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대적하게 된 근원

2019.5.20

리웨(李悅)

형제자매님:

주안에서 평안을 전합니다! 바리새인이라 하면 형제자매님들 모두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바리새인은 율법시대 유대교의 고위 지도자로, 성경을 숙독하고 율례 법도에 정통했습니다. 그들은 조상 대대로 메시야가 오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예수님이 나타나 사역하실 때, 오히려 예수님을 미친 듯이 대적하고 정죄했으며, 마지막에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극악무도한 죄를 범했습니다. 예수님은 일찍이 여러 번 바리새인을 저주했습니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마태복음 23장) 또한, 그들에게 ‘일곱 가지 화’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형제자매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대적했던 근원과 본질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성경을 숙독하고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도했습니다. 항상 회당에서 성경을 강해하고, 사람들 앞에서 기도하며, 경건한 겉모습을 한 바리새인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대적하고 정죄하는 악행을 저질렀을까요? 대체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사역자들과 이 문제에 대해 여러 번 토론했지만 언제나 만족스러운 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최근, 저는 오랫동안 주님을 믿은 전도자 한 분을 만났습니다. 그분과 끈질기게 교제하면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대적하고 정죄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고, 그들의 본질이 결정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지금은 주님의 재림을 영접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고, 정죄하는 악행을 저질렀던 바리새인들의 길을 피하기 위해 오늘 우리가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을 대적했던 이유에 대해 교제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제가 깨달은 것과 아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1. 바리새인의 본성은 교만하고 진리를 증오합니다

2천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사역하실 때 회개의 말씀을 선포하시고 항상 사람들에게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마가복음 12:30~31) 또한 사람들에게 포용과 인내를 가르치시며,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해 주고,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역하실 때 사람에게 병을 고쳐 주고 귀신을 쫓아내는 등 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며 사람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셨습니다. 예를 들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배불리 먹이시고, 앉은뱅이를 일으키고, 장님의 눈을 뜨게 하고, 바람과 바다를 잔잔히 하시고, 말 한마디로 죽은 사람을 살렸습니다. 예수님의 사역은 온 유대 땅을 뒤흔들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사역과 말씀에 권능과 능력이 있고 실행할 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것을 보고, 예수님이 오실 메시야라는 것을 알고는 잇따라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며 예수님의 사역을 증거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권능과 능력이 있는 것을 보았지만 예수님의 사역을 전혀 구하거나 알아보지 않았습니다. 또한 예수님의 사역이 이미 구약 율법을 벗어났다고 여기며 예수님이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고 정죄하고 사사건건 예수님을 시험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처럼,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다니며 안식일에 사역했고, 제자들은 배가 고프면 밀밭에 가서 보리 이삭을 먹었습니다. 바리새인은 예수님이 율법과 계명을 지키지 않는다고 정죄하며 “이 사람이 안식일을 지키지 아니하니 하나님께로서 온 자가 아니라”(요한복음 9:16)라고 판단했습니다. 또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무슨 권능으로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지, 가이사에게 세금을 내야 하는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물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진리와 지혜로 바리새인들의 계략을 깨셨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전혀 진리를 구하지 않았고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으며 예수님을 정죄했고, 심지어 예수님을 죽일 생각까지 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정죄하고, 판단하며, 시험했던 사실을 보면, 그들은 본성이 교만하고, 하나님에 대해 경외하고 순종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으며,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저는 말씀 한 단락을 보았습니다. 『너희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대적한 근본 원인을 알고 싶으냐? 바리새인의 본질을 알고 싶으냐? 그들은 메시아에 대한 환상으로 가득했을 뿐만 아니라 메시아가 올 것이라는 것만 믿으며 생명과 진리는 추구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이르러서도 그들은 여전히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그들이 생명의 말씀을 알지 못하고, 진리의 말씀이 무엇인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리석고 완고하고 무지한 그들이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겠느냐? 메시아를 볼 수 있겠느냐? 그들이 예수를 대적한 이유는 성령 역사의 방향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고, 예수가 한 진리의 말씀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며, 더욱이 메시아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메시아를 본 적도, 메시아와 함께한 적도 없기에 메시아란 이름만을 헛되이 지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메시아의 본질을 대적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또한 그 바리새인들의 본질은 완고하고, 교만하며, 진리에 복종하지 않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데 있어 그들의 원칙은 ‘당신의 말씀이 아무리 대단할지라도, 당신의 권능이 아무리 커도, 메시아로 불리지 않는다면 그리스도가 아니다’라는 것이었다. 너무나 황당하고 엉터리 같은 관점 아니냐?(<네가 예수의 영체를 볼 때는 하나님이 이미 하늘과 땅을 새롭게 바꾼 후이다> 중에서) 이 단락에서 바리새인이 예수님을 대적한 근본적인 원인을 분명히 알려 주고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본성이 교만하고, 강퍅해서 조금도 진리를 구하거나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자신의 상상과 관념 속에 규정했고, 성경의 규례와 글귀 속에 규정했습니다. 하나님이 오시면 메시야라고 불린다면서 메시야로 불리지 않으면 하나님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아무리 높고 아무리 이치에 맞아도, 얼마나 말씀에 권능과 능력이 있고, 사람들에게 유익할지라도 예수님이 메시야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고, 심지어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자 하나님 자신이라는 사실을 반대하며 정죄했습니다. 바리새인은 교만하고 하나님에 대해 진심으로 알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관념과 상상을 진리로 여기고 자신이 상상해낸 하나님에게만 순종하며 진리를 찾고 추구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을 폭로하며 하신 말씀과도 같습니다. “지금 하나님께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말한 사람인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내가 진리를 말하매 어찌하여 나를 믿지 아니하느냐(요한복음 8:40, 46) 이로부터, 바리새인의 본성은 교만하고, 강퍅하며, 진리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차 있고, 본질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 악마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지위를 사랑하는 바리새인은 자신의 지위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미친 듯이 대적했습니다

예수님이 전도사역을 하실 때 많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사람들에게 회개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많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셔서 점점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를 보며 마음속으로 미워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계속 이렇게 사역을 한다면 유대교 신자가 금방 예수님을 따를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아무도 성전에 제물을 바치지 않고, 아무도 10분의 1을 세금으로 내지 않으며, 아무도 그들을 따르며 숭배하지 않을까 봐 두려워했고, 그렇게 되면 유대교 전체는 머지않아 마비되고, 무너지며 심지어 전복될 수도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의 지위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대적하고 정죄하며 모함했습니다. 온갖 헛소문을 퍼뜨려서 백성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게 막았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당장 십자가에 못 박지 못해서 한스러워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날이 어두워지고, 땅이 크게 흔들리며, 성전에 있는 휘장이 찢어졌습니다. 사흘 후 예수님이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을 본 많은 사람이 주님께 나와 회개하고 죄를 자백하며 예수님께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바리새인들은 여전히 죽어도 회개하지 않고, 병사들을 매수해 예수님이 부활하지 않았다는 거짓 증언을 하게 했습니다. 사도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전할 때에도,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제자를 미친 듯이 잡아들이고 박해하며 복음 사역이 확장되는 것을 가로막았습니다. 바리새인은 자신도 예수님을 모독하고 정죄하였고, 신도들에게도 예수님을 대적하고 정죄하라며 부추기고 현혹시켰습니다. 이러한 사실들을 보면, 바리새인은 지위를 너무나 사랑하고, 권세를 숭상하며, 사람들에게 숭배와 앙망을 받으려고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목을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지위와 밥그릇을 섬긴 것이고, 하나님과 지위를 다투고 겨루고 대적하며, 자신들이 영원히 유대교를 장악하고 독립 왕국을 만들려는 야심과 목적을 이루려고 예수님의 사역을 단속하려 한 것입니다. 그들은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증오하는 사탄의 본성을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습니다. “이에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공회를 모으고 가로되 이 사람이 많은 표적을 행하니 우리가 어떻게 하겠느냐 만일 저를 이대로 두면 모든 사람이 저를 믿을 것이요 그리고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 땅과 민족을 빼앗아 가리라 하니 … 이 날부터는 저희가 예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라”(요한복음 11:47~48, 53) 이 성경 구절에서 바리새인은 자신의 지위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악의적으로 예수님을 공격하고 비방하고 정죄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극악무도한 죄를 저질러서 자자손손 저주를 받을지라도, 진리를 선포하고 인류를 구하시려 하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했습니다. 여기에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자리가 전혀 없으며 지위와 밥그릇이 모든 것 위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이 그들의 지위와 밥그릇을 위협할 때, 그들은 하나님을 죽음에 이르게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적그리스도이자, 사람의 영혼을 삼키고, 사람을 지옥으로 유인하는 악한 종입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온갖 악행에 따라 그들에게 ‘일곱 가지 화’를 말씀하셨고, 이것은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거스를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을 완전히 드러낸 것입니다.

다시 한 단락을 살펴보겠습니다. 『대예배당에서 성경을 읽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성경을 외우지만,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를 깨닫거나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이들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소인배이고, 높은 곳에서 ‘하나님’을 가르치는 자들이며, 하나님을 내세우면서도 의도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이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명목하에 사람의 살을 먹고 사람의 피를 마시는 자들이다. 이들은 사람의 영혼을 삼키는 악마이며, 사람이 올바른 길을 가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방해하는 마왕이자 하나님을 찾는 사람들의 걸림돌이다.(<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다> 중에서) 겉모습이 경건한 바리새인은 성경을 숙독하며, 규례와 법도에 정통했습니다. 그들은 자주 회당에서 성경을 강해하며 종교 의식과 규례를 매우 중시했지만 하나님을 전혀 경외하지 않았고, 겸손하게 진리를 구하는 마음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사역을 미친 듯이 대적하고 정죄했습니다. 이것은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뜻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지 않았으며, 하나님의 계명을 따르지도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들은 완전히 하나님의 뜻과 요구에 정반대로 행동했습니다. 바리새인의 모든 행동은 사람을 현혹시키고, 속박함으로써 자신들을 숭배하게 하고 그들의 지위와 밥그릇을 지키며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걸어간 길은 순전히 외식하며 하나님을 대적하는 길이었습니다. 그들의 본질은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증오하는 적그리스도입니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을 대적했던 것은 우리 모두가 배워야 할 교훈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바리새인의 전철을 밟아, 교만하고 강퍅하며 진리를 미워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더욱이 자신의 관념과 상상을 무턱대고 지키면서, 자신의 관념과 상상대로 주님의 재림을 규정해서는 안됩니다. 많은 형제자매님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하신 후 흰 구름을 타고 하늘에 올라갔듯이, 주님이 다시 오실 때도 흰 구름을 타고 우리 가운데로 내려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공개적으로 나타나신다는 것은 분명 사실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예언한 성경 구절은 아주 많습니다. 우리는 성경 몇 구절에만 신경 쓰느라 주님이 다시 오신다는 다른 예언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다음의 말씀과도 같습니다. “보라 내가 도적 같이 오리니”(계시록 16:15), “번개가 하늘 아래 이편에서 번뜻하여 하늘 아래 저편까지 비췸 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누가복음 17:24), “볼찌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계시록 3:20) 예수님이 도대체 어떻게 오실지 우리는 추측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 구절의 글귀 의미에 따라 이해해서는 안되고, 자신의 관념과 상상에 기대어 주님의 재림을 규정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와 진리를 구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라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을 대적했던 바리새인의 잘못을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님의 재림을 맞이하는 일에서 우리는 슬기로운 처녀가 되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한복음 16:12~13) 계시록에서도 여러 번 이렇게 예언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시록 2, 3장) 이런 성경 구절들을 통해 예수님이 말세에 다시 오시면 진리를 선포하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진리가 선포되면 분명 주님이 다시 오셨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는 진리요, 길이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예수님이 이미 돌아오셨다고 전하는 말을 들었을 때 우리는 맹목적으로 정죄해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신중하게 구별하고 마음으로 구하여 그 말 속에 진리가 있는지, 하나님의 음성이 맞는지, 성령의 말씀인지를 보아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을 영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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