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IV 사람의 결말을 정하는 하나님의 기준과 각 부류 사람들의 결말에 관한 말씀

675) 인류가 안식에 들어가기 전에 각 부류의 사람이 징벌을 받을지 아니면 상을 받을지는 그들이 진리를 찾고 구하는지, 하나님을 아는지, 볼 수 있는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봉사한 적은 있지만 볼 수 있는 하나님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순종하지도 않는 자들은 모두 진리가 없는 자들이며,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다. 악을 행한 자들은 의심할 바 없이 징벌받을 대상이고, 또한 그 악행에 따라 징벌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이 믿고 순종하기에 합당한 분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막연한 하나님만을 믿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을 믿지 않을뿐더러 하나님께 순종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정복 사역의 막바지에 이르러서도 볼 수 있는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또한 육신에 거하는, 볼 수 있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한다면, 그렇게 ‘막연하게 믿는 자들’은 필히 멸망을 맞이할 것이다. 너희 가운데 있는, 입으로는 성육신 하나님을 인정하나 그의 진리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처럼 말이다. 그들은 결국 다 도태되고 멸망될 대상이다. 또한 볼 수 있는 하나님을 인정한다 말하면서 그가 선포한 진리도 먹고 마시지만, 보이지 않는 막연한 하나님을 추구하는 자는 더더욱 멸망될 대상이다. 그들은 사역이 끝난 뒤에 안식 가운데 남지 못할 것이며, 그들과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도 안식 가운데 남지 못할 것이다. 마귀의 부류에 속하는 자들은 모두 진리를 행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들의 본질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려는 마음은 찾아볼 수도 없다. 이런 부류는 모두 멸망될 대상이다. 너에게 진리가 있는지, 네가 하나님을 대적하는지 등은 너의 본질에 의한 것이지, 결코 외모나 우발적인 언행에 의한 것이 아니다. 모든 사람의 멸망 여부는 다 그들의 본질에 의해 결정된다. 그들이 행한 일과 진리를 추구하면서 드러낸 본질에 따라 확정되는 것이다. 똑같이 사역하면서 똑같이 많은 일을 했더라도 인성의 본질이 선하고 진리가 있는 사람은 살아남을 대상이고, 인성의 본질이 악하고 볼 수 있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은 멸망될 대상이다. 인류의 종착지를 염두에 둔 하나님의 사역이나 말씀은 모두 그 본질에 따라 적절하게 행해지므로 한 치의 오류도 털끝만큼의 실수도 존재할 수 없다. 오직 사람이 하는 일에만 사람의 감정이나 뜻이 섞이는 법이다. 하나님의 사역은 가장 합리적으로 이루어지므로 그 어떤 피조물도 억울하게 하지 않는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676) 죽은 사람의 영혼이든 육으로 살고 있는 사람이든, 악을 행했거나 구원받지 못한 자는 거룩한 인류가 안식에 들어갈 때 모두 파멸을 맞이하게 된다. 악을 행한 영혼과 악을 행한 사람들, 의인의 영혼과 의를 행한 사람들은 시대를 막론하고 결국 악한 자는 멸망하고 의인은 모두 살아남을 것이다. 사람이든 영혼이든 구원 대상에 해당하느냐는 마지막 시대의 사역만이 아닌,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역했는지에 근거해 결정된다. 지난 시대의 사람이 악을 행했고 또 구제 불능이었다면 틀림없이 징벌받을 대상이고, 이 시대에서 악을 행하고 또 구제 불능이라면, 그 역시 반드시 징벌받을 대상이다. 각 부류의 사람을 구분할 때는 시대가 아닌 선과 악에 근거한다. 사람을 선과 악으로 구분했다고 해서 곧바로 징벌하거나 상을 주는 것은 아니다. 상선벌악(賞善罰惡)의 사역은 말세 정복 사역이 끝난 뒤 행하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은 인류에게 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선과 악으로 사람을 구분해 왔다. 단지 사역이 끝난 후에 의인에게 상을 주고 악인에게 벌을 줄 뿐, 마지막 사역이 끝날 때 악인과 의인을 구분한 다음 바로 상선벌악의 사역을 행하는 것은 아니다. 최후의 상선벌악 사역은 오직 전 인류를 철저히 정결케 하여 온전하고 거룩한 인류를 영원한 안식으로 인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 단계 사역은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서 전체 경영 사역의 마지막 단계에 속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677) 사람이 다른 이를 판단하는 기준은 행위에 근거하기에 선행을 하면 의인, 악행을 하면 악인이라고 본다. 하지만 하나님이 사람을 가늠하는 기준은 사람의 본질이 하나님께 순종하는지의 여부에 근거한다. 행위의 좋고 나쁨과 말의 옳고 그름에 관계없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은 의인이고, 그러지 않는 자는 원수이자 악인이다. 선행으로 훗날 아름다운 종착지를 얻으려 하는 자도 있고, 듣기 좋은 말로 장차 아름다운 종착지를 사려는 사람도 있다. 즉, 하나님이 사람의 행위를 보거나 말을 듣고서 그의 결말을 정한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이 기회에 속임수를 써서 일시적인 은혜를 받고자 한다. 남아서 이후의 안식에 들어갈 사람은 모두 고난의 날을 겪고 하나님을 증거하며, 사람의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께 진심으로 순종한 사람들이다. 봉사할 기회를 이용해 진리 실행을 면해 보려는 자들은 전부 살아남지 못할 자들이다. 하나님이 사람의 결말을 안배할 때는 적합한 기준에 따르지, 언행이나 한 시기의 행위만 보고 판단하지는 않는다. 또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봉사한 적이 있다고 해서 그의 모든 악행에 관용을 베푸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을 위해 한동안 헌신했다고 해서 죽음을 면케 해 주는 것도 아니다. 그 누구도 자신의 악으로 말미암은 보응에서 벗어날 수 없고, 그 누구도 그 악행을 숨김으로써 멸망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 사람이 진실로 자신의 본분을 이행한다면, 복을 받든 화를 입든 하나님께 대가를 바라지 않고 영원히 충성할 것이다. 복을 받을 희망이 보일 때는 하나님께 충성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충성심을 잃어버리는 자, 즉 한동안 하나님을 위해 충성을 다하며 봉사한 적이 있지만 마지막까지 하나님을 증거하지 못하고, 자신이 해야 할 본분을 이행하지 못한 자들은 여전히 멸망될 대상이다. 요컨대 악인은 영원까지 살아남을 수 없고, 안식에 들어갈 수도 없다. 의인이야말로 안식의 주인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678) 사람이 복을 받거나 화를 입는 것은 모두 자신의 본질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지 다른 사람과 자신의 공통적 본질에 근거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나라에는 아예 이런 견해나 규정이 없다. 누군가 마지막에 살아남았다면 그가 하나님의 요구대로 했기 때문이고, 살아남아 안식을 얻지 못했다면 그것은 그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적합한 종착지가 있다. 그 종착지는 본인의 본질에 근거해 정해지는 것이지, 다른 사람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자녀의 악행을 부모에게 더할 수 없고, 자녀의 의를 부모가 공유할 수도 없다. 또한 부모의 악행을 자녀에게 더할 수도 없고, 부모의 의를 자녀가 공유할 수도 없다. 저마다 자신의 죄를 감당하고 각자의 복을 누릴 뿐, 그 누구도 다른 이를 대신하지 못한다. 이것이 공의이다. 사람은 부모가 복을 받으면 자녀도 복을 받을 수 있고, 자녀가 악을 행하면 부모도 상응하는 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사람의 생각이자 일 처리 방법일 뿐,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행한 일의 본질에 따라 합당한 결말을 맞이한다.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죄를 짊어지거나 다른 사람을 대신해 징벌받을 수 없다. 이것은 절대적이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한다고 해도 자녀를 대신해 의를 행할 수 없고, 자녀가 부모에게 효도한다고 해도 부모를 대신해 의를 행하지는 못한다. 이것이 바로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매를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당하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라는 말의 참뜻이다. 그 누구도 자녀를 넘치게 사랑한다고 해서 악을 행한 자녀를 데리고 안식에 들어갈 수는 없다. 또한 그 누구도 자신이 의를 행한다고 해서 그의 아내(또는 남편)를 데리고 안식에 들어갈 수도 없다. 이것은 행정 규정이므로 그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다. 의를 행하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의를 행하는 사람이고, 악을 행하는 자는 어디까지나 악을 행하는 자이다. 의를 행하는 사람은 마지막에 살아남을 사람이고, 악을 행하는 자는 마지막에 멸망될 대상이다. 거룩한 자는 거룩할 뿐 더럽지 않다. 더러운 자는 더러울 뿐 거룩한 부분이 전혀 없다. 설령 악을 행하는 자의 자녀가 의를 행하는 사람이고 의인의 부모가 악을 행하는 사람일지라도, 악인은 다 멸망할 것이고 의인은 다 살아남을 것이다. 믿는 남편과 믿지 않는 아내, 믿는 자녀와 믿지 않는 부모는 서로 맞지 않는 두 부류로서 본래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안식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혈육의 정이 있겠지만, 안식에 들어가고 나면 더 이상 혈육의 정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본분을 이행하는 자와 그러지 않는 자는 본래 원수이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와 하나님을 증오하는 자는 본래 적대되며, 안식에 들어가는 자와 멸망하는 자는 서로 합할 수 없는 두 부류의 피조물이다. 본분을 이행하는 피조물은 영원토록 살아남겠지만, 그러지 않는 피조물은 영원히 멸망할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679) 악을 행하는 자도 의를 행하는 자도 결국은 피조물이다. 악을 행하는 피조물은 마지막에 멸망될 대상이고, 의를 행하는 피조물은 살아남을 대상이다. 이는 두 부류의 피조물에 대한 가장 적합한 안배이다. 악을 행하는 자가 패역하다고 해서 하나님께 지음 받았지만 사탄에 의해 사로잡혀 구제불능이 된 대상임을 부인할 수 없다. 또한 의를 행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고 해서 그가 하나님께 지음 받았지만 사탄에 의해 패괴되었다가 구원받게 된 대상임을 부인할 수 없다. 악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역하는 피조물로, 그들은 구제불능의 피조물이자 사탄에게 철저히 사로잡힌 피조물이다. 악을 행하는 자 역시 사람이고 극도로 패괴되고 구제불능의 사람이다. 똑같은 피조물로서 의를 행하는 사람 또한 패괴된 자이지만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고자 하는 사람이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다. 의를 행하는 사람은 의로움이 가득한 사람이 아니라 구원받아 패괴된 성품을 벗어 버리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사람이며, 궁극적으로 굳게 설 수 있는 사람이다. 사탄에 의해 패괴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아니다. 사역이 끝나면 멸망하는 피조물도 있고, 살아남는 피조물도 있을 것이다. 이는 경영 사역의 필연적인 추세로,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악을 행하는 자는 누구든 살아남을 수 없고, 끝까지 순종하고 따르는 사람은 틀림없이 살아남을 것이다. 인류를 경영하는 사역인 만큼, 어떤 자는 남겨지고 어떤 자는 도태될 것이다. 이것은 각 부류의 사람이 맞이하는 서로 다른 결말로서 피조물에 대한 가장 적합한 안배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680) 나는 땅에서 많은 사람을 찾아 나를 따르는 자가 되게 하였다. 따르는 사람 중에는 제사장이 되는 사람도 있고, 리더나 아들들이 되는 사람도 있고, 백성이나 봉사자가 되는 사람도 있다. 나는 나에 대한 사람의 충성심에 따라 사람을 각 부류로 나눈다. 모든 사람이 각기 부류대로 나뉘었을 때, 즉 각 부류 사람들의 본성이 죄다 드러날 때, 나는 그들을 각각 있어야 할 부류에 속하게 하고 가장 적합한 자리에 배치하여 사람을 구원하는 내 목적을 이룰 것이다. 또한 나는 구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단계적으로 불러 모아 나의 집으로 돌아오게 한 다음, 모두가 내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하는 한편, 사람을 부류대로 나눈다. 그런 뒤 그들이 행한 대로 상벌을 내릴 것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사역하는 절차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다> 중에서

681) 너는 지금 왜 나를 믿어야 하는지 진정으로 알고 있느냐? 너는 내가 사역하는 목적과 의미를 진정으로 알고 있느냐? 너는 진정 너의 본분이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 너는 진정 나의 증거가 무엇인지 알고 있느냐? 네가 나를 믿기만 할 뿐, 네게서 나의 영광을 볼 수 없고 나의 증거를 볼 수 없다면, 너는 내가 일찍이 도태시킨 대상일 것이다. 더구나 뭐든 다 알고 있다는 자들은 내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이고, 내 집에서는 걸림돌에 불과하다. 또한 내 사역에서 걸러 내야 할 가라지로서 아무 쓸모도 존재감도 없는, 오래전부터 내게 혐오받은 자다. 나를 전혀 증거하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항상 나의 분노가 따를 것이고, 나의 채찍이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일찍이 그들을 악한 자의 손에 넘겼으므로 그들에게는 나의 축복이 조금도 없다. 형벌받는 날이 오면 그들은 어리석은 여자보다 더 중한 형벌을 받을 것이다. 지금 나는 내가 맡은 범위의 사역만을 하고 있는데, 모든 밀을 단으로 묶고 가라지도 그 속에 넣어 함께 묶고 있다. 이것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사역이다. 내가 키질을 할 때 그 가라지들을 모두 걸러 낼 것이다. 그다음 알곡은 곳간에 넣고, 걸러진 가라지는 불 속에 넣어 재로 만들 것이다. 지금 내가 하는 사역은 모든 사람을 단으로 묶는 것, 즉 철저히 정복하는 것뿐이다. 그 후에 키질을 시작해 모든 이의 결말을 드러낼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믿음’에 대해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중에서

682) 지금 추구하지 않는 자와 추구하는 자는 종착지가 다른 두 부류의 사람이다. 진리를 알고 실행하려는 사람은 하나님의 구원 대상에 속하지만, 참도를 알지 못하는 자는 마귀이자 원수이며, 천사장의 후예이자 멸망될 대상이다. 막연한 하나님을 경건하게 믿는 신자 또한 마귀 아니겠느냐? 사람의 양심이 올바를지라도 참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두 마귀이고, 그 본질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다. 참도를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전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그런 자들은 수많은 고난을 받았다 할지라도 여전히 멸망될 대상이다. 세상을 버리려 하지 않고, 부모나 육적인 즐거움에 연연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이자 멸망될 대상이다. 성육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 전부가 마귀로서 훗날 더더욱 멸망될 대상이다. 믿으면서도 진리를 행하지 않는 자, 하나님의 성육신을 믿지 않는 자, 하나님의 존재를 전혀 믿지 않는 자들 또한 모두 멸망될 대상이다. 살아남는 사람은 전부 연단의 고통을 겪고 굳게 선 사람이고, 진정으로 시련을 겪은 사람이다. 반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모두 원수이다. 즉, 이 흐름 안에 있든 밖에 있든 하나님의 성육신을 인정하지 않는 자는 모두 적그리스도라는 말이다! 사탄은 누구이고 마귀는 누구이며 하나님의 원수는 또 누구더냐. 바로 하나님을 믿지 않고 대적하는 그 무리들 아니더냐?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 아니냐? 입으로는 믿는다고 말하나 진리가 없는 자들 아니더냐? 복만 받으려 하며 오히려 하나님을 증거하지 못하는 자들 아니더냐? 네가 오늘날에도 이 마귀들과 손잡고 그들을 양심과 사랑으로 대한다면, 그것은 사탄에게 선의를 베푸는 것 아니겠느냐? 마귀와 한통속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오늘날에 이르렀는데도 선악을 구분하지 못하고 한결같이 사랑과 긍휼만 강조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는 생각은 전혀 없이 하나님의 마음을 자기 마음으로 여기지 못한다면, 이런 부류가 맞이하는 결말은 더욱 비참할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683) 하나님은 그를 모독한 자, 그를 대적한 자, 심지어 그를 비방한 자, 그리고 고의로 그를 공격하고 훼방하고 경멸한 자들을 대함에 있어, 못 본 척, 못 들은 척한 것이 아니라 매우 분명한 태도를 취했다. 하나님은 그들을 증오했고, 마음속으로 그들을 정죄했으며, 나아가 공개적으로 그들의 결말을 선포했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그를 모독하는 자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한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게 한 것이다. 또한, 그가 장차 그런 자들의 결말을 어떻게 결정지을지에 대해서도 알게 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런 말씀을 마친 후, 실제로 그들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사람이 볼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또한, 사람은 그런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이나 결정의 원칙을 이해하기도 매우 어렵다. 즉, 사람은 하나님이 그들을 처리하는 구체적인 방식과 태도를 거의 볼 수 없다. 이는 하나님이 일을 행하는 원칙과 관련된다. 하나님은 어떤 자들의 악행에 대해서는 어떤 일이 실제로 닥치게 하는 방식으로 처리한다. 다시 말해, 죄를 선포하거나 결말을 정하지 않고 실제로 닥치는 일을 통해 직접 벌하거나 악행에 대한 보응을 주는 것이다. 실제로 닥치는 일을 통해 주는 그러한 벌은 사람의 육체를 대상으로 하며, 사람의 육안으로 볼 수 있다. 어떤 자들의 악행에 대해서는 말씀으로 저주하는 동시에 하나님의 분노가 그들에게 임하게 한다. 그들이 받는 벌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결말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벌이나 죽임을 당하는 결말보다 훨씬 더 엄중하다.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을 구원하지 않고, 그들에게 더는 긍휼과 관용을 베풀지 않으며, 그 어떤 기회도 주지 않겠다고 뜻을 결정한 상황에서 그들에게 방임하는 태도를 취하기 때문이다. ‘방임’의 의미는 무엇이냐? 이 단어 자체의 의미는 우선 한쪽으로 제쳐 놓고 상대하거나 신경 쓰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님께 있어 ‘방임’은 두 가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하나는 그 사람의 목숨을 비롯한 모든 것을 사탄이 처리하도록 넘겨주어 하나님이 더 이상 책임지거나 관리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그자가 미치거나, 실성하거나, 멍청해지거나, 살거나, 죽거나 혹은 지옥으로 떨어져 벌을 받아도 하나님과는 상관없다는 의미다. 이는 그 피조물이 창조주와 완전히 무관한 존재가 됨을 의미한다. 다른 하나는 하나님이 직접 그러한 자들에게 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뜻을 정하는 경우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런 사람을 봉사자로 쓸 수도 있고, 부각물로 쓸 수도 있으며, 또는 그런 사람에게 특별한 처리 방식이나 대응 방식을 취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바울처럼 말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그런 부류에 대해 정한 처리 원칙이자 태도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비방하고 모독하며, 하나님의 성품을 거슬러 노하게 하고, 하나님이 용납할 수 있는 한계를 건드릴 경우 그 결과는 상상할 수조차 없다. 가장 심각한 결과는 하나님이 사람의 생명을 포함한 모든 것을 한꺼번에 영원히 사탄에게 넘겨주어 영원토록 사함을 받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는 그 사람이 사탄의 먹잇감이자 노리개가 되어 더 이상 하나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의미한다.

―<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684) 지금은 내가 사람을 만드는 사역을 시작하는 단계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결말을 확정할 때이다. 나는 모든 사람의 말과 행위, 그리고 그가 따라온 과정과 원래 지니고 있는 속성, 혹은 그의 최종적인 태도를 하나하나 나의 기록부에 적어 놓는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든 내 손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며 모두 나의 배정에 따라 각기 부류대로 나뉠 것이다. 나는 사람의 종착지를 정할 때, 그의 나이나 관록, 또는 그가 겪은 고난의 양을 보지 않는다. 그가 얼마나 가련한지에 따라 종착지를 정하는 일은 더더욱 없다. 그에게 진리가 있는지 여부만 볼 뿐, 그 외에 다른 선택 기준은 없다. 너희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지 않은 사람도 똑같이 징벌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는 어느 누구도 바꿀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징벌받는 사람은 모두 하나님의 공의로 인해 징벌받는 것이고, 그들 스스로 저지른 갖가지 악행으로 인해 죗값을 치르는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종착지를 위해 충분한 선행을 예비해야 한다> 중에서

685) 너는 무엇이 심판이고 무엇이 진리인지 이해했느냐? 만일 이해했다면 고분고분 심판받기를 권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영원히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기회가 없을 것이고, 하나님께 이끌려 그의 나라에 들어갈 기회가 없을 것이다. 심판받기만 하고 끝까지 정결케 되지 못하는 자들, 즉 심판 사역에서 도망간 자들은 영원히 하나님께 혐오받고 버림받을 것이다. 그들의 죄상은 바리새인들보다 더 무겁고 더 많다. 그들은 하나님을 배반했으며, 하나님의 반역자이기 때문이다. 봉사할 자격조차 없는 그들은 더 무거운 징벌, 게다가 영원한 징벌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은 입으로는 그에게 충성한다고 하면서 그를 배반하는 어떠한 변절자도 용서치 않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영과 혼과 육이 다 징벌받는 보응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공의 성품의 발현이 아니겠느냐?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사람을 심판하고 드러내는 목적이 아니겠느냐? 하나님은 심판 기간 동안 많은 악행을 쌓은 사람을 악령이 득실거리는 곳에 두어 악령이 마음대로 그 육체를 훼손하게 할 것이며, 그들의 육체에서는 시체 냄새가 진동할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보응이다. 하나님은 충성하지 않은 거짓 신자와 거짓 사도 그리고 거짓 일꾼들의 각종 죄상을 일일이 그들의 기록 책에 적어 두었다가 적합한 때에 그들을 더러운 귀신들 속에 던질 것이다. 더러운 귀신들이 마음대로 그들의 온몸을 더럽혀 영원히 환생하지 못하고 다시는 빛을 볼 수 없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한동안 봉사했지만 끝까지 충성하지 않고 외식한 자들을 악인들 가운데 두어, 악인들과 한 패거리인 오합지졸이 되게 하였다가 최종적으로 그들을 멸해 버릴 것이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에게 충성한 적이 없거나 작은 힘도 바친 적이 없는 자들을 한쪽에 내버려 두고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시대를 바꿀 때 모두 멸해 버릴 것이며, 그들은 더 이상 땅에서 살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간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도 없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진심으로 대한 적이 없고 마지못해 건성으로 대한 자들은 백성들을 위해 힘을 쓴 사람들 속에 넣어 둘 것이다. 이들 중 적은 수만이 살아남을 것이며, 대부분은 봉사조차 제대로 못 한 자들과 함께 멸망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그와 한마음 한뜻이 된 모든 사람들, 하나님의 백성들과 아들들 그리고 그가 제사장으로 예정한 사람들을 하나님의 나라로 이끌어 들어갈 것이다. 이들은 다 하나님이 사역해서 얻은 결정체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눈 부류에 속하지 못한 자들은 다 이방인의 행렬에 들게 된다. 그들의 결말이 어떨지는 너희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내가 할 말은 다 했으니, 어떤 길을 택할지는 너희들 자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하나님의 사역은 그의 발걸음을 따라가지 못하는 그 어떤 사람도 기다리지 않으며, 하나님의 공의 성품은 누구에게나 무정하다는 것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는 진리로 심판의 사역을 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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