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삶에서 보여진 하나님을 경외하는 3가지 모습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를 말한다면 대다수 크리스천은 성경에 기록된 욥을 떠올릴 것입니다. 욥은 한평생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을 떠나 살았습니다. 시련 속에서 굳게 서서 하나님의 칭찬과 축복을 얻었고, 가치 있고 의미 있게 인생을 살아서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습니다. 오늘, 우리가 다시 ‘욥기’를 되새기면서 하나님을 경외한 욥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리에 대해 새롭게 알아보고 진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면서 하나님께 죄를 짓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성경 욥기 1장 5절 말씀에 “그 잔치 날이 지나면 욥이 그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되 아침에 일어나서 그들의 명수대로 번제를 드렸으니 이는 욥이 말하기를 혹시 내 아들들이 죄를 범하여 마음으로 하나님을 배반하였을까 함이라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욥은 상당한 가산을 가진 동방의 대부호로 오늘날의 백만장자에 해당합니다. 욥의 생활 여건이 이처럼 풍족하니 적당히 잔치를 즐겨도 정상이며,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려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욥은 잔치를 벌이지 않았고, 자녀들이 벌이는 잔치조차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아마 욥이 너무 고지식한 것이 아닌가 하고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실, 욥이 이렇게 자기 자신에 대해 엄격하고 절제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사람들에게는 죄를 이길 능력이 없습니다. 잔치에 참석하게 되면 먹고 마시고 노는 데 빠져서 육적인 쾌락을 탐하고 하나님을 떠나기 쉽고, 하나님과의 정상적인 관계를 잃고, 심지어 하나님께 죄를 짓는 일을 저지를 수도 있습니다. 욥은 마음속으로 이 점을 잘 알고 있었기에 단순하고 소박한 생활을 할지언정 하나님께 죄를 짓는 일은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욥이 이렇게 행동한 것은 결코 고지식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었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신의 육적인 것을 생각하지 않고, 호화로운 물질생활을 누리는 데 관심을 두지 않았습니다. 욥이 말하고 행동하는 출발점은 모두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고,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욥은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날까 두려워했을 뿐만 아니라 자녀들이 항상 잔치를 벌여 하나님께 죄를 범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면 욥은 육적인 가족의 정 때문에 자녀의 범죄를 용인하는 사람이 아니었고, 자녀들이 먹고 마시며 노는 것을 미워하고 싫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하나님이 싫어하신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욥은 잔치가 끝나기가 무섭게 자녀들을 불러 성결케 하게 하고 항상 그들을 위해 번제를 드렸습니다. 성경에 “욥의 행사가 항상 이러하였더라”(욥기 1:5)라고 기록된 것은 욥이 마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했다는 증거입니다. 욥이 하나님을 경외한 행동은 입으로만 한 것이 아니고, 가끔 기분이 좋을 때 일시적인 충동으로 실행한 것은 더욱 아니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라는 말씀을 마음속에 새기고 작고 소소한 일에서부터 실천한 것입니다. 책에 나와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욥이 가끔, 혹은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을 때 들여다본 것이 아니며,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죄를 자백한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또 욥이 항상 아들들을 불러다가 성결케 하고 그들을 위해 번제를 드렸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항상’이란 하루 이틀이나 짧은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욥의 태도는 일시적인 것도, 단지 인식상에만 머문 것도, 그저 입으로만 떠든 것도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는 길이 그의 마음과 행동을 지배했으며, 삶의 근본으로 마음에 자리 잡고 있었음을 뜻한다. 욥이 항상 이렇게 행동했다는 것은 자신이 하나님께 죄를 범할까 항상 두려워했으며, 자신의 자녀들도 하나님께 죄를 범할까 걱정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는’ 이 길이 그의 마음속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지를 말해 준다.』(<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2.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련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했습니다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욥을 참소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사탄이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했습니다. 곧이어 사탄이 욥을 시험하자 가축이 약탈당하고, 종들이 살해되고, 열 자녀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습니다. 대부호였던 욥이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된 것입니다. 우리는 당시 장면이 얼마나 충격적이었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이런 시련을 겪는다면 견디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욥의 태도는 무척 침착했고,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재산을 되찾으려고 사람을 보내지도 않았습니다. 그 대신 욥은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를 드렸습니다. 그가 보여준 침착함은 예상을 빗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책에 나와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때의 욥의 마음은 매우 차분했으며, 정신도 매우 맑았다. 욥은 순전하고 정직한 인성을 갖추었기 때문에 매우 이성적이고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닥친 재앙에 대해 정확한 판단과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보통 때와 다른 냉정함을 보여 주었다. 즉,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경배했던 것이다. ‘겉옷을 찢었다’는 것은 그가 벌거숭이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음을 의미하고, ‘머리털을 밀었다’는 것은 갓 태어난 아기처럼 하나님 앞에 돌아가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땅에 엎드려 경배했다’는 것은 그가 벌거숭이로 세상에 왔고 지금도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으며, 갓난아기처럼 자신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욥이 자신에게 닥친 그 모든 일을 대한 태도는 그 어떤 피조물도 할 수 없는 것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그의 믿음은 믿음의 차원을 넘어섰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에 대한 욥의 경외와 순종이었다.욥은 하나님이 자신에게 내린 복에 감사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거두어 간 것에 대해서도 감사했으며, 더욱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 심지어 목숨까지도 자발적으로 돌려 드릴 수 있었다.』(<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욥은 하나님을 보지 못했을지라도 하나님이 실제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였다. 그는 자신의 체험으로 인해 하나님을 경외했으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인해 하나님께 순종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이 그의 모든 것을 마음대로 거두어 가도 전혀 원망하는 바가 없었으며, 게다가 땅에 엎드려 하나님이 자신의 육체를 당장 거두어 가더라도 그 어떤 원망도 없이 기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욥의 이러한 모든 반응은 그의 순전하고 정직한 인성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즉, 욥은 순수하고 정직하며 선하기 때문에 자신이 체험하고 느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굳게 믿으며 흔들리지 않았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욥은 하나님의 인도와 만물을 통해 보게 된 하나님의 행사에 따라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가져야 할 생각과 행실, 태도와 일 처리 원칙을 자신에게 요구하고 규범화했다. 오랜 시간 그렇게 하면서 욥은 자신의 체험으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진실하고 실제적인 경외심을 갖게 되었다. 아울러, 악에서 떠나는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욥이 고수한 ‘순전함’의 유래이다.』(<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욥이 이렇게 큰 시련을 겪으면서도 원망하지 않고, 땅에 엎드려 여호와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는 데에 순종한 것도 하나님을 경외한 일면의 모습입니다. 욥은 정직하고 성실하며, 단순하고, 선량했습니다. 욥은 평소에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을 겪든지 모두 하나님의 주재를 따랐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길을 갔습니다. 욥이 수십 년간 겪는 동안, 여호와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주재와 행사를 진실로 보았고, 하나님이 진실로 존재한다고 확신했기에 하나님에 대해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게다가 욥은 그의 체험을 통해, 사람의 재산과 자녀는 모두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하나님이 복을 주시지 않으면 자신의 능력으로 아무리 노력해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욥은 재산을 빼앗기고, 자녀가 재난을 당할 때 마음속으로 이것은 하나님의 시련이 자신에게 임한 것임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그의 이성이 그에게 그의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왔고, 하나님은 상을 주시고 빼앗아갈 권리가 있으며, 피조물인 자신은 절대로 하나님을 원망해서도, 하나님께 입으로 범죄해서도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했습니다. 마침내, 욥은 비통함 속에서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기 1:21)라고 여호와 하나님을 찬송하며,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간증했습니다.
3.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시련 속에서 아내를 질책했는데, 애증이 분명하고 정의감이 있습니다
욥은 온몸에 악창이 나서 괴로워했고, 사탄은 또 욥의 아내를 이용해 욥을 시험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그 아내가 그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래도 자기의 순전을 굳게 지키느뇨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 그가 이르되 그대의 말이 어리석은 여자 중 하나의 말 같도다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기 2:9~10) 아내의 권고에 욥은 왜 그렇게 엄하게 질책했을까요?
책에서 말했습니다.『욥의 아내는 욥이 그런 고통을 겪는 모습을 보고 욥에게 권고함으로써 그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주고자 하였다. 그러나 그녀의 ‘호의’는 욥의 칭찬을 받지 못했으며, 오히려 욥을 노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욥의 믿음과 순종을 부인하는 동시에, 여호와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욥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과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을 하는 것을 용납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럴진대, 다른 사람이 그러는 것은 어떻겠느냐? 다른 사람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모욕하는 말을 내뱉는 것을 보고 그가 어찌 가만히 있을 수 있었겠느냐? 그래서 욥은 아내를 ‘어리석은 여자’라고 한 것이다. 욥이 아내를 대하는 태도에는 분노와 증오가 담겨 있었고, 책망과 질책도 담겨 있었다. 이것은 애증이 분명한 욥의 인성의 자연스런 발현이자, 그의 정직한 인성이 사실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욥은 정의감이 있는 사람이었다. 그는 정의감이 있었기에 사악한 풍조와 추세를 증오했으며, 그릇된 사설과 황당무계하고 터무니없는 말들을 증오하고 정죄하고 밀어냈다. 또한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버림받는’ 상황에서도 의연하게 자신의 정확한 원칙과 입장을 고수할 수 있었다.』(<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하나님은 진리, 길, 생명이고, 모든 긍정적인 것들을 대표하고, 하나님을 부정하고 대적하는 모든 것은 다 사탄에 속한 것으로 부정적인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서 긍정적인 것을 사랑하고, 완전히 정직하며, 애증이 분명했습니다. 그의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지위가 가장 중요했고, 누구라도 하나님을 부정하고 판단하며 모독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마음속으로 미워했고, 그의 가족이라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라는 말씀을 굳게 지키며 정의와 진리의 편에 서서, 사람들의 미움을 사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욥의 아내가 욥에게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공의를 부정하라고 했을 때, 욥은 감정대로 하지 않고 아내를 어리석은 여자라고 가차없이 질책해서 사탄의 시험을 또 한 번 이기고, 하나님을 위해 간증했습니다.
이상은 바로 욥이 하나님을 경외한 모습들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입으로만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배치하신 사람과 일, 환경에서 진입하기에 집중하고, 욥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여러 가지 시험을 멀리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부 유흥업소나 우리의 마음을 방탕하게 하고,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는 곳에는 가지도, 접하지도 말아야 우리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집안에 천재지변의 화가 닥치거나 평안하지 않은 일이 생기는 등 시련을 당할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든지 우리는 하나님을 오해하거나 원망하지 말고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해야 합니다. 어떤 방해를 받고, 현혹되더라도 진리와 정의를 굳게 지키고, 누구의 지배도 받지 말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를 따라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면 안됩니다. 욥은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 진리에 진입하는 본보기입니다. 만약 우리가 욥처럼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이 진리를 실생활에 적용해 작은 일부터 실행해 간다면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을 받을 수 있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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