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죽음을 담담하게 마주할 수 있게 되다
저는 예전부터 몸이 약한 편이었습니다. 결혼 후에는 가사와 장사 때문에 매일 제때 식사하거나 쉬지 못했고, 오랫동안 무리하며 지내다 보니 건강이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심근염, 위두염, 담낭염, 현기증에 골증식증까지 앓았고, 목뼈에도 늘 통증이 있는 등 온몸이 병투성이나 다름없었습니다. 특히 심근염이 심해서 조금만 일해도 바로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가빠 숨을 쉴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몇 년 동안 저는 병으로 고통받으며 견딜 수 없이 괴로웠고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요양하며 지내야 했기에 제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길거리의 활기 넘치는 사람들을 보면 무척 부러워서 늘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언제쯤 저 사람들처럼 건강해질 수 있을까?’
2004년,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1년여가 지나자 제 병은 거의 다 나았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무척 감사하며 남몰래 다짐했습니다. ‘반드시 하나님을 잘 믿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지!’ 그 후, 저는 형제자매에게 어려움이 생기면 힘껏 도왔고, 어떤 본분을 맡겨 주셔도 최선을 다했습니다. 2009년, 리더가 저와 교제하며 제게 새신자를 양육하는 본분을 맡겼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지금 집안 장사는 전부 내가 도맡아 하고 있는데, 가끔 본분을 이행하는 건 돈 버는 데 지장을 주지 않지만, 새신자를 양육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아야 하잖아. 장사를 돌볼 사람이 없어지면 문을 닫아야 하는 거 아닌가?’ 저는 마음속으로 갈등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제 병을 고쳐 주셨으니, 하나님께서 그렇게 큰 은혜를 주셨는데 본분을 잘 이행해서 그 사랑에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내가 재물을 내려놓고 본분을 이행하면 큰 대가를 치르는 것이니, 하나님께서도 분명 앞으로 내 건강을 지켜 주실 거야. 하나님 사역이 끝나면, 재앙의 고통을 면하고 천국에 들어가 큰 복을 누리도록 나를 지켜 주실지도 몰라.’ 그래서 저는 그 본분을 받아들이고 장사는 남편에게 맡겼습니다. 때로 복음을 전하러 나가 하루에 수십 리 길을 걸으면 집에 돌아왔을 때 발목이 퉁퉁 부어 있었지만, 마음속으로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하나님께 더 많은 은혜와 축복을 받고 천국에도 들어갈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본분을 이행할 힘이 더욱 솟아났습니다.
2017년 어느 날, 저는 우연히 가슴에 멍울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의사가 말했습니다. “이 종양은 조직 검사를 해 봐야 양성인지 악성인지 확신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악성이면 수술을 해야 합니다.” 저는 덜컥 겁이 났습니다. ‘만약 악성이면 난 죽는 거 아니야? 그건 불치병이잖아!’ 하지만 저는 피조물이고, 제 목숨이 어찌 될지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살게 하신다면 저는 설령 암에 걸려도 죽지 않을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습니다.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온 후, 의사는 제게 유방암 확진 사실을 알리며 수술을 잡았습니다. 수술은 세 시간이 채 안 되어 순조롭게 끝났습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의 보호하심임을 알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무척 감사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이렇게 큰 병을 앓으면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으니, 하나님께서 분명 제 암을 없애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술 후 저는 항암 치료를 받았습니다. 항암 치료가 끝나면 퇴원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뜻밖에 의사는 제 병이 심각하고 암세포가 이미 림프절까지 전이되어 항암 치료 효과가 좋지 않으니 반드시 방사선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완전히 멍해졌습니다. 예전에 다른 환자들에게서 방사선 치료가 매우 고통스러워서 먹는 족족 토하고, 몸이 극도로 쇠약해져서 어떤 사람은 걷지도 못해 가족이 휠체어에 태워야 하며, 또 어떤 사람은 방사선 치료를 받고도 암세포가 억제되지 않아 결국 죽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저는 몹시 두려웠습니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방사선 치료를 내가 견딜 수 있을까? 만약 치료 후에도 암세포가 억제되지 않으면 난 죽는 거 아닐까? 만약 내가 이대로 죽으면 구원받을 기회도 없는 거 아니야? 그럼 내가 지난 몇 년간 버리고 헌신한 것이 다 헛수고가 되잖아? 하나님은 어째서 내가 지난 몇 년간 고생하고 헌신한 것을 보시고도 나를 지켜 주지 않으시는 걸까? 병실에 있는 몇몇 환우는 하나님을 믿지도 않는데 항암 치료 후에 암세포가 억제되어서 퇴원할 수 있다고 했어. 근데 왜 하나님을 믿는 나는 도리어 믿지 않는 사람만도 못한 걸까? 혹시 하나님께서 나를 버리신 건 아닐까?’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어린아이처럼 걷잡을 수 없이 울었습니다. 고통이 극에 달해 밥도 넘어가지 않고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봐도 건성으로 읽을 뿐이었고, 심지어 기도할 때조차 할 말이 없었습니다. 마음속은 칠흑같이 어둡고 고통스러웠습니다. 절망 속에서 저는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방사선 치료를 더 받아야 한다는 생각만 하면 너무 두렵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죽어서 구원받을 기회를 잃게 될까 봐 걱정됩니다. 하나님, 저는 지금 너무나 연약합니다. 부디 제가 당신의 뜻을 깨달을 수 있게 인도해 주십시오.” 기도를 마친 후,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이 떠올랐습니다. 『인류가 하나님을 따르는 것은 옳은 것이고, 그 길은 갈수록 밝아질 것이다. 하나님은 너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않을 것인데, 설령 너를 사탄에게 넘겨준다고 해도 하나님은 끝까지 책임질 것이다. 너는 이런 믿음이 있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피조물이 마땅히 갖춰야 하는 하나님에 대한 태도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의 주재를 어떻게 알아야 하는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욥을 떠올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사탄이 욥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셨지만, 그의 목숨을 해치지는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래서 욥은 육적으로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사탄에게 해를 입고 목숨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저 또한 암에 걸려 몸이 매우 쇠약해졌지만, 그때까지 살아 있었고 수술도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그것 역시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아니었겠습니까? 저는 하나님께 믿음을 가져야 했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연단할수록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 고통받으면 사람의 생명에 이로울 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더 평온해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더 친밀해질 수 있으며, 하나님의 지극히 큰 사랑과 구원도 더 잘 볼 수 있다. 베드로는 수백 번의 연단을 겪었고, 욥도 여러 차례 시련을 겪었다. 너희도 하나님께 온전케 되려면 수백 번의 연단을 겪어야 하고 또 반드시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드시 이 절차를 거쳐야만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할 수 있고 하나님께 온전케 될 수 있다. 연단은 하나님이 사람을 온전케 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다. 오직 연단과 고통스러운 시련을 통해야만 사람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참된 사랑이 우러나오게 할 수 있다. 사람은 고난 없이는 하나님을 진실하게 사랑하지 못하며, 내면에 시련이 없고 진실한 연단을 겪지 않고서는 마음이 항상 밖에서 떠돌게 된다. 어느 정도까지 연단을 받으면 너는 자신의 연약함과 어려움을 알게 되고,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 많은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겨 낼 수 없음을 알게 되며, 자신에게 패역이 너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련 속에서만이 자신의 실제 상태를 진정으로 인식할 수 있다. 시련은 사람을 더욱 온전케 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연단을 겪어야 참된 사랑이 생기게 된다> 중에서), 『사람이 하나님을 믿을 때 추구하는 것은 다 나중에 복을 얻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목적으로, 모든 사람이 이러한 속셈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간의 본성에 있는 패괴된 것들은 반드시 시련과 연단으로 해결받아야 한다. 사람의 내면에 정결케 되지 않은 부분이 있고 패괴 표출이 있다면 반드시 그 부분에서 연단을 받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안배이다. 하나님은 환경을 마련해 네가 그 환경 속에서 연단을 받으면서 자신의 패괴를 알도록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마지막에는 죽음을 맞이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의 의도와 욕망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게 한다. 그러므로 사람을 놓고 말하면 몇 년간의 연단과 어느 정도의 고난을 겪지 않는다면 사람은 생각과 마음속에서 패괴된 육체의 속박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사람이 사탄 본성에 속박되는 부분이 있고, 자신의 욕망과 요구가 있다면 그 부분에서 고난을 겪어야 한다. 오직 고난 속에서만이 공과를 배울 수 있다. 즉, 진리를 얻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수많은 진리는 다 고난과 시련을 겪는 과정에서 깨닫게 된다. 편안하고 순탄한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전능과 지혜를 인식하고, 하나님의 공의 성품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나니 하나님의 뜻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시련과 연단을 주시는 것은 사람을 정결케 하고, 사람이 진리를 찾아 자신의 패괴와 속셈, 불순물을 인식하게 하여 하나님에 대해 참된 인식을 갖고 하나님에 대한 참된 사랑을 갖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제가 암에 걸린 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드러내어 도태시키시려는 것이 아니라, 제 안에 패괴 성품이 있고 하나님을 믿는 데 불순물이 섞여 있어 이 병을 통해 드러내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저는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기 위해 장사를 내려놓았고, 본분을 이행하며 아무리 고생해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으로 늘 그런 포기와 헌신을 밑천으로 삼으며, 스스로를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막상 암에 걸려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게 되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조금도 남지 않았고, 하나님께서 저를 버리셨다고 오해했으며, 과거의 노력과 헌신을 밑천 삼아 하나님께 따지고 저를 지켜 주시지 않는다고 원망했습니다. 저는 제가 정말 너무나 패역했고, 하나님께 잔뜩 바라고 요구하기만 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 병의 고통을 겪지 않았다면, 저는 제 패괴 성품과 하나님을 믿는 그릇된 속셈을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고, 하나님 사역이 끝날 때까지 조금도 변화가 없었다면 구원받을 희망을 완전히 잃었을 것입니다. 제가 이 병을 앓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저를 도태시키시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저를 구원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마음속에 자책감과 부끄러움이 밀려왔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리며, 진리를 구해 제 패괴 성품을 반성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구하는 중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는 노골적인 이익 관계, 그러니까 복을 받는 자와 복을 베푸는 자의 관계에 불과하다. 솔직히 말하면, 이는 피고용인과 고용인의 관계다. 피고용인의 수고는 오직 고용인이 주는 품삯을 받기 위함이다. 이런 이익 관계에는 애정은 없고 거래만 있으며, 사랑을 주고받는 것은 없고 베풂과 연민만 있다. 또 이해는 없고 어쩔 수 없이 참는 것과 기만하는 것만 있으며, 친밀한 관계는 없고 영원히 넘을 수 없는 깊은 골만 있다. 상황이 이미 이 지경에 이르렀는데 누가 이 흐름을 되돌릴 수 있겠느냐? 또 이런 관계가 위험하다는 것을 진정으로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 확신컨대, 모두가 복을 받는 기쁨에 도취되어 있을 때, 사람과 하나님의 관계가 이처럼 난감하고 차마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깨달은 자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3 사람은 하나님의 경영 안에 있어야 구원받을 수 있다> 중에서), 『사람은 늘 하나님에게 요구가 있다. 이것은 어떤 문제겠느냐? 사람이 늘 하나님에게 관념을 갖는 것은 또 어떤 문제겠느냐? 사람의 본성 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겠느냐? 나는 사람이 어떤 일에 부닥치든, 어떤 일을 대하든 항상 자신의 이익을 지키고 자신의 육을 고려하며, 항상 자신을 위해 핑계와 구실을 대면서 전혀 진리를 구하지도 받아들이지도 않는다는 것을, 모두 자신의 육을 위해 변호하고 자신의 앞날을 위해 계산한다는 것을, 하나님에게 은혜를 요구하며 이득이 되는 것이라면 다 얻고 싶어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사람은 하나님에게 왜 그렇게 많은 요구를 하겠느냐? 이는 사람의 본성이 탐욕스럽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일말의 이성도 없다. 사람이 행하는 모든 일은, 그것이 기도든 교제든 설교든 할 것 없이, 결국 사람이 추구하고 생각하고 동경하는 것은 다 하나님에게 요구하고 받아 내는 것이다. 사람은 모두 하나님에게서 무엇을 얻기를 바란다. 어떤 이는 “이는 본성의 일입니다.”라고 말하는데, 그렇다. 이 밖에, 사람이 하나님에게 너무 많이 요구하고 지나친 욕망을 너무 많이 품는 것은 사람에게 양심과 이성이 없어도 너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은 모두 스스로를 위해 요구하고 얻어 내려고 하거나 구실과 핑계를 댄다. 전부 자신을 위한 것이다. 많은 일에서 사람의 행동에 조금의 이성도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는 “스스로를 위하지 않는 자는 천벌을 받는다.”라는 사탄의 논리가 이미 사람의 본성이 되었음을 완벽하게 보여 준다. 사람이 하나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어떤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냐? 사람이 사탄에 의해 그 지경까지 패괴되고, 하나님을 믿음에 있어서 하나님을 전혀 하나님으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요구는 너무나 많다>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본성이 이기적이고 비열하여,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이익을 위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믿을 때조차 자신의 속셈을 품고 있으며 겉으로 고생하고 헌신함으로써 아름다운 종착지를 얻으려 망상한다고 폭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것이 바로 저의 내적 상태였습니다! 하나님을 믿기 전에는 온몸이 안 아픈 데가 없었는데, 하나님을 믿은 후 병이 다 낫자 저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회에서 어떤 본분을 맡겨도 적극적으로 협력했고, 심지어 장사까지 내려놓고 풀타임으로 하나님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저는 겉으로는 순종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그 ‘순종’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얻어내 하나님께서 제 병을 고쳐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암이 나았는데, 저는 항암 치료를 마치고도 방사선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해서, 육이 고생하는 것은 물론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저의 진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 주시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제 병을 없애 달라고 비이성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복 받으려는 속셈을 품고 있었습니다. 지난 수년간의 노력과 헌신은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저의 고생과 헌신으로 은혜와 축복, 그리고 천국의 상을 얻으려 한 것이었습니다. 저는 정말이지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려 유럽의 절반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고생을 했지만, 그것은 하나님께 상과 면류관을 받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딤후 4:7~8)라는 파렴치한 말까지 했습니다. 저의 노력과 헌신에도 바울처럼 속셈이 있었고, 하나님에 대한 진심과 충성심은 조금도 없었습니다. 저는 그저 하나님을 생명을 구해 줄 지푸라기, 제게 상과 품삯을 주는 고용주처럼 여겼을 뿐입니다. 고생하고 헌신한 것은 단지 하나님으로부터 이익을 얻기 위함이었으니, 그것은 하나님을 기만하고 이용한 것이었고, 실로 하나님께서 혐오하실 만한 일이었습니다. 만약 저의 그릇된 추구 관점을 바로잡지 않고, 성품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제가 아무리 적극적으로 본분을 이행한다 해도 결국 구원에 이를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저는 이번에 암을 겪으며 제가 비록 당신을 수년간 믿었지만, 당신께 진심도, 충성심도 없었으며, 본분을 이행한 것도 당신께 은혜와 복을 얻어내기 위함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너무나 이기적이고 비열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더 이상 이렇게 당신을 거역하고 싶지 않습니다. 어떤 환경이 닥치든 진리를 구하는 데 힘쓰고, 당신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자 합니다.”
한번은 묵상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의 본분은 사람이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과 무관하다. 본분은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하는 천직이므로 보수나 조건을 따지지 말아야 하고 이유도 없어야 한다. 그래야만 본분 이행이라 할 수 있다. 복을 받는다는 것은 사람이 심판받은 후 온전케 되어 누리는 복을 말하고, 화를 입는다는 것은 사람이 형벌과 심판을 거친 후에도 성품 변화를 이루지 못해, 즉 온전케 되지 못해 받는 징벌을 말한다. 그러나 복을 받든 화를 입든 사람은 피조물로서 자신의 본분을 이행해야 하고, 자신이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 이것은 한 사람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을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최소한의 것이다. 너는 복을 받기 위해 본분을 이행해서도 안 되고, 화를 입을 것이 두려워 본분 이행을 거부해서도 안 된다. 내가 한마디 하겠다.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바이고, 사람이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사람의 패역이다. 사람은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점점 변화하고, 또 그 과정에서 비로소 충성심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네가 자신의 본분을 이행할수록 더 많은 진리를 얻게 되고, 더 실제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그러나 본분을 건성으로 이행할 뿐 진리를 구하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에 도태될 것이다. 그런 자는 진리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본분을 이행하지도 않고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진리를 실행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런 자는 변화되지 않은, 화를 입을 대상이다. 그들이 표현하는 것에는 불순한 것들이 섞여 있을 뿐만 아니라 악으로 가득 차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 하나님의 직분과 사람의 본분의 구별>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나서 저는 본분 이행의 의미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피조물이므로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 그것을 수단으로 삼아 하나님과 거래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복을 받는지 화를 입는지는 본분 이행과 관계가 없습니다. 본분을 다하기만 한다고 해서 마지막에 복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성품에 변화가 있는지를 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겪고 패괴 성품이 변화되고, 하나님께 진정으로 순종하며, 피조물의 본분을 다할 수 있게 되어야 비로소 하나님께 칭찬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의 패괴 성품이 정결케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열심히 뛰어다니며 헌신해도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당시 병으로 생사의 기로에 놓이자, 저는 과거의 고생과 헌신을 밑천 삼아 하나님께 저를 지켜 달라고 요구했고, 제가 노력했으니 하나님께서 제게 은혜를 베푸셔야 마땅하다고 잘못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많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렸으면서도 본분을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로 여기지 않았고, 조금 노력하고 헌신했다고 하나님께 축복과 상을 요구했으니, 정말이지 너무나 양심과 이성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많고 많은 인류 가운데서 저를 하나님 집으로 이끄셔서 본분을 이행하게 하신 것은, 제가 본분을 이행하는 가운데 진리를 구해 제 패괴 성품을 변화시키도록 하고, 그로써 저를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려는 뜻이었습니다. 그러니 저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리기를 추구해야 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저는 마음속으로 다짐했습니다. ‘만약 내가 방사선 치료를 마친 후에도 암이 낫지 않아 죽게 되더라도, 나는 기꺼이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고 더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 거야. 만약 방사선 치료를 통해 암이 낫는다면, 나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고, 내 본분을 잘 이행하여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할 거야.’ 그 모든 것을 깨닫고 난 뒤, 저는 더 이상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남편에게 방사선 치료를 받게 저를 병원에 데려다 달라고 했습니다. 병원에 도착하자 의사는 방사선 치료 위치를 잡기 위한 고정틀을 만들기 위해 팔을 들어올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팔이 너무 아파 어깨 높이까지도 들어올릴 수가 없었고, 기계가 환부를 비출 수 없어 고정틀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의사는 어쩔 수 없이 저에게 며칠간 집에서 운동하여 팔을 들어올릴 수 있게 되면 다시 치료받으러 오라고 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후 저는 시간을 지체할 수 없어 계속 연습했지만, 사흘이 지나도 여전히 팔을 들어 올릴 수 없었습니다. 저는 병상에 누워 마음속으로 조용히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오늘 순조롭게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있든 없든, 저는 당신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겠습니다!’ 그러자 저도 모르는 사이에 팔이 머리를 받칠 수 있을 만큼 뒤로 넘어갔습니다. 의사는 그 모습을 보고 서둘러 제게 고정틀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을 때 저는 그다지 고통스럽지 않았고, 부작용도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저를 보호해 주신 것임을 분명히 알았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무척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무려 열일곱 번의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나서야 병세가 안정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다시 형제자매와 함께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2020년, 저는 섬김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역상 가끔 외출할 일이 있었는데, 일을 마치고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몹시 피곤했습니다. 예전에 어떤 환우가 암에 걸린 후에는 절대로 무리하면 안 된다고, 그렇지 않으면 쉽게 재발하고, 일단 재발하면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고 했던 것이 떠올랐습니다. 의사도 제게 푹 쉬고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특히 예전에 입원했을 때 암이 재발하여 사망한 사례를 많이 들었던 터라, 마음속으로 덜컥 겁이 났습니다. ‘만약 암이 재발하면 나도 죽게 되는 거 아닐까?’ 하지만 그 무렵 중공이 형제자매를 체포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어서, 저는 환경을 지키고 형제자매를 잘 보호해야 했기에 병원에 가서 정기 검진을 받을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겉으로는 본분을 지켰지만, 마음속으로는 늘 제 병을 걱정했고, 때때로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 몸이 좋지는 않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포기하지 않고 본분을 이행했으니 하나님께서 암이 재발하지 않게 나를 지켜주시겠지?’ 저는 또다시 하나님과 거래하려 하고 있음을 깨닫고, 서둘러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 속셈을 저버렸습니다. 그 후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생사에 대해 어느 정도 꿰뚫어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수십 년 동안 삶을 영위하면서 창조주의 주재를 깨달은 사람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순수하게 이해하는 사람이며, 삶의 이유를 깊이 깨달은 사람이다. 또한 창조주의 주재를 제대로 이해하고 경험한 사람이고, 더 나아가서는 창조주의 권병 아래에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런 사람은 창조주가 사람을 만든 의미를 이해한 것이다. 또 사람은 마땅히 창조주를 경배해야 하고, 사람의 모든 것이 창조주로부터 비롯되었기에 머지않은 미래에 창조주께 돌려 드려야 한다는 것도 안다. 이런 사람은, 삶은 창조주가 마련한 것이고, 죽음은 창조주의 주재에 달려 있으며, 삶과 죽음 모두 창조주의 권병 아래 예정돼 있음을 안다. 따라서 사람이 이런 사실을 진정으로 깨닫게 되면 자연스레 죽음을 담담히 받아들이게 되고,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담담히 내려놓게 된다. 또한, 무턱대고 저항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곧 닥칠 모든 것을 흔쾌히 수용하고 순종하며, 창조주가 마련한 삶의 마지막 관문을 맞이하게 된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나서 저는 사람의 생로병사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으며, 사람이 언제 죽을지는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것이지, 믿지 않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무리하면 암이 재발하여 죽게 되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제가 이만큼만 살도록 정해 놓으셨다면, 매일 침대에 누워 쉬고 무리하지 않는다 해도 저는 결국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암 재발이 두려워 제 본분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말로 진정으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것이었습니다. 설령 마지막에 제 암이 재발하지 않더라도, 제가 제 본분을 다하지 않았다면 살아 있어도 공허할 뿐이며, 하나님께서 혐오하시는 대상이 될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죽을지 살지는 하나님께서 주재하고 안배하신 것이며, 제가 걱정하고 염려한다고 해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의 안배에 순종하여 제 본분을 다하는 것이었고, 그렇게 한다면 설령 어느 날 제가 이 세상을 떠난다 해도, 이번 생은 가치 있는 삶일 것이었습니다. 그 모든 것을 인식하고 나니, 저는 속으로 더 이상 암이 재발할지, 제가 죽게 될지를 걱정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앞으로 실행할 길에 대해 더욱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면서 “하나님이 내게 질병의 고통이나 내 뜻과 다른 어떤 일이 닥치게 허락하셔도, 하나님이 어떻게 하셔도 나는 순종해야 한다. 피조물로서의 위치에 제대로 서야 한다. 먼저 순종과 관련된 진리를 실행하여 실천에 옮기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실제를 살아 내야 한다. 다음으로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부탁과 내가 이행해야 할 본분을 팽개쳐서는 안 된다. 마지막 숨이 붙어 있는 한 내 본분을 지켜야 한다.”라고 말한다면 이는 증거가 아니겠느냐? 네게 이런 다짐과 내적 상태가 있는데도 하나님을 원망할 수 있겠느냐? 그럴 수 없을 것이다. 그때 너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나님은 내게 숨결을 주셨어. 또 지난 세월 동안 내게 공급하고 보호해 주셔서 많은 고통을 겪지 않게 하셨고, 수많은 은혜와 진리를 베푸셨지. 나는 역대 사람들이 깨닫지 못한 진리와 비밀을 깨달았고, 하나님에게서 너무도 많은 것을 얻었어. 그러니 하나님께 보답해야 해! 예전에 나는 분량이 작고 철이 없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들만 했지. 앞으로는 하나님께 보답할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 내가 아직 얼마나 더 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내 힘을 다 바쳐야 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쳐야 해. 그래서 하나님께 그동안 내게 헛되이 공급하신 것이 아님을, 성과가 있음을 보여 드려야 해. 그리고 내게서 위안을 얻으시게 해야지. 더는 하나님을 마음 아프게 하거나 실망시켜 드려선 안 돼.’ 이런 생각이 어떠하냐? 목숨을 구하려 하거나 고통에서 벗어나려 하면서 ‘병이 언제 나을까? 병이 나으면 본분을 잘 이행하고 충성을 다해야지. 병이 있는데 어떻게 충성을 다하고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지 마라. 숨이 붙어 있는 한 본분을 이행할 수 있지 않겠느냐? 숨이 붙어 있는 한 하나님을 욕되게 하지 않을 수 있느냐? 또 숨이 붙어 있고 제대로 사고를 할 수 있는 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을 수 있느냐? (그럴 수 있습니다.) 지금은 ‘그럴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기 쉽지만, 막상 그 일이 정말로 닥치면 그리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진리를 추구하고 늘 진리에 공을 들이며,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해야 할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 할지, 어떻게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해야 할지를 많이 생각해야 한다. 피조물이란 무엇이겠느냐? 하나님의 말씀만 들으면 피조물의 책임을 다하는 것이겠느냐?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 내야 한다. 하나님이 네게 이렇게 많은 진리와 길, 생명을 베풀어 준 것은 네가 살아 내고, 하나님을 위해 증거하라는 것이다. 이는 피조물이 마땅히 해야 할 일로, 너의 책임과 의무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늘 하나님 말씀을 읽고 진리를 묵상해야 실행할 길이 생긴다> 중에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간단했습니다. 바로 순종의 실제를 살아 내라는 것, 병의 고통이나 다른 역경에 처하더라도 자신의 본분을 다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제 목숨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니 앞으로 제 병이 재발할지, 제가 죽을지 살지는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었고, 저는 기꺼이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몸이 조금 피곤하다고 느꼈을 뿐, 암이 재발한 것은 아니었고,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지친 것도 아니었습니다. 특히 그때처럼 중공이 형제자매를 체포하는 데 혈안이 되어 있는 시기에는 마땅히 본분에 마음을 쏟아,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여 형제자매를 잘 보호하고 그들이 안심하고 본분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해야 했습니다. 그 후 저는 평소처럼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때로 몸이 불편하면 잠시 더 쉬고, 몸이 좀 나아지면 일어나서 하나님 말씀을 읽었으며, 외출할 일이 생기면 전과 같이 나가면서도 제 병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얼마 후, 병원에 가서 정기 검진을 받았는데 암은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저는 계속 본분을 이행했고, 몇 달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이 지났지만 제 암은 재발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저를 보호하고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무척 감사했습니다.
이 병으로 고통받으며 저는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어느 정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환경을 마련하시든 그것은 사람을 정결케 하고, 사람의 패괴 성품과 하나님을 믿는 데 섞인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저는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마땅히 진리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며, 자신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삶입니다. 앞으로 저는 열심히 진리를 추구하고 성품 변화를 추구하며, 본분을 잘 이행하여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릴 것입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