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마음의 응어리’를 풀고

카오선(靠神) 이탈리아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자신의 운명을 위해서는 마땅히 하나님께 인정받아야 한다. 다시 말해, 너희가 자신을 하나님 집의 일원이라고 시인한 만큼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을 안심하게 하고, 하는 일마다 하나님을 흡족게 해야 한다. 즉, 원칙적으로 일을 처리하되 진리에 부합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지 못한다면 너는 하나님은 물론이요, 모든 사람에게 버림받게 될 것이다. 네가 이런 지경에 빠지게 된다면 더 이상 하나님 집의 일원이라고 말할 수 없다.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한다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훈언 3칙> 중에서)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어요. 범사에 하나님을 흡족게 해 인정받고, 모든 일을 진리와 원칙에 맞게 하라고 하셨잖아요. 전에 전 진리와 원칙대로 하지 못했었는데, 늘 감정을 개입시켰기 때문이었어요. 항상 감정에 흔들리는 면이 많았는데 겉으론 악행처럼 보이지 않지만 실질적으론 진리 원칙을 어겼고, 교회 사역에도 영향을 끼치게 됐어요. 근데 다행히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으면서 감정적으로 일하는 성질과 결과에 대해 좀 알게 됐어요. 또 의식적으로 마음을 바로잡고 감정을 배제하면서 말씀대로 행할 수 있게 됐구요.

작년 11월이에요. 교회 리더로 있을 땐데, 예배 그룹별로 팀장에 대한 중간 평가가 있었어요. 형제자매들의 평가를 보니 팀장 리 자매가 본분을 건성으로 한다는 거에요. 또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면 진리를 받아들이진 않고, 계속 변명하구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을 겪으면 진리로 같이 해결하기보단 훈계하고 눈치 준다는 거에요. 평가서 내용을 보니 리 자매가 하나님 집 일꾼 사용 원칙에 따라서 교체해야 할 사람이 분명했죠. 근데 그 자매는 제 고향 사람이고 한 팀에서 같이 사역한 적도 있었어요. 워낙 사이도 좋은 데다, 생활적으로 도움도 받았었죠. 근데 제가 교체시키면, 절 매정하다고 생각할까 걱정됐어요. 그 자매가 교회 리더에서 교체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실족할 뻔했거든요. 근데, 팀장에서도 교체당하면 자매한테 충격이 클 것 같구, 잘 이겨낼지 모르겠는 거에요. 그래서 교제부터 해 줘야겠다 싶었죠. 자기 상태가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면 빨리 돌아설 수 있고, 그럼 교체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같이 교제하면서 문제점을 지적해 줬어요. 근데 자매가 잘 깨닫지를 못하는 거에요. 그래도 노파심에서 계속 얘기해 줬더니 반성해 보겠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좀 안심돼서 이제 일꾼들 앞에서 제가 조금만 좋게좋게 얘기해 주면 자매가 팀장을 계속 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 후에 사역 모임에서 몇 명은 리 자매가 늘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교체하는 데 동의하는 거에요. 그러니 막 속이 타더라구요. 그래서 그런 문제가 있긴 해도 회개할 의지를 보였으니까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게 어떠냐고 했어요. 그때 저우 자매가 그러는 거에요. 리 자매한테 그런 문제가 있은 지 꽤 됐다구, 매번 말은 정말 잘하는데, 실행을 전혀 하지 않고 변화가 전혀 없으니까 팀장으론 안 된다구요. 그걸 듣고 바로 말했어요. “진리를 받아들이는 게 부족하긴 해도 항상 적극적이고 책임감도 있고, 얼마 전 형제자매들이 본분에서 소극적일 때 자매가 나서서 이끌기도 했다구요.” 그러니 바이 자매가 그러는 거에요. “겉으로 보면 정말 자매가 누구보다도 적극적인 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해결은 못 하고 거의 형식적인 것뿐이라고요.” 다들 하는 말이 사실이라 저도 할 말이 없더라구요. 근데 그때 장 자매가 말하더라구요. 리 자매가 팀장을 맡기엔 합당친 않지만 지금 당장 대체할 만한 사람이 없으니까 좀 기다렸다가 적임자가 나오면 교체하자는 거에요. 그 말을 듣구 이때다 싶어 얼른 맞장구를 쳤죠. 저도 같은 생각이라구, 나중에 적임자가 나오면 그때 교체하자구요. 그런데 며칠 후에 교회 사역 회의가 끝난 후에 저우 자매가 팀장 인선 문제를 꺼내면서 천 형제를 팀장으로 추천했고, 형제자매들도 찬성했어요. 그러니까 또 가슴이 철렁한 거에요. 천 형제가 팀장이 되면 리 자매는 분명 교체잖아요. 그래서 천 형제 성품, 부족한 점을 거론하면서 아직 팀장 자린 역부족이라고 주장했죠. 그러니 다들 주저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좀 걸리긴 했었지만 그 일에서 진리를 구하지 않았어요.

나중에 윗 리더가 팀장들 상황을 물어봤는데, 리 자매에 대해선 제가 형제자매들의 평가를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어요. 리더가 가고, 마음이 불편했죠. 그래서 제가 왜 자꾸 리 자매를 편들고 걱정해주는지 생각해 봤어요. 일부러 두둔하는 게 아닌지, 무엇 때문에 그러는지 돌아봤어요.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감정이란 무엇이냐? 감정은 패괴 성품이다. 감정의 실제적인 면을 몇 가지 단어로 표현하자면 편들기, 감싸기, 육적인 관계 지키기, 불공정함이 있다. 이것이 감정이다. 그러므로 감정을 버리는 것은 누구를 생각지 않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너는 평소에 전혀 생각지 않다가도 누군가 네 가족이나 네 고향이나 너와 관련된 사람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고 말했을 때, 발끈해서 어떻게든 그를 위해 변명하고 상대의 생각을 돌려놓으려 하게 된다. 그가 ‘억울한 누명’을 쓰지 않도록 그의 명예를 지켜 주고, 잘못된 것도 옳다고 하고, 사람들이 진실을 말 못하도록 온 힘을 다해 수호해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것이 불공정이고 감정인 것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의 실제란 무엇인가> 중에서),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없고 마음에 하나님의 자리가 없다면 어떤 본분을 이행하거나 일을 처리하든 원칙대로 하지 못하고, 늘 속셈과 사적인 욕망으로 살면 진리 실제에 진입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일이 닥칠 때 마음을 성찰하지 않고 자기 속마음이 잘못된 것을 알지 못하는 반면 온갖 이유로 자기에게 유리한 거짓말과 핑계만 대면 자신의 이익과 자신의 체면, 인간 관계는 잘 지킬지 몰라도 하나님과는 그 어떤 관계도 맺지 못한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 사람이 하나님께 가져야 할 태도> 중에서) 하나님은 우리가 진리 원칙에 따라 공평하고 공정하게 처리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분간하지 않고 자기와 가깝거나 자기한테 유리한 사람을 편드는 건 감정적으로 일 처리하는 거고, 패괴 성품이라고 하셨어요. 감정이 개입되면 본분 이행이나 문제 처리에서 개인적인 정과 이익을 먼저 생각하게 될 뿐이지, 진리를 실행해 본분을 잘할 수 없죠. 보니까 제가 바로 그런 거에요. 리 자매 일에서 제 감정을 개입시킨 거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고, 또 자매가 절 안 좋게 볼까봐 사역자들이 진리 원칙에 따라 자맬 교체하려고 할 때, 전 반대로 두둔하면서, 그 자리를 지켜주려고 했던 거에요. 또 위의 리더가 리 자매를 물어볼 때두 전 사실을 숨기고 감싸주면서 그냥 속여 넘기려고 했던 거에요. 일을 하나하나 돌아보니까 제가 그랬던 건 감정에 지배받은 거였어요. 전 패괴 성품에 따라 교묘하게 거짓말 하구, 하나님 집의 이익을 해치면서두 인간 관계를 더 생각했죠. 하나님보다 사람을 더 두려워하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없었고, 정말 이기적이고 비열했어요. 그때서야 가책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윗 리더한테 리 자매의 상황을 사실대로 말했어요. 그리고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제가 왜 늘 감정에 휘둘리구 진리를 행하지 못하는지 그 근원이 뭔지 찾고 구했어요.

어느 날 묵상하다가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이토록 더러운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심하게 사회에 물들었고, 봉건 예교의 영향을 받았으며, ‘고등 학부’의 교육을 받았다. 뒤처진 사상, 부패한 도덕, 저열한 인생관, 비열한 처세 철학, 일말의 가치도 없는 삶, 저속한 풍속과 생활, 이러한 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심하게 침해하고, 사람의 양심을 심하게 파괴하며, 사람의 양심에 타격을 주고 있다. 이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고 갈수록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사람의 성품은 나날이 더 악랄해져 하나님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거나 하나님께 기꺼이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기꺼이 하나님의 나타남을 찾는 사람은 더더욱 없다. 반면에 사람은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마음껏 쾌락을 찾아 즐기고, 진흙탕에서 마음껏 자신의 육체를 패괴시키고 있다. 어둠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설령 진리를 듣더라도 실천할 마음이 없고, 하나님이 이미 나타난 것을 보아도 찾으려는 마음이 없다. 이렇게 타락한 인류에게 구원의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겠느냐? 이렇게 부패한 인류가 어떻게 빛 속에서 살 수 있겠느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성품이 변하지 않으면 하나님과 적이 된다> 중에서) 말씀을 보고 제가 일처리에 감정을 개입하는 원인이 사탄에게 패괴된 데 있단 걸 알게 됐어요. 사탄 마귀는 학교 교육과 사회 흐름으로 사람에게 많은 처세술과 생존 철학을 심어줬어요.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 한다’, ‘가재는 게편이다’ 그리고 ‘인간이 어찌 정이 없겠는가’ 저도 이런 사탄의 철학으로 살다 보니 가족이나 지인 편을 드는 걸 옳다고 여겼고, 동정심과 연민을 사랑으로 여겼던 거에요. 그래서 리 자매를 교체할 때 같은 고향 사람인 데다 저한테 잘해 준 걸 생각하면서 교체당하지 않게 당연히 편을 들고 도와줘야 하고 그게 당연하다고 여겼어요. 전 리 자매가 팀장 본분에 책임감이 없고 형제자매들을 속박하는 것도 알았고, 교체하지 않으면 형제자매들이 상처받고 괴로울 거고, 교회 사역에도 피해갈 걸 알았어요. 근데 전 진리를 어기고, 원칙을 어기면서 그 자맬 감싸고 그 자릴 지켜 줬어요. 전 제 본분을 이용해 인간 관계를 지키려 했구, 교회의 사역을 이용해 인정을 베풀었죠. 이건 권력 남용이고, 본분으로 사욕을 채우는 거죠. 전 교회 사역을 맡을 자격이 없었어요. 리더라면 마땅히 교회 사역과 형제자매의 생명 성장을 생각하구, 진리 원칙에 따라 일 처리를 해야 하죠. 근데 전 인정을 우선시하구, 진리를 알면서 행하지 않았어요. 전 진리와 원칙을 팔아먹었고, 교회 사역을 장난으로 여겼던 거에요. 팔을 안으로 굽힌 게 아니라 밖으로 굽힌 거죠. 그제서야 이런 처세술은 사람을 미혹하고 패괴시키는 사탄의 그릇된 논리구, 이런 사탄 법칙에 따라 살게 되면 공정성과 진리를 무시하게 되는 걸 깨달았죠. 공산당 관리들을 보면, 이런 처세술로 살아가고 있잖아요. ‘사또 덕에 비장이 호강한다’고 집안에서 누가 한자리하면 정말 사돈의 팔촌까지 그 덕을 보고, 살인방화범도 무죄가 되는 세상이죠. 공산당이 권력을 쥔 세상은 이렇게 어둡고 사악해서 공정함이란 게 전혀 없어요. 교회 리더가 돼서 전 진리 원칙을 따르지 않고, 이러한 사탄의 철학으로 살았으니 공산당 관리와 다를 게 하나도 없는 거죠. 제가 리 자매의 교체를 막은 건 정말 사랑에서 우러난 도움이 아니었어요. 몰인정하다는 소릴 듣고 절 안 좋게 볼까 봐 그게 걱정돼 그랬던 거죠. 제 행동은 자매를 위한 게 아니었어요. 본분을 교체시키는 것두 빨리 자신을 반성하고 회개하고, 변화받으라고 그런 거잖아요. 이것도 하나님의 구원 방식이구 보호인 거구요. 저도 교체돼 본 적이 있는데, 실패 속에서 교훈을 얻고 공과를 배웠을 때 다시 제게 합당한 본분을 맡겨 줬어요. 그때의 실패가 제겐 반성의 계기가 됐었구, 제 자신에 대해 알게 되는 기회가 됐었어요.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뜻도 알게 되고 긍휼과 공의도 하나님의 사랑인 걸 알게 됐죠. 그 사랑에는 원칙이 있지 무턱댄 그런 사랑이 아니죠. 근데 제 ‘사랑’엔 사탄의 처세술이 가득하고, 사적인 이익에서 출발된, 편협하고 이기적인 거고 하나님이 증오하시는 거에요. 그제야 감정 개입이 자신과 남을 해친다는 걸 알게 됐구, 진리를 행함에 있어서 큰 장애물인 걸 알게 됐어요. 제가 하나님 말씀의 심판을 받지 않고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엔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버림받을 게 뻔한 거죠.

그리고 하나님 말씀을 봤어요.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가 되려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야 한다. 이 기초에서 사람들과의 관계도 정상이 된다. 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가 없다면 네가 어떻게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든 어떻게 노력하고 힘을 쓰든, 그것은 사람의 처세술에 속할 뿐이다. 너는 사람의 관점과 처세술로 사람들 가운데서 너의 위치를 지키며 사람의 칭찬을 받으려는 것이지, 하나님 말씀에 근거해 사람들과 정상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니다. 네가 사람과의 관계를 중시하지 않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마음을 하나님께 바치고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모든 사람과의 관계도 자연스럽게 정상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너와 다른 이의 관계는 육적인 것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기초 위에서 맺어진 것으로, 육적인 왕래는 거의 없으나 영적으로 교제하고,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공급하게 된다. 이 모든 행함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족게 하는 기초 위에서 이뤄지며 사람의 처세 철학으로 유지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부담을 통해 자연스럽게 형성된다. 인위적인 노력이 필요없이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면 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과 정상적인 관계를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중에서) 이 말씀을 보고 나서 알았어요. 형제자매와의 관계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이뤄지는 거지, 사탄의 처세술로 유지되는 게 아녔어요. 반드시 진리 실행이 뒷받침돼야 하는 거죠. 특히 하나님의 집 사역과 관련되는 일에서 형제자매가 진리 원칙을 어기는 행동을 하면 진리로 교제하면서 도와줘야 하죠. 근데 계속 얘기해도 회개하지 않으면 상황에 따라 책망해야 하구요. 아무리 가족이고 친구라도 사탄의 처세술에 따르는 게 아니라, 하나님 말씀 원칙에 따라서 교제할 땐 교제하고, 교체해야 할 땐 교체하고 매사에 교회 사역과 하나님의 집의 이익을 지켜야죠. 그래야 하나님 뜻에 맞죠. 그 후엔, 동역자들과 의논하고 진리 원칙에 따라서 리 자매를 교체하게 됐어요 또 하나님 말씀으로 자매의 잘못된 행동을 들춰내고, 천 형제를 팀장으로 발탁했어요. 이렇게 실행하구 나니 그때서야 마음이 놓이구, 편안했어요. 나중에 리 자매한테 말씀을 읽어 주면서 영적 상태를 물어봤더니 그 자매가 말하기를, 하나님은 언제나 옳으시대요. 처음엔 좀 위축되고 고통스럽기도 했는데, 기도하고 말씀 보면서 변화되라고 예비해 주신 걸 깨달았대요. 이렇게 교체되지 않고 문제를 지적받지 않았다면 자기 자신을 몰랐을 거고, 변화되지 못할 거라구요. 자매의 얘길 듣고, 전 육을 이기고 진리를 행한 보람을 느꼈어요. 또 원칙에 따라 진리를 행할 때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고, 존엄성이 있다는 것두요. 제가 이만큼 변화된 것도 다 하나님 심판의 결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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