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착실하게 본분을 이행하는 법을 배우게 되다

2023년 4월, 리더에게서 편지가 왔습니다. 제가 성품이 교만하고 사람을 선발해 쓸 때 진리 원칙을 구하지 않으며, 늘 제멋대로 부적합한 사람을 써서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데다가, 교제를 해 줘도 바로잡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리더를 맡은 지 1년이 되도록 별로 발전이 없고, 전반적으로 자질이 평범하여 리더 일꾼으로 계속 양성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글 쓰는 재능이 좀 있는 것을 감안해 문서 본분을 맡긴다고 쓰여 있었습니다. 편지를 다 읽고 저는 속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리더의 말은 제가 자질이 부족해서 리더 본분을 감당할 수 없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럼 앞으로 다시는 리더 일꾼이 될 수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형제자매들에게 인정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진리를 얻을 많은 기회도 잃게 될 것이고, 구원받을 희망도 희미해질 것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에 저는 실의에 빠졌고, 밤에 침대에 누워서도 계속 뒤척이며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나는 자질이 부족해서 교체된 거야. 앞으론 다시 빛을 볼 날도 없고, 영원히 이름 없는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야겠구나. 문서 본분을 이행하면 매일 글을 선별하고 편지에 답장하는 일만 해야 하잖아. 리더처럼 여러 사역을 안배하고 결정할 수도 없고, 형제자매들과 예배하며 사역을 지도할 수도 없으니, 형제자매들에게 인정과 지지를 받는 기쁨도 더는 누릴 수 없겠지. 게다가 리더는 분명 나를 아는 형제자매들에게 내가 교체된 이유를 알려 줄 텐데, 어쩌면 다들 나를 분별할지도 몰라. 그럼 나는 그야말로 명예가 땅에 떨어지고 악명이 자자해지겠구나!’ 생각할수록 제 인생이 잿빛으로 보이고 앞날이 캄캄했으며, 눈물이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런 제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는 정신을 차리고 본분에 마음을 쏟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자질이 부족해서 교체되었다는 사실이 떠오를 때마다 마음에 비수가 꽂힌 것 같아 본분을 이행할 때도 마음이 평온하지 않았고, 때로는 어딘가에 숨어 몰래 울기도 했습니다. 한동안 저는 매일 기계적으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제게 맡겨진 일만 겨우 처리하는 데 만족하고 전반적인 사역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으며, 팀의 형제자매들이 해이하게 사역하고 팀장이 본분 이행에 부담이 없으며 합리적인 계획도 세우지 않는 것을 보고도 교제하여 해결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런 건 다 저와 상관없는 일인 것만 같았습니다. 본분에 부담을 갖지 않아 본분을 이행해도 별다른 성과가 없자, 저는 책임자에게 지적과 책망을 받았습니다. 그제야 저는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계속 그런 상태로 가다가는 교체될까 봐 걱정되어 진리를 구해 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내적 상태가 좋지 않아 온종일 기운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문제를 알고 공과를 배울 수 있게 저를 깨우쳐 주시옵소서.”

영 생활을 하던 중, 제 내적 상태에 꼭 맞는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리더 직무에서 교체된 다음, 상부에서 앞으로는 더는 그를 양성하거나 쓰지 않겠다는 말에 무척 괴로워하며 통곡하기 시작한다. 마치 도태되기라도 한 것처럼 말이다. 이것은 어떤 문제이냐? 다시 너를 양성하거나 쓰지 않는 것이 네가 도태되었다는 뜻이냐? 네가 구원받을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이냐? 명예와 이익, 지위가 정녕 너에게는 그렇게 중요하다는 말이냐? 네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명예와 이익, 지위를 잃었을 때 스스로를 반성하고 진정으로 뉘우쳐야 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길을 선택하고 새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면 그렇게 슬퍼하고 통곡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네가 속으로 자신이 실질적인 사역을 하지 않고 진리도 추구하지 않아서 하나님 집에서 교체된 것임을 알고 있다면, 하나님 집에서 앞으로 다시는 너를 발탁하거나 쓰지 않겠다는 말을 들었을 때 부끄러워해야 하고, 하나님에게 죄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해야 하고, 자신이 하나님에게 쓰임 받을 자격이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것이 그나마 조금은 이성적인 것이다. 하지만 너는 하나님 집에서 더 이상 너를 양성하거나 쓰지 않겠다는 말에 소극적이 되고 괴로워한다. 이것은 네가 추구하는 것이 명예와 이익, 지위라는 뜻이고, 너는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12조 복받을 희망이나 지위가 없으면 물러나려 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제 마음을 꿰뚫는 듯했습니다. 저는 부끄러우면서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당시 본분이 조정되면서 자질이 평범하여 리더로 양성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평가하는 리더의 말을 듣고, 저는 속으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자질이 부족해서 교체되었으니 앞으로 다시는 리더가 되는 훈련을 받을 수도, 빛을 볼 날도 없다는 생각에 인생이 잿빛으로 보이고 앞날이 캄캄했으며, 본분을 대하는 태도도 미지근해졌습니다. 저는 지위욕이 너무 컸던 것입니다. 예전에 리더로 있을 때는 온몸에 힘이 넘쳤고, 매일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교회를 누비며 무슨 문제든 발견하면 해결에 나섰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부담이 있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리더 본분을 잃고 난 뒤 저는 바람 빠진 풍선처럼 조금도 기운을 낼 수 없었습니다. 매일 기계적으로 본분을 이행했고, 팀장이 본분 이행에 부담이 없고 팀 사역이 구심점 없이 흩어지는 것을 보고도 못 본 척했습니다. 마치 제3자처럼 사역에 차질이 생기도록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렇게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전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아니었고 그저 힘만 쓰고 봉사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 지난날의 열심과 부담은 모두 명예와 지위를 위한 것이었고, 진리를 추구하는 길을 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제가 교체된 것은 자질 부족도 한 가지 원인이지만, 주된 이유는 제가 본성이 교만하여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그 교체를 통해 제 패괴 성품을 제대로 반성하고 인식하여 진실한 회개에 이르러야지 온종일 지위를 잃은 것 때문에 우울하게 지내며 교회 사역에 차질을 주어서는 안 됐습니다. 그것은 악을 행하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일이었습니다. 그 후 저는 제 문제를 놓고 관련 하나님 말씀을 찾아 반성하고 인식했습니다. 그러자 과거에 제가 교만한 성품으로 본분을 이행하며 사람의 머리와 은사에만 근거해 사람을 선발하고 썼고, 리더가 제게 진리 원칙을 교제해 주어도 귀담아듣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부적합한 사람을 써서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고, 여러 사역이 반마비 상태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리더가 저를 교체한 것은 합당했으며, 그것은 교회 사역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에서는 여전히 제게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었으니, 저는 소중히 여기고 제대로 회개해야 했습니다. 그 후 저는 본분에 마음을 쏟고, 팀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역 진척이 더딘 원인을 진심으로 고민했고, 문제를 발견하면 관련 진리 원칙을 찾아 교제하여 해결했습니다. 팀장이 부담이 부족한 것을 보고 지적하고 교제해 주자, 팀장은 자기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고 바로잡고 회개하려 했습니다. 그 후 우리는 함께 사역 계획을 세웠고, 다 같이 서로 감독하며 장점은 취하고 단점은 보완했습니다. 얼마 후, 사역의 성과가 조금씩 나아졌습니다.

6월 어느 날, 윗선 리더가 갑자기 제게 하나님 집 문서팀에서 본분을 이행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문서 본분을 이행한 뒤로 의기소침해진 제 모습을 생각하니 발탁될 자격이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동시에 걱정도 되었습니다. ‘만약 하나님 집 문서팀에서 문서 본분을 이행하기로 선택하면 다시는 리더가 될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 그럼 난 출세할 기회를 갖기 어려워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거절하고 싶었지만, 교회가 어떤 본분을 안배하든 모두 사역의 필요에 따른 것이며, 피조물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이성은 바로 순종하는 것임을 알았기에 저는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처음에는 본분을 잘 이행하고 싶은 마음이 좀 있었지만, 내적 상태가 완전히 바로잡히지 않았었기에, 일이 닥치면 또다시 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한번은 한 자매가 리더에서 교체된 후 어느 정도 인식하고 회개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리더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몹시 부러웠습니다. ‘하나님은 어째서 저 자매에게 저렇게 좋은 자질을 주시는 은혜를 베푸셨을까? 나는 저 자매와 나이도 비슷한데, 자질이 부족해서 리더가 될 기회를 영원히 잃었고, 앞으로는 보잘것없는 팀원으로 살아가야만 해. 하나님은 왜 내게 좋은 자질을 주지 않으셨을까?’ 그런 생각이 들자 저는 하나님의 높여 주심과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사람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아 괜스레 마음이 괴롭고 허전했습니다. 때로는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스스로를 다그치기도 했지만, 본분을 마치고 잠시 쉴 때면 그런 생각들이 억누를 수 없이 솟아났습니다. 생각할수록 마음이 더 괴로워졌고, 차마 본분을 내팽개치지는 못했지만 무엇을 하든 기운이 나지 않아 매일 기계적으로 본분을 이행했고, 별다른 성과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영 생활을 하던 중, 저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서 어떤 문제가 존재하든 간에, 지위와 명리, 재물을 추구하든, 개인적인 야심과 욕망을 채우든 어쨌든 모든 문제는 진리 추구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어떤 문제도 진리를 피해 갈 수 없고, 어떤 일도 진리를 벗어날 수 없다. 하나님을 믿을 때 일단 진리에서 벗어나면 공허해진다. 다른 그 어떤 것을 추구해도 소용없다. 어떤 본분을 이행할 때 빛이 나고 영예로워서 사람들이 자신을 우러러보고 부러워하면 만족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런데 그것이 소용이 있겠느냐? 그것은 너의 마지막 결말도 아니고, 최종적으로 받는 상도 아니며, 너의 종착지는 더더욱 아니다. 그러므로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그것은 그저 일시적이며 영원하지 않다. 그것은 하나님이 네게 주는 칭찬도 아니고 네게 주는 상도 아니다. 사람이 최종적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는지는 어떤 본분을 이행했는지에 근거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깨닫고 얻었는지, 최종적으로 자기 앞날과 운명을 고려치 않고 절대적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배치에 따르며 기준에 맞는 피조물이 될 수 있는지에 근거한다. 하나님은 공의롭고 거룩한 하나님이며, 이 기준으로 모든 사람을 판단한다. 이 기준은 영원히 변치 않으니 너는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이 기준을 마음에 굳게 새기고 어떤 경우에도 다른 방법을 찾거나 다른 비현실적인 것을 추구하려 해서는 안 된다. 구원받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 기준은 영원히 변치 않으며,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너는 하나님의 요구 기준에 따라 하나님을 믿어야만 구원받을 수 있다. 다른 방법을 찾아 막연한 것을 추구하고 요행으로 성공하겠다는 환상을 품는다면, 너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배신하는 사람이므로 틀림없이 하나님의 저주와 징벌을 받을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리더 일꾼이 되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최종 결말이 좋다는 뜻은 아니며, 하나님은 사람이 진리를 얻었는지, 패괴 성품이 변화되었는지에 근거해 사람의 결말을 정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을 몰랐기에, 늘 리더를 하면 체면이 서고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진리를 얻을 기회도 많아져 구원받을 희망도 크다고 여겼고, 그래서 리더인 사람들을 부러워했습니다. 저의 그런 관점은 진리에 부합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리더를 했던 많은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잘못된 길을 가다가 결국 드러나 도태되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아는 양 자매는 본성이 교만하여 리더로 있는 동안 명예와 지위를 추구했고, 형제자매들과 명리를 다투었으며, 뒤에서 훼방 놓고 자기와 다른 사람을 배척하는 일까지 저질렀습니다. 결국 교회 사역을 심각하게 방해하고 교란하여 격리되었습니다. 또 줄곧 리더 일꾼이었던 단 자매는 은사와 재능이 뛰어났지만, 본분을 이행하며 늘 자신을 높이고 드러냈으며, 독단적으로 권력을 행사하여 함께 협력하는 형제자매들을 배제했습니다. 결국 그는 수많은 악행으로 인해 적그리스도로 규정되어 출교당했습니다. 그와 같은 실패한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리더가 된다고 해서 구원받고 온전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는지, 올바른 길을 가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리더 일꾼은 사람과 일을 많이 겪기 때문에 훈련받을 기회가 확실히 더 많습니다. 만약 진리를 추구해 패괴 성품을 해결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면 얻는 진리도 분명 많을 것이고, 온전케 되는 데에 유리할 것입니다. 하지만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패괴 성품에 변화가 없다면, 리더가 되었다고 해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만약 패괴 성품에 의지해 악을 행하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한다면, 결국에는 드러나 도태될 것입니다. 당장 어떤 본분을 이행하든 그것이 사람의 이후 결말과 종착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오직 진리를 추구하여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깨닫자 제 마음은 훨씬 환해졌습니다. 이제 저는 더 이상 어떤 본분을 이행해야 체면이 서고 사람들에게 인정과 부러움을 받을 수 있을지를 추구하지 말고, 진리를 추구하여 성품 변화에 이르러야 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본분을 이행하는 마음가짐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틈만 나면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체험 간증문을 썼으며, 이전보다 본분에 더 마음을 쓰게 되자 본분 이행에서도 약간의 성과가 생겼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 말씀 몇 구절을 보았는데, 제 문제를 아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적그리스도에게 있어 지위와 명예는 그의 생명이다. 그가 어떻게 살아가든, 어떤 환경에서 생활하든, 어떤 직업에 종사하든, 추구하는 것과 목표가 무엇이든, 인생의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든 모두 좋은 명예와 높은 지위를 갖는 것을 중심에 놓는데, 이 목적은 바뀌지 않는다. 이는 그가 영원히 내려놓지 못하는 것들이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진면목이자 그의 본질이다. 깊은 산 숲속에 데려다 놓아도 그는 명예와 지위에 대한 추구를 내려놓지 못할 것이다. 어떤 사람들 가운데 갖다 놓아도 그가 마음속으로 신경 쓰는 것은 여전히 명예와 지위이다. 적그리스도 부류 사람들 역시 하나님을 믿긴 하지만, 그들은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과 하나님을 믿는 것 사이에 등호 기호를 그려 넣곤 이 두 가지를 대등한 위치에 둔다. 즉,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길을 걸으면서 동시에 명예와 지위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 곧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며,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이 곧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고, 명예와 지위를 얻으면 진리와 생명을 얻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 만약 그들이 어떤 명예와 이익, 지위도 얻지 못하고, 다른 이의 앙망과 우러름, 추종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 깊은 실의에 빠져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의미도 가치도 없다고 여길 것이다. 그들은 속으로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건 실패한 거 아닌가? 희망이 없는 거 아닌가?’라고 느낀다. 그들은 늘 마음속으로 이런 것을 궁리한다. 어떻게 해야 하나님 집에서 한자리 차지할 수 있을지, 어떻게 해야 교회에서 높은 명망을 얻어 자기가 말하면 사람들이 들어주고 행동하면 받들어 줄지, 어디를 가든 자신을 따를 대상이 있을지, 교회에서 발언권과 명예, 이익, 지위를 갖게 될지 등을 궁리한다. 그들은 속으로 이런 것들을 특별히 중요시한다. 이것이 바로 이 부류 사람들의 추구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3)> 중에서), 『네가 추구하는 방향과 목표가 무엇이든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을 반성하지 않고 내려놓기 아주 어렵다면 생명 진입에 영향을 줄 것이다. 지위가 네 마음속에서 일정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한, 네 인생 방향과 추구하는 목표를 완전히 통제하고 거기에 영향을 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진리 실제에 진입하기가 무척 힘들어질 것이며, 성품 변화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마지막에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을지 여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 언제나 지위에 대한 추구를 내려놓지 못한다면 본분 이행이 기준에 달하는 데도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러면 기준에 맞는 피조물이 되기가 몹시 어려워진다. 어째서 이렇게 말하겠느냐? 사람이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하나님이 가장 혐오하는 일이다.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사탄 성품이자 그릇된 길이며, 사탄의 패괴로 인해 생겨난 것으로, 하나님께 정죄받는 것이고, 바로 하나님이 심판하고 정결케 하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지위를 추구하는 것을 가장 혐오한다. 그런데도 네가 목을 곧게 세워 지위를 두고 다투고, 언제나 그것을 아끼고 지키면서 가지려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성질을 띠고 있지 않느냐? 하나님은 사람에게 지위를 예정해 준 적이 없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진리와 길, 생명을 공급하는 것은 최종적으로 기준에 맞는 피조물, 작디작은 피조물이 되라는 것이지 지위 있고 명망 있고 만인이 우러러보는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어떤 각도에서 보든 지위를 추구하는 것은 죽음의 길이다. 네가 어떤 합리적인 이유를 가지고 지위를 추구하든 그 길은 여전히 잘못된 것이지 하나님이 인정하는 것이 아니다. 네가 얼마나 노력하고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든 네가 지위를 원한다면 하나님은 주지 않는다. 하나님이 네게 주지 않으면 너는 쟁취할 수 없다. 만약 네가 끝끝내 쟁취하려 든다면, 그 결과는 오직 하나, 드러나 도태되는 죽음의 길뿐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3)>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적그리스도가 명예와 지위를 자기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며, 좋은 평판과 높은 지위를 얻는 것을 자신의 추구 목표로 삼고, 마음속으로 늘 어떻게 하면 하나님 집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을지를 계산한다고 폭로하셨습니다. 나아가 적그리스도는 일단 명예와 지위를 잃고 형제자매들에게 인정과 숭배를 받지 못하게 되면 무엇을 하든 기운을 잃고 사는 것조차 의미 없게 느낀다고 하셨습니다. 저의 모습을 비춰 보니 적그리스도와 똑같았습니다. 저는 ‘출세하면 남들 위에 군림한다’, ‘사람은 높은 곳으로 가고,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장군이 되려 하지 않는 병사는 훌륭한 병사가 아니다’ 등과 같은 사탄의 독소에 따라 살면서, 사람은 출세해야만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사는 것이라고 여겼습니다. 학창 시절, 저는 열심히 공부했고 반장으로 뽑힌 뒤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칭찬을 받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아무리 힘들어도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 저는 리더가 지위와 명망이 있는 것을 보고 늘 리더 일꾼이 되기를 추구했습니다. 리더로 선출되어 형제자매들에게 인정을 받자 제 마음은 꿀을 먹은 듯 달콤함에 취했고,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에도 목표가 생겨 여러 사역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매일 밤늦게까지 애써도 지칠 줄 몰랐습니다. 윗선 리더가 제게 리더가 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을 때, 제 마음은 마치 큰 망치로 얻어맞은 것처럼 괴로웠습니다. 앞으로 리더가 될 수 없고 다시는 형제자매들에게 인정과 숭배를 받을 수 없으며, 심지어 형제자매들에게 분별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 같았고, 마음은 극심한 고통과 괴로움에 시달렸습니다. 무엇을 하든 기운이 나지 않았고, 제게 좋은 자질을 주지 않으신 하나님을 원망하며, 오해와 의기소침한 상태에 빠져 흐리멍덩하게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본분 이행에 부담이 없었고 사역에도 별다른 성과가 없었습니다. 저는 명예와 지위를 목숨처럼 여겼고,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잘 이행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지위를 얻으면 열심히 추구했지만, 명예와 지위를 잃으면 마치 영혼이 빠져나간 것처럼 본분을 이행할 때도 소극적이고 태만했습니다. 저는 지위욕이 너무나 컸던 것입니다! 저는 자질이 부족하고 교만한 데다 진리 실제도 전혀 없어 결코 리더 본분을 감당할 수 없음이 분명한데도, 리더 자리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평범한 문서팀원으로 있는 것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다시 리더가 되어 형제자매들의 인정과 숭배를 누릴 수 있기를 망상했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너무나 교만하고 거만했으며, 이성이 조금도 없었습니다. 제가 리더가 되고 싶었던 것은 결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기 위함이 아니었고, 정말로 진리를 추구하여 구원에 이르고 싶었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제 허영심을 채우고 지위의 복을 누리기 위함이었으니, 그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길을 가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계속해서 그렇게 깨닫지 못하고 고집을 부린다면, 점점 더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하게 되어 결국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고 적그리스도처럼 드러나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었습니다. 거기까지 깨닫고 나니 조금 두려워졌고,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는 것의 성질과 결과가 너무나 심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시 제가 리더에서 물러나게 된 것 또한 하나님께서 저의 지위욕을 다스리시어 제가 하나님께 순종하는 법을 배우고, 얌전히 피조물의 분수를 지키며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이었습니다. 제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감사로 가득찼고, 더는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사람을 쓸 때는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 사람에게 꼭 맞는 일을 맡김으로써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한다. 만약 네가 인성은 좋은데 자질이 부족하다면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본분을 잘 이행하면 된다. 꼭 리더 일꾼을 해야만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설령 네가 마음 쓰기를 원한다 해도 너는 리더로서 써야 할 마음을 쓸 수 없고,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갖추지 못했고, 네가 그것에 미치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느냐? 그럴 경우 무리한 요구를 하지 말고,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라. 네가 25kg를 들 수 있다면 25kg만 짊어지면 된다. “25kg로는 부족해. 더 큰 짐을 짊어져야 해. 50kg는 짊어질 거야. 지쳐 쓰러져도 괜찮아!”라며 무리하지 마라. 리더 일꾼을 하지 못하는데도 계속 무리해서 하려 한다면, 너는 비록 지쳐 쓰러지지 않더라도 교회 사역에 지장을 주고, 사역 진행과 효율에 영향을 주고, 여러 사람의 생명 성장에 지장을 줄 것이다. 너는 이 책임을 감당할 수 없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8)> 중에서), 『자질이 부족한데도 늘 리더가 되려 하고, 중책을 맡으려 하고, 사역 전반을 책임지려 하고, 얼굴을 내밀려고 한다면, 너에게 알려 주겠는데, 그것은 야심이다. 야심은 재앙을 가져올 수 있으니 경계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향상하려는 마음이 있고 진리에 공을 들이기를 원한다. 여기에는 문제가 없다. 어떤 사람들은 자질이 있고 리더가 되기 위한 조건을 갖추고 있고 진리에 공을 들일 수 있다. 이건 좋은 일이다. 자질을 갖추지 못한 일부 사람들은 자기 본분을 잘 지키고 눈앞에 놓인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며 원칙에 맞게, 하나님 집 요구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 이것이 그에게는 더 좋고, 더 안전하고, 더 현실적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5)> 중에서), 『리더 일꾼이 되려면, 일정한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사람의 자질은 사역 능력과 진리 원칙을 파악하는 수준을 결정한다. 자질이 좀 부족하고 진리를 충분히 깊이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깨달은 만큼 실행할 수 있고 깨달은 데까지 실행할 수 있다면, 마음이 순수하고 정직하며 자신을 위해 도모하지 않고 명예와 이익, 지위를 추구하지도 않으며 하나님의 감찰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올바른 사람이다.(<말씀ㆍ5권 리더 일꾼의 직책ㆍ리더 일꾼의 직책(20)>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저는 실행의 원칙과 길을 찾았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리더 일꾼이 되려면 진리를 추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일정한 자질과 사역 능력도 갖추어야 했습니다. 그래야만 교회 사역을 잘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교회에서 제게 리더가 되는 훈련을 받을 기회를 주셨을 때, 저도 열심히 노력하고 추구했습니다. 비록 하나님 말씀에 결부하여 형제자매들의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해 줄 수는 있었지만, 사람을 선발해 쓰고 사역을 결정하는 큰일에서는 사람을 분별하고 골라 쓸 줄 몰랐습니다. 어떤 원칙들은 도리상으로는 알았지만 실제 적용할 때는 늘 실수를 저질렀고, 교만하여 다른 사람의 건의도 듣지 않아 늘 부적합한 사람을 써서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했습니다. 저는 제 자질이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계속 리더를 했다면 형제자매들을 해쳤을 뿐만 아니라 교회 사역도 방해하고 교란했을 것입니다. 당시 교회가 저의 자질과 재능에 따라 문서 본분을 맡긴 것은 개인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각자의 재능에 맞게 안배한 것이자 저를 보호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명예와 지위에 대한 마음이 그토록 큰데, 만약 리더가 되었다면 저도 모르게 지위를 위해 분주히 뛰어다니며, 사역하고 설교할 때마다 자신을 드러냈을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평온한 마음으로 진리 원칙을 구하지도 못하고, 지위에 대한 야심을 채우기 위해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일을 저질러 적그리스도의 길을 갔을 것입니다. 리더 역할을 하지 않는 것이 제게는 오히려 좋은 일이었습니다. 이제 문서 본분을 이행하면서 마음을 더 평온하게 하여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고 진리를 묵상할 수 있으니, 그것이 제가 자신을 반성하고 인식하는 데 유리하고, 저의 생명 진입에 유익하며, 저의 교만한 야심을 제어해 주어 제가 그 안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고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저는 교회의 안배에 순종하고, 제 분수를 지키며 문서 본분을 잘 이행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환해졌고, 마치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 훨씬 자유로워진 기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치야 자매가 교회 리더로 선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마음이 좀 씁쓸했습니다. ‘저 자매는 자질이 좋아서 교회에서 리더를 하며 큰 역할을 할 수 있구나. 반면 나는 고작 문서 본분이나 이행해야 하니, 앞으로 다시는 리더가 되어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기회가 없겠네.’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갈 때, 저는 곧바로 제 지위욕이 또 고개를 드는 것을 알아차리고 제 생각을 저버렸습니다. 그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창조된 인류의 일원으로서,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본위를 지켜야 하며, 착실한 사람이 되어 분수에 맞게 창조주가 맡긴 부탁을 지켜야 한다. 도가 넘치는 일을 해선 안 되고, 자신의 ‘능력 범위’ 밖의 일을 해서도 안 되며, 하나님이 증오하는 일을 해서도 안 된다. 위인이나 초인, 고귀한 사람이 되려고 하지 말고, 하나님이 되려고도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것들은 사람에게 있어선 안 되는 ‘소망’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1> 중에서), 『역할은 달라도 몸은 하나다. 각자 맡은 바 직책을 다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미력이나마 전력을 다해 생명의 성숙을 추구한다면 나는 만족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21편>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개개인에게 주신 자질은 모두 다르고, 안배하신 본분도 서로 다릅니다. 본분에는 지위의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저는 제 분수를 지키고, 진리를 추구하며 본분을 잘 이행하여 하나님 마음을 위로해 드려야 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저는 평온한 마음으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로 본분을 잘 이행하지 못하면, 제게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어떻게 개선하고 극복해야 할지를 고민했습니다. 한동안 그렇게 실행하자 본분 이행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변화하게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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