 신경 쓰지 않는 것이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이런 부류의 사람은 비열하고 야비하며 옹졸한 사람으로, 우리는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말로 규정할 수 있다. 적그리스도의 이기적이고 비열한 면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느냐? 그는 자신의 지위, 명예에 유익한 일이라면 공을 들여 말하고 행동하며, 기꺼이 어떤 고생도 감내한다. 그러나 하나님 집에서 안배한 사역과 하나님 선민의 생명 성장에 유익한 일에 대해서는 상관하지 않는다. 심지어 악인의 방해와 교란, 온갖 악행들로 교회 사역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일이 일어나도 그는 자신과 무관한 일인 것처럼 신경 쓰지도 않는다. 누군가 악행을 저지른 악인을 발견해 그에게 알리면 그는 보지 못했다며 모르는 척한다. 그러나 누군가 그를 고발하고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명예와 이익, 지위만 추구한다고 폭로하면, 그는 눈이 벌게져서 서둘러 사람을 모아 대처 방법을 연구하고, 누가 뒤에서 그런 일을 했는지, 누가 주모했는지, 누가 가담했는지 알아본다. 그는 식사도 거르고 잠도 자지 않으면서라도 이 일을 파악하여 철저히 해결하려고 한다. 심지어 고발에 참여한 사람들을 모조리 처리해야 그는 속 시원해한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 아니냐? 이게 교회 사역을 하는 것이냐? 이는 순전히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 자신의 경영을 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 부류의 사람은 어떤 사역을 맡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익이 손해를 입을지만 생각하고, 현재 자신에게 유리한 그 정도의 일만 고려한다. 교회의 중요한 사역이 그에게는 그저 부업 같은 일이라 아예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촉구할 때만 움직이고, 그저 자신이 하기 좋아하는 일,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지킬 수 있는 일만 한다. 하나님 집에서 안배한 일, 복음 확장 사역, 하나님 선민의 생명 진입은 그가 보기에 중요하지 않다. 다른 사람의 사역에 어떤 어려움이 있거나 다른 사람이 어떤 문제를 발견하여 그에게 알려도, 또 아무리 간곡히 말해도 그는 자기와 상관없는 일인 양 아랑곳하지 않고 참여하지도 않는다. 교회 사역에 아무리 큰 문제가 생겨도 관심이 없다. 문제를 그의 앞에 갖다 놔도 그저 대충 처리할 뿐이다. 상부에서 직접 그를 책망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라고 명령할 때라야 상부에 보이기 위해 억지로 실제적인 사역을 어느 정도 한다. 그 후엔 또 자기 일로 바쁘다. 교회의 사역, 전반적인 상황과 관련된 중요한 일에는 관심이 없고 신경도 쓰지 않으며, 심지어 문제를 발견했더라도 처리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어떤 문제를 제기해도 그는 대충 대답하고 얼버무리며 마지못해 대응한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 아니냐? 또한, 적그리스도는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남 앞에 나설 생각만 한다. 인지도를 높일 수만 있다면 머리를 쥐어짜서 어떻게든 그 일을 배워서 하려고 든다. 두각을 나타낼 수만 있으면 된다. 무슨 일을 하고 무슨 생각을 하든 오로지 자신의 명예와 이익, 지위밖에 모른다.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우열이나 승패를 겨루고, 누구의 명성이 더 클지 겨룰 뿐이다. 그가 신경 쓰는 것은 오직 자신을 숭배하고 앙망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고, 자기 말을 듣고 그를 추종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이다. 그는 진리를 교제하거나 실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법이 없고 어떻게 본분을 이행하면 원칙 있게 일을 처리할 수 있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자신이 충성심을 가지고 있는지, 책임을 다했는지, 사역에 오류나 실수는 없는지, 또 다른 문제는 없는지 돌아보지 않고 하나님의 요구와 뜻이 무엇인지는 더더욱 고려하지 않는다. 그는 이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고, 오로지 명예와 이익, 지위를 얻거나 야심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몰두하여 일할 뿐이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이 아니냐?』(<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4 적그리스도의 인품과 성품 본질에 관한 정리(1)> 중에서) ‘이기적인’, ‘비열한’, ‘옹졸한’과 같은 단어를 들었을 때 가슴이 찔렸습니다. 그제야 제 행동이 적그리스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자신의 명예와 지위에 관련된 일이라면 온갖 애를 쓰고,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대가를 치르지만, 자신의 이익과 무관한 일에는, 설령 교회 사역에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못 본 체 외면하며, 매우 이기적이고 비열합니다. 생각해 보면 처음에는 리나, 양양 자매와 조화롭게 협력하며, 두 사람에게 문제나 어려움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해결하도록 도왔습니다. 하지만 책임자가 왕난을 배정한 후, 제가 왕난보다 뒤처지면 책임자가 저를 왕난보다 못하다거나 실제적인 사역을 하지 않는다고 여길까 봐, 두 사람은 내버려두었습니다. 양양이 사역 도중에 어려움에 부딪힌 것을 보고도 신경쓰지 않으려 했습니다. 도와주면 제 시간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며 제 사역에만 몰두했습니다. 책임자가 양양에게 일부 사역을 리나에게 인계하라고 했을 때, 저는 자매들이 인수인계를 명확히 하지 않는 것을 보았고, 그러다가는 사역이 지체될 것을 알면서도 세세한 것을 교제해 주었다가는 제 시간이 지체될까 봐 모른 척하며 외면했습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핑계를 대며, 책임자가 저에게 지시한 것도 아니니 제가 관여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리나가 사역에 성과가 없어서 어려움에 처한 것을 보고도 일부러 피하고, 교제로 도와주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인 탓에, 파트너 자매들을 돕지도 않고 전체 사역도 고려하지 않아서 결국 진도가 지체되었습니다. 겉으로는 저도 시간을 들이고 힘을 쏟아 사역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모두 제 체면과 지위가 손상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팀장으로서 각 팀원의 사역 진도를 감독, 점검하고, 누군가 본분을 이행하다가 어려움이나 문제를 만난 것을 알게 되면, 즉시 얘기해서 함께 진리 원칙을 구해 해결해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맡은 사역만 신경쓰고, 제 명예와 지위가 손상되는 것에만 관심을 가졌을 뿐, 전체 사역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팀장이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을 전혀 다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 비열하고 옹졸했고, 그것은 적그리스도가 드러내는 성품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점들을 깨닫자, 책임자의 책망과 훈계가 옳았고, 저는 억울할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사역에 초래된 손실을 앞으로 어떻게 메울 것인지 생각했습니다.
얼마 후 저는 또 다음과 같은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인성이 좋다고 하면서 다른 이의 험담을 하는 법도 없고, 다른 이의 이익에 손해를 입히지도, 다른 이의 재물을 탐하지도 않는다고 내세운다. 심지어 이해 갈등이 생길 때면 자신이 손해를 보면 봤지 남에게서 이득을 챙기지 않아, 모두가 그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할 때 몸을 사리고 농간을 부리며, 늘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고려해서 하는 일이 하나도 없다. 하나님이 급해하는 것을 급해하지 않고, 하나님이 생각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며, 본분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버린 적이 없고 심지어는 악인이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고도 폭로하지 않으며, 어떤 원칙도 없다. 이는 어떤 인성이냐? 이는 인성이 좋은 것이 아니다. 그가 말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이지 말고, 그가 살아 내는 것과 드러내는 것을 보아야 한다. 그가 본분을 이행할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그의 내적 상태는 어떤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보아야 한다. 만약 그가 자신의 명리를 위하는 마음이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뛰어넘고, 하나님 집의 이익과 하나님을 헤아리는 마음을 능가한다면, 이런 사람이 인성을 지닌 사람이겠느냐? 이는 인성을 지닌 사람이 아니다. 그의 태도는 다른 사람들도, 하나님도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진리를 얻기가 몹시 힘들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마음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매우 부끄러웠습니다. 그동안 저는 늘 스스로를 인성도 좋고, 형제자매들과도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고, 전체 사역도 고려할 줄 알고, 형제자매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드러난 사실을 마주하고 나서야 제가 결코 인성이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똑똑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왕난의 등장이 제 명예와 지위를 위협한다고 느꼈고, 책임자에게 왕난보다 못하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오로지 제 손에 맡겨진 사역만 잘하려고 애썼습니다. 양양과 리나가 사역 중 어려움을 겪고 도움이 필요했을 때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자매들을 도와주면 내 사역 진도에 지장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에 저와는 상관없다는 태도로 모른 척했고 결국 사역에 손실을 초래했습니다. 그제야 제가 예전에 자매들을 도와주고 전체 사역을 고려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일이 제 명예와 지위에 지장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제 체면과 지위가 손상되자 제 진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저는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교회의 이익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제가 어찌 인성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진정으로 인성이 좋은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 충성심이 있고, 하나님 집의 이익과 개인적인 이익이 충돌할 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최우선에 둡니다. 하지만 저는 교회 사역이 손해 입는 것을 보면서도 개인의 이익을 내려놓고 자매들을 도우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에게 무슨 인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을 깨닫고 나니 마음속 깊이 자책감이 들어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이제야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바로잡고 싶습니다. 자매들과 조화롭게 협력하고, 누구든 본분을 이행하는 중에 문제가 생기면 함께 진리를 구하며 해결하고 싶습니다.’ 그 뒤로 저는 리나와 양양에게 사역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먼저 물어보고, 자매들이 문제를 얘기하면 함께 교제하고 검토하며 해결했습니다. 이후로는 아무리 사역이 바빠도 시간을 따로 내어 자매들과 함께 사역 문제를 상의했고, 함께 교제하며 해결 방안을 찾았습니다. 그러면서 전체 사역이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을 보게 되었고, 모두들 무척 기뻤습니다.
시간이 흐른 후 리더는 저와 양전(杨珍) 자매에게 함께 협력하여 문서 본분을 이행하라고 안배했습니다. 평소 우리는 함께 사역을 상의했지만, 나중에는 사역에 변동이 생겨서 책임을 분담하게 되었습니다. 가끔 양전은 자료 확인을 위해 형제자매들을 찾아가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에도 리더가 편지로 사역 상황을 확인하거나, 형제자매들이 편지로 문의를 하면 자매는 이 모든 것에 신속히 답변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조금 도와주곤 했지만, 나중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양전이 맡은 사역이야. 내가 계속 도와주다 보면 내 시간이 지체될 텐데, 그러다 내가 맡은 사역 성과가 양전보다 못하면 리더가 나를 어떻게 보겠어? 내가 어떻게 고개를 들겠냐고.’ 하지만 예전에 제 일만 챙기고 파트너 자매들의 사역을 돌보지 않아 교회 사역에 손해를 끼쳤던 일이 떠올라 이번에는 절대 다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일할 때 언제나 자기 자신을 위해 하지 말고,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지 마라. 또한 사람의 이익을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체면, 명예, 지위를 생각하지 마라. 먼저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제일 앞자리에 두며,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먼저 자신의 본분 이행에 불순물이 섞여 있지 않은지, 충성을 다했는지, 책임을 다했는지, 전력을 다했는지, 최선을 다해 자신의 본분 그리고 교회 사역을 위해 고민하고 있는지 이런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벗어 버려야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실행할 길을 주었습니다. 양전이 맡은 사역이든 제가 맡은 사역이든 모두 교회의 사역이기 때문에, 제 체면과 지위만을 고려해서는 안 됩니다. 양전이 맡은 사역이 지체된다면, 손해를 보는 것은 교회의 이익이고, 저는 교회의 전체 사역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 후로는, 양전이 너무 바쁠 때면 저도 나서서 함께 도왔고, 일의 경중과 우선순위를 분별해 사역을 진행할 줄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실행하니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인성이 좋고, 본분을 이행할 때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대가를 치를 줄 알며, 형제자매들과도 조화롭게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체험을 통해 제가 매우 이기적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대가를 치른 것도 결국은 제 명예와 지위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저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조금이나마 변화하게 해 주신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폭로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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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해리(Harry)몇 년 전, 교회 리더가 저에게 영상 제작 사역을 안배해 주며 현재 영상을 제작할 사람이 부족하니 이 사역을 주로 맡아 달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저는 두말할 필요 없이 매우 기뻤습니다. 속으로 ‘리더가 나를 퍽이나...
2022년 10월 15일 토요일 맑았다가 흐려짐얼마 전 화시 교회에서 신도들이 대거 잡혀갔습니다. 리더의 안배로 저는 이곳에서 사후 사역 처리를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오늘 화시 교회에 도착하자 왕잉이 저를 한 접대 가정으로 데려다 주며 말했습니다....
2022년 9월 2일, 저는 볼 일이 있어 리더의 집을 찾았는데, 그녀의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맞은편에 살고 있던 샤오홍 자매가 마침 저를 보더니 그녀의 집에 불러 긴장한 목소리로 저에게 말했습니다. “큰일 났어요! 저우링이 공안에 잡혀갔어요....
중국 옌핑 제가 막 교회 리더로 뽑혔을 때 일이에요. 공산당이 한창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체포 작전을 펼칠 때였는데, 그때 저도 걱정이 컸죠. 하필 상황이 안 좋은 때 매일 여러 예배소를 다니다 보면 언젠가는 경찰에 잡혀갈 것 같고 고문당하겠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