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팡

2002년 가을, 우리 진리파의 자오 자매님이 조카인 왕 자매님을 데리고 저의 집으로 와 주님이 돌아오셨다는 좋은 소식을 전해 주었습니다. 며칠 동안,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또 자매님들이 해 준 자세한 교제를 통해, 저는 창세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하신 3단계 사역, 각 단계 사역에서 모두 다른 이름을 쓰신 것과 시대마다 달랐던 하나님 이름의 의의, 성육신의 비밀 등 여러 가지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런 진리를 통해, 저는 시야가 넓어지고 많은 것을 알게 되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저는 ‘이 도를 들으니 정말 환해지네. 전능하신 하나님은 재림하신 예수님일 거야. 이번 기회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읽어야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매님은 떠나기 전 제게 하나님의 말씀 책을 주었습니다. 저는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말씀은 볼수록 좋았고, 하나님의 음성이라고 느껴졌습니다. 3일이 지나자 ‘주님을 믿는 아들과 교회의 많은 형제자매들은 주님이 오셨다는 이 중요한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어. 어서 가서 그들에게 알려 줘야 해.’라는 생각이 들어 조급해졌습니다.

이튿날 아침, 저는 아들의 집에 도착해 싱글벙글 웃으며 “여기 좋은 책이 있는데, 너도 빨리 읽어 봐라.”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저에게 “무슨 책이길래 그렇게 즐거워하세요? 거기 두세요. 시간 나면 볼게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주님의 재림은 모든 신자가 고대하는 일이야. 아들도 주님의 재림을 알면 분명 기뻐할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제 예상을 깨고 3일 후, 아들은 교회 사람 6명을 데리고 저희 집에 왔습니다. 그중 한 사람은 우리 교파의 샤 목사님이었고, 나머지는 아들과 같은 교파의 목사님과 사역자들이었습니다. 저는 순간 멍해지며 ‘이게 대체 무슨 일이지? 왜 이렇게 많은 사람이 온 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 목사님은 저를 잠시 쳐다보더니 관심 어린 태도로 말했습니다. “자매님, 우리는 모두 주님을 믿는 한 가족이에요. 아드님께 들으니 어떤 사람이 자매님께 책을 한 권 줬다고 하더군요. 그 책은 보면 안 돼요. 지금은 말세예요. 예수님께서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3~24)라고 말씀하셨죠. 이 말씀에서 보면 재림하셨다는 말은 거짓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그러니 철저히 경계하고 거부해야 합니다. 지금 온 교계에서 ‘동방번개’만 주님의 재림을 공개적으로 증거하고 있어요. 절대로 그들과 다시 접촉하지 마세요. ‘동방번개’의 책도 보면 안 됩니다. 거기에서 말하는 도는 우리가 믿는 것과 달라요, 들으면 안 됩니다. 자매님은 아직 성경을 충분히 알지 못하고 분량도 작아 쉽게 미혹될 수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오랫동안 설교했고 성경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방방곡곡을 다녀 봤기 때문에 넓은 견문도 갖췄어요. 저희의 생명은 큽니다. 오늘 저희가 자매님을 구하려고 일부러 왔어요. 저희를 믿으셔야 해요. 스스로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그의 말을 듣고, 저는 ‘목사님들이 나에 대해 굉장히 신경 써 주시는구나. 목사님 말씀도 맞아. 난 나이도 많고, 배운 것도 없어. 성경을 봐도 깨우침이 적으니 분명 저분들보다 분별력이 떨어질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샤 목사님도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저는 목사입니다.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님의 양들을 관리하라고 하셨어요. 제게는 자매님이 참도를 벗어나지 않도록 보호할 책임이 있습니다. 주님의 양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면, 저는 주님을 볼 낯이 없어요. 자매님, 잘못된 길로 가서는 안 됩니다. 동방번개에 마음을 뺏긴다면 자매님이 주님을 믿은 지난 몇 년은 헛수고가 되는 겁니다!” 그들이 굳은 표정으로 엄숙하게 말하자 저는 조금 무섭기까지 했습니다. ‘맞아, 잘못 믿으면 내가 하나님을 믿었던 세월이 헛되게 되는 거잖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 보니 그 책의 말씀은 정말 좋기도 하고 틀린 부분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도 않은 저들이 어떻게 그 도(道)가 잘못된 것이라고 하는지 의문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목사님들 말씀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것도 성경에 있는 주님의 말씀에 부합하는데요!”라고 했더니 그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하며 으름장을 놓아 저를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저는 불안감과 고통스러운 마음을 감출 길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곳에 바보처럼 앉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그들은 또 제게 함께 저주의 기도를 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따르지 않자 그들은 또 으름장을 놓았습니다. 결국, 제 아들이 “어머니 일은 제게 맡겨 주세요.”라고 하면서 왕 자매님이 저에게 준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라는 찬양 책 2권과 테이프, ≪심판은 하나님 집에서 시작한다≫라는 하나님의 말씀 책 한 권을 목사님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그들이 떠난 후, 저는 밥알 하나 넘길 수 없는 고통에 그저 주님 앞에서 기도만 했습니다. ‘주님, 목사님들이 말한 것이 사실이란 말입니까? 그들은 제 생명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만약 제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아 잘못 믿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님, 당신께서 정말 돌아오셨고 바로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라면, 그런 당신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거부하는 행위가 아닙니까! 그럼 저는 미련한 처녀가 되는 게 아닙니까? 주님, 이 며칠 동안 제가 본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저는 영적으로 많은 공급을 받았습니다. 이는 제가 실제로 느낀 거예요. 설마 제가 틀렸단 말입니까? 오늘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 책과 찬양 테이프를 가져갔어요. 정말 견디기 힘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인도해 주세요….’ 기도를 마치자 왕 자매님이 장롱 속에 숨겨 두라고 주었던 하나님 말씀 책이 생각났습니다. 그들이 그 책을 가져가지 않은 것이 생각나자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말이 다시 생각나 책을 봐야 할지 말아야 할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날 밤, 저는 한숨도 자지 못하고, 괴로운 마음에 어찌할 바를 몰라 눈물 흘리며 기도만 드렸습니다….

이튿날 아침, 아들이 와서는 원래 다니던 교회에 데려다주겠다고 했습니다. 제가 우물쭈물하자 아들은 제 등을 떠밀 듯이 하여 예배 장소로 데려가서는 거기에 있던 사역자에게 제가 ‘동방번개’에 마음을 빼앗겼으니 저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순식간에 사역자와 형제자매들이 저를 에워쌌습니다. 사역자는 제 손을 잡으며 따뜻하게 말했습니다. “자매님, 아무 데서나 설교하는 사람들의 말을 들으시면 안 돼요. 저희가 잘못 믿었다가는 교회가 들림 받을 때 놓칠 수 있지 않겠어요? 자매님은 분량이 작아요. 누가 자매님에게 어떤 책을 줘도, 일단 저희에게 물어보고 보세요. 저희가 대신 확인해 드릴게요….” 형제자매들도 계속 저를 타일렀습니다. 저는 그들의 ‘사랑’에 감동한 나머지 눈물이 주르륵 흘러나왔습니다. 제게 심경의 변화가 일자 그들은 “동방번개 사람이 또 자매님을 찾아오면 거절하셔야 해요. 다시는 그들과 접촉하지 마세요.”라고 당부했고,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며칠이 되지 않아 왕 자매님이 왔습니다. 저는 그 자매님에게 “목사님이 저에게 성경을 읽어 주셨어요.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3~24) 목사님은 말세에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난다고 했고, 주님께서 오셨다고 전하는 건 모두 거짓이라고 했어요. 저는 성경을 모르고 분량이 작아 미혹될까 봐 두려워 다른 도는 못 듣겠어요. 더 이상 자매님을 만날 수 없어요. 앞으로는 오지 마세요.”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자매님은 진지하게 “예수님께서 하신 그 말씀은 우리에게 말세의 거짓 그리스도를 경계하라고 하셨지 그리스도를 배척하라고 하신 것이 아니에요. 진짜가 있으니 가짜가 나타나는 법이에요. 진짜가 없으면 가짜도 나타나지 않아요. 그 말씀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분별하라고 깨우쳐 주신 말씀이지, 말세에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난다고 해서 예수님 재림의 복음을 무조건 거부하라는 것이 아니에요.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어떻게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겠어요? 사실 예수님께서는 이미 거짓 그리스도의 특징을 분명히 말씀해 주셨어요. 거짓 그리스도는 주로 표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는 등 예수님께서 하셨던 사역을 모방해 사람을 미혹해요. 그러니 말세에 예수님의 이름을 사칭해 회개의 도를 전하고, 간단한 이적을 나타내거나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는 그런 사람이 바로 거짓 그리스도예요. 말세에 육신으로 돌아오신 예수님, 즉 전능하신 하나님은 예수님께서 하셨던 사역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구속 사역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역을 하세요. 전능하신 하나님은 은혜시대를 끝내고 하나님나라시대를 여셨어요. 하나님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셔서 속량되었지만 여전히 죄악 속에서 사는 사람들을 완전히 구원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죄를 짓는 본성의 결박에서 벗어나고, 사탄의 흑암 권세에서 벗어나게 해 인류를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들어가는 거예요. 이런 사역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지 그 어떤 거짓 그리스도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라고 했습니다. 자매님의 말은 이치와 근거가 있었지만, 목사님이 한 말이 계속 제 머릿속에서 맴돌아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자매님의 교제를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았던 저는 일부러 이웃집에 볼일이 있다고 거짓말을 하며 자매님을 피했습니다. 그 후, 왕 자매님이 여러 차례 저희 집으로 찾아왔지만 저는 피하고 만나지 않았습니다. 이웃은 저에게 “그렇게 나쁜 사람처럼 보이지 않던데, 뭐가 무서워서 그래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저도 그 자매님이 좋은 사람이라는 거 알아요. 단지 제가 분량이 너무 작아 잘못 믿을까 봐 무서워서 그렇죠.’라고 생각했습니다.

본 교회로 돌아오니 사역자는 예전과 같은 설교만 늘어놓았습니다. 헌금에 대한 것이 아니면 ‘동방번개’나 경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진부한 이야기를 되풀이했습니다. 주님을 위해 얼마나 사역했고, 얼마나 고생했고, 얼마나 주님의 은혜를 누렸는지 등등, 새로운 빛 비춤은 하나도 없어 들을수록 짜증 나고 잠까지 왔습니다. 한번은 다른 교회의 형제가 와서 설교했습니다. 그 사람 또한 주님을 위해 사역하면서 얼마나 고생했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는지, 얼마나 많은 교회를 세웠는지 등의 얘기만 장황하게 늘어놓으면서 본인을 치켜세우기에 급급했습니다. 거북할 정도로 듣기 힘든 이야기였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건 주님을 증거하는 게 아니잖아. 자신을 증거하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어느 날, 제가 막 예배 장소에 도착했을 때 한 자매님이 저에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20대 여자 신학생이 와서 설교할 거예요.” 저는 그 말을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오늘은 잘 들어야겠구나. 그 여학생이 여기 사역자들보다 훨씬 잘할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설교가 시작되자 그 신학생이 가장 먼저 꺼낸 얘기는 ‘동방번개’를 경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러고는 자신이 16세에 학업을 포기하고 신학원에 가서 신학을 깊이 연구한 이야기, 폭우가 쏟아지던 날 힘들게 사역했던 일, 얼마나 많은 지역을 다녔는지 등을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들을수록 반감이 생겼습니다. ‘사람만 바뀌었지 내용은 똑같잖아! 하나같이 고리타분한 이야기만 하고 있어! 주님 말씀을 체험한 것이나 깨달음을 교제하는 것도 아니잖아! 게다가 주의 도를 행하고, 주님의 말씀에 진입하도록 이끄는 것도 아니잖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저는 지난 한 달간의 예배를 돌이켜 보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전 아무것도 얻은 게 없었습니다. 그들의 말을 들을수록 저는 영적으로 메말라 갔습니다. ‘계속 이렇게 믿는다면 말라 죽고 굶어 죽을 텐데, 생명은 어디서 얻는단 말인가!’ 저는 생각할수록 괴로웠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동안 마음은 무겁기만 했습니다. ‘왕 자매님이 준 ≪심판은 하나님 집에서 시작한다≫라는 책에서는 사람은 교만하지 말고 자신을 내세우지 말아야 하고, 하나님을 높이라고 말씀하셨어. 그런데 여기서 설교하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을 증거하고 자신을 높여 사람들이 우러러보게 해. 아무래도 그 책의 말씀이 맞는 거 같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 아무도 없는 저녁 시간을 기다렸다가 ≪심판은 하나님 집에서 시작한다≫라는 책을 다시 꺼내 보았습니다. 읽을수록 마음이 밝아졌고, 그 말씀에서 생명을 공급받을 수 있음을 느꼈습니다. 저는 ‘이렇게 좋은 책을 목사님은 왜 우리한테 보지 못하게 하는 거지? 목사님은 계속 우리 생명을 책임진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설교는 결국 자신을 증거하는 것이고, 우리가 어떻게 생명을 얻어야 하는지는 말하지 않잖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믿음이 식어 예배에 나가지 않았던 때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단 한 번도 저를 찾아와 붙들어 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제가 영적으로 윤택해졌을 때 와서 기어코 저를 본 교회로 끌고 가 그들의 고리타분한 이야기를 듣게 하는 것일까요? 그들의 행동은 저의 생명을 책임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때 저는 문득 제 잘못을 깨닫고 자책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내게 생명을 공급해 줬어. 그럼 아마도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된 걸 거야. 내가 어떻게 이렇게 우매하고 눈이 멀어 목사님의 말만 믿고 참도를 알아보는 걸 포기한 것일까?’ 다시 왕 자매님을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계속 사랑으로 나를 돌봐 주고, 나에게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해 주어 하나님의 말세 구원을 받을 기회를 주었어. 하지만 나는 오히려 자매님에게 좋은 기색을 보이지 않으면서 번번이 피하기까지 했지. 나는 왜 자매님을 적대시한 것일까?’ 그러한 생각이 들자 저는 정말로 견딜 수 없이 괴로워 곧바로 주님 앞에서 고통의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였습니다. ‘주님,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다준 자매님을 적으로 대하며 거절해 버렸습니다. 이건 사람을 버린 것이 아니라 주님의 구원을 거부한 것입니다. 주님, 저는 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알아보는 것을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주님, 당신께 회개합니다. 그런데 지금 그 자매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도와주세요….’ 기도 후, 저는 다시 책을 펼쳤고, 한밤중이 되어도 책을 덮을 수가 없었습니다. 읽을수록 말씀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 목사들이 왜 저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지 못하게 했는지 생각할수록 미웠습니다.

주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일 후, 점심을 먹고 있는데, 왕 자매님이 온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다 말했습니다. 자매님은 제가 이전 교회에서 공급을 얻지 못했다는 것을 듣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일은 온 우주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현하러 오고, 땅의 하나님께 경배하러 오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다른 곳에서의 사역을 모두 중단했으니, 사람은 참도를 찾을 수밖에 없다. 예전에 먹을 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양식을 가지고 있던 요셉에게 가서 그를 경배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사람들도 굶주림의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참도를 찾을 수밖에 없다. 현재 종교계 전반에는 심각한 기근이 들었다. 오직 오늘날의 하나님만이 생수의 원천이고 사람에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을 베풀어 주기에 모두가 그에게 의탁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천년하나님나라가 이미 도래하였다＞ 중에서) 자매님은 “하나님은 생수의 원천이세요.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의 생명을 공급하실 수 있어요. 나뭇가지가 나무뿌리와 떨어질 수 없는 것처럼,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면 메마르고 죽게 돼요.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어린양의 발걸음을 따라가며, 하나님의 현재 사역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앞에 가야만, 성령 역사를 얻을 수 있고 하나님의 생명수의 공급을 받을 수 있어요. 교계에서 목회자들의 설교를 들어도 공급을 얻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로, 교계에 있는 목회자들은 주님의 계명을 따르지 않고 주님의 말씀을 실행하지 않아요. 그들은 진실한 생명 체험이 없고,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으며, 경외심은 더더욱 없어요. 사역과 설교에서도 하나님을 높이거나 증거하지 않죠. 그들이 자신만을 높이며 증거하는 것은 완전히 주의 도와 어긋난 거예요. 그들은 완전히 사람을 미혹하는 거짓 목자가 된 거예요. 그래서 성령께 버림받고, 성령께 아무런 인도와 깨우침도 얻지 못하는 거죠. 이게 교계가 황폐해진 주 원인이에요.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미 돌아오셔서 새로운 시대의 사역을 하셨어요. 성령 역사는 은혜시대의 사람들에게서 거둬져 하나님의 새로운 사역을 따르는 사람들에게로 옮겨졌어요. 근데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새로운 사역에 직면해서도 전혀 찾고 구하지 않고 알아보지도 않으며,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르며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들이지도 않아요.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미친 듯이 대적하고 정죄하며, 말세의 그리스도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비방하고 모독하고 있어요. 또, 참도를 알아보고 하나님께 돌아가려는 신자들의 앞길을 갖은 수단으로 막아 결국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바리새인이 됐어요. 그들은 일찍이 하나님께 정죄되고 버림받게 되었는데, 성령께서 어떻게 그들에게 역사하시겠어요? 그래서 우리가 생명의 공급을 얻으려면 성령의 현재 사역을 따라야 하고, 하나님께서 현재 선포하시는 말씀을 받아들여야 해요. 말세 그리스도이신 전능하신 하나님의 인도, 공급, 목양을 받아들여야만 우리는 진리와 생명을 얻을 수 있어요. 이건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거예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 4:14)”

자매님의 교제를 들은 후, 저는 문득 크게 깨달았습니다. ‘어쩐지 목회자들과 신학생 다 제대로 설교하지 못하더라. 그들에겐 진리가 없는 거였어. 그들은 하나님께 맞서 일찍이 성령께 버림받은 자들이야. 그들이 하는 설교는 모두 사람의 지식일 뿐 성령의 깨우침이 없었어. 사람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건 이상한 일도 아니었어.’ 그런데 저는 그래도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자매님에게 물었습니다. “그 목회자들은 모두 자신들이 성경을 잘 안다고 했어요. 신학교를 다녔고 생명도 크다고요. 제가 성경 지식이 얕다 보니 그들의 생명이 크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들의 말을 들은 거예요. 그런데 그들의 생명이 정말 큰지 확신할 수가 없어요. 자매님, 그들은 생명이 큰 사람인가요?” 자매님은 “사람에게 생명이 있는지는 스스로 증명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건 하나님의 말씀으로 봐야 해요. 생명이 있는 것은 무엇이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여지는지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6)라고 말씀하셨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어요. 『실제가 있다는 것은 입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내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말씀이 네 생명이 되고, 너에게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와야 비로소 실제가 있다고 할 수 있고, 네게 진정 인식과 실제 분량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랜 검증을 견디고 하나님의 요구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살 수 있는 것, 억지로 만들어 낸 모습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이야말로 참으로 실제와 생명이 있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진리를 실행하는 것이야말로 실제가 있는 것이다＞ 중에서) 『왜 많은 사람에게 생명이 없다고 말하겠느냐? 그것은 그들에게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의 마음속에는 하나님도, 생명도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아는 사람만이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리스도가 바로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라고 했어요. 진리 자체는 사람의 생명을 만드는 것이죠. 그러니 진리를 얻으면 생명을 얻게 되는 거예요. 생명이 있다는 것은 사람이 진리를 얻고 하나님을 알았음을 뜻해요. 만약 사람이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면,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는 것이고 하나님 말씀의 실제를 살아 낼 수 없어요. 이것이 바로 생명이 없는 것이죠. 하나님의 말씀이 생명이 되지 않은 사람은 틀림없이 기존의 사탄 독소로 살아가기 때문에 종종 교만하고, 이기적이고 비열함, 교활하고 간사함 등 패괴된 성품을 드러내요. 설령 예수님을 믿더라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지 못하며, 종종 거짓말하고, 기만하고, 죄를 지으며 하나님께 맞서죠. 그런 사람이 어떻게 생명이 있는 사람이겠어요? 생명이 있다고 해도 단순히 육에 속한 옛 생명이어서 패괴 성품이 가득해 하나님께 맞서는 사탄의 본성일 뿐,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여 얻은 새로운 생명이 아닌 거예요. 그래서 목회자들은 성경을 잘 알고 성경 지식과 신학 이론은 있지만, 그건 그들이 하나님을 알고 경외한다거나 진리를 깨닫고 성령의 역사가 있음을 뜻하진 않아요. 그들이 주님의 말씀을 실행하거나 순종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죠. 오히려 자신을 높이고 간증해서 신자들한테 숭배하도록 하는 걸 볼 수 있잖아요. 그들이 드러내고 살아 내는 건 다 교만하고 하나님께 경외심이 없는 거고, 외식적으로 사람을 미혹하는 사탄의 모습이에요. 그들이 사역하고 설교할 때는 주님의 말씀에 대한 진실한 깨달음과 실제 체험이 하나도 없으니 사람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들의 설교를 아무리 오랫동안 들어도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생명이 자라지 못해요. 그들은 하나님과 하나님 사역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말세에 하나님께서 다시 육신을 입으시고 진리를 선포하여 심판 사역을 하실 때, 그들은 광적으로 하나님께 맞서고 정죄하며 모독했고, 하나님께 일말의 경외심도 없었어요. 그게 무슨 생명이겠어요? 그게 완전히 사탄의 생명이 아니면 뭐겠어요? 당시의 바리새인처럼 말이에요. 비록 그들이 성경을 잘 이해하고, 본인들이 독실한 신자며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그들은 하나님을 모르고, 여전히 주님께 맞서고 정죄하며,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거예요. 그걸 보면 성경을 아주 잘 안다고 해서 진리와 생명이 있음을 뜻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어요. 오직 진리를 깨닫고 실행하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생명이 있는 사람이에요. 자신의 생명이 크다고 말하는 목회자들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신도들을 미혹하고 또한 자신을 속이는 거예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과 자매님의 교제를 듣자 제 마음은 환해졌습니다. 성경을 많이 읽고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진리를 깨달았음을 뜻하거나 하나님을 알고 생명이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지위가 높거나 신학교를 다녔거나 성경 지식이 있는 사람을 생명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황당한 생각인 거죠. 진리가 없으면 분별력도 없고 쉽게 미혹에 빠지는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저는 자매님에게 또 한 가지를 물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 정말 좋더라고요. 열심히 본 사람이라면 이게 하나님의 말씀이고 하나님의 음성임을 알 수 있을 텐데, 왜 목회자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한결같이 대적하고 정죄하는 건가요?” 자매님이 말했습니다. “말세에 오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패괴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데에 필요한 모든 진리를 선포하셨어요. 그러한 진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영생의 도예요. 오직 마음을 들여 하나님의 말씀을 보는 사람만이 이 말씀이 진리이고, 생명이며, 길이자 인류 생존의 뿌리이고, 방향임을 인정할 수 있어요.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죠. 많은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정죄하고 대적하며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보지 못하게 막지만, 이는 그들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에 권병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모른다고 할 수 없어요. 일부 목회자들은 스스로 설교할 수 없으니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훔쳐 성령이 자신들을 깨우쳐 주셨다며 신도들에게 설교해요. 그들 역시 이 말씀들이 진리라는 걸 안다는 것이죠. 그렇다면 왜 받아들이지 않고 미친 듯이 정죄하고 대적하는 것일까요? 그건 그들이 진리를 증오하는 본성 실질과 관련이 있어요. 당시의 예수님의 사역을 되돌아보면, 많은 이적을 보여 주셨어요. 특히,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불리 먹게 하시고, 나사로를 죽음에서 부활시키신 이적은 온 유대를 술렁이게 했지요. 많은 백성들은 다 주님의 말씀과 사역에서 예수님이 바로 오신다던 그 메시야임을 알았어요. 그러나 유대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대적하고 정죄했어요. 마지막에는 로마 정부와 결탁해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어요. 왜 그런 것일까요?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이 권병과 능력이 있다는 것을 몰라서일까요? 아니에요! 예수님의 도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걸 봤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백성들이 모두 예수님을 믿으면 자신들을 따르고 숭상하는 사람들이 사라지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지위와 밥그릇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웠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하나님임을 알면서도 일부러 맞섰어요.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진리를 혐오하는 적그리스도의 실질을 여실히 드러낸 거예요. 그런 까닭에 예수님은 그들을 크게 꾸짖으며 말씀하셨죠.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요 8:40) ‘어찌하여 내 말을 깨닫지 못하느냐 이는 내 말을 들을줄 알지 못함이로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요 8:43~44) 오늘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현재 교계 지도자들의 본성과 본질을 남김없이 폭로했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대예배당에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성경을 외우지만,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를 깨닫거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그들은 모두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소인배이고, 높은 곳에서 ‘하나님’을 가르치는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내세우면서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명목하에 사람의 살을 먹고 사람의 피를 마시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악마이며, 사람이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마왕이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걸림돌이다. 그들이 비록 ‘건장하고 튼튼할’지라도,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어찌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로 사람을 이끌어 가는 적그리스도임을 알겠느냐? 어찌 그들이 전문적으로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산 귀신임을 알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다＞ 중에서) 오늘날의 교계 지도자들은 예전의 바리새인들과 다를 바가 없어요. 그들은 성경에 대해 빠삭하지만,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어요. 하나님이 나타나시기를 사모하고 찾고 구하는 많은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이 선포하신 말씀을 받아들이자 그들은 신자들이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고 아무도 그들을 따르지 않고, 그들을 위해 헌금을 하지 않을까 봐 두려웠던 거예요. 자신의 지위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그들은 주님께 충성하고 어린 양들을 보호한다는 기치를 내세워 각종 유언비어를 날조하면서 미친 듯이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대적하고 정죄하고, 필사적으로 참도를 알아보려는 신자들을 막고 있어요. 그걸 보면 교계 지도자 모두가 진리를 싫어하고 증오하는 바리새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그들은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산 귀신이자 하나님의 말세 사역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 적그리스도인 거죠.”

하나님의 말씀과 자매님의 교제를 듣고 저는 마침내 크게 깨달아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왜 목회자들이 하나님이 오셨다고 증거하는 사람들의 말을 듣고도 찾지도 알아보지도 않고 시종일관 정죄하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목회자들이 저를 보호하고 제 생명을 지키려고 한다면서도 왜 필사적으로 절 막아 하나님의 말씀을 보지 못하게 하고, 하나님에게서 오는 생명 공급도 받지 못하게 했겠어요? 알고 보니 그들이 행한 모든 것은 자신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어요. 그들은 모두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르게 되면 아무도 그들의 설교를 듣지 않고, 아무도 그들에게 헌금을 하지 않을까 봐 두려워서 참도를 알아보려는 사람들을 막는 거예요. 정말 비열한 자들이네요. 하마터면 하나님께 구원받을 기회를 놓칠 뻔했어요. 이제 분별이 되네요. 그들과 확실히 선을 그어야겠어요.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교란하든, 굳건히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를래요!” 그날 이후, 전 예전 교회 예배에 가지 않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아 이전 교파의 전도사 두 명이 또 집으로 왔습니다. 장 전도사는 “자매님, 왜 예배에 오지 않으세요? 설마 또 ‘동방번개’ 사람들과 연락하는 건 아니겠죠? 그 사람들 따라 믿지 마세요. 만약 그들과 함께 믿는다면 끝이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완강한 태도로 말했습니다. “요즘 저는 당신들의 예배에서 아무것도 얻은 게 없어요. 제 영은 갈수록 어두워지는 느낌이고, 주님의 함께하심도 못 느꼈어요. 그런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난 후에는 영적으로 누림이 있고, 진리를 깨닫게 되었으며, 생명의 공급을 얻게 됐어요. 그리고 거기에는 하나님의 함께하심도 있고, 성령의 역사도 있어요. 이제 확실히 알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은 바로 재림하신 예수님이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선포하신 진리는 생명수 강의 물이에요.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만이 저를 공급할 수 있어요. 저는 생명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갈 겁니다.” 그러자 송 전도사는 “자매님이 잘못된 길로 갈까 봐 걱정돼서 그래요. 자매님의 생명은 작아요….”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생명이 작을지라도 하나님이 저를 이끌어 주실 거예요. 호의는 감사하지만, 전도사님들은 전도사님들 생명 신경 쓰세요. 제 생명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실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제 말을 들은 전도사들은 씩씩대며 떠났습니다. 멀어지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며 저는 지금까지 느껴 보지 못했던 ‘해방감’을 맛보았습니다. 그 후에도 그들은 두 차례나 더 왔습니다. 하지만 꿈쩍도 안 하는 제 모습을 보자 더 이상 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인도에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교계 지도자들의 진짜 모습과 더러운 속셈을 간파하게 하고, 사탄의 계략을 꿰뚫어 볼 수 있게 하여 길을 잃은 절 다시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해 주시고, 생명수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저는 영원히 전능하신 하나님을 따르고 경배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