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요독증 환자의 반성
중국 허무(何慕)저는 40대가 되었을 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세에 하시는 사역은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이며, 사람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그분의 말씀을 읽고 본분을 이행해야만 진리를 깨닫고 얻을 수 있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에게 존재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언제나 운명과 앞날을 마음에 둔 채 그것을 우상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운명과 앞날을 위해 하나님을 추구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정복하려면 반드시 사람의 사심과 탐욕, 하나님을 경배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것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을 정복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그렇기에 처음 사람을 정복할 때는 반드시 먼저 사람의 야심과 가장 치명적인 것들을 제거함으로써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고, 인생에 대한 인식과 하나님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 생존의 의미를 바꿔 놓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순결해진다. 다시 말해, 사람의 마음이 정복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람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간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니 지난날 체포되었던 경험이 떠올랐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저는 하나님이 하신 이 말씀이 너무나 실제적임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사람이 장래와 운명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려면, 반드시 말세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 시련과 연단을 겪어야 합니다.
2012년 연말, 저는 복음을 전하다가 중공 경찰에게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의 거듭되는 심문과 강압적인 취조 속에서 제가 굳게 서서 증거하고 유다가 되지 않게 해 이끌어 주신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경찰은 원하던 교회 정보를 얻지 못하자 결국 ‘법률 시행 방해’라는 죄명으로 저에게 3년 6개월의 형을 선고했습니다. 체포된 후 감옥에 갈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막상 판결 결과를 보니 마음에 파문이 일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조용히 날짜를 세어 보았습니다. ‘3년 6개월이면, 천일 밤낮이구나! 이걸 어떻게 버티지?’ 특히 예전에 감옥에 있었던 죄수에게 듣기로 감옥은 아주 어두운 곳이었습니다. 할당된 일을 끝내지 못하거나 제대로 못 하면 구타를 당하기 때문에 몸이 약한 사람은 그 안에서 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감옥에서 사람이 하나 죽는 것은 개 한 마리 죽는 것과 같아서 교도관들은 전혀 신경 쓰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저는 조금 겁이 났습니다. ‘구치소에 있는 몇 달 동안 위장병이 점점 심해져 위출혈까지 생겼는데…. 화장실에 갈 때마다 핏덩이가 섞여 나오고 다리도 좀 부었어. 이런 몸으로 사람이 살 곳이 못 되는 감옥에서 몇 년을 버티면 살아서 나올 수 있을까? 만약 감옥에서 죽으면 하나님나라가 실현되는 그날을 볼 수 없게 되잖아?’ 이렇게 생각하니 제 앞날이 걱정되고, 하나님에 대해 조금은 오해도 생겼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이용해 나를 드러내 도태시키시려는 건 아닐까?’ 하나님을 오해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이 마련해 주신 환경이 저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며칠 동안 마음이 심란해서 밤에도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고통 속에서 저는 거듭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당신을 오해하는 것이 잘못된 줄 압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너무나 연약합니다. 앞으로 닥칠 환경을 겪어 낼 믿음과 힘을 더해 주십시오.’ 기도하고 나니, 구약 성경에 기록된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수 1:9) 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도 생각났습니다. 『온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중에 내가 결정하지 않는 일은 단 하나도 없다. 내 손에 달려 있지 않은 일이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편> 중에서) ‘모든 것을 주재하고 관장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중공의 감옥에 있다 한들 내 운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지 않겠어?’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해방되었습니다.
2013년 10월의 어느 날, 저는 교도소로 이송되어 복역을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교도소에서 죄수는 그들의 공짜 돈벌이 수단에 불과했습니다. 하루에 16~17시간씩 노동을 해야 했고, 납품 기일을 맞춰야 할 때는 작업 시간이 더 길어졌으며,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체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당시 제가 맡은 일은 작은 옷들을 다림질하는 것이었는데, 매일 다리미를 손에 쥔 채 같은 자세로 10시간 넘게, 그것도 아주 빠른 속도로 일해야 했습니다. 교도소는 컨베이어 벨트식 작업이라 한 사람만 느려져도 전체 생산 라인의 속도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생산 진도에 지장을 주는 사람은 처벌을 받았습니다. 계속 다리미를 꽉 쥐고 있었더니 시간이 지나자 손가락 두 개가 펴지지 않았고, 힘껏 움직여야 겨우 펼 수 있었습니다. 손끝의 고통이 심장에 이른다는 옛말처럼, 때로는 손이 너무 아파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과도한 노동에다 위출혈도 완전히 낫지 않은 상태여서 제 몸은 무척 허약했습니다. 교도소에 온 지 3개월도 안 되어 허리와 등이 쑤시고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아직도 한참 남은 형기를 생각하니, 이대로 가다가는 죽지는 않더라도 불구가 될 것 같아 걱정이었습니다. ‘만약 불구가 되면 출소 후 생활도 어려울 텐데 어떻게 본분을 이행하지? 본분을 이행하지 못하면 구원받을 기회도 없어지는 것 아닌가?’ 저는 하나님께서 하루빨리 큰 붉은 용을 징벌하시기만을 간절히 바랐습니다. 큰 붉은 용만 무너지면 제가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그 무렵, 저는 바깥소식에 무척 신경을 썼습니다. 새로운 죄수가 들어오면 다가가 바깥 상황이 어떤지, 재난이나 소요는 없는지 묻곤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시간은 흘러가고 세상은 여전히 평온하기만 했습니다. 저는 조금 실망했습니다. ‘하나님은 왜 큰 붉은 용을 징벌하지 않으실까? 이렇게 계속 감옥에 있다가는 나중에 시간이 오래되면 죽지는 않더라도 불구가 될 텐데!’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제 마음은 몹시 어둡고 침울해졌습니다. 괴로움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손이 불구가 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침울합니다. 장애인이 되면 앞으로 살아갈 길이 막막할까 봐, 또 본분을 이행하지 못해 구원받지 못할까 봐 계속 걱정됩니다. 하나님, 이 잘못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십시오.”
하루는 바깥 활동 시간에 멀리 있던 누런 민둥산이 어느새 푸르게 변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산에 핀 꽃과 풀을 바라보는데, 제 머릿속에 몇 구절의 하나님 말씀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온 산과 들에 꽃과 풀이 가득하지만, 백합은 봄이 오기 전부터 땅에서의 나의 영광에 빛을 더해 준다. 사람은 그런 것을 할 수 있느냐? 내가 돌아가기 전에 땅에서 나를 위해 증거할 수 있느냐? 큰 붉은 용의 나라에서 나의 이름을 위해 자신을 바칠 수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34편> 중에서) 저는 이 몇 마디 말씀을 반복해서 묵상했습니다. 꽃과 풀은 비록 평범하지만, 창조주께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혹한과 폭염 속에서도 해마다 하나님께서 정해 주신 법칙에 따라 자라고 꽃을 피웁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대지에 아름다움을 더해 주며 하나님의 놀라운 행사를 증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온 산과 들에 꽃과 풀이 가득하지만, 백합은 봄이 오기 전부터 땅에서의 나의 영광에 빛을 더해 준다.”라고 하신 것은, 침울함에서 벗어나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는 말씀임을 똑똑히 알 수 있었습니다. 속으로 감동스러우면서도 부끄러웠습니다. 저 역시 꽃과 풀처럼 작은 피조물인데, 늘 하나님께 제 뜻대로 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요구를 들어주시지 않고 큰 붉은 용을 징벌하지 않으시자 제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멀어졌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너무나 이성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에 따라 일하십니다. 큰 붉은 용을 언제 멸망시키실지는 하나님의 때에 달려 있습니다. 저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지배에 맡겨야 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불구가 될지, 앞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 본분을 이행할 수 있을지는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니, 저의 걱정은 불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평온해졌습니다.
그 후 저는 우연히 한 죄수에게서 <명인들의 신앙>이라는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책에는 허드슨 테일러, 로버트 모리슨, 그리고 왕밍다오, 워치만 니 등 국내외 유명 전도사들의 사적이 많이 실려 있었습니다. 통제가 그토록 삼엄한 중공 감옥에 그런 책이 있다니, 저는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얼른 책을 빌려 보았습니다. 책에 실린 역대 성도들의 아름다운 간증을 보며 저는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내가 너희에게 베푸는 것들은 모세보다 많고 다윗을 뛰어넘는다. 또한 나는 너희의 증거가 모세를 뛰어넘고 너희의 말이 다윗보다 훌륭하기를 바란다. 내가 너희에게 백배를 주었으니 너희도 나에게 백배로 갚아야 한다. 인류에게 생명을 베풀어 주는 이는 나이며, 내 생명을 받아들이고 나를 증거해야 하는 존재는 너희임을 알아야 한다. 이는 내가 너희에게 준 본분이자, 너희가 마땅히 나를 위해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 너희는 하늘의 내 비밀에 대해 이사야와 요한보다 더 많이 알고 있으며, 내 사랑스러움과 존경스러움에 대해 역대 성도들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너희는 나의 진리와 길과 생명뿐 아니라 요한보다도 더 큰 이상(異象)과 계시를 받았다. 너희는 더 많은 비밀을 깨달았고, 나의 본모습도 보았다. 너희는 나의 심판을 더 많이 받았고, 나의 공의 성품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렇기에 너희는 말세에 태어났지만 예전 것과 지난 것들을 깨닫고, 오늘날 내가 친히 행한 것까지 체험했다고 하는 것이다. 너희에 대한 내 요구는 과하지 않다. 내가 너희에게 참으로 많은 것을 주었고, 너희도 내게서 매우 많은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가 역대 성도들을 향해 나를 증거하기를 바란다. 이것이 나의 유일한 바람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믿음’에 대해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중에서) 생각해 보니, 역대 성도들은 오늘날의 하나님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저처럼 많이 누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주 예수의 구원을 증거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피와 목숨을 바쳤습니다. 어떤 이는 돌에 맞아 죽고, 어떤 이는 사지가 찢겨 죽었으며, 어떤 이는 톱에 잘려 죽고, 어떤 이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히는 등, 하나님을 위해 아름답고 힘 있는 증거를 했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토록 많은 말씀의 공급을 누렸으니, 마땅히 역대 성도들처럼 하나님을 위해 아름답고 힘 있는 증거를 하여 사탄에게 치욕을 안겨야 합니다. 이것은 또한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저희 같은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이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역대 성도들을 본받으려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저는 육을 저버리고 하나님에 대한 무리한 요구를 내려놓으며, 제 장래와 운명을 하나님의 손에 맡겨 그분의 지배와 안배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설령 정말로 불구가 된다 해도 끝까지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게다가 제가 정말 중공의 고문에 시달리다 감옥에서 죽는다 해도 그것은 의를 위해 핍박받는 것이니, 영광스러운 일입니다. 슬퍼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해 굳게 서서 증거해야 합니다. 그 후로 저는 의식적으로 제가 기억하는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전에 배운 찬양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저의 어려움을 하나님께 맡기고 앙망했습니다. 그러자 제 상태는 점차 좋아졌습니다.
저는 이번 체험을 통해 앞날과 운명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닥친 환경을 통해 앞날과 운명을 내려놓는 것이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4년 겨울에는 가뜩이나 몸도 허약한데 교도소 생활 환경까지 열악하기 짝이 없어서, 혹독한 추위에도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할 때 거의 항상 얼음장 같은 수돗물을 써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저는 그해 겨울 내내 감기에 걸려 계속 콧물이 났습니다. 그리고 코를 너무 자주 풀다 보니 코 안의 모세혈관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소량의 피만 나왔지만, 나중에는 출혈이 점점 심해져 마지막 몇 번은 아예 수돗물처럼 그칠 줄 모르고 피가 흘렀습니다. 교도관은 제가 과다출혈로 작업장에서 죽을까 봐 저를 교도소 병원으로 보냈습니다. 하지만 교도소 병원은 의료 시설이 매우 열악해서 의사는 수액만 놔줄 뿐 어떠한 지혈 조치도 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제 앞에 플라스틱 통 하나를 가져다 놓고는 쌀쌀하게 한마디 던지고는 몸을 돌려 떠났습니다. “흘리려거든 통에다 흘려. 바닥에 피 흘려서 더럽히지 말고.” 코피는 계속 간헐적으로 흘렀고, 저는 휴지로 콧구멍을 막아 지혈하려 했지만, 코를 막으니 피가 입으로 흘러 나왔습니다. 피를 너무 많이 흘려서인지 몸의 온기가 서서히 사라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코피는 계속 흘렀고, 휴지 한 통을 금세 다 썼습니다. 온몸에 기운이 빠진 저는 입과 코에서 흘러내리는 피가 옷에 스며드는 것을 내버려 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순식간에 제 가슴 앞부분이 온통 붉게 물들었습니다. 몸은 점점 더 추워졌고, 저는 차가운 벽에 힘없이 기대었습니다. 제 생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했습니다. ‘이러다간 얼마 못 가 피를 다 쏟고 죽겠구나. 이렇게 감옥에서 죽으면 아무도 모를 테고, 다시는 형제자매들도 볼 수 없겠지. 하나님이 영광을 얻는 날도 볼 수 없을 거야.’ 또 하나님을 믿은 후 중공의 추적 때문에 일도 내려놓고, 집까지 나와서 줄곧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해 왔는데, 결국 복을 받기는커녕 감옥에서 죽게 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생각할수록 괴롭고 처량했습니다. 고통 속에서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일이 닥친 데에는 당신의 뜻이 있을 줄 압니다. 하지만 제 분량이 너무나 작습니다. 곧 죽을 것 같으니 너무나 고통스럽고 절망적입니다. 하나님, 당신을 의지해 강건해질 수 있도록 저에게 믿음과 힘을 더해 주십시오.” 기도하고 나니, 욥이 시련을 당했을 때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욥은 사탄의 시험이 닥쳤을 때 모든 재산과 자녀를 잃고 온몸에 악창까지 났습니다. 누구든 감당하기 힘든 충격이었지만, 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입으로 죄를 짓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였고, 자신의 모든 재산과 자녀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겉보기에는 강도에게 약탈당한 것이지만 거기에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욥은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는 것에 순종하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기꺼이 하나님께 돌려드리며 여전히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칭송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 경외심이 있었기에 욥은 사탄의 시험 속에서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증거하고 사탄에게 치욕을 안김으로써 하나님의 인정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욥의 증거를 곱씹으며 저는 깨달았습니다. 생명을 포함한 저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하나님께서 거두어 가시는 것이 당연하며, 저는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죽음 앞에서 고통과 절망을 느끼고, 마음속으로 기꺼이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스스로가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고, 믿음이 정말 보잘것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여기까지 인식하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목숨을 당신의 손에 맡깁니다. 생사를 떠나 당신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겠습니다.” 기도하고 나니 마음이 훨씬 평온해졌고, 하나님께서 제게 든든하고 힘 있는 의지가 되어 주심을 느꼈습니다. 저의 생사를 온전히 하나님께 맡겼을 때, 저는 하나님의 행사를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생면부지의 죄수 한 명을 움직여 교도소 병원장을 찾아가게 하셨습니다. 그 죄수는 원장에게 제가 원장과 동향이니 저를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원장과 동향이 아니었습니다. 원장은 다가와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저를 보고는 황급히 말했습니다. “긴장하지 말게. 바로 사람을 시켜 시내 병원에서 수혈받고 응급 처치를 받도록 하지.” 하지만 교도관은 저를 시내 병원으로 끌고 간 후 비용을 줄이기 위해 지혈 수술만 하고 수혈은 하지 않았습니다. 피를 그렇게 많이 흘렸으니 당연히 교도관이 며칠 쉬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술대에서 내려오자마자 교도관은 저를 작업장으로 바로 보내 계속 일하게 했습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세상이 빙빙 도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여기는 중공에 대한 증오심이 더욱 커졌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인생의 정도를 걷는 것인데, 중공에게 이런 박해를 당하다니요! 원통하다 못해 슬픔이 밀려왔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감옥에서 죽게 되겠구나. 하나님나라가 실현되는 날을 보지 못하는구나.’ 저는 제 상태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선 몇 번의 체험을 떠올리며, 병의 고통이 닥친 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검증임을 알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그 후 제가 순종했을 때 또다시 하나님의 행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저와 동향인 한 교도관이 제 상황을 전해 듣고 작업장으로 와서 조장에게 말해 며칠간 쉬게 해 주었고, 저는 겨우 몸을 추스를 수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를 보았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좀 더 생겼습니다. 제가 살고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결정하시는 일이며, 큰 붉은 용이 아무리 사악하고 저를 죽이려 해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누구도 제 목숨을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몇 번의 환경 속에서 저는 늘 장래와 운명을 마음에 두고, 죽으면 구원받지 못할까 봐 걱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환경이 단지 중공의 사악함을 보게 하시려는 것만이 아니라, 저 자신의 패괴 성품을 알게 하시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을 때 추구하는 것은 다 나중에 복을 얻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목적으로, 모든 사람이 이러한 속셈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에 있는 패괴된 것들은 반드시 시련과 연단으로 해결받아야 한다. 사람의 내면에 정결케 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패괴 표출이 있다면 반드시 그 부분에서 연단을 받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안배이다. 하나님은 환경을 마련해 네가 그 환경 속에서 연단을 받으면서 자신의 패괴를 알도록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지막에는 죽음을 맞이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의도와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게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보니, 사람은 연단 속에서만 자신의 진짜 분량을 똑똑히 보고 자신의 패괴를 인식하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예전에 저는 집과 생업을 버리고 본분을 이행하고, 큰 붉은 용의 체포와 박해를 겪으면서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으니 늘 스스로를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 생각했습니다. 환경이 닥치고 나서야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좋은 앞날과 종착지를 얻기 위함이었을 뿐, 진심으로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려는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복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바로 소극적으로 변하고 고통스러워했던 것입니다. 처음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을 때, 저는 위출혈이 심하고 몸이 몹시 허약해서, 감옥에서 죽어 하나님나라가 실현되는 날을 보지 못할까 봐 걱정했습니다. 그 때문에 밤잠을 설치며 괴로워했고, 하나님께서 환경을 통해 저를 도태시키려 하신다고 오해까지 했습니다. 교도소에 들어간 후에는 과도한 노동으로 손가락이 펴지지 않자, 손을 못 쓰게 되면 살아갈 방도도 없을 뿐만 아니라, 본분을 이행하지 못해 구원받을 수 없을까 봐 걱정되어, 하나님께서 하루빨리 큰 붉은 용을 멸하기만 바라며 침울한 상태로 살았습니다. 나중에는 코피가 멈추지 않자, 행여 죽을까 봐 고통받고 괴로워하며 집을 떠나 본분을 이행한 것을 후회하기까지 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비로소 제가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한 것이 결코 진리를 실행하여 하나님께 순종하거나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본분 이행을 통해 하나님께 은혜와 축복을 받고 좋은 결말과 종착지를 얻기 위해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위해 헌신한다는 명분을 내걸었지만, 실은 복을 얻으려는 저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하나님과 거래하는 것이고, 하나님을 이용하고 속이는 것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양심 없고 이성 없는 짓이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큰 붉은 용이 박해하는 상황을 통해 저를 드러내고 연단하지 않으셨다면, 저는 계속해서 복 받으려는 속셈을 품은 채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했을 것입니다. 결국에는 분명 바울처럼 자신의 헌신과 수고를 내세워 하나님께 은혜를 요구하며 그 뻔뻔한 말을 내뱉았을 것입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딤후 4:7~8) 그런 식이라면 끝까지 믿어 봤자 진리를 얻어 구원받기는커녕 저 자신을 망칠 뿐입니다. 저는 마침내 하나님의 고심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환경을 통해 저를 연단하고 저의 패괴와 불순물을 정결케 하셨던 것입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비록 제 뜻에는 맞지 않지만, 저에게 사랑이자 구원이었음을 진실로 느꼈습니다. 동시에 저에 대한 하나님의 긍휼과 보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판결문을 받고 감옥에서 살아서 나가지 못할까 봐 걱정했을 때, 하나님은 말씀으로 저를 깨우쳐 이끌어 주시고 감옥의 열악한 환경을 겪어 낼 믿음을 더해 주셨습니다. 장애가 생겨 앞으로 살아갈 수 없을까 봐 걱정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꽃과 풀, 그리고 책 속 역대 성도들의 사적을 통해 저를 이끌고 격려하시어 계속 나아갈 마음을 주셨습니다. 피가 멈추지 않아 생명이 위험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생면부지의 죄수를 움직여 원장을 찾아가게 하셨고, 저는 구조되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전능자의 탄식>이라는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그는 너의 곁을 지키고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 중에서)라는 구절을 늘 떠올립니다. 저는 위험과 재난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이 저의 유일한 의지처이자 피난처임을 깊이 느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을 믿은 여러 해 동안 저는 하나님께 진심을 드린 적이 없었고, 본분을 좀 이행한 것도 온통 하나님과 거래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의 패역에 따라 저를 대하지 않으셨고, 제가 위험과 재난 속에서 부르짖을 때 함께해 주셨으며, 말씀으로 저를 이끌어 주시고, 여러 사람과 일, 사물을 일으켜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그 순간, 후회와 자책감이 물밀듯 밀려왔고, 저는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예전에 저는 진리를 제대로 추구하지 않고 오직 저의 앞날과 종착지를 위해 헌신했습니다. 만약 제가 살아서 나갈 수 있다면 반드시 진리를 제대로 추구하여 당신의 구원을 헛되이 하지 않겠습니다. 설령 좋은 종착지가 없다 해도 본분을 잘 이행하여 당신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체험을 통해 하나님께서 큰 붉은 용을 이용하여 봉사하게 하는 의미를 더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큰 붉은 용의 박해를 직접 겪지 않았다면, 저는 큰 붉은 용의 악마 본질을 이토록 똑똑히 보지 못했을 것이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도 커지지 않았을 것이며, 저 자신의 패괴 성품에 대해서도 진실한 인식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구원하시는 사역이 너무나 실제적이고 지혜롭다는 것을 진실로 체험했습니다! 또 한 가지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큰 붉은 용이 이처럼 미친 듯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선민을 잔혹하게 해치는데, 하나님도 진작에 그것을 멸하고 싶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희들이 아직 온전케 되지 않았기에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그것의 봉사가 필요합니다. 그 쓰임이 다하는 날이 바로 그것의 마지막 날이 될 것입니다.
2015년 11월 9일, 저는 만기 출소했습니다. 교도관 두 명이 저를 교도소 정문까지 데려다주었는데, 그중 한 명이 물었습니다. “나가서도 하나님 믿을 거야? 또 믿으면 다시 여기로 오게 될 거야!” 저는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저의 자유입니다!” 두 교도관은 의아한 눈으로 저를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저었습니다. 출소한 지 십여 일이 지나 형제자매로부터 연락이 왔고, 저는 다시 하나님나라 복음을 전파하는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그 후에 저는 생각했습니다. ‘나는 왜 앞날과 운명에 관련된 일만 닥치면 괴롭고 고통스러워하고, 심지어 하나님께 따지기까지 하면서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진심으로 순종하지 못했던 걸까? 도대체 무엇에 지배를 받았을까?’ 영생활을 하던 중,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고 진리를 깨닫기 전까지는 사탄의 본성이 사람의 내면에서 주도권을 잡고 사람을 지배한다. 그 본성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 있겠느냐? 예를 들어, 너는 왜 이기적으로 구는지, 왜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 하는지, 왜 그렇게 정에 치우치는지, 왜 그 불의한 것과 악을 좋아하는지, 그러한 것들을 좋아하는 근거는 무엇인지, 그것들은 어디에서 왔는지, 너는 왜 그것들을 받아들이기 좋아하는지 등이 있다. 너희는 그것이 주로 사람의 내면에 사탄의 독소가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사탄의 독소는 무엇이냐?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느냐? 예를 들어, 네가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합니까?”라고 물으면 사람들이 모두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고 대답할 것이다. 이 말은 문제의 근원을 보여 준다. 사탄의 철학이나 논리는 이미 사람의 생명이 되었다. 사람이 무엇을 추구하든 사실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다.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는 이 말은 사람의 생명 철학으로, 사람의 본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이 말은 이미 패괴된 인류의 본성이 되었다. 바로 패괴된 인류의 사탄 본성을 생생하게 묘사한 말인 것이다. 사탄의 본성은 이미 완전히 패괴된 인류의 생존의 토대가 되었다. 몇천 년간 패괴된 인류는 사탄의 이 독소에 의지해 오늘날까지 살아왔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어떻게 베드로의 길을 갈 것인가>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늘 앞날과 운명을 걱정했던 것은 단순히 패괴 성품을 좀 드러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된 원인은 제 안에 있는 사탄의 본성이었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 “이익이 없이 움직이지 않는다.”와 같은 사탄의 철학에 따라 살았고, 무슨 일이든 자신을 위하고 자신에게 이로운 것을 원칙으로 삼았습니다. 무척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비록 모든 것을 버리고 본분을 이행했지만, 실제로는 저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복을 얻기 위함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처음 누군가 저에게 주 예수의 복음을 전했을 때, 저는 주님을 믿으면 은혜와 축복을 받고 죽은 뒤에 영혼이 구원받아 천국에 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주님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에는, 하나님께서 사람을 철저히 정결케 하고 구원하여 다음 시대로 이끄신다는 것을 알고 무척 흥분했습니다. 저는 훗날 복을 받기 위해 단호히 가정과 사업을 버리고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지 1년여 만에 복음을 전하다가 체포되었는데, 보석으로 풀려난 후에도 경찰은 저더러 사는 지역을 벗어나지 말고 부르면 바로 오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감옥에 다시 집어넣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다른 지역에 가서 본분을 이행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하나님께서 기념해 주시고 축복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다시 체포되어 3년 6개월 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장애와 죽음에 직면했을 때, 저는 복을 받으리라는 희망이 산산조각 났다는 생각에 고통과 처량함을 느꼈고, 심지어 집을 나와 본분을 이행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제가 그렇게 많이 헌신했으니 하나님께서 저를 죽게 해서는 안 되며 좋은 종착지를 주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사는 제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이익만 밝히는지,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순종이 조금도 없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본래 피조물로서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책임인데, 저의 생각과 마음은 온통 자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기회를 이용해 하나님과 거래하여 복을 받으려는 꿈을 이루려 했던 것입니다. 저는 정말이지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생각해 보니,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두 번이나 성육신하시어 세상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비방을 당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오해와 원망을 견디고, 심지어 이용당하는 일도 견디셔야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그 어떤 대가도 요구하지 않으셨고, 보답을 바라지도 않으셨습니다. 그저 진리를 선포하여 사람을 양육하고 공급하시며, 사람이 돌이키기를 묵묵히 기다려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 사심이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는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그렇게 많이 먹고 마시며 하나님께 너무나 많은 것을 받았는데도,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여 본분을 잘 이행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서 저에게 좋은 종착지를 주시기만을 바랐습니다. 그것을 얻지 못하자 소극적으로 변하고 고통스러워했고, 심지어 제가 바친 것까지 후회했습니다. 너무나 죄스럽고 자책감이 들었습니다. 양심도 없고 인성도 없는 저 자신이 미웠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에 저는 또 한 단락의 하나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너는 피조물이기에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추구해야 한다. 네가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더러운 육체 속에서 살고 있다면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 된 것이 아니냐? 네가 사람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너는 자신이 지금 받고 있는 이 작은 고난을 마땅히 기쁘고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욥이나 베드로처럼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 너희는 바른길을 추구하고, 진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큰 붉은 용 나라에서 떨쳐 일어난 너희는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은 사람이다.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인생이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실행 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피조물로서 마땅히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며, 피조물의 역할을 다하여 의미 있는 인생을 사는 것, 이것이야말로 인생의 정도(正道)입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결심했습니다. 다시는 하나님과 거래하지 않고, 피조물의 위치에 서서 본분을 잘 이행하며, 하나님을 사랑하고 만족게 해 드리기를 추구하겠다고 말입니다.
어느덧 제가 출소한 지도 9년이 되었습니다. 감옥에서의 그 경험을 떠올릴 때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만약 그 환경을 겪지 않았다면 저는 제 분량이 그토록 작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을 것이며, 저의 이기적이고 비열한 패괴 성품과 잘못된 추구는 더더욱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동시에 저는 이것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붉은 용의 봉사를 빌려 저를 드러내고 저의 사탄 성품을 정결케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하나님을 믿고 복을 추구하던 저의 그릇된 관점이 어느 정도 바뀌고 앞날과 운명에 대해서도 많이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제가 평안한 환경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것들입니다. 지금 중공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점점 더 심하게 체포하고 있습니다. 저는 종종 어떤 형제자매들이 체포되어 형을 선고받고, 어떤 이들은 맞아 죽기까지 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때로는 저도 이제 나이가 점점 많아지고 몸도 예전 같지 않은데, 이미 두 번이나 체포되었으니 또 잡히면 분명 중형을 받을 것이고, 어쩌면 감옥에서 죽어 하나님나라가 실현되는 날을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날 체험했던 하나님의 인도와 행사를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든든하고 담담해집니다. 저는 자주 부르던 교회 찬양을 떠올리며 마음속으로 큰 격려를 받습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며 죽어도 돌아서지 않겠네>“큰 붉은 용 사탄은 날뛰며 하나님 선민을 탄압하고 붙잡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는 생명의 위험 무릅쓰고 본분을 이행하네. 어느 날 하나님을 증거하다 잡혀 박해당해도 의를 위한 핍박인 줄 나는 아네. 나의 목숨 한순간 불꽃처럼 사라져도 이 생에 그리스도를 따르며 증거하니, 내 마음 더욱 자랑스럽네. 하나님나라 복음 확장의 성황을 보지 못해도 나 원망도 후회도 없이 가장 아름다운 축원을 바치리. 하나님나라가 실현되는 그 날을 보지 못해도 오늘날 하나님을 증거하여 사탄을 부끄럽게 하니, 나는 만족하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 앞으로 가야 할 길에 여전히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음을 압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환난과 시련을 겪든, 좋은 앞날과 종착지가 있든 없든, 저는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고 저의 본분을 다하며, 이 가사의 내용이 제 실제가 되어 살아 낼 수 있도록 추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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