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라 해도 분별해야 한다

2022.7.11

한국 신처

어릴 때부터 전 부모님을 신앙의 모델로 삼았었어요. 두 분은 모든 걸 다 버리고 믿을 정도로 열심이셨어요.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고 엄마는 좋은 직장을 내려놓고 본분에 매진했죠. 지식 있고, 재능 있고, 고난도 잘 받아들여 늘 중요한 본분을 맡으셨어요. 나중에 유다가 생기면서 공산당의 박해를 피해 4살인 절 데리고 피신을 다녔죠. 그런데도 계속 본분을 하셨어요. 거기다 검소하게 사시고 평소엔 경건하고 영적인 분들이란 느낌을 줬어요. 또 주변에서 형제자매들도 인성이 좋고,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이라고 말했었죠. 근데 공산당의 박해로 열살 때 부모님과 헤어지게 됐어요. 그 뒤로 잘 만나지 못했지만 저한테 부모님은 대단한 분들이었죠. 정말 존경했었고, 믿음이 정말 크다고 여겼어요. 그렇게 헌신하고 중요한 본분도 하시니 분명 진리를 추구하고 인성도 좋아서 하나님께 인정받을 거고, 우리 부모님처럼 해야지 구원받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전 그런 부모님이 있어서 늘 자부심이 있었어요.

나중에 공산당의 박해를 피해 우린 각자 중국을 떠났죠. 나중에 연락이 됐는데, 외국에 나와서도 본분을 했어요. 특히 엄마가 여전히 여러 사역 책임자를 맡고 있는 걸 보니까 더 높이 보게 됐어요. 부모님은 믿은 시간도 오래고, 헌신을 많이 하는 데다 중요한 본분까지 하시니까 진리를 추구하는 분들이라고 여겼죠. 그래서 내적 상태가 안 좋거나 어려움이 있으면 부모님한테 도움을 구하면 되겠다 생각했어요. 그 뒤로 종종 부모님과 각자의 내적 상태에 대해 얘기를 나누곤 했죠.

한번은 아빠가 자기가 맡고 있는 본분은 대단해 보이지 않는다고 계속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거예요. 마침 그때 저도 그런 내적 상태였었어요. 그래서 말씀을 보고 같이 교제하고 진입하기로 했죠. 그 일이 있고 전 말씀을 보며 진리를 구했는데, 본분을 골라 가면서 하려는 게 있더라고요. 명예를 얻는 건 하고 싶고, 얻지 못하는 건 건성으로 하게 되면서 하나님께 진심이 없고 이기적이었어요. 그런 자신이 밉고 증오스러워 그 상태에서 빠져나왔어요. 근데 아빠는 여전히 옳지 못한 상태에서 본분을 열심히 안 했어요. 그때 좀 의아했죠. 솔직히 믿은 지 10년 넘었으면 분량이 있으실 텐데, 본분을 골라서 하려는 문제도 해결 못 하나 싶었어요. 또 평소에 어려움 있을 때 부모님한테 뭘 물어보면 하나님 말씀도 보내주고, 교제도 해 줬었는데, 문제를 확실히 해결했던 기억이 없어요. 그때부터 조금씩 부모님이 제 생각처럼 진리를 아는 게 아니란 걸 알았어요. 그러다 형제자매도 간증문 써서 하나님을 증거하면 좋겠다고 했죠. 전 부모님이 체험한 게 많을 거라 생각했죠. 특히 엄마는 적그리스도의 억압도 받았었고 잘못 출교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계속 복음을 전했었거든요. 교회로 돌아온 후에는 어떤 본분을 맡든 열심히 했었고요. 또 본분도 여러 번 바뀌어서 경험도 많을 텐데 빨리 간증문을 쓰라고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엄마한테 좀 쓰라고 말했는데, 계속 피하더라고요. 자기도 쓰고 싶은데, 본분 때문에 바빠서 집중할 수 없다고요. 나중에 여러 번 재촉해도 끝까지 안 쓰더라고요. 그러다 그러는 거예요. 쓰려고 하면 머리가 복잡해져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고 도와달라는 거예요. 너무 기뻤죠. 그동안 엄마가 어떻게 겪어 왔는지 너무 궁금했거든요. 근데 생각과 달랐어요. 엄마는 자기한테 임한 일과 드러냈던 패괴 성품을 말한 뒤에는 거기에 대해 참된 인식을 얻은 것보다 소극적이고 단정적인 말을 많이 했어요. 지난 일들을 생각하면 되게 괴로워했고 마지못해 순종했던 것 같은 느낌이지 진짜 얻은 게 뭔지를 알 수가 없더라고요. 통화를 마치고 나서 실망이 컸어요. 솔직히 정말 얻은 게 있는 사람이면 그때 아무리 힘들고 괴로웠어도 하나님 말씀에서 진리를 찾고 하나님 뜻을 알고 자신과 하나님에 대해 알게 돼서 마음속에 달콤함을 느끼게 되잖아요. 근데 엄마한테는 지난 일들이 여전히 괴로운 과거였고,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것도 실제적이지 않더라고요. 그건 참된 체험이 없다는 말이잖아요? 좀 놀랐어요. 하나님을 증거하는 간증문을 계속 피하더니 시간 없단 건 핑계였죠. 사실 진정으로 진리를 얻지 못해서 진정한 체험 간증이 없었던 거예요. 아빠도 써보려고 했어요. 근데 쓰신 내용은 많은데, 자신에 대한 인식과 체험을 통해 얻은 건 별로 없었죠. 믿은 시간과 비례가 되지 못했어요. 말씀이 생각나더라고요. 『사람이 구원받는 것은 얼마나 관록이 있는지, 얼마나 오래 사역했는지에 달린 것이 아니며, 경험이 얼마나 풍부한지에 달린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것은 너의 추구에 결실이 있는지에 달렸다. 구원받는 사람은 꽃이 흐드러지고 이파리가 무성하더라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가 아니라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나무’임을 너는 알아야 한다. 네가 오랜 세월 거리를 떠돌아다녔다 한들 그게 어쨌단 말이냐? 너의 증거는 어디에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실행 7> 중에서) 조금 정신이 들었어요. 그렇죠. 아무리 오래 믿고, 사역을 많이 하고, 많은 일을 겪어도 지나고 나서 진정으로 얻은 게 없고 진리를 얻지 못해 증거를 못 하면 생명이 없는 거죠. 그런 사람은 결국 구원받지 못하잖아요. 이걸 깨닫고 나서 마음이 너무 씁쓸하더라고요. 부모님이 진리를 알고 분량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이해가 안 됐죠. 하나님도 오래 믿고, 헌신한 시간도 오랜데 왜 진리를 얻지 못했는지… 참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어요. 그 후로 부모님을 전처럼 높이 보진 않았어요. 근데 어쨌든 그동안 두 분 다 많은 걸 버리고 헌신했으니까 인성도 괜찮고 믿음은 진실할 거라 생각했죠. 본분을 잘하고 지금부터 진리를 추구하면 구원받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러다 다른 일을 통해 이런 관점도 뒤집어졌죠.

어느 날 아빠가 본분에 늘 건성으로 임하고 몸을 사리고 효과가 안 좋아서 해임된 걸 알게 됐어요. 근데 또 엄마도 인성이 좋지 못한 데다 사역을 위하지 않고, 성품도 너무 교만해서 좋은 역할을 하지 못해 해임됐다는 거예요. 놀랐어요. 믿기지도 않고… 어떻게 된 건지… 본분을 못 하는 건 도태된 거나 같은 거 아닌가? 인성이 안 좋다니? 그동안 부모님 아는 사람들은 다 인성 좋다고 했었거든요. 인성이 나쁘면 어떻게 헌신해 왔겠어요? 마음이 복잡해지고, 걱정과 근심이 계속 드는 거예요. 지금 두 분은 힘들고 괴롭지 않을지 걱정됐죠. 그럴수록 어둠에 빠지더라고요. 교회에서 진리 원칙에 따라 합당하게 처리한 거라고 생각은 됐지만 속으론 좋지 않았어요. 두 분 다 고생도 많이 했고, 공산당 박해를 피해 숨어 지내면서 어릴 때부터 저랑 떨어져 지냈거든요. 그래서 하나님 사역이 끝날 때 하나님 나라에서 만나기를 바랐는데, 근데 어떻게 갖은 고생 하며 그렇게 많은 사역을 한 두 분을 매정하게 해임하나 싶었죠. 생각할수록 괴로워서 결국 펑펑 울었어요. 며칠간 저도 모르게 한숨이 나고, 본분할 기운도 안 났어요. 생각만 하면 너무 괴로워지고, 완전히 힘이 빠져 추구할 원동력을 잃어버렸어요. 저도 그러면 안 되는 거 알죠. 부모님 해임은 마땅한 거다, 하나님은 공의하시다, 이성적으로 생각해 봤지만 속으론 받아들이기 힘들어 저도 모르게 하나님께 따졌죠. 교회의 어떤 사람은 교회 사역에 큰 공을 세운 것도 없고, 별볼일없는 걸 맡고도 본분만 잘하고 있는데, 왜 우리 엄마 아빤 못 하게 하지? 어떤 문제가 있든지, 그동안 두 분이 고생하면서 일한 게 있지 않나? 그동안 사역한 걸 봐서라도 기회를 주면 안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죠. 이런 마음이 틀렸다는 거 아는데, 전 마음이 강퍅해서 진리를 구하려는 마음이 없었어요. 그러다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너무 괴로워요. 하나님 뜻을 알 수 있게 저를 이끌어 주세요.”

나중에 한 자매한테 이 상태를 해결할 방법을 구했어요. 말하다 보니 참지 못하고 또 울었는데, 자매가 그러더라고요. 그냥 본분에서 해임만 됐지 출교된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힘들어하냐고 그걸 하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회개할 기회를 주신 거라고 하는 거예요. 그 말을 듣고 정신이 좀 들었어요. 맞죠. 하나님이 본분 해임이 도태된 거라고 하신 적이 없잖아요. 교회 형제자매들도 본분에서 해임된 후에 반성하고 뉘우치고 회개하고 변화돼 다시 본분을 회복한 경우가 많아요. 또 본분한다고 꼭 구원받는 것도 아니고요. 진리를 추구하지 않으면 하나님 편에서 도태되는 건 마찬가지죠. 사실, 부모님이 해임된 것도 하나님께서 회개할 기회를 주신 거예요. 근데 전 해임된 걸 도태된 것처럼 생각했었는데, 그 생각이 진리에 맞지 않았어요. 이걸 깨닫고 조금 좋아졌어요. 근데 이 일을 생각하면 계속 괴로운 게 부모님에 대한 처분이 너무 무거운 것 같은 거예요.

그러다 말씀을 보게 됐어요. 『이해하지 못하는 일일수록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경건한 마음을 가져야 하며, 수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뜻과 진리를 구해야 한다. 이해하지 못하기에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가 필요한 법이며, 이해하지 못하는 일이기에 하나님의 역사가 더 많이 필요한 법이다. 이는 하나님의 애쓰는 마음이다. 하나님 앞으로 더 많이 나아갈수록 네 마음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질 것이다. 네 마음이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면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더 많아지지 않겠느냐?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자리가 더 많아지면 그의 추구와 걷는 길, 그리고 내면의 상태는 점점 좋아질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말씀을 보고 좀 더 안정됐어요. 말씀에 잘 모르는 일일수록 더 경외심을 갖고 진리를 구해야 내적으로 좋아질 수 있다고 했죠. 부모님이 해임된 걸 알았을 때, 이치적으론 교회에서 합당한 처분을 내렸으니 원망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이 일을 잊으려고도 했어요. 근데 하나님에 대한 제 속의 오해와 장벽은 그대로 있다 보니까 생각이 날 때면 저도 모르게 괴롭고 슬펐던 거예요. 이제야 알게 됐죠. 잘 모르고 이해 안 될수록 더 진리를 구해야지 억지로 그냥 참으면서 어물쩍 넘어가면 안 돼요. 그건 해결책이 아니에요. 사실, 저도 부모님을 잘 몰랐어요. 그저 겉으로 보이는 많은 헌신과 다른 사람의 칭찬만으로 판단했는데, 그건 다 일방적이고 협소하잖아요. 지금 부모님의 주변에 있는 형제자매들이 어떻게 보는지를 들어 보고 정에 흔들리지 말아야죠. 그래서 부모님이 본분을 어떻게 해 오셨는지 알아봤어요. 형제자매들의 평가를 봤는데, 아빠는 늘 본분에 건성이었고, 몸을 사리고 조금 고생해야 하는 일은 하려고 하질 않았더라고요. 재능은 좀 있으시지만 늘 수동적이고 효과도 안 좋았어요. 본분이 여러 번 바뀌면서도 어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었어요. 나중에 복음 전하는 일을 하면서도 건성으로 한 거예요. 책임자가 감독하고 독촉해야 조금씩 했죠. 또 형제자매들이 본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 반성하기는커녕 변명만 했고요. 자신은 나이도 있고 몸도 안 좋고, 자기가 잘하는 분야도 아니니까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요구가 높다고 불평했죠. 결국엔 본분 효과가 안 좋아서 해임된 거였어요. 엄마는 열정이 넘쳐 보이고 고생도 감내하는 것 같은데, 겉으로만 잘한 거였지 실제는 다 건성으로 한 거였고, 실제 사역을 안 해서 교회 사역에 지장을 줬더라고요. 또 사역은 많이 했지만 문제가 생긴 부분도 많아서 하나님 집에 큰 손실을 끼쳤어요. 게다가 늘 자기만 보호하면서 하나님 집의 이익보다 자기 이익을 챙겼어요. 급하게 처리할 일을 엄마가 해야 했는데, 밉보일까 봐 다른 사람한테 시켜서 교회 사역에 지장을 준 거예요. 또 다른 평가에는 엄마가 너무 교만하고 고집이 세다며 경력이 많다고 의논도 없이 맘대로 할 때가 많고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댔죠. 또 엄마가 맡은 일은 투명성이 없고 아무도 개입 못 하게 하는데, 어떤 일은 처리 과정을 아무도 모른다는 거예요. 게다가 형제자매들의 일 처리가 맘에 안 들면 혈기 부리고 화내면서 훈계하니까 형제자매들이 눈치를 봤대요. 어느 형제는 엄마한테 너무 구속 받아서 엄마한테 자기들이 수준이 떨어져서 고생을 시킨다고 미안하다 했대요. 또 어떤 사람들은 본분만 아니면 엄마랑 부딪히고 싶지 않다고 했대요. 그 정도로 심각했어요. 형제자매들의 지적은 하나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자기 사역을 관리 감독하는 자매한테는 크게 편견을 갖고는 고의로 딴지를 걸고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했죠.

그런 평가를 보고 어땠어요? 놀랐어요. 부모님의 행동이 그럴 줄은 생각 못 했어요. 나중에 이런 말씀을 봤어요. 『한 사람의 인성에 갖춰야 할 것은 바로 양심과 이성이다. 이는 가장 기본적이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양심과 정상 인성의 이성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어떤 사람이겠느냐? 개괄적으로 말하면, 인성이 없는 사람, 인성이 아주 나쁜 사람이다. 자세히 말하면, 이런 사람에게 인성을 상실한 모습은 어떤 것이냐? 이 부류의 사람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분석해 보자.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 (이기적인 면과 비열함입니다.)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람은 일을 할 때 건성으로 하고, 자기와 무관한 일에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생각하지도,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도 않는다. 하나님을 증거하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 있어서도 아무런 부담이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사람이 훌륭한 인성과 진심, 양심과 이성을 갖고 있을 때 이것들은 공허하거나 막연한 것이 아니며, 만질 수 없거나 볼 수 없는 것도 아니다. 일상생활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실제적인 것들이다. 어떤 사람을 위대하고 완벽하다고 할 때, 너는 이것을 볼 수 있느냐? 볼 수 없고 만질 수 없을 뿐 아니라 완벽함과 위대함이 무엇인지 상상할 수도 없다. 하지만 어떤 사람을 이기적이라고 이야기할 때, 너는 그의 행위를 볼 수 있고 대조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 어떤 사람을 정직하고 진심이라고 할 때, 너는 그의 행위를 볼 수 있지 않겠느냐? 어떤 사람을 간사하고 교활하며 비열하다고 할 때, 네가 볼 수 있지 않겠느냐? 너는 눈을 감고서도, 그의 말과 행위를 통해 그 사람 인성의 해당 부분이 나쁜지 혹은 좋은지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인성의 좋고 나쁨’이라는 이 말은 공허한 표현이 아니다. 이기적이고 비열함, 교활하고 간사함, 교만하고 독선적인 것을 예로 들어 보자. 이런 것은 모두 사람이 생활 속에서 다른 사람과 접할 때 체득할 수 있는 것들로 인성의 부정적인 부분이다. 그렇다면 인성에서 갖추어야 할 긍정적인 부분, 예를 들어 정직과 진리에 대한 사랑도 사람의 일상생활 속에서 체득할 수 있지 않겠느냐? 누군가 성령의 깨우침을 얻고, 하나님의 인도를 얻어 매사에 진리 원칙에 따라 행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면,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하느냐? 반드시 정직한 마음이 있어야 하고,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매사에 진리를 구할 수 있고, 진리를 깨달으면 바로 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조건을 갖춰야 성령의 깨우침을 얻을 수 있고, 하나님의 말씀을 깨달을 수 있으며, 쉽게 진리를 실행할 수 있다. 정직한 사람이 아니고, 마음이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성령 역사를 얻기 힘들다. 설령 그에게 진리를 교제해 주더라도 아무 결실도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정직한 사람인지 아닌지 어떻게 볼 수 있느냐? 거짓말과 기만이 없는지도 봐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 진리를 실행할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다. 하나님 집에서는 줄곧 사람을 도태시킨다. 지금 수많은 사람이 도태되었다. 이들은 정직한 사람이 아니고, 모두 간사한 사람이자 불의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들은 조금도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몇 년을 믿었든 진리를 깨달아 실제에 진입하지 못하며, 진정한 변화도 없다. 그러니 그들이 도태되는 것은 필연적이다. 어떤 사람을 접할 때 무엇을 먼저 봐야 하느냐? 그의 언행에서 그 사람이 정직한 사람인지,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인지,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봐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가 정직한 사람인지, 진리를 받아들이고 실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를 확정할 수 있으면 그 사람의 본질을 기본적으로 꿰뚫어 본 것이다. 이 사람이 말을 아주 잘해서 입으로는 듣기 좋은 말을 하지만 실제적인 일은 하지 않는데, 실제적인 일을 할 때면 다른 사람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자기만 생각한다면, 이것은 어떤 인성이냐? (이기적이고 비열하며 인성이 없습니다.) 인성이 없는 사람이 진리를 얻기 쉬우냐? 진리를 얻기 어렵다. …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상관하지 말고 그가 살아 내는 것을 보고, 그가 드러내는 것을 보며, 본분을 이행할 때의 태도는 어떤지, 그 내면의 상태는 어떤지, 그가 무엇을 사랑하는지를 봐야 한다. 만약 하나님을 향한 충성심보다 명리에 대한 사랑이 더 크다면, 하나님 집 이익보다 자신의 명리를 더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헤아리는 것보다 자신의 명리를 사랑하는 게 더 중하다면, 이런 사람은 인성이 있는 사람이냐? 이는 인성이 있는 사람이 아니다. 그의 행동은 사람이 볼 수 있고 하나님도 볼 수 있다. 이런 사람은 진리를 얻기 아주 어렵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진심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통해 알았어요. 인성이 좋고 나쁘고를 볼 때는 하나님의 부탁과 진리를 대하는 태도를 봐야 해요. 인성이 좋으면 진리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하나님 부탁에 책임감을 갖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수호할 수 있어요. 근데 인성이 안 좋으면 너무 이기적이라 자기 이익만 챙기기 바쁘죠. 건성으로 본분하고 잔머리 굴리고 그저 말뿐이고 심지어 자기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하나님 집의 이익을 외면하고 팔아넘기죠. 이 말씀에 부모님을 비춰 보니까 제가 생각하는 인성이 좋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아빠의 경우 겉으론 헌신하는 것 같지만 본분에 책임감 없고, 몸을 사리고 건성이었죠. 고생할 것 같으면 갖은 핑계를 대고 계속 몸을 사리고 사역은 생각 안 했어요. 또 계속 누가 재촉을 해야 조금 움직이고, 수동적이었죠. 또 엄마는 매일 많은 일을 하고 본분을 위해서 고생도 좀 하고 사역을 좀 하는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효과가 없고, 다 체면을 살리는 일만 했어요. 열정 있고 효율을 따지는 것 같아도 다 자기 명예와 잇속을 위해서 일을 한 거였어요. 또 경외심이 없이 계속 사역을 하다 보니까 하나님 집 이익에 큰 손해를 끼쳤어요.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켜야 할 때 자기가 제일 합당하다는 걸 알면서도 다른 사람한테 맡긴 거예요.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지 않고 하나님과 한마음도 아니었어요. 전 엄마가 하는 사역의 양과 열정만 봤지 어떤 마음으로 그렇게 하고 있는지, 실제 효과가 있는지 교회에 공을 세우는 사람인지 아니면 손해가 더 큰 사람인진 안 봤어요. 이렇게 한 사람의 인성을 볼 때는 많은 헌신을 했느냐로 보는 게 아니라 일하는 마음이 바른지를 봐야 하죠. 정말 교회 사역을 위하는지 개인 이익을 위해 일하는지 봐야죠. 인성이 좋은 사람은 진리를 알지 못해도 마음이 바르기 때문에 양심적으로 일하고 하나님 집과 한마음이 될 수 있어서 일을 해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근데 인성이 안 좋으면 겉으로는 고생도 하고 말을 잘하는 것 같아도 실제로 일할 땐 다 건성으로 하고 개인의 명예만을 위해 생각하지 하나님 집의 이익은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문제가 많이 생기고 실질적인 효과가 없어요. 가끔 자기 은사와 경력으로 잘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득보다 실이 더 커요. 그 사람의 인성과 인품이 안 좋아서 신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언제 하나님 집의 사역에 손해를 줄지 모르니까요. 그걸 깨닫고 부모님의 인성이 안 좋다는 사실이 백번 인정됐어요.

전 부모님이 좋은 조건을 내려놓고 많이 헌신을 했고 20년간을 고생하면서 본분을 했었으니까 진리를 추구하지는 않아도 믿음과 인성은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실, 겉보기에 고생하는 사람은 많아요. 근데 그렇게 하는 마음과 실체는 다 달라요. 전 부모님이 어떤 마음으로 헌신했는지 몰랐고 효과가 없는지도 몰랐어요. 그저 헌신하는 겉모습만으로 인성 좋고 진실로 믿는다고 생각했죠. 보니까 제가 일을 보는 관점이 얕고 어리석더라고요. 우리가 하나님 믿은 지 오래됐고, 공산당의 박해를 받기도 했고, 가족들이 떨어져야 하는 아픔도 겪었지만 사실은 하나님의 은혜도 많이 받았어요. 하나님께서 각 부분의 진리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필요한 걸 풍성하게 채워 주셨어요. 정말 양심이 있다면 본분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 사랑에 보답해야죠. 근데 부모님은 믿은 지도 오래됐고 이치도 알면서 본분하며 가져야 할 기본적인 책임감조차 없었고 하나님 집의 이익도 지키지 않았어요. 이런 행동에 따라 교회에서 본분을 해임시킨 것도 하나님의 공의인 거죠. 이 결정은 하나님 집의 사역만 아니라 부모님한테도 유익해요. 부모님이 실패를 통해 반성하고 자신을 알고 하나님께 돌아서고 본분에 임하는 자세를 바로잡으면 그때는 본인이 구원받는 거고 믿음에서 전환점이 되는 거죠. 근데 계속 반성 안 하고 회개 안 하고 그대로라면 정말 도태될 수밖에 없고요. 말씀이 생각났어요.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받아야 하는지, 얼마나 많은 길을 가야 하는지는 모두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것이라 그 누구도 누구를 도와줄 수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길 … 6> 중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부모님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고 최대한 도와주는 거지, 부모님이 어떤 길을 갈지는 제가 걱정하고 근심할 게 아니더라고요. 이걸 깨닫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부모님 때문에 울지 않게 됐고, 오히려 그 일을 올바르게 대하게 됐어요.

그 후에 또 말씀을 봤어요. 『너는 내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나라에는 더러운 사람이 들어가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더러운 사람이 거룩한 땅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네가 오랫동안 많은 사역을 했지만 마지막에 이르러서도 더럽기 짝이 없다면, 네가 내 나라에 들어가려는 것은 하늘의 이치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나는 나에게 잘 보이려고 아첨하는 그 어떤 이에게도 특혜를 준 적이 없다. 이것은 아무도 깰 수 없는 하늘의 규칙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공 여부는 사람이 가는 길에 달려 있다> 중에서)나는 사람의 종착지를 정할 때, 그의 나이나 관록, 또는 그가 겪은 고난의 양을 보지 않는다. 그가 얼마나 가련한지에 따라 종착지를 정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 그에게 진리가 있는지 여부만 볼 뿐, 그 외에 다른 선택 기준은 없다. 너희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은 사람도 똑같이 징벌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는 어느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해야 한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정말 크게 느꼈어요. 구원받을 수 있는지 하나님이 보시는 기준은 진리가 있는지, 성품 변화가 있는지죠. 하나님께서 정말 많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진리 실제에 진입하고 구원받을 수 있는 길을 구체적으로 다 말씀해 주셨잖아요. 진리를 사랑하고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구원받을 가망이 있는 거죠. 반대로 믿은 시간이 길어도 겉면의 헌신에만 신경 쓰고 만족할 뿐 진리 실천과 패괴 성품 변화에 신경 쓰지 않으면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라 싫어하는 사람인 거죠. 그런 사람은 아무리 헌신을 많이 하고 사역을 많이 하고 중요한 본분을 많이 했다고 해도 결과적으로 진리 생명을 얻지 못하고 패괴 성품에 변화가 없으면서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고 교회 사역을 방해한다면 구원에 이를 수 없죠. 거기에 악행까지 더해지면 벌을 받게 되고요. 하나님의 성품은 공의로우니까요. 이걸 깨닫고 부모님이 왜 그 지경까지 가게 됐는지 이해가 됐어요. 가정과 직업을 내려놓고 헌신했지만 진리를 사랑하진 않았어요. 본분을 건성으로 맘대로 하고 말씀을 찾아 반성하질 않았어요. 형제자매들이 지적을 해 주면 불복하고 따지고 오히려 자기에게 딴지를 걸고 요구를 높인다고만 생각했죠. 그건 두 분이 진리를 싫어한다는 증거거든요. 그래서 패괴 성품에 아무런 변화가 없었던 거예요. 오히려 하나님 믿은 시간과 사역한 관록을 믿고 점점 더 교만해지기만 했죠. 진리를 대하는 부모님을 보면 두 분의 헌신은 전혀 진리 생명을 얻기 위한 게 아니라 단지 복을 받기 위해서 그런 거였어요. 바울과 같은 거죠. 모든 게 하나님과 거래하는 거였어요. 진실로 하나님을 믿고 헌신한 게 아니잖아요. 그제야 깨달았어요. 진리를 추구하는지, 인성이 어떤지, 구원받을 수 있는지는 진리를 대하는 태도를 놓고 가늠해야 하는 거예요. 겉면의 헌신과 사역량, 또 어떤 사역을 했는지로 가늠하는 건 정확하지 않아요. 어떤 사람을 보면 교회에서 큰 공을 세운 것도 없어 보이고 맡은 본분이 대단해 보이지 않아도 성실하고 착실하게 하고 최선을 다해요. 본분하면서 진리를 구하고 자신의 패괴 성품을 인식하고 깨달은 건 뉘우치고 진리를 행하니까 패괴 성품에 변화가 생기는데, 그런 사람이 하나님 집에 남게 되죠. 생각할수록 하나님은 참 공의하세요. 하나님이 사람을 보시는 기준은 바뀐 적이 없는데, 저 혼자 구원에 대해 요행을 바랐던 거예요. 전엔 많이 헌신하면 공로는 아니어도 보탬이 된 건 맞으니까 도태되지 않을 거라 여겼어요. 근데 부모님을 보면서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봤어요. 하나님은 사람의 정과 관념에 근거하지 않으시고 오직 진리를 기준으로 각 사람을 가늠하시고 대하시죠. 그건 하나님 집에서 크게 쓰임 받는 사람도 예외가 아니죠.

그 후에 말씀을 보면서 마음이 더 밝아졌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언젠가 네가 진리를 어느 정도 깨닫게 되면 네 어머니, 네 부모가 더는 제일 좋은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그들 역시 패괴된 인류 중 하나이며 패괴 성품은 모두 같다고, 그들은 그저 너와 혈연관계가 있을 뿐 다른 차이는 없다고 여길 것이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이방인과 다를 바가 없다고 말이다. 너는 더 이상 가족의 시선으로나 육적 관계의 입장에서 그들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편에 서서 그들을 대할 것이다. 주로 그들의 어떤 면을 봐야 하겠느냐? 하나님을 믿는 일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봐야 하고, 세상에 대한 그들의 관점을 봐야 하며, 일을 처리하는 그들의 관점을 봐야 한다. 가장 핵심은 하나님을 대하는 그들의 태도를 봐야 한다. 이 몇 가지를 분명히 보게 되면 그들이 과연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분간할 수 있다. 언젠가 그들 또한 너처럼 패괴 성품을 지닌 사람임을 깨닫는다면, 나아가 그들은 네가 상상한 것처럼 그렇게 마음씨가 선량하고 너를 진실로 사랑하는 게 아님을, 너를 진리로, 인생의 바른길로 절대 이끌어 주지 못함을 깨닫는다면, 또 그들이 너한테 행한 것들이 너에게 그리 큰 도움이 되지 않았고 인생의 바른길을 걷는 데 조금의 가치도 없었음을 깨닫는다면, 그 외에 그들의 많은 행동과 관점이 진리에 어긋난 육적인 것임을, 그것이 경멸스럽고 역겨우며 증오스럽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너는 마음속으로 그들을 올바르게 대할 수 있을 것이다. 더는 그들을 그리워하거나 보고 싶거나 염려하거나 떠나지 못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들은 이미 부모로서의 사명을 완수했으니 이제 그들을 가장 가까운 사람, 우상으로 대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으로 대하게 된다. 그때가 되면 감정의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으며, 감정과 혈육의 정에서 진정으로 빠져나올 수 있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해결해야 부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중에서)많은 사람이 감정 때문에 무의미한 고통을 수없이 받는다. 하지만 사실 그것은 전부 불필요하고 쓸데없는 고통이다. 어째서 이렇게 말하겠느냐? 사람은 늘 감정에 얽매여 진리를 실행하거나 하나님께 순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감정에 얽매이는 것은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을 따르는 데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생명 진입에도 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감정에 얽매이는 고통은 아무 의미가 없으며, 하나님은 그것을 기억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그 무의미한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진리를 깨닫는 한편, 그 육적인 관계의 본질을 간파하고 밝히 알아야 한다. 그러면 육적인 속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사탄은 혈육의 정을 이용해 사람을 속박하고 결박하려 한다.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면 속아 넘어가기 쉽다. 많은 경우 부모나 가족을 위해 괴로워하고 눈물 흘리며 고통받고 대가를 치르는데, 이는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이다. 자신이 자초한 일로, 사서 고생이다. 그런 고통은 아무 가치도 없다. 그것은 그야말로 헛수고로, 하나님께 전혀 기억되지 않는, 생고생이라고 할 수 있다! 진리를 깨닫는 날이 오면 너는 거기에서 해방되어 그 고통들을 감내한 것이 무지하고 어리석었다고 생각할 것이다. 또한, 누구를 원망할 수 없고 눈먼 자신, 어리석은 자신,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일을 밝히 알지 못한 자신을 원망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패괴 성품을 해결해야 부정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너무 와닿았어요. 사람을 너무 잘 아세요. 그동안 제가 막 울고 마음 고생 했던 건 다 정에 묶이고 통찰력이 없어서였어요. 진리를 모르니까 부모님을 분별 못 해 대단하게 보고 좋게 보고 제가 본받을 대상이라고 생각했어요. 심지어 부모님 같은 사람이 구원받을 거라고 여겼는데, 진짜 진리와 하나님 말씀을 기준으로 볼 때, 제 관점이 잘못된 거였어요. 부모님이 어떤 사람인지 좀 분별하게 되면서 탄복할 부분보다는 경멸스러운 모습이 더 많아지면서 더는 높이 보지 않게 됐고, 두 분 때문에 울지 않게 됐어요. 오히려 부모님을 객관적으로 대하게 됐죠.

이번 일을 통해 제가 정에 약하다는 걸 보게 됐어요. 제가 육의 정에 빠져 있을 때는 부모님이 이 일 때문에 많이 괴롭고 힘들어할까 걱정했고 하나님 집의 처분을 인정 못 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부정하기도 했었어요. 이제는 하나님이 왜 인간의 정을 미워하시는지 알겠어요. 그 정 때문에 옳고 그름을 분간하지 못하게 되고 하나님을 거역하기 때문이죠. 예전에 자신을 모를 때는 주변의 형제자매들이 가족이 해임되거나 제명될 때 며칠씩 울고 그러면 좀 무시했었어요. 저는 그런 일에는 절대 그렇게 안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저한테 그런 일이 닥치니까 더 심하게 연약해지고, 완전히 힘이 빠져서는 계속 울고, 본분에 영향이 될 정도였죠. 보니까 전 정말 유치하고 어리석고, 막무가내였어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육의 정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형제자매들을 이해하게 됐어요. 또 전에 무지해서 잘난 척했던 게 부끄럽기도 했고요. 그리고 매사에는 구해야 할 진리와 공과가 있고 분별력을 키울 기회가 있단 걸 깨달았죠. 주변 사람 누구든 그게 부모라고 해도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로 대해야 하죠. 그래야 감정에 따라 대하지 않고, 하나님도 대적하지 않게 돼요.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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