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나는 왜 인재 양성을 원치 않았는가

중국 린징(林靜)

2023년 3월, 저는 교회에서 설교문 사역을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저 혼자밖에 없어서 사역량이 좀 많았습니다. 어느 날, 리더는 리칭(李清)이 저와 함께 협력해 본분을 이행하도록 안배했고, 이 소식을 들은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일정 기간의 양성을 받은 리칭은 점차 독립적으로 사역을 할 수 있었고, 제 부담도 많이 줄어들어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는 생각했습니다. ‘이렇세 사역을 하니까 그렇게 힘들지 않고, 원칙을 배울 시간도 더 많아지는구나. 그러면 설교문 퀄리티도 좋아지겠지.’ 제가 기뻐하고 있을 때, 며칠 후 리더 리진(李进)이 리칭을 예배에 초대한다는 소식을 듣고 좀 놀랐습니다. ‘자매가 왜 리칭을 초대했을까? 최근 양육자 인력이 부족한 데다 책임자도 없는데, 리더가 예전에 다른 팀에서 인원을 옮겨온다고 말했었지. 리칭은 새 신자 양육을 잘하는 편이니까 설마 리더가 리칭을 양육 본분으로 옮기려는 건가? 겨우 리칭을 양성해서 독립적으로 사역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다른 데로 보내면, 내가 그 긴 시간 양성한 게 헛수고가 되잖아? 리칭이 떠나면 이 사역들은 전부 내 몫이 되고, 난 또 양성할 사람을 다시 물색해야 해. 가치 있는 설교문들도 제때에 선별해서 올리지 못할 테니 이 사역의 성과가 어떻게 좋아지겠어?’ 이런 생각에 잔뜩 반발심이 생겼습니다. ‘리더에게 편지를 써서 리칭을 다른 데로 보내지 않을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어.’ 편지에서 저는 여러 번 리칭이 문서 본분 이행에 꽤 적합하다고 강조했고, 그 말의 숨은 뜻은 리더가 리칭을 남겨두기를 바란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또 리더에게 ‘사람을 무조건 이동시키면 안 되고, 그렇게 안배하는 건 원칙에 맞지 않다’고도 말했습니다. 그 후 저는 또다시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지금 양육자가 부족하고 책임자도 없는데, 리더는 문서 사역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보고 전체 사역을 고려해 그렇게 안배한 것이 아닐까? 새 신자를 양육할 사람이 부족한데, 내가 계속 붙잡고 놓지 않으면 내 인성이 너무 형편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자 더 이상 그렇게 반발심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 후 리더는 역시 리칭을 양육 본분으로 이동시켰고, 저는 약간 실망했습니다.

리칭이 떠난 후 저는 또 예전처럼 스케줄이 꽉 찼습니다. 문서 담당자들이 사역에서 겪는 어려움과 문제를 해결하는 일 외에는, 편지에 답장을 하고 설교문을 선정하는 일만 했습니다. 리칭이 떠나자마자 일은 금방 쌓이기 시작했고, 설교문도 제때 선정하고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성과가 떨어져서 리더로부터 사역에 부담이 없다는 소리를 들을까 두려웠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마음속에 반발감이 생겼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여러 형제자매들과 사역했는데, 그들 중에는 승진한 사람도 있고, 다른 본분으로 조정된 사람도 있어. 결국 남은 건 나 혼자야. 그들은 하나둘 왔다가 떠났어. 오직 나만 붙박이처럼 꼼짝도 못 하고 제자리에 있고, 전적으로 인재만 양성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어. 이렇게 많은 사역을 나 혼자 감당하고 있는데, 리더는 어쩜 내 어려움은 헤아려주지 않는 거지? 내가 양성한 사람이 결국에는 나 대신 사역을 분담하지도 못하고, 다시 사람을 찾아 양성한다 해도 만일 또다시 다른 데로 보내지면 얼마나 무의미해!’ 그 후 저도 사람을 물색해 양성하는 일에 조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설령 양성할 만한 사람이 있다 해도 굳이 공들여 양성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당시 교회에 문서 담당자인 동페이(董菲)가 있었는데, 그 자매는 원칙들을 잘 알고, 본분 이행에도 부담을 가지고 있어서, 양성할 만한 대상이었습니다. 만약 자매를 발탁해 팀장을 시키면 더 빨리 성장하겠지만, 저는 오히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만약 자매를 발탁하고 양성해서 업무 능력이 성장하면, 자매가 인재라는 것을 알고 리더가 더 높은 자리로 발탁할지도 몰라. 그럼 내가 양성한 것도 헛수고가 되는 거 아냐? 이렇게 힘만 쓰고 결과도 없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 이런 생각을 하며 저는 리더에게 동페이를 승진시키는 일을 상의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리더가 편지를 보내 인재 양성 사역을 물어왔지만, 저는 사역이 너무 많아 신경 쓸 여유가 없다는 핑계를 대며 인재 양성 사역을 이렇게 제쳐두었습니다. 저는 제 내적 상태가 옳지 않고, 이런 내적 상태로 계속 지내면 사역을 지체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드리며, 하나님께 제가 제 문제를 깨닫고 잘못된 내적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깨우쳐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어느 날,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만약 적그리스도 주변의 자질 좋은 사람을 이동시켜 다른 본분을 이행하게 하면, 그는 마음속으로 계속 반항하고 거부한다. 그는 내팽개치고 하지 않으려 하며 리더나 팀장 자리에 있으면서 열의를 보이지도 않는다. 이는 어떤 문제겠느냐? 그는 왜 교회의 안배에 순종하지 않겠느냐? 그는 유능한 조력자를 보낼 경우, 자신의 사역 성과와 사역 진도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지위와 명성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사역 성과를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고생해야 하는데, 이는 그가 가장 원치 않는 일이다. 그는 안일을 탐하는 데 인이 박여 조금이라도 더 일하거나 고생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사람을 놓아주지 않는 것이다. 만약 하나님 집에서 인력 이동을 강행한다면, 그는 원망을 한가득 쏟아낼 것이며, 심지어는 자기 사역을 내팽개치고 하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이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겠느냐? 하나님 선민은 하나님 집에서 통합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그 어떤 리더나 팀장, 개인과도 관련이 없다. 누구든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 집의 규칙이다. 하나님 집의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고, 늘 자신의 지위와 이익을 위해 도모하고 계산하는 적그리스도는 자질이 좋은 형제자매들을 이용하여 그를 위해 봉사하게 함으로써 그의 권력과 지위를 공고히 하려고 한다. 이것은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 아니냐? 겉으로는 자질 있는 사람을 주변에 남겨 둔 채 하나님 집의 인력 배치를 거부하는 것은 교회 사역을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사실은 전부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생각하는 것이지 전혀 교회 사역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교회 사역을 제대로 해내지 못해 교체되고 지위를 잃게 될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집의 전반 사역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개인의 지위만을 고려하는 것, 자신의 지위를 지키려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해치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 교회 사역에 피해를 주는 대가도 불사하고 자신의 지위와 이익을 지키는 것, 이것이 바로 이기적이고 비열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다면 최소한 양심에 근거해 생각해야 한다. ‘이 사람들은 다 하나님 집의 사람이지 나 개인의 사유 재산이 아니야. 나 역시 하나님 집의 일원이야. 내가 무슨 자격으로 하나님 집의 인력 이동을 가로막겠어? 하나님 집의 전반적인 이익을 생각해야지 내가 책임지는 범위 안의 사역만 생각해서는 안 돼.’ 이는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 가져야 할 생각이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마땅히 지녀야 할 이성이다. 하나님 집은 전반적인 사역을, 교회는 국지적인 사역을 하기에 하나님 집에서는 교회에 특별한 요구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리더 일꾼은 먼저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해야 한다. 이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거짓 리더나 적그리스도는 이러한 양심과 이성을 갖추고 있지 않다. 그들은 모두 무척 이기적이라서 자신만을 생각하고 교회 사역은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눈앞의 이익만 고려하고 하나님 집의 전반적인 사역은 고려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절대 하나님 집의 안배에 순종하지 않는다. 그들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감히 하나님 집에서 방해하고 자기 권리를 주장한다. 이런 자는 누구보다 인성 없는 사람이고, 악인이다. 적그리스도는 바로 이런 부류의 사람이다. 그는 늘 교회의 사역과 형제자매, 심지어 자신의 책임 범위에 있는 하나님 집의 재물까지 모두 자신의 사유 재산이라 여겨 어떻게 분배하고, 어떻게 배치하고, 어떻게 사용할지 모두 자신이 결정해야 하고, 하나님 집에는 간섭할 권한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손에 넘어가면 마치 사탄에게 점유당한 것처럼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다. 그는 마치 토박이 건달이나 산적 두목처럼 군다. 누구든 그의 세력 범위에 들어가면 순순히, 고분고분 그의 지휘와 배치에 따르며 그의 눈치를 살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의 인품 안에 있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모습이다. 그들은 전혀 하나님 집의 사역을 고려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지 않으며, 오직 자신의 이익과 자신의 지위만을 고려한다. 이것이 바로 적그리스도 부류 사람에게서 뚜렷하게 드러나는, 이기적이고 비열한 특징 중 하나이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4 적그리스도의 인품과 성품 본질에 관한 정리(1)> 중에서) 하나님께서 밝히신 ‘마치 사탄에게 점유당한 것처럼’, ‘토박이 건달’, ‘산적 두목’과 같은 말씀을 보고, 저는 마음이 찔렸습니다. 적그리스도는 사역할 때 자신의 이익과 손실만 고려하며 절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습니다. 자기 사역 범위 안의 인재를 양성하여 자신의 육과 명예, 지위에 유리할 것 같으면, 이 사람들을 자기 곁에 붙잡아 두고 마치 자신의 사유재산처럼 여깁니다. 그의 허락 없이 누구도 이동시킬 권한이 없고, 설령 사역에 필요하다고 해도 안 됩니다. 만약 하나님 집에서 원칙에 따라 그가 담당하는 범위 내의 사람을 이동시키면, 그는 중간에서 이를 가로막으며, 교회 전체 사역을 지체시킬지언정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지키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마치 토박이 건달이나 산적 두목처럼 굴고, 너무 이기적이며 비열하고 인성이 없습니다. 저의 여러 모습이 하나님이 밝히신 적그리스도와 같았습니다. 제가 문서 담당자를 열심히 양성하려고 했던 것은, 교회 사역을 잘해서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제 사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였습니다. 누군가 저를 도와 사역을 분담하면 제가 편해지고, 사역 성과도 향상되어 사람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양성한 사람이 다른 데로 이동하면 저는 도무지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제가 힘들게 양성한 사람이면 저를 도와 사역을 분담해야지 리더가 그렇게 쉽게 사람을 이동시키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나중에는 마지못해 리칭을 다른 데로 옮기는 데 동의했지만, 사역 성과가 떨어지자, 리더가 사람을 옮기지 말았어야 했다며 원망하기 시작하고, 심지어 사역을 가지고 화풀이를 했습니다. 분명 동페이 자매를 발탁해 양성할 수 있었지만, 자매를 양성했는데 리더가 데려가 버리면 또다시 조력자 한 명을 잃을 것이 걱정이었습니다. 그래서 리더에게 동페이 자매를 양성할 수 있다는 말을 하지 않고, 자매가 계속 제 담당 범위 안에 남아 있으면서 저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 힘쓰게 두었습니다. 교회에서 사람을 조정하고 안배하는 것은 모두 사역의 필요에 따른 것입니다. 리칭 자매를 조정한 것은, 전도한 새 신자들을 양육할 사람이 부족한데, 자매가 가면 사역을 맡아서 새 신자들을 양육하고 붙들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리더가 이렇게 안배한 것은 교회의 전체 사역을 고려한 것이며 원칙에 맞는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것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직 제 이익만 생각했습니다. 제 사역이 편하고 힘들지 않고, 사람들 앞에 생색 낼 수만 있으면 그만이고, 나머지는 저와 무관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정말 너무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사실 인재 양성은 하나님 집의 전체 사역을 위한 것입니다. 누가 어떤 방면에 특기가 있고, 어떤 사역에 사람이 부족하면, 그 사람의 특기와 사역의 필요에 따라 적합한 본분에 배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교회 사역이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 집의 이익을 고려해 자질이 좋은 사람을 보면 발탁해서 열심히 지도하고 양성하며, 그들이 하나님 집 사역에 활용될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저는 교회 사역을 고려하지 않고, 형제자매들이 제가 담당하는 팀에 오면 제 사람이고, 제가 써야 할 사람이라 누구도 옮길 권한이 없다는 듯 행동했고, 이 형제자매들을 제 사유재산으로 보았습니다. ‘내 이런 모습이 하나님께서 밝히신 토박이 건달이나 산적 두목이잖아?’ 이런 생각이 들자 마음이 두려웠습니다.

저는 또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라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6천 년 경륜 사역을 하면서 여기에 모든 심혈을 쏟아부었다. 만약 네가 하나님에게 대항하면서 고의로 하나님 집의 이익에 해를 끼치고, 또 하나님 집에 해를 끼치는 것을 대가로 개인의 이익과 명망, 지위를 추구한다면, 이를 위해 교회 사역을 무너뜨리는 것까지 불사하고 하나님 집의 사역을 가로막고 파괴한다면, 심지어 하나님 집의 물질과 재물에 크나큰 손실을 끼친다면 이런 사람을 용서해야겠느냐? (용서해서는 안 됩니다.) 너희도 모두 용서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 하나님이 이 부류의 사람에게 노하지 않겠느냐? 분명히 노할 것이다. … 너는 입만 열었다 하면 하나님을 따르며 구원받기를 추구하겠노라고, 하나님의 감찰과 인도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받아들여 순종하겠노라고 하지만, 그와 동시에 교회의 각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고 파괴하고 있다. 네 방해와 교란, 파괴 때문에, 네 실수나 책임 소홀 때문에, 혹은 네 사욕 때문에, 네가 개인적인 이익을 추구하느라 하나님 집의 이익과 교회의 이익 등 여러 부분이 피해를 보고, 심지어는 하나님 집의 사역이 심각하게 교란되고 파괴된다면 하나님이 네 생명록에서 네 결말을 어떻게 저울질하겠느냐? 너를 어떻게 규정하겠느냐? 공정하게 말하면 징벌받아야 한다. 이것을 가리켜 인과응보라고 한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제9조(1)> 중에서) 하나님의 엄한 말씀은 마치 하나님께서 마주앉아 저를 심판하시는 것 같았고, 하나님의 성품은 사람이 거스를 수 없음을 느꼈습니다. 하나님 집에서 인재 양성을 요구하는 것은 각종 사역이 더욱 잘 진행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인재를 양성한 목적은 자신이 편하고 힘들지 않게 사역하고 체면도 설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러다 제가 양성한 사람이 다른 데로 이동하면 원망하기 시작했고, 리더가 저의 어려움을 헤아려 주지 않는다며 불평하고, 심지어 더 이상 인재를 양성하지 않으려 하면서 본분을 가지고 분풀이를 했습니다. 동페이 자매를 양성할 수 있고, 그것이 자매의 생명 성장과 교회 사역에 모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양성하면 또 다른 데로 데려갈까 봐 자매를 억누르며 양성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부러 교회의 인재 양성 사역을 방해하여 교회 이익을 희생하는 대가로 제 이익을 만족시켰습니다. 이것은 대놓고 하나님과 대적하는 것입니다. 계속 이렇게 간다면 정말 하나님에 의해 도태될 것입니다. 이를 깨달은 저는 두려움을 느껴 하나님 앞에 나와 무릎 꿇고 죄를 고백하며 회개했습니다.

나중에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네가 사심이 생겨 자신을 위해 이익을 꾀하는 것을 인식하게 되면, 바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한다. 먼저 그와 같은 행동의 본질은 진리 원칙을 어기는 것이고, 그런 짓은 교회 사역에 불리한 이기적이고 비열한 수법임을, 양심과 이성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아님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마땅히 자신의 이익과 사심을 내려놓고 교회 사역을 생각하는 것이 비로소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 일임을 인식해야 한다. 기도를 통해 자신을 반성한 후, 만약 그렇게 하는 것이 이기적이고 비열하다는 것을 진정으로 인식하게 되면 쉽게 자신의 사심을 내려놓을 수 있다. 네가 사심을 내려놓고 자신을 위해 이익을 도모하지 않게 되면 마음이 안정되어 평안하고 즐거워진다. 또한, 사람이 양심과 이성이 있다면 마땅히 교회 사역을 고려해야 하지, 개인의 이익에만 집중하는 것은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하고, 양심과 이성이 없는 짓이므로 그래서는 안 된다고 자각하게 된다. 일을 할 때 사심을 버리고 교회 사역을 생각하고, 전적으로 하나님을 만족게 하기 위해 일을 하면 언제나 당당하고, 보람 있게 살 수 있다. 이렇게 세상을 당당하게 살고 정상 인성, 진정한 사람의 모습을 살아 내면 양심에 부끄럽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베풀어 준 모든 것에도 떳떳하다. 네가 이런 모습으로 살수록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고, 평안하고, 밝아질 것이다. 이게 바로 하나님을 믿는 정상 궤도로 들어선 것 아니겠느냐?(<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께 마음을 바치면 진리를 얻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이기심을 드러내고 자기 이익을 만족시키고 싶을 때 진리를 구하고 자신을 저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은 마음이 편안하고 의로우며 떳떳하게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난 뒤 제 마음은 밝아지고 실행할 길이 생겼습니다. 예전에, 협력하던 리칭 자매가 다른 데로 이동하자, 저는 원망하고 소극성을 띄었고, 잔꾀를 부려 인재를 억압했습니다. 이렇게 행동한 것은 너무 비열하고 더러웠습니다. 제 이익이 걸린 일이 생겼을 때 저는 더 이상 자신을 고려해서는 안 되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행해서 제 이익을 내려놓고 인재를 양성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 후 사역을 총결할 때, 사역이 쌓이고 좋은 설교문을 제때 선별해서 올리지 못했던 것은, 제가 사역을 할 때 우선순위를 제대로 정하지 못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중에 있는 사역을 합리적으로 잘 안배해서 중요한 사역은 우선 처리하고, 별로 급하지 않은 사역은 천천히 처리해야 합니다. 이렇게 사역하면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를 깨달은 저는 동페이 자매를 팀장으로 승진시키는 일을 리더와 상의했습니다. 동페이 자매를 양성해도 좋다는 리더의 말에 저는 열심히 자매를 양성했습니다. 육을 저버리고 진리를 실행하자 마음이 편안하고 평온했고, 기분도 한결 유쾌했습니다.

2023년 9월, 천징(陈静) 자매가 문서 본분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자매는 처음에 문서 사역이 익숙하지 않아서 어렵다면서, 그 본분을 이행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매를 불러 교제했습니다. 일정 기간 훈련을 거치면서 자매도 점차 그 본분을 잘 이행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런 결과를 보고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그런데 며칠 되지도 않아서 리더가 천징 자매를 양육 본분으로 옮기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양육 사역에 사람이 부족했는데, 마침 자매가 전에 새 신자를 양육해 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천징 자매는 우리가 겨우 양성한 문서 인력인데, 자매가 다른 데로 이동하면, 나는 또다시 사람을 찾아서 양성해야 해. 사람을 찾지 못하면 사역 성과가 떨어질 게 뻔해.’ 저는 리더에게 약간 불만스러웠습니다. 문득 저의 내적 상태가 옳지 않음을 의식했는데, 이때 이런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 집의 사역에 필요하다면, 누구든 하나님 집의 배치와 안배에 순종해야지, 절대 어떤 한 리더 일꾼에게 통제되어 그가 소유하고 그가 결정하게 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선민이 하나님 집의 통합적인 안배에 순종하는 것은 누구도 어길 수 없는 지극히 당연한 이치다. 단, 리더 일꾼이 원칙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인력을 이동하는 경우는 예외에 속한다. 이럴 때는 순종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원칙에 맞게 정상적으로 인력을 이동하는 경우라면, 하나님의 선민은 마땅히 순종해야 한다. 어떤 리더 일꾼도 누군가를 통제할 권력을 갖지 않으며, 그럴 만한 이유도 없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하나님 집 사역이 아닌 사역이 있느냐? 하나님나라의 복음 확장과 관련 없는 사역이 있느냐? 모두 하나님 집의 사역으로, 경중의 구분이나 네 일과 내 일의 구분 같은 건 없다. 원칙을 따르고 교회 사역의 필요에 따라 인력을 이동한다면 그 몇 사람은 그들을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가야 한다.(<말씀ㆍ4권 적그리스도를 폭로하다ㆍ부록 4 적그리스도의 인품과 성품 본질에 관한 정리(1)>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형제자매들은 모두 하나님 집 사람이고, 그 누구에게도 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원칙에 맞는 조정은 누구도 간섭할 권한이 없고 모두 순종해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예전에 제가 제 이익을 위해 동페이 자매를 억압했는데, 그 일을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양육이 시급한 새 신자가 있는 이 시점에, 천징 자매는 새 신자 양육에 어느 정도 경험이 있었기에 리더가 그렇게 안배한 것도 사역의 필요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이익과 손실만 생각하지 말고 천징 자매가 가장 적절한 곳에서 본분을 이행하도록, 적극적으로 교회 사역에 협력해야 했습니다. 그 후 자매는 양육 본분에 배치되었습니다. 자매는 떠나면서 문서 본분에 적합한 자매 두 사람을 추천해 주었고, 일정 기간 양성을 거친 후 두 자매도 어느 정도 사역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문서 사역도 인원 조정 때문에 지체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제가 더 이상 이기적이고 비열한 사탄의 본성에 따라 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행했을 때, 제 마음은 편안하고 평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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