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신제(心潔) 중국 광시(廣西)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교만은 사람이 지닌 패괴 성품의 근원이다. 사람은 교만할수록 하나님을 더 쉽게 대적한다. 이건 어느 정도로 심각한 것일까? 교만한 성품이 있으면 안하무인일 뿐 아니라 심한 경우 하나님도 무시하게 된다. 겉보기엔 하나님을 믿고 따르지만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으며 늘 자기는 진리가 있고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만한 성품의 본질이자 근원으로, 사탄에게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므로 교만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안하무인은 작은 문제지만, 관건은 교만한 성품 때문에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주재에 순종치 않으며, 하나님과 권력을 다퉈 남을 통제하려 한다. 이런 자는 전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한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하나님의 교통> 중에서) 이 말씀을 보니까 지난 일이 생각나네요. 전 정말 교만하고 제멋대로였어요. 몇 년 동안 교회 리더로 있으면서 고난도 좀 받고 사역도 좀 하고 실질적인 문제도 좀 해결하니까 그런 걸 믿구 내세워서 남들을 무시했죠. 그러다 크게 책망도 좀 받았는데 하나님 말씀의 심판을 통해 제 교만한 본성에 대해 좀 알게 됐어요. 또 진심으로 뉘우치게 됐고, 진리 실행을 중시하면서 좀 변화됐어요.

2015년에 전 교회 리더로 있었는데 동역자인 이 자매는 신참 리더였어요. 집사나 팀장도 믿은 지 얼마 안 돼서 진리 교제에 서툴렀구요. 그때 전 제가 믿은 시간도 더 오래됐고, 리더 생활도 더 오래했으니까 교회에서 주축 역할 하면서 경력잔 다르단 걸 보여주고 싶었죠. 그래서 전 무슨 일이든 항상 앞장섰어요. 어디 형제자매가 힘들어 하거나 본분에 어려움을 겪는다거나 사역 효과가 안 좋거나 문제가 있으면 다 갔어요. 일단 교회 일꾼들이 쉽게 해결 못하는 까다로운 문제라면 다 발 벗고 나섰어요. 시간이 지나면서 사역 문제가 좀씩 풀리고 형제자매들도 상태가 좋아지면서 본분에 적극적이었죠. 그러니까 다들 문제가 있으면 저랑 물어보고 저랑 교제했어요. 은근히 기분이 좋았어요, 글구 저절로 공로를 따지는 거에요. 제가 없었으면 이 교회 사역이 이렇게 순조롭지 못했을 거구, 제가 교제 안 했으면 다들 상태가 빨리 좋아지지 못했을 거라구, 제가 진리 실제가 좀 있어서 사역을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이 자매가 집안 일로 사역에서 빠지고 저 혼자 교회 사역을 맡게 됐죠. 처음엔 부담감을 느껴서 하나님께 많이 의지했어요 팀 모임이 끝날 때마다 효과가 어떤지 체크하고 영적으로 약한 사람은 빨리 도와줬어요. 좀 지나니까 다들 정상적으로 예배와 본분에 임하고, 교회의 사역들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거에요. 그러니까 안심이 되면서 자아도취에 빠져 버렸어요. 그동안 제가 리더를 해온 보람이 있구나 싶은게, 겪은 일도 많고 처리한 문제가 많으니까, 이 정도 경력이면 일당백이 가능할 것 같구, 확실히 제가 교회의 주축이란 생각이 들었죠. 특히 날마다 꼭두새벽부터 교회에 나가 사역하면서 힘든 내색도 안 했으니, 진짜 제가 일등공신 같았어요. 어느새 전 완전히 자만자족하는 상태에 빠져서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말씀을 봐도 저랑 대조 안 하고 형제자매들 상태가 나빠도 진리로 해결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들을 나무라며 훈계했어요. 하나님 믿은 지가 언젠데 진리 추구도 안 하고 변화가 없냐고 말예요. 가끔은 얘기 다 한 것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는 형제자매들한텐 다짜고짜 질책부터 했어요. 그건 모르는 게 아니라 할 생각이 없는 거 아니냐구. 그러니까 다들 제 눈치만 보구 문제가 있어도 말을 못했어요.

나중에 류 자매가 저랑 본분을 같이 맡게 됐는데 전 자매가 믿은 시간이 짧으니까 의논해도 잘 모를 거라 생각했어요. 그래서 교회의 대소사를 대부분 저 혼자 결정했어요. 제가 결정해 놓고 류 자매에게 지시하기도 했죠. 한번은 중요한 본분을 맡을 사람을 추천해달라고 연락이 왔는데, 이건 하나님 집 사역에 관련된 일이니까 의논하는 게 당연했죠. 근데 또 제가 교회 일을 오래 담당하다 보니까 웬만한 사람들 상태는 알고 있어서 혼자 정해도 될 것 같았죠. 그래서 류 자매랑 의논도 없이 혼자 결정하고는 자매한테 그 사람을 뽑으라고 했죠. 그러니까, 우리 둘은 원래 서로 협력해야 하는데 전 류 자매를 아랫사람처럼 대했어요. 가끔씩 자매가 일을 제대로 못할 때면 눈치도 줬어요. 그러다 보니 자매는 자신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위축되었어요. 그렇게 된 걸 보면서도 전 반성하기는커녕 스스로 더 진리 실제와 사역 능력이 있다고 자부하면서 교회 사역을 혼자 결정했어요. 갈수록 전 더 기고만장해졌어요. 사역을 논의하는 모임에서 누가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대부분 고려조차 하지 않고 가차 없이 반대했어요. 속으론, ‘당신들이 뭘 알아? 리더로 오래 일한 내가 더 잘 알지.’ 이렇게 생각하면서 교회의 사역을 다 독단적으로 결정했죠. 결국엔 하나님의 채찍이 임했는데, 본분에 문제가 생기고 약속을 놓치기도 하고, 원칙에 안 맞는 사람을 뽑기도 했어요. 위 리더도 사역 문제를 지적하면서 절 책망했구요. 그런데도 전 반성하기보단 담에 잘하면 된다면서 넘어갔어요. 주변에서도 왜 이런 문제가 오는지 돌아보라구 충고해줬죠. 그럴 때 전 누가 완벽하냐구, 실수는 누구나 하는 건데 툭하면 반성하는 건 아니라구 반박했죠. 어떤 분들은 제 영적 상태가 괜찮냐고 물었어요. 말이야 괜찮다고 했지만 속은 달랐어요. ‘내 상태가 뭐 어때서? 상태가 나빠도 내가 알아서 하지 않으리. 별 걱정을 다하네. 리더를 한지 몇 년인데 당신들보다 낫지 않겠어?’ 곁에서 아무리 충고해도 전 받아들이지 않고 패괴 성품으로 살면서, 영적으로 어둠에 빠졌어요. 말씀은 보다간 졸고, 기도해도 할 말이 없었죠. 결국 교회에 점점 많은 문제가 나타났는데 전 소경처럼 문제를 제대로 못 보고 해결법도 몰랐어요. 그리고 교회에 설문 조사가 있었는데 형제자매들은 다 제가 교만하구, 진리도 받아들이지 않구, 고압적인 태도로 훈계하고 독단적이라구 답했어요. 결국 전 교체됐죠. 형제자매들이 저를 어떻게 평가했는지 리더가 말해줬는데, 형제자매들의 폭로와 책망을 보면서 절 향한 하나님의 진노를 느꼈어요. 물 끓이면 죽을 게 돼지라구, 제가 그런 사람 같았어요. 제가 어쩌다 그 지경이 됐는지 이해가 안 됐구, 괴로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그동안 전 제가 책임감 있고 진리 실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이렇게 많은 문제들이 생겼네요. 형제자매들한테 전 진리를 외면하는 교만한 사람으로 낙인 찍혔구요. 하나님,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당신의 뜻을 알고 제 자신을 알 수 있게 이끌어 주세요.’

그리고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너희들이 무엇보다 자신을 아는 진리에 공을 들이면 좋겠다. 하나님이 왜 너희를 알아주지 않을까? 왜 너희의 성품을 혐오할까? 왜 하나님은 너희의 언사를 증오할까? 너희는 충성심이 좀 있으면 뽐내고 공헌을 좀 하면 보답을 바라며 순종을 조금 하면 남을 업신여기고 작은 일을 좀 하면 안중에 하나님도 없다. … 본분을 이행하는 자나 이행하지 않는 자, 인도하는 자나 따르는 자, 하나님을 대접하는 자나 하지 않는 자, 헌금하는 자나 하지 않는 자, 전도하는 자나 받는 자 등등의 모든 사람이 자기 자랑만 하는데 너희는 우습지 않으냐? 자신이 하나님을 믿지만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못하고 자신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신을 자랑하는데 너희들의 이성이 자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되지 않는단 말이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그리스도의 마음에 합하지 못하는 사람은 분명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이다> 중에서) 『네가 무엇이든 다 안다고 생각지 말라. 네게 알려 주겠다. 지금까지 네가 보고 체험한 것으로는 내 경륜의 천분의 일조차 깨닫지 못한다. 그런데 오만하게 굴 것 있느냐? 네가 가진 보잘것없는 재능과 인식은 예수가 행하는 사역에 1초도 이용될 수 없다! 너의 체험은 얼마나 되느냐? 여태까지 네가 본 것에 네가 평생 듣고 상상한 것을 더해도 내 한순간의 사역에도 미치지 못한다! 그러니 흠잡을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겠다. 네가 아무리 교만하게 굴어도 개미만도 못한 피조물에 불과하다! 네 배 속에 들어 있는 것들은 개미 배 속에 들어 있는 것보다도 적다! 네가 체험이 많고 관록이 있다고 해서 함부로 지껄여도 된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 체험과 관록 또한 다 내가 한 말에서 비롯된 것 아니더냐? 설마 그게 너의 성실과 근면의 대가라 생각하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두 번의 성육신으로 성육신의 의의가 완전해지다> 중에서) 딱 저를 두고 하신 말씀이었어요. 전 너무 뜨끔했고 그제야 반성해봤죠. 그동안 리더 본분을 맡아서부터 리더로 일한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남보다 진리를 잘 알고 능력 있다고 믿었고, 교회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제가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죠. 본분에서 효과가 좀 좋을 땐 제가 누구보다 많이 알고 진리 실제가 있구 잘나 보였어요. 전 믿어온 시간이나 사역 경력을 믿고 교만하게 굴었고, 제가 잘난 줄 알면서 형제자매들의 의견은 안중에 두지 않았어요. 의논이란 건 생각도 안 했구요. 심지어 절 걱정해서 상태를 묻는 사람들한테도 제 믿음이 더 좋다고 생각하면서 혼자 해결할 수 있으니 도움은 필요 없다고 했죠. 가끔 형제자매들한테 부족한 게 있으면 전 진리로 교제하기보다는 무시하기만 바빴구, 못마땅해하면서 고압적으로 훈계했죠. 결국엔 다들 제 눈치를 보면서 소극적으로 변했구요. 전 본분을 이행한 게 아니라 악행을 저지른 거였어요. 교만한 사탄의 성품만 드러냈던 거에요. 말세에 하나님은 육신으로 오셔서 진리로 구원 사역을 하시는데 이렇게 큰 일을 하시면서도 자신을 과시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지위를 내세우지도 않고 오히려 자신을 낮추어 묵묵히 구원 사역만 하고 계셨어요. 하나님은 참 겸손하시고 사랑스러우셨죠. 반대로 전, 깊이 패괴돼 사탄 성품이 가득한 인간이잖아요. 그저 교회를 오래 다녀 남보다 교조적 이론에 밝고 경력이 좀 있을 뿐인데, 전 자신을 대단한 존재로 여기면서, 낮아질 줄 몰랐어요. 전 제 잘난 맛에 빠져서 자기 주제도 모르고 이성을 잃을 만큼 교만했어요. 정말 추하더라구요. 하나님의 폭로하심에, 전 제 진짜 분량을 보게 됐죠. 그동안 문제를 좀 해결했던 것도 성령님의 역사였던 거에요. 성령의 역사와 인도가 없다면 전 소경처럼 아무것도 볼 수 없구, 다른 사람의 문제는커녕 제 문제도 해결할 수 없거든요. 근데도 전, 제가 잘나서 그런 줄 알았죠. 교만하기 짝이 없었어요. 순간 제가 했던 행동들이 너무 부끄러웠어요.

그리고 이 말씀을 봤어요. 『네 안에 정말 진리가 있으면 자연히 바른길로 가게 되고 진리가 없으면 어쩔 수 없이 쉽게 악을 행한다. 예를 들어 너에게 교만함이 있으면 어떻게든 하나님을 대적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라 교만한 본성의 지배를 받는 것이다. 교만함은 네가 하나님을 멸시하고 하나님을 안중에 두지 않게 하며 교만함은 너 자신을 추켜세우고 모든 일에서 스스로를 뽐내게 한다. 마지막에는 네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스스로를 증거하고 자신의 뜻과 생각에서 나온 것들, 자기 관념에서 나온 것들을 진리로 여겨 받들게 한다. 교만한 본성이 사람을 지배하여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지르게 했는지 보아라! 악행을 해결하려면 반드시 본성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성품 변화 없이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추구해야 성품이 변화될 수 있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니까 알겠더라구요, 제가 하나님을 대적한 근원은 교만한 본성이었어요. 교만한 본성 때문에 사역 효과가 좀 있을 땐, 성령 역사의 결과를 자기 공로로 돌리면서 교회의 일등공신인 양 굴었고,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제가 하나님의 구원 대상인 줄 알면서 제 주제를 몰랐어요. 본분에서도 전 관록을 내세우고 누구보다 잘난 줄 알면서 거드름을 피웠고, 하나님 말씀으로 남을 훈계했어요. 사역을 배정할 땐 동역자랑 의논하지도 않고 독단적으로 혼자 결정해버렸구요. 하나님 집에 관련된 큰 일에서두 제멋대로 결단 내리고 동역자를 허수아비 취급하면서 교회에서 독재를 했죠. 교만에 빠져 사람이든 하나님이든 안중에 없었고 모든 일에서 진리 원칙을 외면했어요. 심지어 제 의견이 진리인 양 그대로 따르라고 강요했어요. 전에 하나님이 천사장한테 천사를 거느릴 권세를 주시니 천사장은 교만해져서 자기가 대단한 줄 알고 하나님과 동등해지려다가 결국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저주를 받고 쫓겨났잖아요. 하나님이 절 리더로 높여 주신 건 하나님을 높이고 증거하고 진리로 문제를 해결해서 형제자매들이 진리를 알 수 있게 인도하라는 건데 전 본분에서 진리를 구하지 않았고, 하나님 뜻대로 하지 않았어요. 전 오히려 권력을 이용해 사람들이 제 말을 따르게 했죠. 그건 천사장과 다를 게 없잖아요. 하나님께서 저한테 실패를 보게 하고, 형제자매를 통해 권고를 주실 때도 전 받아들이지 않고 반성도 안 했어요. 정말 패역하고 강팍했어요! 제가 교만한 성품으로 본분을 이행하니까 형제자매들이 속박받고 소극적인 상태에 빠져서 어려움을 해결하지 못하고 교회 사역에도 차질이 생기게 됐죠. 전 교만한 본성 때문에 악행을 낳게 된 거에요. 이렇게 완고하고 교만한 본성을 가졌는데 하나님께서 형제자매를 들어 크게 책망하지 않고 교체하지 않았으면 전 반성하지 않았을 거예요. 그랬음 전, 더 많은 악을 저지르다가 하나님을 거슬러 천사장처럼 저주를 받았겠죠. 그제야 하나님의 마음을 알겠는 거에요. 하나님은 이런 방식으로 저의 악행을 멈춰주시고 회개할 기회를 주신 거예요. 그건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이었죠, 정말 감사했어요.

제가 교체되고 류 자매도 본분을 제대로 하게 됐죠. 사람들 얘길 들어보니까 몇몇 새로 온 리더와 집사들은 믿은 시간이 짧아도 같이 사역을 의논할 때면 자기 의견만 고집하지 않고 합심해 기도하면서 진리 원칙을 구한대요. 그렇게 협력하니까 교회 사역도 좋아졌다고 했어요. 그 말에 전 부끄러웠어요. 전엔 제가 교회에 없으면 안 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보니, 하나님 집의 사역은 성령께서 이끌어 가시는 거지 사람이 하는 게 아니었어요. 사람은 자기 본분을 다할 뿐이죠. 하나님 믿은 시간이 얼마나 됐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진리를 구하고 진리를 행하면 하나님이 이끌어주시죠. 전 본분에서 진리를 구하지 않고 교만에 빠져 제 멋대로 하다가 하나님의 노를 사게 됐죠. 하나님의 인도와 성령의 역사를 잃으니까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구요. 전에 제가 교만함에 빠져 기고만장하면서 고압적으로 형제자매들한테 지시하고 상처 주고 교회 사역을 방해한 걸 생각하면 너무 부끄럽고 미안했어요. 하나님께 기도했죠. ‘하나님, 전 소경이라 제 자신을 몰랐어요. 리더를 좀 오래 해서 제가 많이 알고 잘난 줄 알면서 교만한 성품으로 날뛰다가 교회 사역에 걸림돌이 됐어요. 이젠 대적하고 싶지 않아요. 진심으로 회개할래요.’

그후에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너는 내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하나님나라에는 더러운 자를 용납지 않으며, 거룩한 땅을 더럽히게 할 수 없다. 네가 오랫동안 사역하면서 많은 일을 했어도 마지막까지 더럽기 짝이 없다면 내 나라에 들어가려는 것은 천리(天理)로 용납할 수 없다. 창세부터 지금까지 나는 나에게 잘 보이려고 아첨하는 그 어떤 이에게도 특혜를 준 적이 없다. 이것은 아무도 깰 수 없는 하늘의 규칙이다! 생명을 추구해야 한다. 오늘날 내가 온전케 할 자는 베드로의 부류이고 생명 성품 변화를 추구하는 자이며 하나님을 증거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려고 하는 자이다. 이런 사람만이 온전케 될 수 있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성공 여부는 사람이 가는 길에 달려 있다> 중에서) 『나는 사람의 종착지를 정할 때, 그의 나이나 관록 또는 그가 겪은 고난의 양을 보지 않는다. 그가 얼마나 가련한지에 따라 종착지를 정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 그에게 진리가 있는지 여부만 볼 뿐, 그 외에 다른 선택 기준은 없다. 너희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은 사람도 똑같이 징벌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는 어느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너는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은 정말 분명하죠. 결말을 정하는 기준은 하나님을 믿은 시간이나 설교 능력이나 사역한 양이 아니라 진리를 진심으로 추구하는지, 패괴 성품에 변화가 있는지, 피조물의 본분을 잘 하는지 이걸 보시는 거였죠. 전 하나님의 공의 성품을 알지 못해서 하나님을 오래 믿은 것과 리더를 오래 한 거, 본분에 좋은 효과를 내세우면서 그거만 있으면 하나님께 구원받을 줄 알았어요. 하나님의 심판 형벌, 책망 훈계엔 무관심했고, 본분을 통해 나오는 패괴 성품을 진리로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죠. 그래서 여태껏 생명 성품에 변화가 없었고 여전히 사탄의 교만한 본성으로 하나님을 대적했어요. 정말 진리를 추구하지 않으면 자신을 알 수 없고 진정으로 회개할 수 없어요. 아무리 설교 잘하고 사역을 잘해도 성품 변화가 없으면 하나님께 버림받게 돼요. 하나님은 공의롭고 거룩하신 분이니까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다신 믿어온 시간이나 쌓아온 경력을 내세우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비춰 자신을 아는 데에 더 신경 쓰면서 성품 변화에 노력을 기울였죠.

나중에, 전 다시 본분을 맡게 됐어요. 그뒤론 본분에 겸손한 자세로 임했죠. 누군가 저랑 다른 생각을 제시하면 제 생각이 옳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집을 피우고 싶었지만 교만한 성품이 다시 고개 들려고 하는 걸 느끼고 기도하면서 자신을 내려놓고 형제자매들이랑 진리를 찾으면서 해결해 나갔죠. 그러니 다들 제가 예전처럼 교만하지 않고 성숙해졌다고 했죠. 이런 얘길 들으니까, 정말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이게 다 하나님 말씀의 심판이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제가 교만한 성품을 다 벗어 버리지 못했고 하나님의 기준엔 한참 못 미치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보게 됐고, 하나님 말씀이 사람을 변화시키고 정결케 하는 걸 보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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