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은 하나님의 축복

2022.1.29

한국 융쑤이

최근에 교회 선거가 있었는데, 제가 리더로 뽑혔어요. 결과가 나왔을 때 좀 놀랍고, 믿어지지 않았어요. 제가 리더로 뽑힐 리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교회 리더는 진리로 형제자매의 생명 진입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전 어리고 생명 체험도 얕은데다 리더의 본분을 해 본 적도 없어서 자신이 없었죠. 그래서 한참 말없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제가 제 역량을 놓고 봤을 때 안 될 거 같았어요. 맡았다가 제대로 못 하면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들한테 피해를 주고 또 다들 제 수준을 알게 되면 체면도 깎일 것 같았어요. 그래서 못한단 식으로 말했는데, 한 자매님이 말씀을 읽어 주는 거에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고, 기도하고 훈련하며, 하나님이 준 부담과 사명을 받아들이는 것은 모두 네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이 맡긴 사명에 부담을 가질수록 하나님께 더 잘 온전케 될 수 있다. … 만약 네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이라면 교회에 대한 참된 부담을 느낄 것이다. 사실, 교회에 대해 부담을 갖는다고 하기보다는 너 자신의 생명에 부담을 갖는다고 말하는 게 옳다. 교회에 대해 부담을 갖는 것은 그런 체험을 통해 하나님께 온전케 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온전케 되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좀 알게 됐어요. 이 사명이 제게 임한 건 하나님이 훈련할 기회를 주신 거더라구요. 제가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 본분은 그냥 다른 사람의 문제만 해결해주고, 이끌어주는 게 아니라 일단 저부터 진리 가운데로 진입하는 걸 중시하고 일에서 진리를 구하면서 자기 문제부터 해결해야 돼요. 그래야 실제 체험을 가지고 형제자매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죠. 하나님이 이 사명을 주신 건 부담을 더해주신 거였어요. 교회 리더면 정말 신경 써야 할 일이 너무나 많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문제도 많이 접하게 돼요. 그럼 그걸 진리로 해결하는 법을 배우면 진리에서 빨리 성장할 수 있고 쉽게 온전케 될 수 있죠. 말씀이 생각나더라구요. 『만약 네가 하나님께 온전케 될 기회를 찾지 않고, 온전케 되기 위해 앞다투어 추구하지 않는다면 마지막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지금은 온전케 될 가장 좋은 기회이자, 최적의 시기이다. 이때 온전케 되기를 추구하지 않다가 하나님의 역사가 끝남으로 기회를 놓치고 나면 늦고 만다. 네 의지가 아무리 커도 하나님이 역사하지 않으면 죽도록 애써도 온전케 될 수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온전케 되다> 중에서) 이 본분을 맡게 된 건 하나님이 저한테 온전케 될 기회를 주신 거더라구요. 근데 잡지 않으면 놓치게 되잖아요. 하나님 사역도 이젠 막바지에 왔고, 본분 이행할 시간도 얼마 없는데, 제가 이 사명을 거절한다면 앞으로 이런 기회는 없을 거고 후회해도 늦는 거죠. 그러고 보니까 이렇게 어려움에 빠져 있거나 제 체면과 지위를 생각할 게 아니라 순종부터 해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로 기도했어요.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하나님 의지해 잘 해보겠다고 했어요.

근데 뜻하지 않게 본분을 맡고 며칠 안 돼 난관에 부딪치게 됐어요. 하루는 윗선 리더랑 예배드리는데, 믿은 지 2년 좀 넘은 집사가 자질만 믿고 너무 교만하대요. 본분하면서 의논도 안 하고 독단적이라서 교회 사역에 손해를 끼치게 됐는데, 그런 사람을 어떻게 보냐고 물어보는 거에요. 그때 전 그렇게 교만하고 형제자매랑 조화롭게 협력하지 못한다면 리더로선 합당하지 않은 거고, 그러면 교체하는 게 맞다고 했어요. 근데 리더의 교제를 통해서 알았어요. 그 집사는 믿은 시간이 짧고 은사도 좀 있으니 교만한 게 좀 심하더라도 진리를 받아들인다면 양성할 수 있댔어요. 진리 교제를 통해 많이 도와주고 책망해도 되지만 함부로 교체해선 절대 안 된다고 했어요. 네, 처음엔 제 생각이 틀린 것 때문에 조금 창피했는데,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원칙을 알았으니 좋은 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교회 리더들은 이런 걸 잘 알고 있었더라구요. 그렇게 비교하니까 제가 많이 부족해 보였어요. 진리를 아는 게 얕아 분별이 없고 사람을 대하는 원칙도 없으니 리더로서의 조건이 안 된 거잖아요. 리더라면 진리도 좀 알고 각 사람을 분별할 줄도 알고 사람을 유형별로 대하는 법도 알아야 하는데, 전 그런 걸 갖추지 못한 게 다 드러난 거에요. 이런 걸 생각하니 뒷걸음치고 싶더라구요. 또 본분을 맡은 지 며칠 만에 처리할 일도 많이 생기고 난관에도 부딪히니 이 본분은 너무 힘들고 어렵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날 밤, 마음이 막 복잡해지면서 생각했죠. ‘리더들 중에서 내가 제일 부족하겠지? 처음부터 문제가 생기니 리더가 날 알아봤을 거야. 분량이 작고 자질 없고 분별도 없고 양성 가치가 없다고 볼 거야. 형제자매들은 또 어떻게 볼까? 분별력이 하나도 없는 사람이라서 리더를 잘 못 뽑았다 하지 않을까?’ 생각할수록 이 본분에선 정말 얼굴을 못 들 것 같았어요. 그래서 이성적으로 빨리 사직을 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했죠. 근데 또 그렇게 하는 것도 마음에 걸리더라구요. 이 사명을 받게 됐을 땐 기도하면서 다짐까지 했는데, 갑자기 관두겠다고 하는 건 제 책임을 팽개치는 거잖아요? 그날 밤, 하나님께 제 어려움을 고백하고 제 자신을 알고 이 상황을 어떻게 겪어야 할지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죠.

다음 날 아침에 <매일의 하나님 말씀>에서 욥에 관한 말씀을 봤는데, 많은 걸 느꼈어요. 『욥은 높은 신분과 지위를 지니고 있었지만, 그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고, 염두에 두지도 않았다. 또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신분을 어떻게 보는지 신경도 쓰지 않았으며, 자신의 행동이 자기 신분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대해서도 개의치 않았다. 그는 지위의 복을 탐하지 않았고, 지위와 신분이 가져다주는 후광을 즐기지도 않았다. 욥의 관심사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눈에 비치는 자신의 가치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에만 집중되어 있었다. 욥의 본모습이 바로 그의 본질이다. 그는 명리를 좋아하지 않았고, 명리를 위해 살지 않았다. 또한, 그는 진실하고 순박하며 위선적이지 않았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이 말씀에서 알게 됐는데, 욥은 동방에서 가장 큰 자로 불리는 지위가 높은 사람인데도 다른 사람들의 평가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은 거에요. 시련이 닥치고 온몸에 종기가 나서 잿더미에 앉아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을 때, 그게 자기 신분과 지위에 나쁜 영향을 끼치지 않을지를 신경 쓰지 않았고 주변에서 다 비웃어도 전혀 개의치 않았어요. 욥은 명예를 좋아하지 않았고 그저 자기가 한 일을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는지에만 관심을 뒀고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지만 봤어요. 거기에 절 비춰봤죠. ‘난 뭘 신경 쓰지? 왜 마음이 괴로울까?’ 보니까 저는 제 말과 행동이 제 명예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만 신경 쓰고 있더라구요. 이번에 있었던 일을 봐도 사람을 대하는 원칙이 없는 제 부족함이 드러났을 때, 리더가 절 형편없다고 보거나 형제자매들이 절 뽑은 걸 후회하지 않을지만 걱정했었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진 생각하지 않았고 그 일에서 제가 배우고 얻어야 할 진리도 생각 안 한 거에요. 전 제가 할 일을 망각하고 있었더라구요. 제 체면과 지위 때문에 제게 주신 사명을 거부하려 했으니 정말 전 패역하고 은혜를 모르는 거죠.

이번 일에서 저는 괴로워하고 본분도 밀어내려고 했는데, 그게 어떤 성품 때문에 그런 건지 다시 성찰해봤어요. 그러다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적그리스도는 간사하고 교활하고 말에 빈틈이 없으며, 무심코 실언했을 때도 수습을 한다. 어떻게 수습하느냐? 실언한 당시에는 수습하지 못할 수 있는데, 그럼 나중에 그는 밤에 잠을 못 자고 낮에 밥을 못 넘기며, 앉아서도 생각하고 길을 걸으면서도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체면과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얕보이지 않고 간파당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가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온통 이런 것들뿐이다. 그가 가끔 약간의 충성심을 가지고, 약간의 대가를 치르며, 겉으로 옳아 보이는 일을 좀 한다고 해도 그 뒤에는 남에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다. 적그리스도 자신의 명예와 지위는 그가 철이 든 이래 평생 계속 경영해 온 하나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본성과 본질이다. 만약 어느 날 그가 어떤 일에서 우스운 꼴을 보이고 망신을 당하면서 그에게도 틀리고, 나쁘고, 바람직하지 않은 점이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들킨다면, 이는 그에게 좋은 현상이 아니다. 그는 그 일 때문에 속을 태우고 불안에 떨고 안절부절못하며, 잠도 잘 못 자고 밥도 잘 못 먹고, 늘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을 것이다. 남들이 그에게 왜 정신을 못 차리냐고 물으면, 그는 본분이 바빠서 밤새 잠을 못 잤다고 할 테지만, 어디 정말 그런 것이냐? 그는 속이는 것이다. 그가 속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이겠느냐? ‘내가 우스운 꼴을 보이고 망신을 당했는데, 어떻게 만회할 수 있을까? 어떤 방식으로 만회해야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을 수 있을까? 어떤 방식, 어떤 말투로 그 일을 해명해야 할까? 어떻게 말문을 열고, 어떻게 말해야 내가 그 일을 해명하기 위해 이런다는 것을 눈치채이지 않을 수 있을까?’라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자세히 꼼꼼하게 생각하고, 심지어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머리를 짜낸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남들보다 뛰어나고 자신의 이익과 야심을 충족하기 위해 본분을 이행할 뿐, 하나님 집의 이익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심지어는 하나님 집의 이익을 팔아넘기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대가로 개인의 명예를 얻는다(2)> 중에서)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행동에 비춰보니까 하나님이 폭로하신 적그리스도처럼 자기 명예만 생각하고 있었더라구요. 제가 일을 잘못해 형제자매들이 부족함을 보게 되면 너무나 창피한 일이라고 생각돼 주변에서 절 어떻게 볼지만 고민했어요. 심지어는 낮에 본분 이행할 때도 집중을 못했고 밤에 잠도 잘 못 잤고 온종일 여기에만 신경이 갔어요. 이미 다 봤으니까 되돌릴 수도 없는 거고 체면도 잃은 거 같아 이 본분을 포기하고 싶었어요. 그럼 최소한 자주 창피를 당하거나 형편없어 보이는 건 좀 피할 수 있겠다 생각한 거에요. 근데 말씀이 생각났어요. 『적그리스도 자신의 명예와 지위는 그가 철이 든 이래 평생 계속 경영해 온 하나의 프로젝트라 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본성과 본질이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남들보다 뛰어나고 자신의 이익과 야심을 충족하기 위해 본분을 이행할 뿐, 하나님 집의 이익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심지어는 하나님 집의 이익을 팔아넘기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대가로 개인의 명예를 얻는다(2)> 중에서) 이 말씀에서 보면 적그리스도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그저 명예, 지위를 위해 말하고 일하는 거에요. 또 평생 명예, 지위를 추구하고 경영하는데, 적그리스도는 그걸 제일 중시하기 때문이죠. 근데 저도 그렇더라구요. 철이 들어서 학교를 다닐 때도 성적으로 항상 앞자리를 다투면서 선생님과 친구들한테 칭찬을 받으려고 했었죠.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이행할 땐 이치적으로는 명예, 지위가 아무런 의미가 없고 진리도 아니란 걸 알고 있었고 외적으로 지위를 놓고 다투지도 않았지만 지위를 사랑하는 건 뼛속 깊이 있더라구요. 전 모든 일을 다 잘해서 주변 사람들한테 칭찬받는 사람이 되려고 했어요. 리더 본분을 받은 후에는 리더라는 직함에 걸맞는 사람이 되고 싶었고 처음부터 좋은 평가를 바랬어요. 또 실패했을 때는 형편없어 보일 수 있고 명예 실추라고 생각돼 이 본분을 포기하려고 했구요. 전 사람들 마음속의 이미지만 생각했지 본분의 기회는 소중히 여기지 않았어요. 그래서 명예를 잃게 되니,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포기하려 했는데, 명예, 지위를 젤 크게 생각한 거에요. 그제서야 제가 뼛속까지 적그리스도 성품을 가졌고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고 있단 걸 알게 됐죠. 그래서 왜 높은 평가를 받으려고 하는지 돌아봤어요. 전 진리도 없고, 실제 체험도 없고 자질도 부족한데, 계속 지위만 중시해 왔어요. 이렇게 사탄 성품으로 가득한 제가 사람들의 높은 평가를 바랬다니 뻔뻔하기 짝이 없는 거죠.

어, 저도 거기에 관한 진리를 찾아봤었는데,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피조물로서 창조주 앞에 와서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람이 피조물로서의 본분을 이행한다는 전제하에 창조주는 인류 가운데서 더 많은 사역을 하고, 사람에게 더 큰 사역을 했다. 인류에게 진리를 공급해 인류가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진리를 얻게 하고, 이로써 패괴 성품을 벗고 정결함을 얻게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삶의 정도에 올라 최종적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나 완전히 구원받음으로써 사탄이 주는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인류에게 본분을 이행하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주된 효과다. 그래서 네가 본분을 행하는 과정에서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함으로써 얻는 인생의 가치와 의미를 누리게 할 뿐만 아니라 정결함을 얻고, 구원받고, 최종에는 창조주의 얼굴빛 속에서 살게 하는 것이다. … 현재를 보면 하나님 앞에 와서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얻는 것은 모두 인류 사이에서 가장 가치 있고,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인류 가운데 아무 피조물이나 쉽게 창조주의 손에서 그런 축복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일이, 이렇게 위대한 일이 적그리스도 같은 자들에 의해 왜곡되어 거래로 변했고, 그들이 하나님 손에서 면류관을 받아 내고 상을 받아 내는 거래로 변했다. 이런 거래는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정의로운 사업을 가장 추하고 가장 사악한 것으로 만들었다. 이것이 적그리스도가 한 짓이 아니냐? 이런 점에서 적그리스도는 사악하지 않으냐? 적그리스도는 너무 사악하다. 이것이 바로 그의 사악함 중 한 측면의 모습이다.(<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남들보다 뛰어나고 자신의 이익과 야심을 충족하기 위해 본분을 이행할 뿐, 하나님 집의 이익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심지어는 하나님 집의 이익을 팔아넘기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대가로 개인의 명예를 얻는다(6)> 중에서) 이 말씀에서 알게 됐어요. 피조물이 창조주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경륜 안에서 자기 본분을 다하는 건 가장 아름다운 일이고 가장 정의로운 일인 거에요. 근데 하나님은 본분 이행을 왜 가장 아름답고 정의로운 일이라고 하셨을까 묵상해봤어요. 그건 하나님께서 많은 진리를 값없이 주셔서 하나님 집에서 본분을 통해 훈련할 기회를 주고 그런 과정 가운데서 진리를 깨닫고 진리를 얻어서 생명이 자라고 또 자신의 패괴 성품을 발견하고 인식하고 해결하고 하나님에 대해서도 더 잘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을 가면서 하나님께 얻어지게 하기 때문이었어요. 하나님께서 본분을 이행하라고 하신 건 진리와 생명을 주시고 우릴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기 위한 거지 우리한테서 뭘 받아내려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피조물은 하나님의 고심을 알고 이해하고 정직한 마음과 진심으로 본분에 임하면서 본분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 사랑에 보답해야죠.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는 하나님은 값없이 주시고, 사람은 순종하고 보답하는 관계죠. 최종에 하나님이 주신 진리를 얻고 사탄의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 사람답게 살면서 하나님을 흡족게 해 드리는 그런 관계가 가장 아름답고 순결한 거죠. 그리고 피조물이 창조주가 주시는 사명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건 자녀가 부모를 공경하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고, 세상에서 가장 옳은 일인 거에요. 맞아요. 본분을 이행하는 건 자기의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복음을 확장하는 사역에서 자신의 힘을 다하고 많은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이끄는 거잖아요. 그게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일이죠. 근데 이렇게 가장 아름답고 가장 정의로운 일을 전 사악하고 추악한 일로 만들고, 거래처럼 만든 거에요. 지위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그런 걸 따지고 그걸 얻을 수 있으면 하고, 얻지 못하면 밀어내고 포기하려고 한 거에요. 하나님의 은혜를 이용해 제 사악한 목적을 이루려고 한 건데, 정말 저는 사악한 사람이고, 피조물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더라구요. 본분을 대하는 제 태도를 생각하니 너무 후회가 됐어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하나님, 자질도 생명 체험도 부족한 저에게 훈련할 기회를 주신 건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근데 전 그걸 이용해 거래하고 있었어요. 너무 사악했어요. 하나님, 더 이상 제 명예, 지위를 생각하지 않고 이 기회를 소중히 여기면서 최선을 다해 본분을 잘 이행하고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기도하니 마음이 훨씬 편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제가 이 본분을 시작하자마자 실패를 겪고 체면을 잃은 게 외적으로 보면 나쁜 일 같지만 사실은 좋은 일이었어요. 하나님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을 바로잡아주신 거에요. 제 개인적인 소망은 이 본분을 맡자마자 잘한다는 걸 보여주고 좋은 리더가 돼서 형제자매들한테서 칭찬을 받는 거였는데, 이 일을 겪으면서 전 명예를 추구하는 건 잘못된 길이고 실패의 길이란 걸 알게 됐어요. 이 본분을 이행하면 저의 많은 부족함이 드러나겠지만 제가 할 건 실패 앞에서 사실을 인정하고 직면하고 진리를 갖춰가고 성장해 가면서 본분을 잘 이행해야 하는 거죠. 리더의 중시와 형제자매들의 좋은 평가를 얻으려고 할 게 아녔어요. 이 일을 통해 제가 사람을 대하는 원칙이 없다는 부족함이 드러났으면 저한테 진리 실제가 없다는 걸 인정하면 되고 또 실패를 두려워 말고 공과를 배우고 원칙을 파악하면 되죠. 진리를 실행해 발전해 나가는 게 중요한 거더라구요. 말씀이 생각나네요.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점점 변화하고, 또 그 과정에서 비로소 충성심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네가 자신의 본분을 이행할수록 더 많은 진리를 얻게 되고, 더 실제적으로 표현하게 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 하나님의 직분과 사람의 본분의 구별> 중에서) 이 말씀에서 보면 모든 진리를 다 알고 또 충분한 분량을 갖춘 상태가 돼야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안 하셨어요. 또 처음부터 리더에 걸맞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죠.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온전케 하심을 받는 거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우린 많은 부족함을 드러내게 되고 실패와 좌절, 책망과 훈계를 받게 되지만, 그럴 때 진리를 구하면서 원칙을 파악해야 분량도 자라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잘 모르는 일이 있거나 또는 실패, 좌절을 겪는 건 아주 정상적인 거고 반드시 겪어야 하는 거죠. 근데 제가 체면을 잃는 게 두렵고 창피한 게 싫어 이 본분을 내려놓고 온전케 될 기회를 거절한다면 너무 어리석은 거잖아요. 이걸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편해졌어요. 또 제가 자질이 부족하고 진리도 잘 모르고 생명 체험도 얕지만 그래도 진리를 얻기 위해 노력할 순 있잖아요. 리더들 중에 젤 부족하더라도 앞으로 성장해 나가면 되죠. 사실 노아도 방주를 만들어 본 적이 없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꿋꿋하게 하나님의 인도에 의지하고, 120년을 견지한 끝에 방주를 만들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완수했죠. 그때는 하나님이 말씀을 많이 하시지도 않았고, 도와주는 사람도 적었어요. 근데 지금 제가 본분하는 때는 하나님 말씀이 있고 윗선 리더도 있고 절 도와줄 형제자매들도 많으니 못한다고 할 게 없더라구요. 이런데도 못하면 그건 말이 안 되잖아요. 그제서야 찾아보게 됐어요. 음, 어떻게 하면 사역을 잘할 수 있을지요.

그때 보게 된 말씀이 있어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수록 부담을 갖게 되고, 부담을 가질수록 체험은 더욱 풍성해진다. 네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때, 하나님은 이 부담을 너에게 더해 주며, 너에게 맡겨 준 일에서 너를 깨우쳐 줄 것이다. 하나님이 네게 이 부담을 더해 줄 때,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실 때면 이 방면의 진리를 중요시하게 될 것이다. 만약 네가 형제자매들의 생명 상태에 부담을 갖고 있다면, 이는 하나님이 네게 준 부담이다. 그러면 네가 평소에 기도할 때 늘 이 부담을 갖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이 하는 일이 네게 더해지면, 하나님이 하려는 것이 바로 네가 원하는 것이 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부담을 너의 부담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면 너는 말씀을 먹고 마셔도 이런 부분을 중심에 둘 것이다. 너는 속으로 ‘이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형제자매들이 자유를 얻고 영 안에서 누리게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너는 교제할 때도 이러한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둘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실 때도 주로 이 방면의 말씀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부담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면 하나님의 요구를 알게 된다. 그러면 실행의 길이 더 잘 보인다. 이는 너의 부담으로 생긴 성령의 깨우침이자 빛 비춤이며, 너를 위한 하나님의 인도이다. 어째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겠느냐? 만약 네게 부담이 없다면, 너는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는 데에 조금도 마음을 쓰지 않을 것이다. 반면, 부담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면 하나님 말씀의 본질과 길을 찾게 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 그러므로 너는 응당 하나님께 더 많은 부담을 달라고, 더 큰 사명을 맡겨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앞으로 실행 길이 더 있게 되고, 더 효과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게 되며, 하나님의 말씀에서 하나님 말씀의 본질을 찾아내고, 나아가 성령의 감동을 더 많이 받게 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온전케 되다>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본분을 잘 이행하려면 그 무엇보다도 부담을 가져야 하고 본분에 마음을 들여야 하죠. 음, 사역이나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의 문제를 발견하게 되면 계속 해결책을 생각해보고 부담을 갖고 기도하고 말씀을 봐야죠. 이런 실제적인 문제를 가지고 진리를 구해야 성령의 인도와 깨우침을 받기가 쉽죠. 그 후에 예배드릴 때면 형제자매들이 교제하는 내용에 더 귀를 기울였고 내적 상태와 문제점에 맞춰 하나님 말씀으로 교제하려고 묵상했어요. 또 제가 잘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협력하는 자매와 의논하고 찾고 구했는데, 그러니 문제가 더 잘 파악되고, 예배 효과도 더 좋아졌어요. 한번은 믿은 지 좀 오래된 형제자매들과 예배를 드리게 됐는데, 너무 긴장이 되는 거에요. 제가 교제를 잘 못하고 문제를 해결 못해서 웃음거리가 될까 봐 걱정됐죠. 또 전 나이도 어려서 어린애가 큰 소리만 친다고 할까 봐 말을 못하겠는 거에요. 그래서 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체면과 지위의 속박을 돌파하고 교제할 수 있게 이끌어 달라구요. 그러니 마음이 조금씩 바로 서게 됐어요. 사실 예배에서 교제하는 목적은 높은 이론을 얘기해서 칭찬을 얻는 게 아니라 정직한 마음으로 깨달은 만큼 교제하는 거잖아요. 누구랑 예배드리든 하나님 앞에서 본분을 다해야 하죠. 또 누가 뭐라고 하든 전 제 책임을 다하면 되구요. 마음가짐을 바로 하니까 굉장히 자유함이 느껴지고 생각도 더 분명해지고 문제점도 더 잘 보였어요. 또 미흡한 부분을 보충할 수도 있었구요. 정말 그건 제 분량이 아니라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라는 걸 깊이 느꼈어요. 제 능력으론 안 되는 거거든요. 이 일을 겪고 조금 성장한 느낌이 드니까 이 본분을 밀어내지 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다면 이런 걸 얻지 못했을 거에요. 그때 하나님 말씀을 더 실증하게 됐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수록 부담을 갖게 되고, 부담을 가질수록 체험은 더욱 풍성해진다. 네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릴 때, 하나님은 이 부담을 너에게 더해 주며, 너에게 맡겨 준 일에서 너를 깨우쳐 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온전케 되다> 중에서) 정말로 이 말씀은 진리에요. 하나님의 말씀대로 실행할 때 하나님의 인도와 축복을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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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불치병 환자의 반성

중국 티톄(體貼)2013년 6월의 일이었습니다. 생리가 시작됐는데 열흘이 넘도록 끝나지를 않았습니다. 가끔 큰 핏덩이가 보이기도 했고요. 그때는 복부 오른쪽에 약간의 통증이 있을 뿐이라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 생리기가 되자...

한 배우의 변화

둥워이(董薇) 한국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피조물의 일원으로서, 반드시 자신의 본위를 지켜야 하며, 성실한 사람이 되어 분수에 맞게 창조주가 맡긴 사명을 지켜야 한다. 도가 넘치는 일을 해선 안 되고, 자신의 ‘능력 범위’ 밖의 일을...

74세에 장암이 걸린 나, 하나님께서 사망에서 구하시다!

류원 저는 올해 나이 80세인 류원이라고 합니다. 2006년 저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나이가 많았던 탓에 저는 다른 형제자매처럼 나가서 본분을 이행할 수 없었습니다. 교회의 리더는 제게 형제자매를 접대하는 본분을 이행하라고...

복음을 전하다가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미얀마 안펀 저는 2020년에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됐어요. 재림주를 맞이했다는 건 굉장히 복받은 거였죠. 저는 이 좋은 소식을 빨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복음을 전했어요. 많은 이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보좌 앞으로 오길 바랐죠. 근데, 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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