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 세 번 체포되면서 배운 공과

2011년 5월, 어머니는 저에게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을 보고 천지 만물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인류 역시 하나님께서 지으셨으며, 사람이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얼마 동안 알아본 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중국 공산당이 하나님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핍박했기 때문에, 아버지와 할아버지 할머니는 본인도 연루될까 봐 어머니가 하나님 믿는 것을 줄곧 반대하고 핍박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가족에게 알릴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2012년 말, 저는 복음을 전하다가 체포당했습니다. 그 당시 제 나이는 열아홉 살이었습니다. 경찰은 제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는데도 불법으로 32시간 동안 구금했고, 나중에 가족이 아는 사람을 통해 손을 쓴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와 삼촌이 저를 데리러 왔습니다. 집에 가는 길에 삼촌이 말했습니다. “너를 그렇게나 힘들게 키우신 할아버지 할머니는 아직도 온종일 네 걱정만 하신다. 할머니는 네가 체포됐다는 소식에 걱정돼서 잠도 못 주무셨어.” 할아버지의 하얗게 센 머리를 보니 마음이 짠했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할머니와 고모, 숙모가 모두 마당에 앉아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떨리는 손으로 저를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말해 보렴. 너도 네 엄마 따라 하나님 믿는 거지?” 고모는 비꼬는 투로 말했습니다. “제발 속 좀 썩이지 마라. 경찰이 찾아오다니 내가 다 창피하구나! 이제 온 가족이 너 때문에 망신당하게 생겼어. 넌 어쩜 그렇게 가족 생각은 하나도 안 하니?” 할머니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번에 네 고모랑 삼촌 인맥 덕분에 겨우 빼낸 거야. 안 그랬으면 감옥에 갔을 거라고. 앞으로 다시는 하나님 믿으면 안 된다!” 고모와 숙모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정죄하는 말도 했습니다. 그들의 핀잔을 들으니 마치 제가 무슨 큰 죄라도 지은 것 같아 차마 고개를 들 수 없었고 한편으로는 억울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인데도 마치 대단한 죄를 지은 것처럼 그들에게 핀잔을 들어야 했습니다. 저는 제 마음을 지켜 달라고 하나님께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인류의 일원으로서, 그리고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하나님의 부탁을 완수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우리의 온몸과 마음은 하나님에게서 왔고 하나님의 주재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하나님의 부탁과 인류의 정의로운 사업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부탁을 위해 순교한 사람은 물론이고,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해 준 하나님을 마주할 면목이 없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아, 내 생명은 하나님께서 주셨어. 내가 복음을 전해 더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은 그 어떤 일보다 정의로운 일이야! 그런데 나는 하나님을 믿다가 체포당하고, 그 일로 가족들이 노심초사했다고 해서 내가 무슨 큰 죄라도 지은 것처럼 가족들의 속을 썩이고 망신시켰다고 생각했어. 이건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는 거야! 하나님을 믿고 복음을 전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정의로운 일이니, 하나님을 믿는 일에 대해 내 주관을 가져야 해.’ 이렇게 생각하니 더는 얽매이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공산당은 TV와 각종 매스컴, 인터넷에 유언비어와 황당한 논리를 퍼뜨려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깎아내렸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을 마구잡이로 체포했습니다. 이런 유언비어를 들은 가족들은 저를 감시하기 시작했습니다. 틈만 나면 제게 전화를 걸어 행방을 확인했고, 사상 교육을 일삼았습니다. 할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이번에 체포된 사람 중에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이 몇 명인지 아니? 십여 년형을 선고받은 사람도 있더구나. 그 집안 노인은 보조금도 못 받고 애는 학교에도 못 가게 되었어. 하나님 믿는 게 뭐가 좋다는 거냐? 나이가 많든 적든 붙잡히면 바로 징역살이라고. 우리 윗집에 네 또래 아이는 3년 형을 받았다. 살인이 가장 큰 죄라 형벌도 무거운 줄 아는데, 하나님을 믿으면 살인보다 무거운 형을 받는다니까!” 그 후로 할아버지 댁에 갈 때마다 할아버지는 시도 때도 없이 제게 말했습니다. “절대 하나님을 믿으면 안 된다. TV에서 전능신을 믿는 사람은 삼대가 화를 면치 못한다고 하는 거 못 봤니? 네 고모, 삼촌, 외삼촌 모두 직장 생활에 불이익이 있을 거고, 네 동생들도 나중에 대학 가는 데 문제가 될 거야. 그럼 널 원망하지 않겠니? 다 널 위해서 하는 말이다!” 한번은 고모가 제게 이런 말을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네가 어렸을 때 얼마나 돌보기 힘들었는지 모를 거다. 몇 번이나 아파서 죽을 뻔했는데, 네 할머니가 한시도 곁을 떠나지 않고 너를 돌봐 주셨어. 할머니가 너 때문에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모른다. 그때 네가 빈혈이 심했는데 혈액원에 피가 없어서 네 할아버지가 너한테 수혈해 주셨어. 그런데 너는 다 커서도 속을 썩일 셈이니?” 저는 마음이 쓰렸습니다. 저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자랐습니다. 그분들이 저를 돌보고 저를 위해 애쓰셨는데, 저는 다 커서도 골치만 썩이고 있으니 정말 양심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한 번은 집에 갔을 때 할아버지가 제게 말했습니다. “옛말에 ‘신체발부는 수지부모’라 했다. 네 생각은 안 하더라도 가족 생각은 해야 하지 않겠니? 네가 어느 날 하나님을 믿다가 붙잡혀 감옥에서 고생하면 우리가 마음 아프고 힘들지 않겠니?” 할아버지의 말을 들으니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저는 정말 그분들의 속을 썩이는 철부지이고, 지금까지 키워 주신 노고를 헛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너무 연약해져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가족들이 저 때문에 걱정할수록 죄책감이 듭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 줄 알면서도 마음은 계속 괴롭기만 합니다. 저를 이끌어 주세요!’ 기도를 하고 나니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창조하였고, 그가 부여한 생명을 가진, 사람이란 생명체를 세상에 데려왔다. 그리하여 사람은 부모와 가족이 생겼고 외로움에서 벗어났다. 이 물질 세계를 본 후부터 사람은 필히 하나님이 예정한 대로 살아가게 되었다. 하나님의 생명의 기운이 생명체 하나하나를 밑받침해 주어 ‘어른으로 성장시킨’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하나님의 보살핌으로 살아가고 ‘성장’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오히려 부모의 길러 준 은혜라고, 사람의 생명의 본능을 밑거름으로 하여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누가 사람의 ‘생명’을 부여했는지, 그것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모르며, 생명의 본능이 어떻게 기적을 일구는지는 더더욱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그저 음식이 생명 연장의 근본이고, 의지력이 사람의 생명을 존재하게 하는 근원이며, 머릿속의 신념이 사람이 생존하는 밑천이라고 알고 있을 뿐이다. 하나님의 은혜와 공급에 대해서는 조금도 알지 못한 채 하나님이 부여한 생명을 이렇게 헛되이 허비하고 있다…. 밤낮으로 하나님의 보살핌을 받는 사람 중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은 아무런 가망도 보이지 않는 사람에게 자신이 계획한 사역을 할 뿐이다. 그의 바람은 언젠가 사람이 꿈에서 깨어나 불현듯 생명의 가치와 의미를 깨닫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사람에게 모든 것을 베풀면서 치른 대가와 사람이 돌아서기를 애타게 바라는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을 깨닫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 생명의 근원이다> 중에서) 저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제 생명이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비록 할아버지 할머니가 저를 키워 주셨지만, 그 뒤에서는 하나님께서 늘 저를 보살피고 지켜 주셨던 것입니다. 어렸을 때 한번은 제가 쥐약을 잘못 먹은 적이 있었습니다. 병원을 세 군데나 갔지만 모두 치료는 하지 않고 가족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습니다. 의사이신 할아버지조차 아무런 방법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한 병원에서 마지못해 응급 처치를 해 보겠다고 했고, 그 처치 덕분에 저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또 한번은 제가 급성 장폐색에 걸렸는데, 의사는 문지를수록 장이 더 꼬인다며 문지르지 말라고 했습니다. 수술대에 오르기 직전이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제 배를 문질러 주자 놀랍게도 꼬인 장이 풀렸습니다. 제가 지금 이렇게 무사히 살아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의 놀라운 보호 덕분입니다. 저는 이 모든 공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돌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해야 합니다. 이 사실을 깨닫고 나니 할아버지, 할머니에 대한 죄책감이 사라졌습니다. 한 달 후, 저는 교회에서 복음 전파에 협력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직장을 그만두고 복음 전파에 전념했습니다.

2013년 10월 22일 오후, 저는 예배를 드리다가 악인에게 신고당해 또다시 체포당했습니다. 15일간 구류되었고 벌금으로 천 위안을 냈습니다. 그때 아버지가 저를 데리러 오셨는데, 집으로 가는 내내 아버지는 굳은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가 침묵할수록 저는 두려웠습니다. 마치 폭풍전야의 고요함 같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저를 지켜 주세요. 가족들이 아무리 저를 공격해도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증거하겠습니다!’ 할아버지 댁에 도착하자마자 아버지는 제게 소리쳤습니다. “사람들이랑 경찰이 그러더라. 너희가 믿는 건 사람이라고. 다 속고 있는 거란 말이다. 그런데도 그렇게 철석같이 믿고 있다니!” 그 말을 들으니 저는 너무 화가 나서 아버지에게 되물었습니다. “아버지도 예수님을 믿으셨었잖아요. 예수님도 겉보기에는 사람이 아니셨나요? 하지만 그분께서는 신성의 본질을 지니고 계셔서 하나님의 사역을 하실 수 있었잖아요.” 아버지는 제게 삿대질하며 말했습니다. “미쳤구나! 미쳤어! 경찰 말로는 너희가 그냥 조직이라고….” 저는 아버지의 말을 끊고 물었습니다. “조직이 뭔데요? 사람이 만들고, 목적과 이익을 가진 거래 집단이 조직이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하나님의 사역으로 생겨난 곳이에요. 교회 사람들은 함께 모여 하나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을 경배하고, 자신에 대한 인식을 이야기하고, 하나님의 뜻을 교제할 뿐이에요. 조직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요. 아버지가 하나님의 교회를 조직이라고 하는 건 개념을 혼동하시는 거예요. 분별없는 사람이나 하는 말이라고요. 똑똑한 사람이라면 자기가 직접 알아보지, 헛소리나 지껄이는 사람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 뜻밖에 할아버지도 “우리 동네에 너 같은 애가 또 있는지 봐라! 젊은 애가 하나님이나 믿고! 너 때문에 우리 체면이 말이 아니다!”라며 제게 삿대질했습니다. 할머니와 삼촌도 옆에서 제게 핀잔을 놓았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캐물었습니다. “아는 것도 많네. 너 도대체 하나님 믿은 지 얼마나 됐어? 어디서 예배드리는데?” 저는 보름 동안 갇혀 있었으니 가족들이 저를 걱정해 줄 줄 알았는데 눈앞의 광경에 실망감이 몰려왔습니다. 예전에 저를 아껴 주던 가족들이 왜 이렇게 변했을까요? 집이 감옥처럼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을 믿었을 뿐인데 가족들은 저를 둘러싸고 몰아세웠습니다. 아무도 저를 이해해 주지 않았고, 제 심정에 공감해 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이 너무나 힘들게 느껴졌던 저는 그때 몹시 소극적이고 연약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창피하다며 매일 저를 방에 가두었습니다. 동네 사람 중엔 제가 하나님을 믿다가 붙잡혔다는 사실을 알고는 집 밖에서 시시덕거리며 수군거렸고, 짓궂은 아이들은 “예수쟁이 계세요? 경찰입니다!”라고 소리치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밤, 아버지는 온 가족이 저 때문에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없다고 저를 또 나무라더니, 방에서 답답하다는 듯 담배를 피웠습니다. 이윽고 억누르는 듯한 아버지의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태어나서 아버지의 울음소리를 들어 본 적이 없는 저였기에, 그 소리를 듣자 저도 울음이 터졌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어서 가족에게 악영향을 끼쳤구나. 할아버지 할머니는 연세도 많으신데 나 때문에 걱정하시고, 더군다나 난 벌써 두 번이나 체포당했어. 만약에 계속 하나님을 믿다가 또 체포당하면 가족이 어떻게 감당하겠어? 차라리 믿지 말고, 열심히 일해서 돈이나 벌자. 적어도 가족들을 안심시킬 수는 있잖아.’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괴로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믿고 싶지만 가족들이 계속 핍박하고 막아서니 연약한 마음이 듭니다. 하나님, 저를 이끌어 주세요!’ 기도 후에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일이 닥칠 때마다 네게는 그것이 큰 시련이고 네가 하나님을 증거해야 할 때이다. 겉으로 봤을 때 큰일이 아닌 것 같아도, 일단 그런 일이 닥치면 너라는 사람이 정말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는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수 있겠지만, 하나님 사랑하기를 실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네가 진리를 실행하지 않는 자요, 진리도 생명도 없는 쭉정이임을 보여 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사랑해야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가 이런 환경에 처한 것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이며, 저에 대한 하나님의 검증이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키면서 굳게 서서 증거하는지, 아니면 사탄에게 타협하는지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저는 가족의 공격과 주변 사람들의 손가락질에 시달릴 때, 특히 아버지의 울음소리를 들었을 때 제가 하나님을 믿는 바람에 가족들까지 비웃음을 당하게 만들고 집안의 걱정거리가 되었다는 생각에 신앙을 포기하려 했습니다. 이는 사탄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족이 정말 저를 생각하고 제가 잘못된 신앙을 가질까 봐 걱정한다면, 제가 믿는 것이 참된 도인지 알아보고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다짜고짜 저를 공격했습니다. 사실 그들은 제가 하나님을 믿음으로 인해 자신이 연루되고 본인의 이익이 침해될까 봐 걱정스러웠던 것입니다. 저는 그들의 속셈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그들 딴에는 저를 위한다는 말에 미혹되어 하마터면 사탄의 계략에 넘어가 하나님을 배반할 뻔했습니다. 정말 위험천만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 처하든 저는 가족의 공격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증거해야 했습니다.

2013년 11월 14일, 아버지는 저를 강제로 자신의 일터로 데려가 외부와 접촉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출근할 때 저를 집에 가둬둔 채 자물쇠를 이중으로 잠갔습니다. 저는 온갖 방법으로 탈출해 보려 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돌아와 침대에 걸터앉더니 “네가 지금 몇 살이나 먹었다고 벌써 두 번이나 경찰서에 붙들려가냐? 창피하지도 않니?”라며 저를 나무랐습니다.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전 하나님을 믿으면서 하나님 말씀만 읽었을 뿐 나쁜 짓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뭐가 창피해요?” 그러자 뜻밖에도 아버지는 화를 이기지 못하고 벌떡 일어나 제 멱살을 잡고 뺨을 연거푸 때렸습니다. 때리면서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종교를 믿어? 그래 어디 한 번 계속 믿어 봐라!” 코피가 계속 흐르는데도 아버지는 멈추지 않았고, 이웃이 찾아오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그럼에도 아버지는 노발대발하며 말했습니다. “한 번만 더 믿어 봐. 아주 다리몽둥이를 분질러 놓을 테니! 누가 이기나 두고 보자!” 그때도 코피는 멎지 않았고, 코피 닦은 휴지가 쓰레기통에 가득 찬 것을 보며 저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단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이렇게까지 손찌검을 하다니, 이게 무슨 아버지야? 완전 마귀이지!’ 저는 침대에 엎드려 억울한 마음에 한참을 울었습니다. 하나님 믿는 것이 너무나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계속 하나님을 믿으면, 계속 이런 박해를 받아야 하는 걸까? 차라리 아버지한테는 안 믿는다고 하고, 일단 여기서 일자리를 구한 다음, 아버지 몰래 믿는 게 낫겠어. 그러면 더는 때리지 않으실 거야.’ 그러고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의 뜻을 깨닫도록 저를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세요.’ 사흘 뒤, 저는 낡은 휴대 전화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숨겨 두었던 하나님 말씀이 담긴 메모리 카드를 끼운 다음 휴대 전화를 켜고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 사람이 연약해지거나 소극적이 되거나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거나 실행의 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하는 것은 다 정상이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너는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믿음이 있어야 하고, 욥처럼 하나님을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 욥이 비록 연약하여 자기의 생일을 저주했지만, 그는 사람이 태어나서 가지게 된 모든 것은 여호와가 베풀어 준 것이고, 그 모든 것을 거두어 가는 이도 여호와임을 부인하지 않았다. 어떤 시련을 겪든 그의 그런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 믿음이란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바로 사람이 볼 수도, 느낄 수도 없을 때, 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관념과 맞지 않아 이를 수 없을 때, 갖춰야 하는 참된 믿음과 진실한 마음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믿음이다. 사람은 고난받을 때 믿음이 필요하고, 연단받을 때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이 있으면 그에 따라 연단도 온다. 이 둘은 갈라놓을 수 없다. 하나님이 어떻게 사역하든, 네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 언제나 생명을 추구하고 진리를 구하며, 하나님의 사역을 알기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행사를 알고 진리대로 행할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참된 믿음이 있는 것이다. 이는 네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음을 말해 준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온전케 될 사람은 모두 연단을 겪어야 한다> 중에서), 『너의 실제 분량이 어떻든, 너는 우선 고난받겠다는 각오와 참된 믿음을 가져야 하고, 육을 저버리겠다는 각오를 가져야 하며, 자신이 고난받고 개인적인 이익에 손해를 볼지언정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하고 또 스스로 통회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예전에는 하나님을 만족게 하지 못했더라도 지금은 스스로 통회할 수 있어야 한다. 어느 한 가지도 부족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은 이런 것들을 통해 너를 온전케 한다. 네가 이런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온전케 될 수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온전케 될 사람은 모두 연단을 겪어야 한다> 중에서), 『너희를 위한 축복을 너희는 받은 적이 있느냐? 너희를 위한 약속을 너희는 추구한 적이 있느냐? 너희는 반드시 내 빛의 인도를 받아 어둠 세력의 압제를 깨뜨릴 것이고, 반드시 어둠 속에서도 빛의 인도를 잃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만물의 주인이 될 것이다. 또한, 사탄 앞에서 반드시 이기는 자가 될 것이고, 반드시 큰 붉은 용의 나라가 무너질 때 만인 가운데 우뚝 서서 내 승리의 증거가 될 것이다. 너희는 시님(원문: 秦國) 땅에서 반드시 흔들림 없이 굳셀 것이다. 받은 고난으로 인해 내가 주는 복을 받을 것이며, 반드시 온 우주 아래에서 나의 영광이 빛나게 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9편> 중에서) 저는 이 말씀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과거 욥이 시련을 겼었을 때를 떠올렸습니다. 그는 막대한 재산과 자녀를 잃고 온몸에 종기가 났으며, 아내와 친구들의 공격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욥은 하나님의 이름을 부인하거나, 하나님께서 배치하신 환경을 피하려 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면서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하며 시련 속에서 굳게 서서 사탄을 부끄럽게 했습니다. 저는 고작 아버지 때문에 집에 갇히고 그에게 맞아 육체가 조금 고통스럽다는 이유로 하나님 믿는 것이 너무 힘들고 괴롭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했고 심지어 안 믿겠다는 말까지 하려 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사탄에게 머리를 숙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하나님에 대한 저의 믿음이 너무나 작았습니다! 예전에 편안한 환경에서 제가 적극적으로 예배드리고 본분을 이행했다고 해서 그것이 곧 제가 정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지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역경 속에서 고통을 받더라도 하나님을 따를 수 있는 것이야말로 참된 믿음인 것입니다. 아버지가 저를 이렇게 낯선 곳으로 데려와 형제자매들과 만나지 못하게 하고 저를 때린 데에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께서 저의 믿음과 고난받겠다는 의지를 온전케 하시니, 이것은 하나님의 축복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저는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앞으로 제가 어떤 환경에 처하든 순종하여 그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고 하나님을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도록 저를 이끌어 주시길 원합니다.’ 아버지가 저를 집에 가둔 20여일 동안, 저는 아버지가 출근하기만 하면 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마음이 하나님과 점점 더 가까워졌고, 더는 괴롭지 않았습니다.

20여일 후, 저는 고향 경찰에 의해 구치소로 이송되었습니다. 2014년 5월 말, 공산당은 제게 ‘사이비 종교 조직을 이용하여 법률 시행을 파괴했다’는 죄명을 씌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가족들은 경찰에 십만 위안이 넘는 보석금을 냈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에 저는 매주 보호관찰소에 출석해야 했고, 수시로 연락을 유지해야 했습니다. 연락이 두절되면 경고를 받았고, 전화를 세 번 받지 않으면 즉시 수감되었습니다. 풀려나긴 했지만 제게 신체의 자유는 조금도 없었습니다. 저는 삼촌의 직장을 담보로 풀려났기 때문에 그때부터 가족의 핍박이 더욱 심해져서 무슨 일을 하든 가족에게 보고해야 했습니다. 한번은 제가 세 시간 남짓 외출했는데 고모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14통이나 와 있었습니다. 밤에 제가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면 할머니는 제가 기도하는지 확인하러 오셨고, 문을 닫고 자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심지어 제가 고모 가게에 출근할 때도 할머니가 뒤에서 따라오셨습니다. 이렇게 숨 막히는 감시에 몹시 연약해진 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길을 열어 달라고 하나님께 늘 기도했습니다. 한번은 보호관찰소에 출석하러 가는 길에 한 자매를 만났습니다. 그 자매는 형제자매들이 모두 저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더욱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마음에 큰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자매는 제게 MP5 플레이어 한 대와 하나님 말씀 영상이 담긴 메모리 카드 한 장을 몰래 건넸고, 나중에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네 안에는 내 담력이 더해져야 하고, 믿지 않는 가족 앞에서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너는 또 나를 위해 모든 흑암 세력에 굴복하지 말고 내 지혜에 의지해 완전한 도(道)를 행하며, 사탄의 음모가 이뤄지지 않게 해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0편> 중에서) 저는 하나님 말씀을 통해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환경을 통해 제게 담대함과 믿음을 주셔서 사탄의 사악함을 똑똑히 보게 하시고, 사탄의 권세에 굴복하지 않고 지혜로 사탄을 물리치게 하신다는 것을 말입니다. 제 몸은 그들이 통제할 수 있어도 제 마음까지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은 항상 저를 감시하며 기도하지 못하게 했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 앞에서 평온하게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의기소침한 마음에서 서서히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저는 독학으로 시험을 준비하겠다며 고향 집으로 돌아와 혼자 살게 되었고, 그제야 가족의 감시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다가 세 번이나 체포당했기 때문에 동네 사람들은 저를 보면 멀리 피했습니다. 어떤 때는 길에서 몇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제가 지나가면 뿔뿔이 흩어지곤 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저만 보면 구경이라도 난 것처럼 멀리서 빤히 쳐다보며 뒤에서 수군거리고 손가락질했습니다. 가족들은 제가 창피하다며 저와 함께 다니려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모두에게 배척당하는 별종이 된 것 같아 억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속으로 수없이 절규했습니다. ‘나는 그저 하나님을 믿고 경배하며, 양심과 이성을 갖춘 사람이 되려고 했을 뿐인데,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왜 나는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 누리지 못한 채 가족의 배척과 이웃의 멸시까지 감내해야 하는 거지?’ 저는 마음이 너무나 답답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때 저는 이런 환경을 어떻게 체험해야 하는지 늘 기도하며 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33년 반 동안 이 땅에 있었다는 자체가 이미 가장 고통스러운 일이다. 게다가 그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 그가 받은 가장 주된 고통은 극도로 패괴된 인류와 함께 살면서 사람의 온갖 조롱, 욕설, 판단, 정죄를 받았고, 악마에게 추적당하고 종교계로부터 버림받고 적대되어 누구도 메워 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은 것이다. 이것이 고통스러운 일이다. 그는 극도의 인내심으로 패괴된 인류를 구원하며, 상처를 안고 사람을 사랑한다. 이것은 가장 고통스러운 사역이다. 인류의 흉악함과 대적, 정죄와 비방, 모함과 핍박, 추적과 살육으로 인해 하나님의 육신은 엄청난 위험을 무릅쓰고 이 사역을 한다. 그가 이렇게 고통받는데 누가 그를 이해해 주겠느냐? 누가 그를 위로할 수 있겠느냐?(<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그리스도의 본질은 사랑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태어나자마자 정부로부터 체포당하고 박해받으셨고, 사역을 시작하셨을 때는 사람들의 비웃음과 정죄, 모독을 받으시다가, 마지막에는 바리새인과 로마 정부에 의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 사역하러 오셨다가 공산당 정부에게 정죄 받고 수배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토록 많은 고난을 받으셨지만,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거나 이해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심정이 어떠셨겠습니까? 그리고 노아도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를 불러 방주를 지으라고 하셨을 때, 노아는 자신의 가산을 쏟아부어 방주를 지으면서 동시에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전하며 사람들에게 방주에 오르라고 했습니다. 노아의 행동은 사람들의 비웃음을 샀지만, 그는 그런다고 연약해지거나 원망하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굳건히 행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오늘 하나님을 따르다 고작 남들에게 멸시와 비웃음 좀 당했다고 소극적으로 변하고 고통스러워했으니, 정말 나약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노아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도 형편없었습니다! 또 저는 예수님께서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길이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음이니라(마 7:13~14) 라고 하신 말씀도 떠올랐습니다. 일찍이 예수님께서는 사람에게 두 갈래 길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는 넓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즉 세상을 추구하는 길을 가면서 육적인 즐거움, 명예와 이익, 재물과 같은 눈에 보이는 이익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이런 길을 가는 사람은 많습니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길, 즉 좁은 문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것은 고난의 길로서, 그 과정에서 남들의 비웃음과 조롱, 심지어 비방과 욕설을 듣게 되고, 온갖 걸림돌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이 길을 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체면과 명예, 지위에 대한 저의 지나친 욕심은 하나님을 믿는 길을 갈 때 짐과도 같습니다.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믿음을 지켜야만 이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있고, 마침내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더구나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잘 보여 봤자 아무런 의미도 없고, 그럴 가치도 없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으니 진리를 얻고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남들이 저를 어떻게 보든 끝까지 하나님을 믿고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나니 더는 얽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저는 아버지와 할머니가 제가 정상적으로 출근하는지 알아보려고 제가 일하는 곳에 몰래 한두 번 찾아온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게는 기본적인 사생활이나 인권조차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번은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양심이 올바를지라도 참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두 마귀이고, 그 본질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참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전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수많은 고난을 받았다 할지라도 여전히 멸망될 대상이다. 세상을 버리려 하지 않고, 부모나 육적인 즐거움에 연연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이자 멸망될 대상이다. 성육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 전부가 마귀로서 훗날 더더욱 멸망될 대상이다. 믿으면서도 진리를 행하지 않는 자, 하나님의 성육신을 믿지 않는 자, 하나님의 존재를 전혀 믿지 않는 자들 또한 모두 멸망될 대상이다. 살아남는 사람은 전부 연단의 고통을 겪고 굳게 선 사람이고, 진정으로 시련을 겪은 사람이다. 반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모두 원수이다. 즉, 이 흐름 안에 있든 밖에 있든 하나님의 성육신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모두 적그리스도라는 말이다! 사탄은 누구이고 마귀는 누구이며 하나님의 원수는 또 누구더냐? 바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대적하는 그 무리들 아니더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저는 저의 신앙을 가로막던 가족들이 생각났습니다. 어머니가 이전에 그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복음을 증거했지만, 그들 중 단 한 사람도 알아보거나 살펴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이 그들의 이익에 지장을 주자, 그들은 온갖 수단으로 저를 핍박하고 막았으며, 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저를 나무랐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려고 집에 가두고 때렸으며, 여태껏 저를 미행하고 감시했습니다. 그들의 본성 본질이 바로 하나님을 증오하고 대적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욥이 시련을 겪을 때 아내로부터 공격받았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욥은 아내에게 속아 넘어가 소극적으로 변하기는커녕 어리석은 여자라며 그녀를 꾸짖었습니다. 욥은 원칙을 가지고 가족을 대했고,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저도 욥을 본받아 하나님을 대적하는 가족을 저버리고 그들과 분명히 선을 그어야 했습니다.

한번은 경찰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벨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며칠 후 할아버지가 저를 찾아와 말했습니다. “경찰이 전화했는데 왜 안 받았니? 전화 받는 거 잊지 마라!” 마음속에 분노가 밀려왔습니다. 후에 저는 말씀 한 구절을 보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공산당의 사악한 본질을 분별하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불결의 땅은 차마 눈 뜨고 못 볼 정도로 더럽고 도처에 참상이 난무해 있다. 곳곳에서 유령이 횡포와 협잡을 일삼고, 사시이비한 언행과 악랄한 수법으로 이 마귀의 성을 무참히 짓밟아 시체가 즐비하고 썩은 내가 온 땅의 상공을 뒤덮게 했다. 게다가 경계가 삼엄하니 누가 바깥세상을 볼 수 있겠느냐? 마귀는 사람의 온몸을 꽁꽁 묶고 두 눈을 가렸으며, 입을 단단히 막아 버렸다. 수천 년 동안 횡행한 이 마왕이 오늘날에도 마귀의 성을 이토록 빈틈없이 감시하고 있으니, 마치 난공불락의 ‘마귀 궁전’ 같다. 그리고 이 집 지키는 개들은 하나님이 그것의 빈틈을 노려 그들을 일망타진하면 ‘안락’의 땅을 잃을까 두려워 두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이런 마귀의 성에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님을 볼 수 있었겠느냐? 하나님의 친절함과 사랑스러움을 어디에서 누려 봤겠느냐? 인간 세상의 일을 어찌 알겠느냐? 하나님의 절박한 마음을 누가 이해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 하나님이 지극히 은밀하게 성육신한 것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 어두운 사회에서 마귀는 잔인무도하다. 사람을 죽여도 눈 한 번 깜빡하지 않는 마왕이 어찌 사랑스럽고 선량하며 거룩한 하나님의 존재를 용납하겠느냐? 어찌 하나님의 강림을 손뼉 치며 반기겠느냐? 그 개만도 못한 노예들! 은혜를 원수로 갚으며 오래전부터 하나님을 원수로 여겨 대했다. 하나님을 학대하고 극히 잔인하게 굴며 하나님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 그러면서 횡포와 약탈을 일삼고, 악행을 저질렀으며, 양심을 내다 버리고, 무고한 인류를 유혹해 혼미한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게 했다. 고대의 계승자니, 경애하는 지도자니 하는 것들은 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들이다! 세상을 농락해 어둠으로 밀어 넣었다! 무슨 종교 신앙의 자유니,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죄악을 덮으려는 수법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공산당의 악마적 본질을 더욱 똑똑히 꿰뚫어 보게 되었습니다. 공산당은 표면적으로는 신앙의 자유라는 기치를 내걸지만, 실제로는 사실을 왜곡하고 온갖 그릇된 주장과 황당한 이론을 퍼뜨려 무지한 국민들을 미혹해 자기들 편에 서서 하나님을 공격하고 대적하며,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을 자기들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다 멸망하게 만듭니다. 공산당은 세상에 내려온 악마이며,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정말 비열하고 사악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은 지 3년 만에 세 번이나 붙잡혔고, 풀려난 후에도 신체의 자유가 없었습니다. 공산당은 하나님을 믿으면 삼대가 직장에서나 개인적으로 불이익을 받는다는 것을 이용해 저희 가족을 선동하여 저의 신앙을 가로막게 했습니다. 가족들은 자기 이익 때문에 무분별하게 저를 핍박했고, 하나님을 정죄하며 모독하는 것도 모자라 항상 저를 미행하고 감시했습니다. 동네 사람들 역시 제가 체포되었었다는 이유로 저를 멀리하고 무시했습니다. 이는 모두 공산당의 박해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공산당은 온갖 수단으로 제가 하나님 믿는 것을 막았지만, 그런 모습을 통해 하나님을 대적하는 그들의 본질뿐만 아니라, 가족의 본성 본질까지 분별하게 되어 하나님을 따르겠다는 저의 믿음이 오히려 더 굳건해졌다는 것은 꿈에도 몰랐을 것입니다. 공산당은 제 몸을 통제할 수 있어도 제 마음까지 통제할 수는 없습니다. 저는 제 신앙과 본분 이행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5년 5월 하순, 저는 동생을 일터에 바래다주는 기회를 틈타 집을 나와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집 문을 나서는 순간, 마치 족쇄를 벗어던진 것처럼 몸과 마음이 자유로워졌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제게 믿음을 더해 주고 진리를 깨닫도록 저를 깨우쳐 주지 않았다면, 저는 결코 가족의 온갖 공격을 이겨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집’이라는 족쇄에서 벗어나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얻도록 저를 이끌어 주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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