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슬기로운 처녀는 어떻게 주님을 맞이했는가

프랑스 아닉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나타나는 곳에 진리가 선포되고, 그곳에 하나님의 음성이 있다.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이 나타난 것을 볼 자격이 있다. 너의 고정 관념을 내려놓아라! 마음을 평온히 하고 이 말씀들을 자세히 읽어 보아라. 진리를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만 있다면 하나님은 네가 그의 뜻을 깨닫고 그의 말씀을 이해하도록 깨우쳐 줄 것이다. ‘그럴 리 없다’는 논리를 내려놓아라!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수록 더 가능할 수 있다. 하나님의 지혜는 하늘보다 높고, 하나님의 생각은 사람의 생각을 넘어서며, 하나님의 사역은 사람의 사유와 고정 관념의 범위를 초월하기 때문이다. 불가능한 일일수록 찾아야 할 진리가 있는 법이고, 사람의 고정 관념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일수록 거기에 하나님의 뜻이 있는 법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1 하나님의 나타남으로 새 시대가 열렸다> 중에서) 하나님이 인류 앞에 현현해 사역하실 때는 늘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관념을 내려놓고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만이 하나님의 현현을 볼 수 있죠. 그래서 주님을 맞이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의 음성에 근거해 주님을 알아보고 맞이하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음성을 알아차릴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들림 받아 주님과 함께 잔치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바로 슬기로운 처녀이고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과거에 주님을 믿을 때 저는 성경 글귀에만 매달려 제 관념과 상상대로 주님이 구름 타고 오셔서 저를 천국으로 데려가시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주님이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구하고 알아보려 하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도 않아 하마터면 미련한 처녀가 되어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놓칠 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의 인도로 저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4월의 어느 날, 주님 안의 한 자매가 제 친한 친구 미레유(Mireille)에게 진실되고 좋은 영화라며 <내 집은 어디에>를 추천했습니다. 미레유는 같이 보자고 저를 찾아왔죠. 영화 속 주인공이 고통과 절망 속에서 두꺼운 책을 펼치며 다시 삶의 희망을 불태우는데, 그 책은 성경이 아니었고 책 속 말씀도 전에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거라 저희는 놀라움을 느끼며 계속 봤습니다. 곧이어 주인공에게 어려움이 생기자 형제자매 모두가 주인공과 함께 그 책 속 말씀을 읽으며 격려하고 돕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그 장면을 보는데 감동해서 눈물이 났습니다. 이 어두운 세상에 하나같이 이기적인 사람들뿐인데 그들은 달랐고, 그들이 읽는 말씀도 예사롭지 않게 느껴졌습니다. 저희 둘 다 그 책에서 뭐라고 하는지 알고 싶어서 영상 아래 있는 소개를 훑어봤습니다. 그런데 거기에 예수님이 이미 현현하셨다고 쓰여 있는 겁니다. 너무 믿기지 않았고, 그건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 11절에서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 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라고 했으니깐요. 예수님이 흰 구름을 타고 가셨으니 말세에 주님이 재림하실 때도 흰 구름을 타고 큰 영광을 지니고 오실 게 분명하다고 생각했죠. 아직 이 광경이 나타나지 않았는데 예수님이 이미 현현하셨다고 하니, 이건 성경과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생각을 미레유에게 말하니 미레유도 제 관점에 동의했습니다. 그 뒤로 저희는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더 알아보지는 않았고, 그 영화만 몇 번 반복해서 봤습니다.

한동안 주님이 돌아오셨다는 얘기가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습니다. 두 달이 지난 어느 날, 미레유와 또 그 주제를 가지고 토론을 했습니다. 영화에 나온 그 말씀들은 사람에게 믿음과 희망을 가져다주었고, 보통 사람은 할 수 없는 말씀 같다고, 그리고 지금 종교계 전체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만이 예수님이 돌아오셨다고 증거하고 있으니 이게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닐 거라며 저희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하면 성경에서는 분명 주님이 흰 구름을 타고 돌아오신다고 했고, 목사 장로도 모두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왜 그 사람들은 주님이 이미 돌아오셨다고 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건지, 구하고 알아봐야 하는 건지 정말 갈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저희를 인도해 달라고 미레유와 함께 주님께 기도했습니다. 나중에는 하나님은 만물의 주재자이시고 당신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하실 능력이 있으신데, 그런 하나님의 사역을 어떻게 우리 생각과 관념으로 한정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이 진짜 재림하신 예수님인데 구하고 알아보지 않았다가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놓친다면, 그건 평생의 한이 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홈페이지를 통해 안나(Anna) 자매와 연락이 닿았고, 자매는 저희에게 피에르(Pierre) 형제를 소개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형제와 함께 예배하며 주님의 재림이라는 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저는 제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사도행전 1장 11절에서 주님이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고 나와 있어요. 주님이 흰 구름을 타고 가셨으니 말세에 다시 오실 때도 흰 구름을 타고 오셔야 하는 거잖아요. 저희 교회 목사 장로님이 늘 그렇게 말씀하셨고, 저희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희는 아직 주님이 흰 구름을 타고 오시는 걸 못 봤는데, 형제님네는 왜 예수님이 이미 돌아오셨다고 하는 거죠?” 피에르 형제가 답했습니다.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예언은 분명 이뤄질 겁니다. 하지만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이 한 가지 예언만으로 주님의 재림 방식을 규정할 순 없어요. 성경에는 그 예언뿐만 아니라 주님이 은밀히 오신다는 예언도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요한계시록 3장 3절에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 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라고 했고, 요한계시록 16장 15절에는 ‘보라 내가 도적 같이 오리니’라고 했고, 마태복음 25장 6절에는 ‘밤중에 소리가 나되 보라 신랑이로다 맞으러 나오라 하매’라고 했고, 그리고 마가복음 13장 32절에는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라고 했어요. 이 예언들에서 주님의 재림을 언급할 때 ‘도적 같이’,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라고 했는데, 이는 주님이 사람들이 모르는 사이에 몰래 은밀히 오시기 때문에 사람이 봐도 알아차리지 못한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이 예언들은 다 주님이 은밀히 오심을 말해 주죠. 성경의 여러 예언에서 주님의 재림을 관해 ‘인자가 오리라’, ‘인자의 날’이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누가복음 12장 40절의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17장 24~25절의 ‘번개가 하늘 아래 이편에서 번뜻하여 하늘 아래 저편까지 비췸 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바 되어야 할찌니라’가 그렇죠. ‘인자’라고 하면 사람에게서 태어난, 정상 인성을 가진 사람을 가리키죠. 만약 영이나 영체라면 인자라고 칭할 수 없죠. 여호와 하나님이 영이시기에 인자라고 칭할 수 없는 것처럼요. 예수님을 인자, 그리스도라고 칭하는 것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이 입은 육신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예수님이 ‘인자가 오리라’, ‘인자의 날’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이 말세에 재림하실 때 성육신하여 인자가 되어 오신다는 뜻이에요. 특히 성경에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바 되어야 할찌니라’라고 언급했는데, 이는 주님이 말세에 성육신으로 오신다는 것을 더 확실히 증명해 주죠. 주님이 성육신이 아닌 영체로 나타나신다면, 사람들은 보기만 해도 두려워 벌벌 떨 뿐 아무도 대적하고 정죄하지 못할 겁니다. 그럼 많은 고난을 받는 것도, ‘이 세대에게 버림받는 것’도 불가능해지겠죠. 그러니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인자가 되어 은밀히 오시는 것 역시 말세에 주님이 오시는 방식 중 하나인 거죠.” 이 얘기를 듣고 속으로 이건 제 상상을 너무 크게 넘어서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피에르 형제의 교제는 근거가 충분했고, 성경과 예수님의 예언에 완전히 부합했기 때문에 확실히 설득력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전에 해당 성경 구절들을 여러 번 읽으면서도 그게 주님이 성육신하여 은밀히 오신다는 얘기인 줄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이 사실은 제 생각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습니다. 미레유도 옆에서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습니다. “그래요. 이 교제는 주님의 말씀과도 일치해요.” 하지만 제 마음속에는 아직도 의혹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형제에게 물었죠. “주님이 오실 때 성육신하여 인자가 되어 은밀히 오신다면,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예언은 어떻게 이뤄지죠? 이건 모순 아닌가요?” 피에르 형제가 답했습니다. “주님의 재림에 관한 이 두 예언은 모순되지 않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빈말이 될 리 없고, 주님의 예언은 모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주님의 사역에 따라 단계적으로 점차 실현되고 이루어질 뿐이죠. 주님이 재림하여 현현 사역을 하실 때는 먼저 성육신하여 인자의 신분으로 오셔서 사람들 가운데 나타나 사역하시고, 그 뒤에 구름을 타고 오셔서 사람들 앞에 공개적으로 나타나십니다.” 저는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먼저 은밀히 오시고 그 뒤에 공개적으로 나타나신다고요? 형제님, 더 자세히 교제해 주시겠어요?”

피에르 형제가 교제를 계속했습니다. “말세에 하나님은 우선 성육신으로 은밀히 오셔서 진리를 선포하시고 하나님 집에서 시작되는 심판 사역을 하십니다. 그리고 재앙 전에 이긴 자들을 만드신 뒤 대재앙을 내리시어 상선벌악을 시작하십니다. 재앙이 지나가면 구름을 타고 오시어 만국 만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시고요. 하나님이 성육신으로 은밀히 오시어 사역하시는 기간에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현현을 갈망하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너도나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이들은 슬기로운 처녀로, 하나님 말씀의 심판을 겪어 정결함을 얻고 이긴 자가 되어 대재앙에서 살아남죠. 하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기는커녕 대적하고 정죄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구름을 타고 오시어 공개적으로 나타나실 때 자기가 대적하고 정죄했던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재림하신 예수님임을 깨닫고 가슴을 치며 통곡하고,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됩니다. 그때는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예언이 그대로 이뤄지는 거죠.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30),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계 1:7)” 말을 마친 피에르 형제는 저희에게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내 말을 마음에 두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나는 예수를 따르는, 이른바 성도라고 하는 모든 이에게 말해 주겠다. 흰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강림하는 예수를 너희 육안으로 직접 보게 될 때는 공의로운 해가 공개적으로 나타난 때이다. 그때 네 마음은 몹시 흥분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너는 알고 있느냐? 예수가 하늘에서 강림하는 것을 보게 될 때는 네가 지옥으로 떨어져 징벌을 받아야 할 때이고, 하나님의 경륜이 끝났다고 선고될 때이며, 하나님이 상선벌악(賞善罰惡)할 때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사람이 이적을 보기 전 진리만 선포되었을 때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이적을 좇지 않고 진리를 받아들여 정결케 된 사람들은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돌아와 창조주의 품속에 안기게 될 것이다. 하지만 ‘흰 구름을 탄 예수가 아니라면 거짓 그리스도이다.’라는 신념을 고집하는 자들은 영원한 징벌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그들이 이적을 행하는 예수만을 믿고, 준엄한 심판을 선포하고 생명의 참도를 전하는 예수는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면 예수가 공개적으로 흰 구름을 타고 돌아올 때 그들을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 … 예수의 재림은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에게는 크나큰 구원이고,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에게는 정죄받는 기호가 될 것이다. 너희는 자신의 길을 택해야 한다. 성령을 모독하거나 진리를 저버리는 일을 하지 말고, 무지하고 교만한 사람이 되지 말며, 성령의 인도에 순종하고 진리를 간절히 사모하고 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러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하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네가 예수의 영체를 볼 때는 하나님이 이미 하늘과 땅을 새롭게 바꾼 후이다> 중에서) 그제야 저는 주님이 은밀히 오셔서 이긴 자를 만드신 뒤 대재앙을 내려 상선벌악 하시고, 그 뒤에 큰 영광으로 구름을 타고 오시어 만국 만민 앞에 공개적으로 나타나신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주님의 재림에 관한 두 가지 예언이 모순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 눈뜬장님이었습니다. 주님의 재림이라는 엄청난 일을 마주하고도 저는 관념과 상상으로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오신다는 성경 구절에만 매달리며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아 하마터면 미련한 처녀가 되어 주님의 재림을 맞이할 기회를 놓칠 뻔했으니까요. 정말 큰일 날 뻔한 거죠!

이어서 제가 물었습니다. “형제님네는 주님이 말세에 성육신으로 재림하셨다고 증거하는데, 그럼 성육신이 대체 무슨 의미인가요?” 피에르 형제가 또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두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성육신이란 하나님이 육신으로 나타난 것을 일컫는다. 즉, 하나님이 창조된 사람들 가운데서 육신의 형상으로 사역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육신이라고 하면, 무엇보다 먼저 육신, 그것도 정상 인성을 갖춘 육신이어야 한다. 이것은 최소한으로 갖춰야 할 것이다. 사실, 하나님의 성육신의 함의는 육신으로 사역하고 생활한다는 것이고, 하나님의 본질이 육신이 되고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거하고 있는 ‘육신’의 본질> 중에서), 『정상 인성을 가진 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의 영이 정상 인성과 정상적인 이성, 정상적인 사유를 가진 육신으로 실체화한 것이다. ‘실체화’란 하나님이 사람이 되고, 영이 육신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하나님 자신이 정상 인성을 지닌 육신에 거하면서 그 육신을 통해 신성 사역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실체화’, 즉 말씀이 육신 된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거하고 있는 ‘육신’의 본질> 중에서) 형제가 이어서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이 성육신하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이 육신을 입고, 그러니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인자가 되어 사람들 가운데 오시어 사역하고 말씀하며 사람을 구원하신다는 뜻이죠. 겉으로 보면 하나님이 입은 육신은 대단하거나 비범하지도 않고, 평범하고 일반적이에요. 정상 인성을 지니고 실제로 사람과 접촉하며 사람들 가운데 거하시기 때문에 아무도 그분이 성육신한 하나님이신지 알아보지 못하죠. 하지만 그리스도는 하나님 영의 화신으로, 완전한 신성을 갖추셨기 때문에 진리를 선포하여 하나님 자신의 사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의 소유와 어떠함을 나타내고 인류에게 진리와 길, 생명을 내려 베풀어 주셔서 패괴된 인류를 완전히 정결케 하고 구원하실 수도 있고요. 이는 어떤 사람에게도 없고, 누구도 도달할 수 없는 능력입니다. 성육신한 예수님과 마찬가지죠. 예수님은 겉으로 봤을 때는 평범한 사람이시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영이 육신으로 실체화한 것이죠. 그분은 언제든 진리를 선포해서 사람을 양육하고 공급하시며, 사람에게 회개의 도를 내려 주실 수 있고, 하나님 자신의 사역을 하셔서 인류를 죄에서 구속하실 수 있었죠. 그래서 성육신하신 하나님은 그 어떤 피조물과도 같지 않고, 그분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 자신입니다.” 저는 그제야 성육신이란 하나님이 인자가 되어 사람들 가운데 오셔서 말씀하고 사역하시는 것임을 이해했습니다. 그 육신은 정상적인 인성과 완전한 신성을 지니고 있어 겉보기에는 평범하고 정상적이지만, 진리를 선포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사역을 하실 수 있고, 그런 분이 곧 그리스도임을 이해한 것입니다. 매일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면서 정작 그리스도가 무슨 의미인지 전혀 몰랐다니, 저는 정말 무지했습니다!

곧이어 피에르 형제가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한 단락을 더 읽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구원할 때 직접 영의 방식과 영의 신분으로 구원하지 않는다. 그의 영은 사람이 만질 수도, 볼 수도 없고 또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영으로 직접 사람을 구원한다면 사람은 그의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한다. 하나님이 피조된 사람의 외형을 입지 않으면 사람은 이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 아무도 여호와의 구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던 것처럼 사람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피조된 사람이 되어야만, 즉 그의 ‘도’를 그가 입으려는 육신에 채워야만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그 ‘도’를 직접 만들어 넣어 줄 수 있다. 그래야만 사람이 직접 그의 도를 듣고 볼 수 있으며 나아가 그의 도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은 비로소 완전히 구원받게 된다. 하나님이 성육신하지 않으면 육에 속한 사람은 그 누구도 이 지극히 큰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없고, 아무도 구원받지 못한다. 하나님의 영이 직접 사람들 가운데서 역사한다면, 사람은 모두 죽게 되거나, 아니면 하나님과 접촉할 수가 없어 사탄에게 철저히 사로잡힐 것이다. 첫 번째 성육신은 죄에서 사람을 속량했다. 이는 예수의 육신으로 사람을 속량해 온 것, 즉 사람을 십자가에서 구해 낸 것이다. 하지만 사람 안에는 여전히 사탄의 패괴 성품이 존재했다. 두 번째 성육신은 더 이상 속죄 제물이 되지 않고, 죄에서 속량해 온 사람들을 철저히 구원한다. 죄 사함을 받은 사람이 죄에서 벗어나 완전히 정결케 되고, 성품이 변화됨으로써 사탄의 흑암 권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돌아오게 한다. 그래야만 사람이 완전히 성결해질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4> 중에서) 형제가 교제했습니다. “예수님의 구속 사역으로 우리는 죄 사함을 받았지만, 우리의 사탄 본성은 해결받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교만함과 간사함 등 사탄 성품 가운데 살아가고 있죠. 자기 이익을 위해 거짓말하고, 속이고, 다른 사람과 명리를 다투고 옥신각신하면서 늘 자기도 모르게 죄를 저지르고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을 버리며 헌신하고, 고생하며 대가를 치르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그 대가로 천국의 복을 얻으려고 하나님과 거래하는 거지요. 절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아닌 겁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인데, 우리처럼 더럽고 패괴된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죠. 하나님은 인류를 죄악에서 완전히 구원해 정결케 하기 위해 말세에 다시 성육신으로 인간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진리를 선포해 사람을 공급하시고 목양하시고, 사람의 패괴 성품과 사탄 본성을 폭로하시고 심판하고 계십니다. 이와 동시에 우리에게 성품 변화의 길을 가르쳐 주시며 어떻게 해야 정상 인성으로 살고 하나님이 좋아하는 정직한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고 자신의 패괴된 실체와 사탄 본성을 진정으로 인식하고 증오하게 됐어요. 그리고 하나님께 회개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행동하며 조금씩 사탄 성품을 벗어 버리고, 조금이나마 사람다운 모습으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런 사역 성과는 성육신하신 하나님만이 거둘 수 있는 것이죠. 하나님이 말세에 여호와 하나님처럼 영의 방식으로 말씀하시고 사역하신다면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성과를 낼 수 없을 거예요. 하나님의 영은 사람이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어서 영으로 직접 사람에게 말씀하시면 사람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죠. 게다가 패괴된 인류는 애초에 하나님의 영을 가까이 다가갈 수 없고, 인류의 더러움과 패괴 때문에 하나님께 죽임당할 겁니다. 구약에도 이런 기록이 있죠. 여호와 하나님이 시나이 산에 나타나자 천둥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는데,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함께 산꼭대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본 이스라엘인이 모두 멀리 서서 모세에게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출 20:19)라고 했다고요. 말세의 인류는 사탄에 의해 깊이 패괴됐기 때문에 하나님이 영으로 오셔서 사역하시면 우리는 누구도 살아남지 못하고, 더러움과 패괴 때문에 하나님께 죽임당할 겁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말세에 우리를 구원하시는 데 가장 유익한 방식을 택하신 것입니다. 바로 성육신하여 진리를 선포하고 패괴 인류를 심판하고 정결케 하시는 거죠. 이것은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크나큰 사랑이지 구원입니다!” 저는 형제의 말에 감동받아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세에 육신을 입고 인자가 되어 사역하시는 건 꼭 그래야만 했던 거네요! 우리 패괴된 인류에게는 크나큰 구원이에요! 돌이켜보면 저는 하나님의 사역 방식도 모르고, 하나님의 음성에도 귀 기울이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에 근거해 주님을 알아보고 맞이할 줄도 모르면서 주님이 구름을 타고 오셔서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 주시기만 기다렸네요. 정말 너무 어리석었어요!”

그 후에도 전능하신 하나님의 수많은 말씀을 읽으며 슬기로운 처녀와 미련한 처녀, 하나님의 현현 방식, 하나님 이름의 비밀, 성육신의 비밀, 말세 심판 사역의 비밀 등을 알게 됐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율법시대, 은혜시대, 하나님나라시대까지 세 단계의 사역을 하셨는데, 이 세 단계 사역이야말로 인류를 사탄의 권세에서 완전히 구원해내는 것이라는 것, 여호와와 예수님, 전능하신 하나님은 한 분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희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재림하신 예수님임을 확신하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받아들여 마침내 주님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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