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7개월 된 그녀가 갑작스런 강도의 납치를 당한 후…

2019.5.20

이탈리아  이애

"움직이지 마. 조용히 해! 내 말 안 들으면 너희 둘은 죽은 목숨이야!" 흉악한 강도가 날카로운 칼을 들고 무방비 상태의 임산부를 협박했습니다….

이건 십여 년 전 이애(李愛)가 겪었던 일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몸서리가 쳐지는 장면입니다. 하지만 그 일을 겪은 후 그녀의 마음속에는 오히려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더 가득했습니다. 위기 속에서 만약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고 지켜 주지 않으셨다면 정말 어떤 결과를 초래했을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그땐 2006년 10월이었습니다. 이애와 남편은 외곽에 집을 샀습니다. 하지만 남편 회사와 너무 멀어 그 집을 세를 주기로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공장을 열 예정이라고 말한 한 중년 남성이 가족들이 와서 살 거라며 집을 빌리겠다고 했습니다. 두 번의 만남 끝에 가격을 정하고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어느 날 오후, 이애와 중년 남성은 그녀의 집에서 계약서에 서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계약서에 서명하려던 순간 이애가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년 남성은 이애를 작은 방으로 끌고 가 무방비 상태의 그녀에게 갑자기 날카로운 칼을 꺼내 배 속의 7개월 된 태아를 향해 칼을 들이대며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움직이지 마. 조용히 해! 내 말 안 들으면 너희 둘은 죽은 목숨이야! 나는 원래 이런 일을 하던 사람이야. 감옥도 몇 번 들락거렸다고." 이애는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너무 놀랐습니다. 마치 꿈을 꾸는 것만 같았습니다. 드라마, 영화에서만 보던 장면이 실제로 자신에게 닥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조금 전까지 온화하게 말하던 사람이 갑자기 차가운 살인마로 변하다니 정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이애는 극도의 공포와 두려움을 느꼈고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끝이야. 난 죽고 말 거야. 정말 날 다치게 하는 건 아니겠지? 만약 아이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어떡하지?’ 이렇게 생각한 이애는 태중의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겁먹지 않은 척 남성에게 말했습니다. “이러시면 안 돼요. 어머니께서 아시면 얼마나 속상해하시겠어요. 당신도 부모로 될 때가 있잖아요. 절대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될 짓을 해서는 안 돼요….” 이애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중년 남성은 조소를 띠며 말했습니다. “흥!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난 원래 이런 사람이야!” 그는 말하면서 이애를 구석으로 몰았고 이애가 벽에 등을 대고 서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애에게 삿대질하며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휴대폰 내려놓고 두 손 들어. 거기 서서 움직이지 마!” 이애는 두려웠습니다. 이 강도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가 없었습니다. 강도의 화를 돋우지 않기 위해 이애는 할 수 없이 그가 말하는 대로 했습니다. 휴대폰을 바닥에 내려놓는 그 순간 이애는 더욱 긴장됐습니다. 왜냐하면 휴대폰은 이애가 외부와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그것마저 강도에게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이제 이애는 어떻게 도움을 청한단 말입니까? ….

이애가 더 생각할 틈도 없이 강도는 험상궂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알아서 잘해. 집에 있는 모든 은행 카드 다 가지고 나와!” 강도는 칼을 든 채로 이애를 따라다녔으며 험악한 눈빛으로 계속 이애를 쳐다봤습니다. 돈과 목숨 사이에서 이애는 자신과 아이의 목숨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기에 은행 카드를 순순히 강도에게 넘겼습니다. 이애는 돈을 주면 아무 일 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은행 카드를 받아 든 강도는 이애의 손을 뒤로하고는 주머니에서 밧줄을 꺼내 이애의 양손과 양발을 꽁꽁 묶었습니다. 이애는 옴짝달싹할 수 없었습니다. 이어서 강도는 주머니에서 반짝하고 빛을 내는 작은 칼을 꺼내 이애의 눈앞에서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리고는 무서운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은행 카드 비밀번호 불어. 나한테 거짓말하면 내가 돌아와서 너희 모자의 목숨을 모두 가져갈 거야. 내 칼 한 방이면 두 목숨이 날아간다고! 잘 생각하고 대답해!” 강도의 칼이 자신의 배로 향한 모습을 본 이애는 두려운 마음에 심장이 터질 것만 같았습니다. '어쩌지? 어쩌지? 만약 저 사람이 정말 칼을 휘두르기라도 한다면 우리 모자는 죽은 목숨일 텐데. 누구도 우리를 구해줄 순 없는 건가?' 당황한 마음에 어찌할 줄을 모를 때 문득 평상시 엄마와 언니가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것을 잊지 말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언니는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사람은 피조물로 우리의 목숨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우리가 어떤 일을 겪고 어떤 사람을 만나는지 모두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뤄진다고 했던 말도 떠올랐습니다. '맞아. 나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야. 곤경에 빠졌을 때 하나님만이 유일하게 내가 의지할 곳이야. 나는 하나님께 의지해야 해!' 이렇게 생각한 이애는 서둘러 하나님께 가호를 빌었습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무척 두렵습니다. 저와 아이의 안위가 걱정됩니다. 하나님, 당신께서는 세상만사를 배치하십니다. 저도 모든 것을 당신께 맡기겠습니다. 부디 제가 이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게 이끌어 주소서.’ 기도드린 후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의 두려움을 제거하라. 내가 너의 뒷받침이 되는데 누가 길을 가로막으랴? 꼭 기억하라! 꼭 기억하라!』(<제10편> 중에서) 그때 권능과 위력을 가진 하나님의 말씀이 이애에게 믿음과 힘을 주셨습니다. 이애는 생각했습니다. ‘맞아. 하나님만이 나의 의지처이고 피난처야. 하나님께서 나를 든든하게 지켜 주고 계시니 그 누구도 나를 어떻게 할 수 없어. 나와 아이의 목숨은 모두 하나님에게 달렸어. 그리고 강도 역시 하나님의 수중에 있어. 하나님의 허락이 없으면 그는 내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할 거야. 나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져야 해. 하나님께 의지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해야 해!’ 하나님의 말씀은 이애의 마음을 위로해 주셨습니다. 이애는 두렵거나 무섭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긴장했던 마음도 서서히 평정을 찾았습니다. 그때 이애는 냉정하게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성경의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디모데전서 6:8) 재물은 원래 몸 외의 것입니다. 공수래공수거라고 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모자의 안녕이고 태아가 놀라지 않았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이렇게 생각한 후 이애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비밀번호를 강도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강도는 은행 카드와 비밀번호를 알게 된 후 착한 척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남편은 언제 와?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니야?” 그때 이애는 잠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이애는 계속 하나님께 가호를 빌며 사탄의 계략을 꿰뚫어 보고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해 달라고 빌었습니다. 그때 이애는 현재 집을 산 지 얼마 되지 않아 통장에 있는 돈이 얼마 되지 않고 방금 강도가 가져간 은행 카드에 800위안(한화 약 13만3천 원) 정도밖에 없다는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깟 돈으로는 강도의 욕심을 채울 수 없습니다. 만약 정말 남편에게 전화를 건다면 강도는 자신과 태아를 인질로 삼아 남편에게 돈을 갖고 오라고 협박할 게 분명했습니다. 그럼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자 이애는 사뭇 긴장되었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가호를 빌었으며 강도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이성을 잃은 강도는 천을 이애의 입에 넣고 테이프를 붙인 후 모든 창문과 문을 걸어 잠그고 도망갔습니다.

이애는 작고 답답한 방에 갇혀 고독과 두려움이 몰려왔습니다. 그러다 첫 번째 임신한 아기가 산소 부족으로 유산된 일이 떠올랐습니다. 지금 입과 코가 막혀 있고 문과 창문까지 굳게 닫혀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 오래 있다 보면 태아는 말할 것도 없고 자신도 숨 막혀 죽을 것 같았습니다. 고통과 무기력함 속에 이애는 하나님께 가호를 빌었습니다. ‘하나님, 혹시 태아가 산소 부족으로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그리고 강도가 은행 카드에서 돈을 찾은 후 얼마 되지 않다며 다시 돌아와 저희에게 위협을 가하진 않을지 걱정됩니다. 하나님, 저와 태아의 생사가 모두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 이제 모든 것을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부디 저희를 보살펴 주소서!’ 기도드린 후 이애는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만유의 머리, 전능한 하나님이 보좌 위에서 왕권을 잡고 우주와 만유를 주관하며 지금 온 땅에서 우리를 인솔하고 있다. 시시로 그와 가까이하고 안정하여 그의 앞에 와서 한 순간도 놓치지 말라. 수시로 배울 공과가 있다. 주위의 환경과 인ㆍ사ㆍ물(人ㆍ事ㆍ物)은 다 보좌의 허락이 있으니 절대 원망의 마음이 생겨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지 않는다.… 부활한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에 있다. 하나님 앞에서 정말로 믿음이 부족하니 하나님이 우리 안에 진실한 믿음을 더해 주시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은 참 감미롭다! 하나님의 말씀은 바로 특효약이다! 마귀와 사탄을 부끄럽게 한다! 하나님 말씀을 더듬으면 의탁할 데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효과 빠르게 마음을 구한다! 만사는 전무하고 모든 것은 평안하다.』(<제6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다시 한번 이애에게 믿음과 힘을 주셨습니다. 이애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온 우주 만물이 하나님의 손에 달렸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진심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앙망하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오늘 겪은 이 상황 역시 하나님께서 주재하심을 믿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던, 이애와 태아가 모두 죽는다고 해도 절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때 이애는 모든 어려움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겠다며 조용히 기도드렸습니다. 기도드린 후 두려웠던 마음이 평정을 되찾았고 문득 문고리를 이용해서 입의 테이프를 뜯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정상적으로 숨을 쉴 수 있게 됩니다. 이애는 천천히 문으로 기어가 입을 막고 있던 테이프를 떼어 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창문으로 기어가 머리로 창문의 손잡이를 움직여 온 힘을 다해 창문을 열었고 그렇게 산소 부족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그때 이애는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힘임을 알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혼자서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기다릴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랬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애는 계속해서 자신을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이애는 창틀에 앉아 창밖의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떠올렸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하늘도 점점 어둑해졌습니다. 건너편 병원은 6시 정각에 불이 켜집니다. 이애는 두세 시간만 지나면 남편이 오니 몇 시간만 무사히 넘기면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부가 급하게 이애의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이애가 있는 작은 방문과 맞은편 화장실 문 사이에 밧줄로 묶여 있는 것을 보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20여 분이 지나자 경찰이 와서 문을 열었습니다. 제부가 이애에게 말했습니다. “처형한테 계속 전화를 했는데 안 받길래 형님한테 전화했어요. 그랬더니 형님이 오늘 10시가 넘어야 집에 온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이게 무슨 일인가 싶고 너무 불안해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기진 않았나 걱정됐어요. 그래서 그냥 한번 와 봤어요.” 제부의 말을 들은 이애는 하나님의 전능과 주재를 더욱더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부의 마음을 움직여 제부가 집으로 달려왔던 것입니다. 남편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면 무슨 일이 생겼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때 이애는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임신 7개월 차 임산부가 아무 문제없이 강도 사건을 넘길 수 있었던 것은 완전히 하나님의 가호 덕분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사람의 마음과 영은 하나님의 주관 속에 있으며, 사람의 모든 삶은 하나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지고 있다. 네가 이 모든 것을 믿든 믿지 않든, 생명이 있는 것이든 죽은 것이든, 모든 것은 하나님의 생각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하고, 새로워지며, 사라진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만물을 주재하는 방식이다.』(<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세상 만물은 생명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모두 하나님의 수중에 있습니다. 하나님만이 인간 세상의 모든 것을 다스리고 주재하십니다. 사람의 마음 역시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뀌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배치하시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이애는 하나님의 권능과 능력을 실제로 느꼈습니다. 위급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이애에게 빛을 비춰 주셨고 믿음과 함께 침착하게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용기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지혜를 주시고 이애와 태아가 무사히 곤경을 넘기도록 모든 것을 배치하셨습니다. 이애는 하나님의 전능하신 주재를 확실히 봤고 자신을 이끌어 주시고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애는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외곽 지역에서 돌아온 후 이애는 참으로 감개무량했습니다. 짧은 몇 시간 동안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습니다. 하나님의 가호가 아니었다면 자신과 아이가 지금 어떤 상태였을지 상상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녁이 되서 남편이 퇴근 후 돌아왔습니다. 이애는 오늘 겪었던 일을 남편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모자의 무탈한 모습을 본 남편은 이애를 꽉 껴안은 후 감격에 겨워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가호와 보호에 감사드립니다. 아무 일도 없다니 다행이야!” 그 후 이애와 남편은 뉴스에서 납치 사건을 보게 되었습니다. 강도는 한 아이를 인질로 잡아 아이의 부모에게 백만 위안(한화 약 1억6천7백만 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아이는 손발이 묶인 채로 외딴곳의 허름한 집에 갇혔습니다. 놀란 아이는 울부짖으며 불안에 떨었고 계속 울며 엄마와 아빠를 찾았습니다…. 그 모습을 본 이애는 오후에 겪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마음이 더욱 커졌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 말씀이 이끌어 주지 않았더라면 이애 역시 생명의 위협을 느꼈을 때 두려움에 떨며 고통 속에 살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몰랐을 것입니다. 뉴스를 본 후 이애의 남편은 감격에 겨워 말했습니다. “오늘은 정말 당신이 믿는 하나님이 당신을 지켜 주셨어! 요즘 집 문제 때문에 한동안 예배도 못 갔지? 내일은 형제자매님을 찾아가 봐. 착실하게 하나님을 믿어야 해!” 남편의 말은 이애를 일깨워 주었고 이애는 집을 새로 산 후 한동안 집 문제를 처리하느라 영적 생활과 예배를 정상적으로 하지 못했고 하나님과도 멀어졌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그런데도 이애에게 위기가 닥쳐왔을 때 하나님의 가호를 빌고 하나님을 앙망하자 하나님께서 이애와 함께해 주셨고 말씀으로 이애를 이끌어 주시고 위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애에게 믿음을 주시어 이애가 공포와 두려움에 떨지 않고 이성적이고 침착하게 강도를 대하며 자신과 태아도 지켜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이애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참회와 자책이 이애의 마음속에서 떠올라 이애는 뉘우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열심히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며 자신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그 후 이애는 정상적으로 예배에 참여했으며 적극적으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이애는 남은 생과 아이의 일생을 모두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과 아이의 모든 것을 배치하시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본분을 이행해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애의 남편은 하나님의 전능하신 주재를 본 후 하나님나라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이애는 진심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에 감사드렸습니다.

“엄마, 식사하세요!” 아이가 부르는 소리에 이애는 오래전 기억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이애는 귀여운 아이를 보며 자신도 모르게 눈 깜짝할 새 십여 년이 흘렀고 이 몇 년 동안 하나님께서 줄곧 가족들을 보살펴 주시어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행복하게 살게 해 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애는 마음속 깊이 하나님께서 함께해 주시는 날들이 평안하고 행복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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