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전하면서 겪은 우여곡절

2024.5.5

미얀마 안나(Anna)

저는 미얀마에서 왔습니다. 2019년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말세 심판 사역이 인류를 사탄 권세에서 철저하게 구원해 내고, 아름다운 종착지로 데려간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구원에 무척 감사했고, 그 뒤로 줄곧 교회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어느 날 예배 시간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마지막 사역은 사람을 징벌하기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사람의 종착지를 안배하기 위한 것이고, 나아가 모든 사람이 나의 행사를 인정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가 행한 모든 것이 옳고, 내가 행한 모든 것이 내 성품의 발현임을 보게 할 것이다. 인류를 창조한 것은 사람이 한 것이 아니고 대자연이 한 것은 더욱 아니라 만물 가운데 있는 모든 생령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내’가 한 것이다. 나의 존재를 잃어버리면 인류는 멸망할 수밖에 없고 재난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그러면 누구도 다시는 아름다운 해와 달과 푸르른 세상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인류는 음산하고 차디찬 암흑의 밤과 저항할 수 없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만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나는 인류의 유일한 구원(원문: 救贖)이자 희망이며, 나아가 전 인류가 살아남기 위한 의지처다. 사람들이 모두 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라도 나를 잃으면 인류는 즉시 정체되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며, 오직 멸망의 재앙을 당하고 온갖 유령에게 짓밟힐 것이다. 나는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사역을 행했지만, 내가 바라는 것은 그저 사람들이 조금의 선행으로 나에게 보답하는 것뿐이다. 나에게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아주 적을지라도 나는 인간 세상에서의 여정을 끝내고 다음 단계에 전개할 사역을 행할 것이다. 내가 사람들 가운데서 오랫동안 바쁘게 일한 결과가 이미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그 결과가 아주 만족스럽기 때문이다. 내가 관심을 두는 것은 사람의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선행이다. 요컨대, 나는 너희가 자신의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하길 바란다. 그래야만 나를 만족게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 모두 엄습할 재난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 재난은 내가 일으키며 또 당연히 내가 지배한다. 너희가 내 앞에서 선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재난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무척 감동했습니다. 지금 재난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하나님의 현현을 갈망하는 많은 사람이 아직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고, 하나님의 말세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무척 조바심이 났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2022년 7월 초, 저는 형제자매와 함께 한 마을에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그곳은 전에 한 형제가 복음을 전하다가 신고를 당해 잡혀갔던 곳이었지요. 게다가 촌장(村長)은 향(鄕) 정부에 가서 회의하고 돌아올 때마다 주민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면 안 된다고 했고, 믿다가 발각되면 무거운 벌금을 내야 하고 심하면 감옥에 잡혀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가 복음을 전하러 갔을 때 들으려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우리에게 먼저 촌장을 찾아가라고 했고, 촌장이 동의해야 자기들도 알아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외지인이었고, 저와 같이 복음을 전하러 간 형제자매들은 모두 옆 마을 사람들이라 촌장과는 모르는 사이였습니다. 마을 사람들도 선뜻 우리를 촌장에게 안내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마주한 저는 어떻게 해결해야 좋을지 몰랐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언제 신고를 당해 잡혀갈지 모르는 상황이었고요. 저는 하나님께 인도해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예배 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너는 모든 것이 하나님 손안에 있으며 사람은 그저 협력할 뿐이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 만약 사람에게 진심이 있다면 하나님이 볼 것이고, 너에게 모든 길을 열어 주어 어떠한 어려움도 어렵지 않게 할 것이다. 너는 반드시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본분을 이행할 때 어떠한 걱정도 할 필요가 없다. 그저 온 힘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은 일부러 너를 난처하게 하거나 할 수 없는 일을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을 믿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말씀을 실행하고 체험하는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힘과 믿음을 주었습니다. 제가 촌장을 만날 수 있을지, 신고를 당해 잡혀가게 될지는 모두 하나님 손에 달렸습니다. 복음 확장은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일입니다. 정부가 핍박하고 촌장이 가로막으려 해도 하나님나라 복음 확장은 막을 수 없고, 하나님의 양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는 것도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힘을 다해 협력한다면 하나님이 이끌어 주시고 길을 열어 주실 거라고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나서 우리는 복음을 전할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마침 근처 마을의 한 형제가 바로 촌장 아내의 남동생이었습니다. 그 형제는 다다음 날 우리를 촌장에게 데려가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우리는 마을로 돌아와 인성이 좋은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한창 교제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부촌장, 소대장, 회계가 갑자기 찾아와서 잠시 교제를 듣더니 가 버렸습니다. 한 주민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저 사람들은 당신들이 복음을 전하는지 조사하러 온 거예요. 우린 그만 들을 테니 먼저 촌장을 찾아가세요. 촌장이 동의하면 다시 알아볼게요.” 그렇게 해서 우리는 그곳을 떠나야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저는 조금 의기소침했습니다. 부촌장이 우리가 복음을 전했다는 걸 알고 교란하기 시작하면 마을 사람들은 더더욱 참도를 알아볼 엄두를 못 낼 테니까요. 게다가 지난번 그 형제는 회계가 신고한 바람에 잡혀갔습니다. 저도 잡혀가게 될까 봐 걱정돼서 저는 촌장을 만나러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책임자가 제 내적 상태를 알고 교제해 주었습니다. “이런 환경 앞에서 물러서면 안 돼요. 차라리 이 기회에 촌장을 찾아가서 복음을 전하세요. 우리가 책임을 다하면 그 사람들이 받아들이든 말든 양심에는 거리끼지 않을 거예요.” 그 순간 예전에 보았던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는 책임을 다하고, 반드시 모든 복음 대상자를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 하나님은 사람을 최대한 구원하려 하니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한다. 참도를 구하고 알아보려는 사람은 누구라도 쉽게 놓쳐서는 안 된다. … 그 사람이 참도를 살펴보고자 하고 진리를 구하는 한, 최선을 다해 그에게 하나님 말씀을 많이 읽어 주고 진리도 많이 교제해 주며 하나님의 사역을 증거해야 한다. 또 그의 관념이나 문제를 해결해 주고 그를 얻기 위해 노력하며 그를 하나님 앞으로 이끌어야 할 것이다. 그것은 복음 전파 원칙에 부합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그를 얻을 수 있겠느냐? 만약 이야기 나누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자질도 괜찮고, 인성도 좋은 사람인 게 확실하게 판단되면 반드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네 책임을 다해야 한다. 대가를 치러야 하고 방식과 방법도 있어야 한다. 어떤 방식과 방법을 사용하든 그건 모두 그를 얻기 위한 것이다. 요컨대 그를 얻기 위해 책임을 다하고, 사랑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하여 네가 깨달은 진리를 전부 교제해 주고, 네가 해야 할 일을 다해야 한다. 그러면 설령 그를 얻지 못해도 너는 전혀 거리낄 게 없을 것이다. 그것은 최선을 다한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할 때 책임을 다해야 거리낄 게 없다고 하셨습니다. 상대가 복음 전도 원칙에 부합하기만 하면 마음과 힘을 다하고 갖은 방법을 다해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사실, 마을 사람들도 알아보고 싶어 하지만 정부의 핍박 때문에, 벌금을 내거나 잡혀가는 게 두려워서 감히 설교를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저는 책임을 다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교제하고 그들의 문제와 어려움을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만약 촌장이 인성이 좋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한다면, 저는 방법을 다해 전해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제 책임을 다하는 것입니다. 신고당해 잡혀가는 게 두렵다고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 너무나 죄송한 일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뒤, 저는 촌장을 찾아가고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믿음이 생겼습니다.

다음 날, 형제는 우리를 촌장 집으로 안내했습니다. 부촌장과 회계도 와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어떻게 세 단계 사역을 하여 인류를 구원하시는지 교제했습니다. 또 지금은 말세이고, 전능하신 하나님은 재림하신 구세주이시라고, 그분이 진리를 선포하고 심판 사역을 하여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고 계신다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여 정결케 되어야 재난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로 살아남아 하나님의 나라로 들어갈 수 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촌장은 갈망하는 태도를 보이며 알아보려 했습니다. 부촌장과 회계는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말했습니다. “우리는 정부 말을 들어야 하네. 정부가 하나님을 믿지 말라고 했으니 믿으면 안 돼. 그랬다간 잡혀갈 거야.” 그 사람들의 강경한 태도를 본 저는 그들을 하나님의 손에 맡기니 인도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그런 다음 그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한 단락 읽어 주었습니다. 『너의 국가는 지금 번영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네가 네 국민에게 하나님을 멀리하게 한다면, 그 국가는 점점 더 하나님의 축복을 얻지 못하고, 국가의 문명은 점점 더 짓밟힐 것이다. 머지않아 그 국가의 국민은 일어나 하나님께 대항하고 하늘을 욕할 것이다. 그렇게 부지불식간에 한 국가의 운명이 끝나는 것이다. 하나님은 강대한 국가를 일으켜 하나님께 저주받은 국가를 상대하게 하고, 지구상에서 그런 국가가 사라지게 할 것이다. 국가와 민족의 번영과 존망은 그 국가의 통치자가 하나님을 경배하는지, 국민들을 하나님을 가까이하고 경배하는 길로 이끄는지에 달려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준 다음 이렇게 교제했습니다. “지금 정부는 하나님을 못 믿게 하고 또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죠. 여러분이 정부 말을 듣느라 믿지 못하는데, 그럼 과연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실 수 있을까요, 아니면 정부가 사람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지금 전염병이 날로 심각해지는데 가난하든 부유하든, 지위가 높든 낮든, 사람은 재난 앞에서 하나같이 보잘것없는 존재에 불과해요. 어떤 사람도 우리를 사탄의 권세에서 구원해 줄 수 없고, 재난에서 우리를 보호해 줄 수 없어요.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다고요! 하나님은 말세에 성육신하셔서 진리를 선포하고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천재일우의 기회예요. 여러분은 이 마을을 관리하는 분들인데, 마을 사람들이 하나님을 경배하도록 이끌지 않고 하나님을 대적한다면, 이 사람들은 여러분 때문에 기회를 잃게 돼요.” 그러자 촌장이 말을 이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인류의 운명을 장관한다고 믿네. 마을 사람들도 하나님을 믿도록 이끌고 싶다네.” 회계가 말했습니다. “나도 하나님을 믿는 게 좋다는 건 알지. 하지만 말을 안 들으면 정부에 잡혀가니까 우리도 어쩔 수 없어.”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일은 어떤 국가도, 세력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믿는다. 하나님의 사역을 저지하고, 그의 말씀에 대적하며, 그의 계획을 방해하고 망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은 그자를 지옥에 처넣을 것이요,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는 국가가 있다면 하나님은 그 국가를 멸망시킬 것이다. 또 하나님의 사역을 반대하는 민족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 민족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다. 나는 모든 민족과 국가, 모든 업계의 사람에게 전부 와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사역을 보고, 인류의 운명에 관심을 가지라고 충고하겠다. 그리하여 하나님이 인류 가운데서 가장 거룩하고 존귀하며 지고하신 유일한 경배 대상이 되도록, 아브라함의 후예가 여호와의 약속 안에서 살고, 하나님이 최초로 창조한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산 것과 같이 모든 인류가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살게 되도록 말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그러고 나서 이렇게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사람이 거스를 수 없어요. 하나님 사역을 대적하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께 징벌받게 돼 있어요. 이것이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이고,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죠. 지금 재난이 갈수록 커지는 것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주시는 일깨움, 경고이자 인류에게 내리는 징벌이랍니다. 저희 와방(佤邦) 남부에서는 정부가 계속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잡아가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하는 등 하나님을 심각하게 대적해요. 그런데 올해 6월에 홍수가 일어나서 집들을 모조리 휩쓸어 버렸죠. 우리가 사람에게 실례하는 건 별게 아니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면 그 결과는 심각해요. 과거에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들을 했지만 하나님께 회개하고 마을 사람들이 참도를 알아보고 하나님께 돌아가도록 이끈다면,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해 주실 거예요.” 교제가 끝나자 회계의 태도가 조금 누그러졌습니다. 촌장과 다른 몇 사람도 우리가 마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도 좋다고 했습니다. 다음 날 오전, 우리는 마을 사람들은 불러 모아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했습니다. 열흘 넘게 교제한 끝에 촌장, 부촌장을 비롯한 마을 사람 40여 명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며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석하는가 하면, 시키지 않았는데도 설교를 들으러 오라며 다른 사람들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 후, 형제자매들과 호흡을 맞추며 협력한 결과 많은 주민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알아보고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정부의 핍박도 그만큼 심해졌습니다. 전에 복음을 전하다 몇 번 신고를 당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고향에서는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걸 아는 사람들이 많았고, 경찰도 사방으로 저를 잡으러 다녔습니다. 제가 집에 없는 걸 알고 경찰은 친정집을 찾아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엄마를 잡아가서 감금했습니다. 정말 화가 났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 건 당연한 일이고, 복음을 전하는 것도 가장 정의로운 일이야. 정부는 내가 하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한다고 사방으로 나를 잡으러 다니고, 나를 못 잡으면 엄마를 풀어 주지 않겠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 사악해!’ 저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들은 제가 하나님을 믿는 바람에 엄마까지 연루되어 잡혀갔다며, 저에게 전화해서 양심이 없다고 욕을 했습니다. 언니, 오빠는 저를 이해해 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수하라고 몰아붙이기까지 했습니다. 정말 괴로웠고, 엄마가 고생할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비록 복음을 계속 전하기는 했지만 전처럼 적극적이지 못했습니다.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분량이 너무나 작습니다. 엄마가 잡혀가고 가족들도 이해해 주지 않으니 너무 괴롭습니다. 저에게 믿음을 더해 주셔서 굳게 설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기도를 마치고 하나님의 말씀을 봤습니다. 『지금 너희는 법의 보호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법의 제재를 받고 있다. 더 큰 난관은 사람들이 너희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 있다. 친척, 부모, 친구, 동료, 그 누구도 너희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너희를 ‘원하지 않을’ 때, 너희는 아예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하나님을 떠나지 못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사람을 정복하는 의의이며, 하나님의 영광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하며 바른 인생길을 걷는 것은 인간 세상에서 가장 정의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에서 하나님을 믿는 일은 법적으로 보호받는 것은 고사하고 범죄로 간주되어 잡혀가고, 가족들까지 연루됩니다. 정부 인사는 “마약 밀매, 살인은 선처가 가능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만큼은 선처가 불가하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일단 잡혀가면 벌금을 내고 수감되거나 혹은 관직자를 위해 고된 노동을 해야 한다면서 전혀 사람 취급을 받지 못할 거라고 했습니다. 너무나 사악하고 어두운 이 나라야말로 이 시대의 소돔 성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곳입니다. 오늘날 제가 하나님을 믿고 따르려면 필연적으로 박해를 받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고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시고, 동시에 우리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정부의 사악한 본질을 분별하고, 사탄을 버리고, 사탄에게 등 돌리고, 진심으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시려는 것이었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나니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았고, 하나님께 의지해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 후, 저는 새 신자들을 한데 모아서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해 주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려고요. 우리는 같이 <놓친 시간은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하나님 말씀 찬양을 들었습니다. 『깨어나라, 형제들아! 깨어나라, 자매들아! 나의 날은 연기되지 않는다. 시간이 곧 생명이니 시간을 잡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것이다!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 대학은 떨어져도 몇 번이고 다시 공부하면 되지만, 나의 날은 연기되지 않는다. 기억해라! 기억해라! 이는 좋은 말로 전하는 나의 충고다. 세상의 결말이 너희 눈앞에 펼쳐졌고, 대재난이 곧 닥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너희의 생명이 중요하겠느냐, 아니면 너희가 자고, 먹고, 마시고, 입는 것이 중요하겠느냐? 이제는 생각을 해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30편> 중에서) 찬양을 다 듣고 제가 교제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탄 정권이 무너지기를 기다렸다가 핍박이 사라지면 다시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하죠. 그러나 그때가 되면 하나님의 인류 구원 사역이 다 끝나서 우리는 구원받을 기회를 철저히 잃어버리게 돼요. 정부의 속박을 받는 우리는 정부가 하나님을 못 믿게 하니까 감히 믿지 못하는데, 정부가 우리를 구원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어요. 이건 확실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으세요. 우리가 정부 말을 듣고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세 구원의 은혜를 놓치게 되고, 하나님 사역이 끝나는 날 사탄과 같이 멸망할 거예요. 지금,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정부의 박해를 받고 잡혀가는 것은 조금 고생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 고생은 가치가 있어요. 우리가 하나님께 구원받으려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죠. 또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재하시고, 우리가 잡혀갈지 말지도 모두 하나님 손에 달렸답니다. 우리가 잡혀가더라도 그건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니까 역시 순종하고 공과를 배워야 해요.” 저는 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습니다. 『하나님이 말하는 이기는 자는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사탄의 포위 공격 아래에서, 그러니까 흑암 세력 속에서도 굳게 설 수 있고 원래의 믿음과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다. 네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마음을 지키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사랑을 지킬 수 있다면, 하나님 앞에서 굳게 선 것이다. 이런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 말하는 이기는 자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을 지켜야 한다> 중에서), 『이제 너희는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는 기간에 왜 사탄을 멸하지 않는지 알아야 한다. 그것은 인류로 하여금 사탄이 어떻게 사람을 패괴시키는지, 사람을 어느 정도까지 패괴시켰는지, 하나님은 어떻게 인류를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지 알게 하기 위함이다. 마지막에 사람이 진리를 깨닫고 사탄의 추악한 몰골을 똑똑히 보고 사람을 패괴시키는 사탄의 극악무도함을 알게 되면, 하나님은 그때 사탄을 멸함으로써 하나님의 공의를 보여 줄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저는 이렇게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이 정부의 핍박을 받고 잡혀가도록 허락하신 것은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지, 하나님께 신심이 있는지를 검증하시는 거예요. 이런 핍박과 환난 가운데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신심을 지키고, 소극적으로 물러나지 않고,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고, 의연하게 하나님을 따르며 계속 예배를 드리고 복음을 전한다면, 그것이 바로 간증하는 거예요. 그 때문에 사탄은 부끄러움을 당하고 실패하게 되죠. 이런 고생은 값진 거예요! 지금 하나님이 왜 사탄을 멸하지 않으실까요? 바로 사탄을 이용해 힘쓰게 함으로써 이기는 자들을 온전케 하고, 동시에 우리가 선과 악을 분별할 줄 알게 하고, 하나님이 어떻게 사역하여 사람을 구원하시는지, 사탄이 어떻게 사람을 패괴시키고 해치는지 보여 주시려는 거예요. 하나님이 사탄을 멸하시는 날,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공의로우신지 알게 될 거예요. 만약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사탄을 멸하신다면, 사탄에게 미혹된 우리는 분별을 얻지 못할 거고, 사탄을 증오하거나 저버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겠죠.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 정권과 집권한 악마들을 보면 알 수 있듯, 모두 꾸미고 속이는 데 능해서 얼핏 보기에 좋은 일을 하는 것 같아도 사실 사람들이 자신들을 숭배하게 만들려고 하죠. 말세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서 사역하여 인류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을 대적한 그들의 악마 본질을 드러내시죠. 그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부인하고 정죄하며,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잡아가고, 벌금을 물리고, 형을 선고하고, 감금했어요. 그들은 마귀 사탄과 같아요. 사람들이 오직 자신들만 경배하도록 하고, 하나님을 믿거나 따르지 못하게 해서 결국 자기들과 마찬가지로 지옥에 떨어져 징벌받게 만들죠.” 교제를 들은 후 분별이 생기고 믿음이 생긴 새 신자들은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나중에는 새 신자들이 또 가까운 친구들을 데려와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며칠 후에는 마을 전체에서 8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지혜가 사탄의 간계 위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사탄은 온갖 간계로 복음 사역을 가로막아서 우리를 좌절시키고 소극적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에게 믿음과 힘을 주었습니다.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복음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보았습니다.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하나님이 이루시려는 일은 어느 누구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는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믿음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2022년 9월, 새 신자 한 명이 복음을 전해 달라며 우리를 자기 친정 마을에 데려갔습니다. 40여 명이 참도를 알아보고자 했습니다. 저는 기뻐서 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했습니다. 당시 구청 직원이 회의 시간에 제 사진을 가져와서는 저를 잡겠다며, 제가 복음을 전하면 신고하라고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경찰은 길에서 차를 세워 검문하면서 저를 색출하려 했습니다. ‘경찰이 사방에서 나를 수배하네. 언젠가 정말 나를 붙잡으면 죽도록 괴롭힐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복음을 전해야 하나? 근데 또 전하지 않으면 그 마을에서 하나님 사역을 한창 알아보고 있는 이 사람들은 어떡하지?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못 듣고 하나님의 새 사역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나도 내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건데.’ 그 후 형제자매들이 안전을 고려해 저를 보내려 하기도 했고, 저도 약간 겁이 나서 그곳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조금 있으니 가책이 느껴지고, 돌아가서 그 마을 사람들에게 계속 복음을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지금 경찰이 사방으로 저를 잡으러 다녀서 조금 두렵습니다. 하지만 잡혀갈지 말지는 모두 당신 손에 달렸기에 당신께 맡기고 당신을 앙망하길 원합니다. 제가 믿음을 가지고 계속 복음을 전하며 당신을 증거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십시오.’ 그런 다음 하나님의 말씀을 봤습니다. 『네가 짊어진 중책과 너에게 맡겨진 부탁, 너의 책임을 너는 모두 알고 있느냐? 너의 역사적 사명감은 어디에 있느냐? 너는 어떻게 다음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냐? 너는 주인 의식이 강렬하냐? 만물의 주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정말로 생물과 세상 모든 물질의 주인이겠느냐? 너는 다음 단계 사역의 진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 너의 목양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너의 임무가 무척 무겁지 않으냐? 가난하고 가련하고 눈먼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흑암 속에 떨어져 흐느끼고 있다. 길은 어디에 있느냐? 밝은 빛이 문득 유성처럼 내려와 오랫동안 인간을 억압한 이 흑암 세력을 몰아내길 얼마나 갈망하고 있겠느냐? 간절히 기대하고 밤낮으로 생각하지만 누가 그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겠느냐? 심한 고난에 빠진 그 사람들은 빛이 가로지르는 날에도 여전히 흑암의 감옥에 갇힌 채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더 이상 애곡하지 않겠느냐? 한 번도 안식을 취한 적이 없는 그 연약한 영들은 그렇게 참혹한 불행을 겪고 있다. 비정한 밧줄과 굳어 버린 역사(歷史)가 일찍이 그들을 그 속에 가둔 것이다. 그 흐느낌을 누가 들은 적이 있느냐? 그 근심하는 모습을 누가 본 적이 있느냐? 너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손수 지은 무고한 인류가 그렇게 고통받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어쨌든 인류는 해를 입은 불행한 자들이다. 비록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기는 했지만 일찍이 악한 자에게 해를 입었음을 누가 알겠느냐? 설마 너는 자신이 그 피해자 중의 하나임을 잊은 것이냐? 너는 하나님을 사랑하니, 그 생존자들을 모두 힘써 구원해 오고 싶지 않으냐? 네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부어, 사람을 자신의 골육처럼 사랑하는 하나님께 보답하고 싶지 않으냐? 너는 하나님께 쓰임 받음으로써 평범하지 않은 일생을 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알고 있느냐? 너는 정말로 ‘하나님을 섬기는 경건한 사람’으로 의미 있는 일생을 살 의지와 믿음이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앞으로의 사명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 저는 무척 감동했고, 가책도 느꼈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말세 구원의 은혜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여전히 사탄 권력 아래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무척 고통스럽고 막막한 상황이며, 하나님은 그들 때문에 근심하고 슬퍼하고 마음 졸이고 계십니다. 그들 중에는 돈을 벌기 위해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일하며 고단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고, 돈을 좀 벌었는데 마음이 공허하고 고통스러운 사람도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살아가는 가치를 모르고 인생의 방향을 찾지 못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은 참도를 구하고 싶어 하지만 정부의 핍박을 당하고 잡혀갈까 봐 참도를 알아볼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 그러니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진리와 광명, 희망을 보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말이죠. 게다가 지금 재난이 갈수록 커지는데 아직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재난 중에 의지할 대상도 없고, 도움도 받지 못하고 있으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제가 다해야 할 책임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이 구원해야 할 그 어느 한 사람도 재난 속에 떨어지기를 바라지 않으십니다. 만약 제가 안전 때문에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제 본분을 이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면 저는 하나님께 너무 죄송하고, 하나님 집의 일원으로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전에 마을 사람들처럼 사탄 권력 아래 살면서 아무런 목표와 희망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형제자매들의 마음을 움직여 계속 저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신 덕분에 비로소 제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세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있었죠. 이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입니다. 그러니 저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고,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의 사역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 합니다. 다음 날, 저는 원래 있던 마을로 돌아가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며칠 후, 복음을 전해 달라고 우리를 데려다 주었던 새 신자가 급한 일이 있어 마을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 걱정되었습니다. ‘현지인이 지켜 주지 않으면 내가 잡혀가지 않을까?’ 하지만 제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참도를 알아보려는 그 사람들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빨리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또, 얼마 전 그들이 참도를 구하고 알아보기 위해 몰래 산길을 달려와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던 일이 생각났습니다. 그들은 그렇게 갈망했는데, 저는 잡혀갈까 봐 몸을 사리고 복음을 전하러 가지 않으려 하는 건 정말 그들에게 미안하고, 나아가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었죠. 그래서 저는 참도를 알아보려는 그 사람들을 한 명씩 찾아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고, 결국 다들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그 후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데려와 설교를 듣게 하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새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인도를 보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저녁에 마을에서 민병이 자주 야간 순찰을 돌며 우리가 예배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저는 새 신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해서 그들이 사탄의 계략을 간파하고 지혜를 발휘해 몰래 예배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이를 깨달은 뒤로 그들은 정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밤에 몰래 산이나 채소밭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걸 보면서 저는 복음 전파에 더욱 의욕을 얻었습니다.

한번은 한 자매가 알려 주었는데, 전에 제가 전한 몇 사람이 설교를 들었다는 이유로 정부에 잡혀갔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그 가족들이 저를 죽이겠다며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매는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저는 겁이 덜컥 났습니다. 만약 그때 제가 집에 있었다면 그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했을지 모르는 일이었죠. 제가 계속 여기서 복음을 전하다가 만에 하나 그 사람들에게 잡히면 분명 순순히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그곳을 떠나고 싶었고, 거기서 복음을 전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순간 마음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는 주위의 모든 환경이 다 내가 허락한 것임을, 또 내가 마련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명심해라. 내가 네게 마련해 준 환경에서 나의 마음을 만족게 해야 한다.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 없다. 만군의 전능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너와 함께하며, 너희 뒤에서 호위하고 너희의 방패가 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26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오늘 이런 환경을 만난 것에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습니다. 제가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증거하면 사탄은 반드시 백방으로 방해하려 들 것입니다. 제가 두렵고 겁이 나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도록 온갖 수작을 부리며 제 마음을 교란할 것입니다. 이것이 사탄의 음험한 속셈이죠. 만약 제가 목숨에 연연하며 두려워서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게다가 제가 잡혀갈지 말지, 목숨을 잃을지 말지는 모두 하나님이 관장하십니다. 사탄이 욥을 시험할 때를 떠올렸습니다. 욥은 자식도 재산도 모두 잃고, 본인도 온몸에 악창이 나는 등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목숨을 앗아 가게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사탄은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어길 엄두를 내지 못했고, 욥의 목숨은 감히 해치지 못했죠. 지금 하나님께서 그 사람들이 저를 해하도록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들도 저를 어쩌지 못할 것입니다. 제 목숨은 하나님 손안에 있으니 그들은 제 생사를 결정할 수 없습니다. 만약 언젠가 정말 잡혀간다면 그것 역시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있으므로 순종해야 합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여기 사정이 좋지 않으면 다른 마을로 가서 복음을 전하자. 지혜를 발휘하고 조심하면 될 거야. 예수님도 ‘이 동네에서 너희를 핍박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라(마 10:23)라고 하셨어.’ 그 후로 또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봤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안배가 있고, 하나님이 예비한 본분 이행의 환경이 있으며, 사람이 마땅히 누려야 할 하나님의 은혜와 은총이 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람에게 예비해 놓은 특수한 환경들, 사람이 겪어야 할 수많은 고통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순조롭지 않다. 이 밖에, 만약 네가 스스로 피조물임을 인정한다면, 복음 전파라는 책임을 다하고, 그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 고난을 겪으며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해야 한다. 그 대가는 육적인 병고나 고난일 수도 있고, 혹은 큰 붉은 용의 박해와 세상 사람들의 몰이해일 수도 있다. 그리고 복음 전파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환난일 수도 있는데, 배신당하는 것, 욕먹는 것, 얻어맞는 것, 정죄되는 것일 수도 있다. 심지어는 집단 구타를 당해 생명의 위험에 처할 수도 있는 것, 즉 하나님의 사역이 끝나고 하나님의 영광의 날을 보기 전에 복음 전파 과정에서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너희는 이런 준비를 해야 한다. 이는 너희를 겁주는 게 아니라 사실이다. … 예수의 사도들은 모두 어떻게 죽었더냐? 어떤 자는 돌에 맞아 죽고, 어떤 자는 말에 끌리다가 죽었으며, 어떤 자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고, 어떤 자는 거열형에 처해지는 등 온갖 방법으로 죽임을 당했다. 그들이 죽은 이유는 무엇이더냐? 그들이 나쁜 짓을 저질러 법적 제재를 받은 것이냐? 그렇지 않다. 그들은 주의 복음을 전파했지만, 세상 사람들은 받아들이기는커녕 그들을 정죄하고 욕하고 때렸으며, 나아가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들은 그렇게 순교했다. … 그들이 죽을 때, 세상을 떠날 때 어떤 과정과 방식을 겪었든 그것은 그들의 생명과 그 피조물들의 마지막 결말에 대한 하나님의 규정이 아니다. 너는 이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반대로, 그들은 바로 그런 방식으로 이 세상을 정죄하고 하나님의 행사를 증거한 것이다. 그 피조물들은 가장 귀한 생명, 그 생명의 마지막 순간을 이용해 하나님의 행사와 크나큰 능력을 증거함으로써 사탄과 이 세상에 하나님의 모든 행사는 옳음을, 예수는 하나님이자 주님이며, 하나님이 입은 육신임을 선고했다. 생명이 끝나는 순간에도 그들은 예수의 이름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는 이 세상에 대한 하나의 심판 아니겠느냐? 그들은 목숨으로 세상에 선고하고 인류에게 증명했다. 예수는 주이자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고, 그가 행한 구속 사역은 전 인류를 살아남게 했다는 것을, 이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순교한 사람들은 어느 수준까지 본분을 이행했느냐? 궁극의 경지에 오르지 않았느냐? 이 궁극의 경지를 무엇으로 보여 주었느냐? (목숨을 바침으로써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다. 목숨을 대가로 바쳤다. 사람의 삶에서 가정, 재물, 물질 등은 모두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며, 자신과 관계가 있는 것은 오직 생명뿐이다. 생명은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이 가장 귀하게 여길 만한 것, 가장 귀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 가장 귀한 것을 바쳐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증하고 증거했으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이름과 사역을 부정하지 않고, 마지막 순간을 이용해 이 사실의 존재를 증거했다. 이는 최고 수준의 증거 아니겠느냐? 이는 최고의 본분 이행으로, 책임을 다한 것이다. 사탄이 위협하고 협박해도, 심지어 마지막에 생명을 대가로 바치라고 할 때도 그들은 자신의 책임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본분 이행이 궁극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이 말이 무슨 의미겠느냐? 너희도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겠느냐?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그것이 너의 책임이라는 것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필요로 한다면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주님의 복음을 전했다는 이유로 정죄받고 투옥되어 온갖 박해를 받았고, 많은 이가 순교했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죽임을 당했든, 그들은 가장 소중한 자신의 생명을 바쳐 가며 죽을 때까지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생명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영예롭게 했습니다. 이것이 가장 높은 경지의 증거이고, 가장 훌륭한 본분 이행입니다. 그런데 저는 정부의 추격과 체포, 악인의 협박을 마주하자 목숨이 아깝고 죽음이 겁나서 마을을 떠나고 싶어 했고, 복음을 전하고 새 신자들을 양육하는 일도 그만두려 했습니다. 이런 제게 간증이 어디 있을까요? 저는 스스로를 반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나는 죽음에만 관계되면 겁을 낼까?’ 그건 바로 제가 목숨을 너무나 아끼고, 생사에 관한 일을 꿰뚫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사람의 생사는 모두 하나님이 운명적으로 이미 정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을 위해 순교한다면 육이 비록 죽더라도 진짜 죽은 것이 아니며, 좋은 결말과 종착지가 없다는 뜻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 목숨이 아깝고 죽음이 겁나서 본분을 이행하지 않고 하나님을 배반한다면, 비록 육은 고생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 버림받고 도태되어 영, 혼, 육이 모두 징벌받을 것입니다. 제가 생명을 바쳐 하나님을 증거하고, 죽더라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탄을 부끄럽게 하는 일이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이 점을 인식하고 나니 더 이상 두렵지 않고 목숨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또 이런 각오가 생겼습니다. ‘잡혀가지 않는 한, 목숨이 붙어 있는 한, 계속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증거해서 사탄에게 수치를 안겨 주리라!’ 그 후, 저는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금세 마을 사람들이 대부분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저는 또 다른 마을에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처음부터 열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전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부부에게 복음을 전할 때 뜻하지 않게 향 정부 직원에게 발각되었습니다. 향장, 부향장, 회계, 그리고 민병 등 십여 명의 사람이 집으로 들이닥쳐서 우리에게 자기들과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그 당시 속으로 좀 긴장되었습니다. ‘저 사람들이 나를 감옥에 가두지 않을까? 정부에서 계속 나를 잡으려고 집집마다 내 이름을 알려 주고 내가 복음을 전하는 걸 목격하면 바로 신고하라고 했는데, 일단 저들이 눈치채면 절대 날 순순히 놔주지 않을 거야. 또 새 신자들도 영향을 받을 텐데 이를 어쩌지?’ 저는 계속해서 하나님께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게 믿음을 더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 우리와 같이 그 마을에 복음을 전하러 갔던 형제 한 명과 자매 한 명도 잡혔습니다. 그들은 우리를 향 정부로 데려가서 휴대폰을 압수했습니다. 그리고 향장이 우리를 심문했습니다. “뭐 하는 사람들이야? 여기 복음을 전하러 왔나?” 우리가 대답하지 않자 그들은 우리를 어두컴컴한 방에 가두고 민병 대여섯 명에게 감시하라고 시켰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알아볼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현지로 압송되었다가는 분명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어 고문에 시달리고, 그들에게 치욕을 당할 게 뻔했습니다. 구청장이 전에 저를 잡으면 제 머리카락을 자르고 목에 푯말을 걸어서 거리에 끌고 다니겠다고 했거든요. 당시 저는 계속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잡혀가더라도 저는 순종하겠습니다. 다만 제 분량이 너무 작으니 제게 믿음을 더해 주시고,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도록 지켜 주십시오.’ 기도를 마치자 전에 보았던 체험 간증 영상이 생각났습니다. 어떤 형제자매는 감옥에서 중공 경찰에게 죽도록 맞으면서도 끝끝내 하나님을 부인하지도, 배반하지도 않았습니다. 또 많은 형제자매들이 잡혀가 고문을 당하고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되었지만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진실한 믿음을 얻었습니다. 죽을 때까지 감옥에 갇혀 있더라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굳세고 힘 있게 하나님을 증거했죠.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이 단계 사역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크나큰 믿음과 사랑이다. 이 단계 사역은 이전의 그 어떤 단계의 사역과도 다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조심하지 않으면 실족할 것이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시는 것은 바로 사람의 믿음인데,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다. 하나님이 온전케 하시는 것은 바로 말씀이 믿음, 사랑, 생명이 되게 하는 것이다. 갖은 연단을 통해 욥보다 더 큰 믿음을 갖추려면 사람은 커다란 고통과 온갖 시달림을 겪어야 한다. 그래서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에 대해 지극히 큰 믿음이 생기게 될 때 하나님의 이 단계 사역이 끝났다고 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길 … 8>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은 말씀으로 우리의 믿음과 사랑을 온전케 하고, 우리가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생명이 되게 합니다. 제가 정부의 핍박과 추적, 체포 앞에서 겁에 질리고 무서워할 때마다 하나님 말씀은 제가 계속해서 복음을 전할 믿음을 가지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지금 잡혀 왔더라도 굳게 서서 하나님을 증거할 신심을 가져야 했습니다. 수감되어 치욕을 당하더라도, 설령 죽더라도 저는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또 찬양 <생명의 간증>을 떠올렸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을 증거하다 붙잡힐 수 있으리. 의를 위해 핍박받는 것임을 나는 분명히 알고 있네. 내가 순식간에 불꽃처럼 사라진다 해도 이생에 그리스도를 따르고 증거할 수 있어 자랑스럽네.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확장되는 것을 보지 못해도 가장 아름다운 축원을 올리리. 하나님나라가 실현되는 날을 보지 못해도 오늘날 사탄을 부끄럽게 할 수 있다면 내 마음은 기쁨과 평안으로 충만하리. 하나님의 말씀이 온 세상에 퍼지고 빛이 세상에 나타났네, 나타났네. 환난 속에서 그리스도의 나라가 세워지네. 어둠이 지나가려 하고 공의의 서광이 나타났네. 시간과 사실로 하나님이 증거되네.”(≪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 중에서) 무척 감동적인 찬양이었습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잡혀가 치욕을 당하는 것은 의를 위해 핍박받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붙잡히고 수감되어 더 이상 복음을 전하지 못할지도 모르지만 제가 붙잡히고 박해받는 것은 하나님을 아름답게 증거하고 사탄을 부끄럽게 할 기회를 얻은 것이기에 무척 자랑스러웠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믿음이 생겼습니다. 날이 밝자 그들은 우리를 또 한 번 심문했습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하자 벌금 3,000위안을 물리고 우리를 풀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복음을 전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그런 마귀 사탄이 더욱 증오스러웠습니다.

풀려난 뒤에도 저는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하루는 한 형제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향 간부가 자매님이 외지인이고, 여기에 복음을 전하러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요. 그리고 저와 새 신자 두 명을 잡아가서 자매님에 대해 불라고 했는데 우린 말하지 않았어요. 결국, 벌금을 물리고 풀어 주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음에 자매님이 복음을 전하다 걸리면 그 자리에서 겁탈하겠다고 했어요. 그 사람들 지금 사방으로 자매님을 찾아다니는 중이에요. 얼른 도망치세요.” 그 말을 듣고 도무지 제 귀를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에 제가 복음을 전하다 걸리면 그 자리에서 겁탈하겠다고 했다는 말을 생각하니 화가 치밀었습니다. 그들은 정말 마귀이고, 너무나 비인간적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고 복음을 전했을 뿐인데 그들은 그걸 그렇게 증오하면서 하나님을 못 믿게 하고, 잡아가고, 박해하고, 벌금을 물리고, 심지어 겁탈해서 모욕을 주려고 하다니 그들이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마귀였습니다! 그들이 가로막고 핍박할수록, 저는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증거하기로 했습니다.

10월에 저는 또 다른 마을로 복음을 전하러 갔습니다. 전에 형제자매가 그 마을에 가서 복음을 전한 적이 있는데, 종파의 목사가 유언비어를 퍼뜨려 신자들이 참도를 알아보지 못하게 가로막고, 정부도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주민들은 유언비어에 미혹되고, 또 잡혀갈까 봐 무서워서 감히 참도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복음을 전하기에는 어려움이 컸죠. 저는 하나님께 이끌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런 다음 먼저 진리를 잘 이해하는 사람 네 명을 찾아서 그들에게 무엇이 참도이고 무엇이 거짓 도인지 교제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은 사탄의 핍박과 교란을 이용해 사람을 드러내거나 온전케 하고, 밀과 가라지,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를 가려낸다고 했습니다. 미련한 처녀는 사람의 말, 사탄의 말만 듣기에 주님이 음성을 발하여 하시는 말씀을 듣고도 구하거나 알아보지 않아서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는 반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집중하고 굳건한 신심으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만이 슬기로운 처녀이고, 주님과 함께 잔치에 참석할 수 있다고 교제했습니다. 이렇게 교제했더니 그 네 사람은 참도를 계속 알아보겠다고 했죠. 그 후 며칠 동안 저는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교제했습니다. 그중 한 명이 말했습니다. “저는 전에 목사와 촌장의 말만 들었어요. 그 사람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말라고 해서 안 들었는데, 하마터면 주님을 맞이할 기회를 놓칠 뻔했지 뭐예요. 이제 저는 사람 말은 듣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만 잘 들을 거예요.” 다른 사람도 말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재림하신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말려도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받아들일래요.” 그들이 그렇게 말하니 정말 기뻤습니다. 그 후 그들은 자기 친척들을 데리고 와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금세 스무 명 넘는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새 신자들이 유언비어의 공격 속에서도 참도를 구하며 굳게 서는 것을 보고 저는 무척 감동받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 말씀의 인도였습니다. 12월에 엄마가 풀려났습니다. 엄마는 수감된 몇 개월 동안 매일 관직자를 위해 고된 노동을 했고, 정부 직원은 저를 잡아서 감옥에 집어넣고야 말겠다고 했죠. 엄마가 풀려나기 전에는 경찰은 사흘이 멀다 하고 총을 메고 곤봉을 든 채 저를 잡으러 집에 왔고, 제가 돌아오지 않으면 엄마를 풀어 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저는 잡히지 않았고, 엄마는 풀려났습니다. 저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재하시고, 제가 잡혀갈지 말지는 하나님 손에 달렸음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저는 심적으로 아무런 속박도 받지 않고 여전히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일도 많았고, 소극적이고 연약해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 말씀은 소극적이고 연약한 와중에 굳게 서서 계속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증거할 믿음을 가지도록 저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어려움을 통해 제 신심을 온전케 하신다는 사실을 저는 진실로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제 책임을 다해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더 많은 이에게 전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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