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참혹한 실패 끝에 얻은 수확

2013년, 경찰은 통화 감청을 통해 저를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윗선 리더의 사진을 보여 주며 누구인지 말하라고 했고 제가 입을 열지 않자, 독방에 가두고 고문하겠다며 저를 위협하고 협박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로 저는 두렵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도 경찰의 심문을 받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의지하여 굳게 설 수 있었고, 형제자매를 팔아먹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저는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2014년 4월, 저는 여자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담당 교도관은 제게 다시는 하나님을 믿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회개문을 쓰라고 했지만, 저는 쓰지 않고 오히려 그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했습니다. 제 태도가 확고한 것을 본 담당 교도관은 재소자들을 시켜 저를 괴롭히고 때리고 욕하게 했습니다. 또한 매일 작은 방에서 12시간 동안 꼼짝 않고 서 있게 했습니다. 저는 다리가 저리고 퉁퉁 부어 1분 1초가 아주 길게 느껴졌습니다. 재소자들은 제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네 하나님한테 너를 독수리로 만들어 날아가게 해 달라고 하지 그래!”라며 비웃었습니다. 저는 이 고통을 이겨 내고 하나님을 배반하는 일을 하지 않도록 이끌어 달라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가 있었기에 저는 버텨 낼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교도소 간부가 열 가지 질문에 답하라며 제게 질문지를 주었는데, 모두 하나님을 부인하고 비방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분노했습니다. ‘이 마귀들은 정말 거짓말을 잘도 꾸며내는구나! 하나님의 이름이 욕되지 않도록 하나님을 증거해야겠어.’ 저는 질문에 답하면서 하나님 말씀으로 그 황당한 논리들을 반박했습니다. 그 결과 교도소 간부의 분노를 사서 사흘 동안 점심을 굶어야 했습니다. 때로 배가 고파 아찔할 때면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부르짖으며, 제게 믿음을 더해 주시어 굳게 설 수 있도록 지켜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때 예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 4:4).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니 배고픔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출소를 6개월 앞두고, 상부에서는 교도소 전체에서 저 한 사람만 전향하지 않았다며, 저 때문에 교도소의 평판이 떨어지게 할 수는 없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저를 전향시키라고 교도소 측에 압력을 가했습니다. 그 후, 그들은 저에게 새로운 신체적 고문을 가했습니다. 영하 20도에 달하는 날씨에 저를 목욕탕에 세워 놓고 몸과 귀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온몸이 흠뻑 젖어도 옷을 갈아입지 못하게 했습니다. 나중에는 저를 작은 방으로 끌고 가 살인범 두 명을 시켜 ‘3서’에 서명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제가 서명하지 않자 그들은 저를 감시 카메라가 없는 복도로 끌고 가 때려 죽인 뒤 자연사로 처리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때 저는 마음속으로 치열하게 갈등했습니다. ‘서명하면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고, 안 하면 저들이 수법을 바꿔 가며 나를 괴롭힐 텐데, 만에 하나 맞아 죽으면 어떡하지?’ 예전에 다른 재소자에게서 들었는데, 교도소에서 어떤 재소자가 죽자 사람들이 죽은 개를 끌어가듯 그 시신을 끌고 나갔다고 했습니다. 그 생각이 들자 덜컥 겁이 났습니다. 만약 맞아 죽으면 구원받을 기회가 없어지는 것이었습니다. 또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3서에 서명하지 않는 건 규례를 지키는 게 아닐까? 하나님은 사람의 표면적인 행동이 아닌 마음을 보시잖아. 난 진심으로 하나님을 배반하려는 게 아니야. 이건 지혜로 큰 붉은 용에 대처하는 거라고.’ 그래서 저는 ‘3서’에 서명하고 말았습니다. 서명을 마친 순간, 마음이 캄캄해졌습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속으로 ‘나는 진짜로 하나님을 배반한 게 아니야. 지혜로 큰 붉은 용과 맞서는 것일 뿐이야.’라며 스스로를 위로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정말로 서명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들의 일에 협조하기 위해서 서명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2016년 6월, 저는 형기를 마치고 석방되었습니다. 나중에 설교와 교제를 듣던 중, ‘3서’에 서명한 사람은 짐승의 표를 받은 것이고 지옥 문을 박차고 들어간 것과 같다는 말을 듣고 저는 그 자리에 풀썩 주저앉았습니다. 온 세상이 캄캄해진 것 같았습니다. ‘3서’에 서명하는 것의 성질이 그렇게 심각한 것인 줄,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는 것인 줄 몰랐습니다. 수년간 하나님을 믿었는데 결국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으로 신앙생활이 끝나다니,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당시 저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고통스럽고 절망스러웠으며, 고통이 극에 달해 차라리 건물에서 뛰어내려 죽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환난 가운데서 나에 대한 충성심이 조금도 없었던 사람들에게는 더 이상 긍휼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나의 긍휼은 여기까지이고, 또 나는 나를 배반했던 자를 좋아하지 않으며 친구의 이익을 팔아먹은 자와 왕래하는 것은 더더욱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의 성품이다. 그 사람이 누구든 상관없다.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누구든 내 마음을 심히 상하게 하는 사람은 두 번 다시 나의 관용을 얻지 못하고, 누구든 나에게 충성하는 사람은 내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해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니 가슴이 칼로 에듯 아팠습니다. 하나님의 성품은 사람이 거슬러서는 안 되는 것이고, 어느 누구든 하나님을 배반하면 다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얻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3서’에 서명하여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렀으니, 저의 신앙의 길은 끝났고 하나님은 저 같은 사람을 구원하지 않으실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니 가슴이 찢어질 듯 괴로웠고, 차라리 다시 감옥에 들어가서라도 제 과오를 만회하고 싶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는 산송장처럼 매일 멍하게 지냈고, 기도할 면목도 없었습니다.

어느 날, 하나님 집 영화에서 예전에 함께 협력했던 형제님을 보았습니다. 저는 더욱 자책감이 들고 괴로웠습니다. 똑같이 하나님을 믿는데, 다른 사람들은 본분을 이행하며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는 반면, 저는 도태되어 벌받을 대상이 되었으니 과거에 진리를 추구하지 않았던 제 자신이 더욱 증오스러웠습니다. 정말 죽어 마땅하고 살 자격도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저 하루하루 되는 대로 살다가 어느 날 죽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라고 생각했습니다. 밤이 되어 침대에 누웠지만 뒤척이며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이 나를 거역할 때, 나는 사람으로 하여금 거역 속에서 나를 알게 했다. 사람의 옛 성품 때문에, 또한 나의 긍휼 때문에 나는 사람을 사지로 몰아넣지 않고 개과천선하게 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4편> 중에서), 『네 운명은 정녕 바뀔 수 없다는 말이냐? 이렇게 억울하게 죽기를 원한다는 말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람의 본질과 신분> 중에서) 저는 하나님이 저를 떠나지 않으셨고, 여전히 말씀으로 저를 부르시며 제가 하나님께 회개하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마음속으로 똑똑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다정한 말씀은 따스한 온기처럼 제 마음에 따뜻하게 와닿았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소극적인 상태와 오해 속에서 자포자기하며 사는 것을 원치 않으셨고, 제가 실패하고 넘어진 자리에서 일어나 실패의 근원을 반성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저는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하여 하나님의 긍휼을 얻었다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하나님은 저 역시 개과천선하여 다시 하나님을 믿는 길을 걷기를 바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느끼며 마음에 감사함이 가득 차올라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배반하여 하나님을 속상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를 구원하시길 포기하지 않으시고 또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저는 회개하고자 합니다. 자신을 반성하고 알 수 있게 저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환난 속에 있는 사람에게는 성령 역사도, 하나님의 인도도 없지만, 진정으로 정복된 자들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추구하는 자들은 궁극적으로 모두 굳게 설 수 있다. 그들은 모두 인성이 있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이 이긴 자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행하든 이상을 잃지 않으며, 변함없이 진리를 실행하면서 증거를 잃지도 않는다. 그들이 바로 마지막에 대환난에서 나오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혼란을 틈타 묻어가려는 자들은 지금은 그럭저럭 버티며 빌붙을 수 있을지 몰라도 아무도 마지막 환난에서 벗어날 수 없고, 마지막 검증을 피할 수 없다. 이 환난은 이기는 자에게는 크나큰 연단이지만, 혼란을 틈타 묻어가려는 자에게는 철저히 도태되는 사역이다. 마음에 하나님이 있는 사람은 하나님이 어떤 시련을 주든 하나님에 대한 충정이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일단 하나님의 사역이 자기 육에 불리해지면 즉시 하나님에 대한 관점을 바꾸고, 심지어는 하나님을 떠나간다. 이런 자들은 모두 궁극적으로 굳게 설 수 없는 자들이고, 복만 받으려 할 뿐 하나님께 헌신하기 위해 자신을 바칠 마음이 전혀 없는 자들이다. 이런 부류의 소인배들은 사역이 끝날 때 모두 ‘쫓겨날’ 것이며, 하나님은 그들에게 조금도 인정을 베풀지 않을 것이다. 인성이 없는 자는 결코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다. 그들은 편안한 환경에 있거나 취할 이익이 있을 때는 하나님께 고분고분 순종하지만, 일단 자신의 욕망이 좌절되거나 결국 깨지게 되면 즉시 일어나 반항한다. 심지어는 만면에 웃음이 가득하던 ‘착한 사람’이 하룻밤 사이에 험상궂은 망나니로 돌변하여 아무런 이유 없이 지난날의 은인을 철천지원수로 대하기도 한다. 사람을 죽이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이 악마들을 경계 밖으로 몰아내지 않는다면 마음속의 우환이 되지 않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과 사람의 실행>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제가 이기적이고 비열한 소인배임을 깨달았습니다. 재소자들의 위협 앞에서 만에 하나 맞아 죽으면 구원받지 못할까 봐 두려워 ‘3서’에 서명하며 하나님을 배반하는 짓을 저지른 것입니다. 평소에는 누가 하나님을 배반해도 저는 절대 배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스스로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살기 위해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며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제게 어디 인성이 조금이라도 있었겠습니까? 제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었겠습니까? 큰 붉은 용의 혹형과 고문 속에서 온갖 고통을 감내하며 하나님을 증거한 사람이야말로 인성이 있는 사람이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저는 제가 말세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을 믿는 사람 중 하나가 되고,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사탄에 의해 패괴된 인류의 실상과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6천년 경륜을 알게 된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 안에서 일부 진리를 깨닫고 많은 일을 간파하게 되었으며, 감옥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을 보낼 때에도 하나님 말씀이 저를 이끌어 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그토록 많은 것을 받았음에도, 하나님께서 제가 증거하기를 원하실 때 자신을 지키기 위해 ‘3서’에 서명하여 하나님을 배반하는 그런 대역무도한 짓을 저질렀으니, 정말 저주받아 마땅했습니다! 그때서야 저는 제가 수년간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진리 생명을 전혀 얻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생명 없는 쭉정이에 불과했으니 어찌 넘어지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 사실을 깨닫고 나니 분발하려는 마음이 생겼고, 더는 그렇게 소극적인 상태에 빠져 살지 않았습니다. 저는 앞으로 저의 결말이 어떻게 되든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고 힘써 진리를 추구하겠다고 자주 하나님께 회개 기도를 드렸습니다.

2018년 2월, 저는 문서 본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무척 감사했고, 본분을 잘 이행하여 이전의 과오를 만회하고 싶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는 틈틈이 예전에 하나님을 배반했던 일을 떠올릴 때면 가슴이 찢어질 듯 괴로웠습니다. 그 일은 마치 마음에 가시가 박힌 것처럼 저를 극심한 고통과 자책감에 시달리게 했습니다. 때로는 마음속으로 제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나는 지혜롭게 경찰에 대처하기 위해 3서에 서명했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은 어떻게 보실까?’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부인하리라(마 10:33)라고 말씀하신 것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사탄 앞에서 ‘3서’에 서명하여 하나님을 부인하고 배반했으니, 하나님도 저를 하나님 믿는 사람으로 인정하지 않으실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생각했던 지혜는 진리 앞에서 전혀 성립되지 않는, 저 자신을 속이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지혜는 하나님에게서 온 긍정적인 사물이며, 하나님 집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취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말한 ‘지혜’는 자신을 보전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그 성질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람 앞에서 하나님을 부인하고 배반하는 자는 모두 하나님께 정죄받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을 혐오하시며, 사람이 사탄 앞에서 하나님을 증거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굳게 지키며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제가 말한 ‘지혜롭게 행동한다’는 것은 단지 자신을 보전하고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려는 하나의 핑계에 불과했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니 제 자신이 더욱 증오스러워졌고, 마음속으로 굳게 맹세했습니다. ‘앞으로 다시 이런 일이 닥치면 반드시 굳게 서서 증거하고, 절대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지 않겠어.’

그 후, 저는 마음속으로 제가 왜 실패했는지, 왜 어떤 형제자매들은 그토록 심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굳게 설 수 있었고 맞아 죽어도 하나님을 배반하지 않았는데 저는 하나님을 배반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실패의 근원은 무엇이었을까요? 반성하다 보니 제가 너무나 목숨을 아꼈고, 죽음이 두려워 하나님을 배반하고 증거를 잃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어느 날,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죽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모두 어떻게 죽었더냐? 어떤 자는 돌에 맞아 죽고, 어떤 자는 말에 끌리다가 죽었으며, 어떤 자는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혀 죽었고, 어떤 자는 거열형에 처해지는 등 온갖 방법으로 죽임을 당했다. 그들이 죽은 이유는 무엇이더냐? 그들이 나쁜 짓을 저질러 법적 제재를 받은 것이냐? 그렇지 않다. 그들은 주의 복음을 전파했지만, 세상 사람들은 받아들이기는커녕 그들을 정죄하고 욕하고 때렸으며, 나아가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그들은 그렇게 순교했다. … 사실 그들의 육은 그렇게 죽고 사라져 그런 방식으로 이 세상을 떠났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결말이 그런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그들이 죽을 때, 세상을 떠날 때 어떤 과정과 방식을 겪었든 그것은 그들의 생명, 그 피조물들의 마지막 결말에 대한 하나님의 규정이 아니다. 너는 이 점을 명확히 해야 한다. 반대로, 그들은 바로 그런 방식으로 이 세상을 정죄하고 하나님의 행사를 증거한 것이다. 그 피조물들은 가장 귀한 생명, 그 생명의 마지막 순간을 이용해 하나님의 행사와 크나큰 능력을 증거함으로써 사탄과 이 세상에 하나님의 모든 행사는 옳은 것임을, 예수는 하나님이자 주이며, 하나님이 입은 육신임을 선고했다. 생명이 끝나는 순간에도 그들은 예수의 이름을 부정하지 않았다. 이는 이 세상에 대한 하나의 심판 아니겠느냐? 그들은 목숨으로 세상에 선고하고 인류에게 증명했다. 예수는 주이자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고, 그가 행한 구속 사역은 전 인류가 계속 살아갈 수 있게 했다는 것을, 이 사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순교한 사람들은 어느 수준까지 본분을 이행했느냐? 궁극의 경지에 오르지 않았느냐? 이 궁극의 경지를 무엇으로 보여 주었느냐? (목숨을 바침으로써 보여 주었습니다.) 그렇다. 목숨을 대가로 바쳤다. 사람의 삶에서 가정, 재물, 물질 등은 모두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며, 자신과 관계가 있는 것은 오직 생명뿐이다. 생명은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이 가장 귀하게 여길 만한 것, 가장 귀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그 가장 귀한 것을 바쳐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실증하고 증거했으며,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이름과 사역을 부정하지 않고, 생명의 마지막 순간을 이용해 이 사실의 존재를 증거했다. 이는 최고의 증거 아니겠느냐? 이는 가장 훌륭한 본분 이행으로, 책임을 다한 것이다. 사탄이 위협하고 협박해도, 심지어 마지막에 생명을 대가로 바치라고 할 때도 그들은 자신의 책임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는 본분 이행이 궁극의 경지에 이른 것이다. 이 말이 무슨 의미겠느냐? 너희도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겠느냐?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지만, 그것이 너의 책임이라는 것은 알아야 한다. 하나님이 필요로 한다면 거부하지 말고 받아들여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이 제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은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순교했고, 죽은 방식도 다양했습니다. 그들의 죽음은 이 사악한 세대에 대한 심판이었고, 그들은 자신의 생명을 대가로 하나님을 증거하여 사탄에게 가장 큰 수치를 안겨 주었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책임을 다한 진정한 피조물이었고,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자들이었습니다. 비록 그들의 육신은 죽었지만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갔습니다. 구차하게 목숨을 부지하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은 살아 있어도 생명이 없는 산송장일 뿐이며, 죽은 후에는 영원한 징벌을 받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말입니다.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마 16:25) 죽음의 위협 앞에서 자신을 보전하기 위해 하나님을 배반하는 짓을 저질렀던 일이 생각날 때마다 저는 가슴이 아프고 자책감에 시달렸으며, 마음이 더더욱 괴로웠습니다. 그 고통은 육체의 고통보다 훨씬 더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저는 또한 사람의 운명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고, 큰 붉은 용이 저의 생사를 결정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정말 어느 날 큰 붉은 용에게 박해받아 죽게 되더라도 거기에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는 것이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니, 저는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었으며, 하나님을 만족게 하기 위해 죽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

2023년 12월의 어느 날 밤, 저는 윗선 리더로부터 이전에 ‘3서’에 서명했던 사람들을 조사하겠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를 보는 순간 저는 멍해졌습니다. 저는 과거에 ‘3서’에 서명했던 일이 떠올랐고, 특히 『지금 ‘3서’에 서명한 그 사람들이 바로 폭탄을 터뜨려 스스로를 산산조각 낸 것 아니겠느냐?(<말씀ㆍ7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어떻게 진리를 추구해야 하는가(5)> 중에서)라는 하나님 말씀을 보자 저는 완전히 끝났고, 저의 신앙생활은 여기서 끝이라는 생각에 속으로 절망스러웠습니다. 저는 ‘3서’에 서명하여 하나님을 배반했으니 제 자신이 지옥에 가서 벌받을 대상이라는 것을 알았고, 하나님 집에서 저를 어떻게 처리하더라도 과하지 않으며, 설령 죽으라 해도 그것은 응분의 죗값을 치르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날 밤, 저는 사역에 존재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마음도, 기운도 전혀 없었고, 밤새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 며칠 동안 저는 밥도 먹지 못하고 잠도 자지 못했으며, 제 과오를 떠올릴 때마다 좋은 결말과 종착지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처량해졌습니다. 무슨 일을 해도 의욕이 없어 언제 교회로부터 제명 통보를 받을지만 기다렸습니다. 고통과 절망 속에서, 저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저를 깨우쳐 이끌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다음날, 저는 체험 간증 영상에서 인용된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과오와 오점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모독하는 말을 했었고,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부탁을 거부하고 본분을 이행하지 않다가 하나님께 버림받았으며, 어떤 사람은 시험이 닥쳤을 때 하나님을 배반했고, 어떤 사람은 체포된 후 ‘3서’에 서명해 하나님을 배반했다. 또 어떤 이는 몰래 제물을 훔쳐먹거나 낭비했고, 어떤 이는 늘 교회 생활을 교란하고 하나님의 선민들을 해하였으며, 어떤 이는 패거리를 짓고 다른 사람을 괴롭혀 교회를 엉망으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어떤 이는 수시로 관념과 죽음을 퍼뜨려 형제자매들을 해하였고, 어떤 이는 부적절한 남녀관계를 맺고 음란한 짓을 하면서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어쨌든 모든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과오와 오점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진리를 받아들이고 회개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죽어도 회개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 본성 본질 그리고 일관된 태도에 근거하여 사람을 대해야 한다. 회개할 수 있는 자는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지만, 죽어도 회개하지 못하는 자는 제명하거나 출교시켜야 한다. 어떤 자는 악하고, 어떤 자는 어리석고 우둔하며, 또 어떤 자는 짐승이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어떤 악인은 악령이 들린 것이고, 또 어떤 악인은 마귀 사탄의 심부름꾼이다. 그들 중에는 본성이 몹시 악랄한 자도 있고, 간사한 자도 있으며, 지나치게 재물을 탐하는 자도 있고, 음란한 짓을 즐기는 자도 있다. 각 부류 사람이 보이는 태도는 모두 다르다. 그렇기에 사람의 본성과 일관된 태도에 근거하여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 하나님은 어떤 사람에게 처분을 내릴 때 당시의 환경과 배경 등 실제 상황에 근거하고, 사람의 모든 행동과 본성 본질에 근거하여 결정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누구도 억울하게 대하지 않는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일면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제3부>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저는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집이 사람을 처리하는 데에는 원칙이 있었고, 하나님의 성품에는 위엄과 진노뿐만 아니라 자비와 긍휼도 있었습니다. 저는 ‘3서’에 서명하여 하나님을 모독하는 죄를 지었으니 이생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배반한 후 제 마음은 캄캄해졌고, 고통에 시달리며 산송장처럼 살았으니,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저를 버리지 않으시고, 말씀으로 저를 깨우쳐 이끌어 주시며 제가 소극적인 상태와 오해 속에서 빠져나오게 하셨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 안에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이 담겨 있음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개개인이 일을 행한 배경과 그 사람의 본성 본질, 줄곧 보여 온 모습, 그리고 진실로 회개했는지 여부에 근거하여 사람의 결말을 정하십니다. 저는 체포된 후 온갖 고문을 당하다가 목숨이 위협받자 육신이 한순간 연약해져 하나님을 배반했던 것과, 그 후 마음속으로 몹시 후회하고 자책했던 것을 떠올렸습니다. 교회에서는 제가 제 자신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이 있고 회개하는 것을 보고 제게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었고, 그 후로 저 역시 줄곧 최선을 다해 본분을 잘 이행했습니다. 똑같이 ‘3서’에 서명했더라도 제명된 사람들은 평소 본분을 이행할 때 줄곧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하나님을 배반한 후에도 진실로 회개하지 않았으며, 본분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자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에 의해 드러나 도태되는 대상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3서’에 서명한 사람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그자가 죽을죄를 지었다는 뜻이지만, 하나님은 사람의 본성 본질과 회개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을 대하십니다. 제가 ‘3서’에 서명한 후 마음속으로 몹시 후회하고 자책하자, 하나님은 말씀으로 저를 심판하고 형벌하시어 ‘3서’에 서명한 것의 성질과 결과를 알게 하셨고,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은 거슬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갖게 하시어 진실로 회개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로써 저는 『얻기 힘든 것은 하나님의 긍휼과 관용이 아닌 사람의 참된 회개.(<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2> 중에서)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다 복을 받고, 상을 얻고, 면류관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 이런 생각은 모든 이의 마음속에 다 들어 있지 않느냐? 누구나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 이는 사실이다.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항상 말로 내뱉지 않아도, 나아가 복을 받으려는 자신의 속셈과 욕망을 숨겨도, 마음 깊은 곳의 그 욕망, 그 속셈과 동기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 사람이 영적인 이론을 얼마나 많이 알고 어떤 체험적 인식이 있든, 어떤 본분을 이행할 수 있든,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으며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르든,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복받으려는 속셈은 영원히 포기하지 않는다. 또 사람은 언제나 이 복받으려는 속셈을 위해 고생을 마다치 않고 바쁘게 뛰어다닌다. 이는 사람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 아니더냐? 복을 받으려는 속셈이 사라진다면 너희는 어떤 기분이겠느냐? 어떤 태도로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을 따르겠느냐? 마음속에 숨겨진 복받으려는 그런 속셈을 정말로 완전히 없앤다면 사람은 대체 어떻게 되겠느냐? 아마 많은 사람이 소극적이 될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본분을 이행할 의욕이 사라질 것이다. 영혼을 잃어버린 듯 하나님 믿는 일도 무의미하다고 느낄 것이다. 마음을 잃은 사람처럼 말이다. 그래서 복받으려는 속셈이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거나 교회 생활을 하다 보면 스스로 가정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위해 기꺼이 헌신할 수 있고, 복받으려는 속셈에 대해 인식이 있고 이미 포기했으며, 지금은 그런 속셈에 지배되거나 속박받지 않는다고 여길 수도 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복받으려는 속셈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사람은 일을 바라볼 때 그저 겉면만 본다. 시련이 닥치지 않았을 때는 사람은 스스로 훌륭하다고 여긴다. 교회를 떠나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고 또한 하나님을 위해 계속 헌신하면 자기에게 변화가 있다고, 더는 열성과 일시적인 감정에 의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추구할 수 있고, 본분 이행 과정에서 끊임없이 진리를 구하고 진리를 실행해 패괴 성품이 정결케 되고 실제적인 변화가 조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람의 종착지, 결말과 직접 관계된 일이 닥쳤을 때 그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겠느냐? 그때 본모습이 낱낱이 드러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생명 성장의 여섯 가지 지표> 중에서) 하나님께서 밝히신 것이 바로 저의 내적 상태였습니다. 지난 몇 년간 저는 제가 더 이상 복 받기를 추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복 받으려는 속셈은 제 마음 깊은 곳에 숨겨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일이 닥쳐 드러나지 않았다면 저는 제가 그 방면에서 어느 정도 변화되었다고 착각했을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하나님의 긍휼 덕에 저는 교회에서 계속 본분을 이행할 수 있었고,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용서해 주셨을지도 모른다는 요행심을 품었습니다. 본분을 이행하면서 고난을 겪고 대가를 치르고, 병든 몸으로도 꾸준히 본분을 이행하며 스스로가 하나님께 충성심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3서’에 서명한 자는 지옥에 떨어지는 결말을 맞이한다는 것을 알게 되자 저는 맥이 풀렸습니다. 복 받으려는 기대가 완전히 무너진 것을 보자 본분을 이행할 마음도 사라졌고, 교회 사역조차 거들떠보고 싶지 않았습니다. 현실을 마주한 뒤에야 저는 제가 여전히 하나님과 거래하고 있었으며, 본분을 이행하며 고난을 겪은 것이 모두 복을 받기 위함이었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 안의 복 받으려는 속셈이 그토록 뿌리깊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저 자신을 알게 해주시고 진리를 추구하려는 제 의지를 일깨워 주신 하나님의 드러내심에 감사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저를 어떻게 대하시든 순종하며 제가 마땅히 해야 할 본분을 잘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저지른 과오대로라면 저는 진작에 정리되었어야 마땅합니다. 지난 몇 년간 저는 당신에게서 그 많은 말씀의 양육과 공급을 거저 누리며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지금 저를 출교시키신다 해도 저는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저는 영원히 당신을 따르고자 하며, 복 받는 것은 더 이상 바라지도 않겠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복받는 것 따위는 원하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내가 가야 할 길을 가기만을 바랄 뿐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길 … 6>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 순간 제 가슴은 하나님께 대한 감사함으로 가득찼고, 마음은 전에 없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어느 날 저는 윗선 리더의 편지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제가 ‘3서’에 서명했던 배경과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해 온 평소의 모습을 헤아려 제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고, 안심하고 본분을 이행하라고 했습니다. 편지를 받는 순간 저는 무척 감동했습니다. 저는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이 바로 심판이자 구원이며, 저를 진리 추구의 올바른 길로 이끌기 위함임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에 대한 저의 오해가 사라졌습니다. 동시에 저는 너무나 간사하여 하나님의 고심을 이해하지 못한 제 자신이 미웠고, 하나님께서 제게 쏟으신 심혈과 대가가 너무나 크다는 것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오늘날 너희를 심판하고 형벌하고 또 정죄하지만, 정죄는 너희 스스로를 인식하게 하기 위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정죄하고 저주하고 심판하고 형벌하는 것 모두 너 자신을 알게 하고 너의 성품을 변화시키기 위함이며, 더욱이 너의 몸값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하나님이 행하는 모든 일은 공의롭고 그의 성품에 따라 한 것이며, 그의 사역의 필요에 따라 한 것이자 사람을 구원하는 그의 계획에 따라 한 것임을 보게 하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하는 공의로운 하나님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지위의 복을 내려놓고 사람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중에서) 이전에도 여러 번 본 말씀이었지만 진실로 체험하지는 못했었는데, 이제 경험하고 나니 저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는 사람에 대한 미움이 조금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시든, 설령 정죄하고 저주하시더라도 그것은 사람을 정결케 하고, 사람이 패괴 성품의 속박과 얽매임에서 벗어나 사탄의 권력 아래에서 구원받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사람에게 나타내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은 사람에게 가장 큰 구원입니다. 저는 진리를 추구하여 하나님의 요구에 닿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의 결말이 어떻게 되든, 창조주를 위해 봉사하는 자가 되더라도 저는 기꺼이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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