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한 장교의 변화

전신(眞心) 중국 푸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사역하면서 행한 모든 것은 전부 사랑일 뿐 사람을 미워해서 한 것은 없다. 네가 본 형벌과 심판도 사랑으로, 더 참되고 실제적인 사랑이다. 이 사랑이 사람을 올바른 인생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 그가 하는 사역의 목적은 전부 사람을 올바른 인생길로 이끌어 줌으로써 정상적인 사람의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인데 사람은 생활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너를 이렇게 이끌어 주지 않으면 헛되게 살 수밖에 없을 것이고 너는 아무런 가치도 의미도 없는 삶을 살게 될 뿐 정상적인 사람으로 살지 못할 것이다. 이것이 사람을 정복하는 가장 큰 의의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정복 사역의 실상 4> 중에서) 이 말씀을 조금 경험하고 깨달은 걸 여러분에게 얘기하겠습니다.

전 시골에서 태어났고, 부모님은 성실한 농부셨지요. 어렵게 살다 보니, 마을에서 멸시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나중에 꼭 출세해서 잘살리라 다짐했어요. 그리고 10대에 군대를 갔습니다. 거기서 승진하기 위해서 힘든 일, 더러운 일 다 했습니다. 근데 몇 년을 고생해도 말단이었죠. 나중에 알고 보니 부대에서 상을 받거나 승진하려면 실력보다 뇌물이 필요하더라구요. 저는 그런 게 싫었지만 승진을 하기 위해서 적금까지 다 털어서 상관에게 뇌물을 바쳤죠. 그랬더니 바로 사관 학교에 보내주더군요. 졸업 후 부대로 복귀했는데, 뇌물을 안 주니 주방으로 배치됐어요. 우리 속담에 뇌물 준 놈 안 때리고, 아부 없이는 되는 게 없다고 뭔가 한 자리하려면 어떻게든 뇌물을 갖다 바쳐야 하죠. 뇌물을 안 주면, 실력이 있어도 소용없어요. 꼭 출세하겠다는 욕망으로 저는 상관에게 잘 보이려고 했고 어떻게든 돈을 구해 상관이 좋아하는 뇌물을 바쳤어요. 그게 다 불법이라는 걸 알면서두요. 그래서 조사에 걸려 감옥 가게 될까봐 늘 걱정을 안고 살았죠. 그래도 승진만 생각하면서, 뇌물을 바쳤어요. 결국 저는 대대장에까지 올라갔어요. 그러니 고향에 내려가면, 사람들이 칭찬하고 굽신거리더라구요. 그렇게 제 허영심을 채운 거죠. 그러면서 욕심이 더 많이 생기더라구요. 옛말에 있죠, 관직은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고, 권력도 있을 때 쓰랬다고. 그때부터 뭐든 공짜로 받아먹으면서 직위의 특권을 누렸어요. 누구든 부탁하러 올 때면, 절대 빈손으로 오지 못했어요. 저는 상관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 사람이란 걸 내세워 부하들한테서 이것 저것 받았어요. 저도 결국은 순박했던 시골 사람에서 탐욕스럽고 간사하고 교활한 사람으로 타락해 갔습니다.

부대에서는 지위를 가지고 전횡하고 집에서는 아내한테 위세를 부렸죠. 괜히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면서 부부 갈등만 키웠어요. 결국엔 아내도 참다못해 이혼을 하자고 했어요. 멀쩡하던 가정이 깨질 지경이 됐고 애까지 맘 고생 많이 했죠. 저도 정말 힘들었는데, 그러면서 제 인생을 돌아봤어요. 나중에 꼭 출세해 누구보다 잘살겠다고 다짐했던 대로 저나 아내나 내로라할 직업에다, 전혀 부족한 게 없을 정도고 주변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사는데, 그럼 당연히 행복해야 하는 거잖아요. 근데 왜 공허하고 괴롭기만 한지 모르겠더라구요. 이게 내가 원했던 삶인가 싶고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하나... 생각해도 막막하기만 할 뿐, 답은 전혀 모르겠더군요. 나중에 아내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됐는데 자주 모여 예배하고 교제하더니 언젠가부터 낙관적으로 바뀌더라구요. 저와 싸우지도 않고, 이혼 얘기도 없어졌어요. 아내가 달라지니 저도 믿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저도 믿게 됐죠.

그때부터 교회 생활을 하게 됐는데 보니까,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세상과 너무 다른 거에요. 형제자매들이 항상 모여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교제를 나누고 말씀 진리대로 살려고 하고, 다들 정직하고 진실했어요. 교회에 오니까 깨끗한 곳에 온 것 같았고 정말 해방된 느낌을 받았어요. 예배하고 말씀을 보면서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워 패괴하고 더러운 걸 증오하신단 걸 알았어요. 그러니 군 생활로 악에 많이 물들어 있어 회개하지 않으면, 전 도태될 게 뻔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이토록 더러운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사회에 깊이 물들고 봉건 예법의 영향을 받았으며, ‘고등 학부’의 교육을 받았다. 또한 뒤처진 사상, 부패한 도덕 저급한 인생관, 비열한 처세 철학 일말의 가치도 없는 삶, 저속한 풍속과 생활 같은 것들은 사람의 마음을 심각하게 침범하여 교란하고 사람의 양심을 심각하게 파괴하며 공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과 점점 더 멀어지고 갈수록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다. 사람의 성품은 나날이 악랄해져 하나님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사람이 없고 하나님께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사람도 하나 없고 기꺼이 하나님의 나타남을 찾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반면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마음껏 쾌락을 찾아 즐기고 진흙탕에서 자신의 육체를 실컷 패괴시키고 있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성품이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적이 된다> 중에서) 말씀을 보고, 제가 왜 그렇게 패괴됐는지를 알게 됐습니다. 그동안 군 생활 하면서 저는 출세하기 위해 세상의 불문율을 따르면서 양심을 버려가며 부정한 재물을 모았고 점점 패괴되고 타락해 갔어요. 늘 죄에 빠져 살면서 부끄런 줄 몰랐죠. 다행히 하나님 말씀으로 선악을 알게 됐고 제가 패괴되고 타락한 근원도 알게 됐습니다. 이 모든 일 뒤에는 사탄이 있었던 거에요. 사탄 마왕은 각종 주입식 교육을 통해서 이 세상을 죄악의 온상으로 부패시켰던 겁니다. 그래서 권력을 쥔 자는 자기 멋대로 사람들 위에 앉아서 전횡하고 힘없는 사람은 그냥 억눌려 살고, 힘들게 살아가죠. 이 사회는 또 각종 그릇된 궤설이 난무해요. 뭐 인간은 자기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남을 다스리려면 관리가 돼야 한다, 출세해야 인정받는다, 물은 아래로 사람은 위로 가야 한다, 뇌물 준 자는 때리지 않는다, 아부 없이는 되는 게 없다, 관리도 다 살자고 하는 짓이다, 권력은 있을 때 써라 등등 저도 이런 궤설에 현혹되고,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어느새 방향을 잃었던 겁니다. 계급장 때문에 수단을 가리지 않고, 권력을 이용해 제 주머니를 채우고 이익 우선에 부정부패의 중심이 됐지요. 제가 한 악행이 정말 후회스러웠어요. 다행히 하나님의 구원으로, 거듭날 기회를 얻었지요. 솔직히, 제가 행한 걸 보면, 벌받을 수밖에 없어요. 하나님께 너무도 감사했고 악에서 떠나겠다고 결심하고 사직서를 냈습니다. 근데 부대에서 계속 붙잡으면서 부 연대장 자리를 주겠다는 거에요. 그러니 망설여지더라구요. 부 연대장은 꿈에 그리던 자리였거든요. 그 지위 때문에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네가 대단한 지위를 가졌고, 명성이 대단할지라도 네가 많은 지식을 가졌고, 많은 재산을 가졌으며, 많은 지지자들을 두었을지라도 그러한 것들에 전혀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의 소명과 사명을 받아 하나님이 맡겨 주는 일을 한다면 네가 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이자 인류 가운데서 가장 정의로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네가 지위나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소명을 거부한다면 네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저주하고 심지어 증오하는 일이 될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사람이 세상에 와서 나를 한 번 만나는 것이 좀처럼 어렵고 진리를 찾고 얻을 기회도 갖기 어렵건만 너희는 어찌하여 이토록 좋은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여 금생에 추구할 바른길로 삼지 않는 것이냐? 또 어찌하여 항상 진리와 정의를 거들떠보지도 않는 것이냐? 어찌하여 늘 스스로를 짓밟아 사람을 우롱하는 불의와 불결함에 망치는 것이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나이 든 자와 젊은 자들에게 전하는 말>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저의 양심을 강하게 찔렀고, 저를 깨웠습니다. 하나님이 성육신하셔서 사역하시는 때를 만나게 된 건 진리를 추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인 건데 이건 하나님이 높여 주신 은혜잖아요. 창조주를 위해 온몸과 마음을 바치는 것보다 의미있는 일이 뭐가 있겠습니까? 더 큰 계급을 달고, 최고 자리를 얻는다고 행복하겠습니까? 힘을 가진 많은 사람이 그 권력을 남용하면서 악행을 쌓아 결국엔 다 그 죄로 인해 죽게 되잖아요. 또 많은 관리들이 엄청난 부와 명예를 가졌어도 권력 싸움에서 지는 순간 길거리에 나앉고, 자살당하기도 하죠. 이런 일들이 얼마나 많아요! 근데 저도, 어떻게든 출세하겠다고 거기에 발을 들여놔 결국 점점 교만해지고, 이기적으로 변했죠. 지금, 하나님께서 많은 진리를 주시고, 올바른 인생길을 알려주셨는데 왜 그 길을 가야 하나 싶었어요. 여태까지 사탄의 해악과 우롱 속에서 사람도 귀신도 아니게 살았는데 남은 생은 좀 다르게 살아 보자, 하나님을 따라 진리를 행하고 사람답게 살아보자고 다짐했죠. 결심 끝에 직업 선택권을 받고 부대를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도 깊이 패괴된 사람이라 출세해야 된다는 사탄의 독소가 이미 깊이 뿌리내려 있어서 교회에서도 늘 지위를 추구하게 되더군요. 그때, 하나님의 심판과 폭로로 잘못된 관점을 바로잡게 됐습니다.

교회에서 본분을 맡고 보니까 어느 교회는 리더가 아주 젊고 다른 한 명은 저의 옛날 친구였어요. 그러니 심기도 불편하고 속으로 ‘세상에선 나보다 밑에 있던 사람들이 교회에선 나보다 위에 있구나. 니들이 한다면, 나도 할 수 있어.’ 그러면서 그때부터 열심히 노력하기 시작했죠. 먼저 계획부터 짰죠. 매일 5시에 일어나 말씀 보고, 2시간은 설교집을 듣고 매주 말씀 찬송 3곡씩 배우구요. 본분엔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교회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힘들고 어려워도 항상 나섰어요. 예배 때면, 대대장 시절의 경험을 내세워 능력을 자랑했습니다. 교회 리더가 교제할 때면, 늘 코웃음 치고 가끔 리더의 생각이나 일 처리 능력이 나만 못하다고 깎아내렸습니다. 그렇게 저는 명리 쟁탈전에 빠져서 리더 자리만 계속 노렸어요. 한번은 교회 리더가 문제 처리를 제대로 못했는데 전 바로 그 문제를 가지고 무시하면서 사직하라는 의도로 말을 했죠. 그러면 제가 그 자리를 꿰찰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걸 간파한 형제자매들이 절 책망했어요. 간교하고, 야심이 크고, 교회에서 권력을 추구한다며 팀장 본분을 정지시켰어요. 정말 납득이 안 됐습니다. 속으로 대대장을 했던 내가, 교회에서 팀장도 못하나 싶었어요. 한 몇 개월은 불만이 내려가지 않고, 다 눈에 거슬리구 예배 때 말도 별로 안 했습니다. 결국, 영적으로 어둠에 빠지게 되니 그때서야 두려워져서 하나님께 엎드려 구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됐습니다. 『너희의 추구에는 개인의 관념, 기대와 미래에 대한 것이 너무나 많다. 현재 이렇게 사역하는 이유는 바로 지위에 대한 너희의 마음과 사치스러운 욕망을 다스리기 위함이다. 그러한 기대와 지위, 관념은 모두 전형적인 사탄 성품을 대변한다. … 현재 너희는 하나님을 따르고 있고, 이 단계 사역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지위에 대한 욕심을 내려놓지는 못했다. 지위가 높아지면 열심히 추구하고, 지위가 낮아지면 추구하지 않으니 지위의 복에 대한 생각이 마음에 가득하다고 하겠다. … 네가 이렇게 추구할수록 얻는 것이 없다. 지위에 대한 욕망이 강한 사람일수록 더 큰 책망을 받고, 더 큰 연단을 겪게 된다. 그런 사람은 너무나도 무가치하다! 많은 책망과 심판을 받아야만 철저하게 내려놓을 수 있다. 너희가 이런 식으로 추구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생명을 추구하지 않는 자는 변화할 수 없고 진리를 갈망하지 않는 자는 진리를 얻을 수 없다. 너는 자신의 변화와 진입을 추구하지는 않고 언제나 사치스러운 욕망이나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가까이하지도 못하게 만드는 것들을 중시하고 있다. 그런 것들이 너를 변화시킬 수 있겠느냐? 너를 하나님나라로 인도할 수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왜 부각물이 되기 싫어하느냐?> 중에서) 이 말씀에 많이 찔렸고,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계속 명예와 지위를 추구하다 형제자매들에게 책망받고, 팀장 본분도 정지당하는 등 원치 않는 일이 일어났지만, 아무도 저에게 악의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었고,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었어요. 하나님의 말세 사역은 인간의 낡은 사상과 관념을 바꾸고 사람을 사탄의 권세에서 구원해내 하나님의 진리와 생명을 얻어 빛 속에서 살게 하는 거잖아요. 근데 저는 바른길을 가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지 않고 지위와 명예만 추구했죠. 그걸 얻겠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어요. 그건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과 반대로 가는 거잖아요. 계속 그러면, 진리를 얻지 못하고 도태될 게 분명했어요. 하나님은 저의 잘못을 멈추고, 잘못된 추구 관점을 바로잡아 주시려고 형제자매를 통해 책망하시고 저의 야심을 들춰내고, 지위를 거두어 가셨어요. 저에게 반성하라고 주신 기회였죠. 하나님은 정말 제 마음을 감찰하고 계셨어요. 그때,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하심, 전능과 지혜에 대해 조금 알게 되면서 더 이상 지위 때문에 고통받고 싶지 않고 진리를 추구하며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었어요.

6개월 뒤에, 저는 다른 지역의 교회로 옮기게 됐습니다. 그때 마침 리더 선거 기간이었어요. 보니까 다들 믿은 시간이 저보다 짧더라구요. 그러니 속으로 기회다 싶더라구요. 인생 경력을 보나, 믿은 시간을 보나, 제가 더 많으니 리더 자리는 따놓은 당상이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었는데 예전 교회에 같이 있던 자매가 중공에 쫓겨 이 교회로 피신을 오게 됐어요. 그렇게 되니 제가 예전 교회에서 지위를 추구했던 걸 잘 아는 자매인데 여기 와서도 제가 이런 걸 보면 그때 일을 들춰내 말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어요. 그럼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잖아요. 어쩔 수 없이 계획을 포기하고, 방향을 바꿨어요. 일단 팀장이라도 하다 조금씩 올라가야겠다구요. 근데 저는, 결국 팀장도 되지 못했어요. 그때 교회에 잡다한 일을 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리더가 저보고 하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거절하면 순종의 자세가 없어 보일까봐, 마지못해 허락했죠. 근데, 대대장을 하던 제가 말단이나 할 것 같은 본분을 맡으니까 서운하고 답답했습니다. 그러다가, 예배소가 경찰에 적발돼 예배를 할 수 없게 됐죠. 그래서 저는 다른 팀으로 배정됐는데 응접 본분을 맡은 분들과 예배하라는 거였어요. 그러니 더는 못 참겠더라구요. 눈에 차지 않는 본분을 맡은 것도 그런데 응접 본분 하는 사람과 예배 드리라고 하니 제 체면이 땅에 떨어진 것 같았어요.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싶구 계속 이러면, 무슨 재미로 사나 싶고 생각할수록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이끌어 달라고 했어요.

그리고 말씀을 보게 됐어요. 『오랜 세월 동안 사람의 생존의 토대가 된 사상은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좀먹어 사람을 간사하고 나약하며 비열하게 만들어 버렸다. 사람은 끈기도, 의지도 없을 뿐만 아니라 탐욕스럽고 거만하게 변했다. 자신을 초월하려는 의지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이 흑암 권세의 압제에서 벗어나려는 용기는 더더욱 없다. 사람의 사상과 삶은 썩어 문드러졌고 이로 인해 하나님을 믿는 관점 또한 추하기 그지없다. 심지어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관점은 듣기조차 민망할 정도이다. 사람은 모두 나약하고 무능하며 비열하고 연약하다. 흑암 권세에 대해 어떤 증오심도 느끼지 못하고 광명과 진리를 사랑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온 힘을 다해 그것을 쫓아낸다. 지금 너희가 가지고 있는 사상과 관점도 그렇지 않으냐? 하나님을 믿는 이상 복을 받아야 하고 안정적인 지위를 보장받아야 하며, 믿지 않는 사람보다 높은 지위를 가져야 한다는 관점이 너희 내면에 자리 잡은 건 1~2년의 일이 아니라 이미 꽤 오래되었다. 너희는 장삿속이 아주 발달했다. 지금의 정도까지 왔음에도 너희는 지위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지 못하고 계속 끈질기게 ‘추궁’하고 있고, 날마다 지켜보고 있는데 지위 명예를 다 잃을까 크게 두려워한다. 사람은 안일에 대한 탐심을 내려놓은 적이 없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왜 부각물이 되기 싫어하느냐?> 중에서) 『오늘날의 길을 가면서 어떻게 추구하는 것이 가장 합당하겠느냐? 너는 스스로를 어떤 사람으로 간주하고 추구해야 하겠느냐? 너는 오늘날 네게 임한 모든 것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것이 시련이든, 고난이든, 무정한 형벌이든, 저주든 너는 그 모든 것이 임할 때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불학무식한 자는 짐승이 아닌가?>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나서 반성했어요. '도대체 난 나를 뭐라고 생각하고 추구했던 걸까?' 대대장까지 했던 사람이니 제가 대단한 줄 알고 뭔가 있어 보이는 본분이 제게 걸맞고 높은 지위가 있는 사람들과 한 팀이 돼야 한다는 생각에 응접 본분의 형제자매를 무시하고 그들과 예배드리면 못나 보일 것 같았어요. 지위가 없으니 소극적이고 반항적이고, 살맛도 안 났던 거죠. 완전히 지위 때문에 이성을 잃고 인간성도 잃었으니 정말 추하고 비열하기 그지없었지요. 저 같은 인간이 무슨 자격으로 리더가 되겠습니까? 교회는 세상과는 다르고 진리가 다스리는 곳이잖아요. 리더가 되려면 인품이 좋고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데 저는 그러지 않고 지위만 추구하면서 리더 자리를 노렸어요. 어떻게 그렇게 이성이 없고 수치심도 없었는지...

나중에 하나님 말씀을 보게 됐어요. 『나는 사람의 종착지를 정할 때, 그의 나이나 관록 또는 그가 겪은 고난의 양을 보지 않는다. 그가 얼마나 가련한지에 따라 종착지를 정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 그에게 진리가 있는지 여부만 볼 뿐, 그 외에 다른 선택 기준은 없다. 너희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은 사람도 똑같이 징벌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는 어느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해야 한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어요, 하나님이 사람의 결말을 정하실 때, 지위와 사역한 양을 보시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 순종하는지, 진리를 얻었는지를 보시죠.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공의로 대하세요. 어떤 본분을 맡든 다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 거죠. 진리를 얻으면, 지위가 없어도 구원받지만 진리를 추구하지 않으면, 높은 지위도 소용없지요. 생각해 보니, 지위를 위해 아득바득한 건 너무 어리석은 거였어요. 처음 군 생활 할 때, 부정부패를 혐오했던 저도 정작 계급이 계속 높아지니 나쁘게 변해 갔고 결국엔 탐관오리로 전락했지요. 사실 권력가들도, 아무런 지위가 없을 땐 순하고 착해 보이지만 일단 권력을 쥐면 다 위세를 부리면서 수많은 악을 행하게 되죠. 또 교회에서 출교된 적그리스도를 봐도 지위가 없을 때는 악행을 한 게 없어 보이지만 일단 그 자리에 앉으면 높이 서서 타인을 통제하고 억압하고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교회 사역을 방해하죠. 그때 깨달았어요, 진리가 없으면 다 패괴 성품으로 살 수밖에 없어요. 일단 권력을 쥐면 타락하고 악해지고 결국엔 징벌로 이어지는 거죠. 저도 피 터지는 짬밥 생활을 하면서 사탄 성품으로 가득 차 온통 교만함, 간교함, 이기심, 탐욕이 대단했죠. 그런 제가 지위를 가지면, 야망만 더 커졌을 거고 군에서 했던 것처럼 위세를 부리면서 전횡했을 겁니다. 그러면 악행을 쌓아 하나님께 징벌받을 수밖에 없죠. 그걸 생각하니, 무서우면서도 감사했어요. 하나님께서 계속 좌절과 실패를 겪게 하시고, 저의 야심을 꺽어 버리신 게 제게는 구원이구 보호였던 거에요. 무엇보다 감사한 건, 명예 지위를 추구하는 본질과 결과를 알게 하시고 진리 추구의 중요성을 알게 하신 겁니다.

그 뒤로 저는 패괴 성품을 해결하려고 진리를 추구했고 교회에서 어떤 본분을 주든, 더 이상 계급을 중시하지 않았어요. 그때부턴 진리 원칙을 찾아 본분을 잘하려고 했죠. 그렇게 실행을 하니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인도가 있었고 마음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 찾아왔어요. 언제부턴가 제가, 사람들을 대할 때 더는 거만하지 않고 대대장 시절을 자랑삼아 얘기하지도 않더라구요. 또 주변에서 잘못을 지적해주면 먼저 기도하면서 순종의 자세로 수용하고 반성하게 됐어요. 또 형제자매들과 편하게 지낼 수 있었고, 절 대단하게 여기지 않게 됐죠. 그러니 어느새 추구 관점이 조금씩 변해 가면서 지위 명예도 하찮게 보이고, 그런 것에 구애받지 않게 됐어요. 저보다 믿은 시간이 짧은 형제자매가 교회 리더가 되면 질투가 나기도 하지만 기도하고 진리를 구하면 금방 사라지더라구요. 지금은 아내와 같이 집에서 본분을 하고 있는데 그렇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이제는 그것도 감사해요. 가정에서도, 하나님 말씀이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면서 누구 말이든 진리에 맞으면, 서로 순종하려고 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저를 완전히 바꿔 놓으신 겁니다. 우리 가정을 구해주신 거고 타락한 저를 구원해 주신 겁니다. 저처럼 교만하고, 명리를 좋아하고, 사악하고 탐욕스러운 자가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참된 인생길로 가지 못했을 겁니다. 점점 더 패괴되고 타락해서 결국 죄로 인해 저주와 벌을 받을 거에요. 이걸 겪고,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이 깊게 느껴졌어요. 지금 제가 진리도 좀 실행하고, 사람답게 살게 된 건 다 하나님의 심판 형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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