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잠잠해진 한바탕의 이혼 풍파

일본 루시

2015년, 저는 친구의 전도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인 후, 저는 목마른 사람처럼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그 가운데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사역이 세 단계로 나뉜다는 것, 하나님의 각 단계 사역의 전개 방법, 세 단계 사역의 관계, 성육신의 정의, 하나님이 성육신하신 이유 등 예전에는 몰랐던 많은 진리와 비밀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전능하신 하나님이 돌아오신 예수님임을 더 확신할 수 있었지요.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저는 더 이상 예전처럼 TV나 보면서 시간을 때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 저를 보며 남편은 “당신이 하나님을 믿고 책을 보다니, 매일 한국 드라마나 보던 것보다 훨씬 좋은데. 그걸 보는 나도 기분이 다 좋네.”라고 말했습니다. 남편은 예배를 드리지는 않았지만, 시어머니가 주님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존재를 믿었고,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도 지지해 주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면서 깨우침을 얻으면 남편과 함께 나누었고, 그도 하나님을 믿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님은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데, 왜 저는 늘 ‘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하는지 궁금해진 남편이 호기심으로 인터넷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검색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쫙 깔린 유언비어와 거짓 증거, 전능하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글들을 보게 되었지요. 그런 글에 미혹된 남편은 그때부터 제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을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보았고, 또 형제자매들의 교제와 간증을 통해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유일한 참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마음속 깊이 확신하고 있었기에 인터넷에 떠도는 그 글들이 전부 사람을 현혹하는 유언비어, 궤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유언비어에 속아 넘어간 남편은 진상을 모른 채 제가 아무리 설득하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해도 좀처럼 들으려 하지 않았지요.

얼마 후, 남편은 잉허(迎合) 자매님의 여러 차례에 걸친 교제와 간증으로 마지못해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시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성경을 고집하는 성향이 강했습니다. 자매님은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게 남편과 함께 <성경의 비밀을 밝히다>라는 복음 영화를 보는 게 어떠냐고 권했지만, 저는 남편에게 그 영화를 보여 주지 않고 제 생각대로 중국 정부와 교계의 적그리스도가 하나님 사역을 대적하는 것을 폭로한 <굴레에서 벗어나다>라는 영화를 보여 주었습니다. 남편은 영화의 일부만 보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은 무신론 정부이고, 중국은 무신론 국가야. 오래전부터 종교 신앙을 핍박해 왔다고.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탄압을 받고 있는데, 우리가 대항해 봤자 계란으로 바위 치기야. 중국으로 돌아갔다가 잡히기라도 하면 어떡할 거야? 게다가 인터넷상에 떠도는 많은 글들이 옳은지 그른지 가리기도 힘들고. 당신도 믿지 않는 게 좋겠어.” 저는 남편에게 영화를 끝까지 다 보고 결정하라고 했지만, 그는 더 이상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제가 계속 하나님을 믿으려는 의지를 보이자 남편이 대놓고 화를 냈습니다. “기어이 믿어야겠다면 믿어. 잡혀가는 건 당신이니까. 만약에 잡히면 내가 당신 남편이라는 말만 하지 말라고! 지금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알아? 믿지 않으려니 참하나님일까 봐 겁이 나고, 믿으려니 인터넷에 떠도는 말들이 걸리고, 게다가 잡힐 위험도 있고. 대체 누구 말을 들어야 하는 거냐고?” 인터넷의 유언비어에 묶여 몹시 괴로워하는 남편을 보며, 저는 중국 공산당이 날조한 그 유언비어와 거짓 증거가 정말 사람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참도를 받아들이지 못하도록 막을 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사랑마저 흔들고 있었으니까요. 그런 유언비어를 날조하고 거짓 증거한 사람은 분명 마귀 사탄의 부류에 속하는 자일 것입니다!

하루는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제가 예배드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얼굴이 굳어져 문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저녁 끼니때가 지났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8시가 되어서야 돌아왔지만 여전히 화를 참고 있었습니다. 밥을 차려 주려는 제게 차갑게 말했습니다. “신경 꺼! 내 말 안 듣고 계속 하나님 믿을 거라면 앞으로 내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이제 나는 생활비만 갖다 줄게. 내가 밖에서 뭘 하고 돌아다니든 상관하지 마! 내가 어떤 일을 하고 다니든 신경 꺼!” 남편에게 그런 말을 듣자 생각할수록 괴로워졌습니다. 밤에 침대에 누워서도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며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제 남편이 유언비어에 속아 제가 당신을 믿는다고 핍박하고 또 저렇게 냉정하게 말하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를 인도해 주십시오! 저는 당신을 떠나고 싶지 않습니다.’ 다음날 아침, 문득 예배 때 교제한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사람에게 하는 하나님의 각 단계 사역은 겉으로 보면 마치 사람이 사람과 접촉하는 것 같고, 사람의 안배나 방해에서 비롯된 것 같다. 하지만 그 모든 사역과 일의 이면에는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한 내기가 있으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필요가 있다. 이는 욥이 시련을 받았을 때, 그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었지만 욥에게 닥친 것은 사람의 행위요, 사람의 방해였던 것과 같다. 너희에게 행하는 하나님의 모든 사역의 이면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고, 싸움이 있다. … 사탄이 영계에서 하나님과 싸울 때, 너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족게 하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야겠느냐? 일이 닥칠 때마다 네게는 그것이 큰 시련이자 하나님이 네 증거를 필요로 하는 때가 왔음을 알아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사랑해야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 말씀의 깨우침으로 저는 어느 정도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늘 남편만 문제가 있다고 여겼구나. 이 세상에는 가짜와 거짓이 너무도 많고, 어디든 거짓말과 기만으로 가득하다고 생각했지. 특히 중국 공산당 언론 보도는 더더욱 거짓말이고 사기야. 조금이라도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이라면 잠깐만 생각해 봐도 전능하신 하나님을 공격하고 판단하고 정죄하는 인터넷상의 그 글들이 전부 거짓말, 궤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텐데. 그것에 미혹되고 눈이 가려지지는 않을 거야. 그런데 남편은 하필 인터넷에 떠도는 유언비어를 믿고 있으니 나는 그런 남편이 문제라고 생각했던 거고. 이제는 문제의 원인을 밖에서 찾아선 안 돼. 이건 하나님의 시련이 임한 거라고.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그분에 대한 내 믿음이 진실한지 검증하고, 내가 사탄의 공격 앞에서 참도를 지킬 수 있는지, 시련 속에서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지 보시려는 거야.’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자 마음을 뒤덮고 있던 먹구름이 싹 걷히고 마음이 한결 밝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튿날 아침 식사 시간, 남편은 여전히 굳은 얼굴로 입을 다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의 인도가 있었기에 저는 전날처럼 그렇게 걱정되고 두렵지 않았습니다. 저는 평온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우리 집에 미안할 만한 일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당신이 이 집에 떳떳하지 못한 짓을 한다면 그건 당신이 스스로 타락한 거지, 내가 하나님을 믿어서 생긴 일이 아니라고요.” 남편은 제 말을 듣더니 조금 누그러진 어조로 말했습니다. “당신이 내 말을 듣지 않고 계속 하나님을 믿겠다고 하니까 그랬지.” 남편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한 차례의 풍파가 그렇게 지나갔지요. 감사하게도 하나님 말씀이 제게 힘을 준 덕에 사탄의 시험을 이겨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평화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한 달 후, 남편은 또 인터넷상의 유언비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퇴근하고 돌아온 남편이 컴퓨터 옆에 앉아 있는 저를 보고는 험한 말을 해 댔습니다. “당신, 미친 게 분명해! 내가 생각해 봤는데, 당장 하나님 믿는 거 그만두든지 아니면 이혼하든지 선택해. 애들 문제도 다 생각해 놨어. 데려가고 싶으면 데려가. 하지만 일본에는 못 있겠지. 애들 데리고 상하이로 가! 상하이에 있는 집 당신한테 주고, 매달 10만 엔씩 양육비로 보내 줄게. 아이들 원하지 않는다면, 좋아. 당신 맘대로 해! 이혼 수속도 이미 다 알아 놨어. 지방법원에 가서 이혼 합의서에 서명만 하면 된다더군. 어떻게 할 건지 말해 봐!” 남편의 말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고 머리가 멍해졌습니다. 그대로 굳어 버린 채 한참 동안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마저도 잊어버렸지요. 그저 이혼하면 아이들은 어쩌나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내가 맡자니 경제력이 부족하고, 그렇다고 남편한테 맡기자니 엄마 없이 자라야 할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잖아. 게다가 부모님과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 외국에서 화려하게 살다가 이제 와서 이혼하면 부모님이 사람들 앞에서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니시겠어….’ 저는 남편에게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눈물을 터뜨렸지요. 이혼 후의 날들을 생각할수록 고통스러워 밤새 눈물로 베갯잇을 흠뻑 적시며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다음날, 남편은 말없이 출근했고, 저는 그제서야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드리며 제게 육적인 연약함을 이겨 낼 힘을 달라고 구했습니다. 고통에 빠진 저는 어찌할 바를 몰라 형제자매들에게 이 일을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저를 격려하고 위로해 주며, 사탄의 시험이 임했으니 하나님께 의지하는 법을 배우라고, 믿음을 잃거나 하나님을 오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형제자매들의 체험 간증을 이야기해 주면서, 하나님은 사람을 구원하시는 분이고, 우리를 괴롭히고 고통스럽게 하며 사람들 사이의 관계를 망치는 존재는 오직 사탄뿐이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주었지요. 『구원받기 전의 사람의 삶은 항상 사탄의 방해를 받으며, 심지어 그 삶은 사탄에게 통제받는 삶이다. 즉, 아직 구원받지 못한 자는 사탄에게 구금된 자이고, 자유가 없는 자이며, 사탄으로부터 해방되지 못하고 하나님을 경배할 자격과 권리가 없는 자이며, 사탄에게 쫓기고 심한 공격을 받는 자이다. 이러한 사람은 행복을 논할 수도 없고, 정상적인 생존 자격은 물론이고 존엄성에 대해서는 더더욱 말할 수도 없다. 사람이 스스로 일어나 사탄과 싸워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과 경외심을 무기로 사탄과 결사전을 벌여 철저히 물리쳐야 한다. 그리하여 사탄이 너를 보면 도망가고 너를 보면 간담이 서늘해지게 해야 한다. 그러면 사탄이 너에 대한 공격과 참소를 완전히 포기할 것이다. 그때 너는 구원받아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저는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을 때 저는 완전히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살아가는, 사탄의 노예였고 노리개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은 후 사탄의 진영에서 빠져나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사탄을 저버리게 되었지요. 그러자 패배를 인정할 수 없었던 사탄이 남편을 이용해 제 약점을 공격하고, 이혼으로 저를 협박한 것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배반하고 자신의 권세 아래로 돌아오기를 바라면서요. 이는 사탄의 간계였습니다. 또한 이혼하면 아이들은 어떻게 할까, 고향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부모님은 동네에서 어떻게 고개를 들고 다니실까 하는 생각도 다 사탄의 방해에서 온 것이었습니다. 제가 이러한 생각에 통제된다면, 그것은 곧 사탄에게 통제되는 것이니 결국 하나님을 멀리하거나 심지어 하나님을 부정하고 다시 사탄의 진영으로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고 창조주를 경배하는 것은 두말할 것 없이 긍정적인 일이자 불변의 진리로, 어떤 사람도 간섭할 권리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탄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를 통제하며 하나님을 배반하도록 몰아붙였습니다. 사탄은 정말이지 너무도 비열하고 가증스러운 존재입니다! 그때, 저는 사탄의 시험 앞에서 믿음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 의지하여 하나님 말씀의 인도로 앞에 놓인 길을 걸어가고, 결연히 하나님 편에 서서 하나님을 증거하고 싶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사탄과 타협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불안하기 그지없던 마음이 마침내 진정되었고, 더는 그렇게 고통스럽지 않았습니다.

그 후, 형제자매들이 또 하나님 말씀을 교제해 주었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물 한 방울, 모래 한 알도 함부로 만질 수 없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 위의 개미조차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거늘, 하물며 하나님이 만든 인류는 어떠하겠느냐? 하나님의 눈에 사탄은 산속의 백합만도 못하고, 하늘을 나는 새만도 못하며, 바닷속의 물고기만도 못하고, 땅 위의 구더기만도 못하다. 만물 가운데 사탄의 역할은 만물과 인류를 위해 봉사하고, 하나님의 사역과 경륜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다. 사탄의 본성이 아무리 악독하고 본질이 아무리 사악해도 상관없다. 사탄이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분수에 맞게 자신의 기능, 그러니까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능과 부각물의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탄의 본질이자 본래 자리이다. 사탄의 본질은 생명과 무관하고, 능력과 무관하며, 권병과 무관하다. 사탄은 하나님 수중에 있는 장난감, 하나님을 위해 봉사하는 기계에 불과하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유일무이한 하나님 자신 1>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하나님이 지고한 권병을 지니고 천지 만물을 다스리시며, 우리의 모든 것은 다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결혼과 가정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기에 사탄은 하나님의 허락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이혼을 할지 안 할지 역시 하나님이 주재하고 정하실 일이지, 남편이 결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이혼 사유는 경제적인 문제나 외도, 감정적인 문제 등입니다. 하지만 남편이 저와 이혼하려는 이유는 제가 하나님을 믿으며 인생의 바른길을 걷는 것을 선택했고, 진리를 추구하여 의미 있는 인생을 살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수치가 아닌 영광이지요! 그때,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믿음은 외나무다리다. 죽음을 두려워하면 건너기 어렵고 목숨을 내걸면 편안히 건널 수 있다. 사람에게 겁나고 두려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탄의 우롱으로 인한 것이다. 사탄은 우리가 믿음의 다리를 건너 하나님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한다. 사탄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항상 자신의 생각을 보낸다. 그러므로 항상 하나님의 빛 비춤과 깨우침을 구하고, 하나님께 의지해 우리 안에 있는 사탄의 독소를 정결케 하며, 영 안에서 늘 하나님과 가까이하는 훈련을 하여 하나님이 권세를 잡고 온몸과 마음을 점유하게 해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다시 한 번 믿음과 힘, 그리고 실행의 길을 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남편을 상대할 용기를 얻었지요. ‘그래, 내 모든 걸 내걸어야 해. 앞으로 어떤 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든 하나님을 믿는 이 길은 틀리지 않으니까!’

저녁때 집에 돌아온 남편 앞에서 저는 간단명료하게 말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지 말라고 한다면 그건 따를 수 없어요. 이혼하든 말든 당신 마음대로 해요!” 그러자 남편은 멍한 표정을 지으며 어쩔 수 없다는 듯 대꾸했습니다. “정말 방법이 없군! 인터넷에 올라온 것들 좀 보라고. 당신 이대로 뒀다가 나중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나한테도 책임이 있는 거야. 근데 이혼한대도 하나님을 계속 믿겠다니. 그러다가 문제 생겨서 장모님이 알게 되셔도 나한테 책임 미룰 생각은 하지 마.” 그날 이후, 남편은 더 이상 하나님 믿는 일을 두고 왈가왈부하지 않았고, 우리는 기적처럼 부부관계를 회복했습니다. 더 이상 이혼 얘기를 꺼내지도 않았고요. 그렇게, 중국 공산당의 유언비어가 몰고 온 이혼 풍파는 잠잠해졌습니다.

얼마 후, 저와 작은딸이 모두 감기에 걸렸습니다. 밖에는 비가 오고 있었는데 큰딸은 레슨을 가야 했지요. 저는 지친 몸을 이끌고 작은딸과 함께 큰딸을 레슨 장소까지 데려다주었습니다. 그 일을 듣고 남편은 “오늘 정말 고생했어. 루시, 요즘 당신 많이 달라진 것 같아. 아이들을 더 사랑해 주고, 또 더 부지런해졌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의 말을 들으며 저는 마음속으로 전능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저를 바꿔 놓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하나님 말씀을 밑거름 삼아 인생의 방향을 알게 되었고, 정상 인성이란 무엇이고 패괴 성품이란 또 무엇인지 깨달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따라야 정상 인성을 살아 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요. 그래서 저는 더 이상 아이에게 함부로 화를 내지 않았고, 그저 누리기 위해서 살아가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조금씩, 남편에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항상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일을 처리할 때 제 의견을 물어보기도 했고, 친구들에게 하나님의 권병과 주재를 증거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보면서 저는 마음속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은 실로 전능하십니다! 당신의 말씀은 바로 우리 생명의 힘입니다. 사탄의 세력이 아무리 날뛰고 판을 쳐도 당신의 말씀이 우리를 인도해 주는 한, 우리는 사탄의 모든 시험을 이기고 당신의 보살핌과 보호 가운데서 평안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안배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릴 뿐입니다. 덕분에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체험하고 많은 진리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이러한 환경을 체험하면서 저는 사탄이 너무도 비열하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탄은 온갖 방법으로 사람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그것의 사냥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밖에도 저는 하나님이 만물을 다스리시며 모든 것을 지배하신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사탄이 아무리 미쳐 날뛰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지요. 우리의 털끝 하나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우리가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기만 하면 사탄의 흑암 권세를 깨부수고 굳게 서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증명되었듯, 인터넷상의 거짓말과 거짓 증거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사실과 시간이 모든 것을 증명해 줄 것입니다. 결국 그 유언비어들은 ‘무신론’이나 ‘진화론’, ‘공산주의’처럼 천추에 오명을 남기고 영원히 중국 공산당의 치욕스러운 상징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양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탄의 방해가 아무리 심해도 유언비어의 미혹과 속박에서 벗어나 하나님 앞으로 오게 되고 하나님께 얻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루시려는 일이기에 어떤 사탄의 세력도 막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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