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정의 영적 싸움

2022.3.1

미국 루스

2018년 8월이었어요. 지인을 통해서 주님이 오셨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분이 진리를 선포해 하나님 집에서 심판 사역을 시작하셨다는 거에요.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읽어 보니까, 정말 다 진리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음성인 거에요. 그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재림 주란 확신이 들어서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어요. 그때부터 형제자매들이랑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죠. 제가 주님을 맞이했다는 생각이 드니까 너무 기쁘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잠시 우리 집에서 제가 생각지 못한 영적 싸움이 시작됐죠.

2018년 10월, 하루는 남편한테서 문자가 온 거에요. 요즘 교회도 안 가고, 맨날 집에서 무슨 책 보냐고, 온라인으로 예배도 드리는 거 같던데, 대체 무슨 얘기를 하냐고요. 처음엔 제가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지 얼마 안 돼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또 생각해 보니까 남편은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고, 지금 다니는 교회에서 지위도 있고 그러니까 주님이 오신 소식을 알려주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남편한테 얘기해줬어요. 마지막 때인 지금, 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이 다 이뤄졌다, 그리고 주께서 전능하신 하나님이란 이름으로 육신을 입고 돌아오셨는데, 말씀으로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신다, 내가 보는 책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인데, 성경의 비밀을 많이 열어주셨다, 나는 지금 하나님의 새 사역을 따라가고 있는 거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분들이랑 예배드리는 거라구요. 그래서 원래 가던 데는 자연히 안 가게 된 거니까 당신도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좀 읽어보고 잘 알아보라고 그랬어요. 그러면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사이트를 보내줬죠. 근데, 좀 있다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비방하는 유언비어 링크를 잔뜩 보내온 거에요. 그중에는 중국 정부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중상모략한 산둥 맥도날드 사건도 있더라구요. 전 남편이 필리핀 사람이라 중국 뉴스에 거짓말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니까, 공산당의 루머에 충분히 미혹될 수 있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맥도날드 사건은 중국 공산당 법원에서 심리한 거다, 중국 법원은 원래 공산당 유일 체제를 옹호하기 위해 있는 도구라 중국 법원의 판결은 믿을 게 못 된다, 지금까지 중국 정부가 억울한 사건을 조작한 게 한두 개가 아니다, 천안문 사태도 그렇고, 티베트 민중 시위도 그렇고, 다 공산당이 거짓으로 지어내고, 사실을 왜곡시키고, 중상모략한 다음에 폭력적으로 탄압을 한 거라고, 중국 공산당은 지금까지 계속 그렇게 해왔다고 알려줬어요. 그리고 중국 공산당 자체가 무신론이라 원래 종교 탄압이 심한데, 공산당이 교회를 단죄하는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냐고 했죠. 그리고 서양 학자들이 독립적으로 연구 조사하면서 중국 정부의 거짓말이 다 탄로났다고 알려주고, 이탈리아 종교학자 마시모 인트로빈 교수가 회의에서 발언한 영상을 보내줬어요. 그거 보면 사실을 다 알게 될 거라고, 피의자들 보면 자기들은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랑 접촉한 적도 없다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고요. 그게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랑 전혀 관련이 없다는 증거인데도, 판사는 그 사람들을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사람이라고 밀어붙였다고, 그게 사실을 왜곡하고, 모함하는 게 아니면 뭐겠냐고 했죠. 이런 것만 봐도 맥도날도 사건은 중국 정부가 크리스천들을 탄압할 명분을 만들려고 한 거라고, 지금까지 종교를 탄압할 때마다 계속 써온 수법이라고 했어요. 그래도 남편은 중국 공산당의 유언비어만 믿고, 제 얘긴 들으려고 하지도 않더라구요.

나중에, 남편이 저를 전능하신 하나님 믿지 못하게 하려고 집에다 CCTV 여섯 대나 설치해놓고 저를 감시했어요. 하루는 CCTV에서 제가 또 예배 모임하는 걸 보고는 저녁에 들어오자마자 왜 계속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사람들하고 예배하냐면서 소리 지르는 거에요. 그래서 전 여긴 미국이고 종교의 자유가 있는 국가라 법적으로 신앙이 보호받는 곳이라고, 내가 하나님 믿고 예배드리는 게 잘못된 것도 없는데, 왜 날 믿지 못하게 하냐고 따졌어요.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은 서양 많은 나라에 전파됐다구요. 미국 애리조나에서 온 티나랑 찰리 스미스 부부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과정을 인터뷰한 영상도 있고, 이런 증언은 캐나다, 쿠바, 일본, 프랑스, 러시아, 태국, 뭐 많다고요. 진정으로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은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돌아와 새 사역을 받아들였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왜 이게 정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맞는지, 하나님의 음성이 맞는지 들어볼 생각은 안 하고, 무신론 중국 공산당의 유언비어만 믿냐고 따졌어요. 그러는데도 제 말은 안 듣고 제 핸드폰을 뺏으려고 하는 거에요. 그래서 한쪽 팔로 막으면서 핸드폰을 뺏으려는 손을 탁 쳤어요. 그랬더니 그걸 가지고 경찰에 신고했더라구요. 그리고는 저한테 당신은 당신이 믿는 하나님이 있지 않냐면서, 이제 경찰 올 텐데 오늘 저녁에 누가 당신을 구하는지 보자면서 쌀쌀맞게 비웃는 거에요. 그러니까 화도 나고 또 중국에 있는 형제자매들처럼 경찰한테 잡혀갈까 봐 겁도 나더라구요. 그때 하나님 말씀이 떠오르더라구요. 『사람의 마음과 영은 하나님의 주관 속에 있으며, 사람의 모든 삶 역시 하나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다. 네가 이 모든 것을 믿든 믿지 않든 상관없이, 모든 존재는 생명이 있든 없든 전부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물을 주재하는 방식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맞아요! 모든 게 다 하나님께 달렸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거죠. 제가 경찰에 잡혀가고 안 가고는 다 하나님의 주재에 달린 거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거라면 거기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으니까 순종하겠다고 기도했죠. 기도하고 나니까 그렇게 떨리지 않더라구요. 한 5분 정도 지나니까 경찰이 왔어요. 근데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이더라구요. 한 백인 경찰이, 자기도 중국에서 살아봤는데, 중국 정부가 종교 탄압을 심하게 한다는 걸 안다고 공감하더라구요. 저랑 대화를 마치고 경찰 쪽에서 오히려 남편한테, 미국은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니까 아내의 신앙에 간섭할 권리가 없다고 경고를 했죠. 그때 남편이, 아내가 믿는 건 자유지만 집에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건 안 된다고 반박하더라구요. 그러니 경찰이 또, 당신 아낸데 가족 아니냐고, 그러니까 충분히 집에서 예배드릴 권리가 있는 거고, 또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고, 당신이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걸 막을 권한이 없다면서 이건 미국 법을 어기는 거라고 경고를 했어요. 경찰이 가고 나서 방금 전 상황을 떠올리는데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어요. 그동안 같이 고락을 함께한 부부인데,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 믿는다고 남편이 그렇게 경찰에 신고를 한다는 게 어이가 없었어요. 이게 무슨 남편인가 싶고, 사람이 너무 인간성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또 제가 핍박 당할 때,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고 절 지켜주고 계신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러니 더 감사하고,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마음도 더 강해졌어요.

남편은 제가 계속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니까 같이 쓰던 은행카드랑, 자동차 키, 가게 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던 현금까지 싹 다 가져갔어요. 사실, 결혼한 뒤부터 집 재산이랑 가게 운영을 다 제가 관리해 왔거든요. 근데 남편이 그걸 다 도로 가져간 거에요. 또 예배를 못 드리게 하겠다고 집의 인터넷까지 다 끊어 버리고, 제가 못 들어가게 안방 문까지 다 잠궈버렸더라구요. 그리고는 점점 저한테 차갑게 대하기 시작했죠. 가끔 제가 어디 가냐고 물어봐도 쌀쌀맞게 앞으로 상관하지 말라고, 그런 거 물어볼 권리도 없다면서, 계속 전능하신 하나님 믿을 거면 집에서 나가라는 거에요. 그리고 가게에도 나오지도 말라고, 근처에 얼씬거리면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거에요. 거기다가 인터넷에 떠도는 그런 유언비어를 제 주변 친구들한테까지 퍼뜨려 가지고, 친구들이 돌아가면서 저보고 믿지 말라고 말리더라구요. 평온하던 제 삶이 한순간에 다 깨져버렸죠. 제가 그동안 이 가정을 위해서 제 전공까지 포기하면서 남편이랑 가게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도시에 꽤 이름이 있는 가게를 차리게 된 게 막 생각나면서, 신앙과 가정이란 선택 앞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저도 모르게 마음이 약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또 예수 믿는 사람들은 다 주님이 오시길 소망하잖아요? 근데 제가 주님을 맞이하고, 올바른 믿음의 길에 들어섰는데, 왜 이해하지 못하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거에요. 저도 모르게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그때 이 말씀이 떠올랐어요. 『오늘 너희가 받은 것은 역대의 사도와 선지자들이 받은 것보다 많으며, 심지어는 모세와 베드로보다도 많다. 복은 하루 이틀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즉, 너희는 연단받은 사랑과 크나큰 믿음, 그리고 하나님이 요구한 수많은 진리를 갖추어야 한다. 정의를 바라보며, 굽히거나 흔들리지 말고, 죽어도 변치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의지를 가져야 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힘을 얻었어요. 하나님이 바라시는 건 어떤 상황에 처하든, 어떤 고통을 받게 되든 하나님을 떠나지 않는 참된 믿음, 참된 사랑이었어요. 제가 말세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재림 주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건, 하나님의 사랑이잖아요.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해서 이런 고난을 받는 건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거고, 의를 위해 핍박받는 거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도 로마 정부의 잔인한 박해와 종교 지도자들의 정죄와 핍박을 받았고, 순교하기도 했잖아요. 정말 많은 고난을 받았지만 그건 다 주님께 기억되는 거에요. 저도 하나님을 따른다는 이유로 핍박받는 거니까 괴로워할 필요가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믿음의 선진들을 본받아서 어떤 고난이 닥쳐도 하나님을 끝까지 따라가야겠다는 의지가 생기더라구요.

그 후에 이 말씀을 봤어요. 『사람에게 하는 하나님의 각 단계 사역은 겉으로 보면 마치 사람이 사람과 접촉하는 것 같고, 사람의 안배나 방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 하지만 그 모든 사역과 일의 이면에는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한 내기가 있으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필요가 있다. 이는 욥이 시련을 받았을 때, 그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었지만 욥에게 닥친 것은 사람의 행위요, 사람의 방해였던 것과 같다. 너희에게 행하는 하나님의 모든 사역의 이면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고, 싸움이 있다. … 사탄이 영계에서 하나님과 싸울 때, 너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족게 하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야겠느냐? 일이 닥칠 때마다 네게는 그것이 큰 시련이자 하나님이 네 증거를 필요로 하는 때가 왔음을 알아야 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오늘날 제가 참도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새 사역을 따르게 됐을 때, 외적으로는 남편이 막고 핍박하는 것 같지만 그 이면에는 영적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거였어요. 사탄이 남편을 이용해 저를 막고 있는 거였죠. 남편에 대한 제 감정과 제 개인의 이익을 이용해서 절 겁박하는 거죠. 저한테 참도를 버리고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탄에게 굴종하게 만들려는 사탄의 간계인 거에요. 또 한편으로는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남편의 추악한 모습을 보게 하시는 거더라구요. 남편이 평소에 교인들한테는 인내하고 포용하는 사람이 돼야 하고, 깨어서 주님을 기다리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설교하고 가르치지만 정작 재림하신 주께서 하시는 새 사역은 전혀 알아볼 마음이 없더라구요. 오히려 절 원수처럼 대하는 거에요. 남편이 미워하는 건 제가 아니라 하나님인 거고, 하나님께 맞서는 거죠. 남편의 실체는 불신자였어요. 남편의 행동들을 돌아보니까 슬프지 않았고, 오히려 막 분노가 치밀더라구요. 우리가 부부긴 하지만 가는 길은 다른 거에요. 그러니 남편의 눈치를 볼 것도 없는 거죠. 저를 그렇게 핍박할수록 전 더 열심히 하나님을 따르고, 굳게 서서 사탄에게 수치를 안겨줘야 하는 거에요. 또 저 혼자만 하나님을 따를 게 아니라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들한테 하나님의 말세 사역에 관한 복음을 전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헤쳐나갈 힘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얼마 안 돼서 집 근처에서 일자리를 찾게 됐어요. 일도 하면서 계속 복음을 전했죠. 일이 조금 고되긴 했지만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끌어 주시니까 마음은 너무 편하더라고요.

근데 남편도 가만있지 않았어요. 어떻게든 못 믿게 하려고 저 몰래 출퇴근용 자전거를 훔쳐간 거에요. 심지어 저한테 손님까지 보내서 신앙을 포기하라고 설득시키더라구요. 그것도 모자라서 자기 교회 사람들한테, 제가 하나님 믿는다고 가정도 다 버렸다는 헛소문을 퍼뜨린 거에요. 그 소식이 가게 여주인 귀에까지 들어가게 됐을 때, 절 이상하게 보더니 결국 자르더라구요. 그때, 필리핀에 계신 시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그러니 남편이 필리핀에 갔다와야 하니까 어쩔 수 없이 저한테 키랑 핸드폰을 다시 돌려줬죠. 상 치르고 돌아와서는 저를 대하는 태도가 좀 좋아졌더라구요. 온라인 예배를 드려도 예전처럼 막지도 않고, 그래서 좀 바꼈나 했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다니는 교회의 한 자매님한테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전해줬는데, 남편이 그걸 알고 목사랑 같이 그 자매님한테 루머, 궤설을 아주 잔뜩 심어줬더라구요. 결국 그 자매님은 미혹당해서 저랑 연락을 끊었어요. 남편이 그러는 거에요.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 믿는 건 막지 않겠지만 자기 교회 와서 사람을 데려가는 건 용납할 수 없다구. 이제 자기 교회에선 절 반기지 않는다구요. 그러니까 가게에 나오지도 말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 사람들 전화나 문자도 받지 말라는 거에요. 계속 그럴 거면 당장 나가라고 경고했죠. 남편의 행동에 정말 너무 놀랍고 막 화가 나더라구요. 몇 달 동안 사실 저는 계속 참고 포용해주면서 저의 그런 행동을 통해서 남편에게 감동을 주려고 노력했거든요. 그러면 남편도 보고 느끼는 게 있으니까 저나 하나님 사역을 대하는 태도가 좀 바뀔 거라 생각했어요. 근데 완전 고집불통에다 겉 다르고 속 다르게 행동하는 음험하고 악한 사람인 거에요. 자기도 믿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한테 복음도 전하지 못하게 하고, 뻔뻔스럽게 그 형제자매들을 자기 사람이라고 하는 거에요. 그게 바로 대놓고 하나님의 양을 뺏는 거잖아요. 하나님의 양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 집에 돌아오는 건 당연한 건데, 게다가 신앙은 본인의 선택이구요. 근데 남편은 목사랑 작당해서 형제자매들을 방해하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듣지 못하게 유언비어를 퍼뜨리면서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어요. 그건 교인들을 그 안에 가둬 말려 죽이는 거고, 구원받을 기회를 끊어버리는 거잖아요? 그런 걸 보니까 바리새인을 꾸짖던 예수님 말씀이 생각나더라구요.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 23:13) 그리고 전능하신 하나님도 이렇게 말씀하셨죠. 『대예배당에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성경을 외우지만,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를 깨닫거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들은 모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소인배이고, 높은 곳에서 ‘하나님’을 가르치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내세우면서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명목하에 사람의 살을 먹고 사람의 피를 마시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악마이며, 사람이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마왕이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걸림돌이다. 그들이 비록 ‘건장하고 튼튼할’지라도,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어찌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로 사람을 이끌어 가는 적그리스도임을 알겠느냐? 어찌 그들이 전문적으로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산 귀신임을 알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다> 중에서) 제가 남편이 하는 말, 남편이 하는 행동을 직접 제 눈으로 보지 못했다면, 정말 열심히 자선활동 조직하고, 경건해 보이고, 사람들 가운데서 명망 높은 남편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거예요. 남편은 주님이 오셨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하나님의 사역을 알아보지도 않고, 심지어 유언비어를 퍼뜨려서 참도를 알아보고 하나님께 돌아가려는 사람들까지 막고 미혹했어요. 그건 2천 년 전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던 바리새인들과 다를 게 없죠. 그들이 바로 영락없는 적그리스도고 사람의 영혼을 집어삼키는 악마들이죠. 그제서야 남편의 실체를 확실히 알게 됐어요. 마귀는 절대 감화 감동을 받을 수 없는 존재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원래 하나가 될 수 없는 법이죠. 저도 남편 눈치를 볼 게 없는 거에요. 그러니까 이젠 더 열심히 하나님 믿고, 진리를 추구하는 데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남편이 어떻게 나오든 전능하신 하나님만 따라가야겠다는 결심이 섰죠.

하루는 남편이 이혼 전문 변호사를 찾아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더라구요. 그리고 한달 내로 집에서 나가라는 거에요. 처음엔 집에서 나가면 어디로 가야 하나 걱정되고, 떠돌이 생활을 해야 하나 막막했어요. 게다가 남편이 형제자매들이랑 연락하지 못하게 한다고 인터넷까지 다 끊어 놔서 공공 와이파이를 찾아서 예배드릴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수입이 없으니까 생활고가 찾아오더라고요. 진짜 먹고 입는 걸 해결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고생이란 걸 모르고 살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걱정이 되고, 막막하고 너무 괴로웠죠. 그때 제 사정을 알고 한 자매님이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보내줬어요.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 사람이 연약해지거나 소극적이 되거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거나 실행의 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하는 것은 다 정상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너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믿음이 있어야 하고, 욥처럼 하나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 … 네가 체험하는 중에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떤 연단을 받든, 결국 하나님이 바라는 것은 사람의 믿음과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그가 그렇게 사역함으로써 온전케 하는 것은 사람의 믿음과 사랑이며, 또한 사람의 의지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온전케 될 사람은 모두 연단을 겪어야 한다> 중에서) 말씀을 보고 깨달았죠. 남편이 이혼과 추방으로 절 협박하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하심이 있는 거였어요. 욥이 시련 겪었을 때를 생각해보니까, 강도들한테 재산을 다 뺏기고, 자식들도 다 잃고, 거기다 몸에 악창까지 나서 재 위에 앉아서 기와장으로 몸을 긁고 있을 때, 아내가 하나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저주하고, 친구들도 욥을 비판하고 조롱했잖아요. 그렇게 큰 시련과 고통을 당하면서도 욥은 하나님을 찬송하면서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이렇게 고백했죠. 그게 진짜 참된 믿음이잖아요. 근데 저는 하나님 앞에서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따르겠다고 굳게 다짐해 놓고는 당장 남편의 협박과 생활고를 겪게 되니까 괴로워하고 소극적으로 변하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이 없었어요. 사실, 남편이 이혼과 추방으로 절 협박하는 것도 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버리게 하려는 의도잖아요. 사탄의 간계에 넘어갈 수 없죠. 어떤 시련이 와도, 어떤 시험과 고통이 오더라도 하나님만 따르면서 사탄에게 수치를 안겨줘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며칠 후에 다시 새로운 일자리를 찾게 됐어요.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핸드폰 칩을 사서 계속 예배도 드리고 본분도 할 수 있게 됐죠. 그러니까 마음이 너무 편해졌어요. 나중엔 저도 편한 마음으로 이혼 소송장에다 사인하고 완전히 남편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하나님 믿게 됐어요. 그 뒤로도 전 계속 복음을 전하면서 본분을 이행하고 있어요. 물질적으로 예전보다 어렵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 편하게 본분을 이행할 수 있으니까 제 안에 기쁨과 평안이 넘쳐요. 또 하나님을 따르는 것만이 진짜 참된 인생이고 의미 있는 삶이라는 걸 느끼고 있어요. 이번에 가정의 영적 싸움에서 굳게 설 수 있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다음: 목사의 민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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