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 중 깨달음

2025.4.14

중국 허리(何力)

저는 오랜 당원입니다. 과거 저희 집은 농사 짓는 가난한 집이었는데 훗날 정부에서 집과 땅을 나누어 주어 저는 마땅히 공산당에 감사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공산당 선전의 영향을 받아 저는 줄곧 공산당을 숭배해 왔고 마을 간부로 30여 년을 지냈습니다. 그 기간, 저는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바쁘다 보면 집안의 농사일은 뒷전에 두곤 했습니다. 제 노력에 사람들은 호평을 해주었고, 저는 ‘우수 간부’, ‘우수 당원’에 선발되었습니다. 그런 영예를 얻자, 제 충성심은 더 강해졌습니다. 하나님을 믿은 후 저는 하나님도 열심히 믿으면서 공산당이 준 업무도 잘 해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공산당이 저를 두 번이나 체포하여 박해하는 바람에 평생의 장애를 안게 된 후에야 오랜 당원이었던 저는 처절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2004년 4월, 그 해는 제가 막 하나님을 믿기 시작한 해였습니다. 형제자매를 초대해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로 저는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경찰 두 명은 저를 향 정부의 사무실로 데려간 후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제 몸을 수색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는 게 좋을 거야.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과 관련한 일만 제대로 얘기한다면 넌 그대로 간부를 할 수 있어. 그렇지 않으면 그땐 우리가 어떻게 대해도 우릴 원망하지 말라고!”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내가 하나님을 믿으면서 한 것은 예배드리고 하나님 말씀을 읽었을 뿐이지 법을 위반하진 않았어. 게다가 나는 그토록 오랜 기간 간부를 하면서 공산당을 위해 몸과 마음을 바쳤고, 공로는 없어도 고생은 했으니, 그들이 날 어떻게 하진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위법이 아닙니다. 간부를 하든 말든 그건 상관없어요.”라고 대답했습니다. 한 경찰이 험악하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입 꾹 닫고 있다가 우리가 어떻게 하는지 두고 보라고!” 그 후 경찰은 저희 집을 뒤졌을 뿐만 아니라 병환 중인 제 아내도 체포했습니다. 그들은 수색으로 찾아낸 ‘우수 당원’ 증서를 바닥에 놓고는 “너는 우수한 공산당원이면서도 하나님을 믿다니. 이건 공산당과 척지는 것이야!”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오후, 경찰은 저와 아내를 분리 심문했습니다. 국가안보보위대 심문실에서 국가안보보위대장은 사악하게 저에게 윽박질렀습니다. “교회 리더가 누구야? 너는 어떤 자들과 연결되어 있지?” 제가 입을 열기도 전에 그는 제 머리채를 잡아 의자에 박았습니다. 저는 바닥에 넘어졌고 머리가 어지러웠으며 별이 보이는 듯 했고 눈앞은 칠흑과도 같았습니다. 저는 공산당이 경찰에게 사람을 때릴 수 있는 권력을 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아무리 사람을 때려도 책임을 추궁하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두려워졌습니다. 앞으로 그들이 어떻게 저를 대할지 몰라 속으로 하나님께 저를 지켜주시어 제가 굳게 증거할 수 있게 해달라며 가호를 빌었습니다. 기도 후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너를 뒤에서 호위하며 너의 방패가 될 것이다. 모든 것이 내 손안에 있는데 무엇을 두려워하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9편> 중에서) 맞습니다. 경찰이 아무리 난폭하더라도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뒤에 계시는데 제가 두려울 게 무엇이 있겠습니까? 제가 진심으로 하나님께 기댄다면 넘을 수 없는 난관은 없습니다. 하나님 말씀은 저에게 믿음과 힘을 주셨고, 아픔도 줄어든 것 같았습니다. 한 경찰이 제 휴대전화에서 형제자매 몇 명의 연락처를 찾았습니다. 타지 번호인 것을 보고는 “이것만으로도 너한테 10년형, 8년 형을 때릴 수도 있어.”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속으로 ‘나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나쁜 짓을 한 적도 없고, 법을 위반한 적도 없어. 대체 어떤 법률 근거로 나한테 10년형, 8년 형을 내린다는 거지? 저들이 어떤 판결을 내리든 난 절대 형제자매를 팔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끝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자, 경찰은 저를 교도소로 압송했습니다.

교도소에 도착한 후 경찰은 때때로 저를 심문하며 저에게 형제자매를 넘기라고 압박했지만, 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2004년 5월, 경찰은 노동 교화 통지서를 한 장 꺼내 들고는 저에게 서명하라고 했습니다. 서류를 보니 그들은 저에게 ‘사회 치안 교란’죄를 씌워 2년 반의 노동교화형을 내린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화가 나 경찰에게 물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대체 어떤 법을 어겼나요? 무슨 근거로 절 체포한 겁니까? 그리고 형량은 또 왜 이렇게 무거운 거죠?” 그들은 되레 저를 비웃으며 “아직도 인정 못 해? 그건 형량이 가벼운 편에 속하는데. 똑똑히 들어. 네가 하나님을 믿으면서 다른 사람을 불러 예배를 드린 것 자체가 범인 은닉죄야. 공산당에 맞서는 정치범이라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날 밤, 저는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저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이렇게 무거운 형량을 받아야 했을까요? 국가에서 공산당원은 다른 신앙을 가질 수 없다고 규정했더라도 제가 수년간 우수 당원이었던 것을 감안해서 가벼운 처벌을 내려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렇게 생각하자 공산당에 크게 실망했고, 과거 공산당을 위해 매진했던 것이 후회되었습니다. 저와 같이 체포된 두 형제는 더 무거운 형량을 받았습니다. 전 분개했고 공산당이 왜 저렇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싫어하는지, 중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것이 왜 이리도 힘든 것인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하나님의 말씀이 옳았습니다.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핍박하는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이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사실이 제 앞에서 벌어지고 나서야 저는 약간의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공산당은 하나님을 매우 증오하며 미친 듯이 하나님께 대적합니다. 그간 공산당을 위해 얼마나 노력했든 간에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공산당은 가만히 두질 않습니다. 참으로 하나님께 대적하는 악마입니다! 그때 한 형제가 경찰이 없는 틈을 타 저에게 몰래 교제해 주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 체포된 것은 하나님의 허락이 있기 때문이에요. 이 어려운 환경이 우리의 믿음을 더 온전케 할 거예요. 우리는 하나님께 기대어 굳게 서서 증거해야 합니다.” 저는 깨달았습니다. 제가 2년 반의 노동교화형을 받은 것에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려운 환경을 통해 제 믿음을 온전케 하시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닫자 저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감옥살이가 두렵지 않았고 2년 반이면 2년 반, 저는 하나님께 기대어 하나님께서 저에게 힘을 주시어 제가 굳게 설 수 있게 해주실 것으로 믿었습니다.

노동 교화소에 들어가자, 저희는 일하는 기계가 되었습니다. 들어간 후 얼마 되지 않아 경찰은 저희를 꾸짖으며 “원칙적으로는 너희에게 인권이 있지만, 사실 너희에게 인권은 없다. 너희는 말 잘 듣고, 시키는 대로 해! 여기서는 논리도 통하지 않고, 조건이나 요구사항도 말할 수 없다! ‘인정할 수 없다.’라는 말도 해서는 안 되고, ‘형량이 무겁다.’, ‘나는 이곳에 올 사람이 아니야.’라는 말도 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여긴 자유가 없어’, ‘여기 삶은 너무 별로야’, ‘노동이 힘들어’ 따위의 말도 해서는 안 된다. 이런 모든 말은 금지야. 말을 잘 듣도록 해!”라고 말했습니다. 노동교화소에서는 그 어떠한 자유도 없었습니다. 교화소에 들어가고 한 달이 지났을 때 저는 벽돌공장으로 배치되었습니다. 벽돌 가마 안은 50도 정도가 되었고, 가마에서 막 꺼낸 벽돌은 고온에 손을 데기 십상이라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습니다. 경찰은 낡은 솜옷을 물에 적셔 오라고 하더니 저희에게 입히고 작업을 강행시켰습니다. 벽돌공장에서는 석탄으로 벽돌을 태워 연기가 자욱했습니다. 작업자들의 몸과 얼굴은 모두 거무튀튀했고 더러웠으며 냄새도 났습니다. 그들은 특히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더 박했습니다. 매일 열 시간 이상의 중노동과 더러운 일들을 시켰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빨리! 빨리!”라고 호통쳤습니다. 일과가 끝나면 너무 힘들어 허리가 쑤셨고, 바닥에 누우면 움직일 수조차 없었습니다. 게다가 매일 배불리 먹지도 못해 점점 허약해졌고 온몸에 힘이 빠졌으며 어지럽기까지 했습니다. 저녁에 침대에 누워 생각했습니다. ‘큰 붉은 용은 사람에게 사람 대접을 해주지 않아. 우리에게 이런 중노동을 시키다니. 난 쉰 살이 넘었는데, 계속 이렇게 하다가는 2년 반을 버틸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어!’ 그렇게 생각하자 점차 의기소침해졌고 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이곳의 삶은 너무 힘이 듭니다! 더 버티지 못할 것 같아요. 하나님! 부디 저에게 믿음과 힘을 주시어 제가 기나긴 감옥 생활을 견딜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 후 하나님의 말씀이 곧 제 생명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에 기대어 견뎌야 합니다. 지금 저는 볼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고, 노래 몇 곡만 기억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가사를 까먹어서는 안 됩니다. 저녁이 되자 저는 베개로 머리를 가리고 속으로 조용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손가락으로 한 곡씩 세어가며 기억할 수 있는 노래를 모두 불렀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마다 매우 감격했습니다. 그중 한 노래에 이런 가사도 있었습니다. 『믿음은 외나무다리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건너기 어렵고 목숨을 내걸면 편안히 건널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하나님께서 이런 환경으로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하시고, 하나님과 함께하면 넘어갈 수 없는 난관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고통과 형벌을 함께하시는, 언제나 사람의 생명을 걱정하시는 하나님, 그분만이 우리와 가장 가깝네. 오, 사람들에게 버려진 고통을 묵묵히 참으시며 환난 함께하시네.” (<어린양을 따르며 새 노래 부르네ㆍ전능하신 하나님 오셔서 정말 좋네> 중에서) 를 부르자 힘이 생겼고 감동도 느꼈습니다. 비록 감옥에 있지만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니 저에게는 앞으로 2년 반의 감옥생활을 대할 믿음과 힘이 생겼습니다.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하나님께 기대어 버티고, 노동 교화 기간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 더 많은 하나님 말씀을 읽고 열심히 하나님을 믿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04년 6월, 날이 매우 더웠습니다. 어느 날, 저는 어지러웠고 사지에 힘이 빠졌습니다. 삼척이 넘는 높이의 벽돌 더미에서 내려왔을 때 머리가 핑 돌더니 벽돌을 안은 채로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고, 바닥에 있던 벽돌 조각에 몸이 그대로 부딪혔습니다. 그 순간 왼쪽 허벅지와 엉덩이에 찌르는듯한 고통이 느껴져 너무 아파 온몸에 땀이 흘렀고, 심장이 빨리 뛰었으며 순간의 고통에 몸을 움츠린 채로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경찰은 저의 생사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큰 소리로 “빨리 일어나서 일해!”라고 호통쳤습니다. 저는 너무 아파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바닥에 누워 2분 정도 있으니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맞는 것이 두려운 마음에 저는 극심한 통증을 억지로 참아가며 이를 악물고 천천히 바닥에서 일어나 계속 일했습니다. 저녁이 되자 저는 고통에 몸을 말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왼쪽 다리는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움직이기만 하면 찌르는 듯한 고통이 밀려왔고, 뼈가 부러진 것 같아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당시 그 누구도 저를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저는 너무 서글프면서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심하게 다쳤는데, 나중에 정말 반신불수가 되면 앞으로 우리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지? ……’ 생각할수록 힘들었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가호를 빌었습니다. ‘하나님! 제가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제가 기댈 유일한 곳입니다. 부디 믿음과 힘을 주세요.’ 기도 후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안에 있으며, 너는 너 자신을 주관할 수 없다. 자신을 위해 아무리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바쁘게 지낼지라도 사람은 스스로를 주관하지 못한다. 네가 너 자신의 미래를 알고 네 운명을 주관할 수 있다면, 너를 피조물이라고 할 수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람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간다> 중에서) 맞습니다. 모든 사람의 운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저의 장애 여부도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으니, 제가 아무리 걱정하고 우려해도 소용없고, 저만 더 괴로울 뿐입니다. 저는 기꺼이 저를 하나님께 맡기고, 앞으로 무슨 일이 생겨도, 장애가 생기든 말든 끝까지 하나님을 따를 것입니다! 그 후 저는 경찰에게 휴가를 요청했지만, 그들은 승인해 주지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저는 왼손으로 왼쪽 다리를 누르고 극심한 통증을 견디며 절뚝거리면서 힘겹게 일하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 모습을 본 경찰은 험악하게 말했습니다. “일하기 싫어서 아픈 척하는 거지? 하나님을 믿는 건 공산당에 대적하는 것이고, 정치범이야. 도둑이나 강도보다 더 심한 거라고! 널 괴롭혀도 시원찮은 판이야. 망할 놈!” 저는 너무 화났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공산당이 이렇게 저를 학대하고 고문하다니. 정말 너무 증오스럽습니다!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무슨 종교 신앙의 자유니,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죄악을 덮으려는 수법이다! … 어찌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물샐틈없이 가로막는 것이냐? 어찌하여 갖가지 수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것이냐? 진정한 자유와 합법적인 권익이 어디에 있느냐? 공평이 어디에 있느냐? 위로가 어디에 있느냐? 따스함이 어디에 있느냐? 어찌하여 간계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것이냐? 어찌하여 하나님의 강림을 강제로 막는 것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이제 때가 왔다. 사람은 그 마귀의 추악한 몰골을 벗겨 버리기 위해 일찍이 온몸의 힘을 모아 준비하였고 모든 심혈을 기울였으며 대가를 치렀다. 속임을 당하고 고통과 고난을 받는 사람들이 그 아픔 속에서 떨쳐 일어나 이 악마를 저버리도록 말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하나님 말씀에서 저는 하나님을 원수로 여기는 공산당의 악마 같은 실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공산당은 스스로 위대하고 영광스러우며 옳다고 자처하며 중국에는 신앙의 자유가 있고, 국민에게는 합법적인 권익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 모두 사람들을 기만하는 헛소리입니다. 공산당의 체포와 고문을 직접 겪고, 그들이 사람들을 속이고 괴롭히는 것을 보니 이들은 참으로 사악하고 어두운 명실상부한 악마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폭로하신 것이 아주 정확하고 실질적입니다! 공산당이 이렇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미친 듯이 체포하고 고문하는 것은 하나님을 부인하고 배반하도록 궁지로 몰아넣기 위함입니다. 저는 절대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 공산당이 땅을 조금 나누어줬다고 해서 공산당에 감지덕지하며 은인으로 삼았습니다. 공산당에 속아 눈이 멀었던 저 자신이 미웠습니다.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시니, 땅도 하나님께서 하사하신 것입니다. 저는 왜 하나님의 은혜를 마귀 사탄의 공으로 돌렸던 것일까요? 이제야 제가 줄곧 숭배하고 감사했던 대상이 바로 하나님께 대적하고 저를 지옥으로 끌고 가려던 악마였음을 똑똑히 알 수 있었습니다.

아흐레 되던 날까지 미룬 후에야 교도소 공보의는 저를 검사해 주었고, 대퇴골이 괴사했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는 ‘그렇게 심각하다고? 정말 반신불수가 되면 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사람이 되는 것 아냐? 그럼, 이번 생은 끝난 것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그저 며칠 분의 약만 처방해 주었습니다. 약을 먹었지만 조금도 호전되지 않았고 통증은 더 심해졌습니다. 그때 저는 이미 걷지 못하는 상태였고, 화장실을 갈 때도 허리를 숙이고 벽을 짚은 채로 한 걸음씩 천천히 발걸음을 떼야 했습니다. 평소라면 몇 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도 30분 넘게 걸어야 했습니다. 식사도 다른 수감자들이 저를 데려가 주어야 먹을 수 있었고, 가끔 그들이 까먹을 때면 저는 주린 배를 움켜쥐거나 물 몇 모금으로 허기를 달래야 했습니다. 저는 침대에 누워 하루가 일 년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괴로움에 시달리며 저는 ‘이렇게 심하게 아프고 약을 먹어도 소용없는데, 병원도 못 가게 하다니. 언젠가 이곳 노동 교화소에서 죽을지도 모르겠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할수록 힘든 마음에 눈물이 계속 흘렀고, 심지어 죽으면 이 모든 게 끝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하나님께 기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힘껏 하나님의 가호를 빌었고, 하나님 말씀의 노래<질병에 걸린 것은 하나님의 사랑>이 떠올랐습니다. 『질병 앞에서 낙심하지 말고 계속 구하며 포기하지 마라. 그러면 하나님이 빛을 비추어 깨우쳐 줄 것이다. 욥의 믿음이 어떠했느냐? 전능하신 하나님은 전능한 의사이다! 병 안에서 살면 그저 병뿐이지만 영 안에서 살면 병이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되새기며 저는 힘을 얻었습니다. 맞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십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어야만 하나님의 행위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죽음으로 모든 것을 끝내려고 했고,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은 없었으며 사탄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저는 분량이 너무 작았습니다. 그 며칠간 저는 종종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노래를 흥얼거렸습니다. 마음의 위안을 얻은 듯했고 감동도 느꼈습니다. 어느새 통증도 조금 나아졌습니다. 12일째가 되던 날, 그제야 경찰은 저를 병원으로 데려가 검사받게 했습니다. 심각한 상태에 경찰은 저에게 외부 진료 보석 허가를 내주었습니다. 그런데 경찰은 저에게 거짓 경위서를 내밀었습니다. 경찰이 작성한 경위서에는 제가 교실에서 TV를 보는데, 낡은 의자에 앉다가 넘어져서 다쳤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벽돌공장에서 일하다가 다친 것으로 정정해달라고 했지만, 경찰은 표정을 일그러뜨리며 “그렇게 말했다가는 외부 진료는 못 볼 줄 알아. 감옥에서 계속 고생하던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치료를 미루다가 반신불수가 될까 두려워 가짜 경위서에 서명했습니다. 집에 돌아간 후 저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골든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되었습니다.

막 집에 돌아갔을 때 저는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할 수 없었습니다. 밥이나 약도 아내가 한 숟가락씩 먹여 주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보름이 지났을 때, 향의 부서기가 집으로 찾아와 종이 두 장을 건네며 차갑게 말했습니다. “너는 당적에서 제명되었어. 서명해.” 저는 속으로 ‘제명할 테면 하라지. 나야말로 공산당을 위해 매진하기 싫거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과감히 서명했습니다. 과거 제가 마을 간부를 30년 넘게 했을 때를 떠올려보면, 당시 저는 공산당을 찬양하고 충성을 다해 매진하며 허위로 날조하여 서민들의 고혈을 빨아먹었고, 집안일도 신경 쓰지 못해 결국 아내는 과로로 골병이 나고 말았습니다. 그때 저는 제가 공산당원이니까 당연히 당에 충성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체포와 박해를 겪어 당적에서 제명되고 관직에서 제적되지 않았더라면, 전 아직도 공산당을 위해 노력하고 매진했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 제가 조금 힘들고 다리에도 장애가 생겼지만, 전 하나님께 대적하는 공산당의 악마 같은 실체를 보게 되어 더는 그들에게 미혹되거나 속지 않고, 그들을 증오하고 끊어내며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따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자 구원입니다! 저녁이 되어 저는 제가 깨달은 것과 인식한 것을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저의 변화를 본 아내는 웃으면서 “예전에 당신은 하나님도 따르고, 공산당에도 충성하려고 하더니 이제 잘됐네요. 우리 이제 모든 신경을 진리 추구와 본분 이행에 쏟을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가정 안팎의 모든 일은 아내가 맡고 있었습니다. 아내는 원래도 심각한 위장병을 앓고 있었는데, 이제 바쁘게 저를 돌보고 집안일도 해야 했습니다. 너무 힘든 나머지 저에게 식사를 가져다주며 손을 떨 때도 있었습니다. 아내의 그런 모습을 보며 마음이 너무 아팠고 눈물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4개월이 지나도 저는 다리를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저는 ‘평생 장애로 남는 것 아닐까? 정말 못 쓰게 되어 버린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지? 이번 생은 끝난 것 아닐까?’라고 생각했습니다. 과거 저는 집안의 가장이었는데, 이제는 아무짝에 쓸모없는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대소변도 아내가 받아주어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고, 제가 아내를 더 힘들게 하는 것만 같아 죽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내가 밥을 먹여주었지만, 삼키고 싶지 않았고 단식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울 때 저는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호소했습니다. ‘하나님! 전 지금 너무 괴롭습니다. 하나님! 저에게 출구를 열어 주시고, 절 구해주세요……’ 기도 후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희는 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을 증거해야 한다. 아무리 큰 고난이 닥쳐도 끝까지 가야 하며, 마지막 숨이 붙어 있을지라도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고 하나님의 지배에 따라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며, 굳세고 힘 있게 증거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고통과 시련을 겪어야 하나님의 사랑스러움을 알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저에게 믿음과 힘을 주셨고, 동시에 저를 부끄럽고 면목 없게 하셨습니다. 고통을 조금 받았다고 죽음으로 벗어나려 하다니 여기에 증거하는 모습이 어디 있단 말입니까? 욥은 큰 시련 앞에서 모든 자산과 자녀를 잃고, 온몸은 독창으로 뒤덮여 큰 고통을 받았는데도 하나님의 존함을 칭송하며 아름답게 증거했습니다. 그런데 전 병마의 고통을 조금 받자 바로 소극적으로 변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죽음으로 모든 것을 끝내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때 깨우침을 주지 않으셨더라면, 저는 사탄의 계략에 빠질 뻔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깨닫자 죽으려던 생각이 사라졌습니다. 마지막 숨결이 다 할 때까지 하나님을 따르고 열심히 살아서 하나님을 위해 증거할 것입니다! 한 달 후, 갑자기 왼쪽 다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너무 기뻤고 감격에 뜨거운 눈물이 차올라 끊임없이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 후 저는 서서히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시 일어날 수 있을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정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008년, 공산당은 ‘안정 도모, 올림픽 맞이’라는 기치를 내걸어 교회를 진압했고, 미리 작성한 서류로 형제자매들을 모두 잡아갔습니다. 올림픽 하루 전날, 노동 교화소의 경찰이 저를 찾아와 노동 교화 기간 만료와 관련한 석방 수속을 밟지 않았다고 돌아가서 수속을 밟아야 한다며, 길어야 3일이면 돌아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 말을 믿고 그들을 따라나섰습니다. 그런데 한 번 가둔 그들은 4개월이 넘도록 절 풀어주지 않았습니다. 갇힌 내내 경찰은 저희에게 매일 불빛이 희미한 공장 구역에서 12시간도 넘게 수작업을 시켰습니다. 시킨 일을 다 하지 못하면 처벌도 받았습니다. 저는 왼쪽 다리에 장애가 있어 오래 앉아 있을 수 없었고, 피가 통하지 않아 최대 20분 정도 앉은 후에는 일어나야 했습니다. 저는 계속 자세를 바꿔가며 통증을 줄이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불빛이 희미한 곳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 시력은 급격히 저하되었습니다. 넉 달 후, 제 딸이 백방으로 부탁한 후에야 저는 석방되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파출소 경찰은 저를 찾아와 험악하게 말했습니다. “너는 여기에서 중점 조사 대상이야. 한 번만 더 하나님 믿는 모습이 눈에 띄면 그땐 너를 체포해서 중형을 내려버릴 테야!” 저는 속으로 ‘너희 같은 마귀들, 정말 싫어! 내 몸은 가둘 수 있을지 몰라도 내 마음까지 쥐락펴락할 수는 없을걸. 다시 체포당한다고 해도 난 하나님을 믿을 거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반평생을 공산당을 위해 매진했는데 그들은 저에게 평생 장애만을 남겨 주었습니다. 몇 번이나 죽고 싶었지만, 하나님 말씀이 저에게 믿음과 힘을 주시어 죽음의 문턱까지 간 저를 한 발짝 한 발짝씩 구원해 주셨습니다. 큰 붉은 용의 사악한 실체를 분별할 수 있게 해주셨고, 하나님만이 사람 생명의 근원이며, 하나님 말씀만이 사람됨의 생명이며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가장 의미 있음을 알게 해주셨습니다. <가장 의의 있는 인생>이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말입니다. 『너는 피조물이기에 마땅히 하나님을 경배해야 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추구해야 한다. 네가 사람이라면 마땅히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고 모든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너는 자신이 지금 받고 있는 이 작은 고난을 마땅히 기쁘고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하고, 욥이나 베드로처럼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너희는 바른길을 추구하고, 진취하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큰 붉은 용 나라에서 떨쳐 일어난 너희는 하나님께 의롭다 칭함을 받은 사람이다.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인생이 있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실행 2>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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