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누가 우리 가정을 파괴했을까?
저는 교사이고, 남편은 엔지니어입니다. 결혼 후 저희는 늘 사이가 좋았고, 딸도 순종적이고 철이 든 편이라 주위 동료와 친구들은 모두 저희 가족을 부러워했습니다. 2006년 12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저는 구세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기 위해 많은 진리를 선포하셨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진리를 얻어 죄악에서 벗어나 패괴 성품을 버려야만 대재난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아 살아남고, 마지막에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내려 주신 것이므로, 피조물로서 마땅히 자신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 후 저는 복음 전파와 새신자 양육 훈련을 시작했고, 매일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남편은 제가 하나님을 믿고 난 뒤 늘 얼굴에 미소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싱글벙글거리며 제게 말했습니다. “예전에 당신은 출근하고 매일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보는 내가 다 안쓰러웠어. 하나님을 믿고 난 후에는 매일 여전히 바쁜데도 정신 상태는 점점 좋아지는 걸 보니, 하나님을 믿는 건 좋은 일 같아!” 하지만 행복한 시간이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은 저를 핍박하며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2007년 3월 어느 날, 남편이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 회사에서 각 부서 간부들을 모아 회의를 열었어. 요즘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공산당이 공포를 느끼고 있대. 공산당은 이미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국가의 주요 타격 대상으로 지정해서, 누구든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면 공산당의 집중적인 체포 대상이 될 거래. 특히 국가 공무원은, 어느 부서 직원이나 가족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다는 게 밝혀지면, 예외 없이 공직에서 해고된다고 했어! 당신 직장에서는 아직 당신이 하나님을 믿는 걸 모르니까, 얼른 그만 믿어. 만약 상사가 알게 되면 당신은 체포당할 거야!”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건 올바른 길을 걷는 거고, 법을 어긴 것도 아닌데, 공산당이 무슨 근거로 나를 못 믿게 하지?’ 그래서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할 때 신앙의 자유를 보장한다고 천명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왜 우리를 핍박하는 거죠?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게 뭐가 잘못됐나요?” 남편은 화난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나도 하나님을 믿는 게 좋다는 건 알아. 하지만 공산당이 못 믿게 하니까 어쩔 방법 있어? 이건 계란으로 바위 치기 아니냐고? 당신이 계속 믿으면 언젠가는 잡혀서 감옥에 갈 수도 있어. 당신이 체포되면 이 가정도 끝장날 거야! 우리 가정을 위해서 당신은 더 이상 믿으면 안 돼!” 남편이 쏟아내는 말에 저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공산당이 사람들의 신앙을 막기 위해, 직장 상사까지 이용해 단계적으로 압박을 가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이제야 남편이 갑작스럽게 태도를 바꿔 저를 막아서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언젠가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공산당이 알게 되면, 그들이 나를 가만히 놔둘까? 중국에서는 하나님을 믿는 일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 그때 한 자매가 저에게 읽어주었던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핍박하는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이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 따라서 이 말은 너희에게 이뤄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곳에서 사역을 펼치므로 그의 모든 사역이 강력한 저지를 당하게 되며, 그의 말씀 중 많은 부분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리하여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연단을 받는데, 이 역시 ‘고난’의 한 요소이다. 하나님이 큰 붉은 용의 땅에서 사역을 펼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이 ‘어려움’을 통해 한 단계의 사역을 행함으로써 그의 지혜와 기묘한 행사를 나타낸다. 또한, 그것을 기회로 이 사람들을 온전케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그 자매가 나누었던 교제가 기억났습니다. “공산당은 무신론 정당으로, 하나님을 가장 증오하고 대적하는 세력이에요. 공산당이 권력을 잡은 나라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면, 핍박과 모욕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에요.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잖아요.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마 5:10) 하나님께서는 바로 핍박의 환경을 통해 사람의 믿음을 온전케 하세요. 우리가 핍박과 고난의 환경에서도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다면, 하나님의 칭찬을 받을 거예요!” 이 생각이 떠오르자 저에게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공산당의 핍박 때문에 움츠러들 수 없으며, 남편이 아무리 막아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시기, 남편의 회사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회의가 열렸고, 회의에서는 각 부서 직원과 가족들 중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남편은 거의 매일 퇴근하고 돌아오면 저를 붙잡고 정치 강의를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예배를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남편이 어두운 표정으로 저에게 말했습니다. “또 예배에 갔다 왔어? 예배에 가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왜 말을 안 듣는 거야? 공산당이 사람들의 신앙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당신이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직장 상사도 누누이 강조하고 있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공산당이 절대 봐주지 않는다고 말이야! 이런 중요한 시점에 아직도 믿다니, 그게 스스로 총구 앞에 뛰어드는 거랑 뭐가 달라?” 제가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해서 법을 어기지도 않았어요. 공산당이 무슨 근거로 못 믿게 하죠?” 그러자 남편이 말했습니다. “공산당은 당신이 법을 어겼는지 따위는 신경 쓰지도 않아.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면 다 정치범으로 몰아붙인다고. 당신이 하나님을 믿다가 공산당에 잡히기라도 하면, 당신 신세만 망치는 게 아니라, 죽을 때까지 괴롭힘 당하고, 우리 가족까지 연루되어 피해를 볼 거야.” 남편이 말을 마치자 저는 이렇게 대꾸했습니다. “당신도 공산당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을 뻔히 알면서, 어떻게 그 편에 서서 제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막는 거죠? 설마 형벌을 받을까 두렵지도 않아요?” 남편은 비웃듯이 대답했습니다. “형벌을 받든 말든 난 신경 안 써. 시대의 흐름을 아는 사람이 현명한 거야. 지금은 공산당이 권력을 쥐고 있으니까, 공산당의 지배 아래에서 살아남으려면 그들 말을 따라야 해. 그들 말을 안 듣고 살 길이 있겠어? 내가 공산당의 돈을 받는 이상 공산당을 위해 말하고 행동해야 해. 당신도 공산당 정권 아래에서 일하면서 월급을 받고 있으면서, 어떻게 공산당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믿을 수 있지? 공산당이 당신을 가만둘 것 같아? 이 속의 이해 관계를 제대로 파악해야 해! 당신 대체 공산당을 따를 건지, 아니면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을 건지, 오늘 반드시 선택해!” 그 당시 저는 몹시 갈등했습니다. 만약 제가 하나님을 계속 믿기로 선택한다면, 언제든 직장 상사에게 발각되어 해고당할 수도 있고, 심지어 공산당에게 체포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10여 년간 한결 같이 열심히 일한 결과, 지금 저는 1급 교사로 승진했고, 학생들의 존경과 학부모들의 존중, 동료들의 부러움을 받고, 직장 상사들에게는 인정과 중용을 받고 있었습니다. 어디를 가든 친척과 친구들은 저를 따뜻하게 대해 주었는데, 만약 공직에서 해고된다면, 저는 친척들에게 버림받고, 이웃들의 조롱과 동료들의 냉대를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제 신세는 완전히 망한 것이 아닙니까?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니,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세 심판 사역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마지막 단계의 사역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심판과 정결케 하심을 체험해야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 대재난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살아남아 아름다운 종착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기회를 놓친다면 평생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네가 지위와 명성이 대단할지라도, 지식과 재물이 많고, 지지자들이 많을지라도 거기에 구애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와서 하나님의 소명과 부탁을 받아 하나님이 맡겨 주는 일을 한다면, 네가 하는 일은 세상에서 가장 의미 있고 인류 가운데서 가장 정의로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네가 지위나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하나님의 소명을 거부한다면, 네가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이 저주하고 심지어 증오하는 일이 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떠오르자, 제 마음이 환하게 밝아졌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며 피조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야말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것과 일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을 때, 저는 명예와 지위에 얽매여 하나님을 믿다가 공산당에 의해 공직에서 해고되어 신세를 망치게 될까 봐 두려웠습니다. 제가 소중히 여긴 것은 결국 경력과 명성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런 것들이 과연 제게 무엇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요? 잠시 저의 허영심을 채워줄 뿐, 진리를 얻어 패괴 성품에서 벗어나게 해주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우러러봐주는 것이 또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공산당이 하나님의 원수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제 일을 지키고 명예와 지위를 누리기 위해 공산당의 권력 아래 구차하게 살아가며 하나님 믿기를 포기한다면, 그것은 결국 하나님을 배신하는 것이 아닙니까? 저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차분하게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는 것을 포기하지 않겠어요!” 남편은 저를 노려보며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당신이 계속 하나님을 믿는다면, 내가 공안에 신고해서 잡아가라고 할 거야!” 그러고는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저는 멍해졌습니다. 남편은 공산당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저를 공산당에 넘기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저를 사지로 몰아넣으려는 것이 아닙니까? 남편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부부 간의 정은 무시하고, 저를 공안에 신고해 믿음을 포기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에게 굴복할 수 없었습니다. 그때 남편은 거듭 저를 몰아세우며 추궁했습니다. “잘 생각했겠지?” 저는 대답했습니다. “잡혀가서 감옥에 가더라도, 저는 하나님을 믿겠어요!” 얼굴빛이 새파랗게 변한 남편은 격분한 나머지 전화기를 바닥에 내던졌습니다.
남편의 이런 핍박에도 불구하고, 저는 여전히 직장을 다니면서 본분을 이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어느 날 밤, 남편은 제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 즉시 얼굴빛이 변하며 말했습니다. “몇 번이나 말했잖아! 중국에서 하나님을 믿는 길을 가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중앙에서 지방, 정부에서 기관, 직장에서 개인까지, 모두 철저하게 감시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어. 당신이 계속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 공산당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남편이 늘 제 앞에서 이런 말을 반복하는 데다가, 공산당이 권력을 잡은 국가에서 하나님을 믿으면 언제든 체포될 위험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 제 마음속에 두려움이 엄습했습니다. ‘언젠가 내가 체포된다면 혹독한 고문을 견딜 수 있을까? 만약 맞아서 몸이 불구가 되거나 죽으면 어떻게 하지? 만일 내가 그런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유다가 되어 하나님을 배신한다면, 내 인생은 그대로 끝장나는 게 아닐까?’ 저는 저의 내적 상태가 잘못되었음을 깨닫고는 곧바로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간증을 잃지 않도록 저에게 믿음을 더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던 중,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목숨을 내던지면 그 무엇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도 사람을 쓰러뜨리지 못할 것이다. 무엇이 ‘목숨’보다 더 중요하겠느냐? 그러므로 사탄이 더 이상 사람에게 뭔가를 하지도, 사람을 어쩌지도 못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해석ㆍ제36편> 중에서) 생명을 내어놓고 죽음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사탄은 더 이상 우리를 어찌할 수 없다는 하나님의 말씀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공안에게 맞아 죽을까 두려워했던 것은 믿음이 너무 작고, 자신의 생명을 너무 소중하게 여겼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주관하시며, 인간의 생사도 하나님 손에 달려 있으니, 저는 제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해야 합니다. 설령 맞아 죽더라도, 그것은 의를 위해 받는 핍박이므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저에게 믿음과 힘을 주셔서 저는 남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일은 어떤 국가도, 세력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믿는다. 하나님의 사역을 저지하고, 그의 말씀에 대적하며, 그의 계획을 방해하고 망치는 자는 결국 하나님의 징벌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는 자가 있다면 하나님은 그자를 지옥에 처넣을 것이요, 하나님의 사역을 대적하는 국가가 있다면 하나님은 그 국가를 멸망시킬 것이다. 또 어느 민족이 일어나서 하나님의 사역을 반대한다면 하나님은 그 민족을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부록 2 하나님은 전 인류의 운명을 주재한다> 중에서) 저는 남편에게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은 사람이 거스를 수 없다고 증거하며 말했습니다. “공산당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체포하고 박해하는 것은 하나님께 악을 행하고 대적하는 것이라 결국에는 하나님의 형벌을 받게 될 거예요. 당신이 공산당 편에 서서 제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막는 것은 공산당을 따라 악을 행하는 거예요!” 남편은 제 말을 듣고 어쩔 수 없다는 듯 말했습니다. “나도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 줄 알아? 이게 다 공산당 때문에 그러잖아! 내가 당신의 신앙을 막지 않으면, 내 철밥통 직장도 날아갈지 몰라. 당신은 왜 내 생각은 안 해주는 거야? 만약 당신이 하나님을 믿어서 잡혀가 감옥에 간다면, 죽지 않더라도 심하게 고문당할 거야. 내가 어떻게 두 눈 뜨고 당신이 그렇게 고생하는 걸 지켜볼 수 있겠어? 내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당신이 하나님을 믿지 않겠어?” 저는 말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유일하신 참 하나님이세요. 어떤 상황에서도 저는 결코 포기하지 않겠어요!” 제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줄 몰랐던 남편은 결국 저에게 폭력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격분해서 말했습니다. “당신이 하나님을 믿어서 잡혀가면 죽음밖에 없어! 당신은 공산당의 총구 앞에 꼭 뛰어들어야겠어? 내가 지켜보겠어. 당신 목숨이 붙어 있지 않아도 계속 믿을 수 있을까?” 말을 마친 남편은 마치 미친 사람처럼 저를 침대에 눕히고 제 목을 세게 졸랐습니다. “내가 당신을 목 졸라 죽여 버려도 당신이 믿나 보자!” 저는 숨을 쉴 수 없어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고,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의식을 서서히 되찾으면서, 결혼 생활 내내 한 번도 저를 때리거나 욕한 적이 없던 남편이 자기 지위와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잔인하게 저를 목 졸라 죽일 뻔했다는 생각이 들자, 마음이 얼어붙는 것 같았습니다. 동시에, 공산당에 대한 증오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공산당이 가족의 직장과 미래를 이용해 위협하지 않았다면, 남편이 저에게 이렇게까지 끔찍한 짓은 저지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후 남편의 직장에서 회의가 열려 압박이 가해질 때마다, 저에 대한 남편의 핍박 수위도 점점 심해졌습니다. 어느 날,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남편은 또다시 저에게 정치 강의를 늘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공산당이 통치하는 중국에서 한 사람이 하나님을 믿으면 온 가족이 다 피해를 봐야 해! 당신은 더 이상 믿으면 안 돼. 그렇지 않으면 우리 둘 다 공직에서 쫓겨날 거고, 딸의 학업과 취업까지도 영향을 받을 거야. 만약 당신이 하나님을 믿다가 잡혀서 감옥에 간다면, 딸이 평생 고개를 들고 살 수 있겠어? 당신이 우리를 위해 생각하지 않더라도 딸을 위해서는 고려해 봐야지.”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공산당이 남편의 밥그릇을 빼앗고 딸의 미래를 망쳐버린다면, 남편과 딸은 평생 나를 원망하지 않겠어?’ 그 순간 마음이 너무 괴로워, 묵묵히 하나님께 믿음과 힘을 더해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온 우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 중에 내가 결정하지 않는 일은 단 하나도 없다. 내 손에 달려 있지 않은 일이 있느냐? 내가 말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 사람 중에 나의 뜻을 바꿀 수 있는 자가 있느냐? … 내가 친히 모든 것을 다스리는 것이 아니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1편> 중에서) 만사와 만물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저와 남편이 직장에서 쫓겨날지, 딸의 학업이 영향을 받을지, 미래에 취업할 수 있을지, 그 모든 것은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달려 있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이 모든 것을 결정하실 수 있습니다. 공산당이 하는 말은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저는 남편에게 말했습니다. “사람의 운명은 모두 하나님의 손에서 주재되고 안배되요. 당신은 무조건 공산당의 말만 들으면 당신 밥그릇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죠? 공산당은 자기 운명조차 다스리지 못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의 운명을 다스릴 수 있겠어요?” 남편은 극도로 화가 나서 말했습니다. “당신이 끝까지 하나님을 믿겠다고 고집하면, 공산당은 절대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공산당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잡으면 죽을 때까지 괴롭힌다는데, 차라리 내 손에 죽는 게 나아!” 제가 정신을 차리기도 전에 남편은 미친 사람처럼 부엌으로 뛰어가더니, 부엌칼을 집어 들고 와서 제 앞에 섰습니다. 칼을 들어 올린 채 험악한 목소리로 소리쳤습니다. “당신 대체 하나님을 믿을 거야, 아니면 평온하게 살 거야?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면 지금 당장 당신을 죽여버리겠어!” 저는 화도 나고 두려운 마음속으로 간절히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 순간 딸이 갑자기 방에서 뛰쳐나와 제 앞을 가로막으며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아빠! 오늘 엄마를 죽이시려면 먼저 저를 죽이세요!” 남편은 딸의 행동에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고 딸을 쳐다보더니, 얼굴 근육이 순간 굳어졌고, 부엌칼을 들고 있던 손도 서서히 내려놓았습니다. 그 순간, 제 마음속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실감과 아픔이 밀려왔고, 슬픔과 분노의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남편이 저에게 이런 극단적인 수단을 쓸 줄은 몰랐습니다. 이게 어떻게 제 남편이란 말입니까? 이건 분명 마귀였습니다!
어느 날 묵상을 하던 중,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는 이유는 무엇이냐?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이유는 또 무엇이냐? 자녀는 무엇을 위해 부모에게 효도하느냐? 부모는 또 무엇을 위해 자녀를 사랑하느냐? 사람의 본심은 어디에 있느냐? 모두 자신의 타산과 욕심을 충족시키는 데 있지 않으냐? 진정 하나님의 경륜에 있느냐? 하나님의 사역에 있느냐? 피조물의 본분 이행에 있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모두 원수이다. 즉, 이 흐름 안에 있든 밖에 있든 하나님의 성육신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모두 적그리스도라는 말이다! 사탄은 누구이고 마귀는 누구이며 하나님의 원수는 또 누구더냐? 바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대적하는 그 무리들 아니더냐?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 아니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할 때, 남편이 저를 핍박하던 장면들이 영화처럼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한 번도 저를 때리거나 욕한 적 없던 남편이 왜 제가 하나님을 믿기 시작한 후에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저를 핍박했을까요? 왜 오랜 세월을 함께 한 부부의 정이 이익 앞에서 이렇게도 허무하게 무너졌을까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진정한 사랑이란 존재하지 않고, 결국 서로를 이용할 뿐이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기 전, 남편이 저에게 잘 해준 것은 제가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벌 수 있고, 자녀를 낳아 길러줄 수 있으니, 그의 눈에는 제가 이용 가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가 하나님을 믿기로 선택하며, 남편의 이익을 건드리게 되자, 남편은 부부 간의 정은 무시한 채, 제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도록 공안에 신고하려 하고, 목을 졸라 기절시키며, 심지어 칼로 죽이겠다고 협박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말끝마다 하나님을 믿지 말라는 것은 저를 위한 것이고, 제가 체포될까 걱정된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전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출세와 명성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고, 자신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산당의 앞잡이나 하수인이 되는 것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그는 저를 사지로 몰아넣으며, 온갖 비열하고 악랄한 수단까지 써가며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을 핍박하고 막았습니다. 남편의 본질은 바로 하나님을 미워하고 대적하는 마귀였습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상인으로서, 그리고 하나님 사랑하기를 추구하는 사람으로서 하나님나라에 들어가 백성이 되는 것이 참된 미래이고, 무엇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이다. 너희보다 복된 자는 아무도 없다. 어째서 그렇게 말하겠느냐? 불신자들은 언제나 육과 사탄을 위해 살지만, 오늘날 너희는 하나님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기 위해 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의 인생은 가장 의미 있는 인생이라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택함 받은 이 사람들만이 가장 의미 있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너희 외에는 세상에 있는 누구도 이렇게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지 못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최신 사역을 알고 하나님의 발걸음을 따라가야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저에게 큰 격려가 되었고, 삶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추구하며 피조물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삶이야말로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인생입니다! 돌이켜보면, 저는 세상에서 악착같이 일하며 약간의 명성을 얻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공허함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몸까지 지쳐 망가졌고, 원래 멀쩡했던 목소리는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쉬어버렸습니다. 그제야 저는 깨달았습니다. 아무리 많은 상장과 아무리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과 우러러봄을 받는다 해도, 그것이 제 병과 마음의 공허함을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추구하고 얻었던 명예와 이익은 진리를 얻게 해주지 못했고, 사탄의 패괴와 고통에서 저를 구원해 주지도 못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교직 생활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하나님을 부정하는 많은 터무니없는 이론을 주입했고, 줄곧 공산당을 찬양해 왔습니다. 계속 이런 삶을 살아간다면, 제게 좋은 결말이 있을 수 없음은 당연합니다. 저는 더 이상 공산당을 위해 일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길을 열어주시고, 일을 내려놓고 본분 이행에 집중하도록 도와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 후, 병원에서 가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의사가 이렇게 진단했습니다. “인후염이 너무 심각해서 목구멍 전체의 색깔이 변했어요. 충혈도 아주 심각하고, 목구멍이 부어올라 비대해져서 성대 발성에도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성대 사용을 중지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완전히 목소리를 잃고 말을 할 수 없게 될 수도 있어요.” 의사는 저에게 6개월간의 휴식 진단서를 발급해 주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이렇게 되면, 더 많은 시간을 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본분을 이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뜻밖에도 남편은 더 비열한 수단으로 저를 막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2월 어느 날, 남편이 제 동창생 2명과 제 동생을 집으로 불러 함께 강제로 저를 차에 태워 정신병원에 데려갔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정신병이 없었기에 병원에서도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남편은 말했습니다. “당신은 공산당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잡아가 죽을 때까지 괴롭힌다는 걸 알면서도, 죽을지언정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잖아.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만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야. 여기 정신병원의 검사 수준은 한계가 있어. 성(省)급 정신병원은 장비도 잘 갖춰져 있고, 의사들 수준도 높으니까, 당신 정신에 도대체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거기 가서 검사해 봐야겠어!” 저는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제가 볼 때 정신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에요! 전 죽을지언정 하나님을 믿겠어요. 제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은 게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구세주로 오셔서 수많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인류를 죄와 재난에서 구원하고자 하시는데, 사람이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심판과 정결케 하심을 받지 않으면 대재난 속에서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에요…” 남편은 제 말을 전혀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남편은 강제로 저를 성급 정신병원으로 끌고 갔습니다. 병원 2층에 올라가자마자, 복도에 한 미친 여자가 굵은 쇠사슬로 온몸이 묶인 채 바닥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습이 눈이 들어왔습니다. 한 중년 남자가 쇠사슬의 한쪽 끝을 잡고 힘껏 끌어당기고 있었고, 미친 여자는 바닥에서 질질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겁에 질린 얼굴로 두 손을 내밀어 쇠사슬을 붙잡고 필사적으로 몸부림치며 크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녀의 헝클어진 머리카락과 공포에 가득 찬 표정, 가슴을 찢을듯한 비명 소리를 듣고 있자니, 등골이 오싹해졌습니다. 그 순간, 억울함과 고통이 한꺼번에 가슴을 덮치고, 마치 제 인격이 크게 모욕당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당장이라도 돌아서서 계단을 뛰어내려가 이 끔찍한 곳을 벗어나고 싶었지만, 저는 도망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한 발짝도 떨어지지 않고 제 뒤를 바짝 따라붙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은 인류를 위한 사역 때문에 얼마나 많은 밤을 뜬눈으로 지새웠는지 모른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임했고, 사람이 살고 있는 생지옥에 내려와 하늘 끝까지 사람과 함께하면서도 궁상맞은 인간 세상을 원망한 적 없고, 사람의 패역을 질타한 적도 없으며, 도리어 크나큰 치욕을 참으면서 자신이 친히 해야 할 사역을 하고 있다. 하나님이 어찌 지옥에 속할 수 있겠느냐? 어찌 지옥의 생활을 할 수 있겠느냐? 하지만 그는 전 인류를 위해서, 인류 전체가 하루빨리 안식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 치욕과 억울함을 참고 땅에 내려와 친히 ‘지옥’과 ‘음부’, 호랑이 굴로 들어가서 사람을 구원하기 시작했다.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하나님을 대적한단 말이냐? 무슨 이유로 또 하나님을 원망한단 말이냐? 무슨 낯짝으로 다시 하나님을 마주한단 말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9> 중에서)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말세에 육신을 입고, 무신론이 권력을 잡은 중국이라는 가장 사악하고 가장 하나님을 대적하는 귀신 나라에 나타나셔서 사역하셨습니다. 공산당과 종교계의 미친 듯한 핍박과 정죄를 받으며 온갖 모욕을 당하셨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두 묵묵히 참아내셨습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주이시며, 가장 높고 존귀하신 분이시지만, 패괴한 우리들과 함께 살아가며 크나큰 모욕을 참으시고, 사람들 가운데서 진리를 선포하며 인류를 구원하는 사역을 묵묵히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패괴된 사람으로, 다른 사람들이 저를 정신병자들과 똑같이 취급하는 것을 보며, 제 인격과 존엄이 짓밟혔다는 모욕감을 느끼고 그 환경에서 도망치고자 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저는 부끄러웠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어떤 모욕을 당하더라도 사탄에게 굴복하지 않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 후, 의사는 제게 약 두 봉지를 대충 처방해 주며 집에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남편은 더 이상 저의 신앙을 막을 방법이 없는 것을 보고 그냥 저를 내버려 두었고, 저는 다시 교회에서 본분을 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2년 10월, 유다가 배신한 탓에, 공안은 제가 교회 리더일 거라는 정보를 입수하고, 사복경찰을 보내 저를 미행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안의 체포를 피하기 위해 저는 부득이하게 집을 떠나 외지로 가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로는, 제가 집을 떠난 다음 날, 공안이 저를 체포하러 저희 집에 들이닥쳤고, 교회 형제자매 3명을 붙잡아 제 행방을 추궁하며, 제 사진을 들고 곳곳을 수색하고 다녔다는 것이었습니다. 두 달 후, 국가보안대대가 저희 집을 급습해 하나님의 말씀 책 몇 권을 압수해 갔고, 제 남편에게는 제가 아무리 멀리 도망가도 반드시 잡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청 사람들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저희 집에 찾아와 제 남편을 압박하며 저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공산당의 중점 체포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 후, 공안은 제 아이를 이용해 제가 집에 돌아오도록 유혹했습니다. 2012년 12월 말 어느 날 오후, 갑자기 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딸은 말했습니다. “엄마, 무서워서 계속 전화를 드리지 못했어요. 공안이 여기 저기 엄마를 잡으러 다니고, 우리 집까지 쳐들어 왔었어요. 이번에 전화를 드린 건, 교육청 임원과 엄마 직장 상사들이 저랑 아빠에게 말을 전해달라고 하셨어요. 그들은 엄마가 신앙을 포기하고 빨리 집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대요. 그분들은 엄마에게 아무 책임도 묻지 않겠다고 보장했어요. 또, 엄마만 집에 돌아오면, 매일 출근하지 않아도 직장에서는 급여를 한 푼도 빼지 않고 지급하겠대요…” 이런 소식을 들은 저는 분노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공산당이 저의 신앙을 포기시키려고 지위와 돈을 이용해 저를 유혹하는 행태가 정말 너무 비열했습니다! 더 마음이 아픈 것은, 제 딸이 공산당 정부와 직장 상사의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듯한 것이었습니다. 이로써 제 남편과 딸이 공산당에게 완전히 미혹 당하고 이용당했다는 것을 분명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단호한 태도로 딸에게 말했습니다. “딸아, 너무 순진하게 생각하는구나. 엄마가 집에 돌아가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엄마가 돌아가는 건 양이 호랑이 입에 들어가는 것과 같아. 엄마는 집에 돌아가지 않을 거야.” 딸은 초조해하며 말했습니다. “그분들이 그러는데요, 엄마가 돌아오지 않으면 엄마가 20년 넘게 납부한 연금 보험을 전부 빼앗겠대요. 엄마, 제발 돌아오세요. 그렇지 않으면 그분들이 아빠한테도 엄마랑 이혼하라고 하고, 저한테도 엄마와 관계를 끊으라고 해요. 엄마가 집에 돌아오지 않으시면 이제 엄마는 우리 엄마가 아니에요.” 딸의 말을 듣는 순간, 저는 멍해지고 말았습니다. 공산당은 제 연금 보험을 박탈하려고 할 뿐만 아니라, 남편에게 저와 이혼하라고 강요하고, 제 딸에게도 저와 관계를 끊으라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정말 너무 비열하고 사악했습니다! 제 마음속에서 공산당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했습니다. 그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무슨 종교 신앙의 자유니, 국민의 합법적인 권익이니 하는 것들은 전부 죄악을 덮으려는 수법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누가 지지하더냐?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피를 흘린 자 그 누구더냐? 조상 대대로 노예로 부림 받던 사람들은 거리낌 없이 하나님을 노예로 부린다. 그러니 어찌 분개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천고의 원한이 마음에 맺히고, 만고의 죄악이 가슴에 응어리져 있다. 그러니 어찌 증오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하나님을 위해 원한을 갚고, 하나님의 원수를 철저히 없애 버려 그것들이 더 이상 제멋대로 날뛰지 못하게 할 것이다! 이제 때가 왔다. 사람은 그 마귀의 추악한 몰골을 벗겨 버리기 위해 일찍이 온몸의 힘을 모아 준비하였고 모든 심혈을 기울였으며 대가를 치렀다. 속임을 당하고 고통과 고난을 받는 사람들이 그 아픔 속에서 떨쳐 일어나 이 악마를 저버리도록 말이다! 어찌하여 하나님의 사역을 물샐틈없이 가로막는 것이냐? 어찌하여 갖가지 수법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것이냐? 진정한 자유와 합법적인 권익이 어디에 있느냐? 공평이 어디에 있느냐? 위로가 어디에 있느냐? 따스함이 어디에 있느냐? 어찌하여 간계로 하나님의 백성을 속이는 것이냐? 어찌하여 하나님의 강림을 강제로 막는 것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과 진입 8> 중에서) 공산당은 대외적으로는 종교 신앙의 자유를 천명하지만, 뒤로는 온갖 비열한 수단을 써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해서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의 본질을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공산당은 제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게 하려고 당근과 채찍을 모두 동원했습니다. 처음에는 후한 급여 혜택을 미끼로 돈을 이용해 제가 집에 돌아오도록 유혹해서 저를 체포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들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자, 저의 공직을 박탈하고 급여를 끊어 모든 경제적 기반을 차단하려 했습니다. 나아가 저를 계속 추적하여 돌아갈 집도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는 공산당이 겉으로는 인의도덕을 내세우지만, 본질은 흉악하고 사악하다는 것을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공산당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고, 하늘을 거스르며, 번번이 하나님과 대적하는 악마 집단입니다. 저는 공산당을 마음 깊이 증오하고, 단절하며, 완전히 결별하기로 맹세했습니다! 그 후, 남편은 강요에 못 이겨 저와 이혼했고, 딸도 저와 관계를 끊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공산당 체제에서 일할 때는 그들의 사악한 본질을 분별하지 못한 채, 오히려 종종 그들의 공덕을 찬양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공산당의 핍박을 직접 겪으면서, 공산당의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마 본질을 분명히 알게 되었고, 마음 깊이 공산당을 증오하며, 저버렸습니다. 죽더라도 다시는 공산당을 따르지 않기로 맹세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저에게 믿음과 힘을 주셔서, 수많은 핍박과 환난 속에서도 굳게 설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의 길이 아무리 험난하더라도, 저는 결코 흔들리지 않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끝까지 따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