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망과 훈계 속에서 배운 공과

2022.2.8

네덜란드 쑹위

올해 5월경에 한 자매가 그러더라구요. 루 자매가 그러는데, 최소 3명의 리더가 실제 사역을 안 하는 거짓 리더고, 형제자매들도 분별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대요. 전 그 말을 듣고 나서 루 자매가 너무 교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리더들이 정말 문제점이 있다면 이미 교체됐겠죠. 근데 뒤에서 세 명을 거짓 리더라고 하는 건 리더 일꾼을 판단하는 것 같았어요. 그러니 자연히 자매에 대해 편견이 생겼는데, 인성이 안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뒤로 전 루 자매의 평소 모습과 인성이 어떤지, 리더 일꾼의 문제를 말하는 건 아닌지 알아봤죠. 근데 루 자매가 또 형제자매들한테 다른 리더도 분별이 없고 실제 사역을 안 한다고 했다는 거에요. 그러니 의심이 들었어요. ‘형제자매 앞에서 리더의 문제점을 말하는 건 리더가 되고 싶어서 그런 거 아닐까? 그래서 그런 방식으로 편견을 퍼뜨려 교회 질서와 리더의 사역에 훼방 놓는 건가?’ 그 자매가 정말 교회 사역을 위하는 거라면, 거짓 리더를 발견했을 때, 당연히 윗선에 알려야죠. 그럼 위에서 사실을 조사하고 의견도 다 알아볼 거고 정말 거짓 리더로 판명나면 그때 합당하게 처리하면 돼요. 근데 자매는 윗선 리더한테 알리는 게 아니라 형제자매들한테 리더의 문제점을 말하고 있으니까 그건 리더를 판단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루 자매한테 얘기했죠. 만약 리더의 문제점을 발견했으면 위에다 알려야지 형제자매한테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구요. 그러면 형제자매들이 리더한테 편견이 생겨 협력하지 않을 수 있는데, 그건 교회 사역을 허무는 거랬죠. 또 뒤에서 리더의 문제점을 들추는 건 리더를 판단하는 거라고요. 그리고 자매가 그렇게 말하는 속셈을 잘 성찰해 보라고 했어요. 경고도 해 줬어요. 또다시 뒤에서 이렇게 리더 일꾼을 판단하고 교회 사역을 방해하면 본분 이행할 기회도 잃을 거라고요. 그렇게 처리한 후에 전 리더로서 책임을 다했고, 사역을 지켰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어느 날 예배 때 상부 리더가 묻는 거에요. 왜 루 자매를 본분에서 교체했냐고, 뭘 잘못했냐고요. 갑자기 물어보니까 좀 당황됐죠. 그건 제가 처리한 것도 아니고 또 왜 교체됐는지 저도 모르거든요. 리더가, 루 자매가 말한 문제는 다 사실이라고, 그 리더들은 다 해임돼야 할 거짓 리더래요. 그러면서 제가 너무 독단해 처리했다고 책망했죠. 자매가 리더들의 문제를 말했다고 함부로 판단하고 인성이 안 좋다고 단정하는 건 하나님 선민을 억압하고 정죄하는 거고, 공산당처럼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억누르고 백색 공포를 조성하는 거랬어요. 리더가 책망을 하는데 못 받아들이겠더라구요. 전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지도 않았고 억압하지도 않았다고 생각했죠. 교체시킨 건 자매의 교회 리더가 한 일이고 제가 직접 한 것도 아닌데, 왜 공산당 같다고 하나 싶었죠.

그 후에 전 리더가 왜 그렇게 절 책망했는지, 문제가 뭔지 생각해 봤어요. 리더가 책망한 말 중에 제가 자매를, 리더를 판단한 사람이라 정해 놓으니 주변에서 자매를 억누르고 교체한 거라고, 제가 안 그랬음 그랬겠냐고 했었는데, 정말 반성해 보니까 맞더라구요. 제가 자매를 교체한 게 아니고 고의로 자매를 억누른 건 아니라지만 제가 교회 리더인데, 제가 자매를 리더에 대해 판단한다고 단정해 버리면 다른 형제자매도 자매를 좋게 볼 수 없죠. 그래서 자매 본분에 문제나 오류가 생겼을 때 그 교회 리더는 자매가 인성도 안 좋고, 판단하기 좋아하니 본분을 잘 못 한다고 교체시킨 거였어요. 그러니 자매가 교체된 도화선은 저의 단정이었어요. 도대체 제가 뭘 근거해 자매한테 리더 일꾼을 판단한다고 했는지, 남을 판단하는 게 대체 뭔지 반성해 보니까 제가 잘못된 관점을 갖고 있었더라구요. 리더 일꾼을 고발하는 건 절차가 있는데, 본인한테 지적해 주거나 그 윗선 리더 일꾼한테 알려서 조사 처리하게 하는 게 아니면 뒤에서 판단하는 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자매가 4명의 문제를 말하면서 본인들한텐 말하지 않고, 윗선 리더한테 알리지도 않았어요. 그저 형제자매들하고만 리더들이 실제 사역을 안 하고 글귀만 말하는 거짓 리더라고 말한 거에요. 그러니 리더 일꾼을 판단하는 것 같았던 거죠. 그래서 그런 행동을 근거로 정죄했었어요. 자매의 말대로 그 리더들이 정말 문제점이 있는지 실제로 조사해 보진 않구요. 자매가 말한 것처럼 그 4명이 거짓 리더라면 그건 거짓 리더를 폭로하는 일이고, 원칙을 지키는 일이자 정의감으로 하나님 집 사역을 지키는 거고, 책임감이 있는 거죠. 거짓 리더의 지위와 권세에 굴하지 않고 사실 있는 그대로 말할 수 있는 건 하나님 집의 좋은 사람이고, 양성할 대상이잖아요. 만약 그 말이 사실에 어긋나고, 없는 얘기를 지어낸 거라면 그건 모함하는 거고, 멋대로 판단하고, 사역을 방해하는 거죠. 그러면 인성이 나쁜 악인이라 교회 원칙대로 해야 해요. 근데 지금 사실은 루 자매가 말한 리더들이 실제 사역을 안 하는 거짓 리더였죠. 자매가 말한 게 사실이니까 그건 리더를 판단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거짓 리더를 폭로하는 거에요. 그런 정의감 있는 사람을 지지해 줘야 맞지 함부로 죄를 씌워 정죄하면 안 되는 거에요. 그땐 거짓 리더를 폭로하는 것과 판단이 뭔지 몰랐어요. 근데도 경외하는 맘 없이 원칙을 구하지 않고 제멋대로 죄명을 씌웠어요. 만약 상부 리더가 원칙에 어긋나는 걸 발견 못 했다면 정말 악행을 했을 거에요. 그걸 깨달으니 가책이 들었고 잘못한 걸 알았어요. 그래서 기도했어요. 하나님께 심판 형벌을 받아들이고 싶다고 했고, 또 제 패괴 성품을 알 수 있게 이끌어 달라고 구했어요.

묵상 때 봤던 말씀이 있는데, <반드시 없애야 할 종교적 섬김>의 두 번째 단락이에요. 『하나님을 섬기는 일은 간단하지 않다. 패괴 성품이 변화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섬기기란 불가능하다. 너의 성품이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거치지 않았다면 그 성품은 여전히 사탄을 대변한다. 그러므로 너의 섬김은 선의에서 나온 것임을 말해 준다. 이는 사탄의 본성으로 섬기는 것이다. 너는 타고난 개성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자신의 취향대로 하나님을 섬긴다. 그러면서 네가 원하는 것은 하나님도 기뻐할 것이고, 네가 원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도 싫어할 것이라고 여기며 완전히 자기 취향대로 사역한다.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냐? 결국 너의 성품은 조금도 변화되지 않은 채 도리어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유로 더욱 완고해지고 패괴 성품이 더 깊이 뿌리내리게 될 것이다. 그러면 네 내면에는 네 개성을 위주로 한, 하나님을 섬기는 규례들과 네 성품대로 섬기면서 정리된 경험이 형성될 텐데, 이는 사람이 경험으로 얻게 되는 교훈이고, 또 사람의 처세술이다. 이런 사람들은 모두 바리새인과 종교 관원에 속한다. 이런 사람들이 각성하지도, 회개하지도 않는다면, 반드시 말세에 사람을 미혹하는 거짓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가 된다. 이른바 거짓 그리스도와 적그리스도는 바로 이런 부류에서 나온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개성에 따라 자기 뜻대로 행한다면 언제라도 도태될 위험성이 있다. 또 여러 해 동안 종합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른 사람들을 농락하고, 높은 자리에 서서 훈계하고 통제하며, 회개하거나 죄를 자백한 적도 지위의 복을 포기한 적도 없는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쓰러지고야 말 것이다. 이런 자들은 관록과 경험을 내세워 거들먹거리는 바울과 같은 존재로, 하나님은 이런 자를 온전케 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섬김은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는 것이다. 사람은 늘 낡은 것과 고루한 고정 관념, 그리고 과거의 모든 것을 고수하는데, 이는 섬김에 크나큰 걸림돌이 된다. 여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네 일생은 이로 인해 망가질 것이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뛰어다니고, 허리가 끊어질 만큼 고생하며, 심지어 순교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칭찬은커녕 도리어 너를 가리켜 악을 행한 자라고 할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말씀하신 게 딱 저더라구요. 리더를 오래 하면서 많은 일들을 좀 겪어 봤다고 원칙도 좀 알고, 경험도 있어 문제를 잘 보고 처리한다고 생각했어요. 안중에 하나님도 없을 정도로 더 교만해져 그저 제 머리로 이 일은 어떨 거라고 생각하곤 어떤 생각이 들면 맞다고 생각하고 그대로 행했던 거에요. 원칙도 구하지 않고, 그냥 제 생각대로 실행했어요. 루 자매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 때, 기도도 해 보지 않고 어떻게 처리해야 진리 원칙에 맞는지 구해 보지도 않았어요. 첨부터 판단하기 좋아하고, 인성이 안 좋다고 정해 버렸죠. 그리곤 인성이 안 좋은 사람이 아닌지, 리더들의 문제를 계속 들추는 건 아닌지 알아봤죠. 또 형제자매들과 다른 리더의 문제도 얘기한다는 걸 알고 루 자매는 사역을 방해하고 남을 판단한다고 단정했어요. 원칙대로라면 먼저 자매가 얘기한 리더들이 정말 실제 사역을 안 하는 거짓 리더가 맞는지 조사해야 해요. 그래야 루 자매 말이 사실이 맞는지 확인하고 정확하게 판단 내릴 수 있죠. 근데 전 교만한 데다 제멋대로라 원칙을 구하지 않고 경외심도 없어서 자매에 대해 함부로 단정 지은 거에요. 결국 자매가 교체되고 배척을 받게 됐는데, 좋은 사람을 망칠 뻔했어요. 하나님 집은 항상 리더 일꾼의 문제를 알리는 걸 지지하고 리더 일꾼에게 지적해 준 선민을 보호하고 하나님 선민이 고발한 리더 일꾼에 대해선 확실히 조사하고 원칙대로 하라고 하죠. 근데 전 교만한 본성에 지배받아 제멋대로 단정하고 원칙대로 안 하고 좋은 사람을 억압하고 거짓 리더를 감싸 줬는데, 하나님 집의 사역지침을 어긴 거죠. 거짓 리더는 실제 사역을 안 해서 피해를 주는데, 거짓 리더가 아닌 문제점을 말한 사람을 정죄했으니 이건 거짓 리더를 두둔한 거잖아요. 거짓 리더의 악행에 동참한 거니 사탄을 도와준 거죠. 그때 알았어요. 교만한 성품으로 본분을 이행하는 건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고, 계속 그러면 하나님께 증오받고 버림받죠.

반성해 보면서 리더가 저보고 공산당 같다고 했었던 말이 생각해 보니까 맞더라구요. 루 자매가 남을 판단했다고 정죄하고 게다가 리더들에 대한 불만을 퍼뜨리지 말라고 또 그러면 본분도 못할 수 있다고 경고했었는데, 제 이 행동이 큰 붉은 용과 같잖아요. 그런 나라엔 표현의 자유가 없고, 정부 관리를 비판도 못 해요. 비판하면 반동이라고 사람을 가둬 놓고, 갖가지 수단과 고문으로 굴복시키고 입을 막아 버리죠. 누가 공산당을 폭로하면 ‘국가와 정권 전복’이라는 죄명으로 징역을 내려요. 큰 붉은 용 나라에선 어떤 재난이나 공산당에 불리한 정보는 아예 알리지 못하게 하고 그걸 알리면 국가 기밀 유포로 감옥에 보내버려요. 또 정부 관리는 아무리 직무를 유기해도 국민이 폭로할 수도 없고 인터넷에다 평가라도 하면 가벼우면 위협이고, 심하면 죄로 처벌하거나 감옥에 보내죠. 참말을 못 하게 입을 막고 분통이 터져도 혼자 삭여야 하죠.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표현의 자유가 없어요. 제가 행한 걸 보니까 정말 공산당처럼 백색 공포를 만들었어요. 리더를 안 좋다고 하면 리더 일꾼을 판단했다는 죄명을 씌워서 입을 틀어막고 공포감을 줬죠. 하나님 선민들을 두려움에 빠뜨렸고 제게 불이익이 닥칠까 봐 거짓 리더를 폭로하지도 못하게 했어요. 이번에 자매가 거짓 리더를 고발한 일을 정죄했는데, 나중에 누가 제 본분에서 생긴 문제를 보고 윗선 리더한테 알리지 않고 자기들끼리 의논하고 폭로하는 걸 제가 알게 된다면 절 판단했다는 죄명으로 괴롭힐 수 있고 제명도 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제 본성으로는 그러고도 남죠. 근데 회개 안 하고 계속 그런다면 전 적그리스도가 되고, 하나님을 거슬러 도태되겠죠. 반성하면서 제 행동이 끔찍하게 느껴졌어요. 리더가 된 지 2년 넘었지만 하나님 선민을 억압하려고 한 적은 없었어요. 근데 이렇게 함부로 정죄했다는 건 이미 사람을 억압한 결과고, 악행을 한 거죠. 정말 후회돼 진심으로 회개하겠다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앞으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진리를 구하고 원칙대로 하겠다고요.

이번 책망을 통해서 제 안의 잘못된 관점도 알게 됐어요. 전 리더나 일꾼으로 뽑힌 사람은 분명 일반 형제자매보다 뛰어나고 권위가 있으니까 선민들이 리더의 사역을 지지해야 한다고 여겼어요. 그래서 문제를 봐도 뒤에서 함부로 얘기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 거에요. 나중에 말씀을 보면서 이런 관점을 돌려세우고 교회에서 리더 일꾼이 해야 할 역할이 뭔지도 알게 됐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죠. 『어떤 사람이 형제자매들의 선출로 리더가 되거나 하나님 집에서 뽑혀 어떤 사역을 맡거나 어떤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그의 지위나 신분이 특수하다는 뜻이 아니고 그가 깨달은 진리가 다른 사람보다 많거나 깊다는 뜻도 아니다. 그가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고 하나님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은 더더욱 아니다. 물론 그가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는 뜻도 아니다. 사실상 그는 이런 것들에 이르지 못했고 그저 단순한 의미의 발탁 및 양성인 것이다. 그것은 발탁된 것일뿐 다 양성된 게 아니다. 양성한 최종 결과가 어떨지는, 그가 어떤 길을 걷는지, 무엇을 추구하는지에 달려 있다. 따라서 한 사람을 교회에서 리더로 발탁하고 양성하는 것은 단순한 의미의 발탁과 양성일 뿐이지, 그가 이미 리더로서 합격이거나 적임자라는 뜻이 아니고, 이미 리더 일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이거나 실제적인 사역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뜻도 아니다.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 어떤 사람을 리더로 발탁하고 양성할 때, 그가 진리의 실제를 갖추고 있겠느냐? 진리의 원칙을 이해하겠느냐? 하나님 집의 사역지침을 시행할 수 있겠느냐? 그 사람에게 책임감이 있겠느냐? 충성심이 있겠느냐? 순종할 수 있겠느냐? 일이 임했을 때 진리를 구할 수 있겠느냐? 그것은 모두 미지수다. 그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있겠느냐?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얼마나 크겠느냐? 일을 할 때 자신의 뜻대로 할 수 있느냐, 없느냐? 하나님께 구할 수 있겠느냐? 리더 사역을 하는 동안 시시때때로 하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의 뜻을 구할 수 있겠느냐? 사람이 진리의 실제에 진입하도록 이끌 수 있겠느냐? 이는 모두 미지수로 다 양성과 계발이 필요한 일이다. 사람을 발탁하고 양성한다는 것은 그가 이미 진리를 깨달은 사람임을 뜻하지 않으며, 본분 이행이 합격점에 달할 사람이라는 뜻도 아니다. 그렇다면 발탁과 양성의 의미와 목적은 무엇이냐? 그를 단독으로 뽑아서 연습시키고 특수한 양육과 훈련을 거친 후 그가 진리의 원칙을 알도록 하는 것이다. 즉, 각종 일을 하는 원칙을 알고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원칙과 방식 및 방법을 알게 하며, 그에게 임한 다양한 상황과 사람을 어떻게 처리하고 해결해야 하나님 뜻에 부합하고 하나님 집의 이익을 수호하는 건지 알도록 하는 것이다. 위의 몇 가지로 봤을 때 하나님 집에서 발탁하고 양성하는 인재는 발탁 및 양성 기간 혹은 그전에 충분히 사역을 담당하고 본분을 잘 이행할 수 있었던 것이 맞느냐? 당연히 아니다. 따라서 이 사람들은 양성 기간 피치 못하게 책망과 훈계, 심판과 형벌, 폭로, 심지어 교체까지 체험할 것인데 이는 아주 정상적인 일이며, 바로 이것을 연습이라 하고 양성이라 하는 것이다.(<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거짓 리더 분별하기(5)> 중에서) 이 말씀에서 깨달았어요. 하나님 집에서 리더로 양성하는 건 그 사람이 자질이 좀 되고, 진리를 받아들이고 사역 능력이 있거나 본분에 책임감이 있어서 훈련할 기회를 주는 거에요. 근데 리더라고 패괴함에서 벗어났고, 실제에 진입했거나 적격한 리더인 건 아니에요. 또 하나님 집에서 가장 뛰어남을 뜻하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신분과 지위를 얻게 된 것도 아니에요. 리더 본분을 맡은 건 지위를 얻은 게 아니라 사명을 받은 거죠 그러니 하나님 집에서 절대적 지위와 권위가 있는 게 아니고 형제자매들의 존중을 받아야 하는 대상도 아니고 잘못을 못 들추는 것도 아니에요. 그건 그릇된 관점이죠. 리더가 된 사람은 형제자매들의 감독과 지적을 수용해야 하죠. 그래야 자신의 문제와 사역의 오류를 잘 파악하고 제때 바로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리더 일꾼의 문제를 보면 마땅히 진리를 행해 고발하고 사역을 지켜야 해요. 그게 리더 일꾼을 대하는 바른 자세죠. 이 말씀에서 잘못된 관점을 돌려세우고 리더의 본분과 형제자매들의 감독을 바르게 대하는 법을 알게 됐어요 전 뉘우치는 마음으로 본분하는 과정에서 누가 리더 일꾼의 문제를 얘기하면 신중히 처리했고, 또 저도 형제자매 감독을 많이 받기로 했어요.

어느 날 예배 때, 리더가 그러더라구요. 어떤 사람은 형제자매가 리더를 고발하면 정죄하는데, 그런 사람은 평소 본분에 열심인 것 같아도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 아니랬죠. 그 교제를 듣고 가슴이 찔리고 너무 괴로웠어요. 하나님 믿은 지 몇 년이 됐지만 큰 변화가 없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도 아니니 하나님 마음에 안 들 것 같았죠. 리더의 교제가 저에 대한 책망과 훈계란 게 느껴져 하염없이 눈물이 났어요. 울면서 기도했죠. “하나님, 이런 책망을 받게 된 것도 당신의 뜻입니다. 아니면 전 순종하는 사람이고 변화된 줄 알 거에요. 근데 지금 보니 참된 순종과는 거리가 너무 머네요. 그래도 더 노력해서 순종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말씀을 봤는데, 도움이 많이 됐고, 하나님 뜻도 알게 됐어요.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죠. 『사람은 성품을 스스로 변화시키지 못한다. 반드시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고난과 연단, 또는 책망과 훈계, 징계를 겪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께 순종하고 충성을 다하며, 하나님을 무성의하게 대하거나 기만하지 않게 된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연단을 받아야 성품에 다소 변화가 보인다. 하나님 말씀의 폭로와 심판, 징계와 책망을 겪은 사람만이 감히 함부로 행동하지 못하고 침착하며 진중하게 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하나님의 현재 말씀과 하나님의 사역에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관념에 맞지 않을지라도 관념을 내려놓고 진심으로 순종할 수 있다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품이 변화된 사람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실제에 진입한 사람이다> 중에서) 이 말씀처럼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 책망과 훈계, 시련과 연단을 거친 후 성품에 변화가 생기고, 원칙대로 하게 되죠. 이런 사람은 본분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큰 일이 생길 때면 진리를 구하고 원칙대로 하고 또는 인생의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하나님 말씀에 따라 바른 선택을 할 수 있어요. 만약 사소한 일에서나 겉으로만 하나님께 순종하고 원칙적인 문제나 중요한 문제에선 자기의 뜻대로, 마음대로 한다면 여전히 하나님을 거역하는 거죠. 전 제가 가정과 직장을 내려놓고 헌신하고 하나님 집에서 어떤 본분을 주든 다 받아들이고 어려울 때, 하나님 말씀을 보고 기도하고 본분을 잘하려고 노력하니 저의 이런 모습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건 줄 알았어요. 근데 루 자매의 일을 제 뜻대로 처리하고 멋대로 정죄하고 억압한 걸 보면 그건 제 속에 사탄 성품이 있다는 증거죠. 제가 평소에 본분에 진지하게 임해도 일단 원칙적인 문제나 중요한 문제에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을 했어요. 보니까 전 진리를 모르고 성품 변화도 없고 순종도 없는 사람이었어요. 이번에 리더의 책망과 말씀의 심판이 없었다면 전 자신을 몰랐을 거에요.

이제는 중요한 일이나 진리 원칙에 관련되면 교만한 성품대로 하지 않고, 의식적으로 진리를 구하고, 원칙에 맞게 하려고 구해요. 음, 또 자주 기도하는데, 전 아직 패괴 성품과 그릇된 관점이 많아 변화되려면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 책망과 훈계 징계를 달라고 해요. 심판과 형벌이 떠나지 않고 제 자신의 패역과 패괴를 더 깊이 알고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기를 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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