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으로 믿음을 얻다

2022.3.11

중국 정란

그 안에는 같이 잡힌 자매들도 몇 명 있었는데, 저흰 매일 지정 시간을 넘어서 13시간 이상 계속 일을 했어요. 간수가 기분 안 좋으면 전기봉으로 지지거나 제 맘대로 때렸어요. 그 안에선 늘 긴장된 상태로 살았어요. 세뇌 교육을 받아야 하고 사상 보고서도 썼구요. 계속 시달리니까 정말 괴롭고 힘들고 하나님 말씀이 너무 그립고 보고 싶었어요. 초반에는 다들 기억나는 말씀이나 찬양을 떠올리면서 서로를 붙들어 줬어요. 한번은 부대장이 그러는 거에요. 제가 잘하면 한 달 감형시켜 준다고… 솔직히 하루라도 빨리 거기서 나가고 싶었어요. 그래서 죽어라 일했어요. 정말 화장실 가는 시간이 아까워 물도 잘 안 마셨어요. 전 수공일을 맡아서 매일 니퍼를 써야 하는데, 오래 있으면 엄지가 정말 많이 아프거든요. 그래도 진통제로 버텨야 했죠. 근데 그렇게 일을 해도 감형 명단엔 제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손에 건초염이 생겼는데, 빨래도 못하겠는 거에요. 거기다 교도소 환경도 너무 많이 열악해서 전 장염이랑 류마티즘에 걸렸죠. 그래도 일은 해야 했어요. 생산량이 줄면 욕하고 감형도 안 해 줬구요. 그땐 정말 얼마나 괴로웠는지 몰라요. 그러다가 자매들이 제 병을 알고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했죠. 한번은 리 자매가 사람들 몰래 하나님 말씀을 읽어 줬어요. 『주변 환경과 사람, 일, 사물은 모두 보좌가 허락한 것이므로 절대로 원망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된다. 그러지 않으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지 않을 것이다. 질병에 걸린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며, 그 속에는 분명 하나님의 뜻이 있다. 비록 육체가 조금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사탄의 생각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이 말씀에 정신이 들었어요. 맞죠. 질병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건데, 그것 때문에 소극적이 되는 건 순종의 마음이 없는 거더라구요. 그동안 왜 열심히 일했나 돌아보니까 빨리 벗어나고 싶었던 거에요. 제가 잡힌 것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고 겪어야 하는 거죠. 언제 나갈지도 하나님이 정하시는 거구요. 근데 전 저만의 요구와 계획이 있어서 사탄한테 놀아나게 된 거에요. 큰 붉은 용은 계속 그런 식으로 사람을 속이고 괴롭히는데, 왜 그 허튼소릴 믿었나 싶었죠. 그걸 깨닫고 제 계획과 요구를 내려놓고 제 뜻대로 하지 않기로 했죠. 제가 언제 나가든 하나님께 맡겼어요.

그땐 저희가 기억하는 말씀이 너무 없는 거에요. 그렇게 힘든 상황에 오래 있는 데다 말씀 공급도 없어서 너무 괴롭고 연약해졌죠. 잡히기 전이 그리웠어요. 어… 언제든 말씀 보고 그 말씀에서 진리를 깨닫고 실행할 길을 얻으면 마음이 밝아지고 좋았죠. 근데 감옥에선 말씀도 못 보고 갖가지 학대까지 받으니 어떻게 3년을 살 수 있을까 했었죠. 자매들도 저랑 마찬가지였구요. 어느 날 밤에 일을 마치고 나서 한 자매가 가만히 그러는 거에요. 이제 앞으로 어떻게 겪냐고, 너무 힘들다면서 말씀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이럴 줄 알았으면 말씀 좀 많이 봐 두고 많이 좀 외워둘 걸 그랬다는 거에요. 저도 동감했죠. 하나님 말씀을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그때 몇몇 자매들이 몸이 다 안 좋았어요. 한 명은 고혈압으로 제대로 걷질 못했고, 한 명은 심장병이 심했고, 조 자매는 어… 당뇨가 엄청 심한데도 일을 시키더라구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하나님 말씀으로 도와주고 싶었어요. 하나님 말씀만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믿음이 되고 힘이 되니까요. 어느 날 밤, 이불 덮고 기도하는데, 면회실에서 일하는 두 자매가 생각이 나는 거에요. 둘은 외부인을 자주 접촉하니까 말씀이 있겠다 싶었죠. 근데 자매들이랑 만날 방법이 없는 거에요. 그러다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셨어요.

하루는 거기 대대장이랑 면담하는데, 저보고 돌보미 안 하겠녜요. 간수들 시중드는 거요. 간수들 빨래해 주고, 밥 해 주고, 청소해 주는 건데, 더럽고 힘든 일 하는 걸 돌보미라 그래요. 그래서 처음엔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게 작업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더 힘들거든요. 특히 간수들의 마음에 안 들면 욕만 먹어요. 한번은 한 자매가 제 표정이 안 좋은 걸 보고 교제를 해 주더라구요. 매사에 하나님의 뜻이 있으니까 하나님의 뜻을 잘 구해 보라구요. 듣고 보니까 맞는 말이더라구요. 전 그저 제 기분만 생각했지 하나님 뜻을 구하지 않은 거에요. 돌보미를 하면 실외도 나가고 그럼 면회실 자매들도 만날 수 있는데, 그건 하나님이 주신 기회잖아요. 또 돌보미 하면 자유롭게 다니고 면회실에서 교제할 땐 제가 망 봐주면서 간수들을 응대할 수 있으니까 좋은 일인 거잖아요. 게다가 거기 대대는 2백 명이 넘는데 돌보미는 네 명뿐이거든요. 그런 기회가 온 건 하나님의 놀라운 안배죠.

근데 제가 면회실 자매들이랑 접촉하기도 전에 저희 중에 한 자매가 먼저 말씀을 얻은 거에요. 하루는 막 누웠는데, 한 자매가 제 귀에 대고 그러는 거에요. 형제자매들한테 편지가 왔는데, 작업장에 숨겨 놨다고… 그날 밤은 너무 기뻐서 잠이 안 왔어요. 다음 날 아침에 작업장에 가 보니까 자매가 몰래 그 쪽지를 꺼내 줬어요. 쪽지가 정말 요만했는데, 옥중의 형제자매에게… 이 첫 머리를 읽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구요. 정말 따듯하게 느껴졌어요. 계속 눈물을 닦으면서 봤는데, 하나님 말씀을 많이 넣었더라구요. 그 중에 한 말씀이 지금도 생각나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단계 사역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다. 이 단계 사역은 이전의 그 어떤 단계의 사역과도 다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실족할 것이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시는 것은 바로 사람의 믿음인데,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시는 것은 바로 말씀이 믿음, 사랑, 생명이 되게 하는 것이다. 갖은 연단을 통해 욥보다 더 큰 믿음을 갖추려면 사람은 커다란 고통과 온갖 시달림을 겪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에 대해 지극히 큰 믿음이 생기게 될 때 하나님의 이 단계 사역이 끝났다고 할 수 있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길 … 8> 중에서) 『너희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증거해야 한다.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가야 하며,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지배에 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굳세고 힘 있게 증거하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나님의 사랑스러움을 알 수 있다> 중에서) 그때 이 말씀이 너무 큰 힘이 됐어요. 하나님은 정말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고 계셨죠. 우리 상황을 전부 다 알고 계시는 거에요. 딱 맞게 형제자매를 통해 말씀으로 우릴 채워주시는데 하나님의 사랑이죠. 이 말씀으로 깨닫게 됐어요. 가정, 직장을 버리고 많은 고난을 받아도 복음을 전파하는 건 간증이고, 고문해도 하나님을 부인 안 하는 것도, 또 오랫동안 많은 괴롭힘에도 믿음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것도 더더욱 간증인 거구요. 게다가 사탄 앞에서 이렇게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 건 의를 위해 핍박받도록 높여 주신 거죠. 하나님 뜻을 알고 나선 울면서 기도했어요. ‘하나님, 당신 사랑에 보답할게요. 3년이란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잔인한 경찰의 학대를 받으면서 아무리 괴로워도 굳게 서서 사탄을 부끄럽게 하겠습니다.’ 아유, 말씀을 보고 다들 믿음을 얻게 됐어요. 그때 류 자매는 계속 혈압이 너무 높아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교도소에서 죽을지도 모른단 걱정에 빨리 나가고 싶어 했어요. 근데 말씀을 보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과 증거가 없었단 걸 안 거죠. 그러면서 자긴 믿음이 너무 작다고, 하나님께 면목이 없다고, 이제 교도소에서 죽는대도 굳게 서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또 고 자매도 감옥 와서 주변의 사람들이랑 친지들한테 무시를 당하고 소문 도는 게 겁났는데, 하나님 말씀을 보고 나선 이건 부끄런 게 아니라 의를 위해서 핍박받는 거고, 하나님을 위해서 받는 거니 의미 있다고 하는 거에요.

그 후에 우린 이 말씀을 다른 자매들도 읽게 전해 주자고 의논했어요. 그럼 다들 말씀으로 공급받잖아요. 규정이 정말 엄했어요. 절대 다른 대대 사람이랑 대화나 물건을 주고받을 수 없고 눈도 못 마주치게 했어요. 가끔 둘이 우연히 마주쳐도 가까이 가선 안 돼요. 그러니 일곱 대대에 백 명이 넘는 자매들한테 쪽지를 주는 건 정말 위험했어요. 거기다 간수들이 매주 한 번씩 침대랑 몸을 다 수색하고 방을 구석구석 다 보기 때문에 일단 누구 한 사람이라도 들키게 되면, 결국은 제가 걸리게 되죠 또 간수가 경고도 했어요.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전하면 징역 3년을 추가하고 여자 수용소로 보낸댔죠. 다른 교회에 다니는 사람인데, 성경 구절을 주다가 들킨 거에요. 간수가 그분 수갑을 잡고 아스팔트에서 계속 끌고 다녔어요. 옷 등이 다 닳아서 찢어졌고 살이 다 까져서 피가 많이 났죠. 음, 또 한 사람은 열흘 넘게 시멘트 바닥에 꼼짝 않고 앉아 있어야 했어요. 생각해 보니까 이건 장난이 아닌 거에요. 일단 들키면 심한 벌을 받게 되죠. 생각할수록 못할 것 같고 왠지 너무 두려운 거에요. 근데 말씀이 생각났어요. 『믿음은 외나무다리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건너기 어렵고 목숨을 내걸면 편안히 건널 수 있다. 사람에게 겁나고 두려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탄의 우롱으로 인한 것이다. 사탄은 우리가 믿음의 다리를 건너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이 말씀으로 믿음을 얻었죠. 간수도 하나님께 달렸잖아요. 들키고 안 들키고도 하나님께 달린 거구요. 하나님을 의지하면 못할 게 없죠. 두려움을 가지는 건 사탄이 주는 생각이잖아요. 제가 처벌과 고문을 겁내니까 사탄이 제 약점을 잡고 방해하고 훼방했죠. 근데 고문이 겁나서 뒷걸음치면 사탄의 계략에 빠지는 거잖아요. 게다가 자매들은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 있어서 하나님 말씀이 필요한데, 당연히 책임감을 갖고 말씀을 전달해야죠. 평소에 일하는 시간엔 다른 대대랑 겹치는 경우가 좀 드물어요. 볼 수 있는 시간은 식사 시간뿐이라 어떻게든 그 시간에 전해 주기로 했죠. 구내식당에도 다 CCTV가 있고 밥 먹을 땐 말도 못하고 움직이도 못했고 5분 안에 다 먹어야 돼요. 그러니 말씀을 전달하는 건 더 많이 어려웠죠. 그래도 그렇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게 됐어요. 그날 4대대랑 7대대 자매들한테 쪽지를 주려고 했어요. 설거지할 때 4대대의 샤오민 자매를 봤는데, 자매도 고개를 들고 제 쪽을 보는 거에요. 바로 눈짓을 했죠. 설거지 같이 하자고요. 처음엔 제 뜻을 캐치하지 못할까 걱정했는데, 감사하게도 바로 알아차린 거에요. 우린 거의 동시에 식기 선반 있는 데로 갔고 전 빠르게 쪽지를 꺼내서 자매 주머니에 넣어 줬어요. 그게 몇 초 사이에 한 거에요.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그날도 정말 묘했어요. 7대대에 있는 자매가 저랑 같은 라인에 앉은 거에요. 거의 1m 됐어요. 또 교도소 규정상 다 먹으면 반장들이 차렷을 외치고 일렬로 나가야 했는데, 처음엔 걱정이 됐죠. 저희 두 팀이 같이 움직이지 못하면 자매한테 가까이 갈 수 없거든요. 그래서 속으로 계속 기도했어요. 얼마 안 돼서 양쪽의 반장이 거의 동시에 차렷을 외치는 거에요. 일어선 다음에 제가 잽싸게 자매 손에 쪽지를 줬어요. 정말 찰나의 순간이라 간수가 전혀 못 본 거에요. 그니까요. 자매들의 협력으로 다른 대대 자매들도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됐어요. 그렇게 순조롭게 다 전달할 거라곤 생각 못 했거든요. 하나님께는 정말 능치 못함이 없으셨죠. 하나님 말씀을 전달한 일로 자매들도 더 믿음을 갖게 됐어요.

말씀을 전달하고 6개월 안 돼서 교도소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신 믿지 않겠다는 각서를 쓰라고 하는 거에요. 그전에 다들 하나님 말씀을 봤기 때문에 굳게 서겠다는 믿음이 확고했죠. 또 사탄한테 굴종하지 말자고 격려하고 다짐도 했죠. 근데 일주일 후에 얘길 들었는데, 다른 대대에선 자매들이 각서를 쓰지 않았다고 누구는 고문을 당하고 누구는 독방에 갇히고 형기가 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 기간에 교도소 분위긴 되게 어둡고 무거웠어요. 정말 공포스러웠고, 당장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거에요. 그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간수가 저희를 어떻게 대할지도 알 수 없는 거니까요. 정말 다들 억압받고 힘든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는 거 말곤 방법이 없었어요. 그래도 자매들의 생각은 다 같았어요. 어떤 상황이든 각서는 쓰지 않고 굳게 서겠다구요. 그런 상황이 한 6개월 정도 지속됐는데, 간수들도 어쩔 수 없으니 손을 들었어요. 보고서를 올려야 하니까 지들도 뭘 쓰든 상관없이 일단 백지만 아니면 된다고 했어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길을 열어 주시니 너무 감사한 거에요.

그때 저희가 처음 받은 말씀이 많지 않아서 좀 지나선 영적으로 갈급해지더라구요. 게다가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선 많은 일이 생기니까 하나님 말씀이 너무 필요했어요. 그러다 어느 날 한 자매가 울면서 그러는 거에요. 아버지가 경찰에 가석방을 신청했는데, 전능하신 하나님 믿는 사람이라고 거부했대요. 이제 겨우 스물 셋이라 그 열악한 교도소에 3년 넘게 있어야 되는 게 너무 힘들다고 이런 환경이 너무 싫다고 했죠. 그 말을 듣고 저도 마음이 안 좋아서 기억나는 말씀을 읽어 줬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란 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너희 모두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지만 그 진정한 함의를 깨닫지는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이 말의 실질적인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말세에 이루고자 하는 것이며, 큰 붉은 용이 똬리를 틀고 있는 곳에서 그것의 잔혹한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핍박하는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이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 따라서 이 말은 너희에게 이뤄지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자매가 말씀을 듣더니 고난의 의의를 깨닫고 믿음이 생겨 그 상황을 피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또 한번은 가족 면회의 날이었는데, 다들 가족들 만나는 걸 보니까 저도 집 생각이 나더라구요. 부모님 생각이 나니 잘 지내시는지 걱정도 되구요. 한동안은 계속 집 생각이 많이 나서 저도 모르게 소극적으로 됐죠. 그때 같은 방의 자매가 제가 그런 걸 알고 제 어깨 쪽에 엎드려 말씀을 들려주는 거에요. 『사람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며, 너는 너 자신을 주관할 수 없다. 자신을 위해 아무리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바쁘게 지낼지라도 사람은 스스로를 주관하지 못한다. 네가 너 자신의 미래를 알고 네 운명을 주관할 수 있다면, 너를 피조물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 요컨대, 하나님이 어떻게 사역하든 모두 인류를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만든 천지 만물 역시 모두 사람을 위해 봉사하는 존재인 것처럼 말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위해 달, 해, 별을 창조했고, 사람을 위해 동물과 식물을 지었으며, 사람을 위해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이 전부 사람의 생존을 위한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사람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간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닫게 됐죠. 사람의 운명은 하나님께 달렸잖아요. 가족이 잘 지내고 못 지내곤 하나님이 주재하시는 일인데, 하나님께 맡겨야지 걱정할 게 뭐가 있겠어요? 괜한 걱정을 하는 거더라구요. 말씀으로 더는 소극적이지 않고 오히려 힘을 얻었고 또 하나님 말씀이 없어선 안 된다는 것도 느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간구했어요. 어떻게든 말씀을 더 얻을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죠. 그러다 면회실의 자매들이 떠올랐어요. 그 자매들이랑 연락이 되면 말씀을 얻을 것도 같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죠. 적합한 기회를 예비해 달라구요.

하루는 대대장이 저보고 면회실 가서 빨리 청소하라는 거에요. 면회실이란 말에 바로 느낌이 오더라구요. 기회구나. 3년 동안 제가 면회실을 가본 적이 한 번뿐이라 하나님이 주신 기회구나, 마음에 확신이 들었어요. 면회실에 들어가니까 대대장이 간수들이랑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주방에 갔는데, 두 자매가 요리를 하고 있는 거에요. 바로 다가가서 혹시 먹을 게 없냐고 하니 바로 제 말을 알아듣고 자매가 있다고 하는 거에요. 그리곤 장 가방 같은 데서 종이 뭉치를 주더라구요. 정말 그렇게 애타게 기다렸던 말씀을 받게 되니까 아 그때… 그 기분은 어떻게 표현할 수 없더라구요. 근데 걱정이 되는 게 그 종이 뭉치가 거위 알보다 더 컸거든요. 옷 안에 넣었는데 튀어나오는 게 다 보이고 또 바지에다 넣었더니 너무 커서 빠졌어요. 이게 어디 숨길 데가 없어서 당황스러웠어요. 주변을 보니까 사방이 다 CCTV인 거에요.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긴장됐죠. 들키는 날에는 끝이잖아요. 절대 가만두지 않거든요. 정말 또 이 기회를 놓치면 두번 다시 없을 거고 앞으론 말씀을 볼 수 없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말씀이 너무 갈급하니까 기회를 못 놓겠더라구요. 근데 이게 너무 긴장돼서 머리가 안 돌아가는 거에요. 그 순간 말씀 한 마디가 너무나 선명하게 떠오르는 거에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 없다. 만군의 전능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너와 함께하며, 너희 뒤에서 호위하고 너희의 방패가 될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26편> 중에서) 너무 맞죠. 하나님이 다 주관하시는데, 들키고 안 들키고도 하나님께 달렸죠. 하나님이 지켜주시는데 뭘 겁내요? 아유, 그런 생각에 마음이 되게 편해졌어요. 그리고 또 밖에서 말씀 책을 운송하는 형제자매들이 큰 붉은 용의 그 삼엄한 감시 아래서도 그 많은 말씀 책을 다 형제자매들한테 전해 주는데, 그게 다 하나님 의지하면서 한 거잖아요. 저도 하나님 의지하면 길이 열릴 거란 믿음이 생겼죠. 그렇게 생각되니까 더 망설일 거 없이 말씀을 꼭 챙겨 가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그 종이 뭉치를 속옷에 집어넣고 옷 앞쪽을 좀 당기고 몸을 살짝 아래로 숙였어요. 그랬더니 눈에 띄진 않더라구요. 그리고 일단 말씀을 먼저 작업장에다 갖다 두고 다시 와야겠다 싶더라구요. 음, 그때 마침 그 작업장에 가는 문을 장 과장이 지키고 있었어요. 예전에 제가 개인적으로 일을 해 줘서 말 걸긴 편했어요. 그때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시는 걸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얼른 장 과장 사무실로 뛰어가서 조용히 말했어요. “저기, 과장님 생리를 해서 잠깐 갔다올게요.” 근데 저 혼자 갔다오겠다고 하니까 얼굴이 확 바뀌면서 안 된다고, 데려온 간수랑 같이 가라면서 어디걌냐는 거에요. 그리고 저희 담당 간수를 찾기 시작했죠. 자칫 일이 다 틀어질까 봐 속이 막 탔어요. 간수가 와서 절 데려가면 진짜 큰일이잖아요. 그 간수는 워낙 깐깐하게 구는 사람이라 제가 가겠다고 하면 허락도 안 할 거고, 진짜 생리를 하는지 확인도 할 사람이에요. 거기다 말씀을 가진 걸 알면 절대로 그냥 넘어가지 않을 거에요. 그 순간 정말 가슴이 조마조마해 가지구 속으로 계속 기도했어요. 근데 바로 그때 장 과장한테 수제 백을 만들어 준 게 생각이 났어요. 그래서 얘기했죠. “과장님 그날 수제 백 혹시 마음에 드셨어요? 또 필요하시면 얘기하세요.” 제가 그렇게 말하니까 바로 말투가 달라지더라구요. 순간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얼른 그랬죠. “과장님 걱정 마요, 1분 내로 갔다올게요.” 아무말이 없길래 얼른 윗층으로 올라갔죠. 근데 작업장까지 가려면, 철문을 하나 더 지나야 하는 게 생각나더라구요. 그 문은 규정상 무조건 잠그게 돼 있거든요. 근데 그걸 다 생각할 새도 없었고 또 그렇게 두렵지도 않았어요. 그 과정에서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걸 계속 체험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철문 앞에 가보니까 글쎄 문을 안 잠근 거에요. 그리고 들여다보니까 지키는 사람도 안 보였구요. 아유 하나님께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작업장에 가 자매한테 건네줬죠. 그제야 마음 놓이더라구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한테 하신 말씀이 생각나더라구요.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 1:9) 그렇죠. 만사 만물을 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다스리시고 모든 게 다 하나님을 위해 일하잖아요. 또 한 번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면서 하나님의 권병이 최고란 걸 느끼게 됐어요. 정말 중요한 매 순간마다 하나님이 기묘하게 안배해 주셨어요. 장 과장도 일반 죄수들은 만나기도 어려워요. 수천 명 중에서 저한테만 뭘 시킨 것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거죠. 또 대대장도 평소 같으면 일할 때 계속 같이 있었는데, 그날은 나가더라구요. 매번 잠그던 철문도 그날따라 잠그지 않은 거에요. 잠언의 그 구절이 있죠.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잠 21:1) 정말 맞더라구요. 맘속으로 하나님 권능을 찬송했어요. 아멘! 음, 새 말씀 세 편 받았어요. <너희는 자신의 모든 행위를 숙고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전능자의 탄식> 그리고 찬양 몇 백곡이요. 그런 상황에선 너무 갈급했고 말씀만 보면 너무 좋았어요. 그때 이 말씀을 봤어요. 『세상의 모든 것은 전능자의 생각 속에서, 눈 아래에서 아주 빨리 변하고 있다. 인류가 한 번도 들어 본 적 없는 것이 갑작스레 등장하는가 하면 오랫동안 지니고 있던 것이 부지불식간에 사라지기도 한다. 아무도 전능자의 행적을 헤아릴 수 없고, 전능자의 생명력이 얼마나 비범하고 위대한지 느끼지 못한다. 그는 사람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것을 느낄 수 있기에 비범하고, 인류에게 버려지고도 그들을 구원하는 분이기에 위대하다. 그는 생과 사의 의미는 물론, 창조된 인류에게 어떠한 생존 법칙이 필요한지도 알고 있다. 그는 인류가 생존하는 근거이며, 인류를 다시 부활시키는 구속자이다. 그는 자신의 사역과 계획을 위해 기쁨을 슬픔으로, 슬픔을 기쁨으로 바꾼다. … 전능자는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을 긍휼히 여기면서도 전혀 지각이 없는 사람을 혐오한다. 그가 오랫동안 기다려야 사람에게서 오는 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찾으려 한다. 너의 마음과 영을 찾아 네게 물과 음식을 공급함으로써 너를 깨우고, 네가 더 이상 목마름과 굶주림을 겪지 않게 하려 한다. 더없이 피곤할 때도, 이 세상이 처량하다고 조금 느껴질 때도 방황하거나 울지 마라. 전능하신 하나님, 지키며 바라보는 그이가 네가 언제 돌아오든 너를 안아 줄 것이다. 그는 너의 곁을 지키며 네가 돌아서기를 기다리고, 문득 기억을 되찾을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네가 하나님에게서 나왔지만 언제부터인가 방향을 잃고 길에서 쓰러졌다는 것, 언제부터인가 네게 ‘아버지’가 생겼다는 것, 또 전능자가 그곳에서 네가 돌아오기를 아주 오랫동안 기다렸다는 것을 깨닫는 그날을 말이다. 그는 답이 없는 응답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인간의 마음과 영을 위해 그가 곁을 지켜 주는 것은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하다. 이 지킴은 무기한일 수도 있고, 어쩌면 이미 끝이 났을 수도 있다. 그러나 너는 오늘날 너의 마음과 영이 대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전능자의 탄식>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우리 모두 다 눈물범벅이 됐어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긍휼을 느낄 수 있었어요. 우리 앞날을 걱정하고 생각하시는 분은 하나님뿐이시죠. 누가 이런 큰 사랑을 주겠어요? 그때 중병에 걸린 자매한테 말씀을 전해 줬어요. 영적으로 안 좋았는데, 하나님 말씀에서 하나님 뜻을 깨닫고 고난 중에 불평하는 건 간증이 없고,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거랬죠. 정말 크게 뉘우치고 병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고 굳게 서기로 한 거에요. 저도 되게 감동됐는데, 이 말씀이었어요. 『너는 갓난아기로 이 세상에 오는 순간부터 너의 직책을 이행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계획과 예정으로 말미암아 네가 맡은 역할을 이행하고, 너의 인생 여정을 시작하는 것이다. 너의 배경이나 앞으로의 여정이 어떻든 하늘의 지배와 안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자신의 운명을 주관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아무도 없다. 이 같은 일은 오직 한 분, 즉 만물을 주재하는 이만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류가 생겨난 후로 계속 이 일을 해 왔으며, 이 우주를 경영하고 만물의 변화 법칙과 운행 궤도를 다스려 왔다. 사람은 만물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용히 하나님의 감미로움과 비와 이슬의 자양분을 공급받는다. 또한, 만물과 마찬가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의 지배 속에서 살아간다. 사람의 마음과 영은 하나님의 주관 속에 있으며, 사람의 모든 삶 역시 하나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다. 네가 이 모든 것을 믿든 믿지 않든 상관없이, 모든 존재는 생명이 있든 없든 전부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물을 주재하는 방식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는데, 계속 눈물이 나오는 거에요. 우리 집은 남아선호 사상이라 어려선 외롭고 소외도 당했고 또 두 번이나 결혼에 실패하면서 자살 시도도 몇번 했어요. 그때 알았죠. 이 막막한 세상에서 하나님께 택함을 받고 죽음의 고비를 넘긴 건 하나님의 보호였어요. 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으니 이생에서 제 사명과 역할을 다해야 하더라구요. 제가 복음을 전하다 붙잡혀 감옥에 오고 또 돌보미가 된 것도 하나님의 허락이 있죠. 그 안에서 말씀을 전달하면서 자매들을 붙들어 줬는데, 그게 하나님이 제게 더해 주신 책임이고, 제 사명인 거에요. 이런 걸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지더라구요.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를 수 있고,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할 수 있고,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고 경험할 수 있다는 건 너무 복된 거죠. 하나님이 늘 제 곁에서 함께하시고 제 운명을 주재하시는데 뭘 더 바라겠어요? 이런 걸 깨닫고 교도소에 있는 게 별로 괴롭지 않고 쓸쓸하지도 않더라구요.

서로 같이 하나님 뜻을 교제하면서 하나님 사랑에 격려받으니까 맘으로 너무 감사했고 굳게 서겠단 의지가 더 강해졌어요. 그 후에 우린 그 말씀을 다 적었어요. 다른 자매들한테 주려구요? 제가 복도 당번을 하는 날엔 밖에서 망을 보고 자매들은 마음 놓고 썼어요. 어떤 땐 밤늦게까지 썼죠. 그리고 저랑 같이 돌보미를 맡은 사람이 있었는데, 다 모른 척 눈감아 주더라구요. 그래서 3일만에 말씀을 다 베꼈어요. 그리고 그 말씀을 남은 몇 십명한테 전해 줬어요. 며칠 동안 자매들도 서로 말씀을 전해 주고 같이 교제했는데, 너무 힘이 됐고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믿음이 생겼어요.

거기서 하나님 말씀을 전달했던 그 기억들은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이런 실제적인 체험을 통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보고 체험하면서 하나님의 권병과 전능, 지혜를 보게 됐고,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 생명의 힘이라는 걸 느끼게 됐어요. 이 일이 생각날 때마다 정말 너무 감동되고 힘이 되구 마음에서 감사와 찬양이 절로 나와요!

어떻게 해야 죄성을 이기고 회개하고 또 죄짓는 상태에서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희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말씀에서 그 길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관련 콘텐츠

정 때문에 어리석어지면 안 된다

중국 신징 2015년도 일이었는데, 6월 달에 지교회 복음 집사로 가게 됐어요. 그때 리제는 양육을 맡았는데, 본분 때문에 저희는 함께 일할 때가 많았어요. 우린 나이도 비슷하고 생활 습관이나 성격도 비슷해요. 특히 둘 다 남편 핍박을 받은 경험이...

내가 받은 고문과 모욕

중국 리핑 2006년에 전 책 인쇄 본분을 맡았었어요. 7월 31일날, 하나님 말씀 책을 인쇄하고 확인하고 있는데, 낯선 사람 다섯이 공장에 들어오는 거예요. 느낌이 그래서 나가려는데, 세 명이 절 에워싸더라고요. 그리고 같이 가재요. 경찰이란...

내 자랑은 이제 그만

스페인 모원저는 교회에서 복음 전파 본분을 이행했고, 나중에 책임자가 되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본분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나 오류를 쉽게 발견하고, 자주 교제하고 해결해 주었기 때문에 다들 저를 좋게 보았고, 저 역시 크게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저는 풍성한 잔치를 누렸습니다

저장성 신웨이 2013년 6월 25일과 26일, 저희 지역 리더와 사역자 여러 명이 경찰에 잡혀갔습니다. 남은 사람은 용케 화를 면한 저희 몇 사람뿐이었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친 듯이 신자들을 잡아가고 박해함으로써 교회 사역을 파괴하고...

댓글 남기기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