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결케 되는 길

2021.9.12

필리핀 Christopher

저는 필리핀에서 가정 교회 목사로 있는 크리스토퍼라고 합니다. 1987년, 세례를 받고 예수님 앞으로 돌아왔고, 주님의 은총으로 1996년 현지 교회의 목사가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필리핀의 여러 지역에서 사역하고 설교했으며, 홍콩과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도 설교했습니다. 성령 역사의 인도로 주님을 위해 사역할 때 늘 힘이 넘쳤고, 설교도 유창하게 할 수 있었죠. 그리고 형제자매들이 소극적이고 연약해지면 가서 붙들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신자의 가족들이 불쾌하게 굴 때도 있었지만, 주님은 저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걸 믿었기에 믿음을 잃지 않고 그 사람들을 포용하고 인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점들 때문에 저는 주님을 믿고 난 후 스스로의 변화가 매우 크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이후론 과거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의 그런 넘치는 힘을 느낄 수 없었고, 설교해도 새로운 깨우침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죄 가운데 살면서 도저히 죄에서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와 딸이 제 뜻에 맞지 않는 일을 하면 참지 못하고 화를 냈고, 혈기로 그들을 훈계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동이 주님의 뜻에 맞지 않는다는 걸 알았지만, 저도 제 자신이 마음대로 되지 않아 이 문제로 너무 괴로웠습니다. 죄짓고 자백하기를 반복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는 더 열심히 성경을 보고, 금식하고, 또 영적인 목사님을 찾아 함께 구하며 토론해 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들도 아무 소용이 없어 죄 가운데 살며 영적으로 어두워진 제 상태를 조금도 바꾸지 못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어느덧 2016년 봄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아내가 물었습니다. “여보, 그동안 내내 근심에 차 있는 것 같던데 무슨 고민 있어요?” 아내의 질문에 저는 마음속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여러 해 주님을 믿었고 거기다 목사인 내가 왜 죄 가운데 사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건지 지난 몇 년간 내내 고민했어요. 지금은 아예 주님을 느낄 수가 없어요. 주님이 나를 버린 것 같아요. 여러 지역에서 사역하고 설교를 하지만, 조금이라도 한가한 시간이 생기면, 특히 고요한 밤이면 늘 마음이 공허하고 불안한 기분이 들어요. 그리고 이 느낌은 점점 강해지고 있고. 나는 주님을 여러 해 믿으면서 성경도 많이 봤고, 주의 도도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십자가를 지고 자기 몸을 쳐서 복종시키겠다고 자주 다짐도 했지요. 그런데도 늘 죄의 굴레에 사로잡혀, 내 이익과 체면을 위해 거짓말이나 하고,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계 14:5)라는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어요. 고난과 연단이 닥치면, 주께서 허락하신 일이란 걸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주님을 원망하고 오해하게 돼요. 내 자신을 버리고 그 상황을 달갑게 받아들이질 못하죠. 이렇게 죄 가운데 살다가 주님이 오실 때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까 두려워요!”

그러자 아내가 말했습니다. “여보,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어요? 믿음을 가져야죠, 당신은 목사잖아요! 우리가 죄 가운데 살고 있고,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하지만, 성경에는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롬 10:9),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라고 했어요. 우리가 꾸준히 성경을 읽고 예배도 드리고, 주님께 기도를 드리면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이 오실 때까지 계속 그분을 따르면, 천국에 들어가 주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어요.”

아내의 말에 저는 이렇게 반박했습니다. “전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 베드로전서 1장 16절에는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찌어다’라고 했죠. 나는 30년 동안 주님을 믿어 왔지만, 주의 도를 지키지 못하고 죄 가운데 살며 걸핏하면 주님께 대적하죠. 전혀 주님이 요구하시는 바에 미치지 못한다고요. 아! 몇 번이나 주님의 가르침을 지키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실천하지 못했어요. 이런 상태로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어요? 예수님은 말씀하셨죠.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주님의 말씀을 보면, 천국에 들어가는 일은 우리 생각처럼 간단하지 않아요. 주님은 거룩하신 분이에요.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지 못하고 걸핏하면 주님께 대적하는 사람이 어떻게 바로 들림 받아 천국에 들어가겠어요? 새로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갈 수 있어요!”

아내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당신 말도 일리가 있어요. 주님은 거룩하신 분인데, 우리에겐 아직 죄가 있으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합당하지 않아요. 그치만… 아, 갑자기 생각난 건데, 류 목사님이 한국의 김 목사님을 교회에 초대하지 않았어요? 이번 기회에 이 문제를 그분께 여쭤 봐요.” 저는 대답했습니다. “음, 좋은 생각이에요. 예수님은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고 말씀하셨죠.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주께서 우릴 인도해 주실 거예요. 목사된 자로서 형제자매들의 생명을 생각해야지, 이렇게 아무렇게나 하나님을 믿을 수 없어요. 이런 상태라면 형제자매들과 나 자신 모두를 곤경에 빠뜨릴 거예요. 한국의 김 목사님이 오시면 그분께 이 문제에 대해 여쭤봅시다.”

김 목사님에게 제 문제에 대해 여쭤보려 마음먹고 그분 이력이 궁금해진 저는 인터넷에서 한국 교회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화면에 뜬 여러 페이지 가운데 https://www.holyspiritspeaks.org라는 웹사이트가 보였습니다. 그 사이트에 클릭해 들어간 저는 그 안에 담긴 말씀들에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은 많은 은혜를 받았다. 육체의 평안과 즐거움, 한 사람이 주를 믿으면 온 가족이 복을 받고, 병이 낫게 되는 것과 같은 많은 은혜를 받은 것이다. 그 외에도 선행을 하고 경건한 겉모습으로 살아간다면 신자라고 불릴 자격이 있고 그런 신자만이 죽어서 하늘나라에 갈 수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구원을 얻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살아생전에 생명의 도를 전혀 알지 못했고, 그저 죄를 짓고 자복하기만을 반복할 뿐 성품이 변화되는 길은 없었다. 은혜시대의 사람들은 그런 상태였다. 사람이 완전히 구원을 얻었느냐? 그렇지 않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4> 중에서) 너무나 좋은 말씀이었습니다. 저는 참지 못하고 계속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 단계 사역이 끝난 후에 또 심판과 형벌의 사역이 있게 되었다. 이 단계에는 말씀을 통해 사람을 정결케 하고 사람에게 실행할 길을 준다. 이 단계에서도 귀신을 쫓아낸다면 아무런 성과도, 의미도 없을 것이다. 사람이 죄성을 벗어 버리지 못하고 그저 죄 사함을 받은 기초에만 머물러 있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은 속죄 제물로 인해 이미 죄 사함을 받았다. 십자가 사역이 끝났고 하나님이 사탄을 이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 안에는 패괴 성품이 아직 존재하며 사람이 여전히 죄를 짓고 하나님을 대적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인류를 얻지 못했다. 그러므로 이번 사역은 말씀으로 사람의 패괴 성품을 들추어내어 적합한 길을 따라 실행하게 하는 것이다. 이 단계 사역은 이전 단계의 사역보다 더 큰 의의를 가지고 있으며 성과도 더 크다. 지금은 말씀으로 직접 사람에게 생명을 공급해 사람의 성품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더 철저한 사역이기 때문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4> 중에서) 저는 벅차오르는 감격을 느꼈습니다. 모든 내용을 온전히 이해할 순 없었고, 심지어 어떤 내용은 어렵기도 했지만, 저는 이 말씀들 가운데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여기서라면 저를 정결케 하고 변화할 수 있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속으로 제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어서 다시 다른 내용도 읽어 보았습니다. 참 좋은 내용이 담긴 말씀들이어서, 제 메마른 심령은 목양과 공급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이트에는 ‘당신이 계신 국가나 지역에서 복음 핫라인을 찾지 못하시면, 저희에게 메시지를 남겨 주세요. 최대한 빨리 연락드리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바로 찾아보니 필리핀에는 복음 핫라인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제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남겼습니다.

저녁에 집으로 돌아와 이 소식을 아내에게 알려주자, 아내도 알아보고 싶어 했습니다. 정말 주님께 감사하게도, 웹사이트 측에서 이튿날 바로 제 메시지에 답변을 해 주었고, 우리는 오후에 인터넷상에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류 자매님과 쑤 자매님이라는 분들과 만났습니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니, 말하는 내용도 명쾌하고 식견을 갖춘 분들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저보다 더 조급해하며 물었습니다. “여쭤볼 게 있는데 질문해도 될까요?” 자매님들은 친절히 대답했습니다. “당연하지요.” “여러분들의 교회 웹사이트에 보니 ‘말세에 하나님이 심판과 형벌 사역을 하셨다’라고 되어 있던데, 우리도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님을 뵐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어요. 주님은 거룩하시니까요. 근데 로마서에서는 ‘네가 만일 네 입으로 예수를 주로 시인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네 마음에 믿으면 구원을 얻으리니’(롬 10:9),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롬 10:13)라고 했잖아요.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이미 구원을 얻었고,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어요. 그런데 왜 말세에 하나님은 심판과 형벌의 사역을 하신다는 거지요? 이 점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 여기에 대해 좀 알려 주세요.”

아내의 물음에 류 자매님이 대답했습니다. “네, 그럼 먼저 여기 ‘구원을 얻었다’라는 말이 무엇을 가리키는 건지 알아볼게요. 율법시대 후기에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을 멀리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잃어버렸어요. 사람의 죄는 점점 늘어났고, 심지어 눈멀고, 절거나 병에 걸린 소와 양, 비둘기를 제물로 바치기도 했죠. 이미 율법을 지키지 못하고 있던 당시 사람들은 모두 율법을 거슬러 정죄 받아 죽음에 처할 위험에 놓이게 됐죠.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은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을 사망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직접 육신을 입고 오셔서 구속 사역을 하셨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써 전 인류를 죄 가운데서 구속하셨어요. 사람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 앞에 와 기도드릴 자격을 얻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누릴 수 있게 됐죠. 이게 바로 은혜시대 ‘구원을 얻었다’라는 말에 담긴 진정한 의미예요. 즉, ‘구원을 얻었다’란 단지 사람의 죄를 사해 준 것으로, 하나님께선 사람이 죄가 있다고 보지 않으신다는 뜻이지, 사람 자체에 죄가 없다는 의미는 아닌 거죠. 그래서, 구원을 얻었다는 것은 우리가 철저히 정결함을 얻어 구원받았음을 의미하지 않는 거예요. 정결함을 얻고 싶으면, 하나님의 말세 심판 사역을 받아들여야 해요.”

자매님들의 교제를 듣고서야 저와 아내는 성경 로마서에 나오는 ‘구원을 얻으리라’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의 구원을 받아들였으니 더 이상은 율법을 거슬렀다는 이유로 정죄 받아 죽음에 처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구원을 얻었다’는 우리가 생각한 것처럼 철저히 정결케 되었음을 의미하지 않았습니다. 자매님들의 말에는 일리가 있었습니다. ‘구원을 얻었다’에 대한 자매님들의 해석은 죄를 짓고 자백하기를 반복하는 우리의 현재 상태와 모순되는 점이 없었습니다. 알고 보니 예수님은 구속 사역을 하셨을 뿐, 철저히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사역을 하셨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이 주님을 믿고 ‘구원을 얻었다’라고 하지만, 이것이 철저히 정결케 되었음을 의미하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자매님들의 교제를 들어 보니 그 안에 담긴 진리들을 더 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들의 교제를 계속 듣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교제하고 나니, 참 좋네요. 오늘 저희는 ‘구원을 얻었다’는 것의 진짜 의미를 알게 됐어요. 계속 더 말씀해 주세요.” 그러자 쑤 자매님이 교제를 이어 갔습니다. “네,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보시면 더 이해가 잘 가실 거예요. 전능하신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가 당시에 행한 사역은 전 인류를 속량하기 위함이었다. 그를 믿으면 죄 사함 받을 수 있었다. 그를 믿는 자는 속량받았고, 죄에 속하지 않고 벗어났다. 이것이 바로 구원을 얻은 것이고,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 받은 것이다. 하지만 믿는 자들에게는 거역하고 대적하는 것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데, 모두 조금씩 벗어 버려야 한다. 구원을 얻었다 함은 예수에게 온전히 얻어졌다는 것이 아니라 죄에 속하지 않고 죄 사함 받았다는 것을 뜻한다. 그를 믿기만 하면 영원히 죄에 속하지 않게 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 이상 2> 중에서)마지막 사역은 말씀만 하는 것이다. 사람은 말씀을 통해 크게 변화할 수 있다. 지금 사람들이 이 말씀을 받아들임으로써 얻은 변화는 은혜시대 사람들이 이적과 기사를 통해 얻은 변화보다 훨씬 크다. 은혜시대에 안수 기도하면 귀신은 사람 몸에서 나갔지만 사람 안의 패괴 성품은 그대로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은 병 고침을 받고, 죄 사함을 받기는 했지만, 사람 안에 존재하는 사탄의 패괴 성품을 없애는 사역은 행하지 않아 그저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죄 사함을 받았을 뿐, 죄짓는 본성은 그대로 남아 사람 안에 존재하였기 때문이다. 사람 안에 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성육신 하나님을 통해 죄 사함을 받은 것이었다. 사람은 죄를 지으면 속죄 제물로 사함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사람이 죄를 짓지 않고 죄성을 완전히 벗어 버리고, 죄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이런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없었다. 사람은 하나님의 십자가 사역으로 죄 사함을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탄의 패괴된 옛 성품 안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사람을 사탄의 패괴 성품에서 완전히 구원해야 한다. 죄성을 완전히 벗겨 버리고 더 이상 발전하지 않게 하여 사람의 성품이 변화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생명이 자라나는 길과 생명의 도, 성품이 변화되는 과정을 알게 해야 하고, 그 길을 따라 실행하게 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성품의 변화를 받고 빛 비춤 아래에서 살게 해야 한다. 아울러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하고, 사탄의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게 해야 하며, 사탄의 흑암 권세에서 벗어나 죄에서 완전히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이 완전한 구원을 받은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4> 중에서)예수는 사람들 가운데로 와서 수많은 사역을 했다. 그러나 그는 전 인류를 구속하는 사역을 완성하고 사람의 속죄 제물이 되었을 뿐, 사람의 패괴 성품을 다 벗기지는 않았다. 사람을 사탄의 권세에서 완전히 구원하려면 예수가 속죄 제물이 되어 사람의 죄를 담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더 큰 사역을 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사탄에 의해 패괴된 성품을 완전히 벗어 버리게 해야 한다. 그래서 사람이 죄 사함을 받은 후, 하나님은 다시 성육신하여 사람을 새 시대로 인도하고, 형벌과 심판의 사역을 시작했다. 이 사역으로 인류는 더 높은 경지로 들어가게 되었다. 하나님의 권세에 순종하는 사람은 모두 더 높은 진리를 누리고, 더 큰 축복을 얻고, 진정으로 빛 속에서 살게 되고, 진리와 길,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서문> 중에서)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가운데, 만약 우리가 하나님께서 하셨던 은혜시대의 구속 사역만을 고수하고 말세의 심판 사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죄짓는 근본 원인은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말세에 오신 전능하신 하나님은 구속 사역의 기반 위에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셨어요. 그리고 진리를 선포해 사람의 패괴된 진상을 밝히고 사람의 사탄 본성을 심판하심으로써 사람의 사탄 성품을 변화시키십니다. 사람은 이를 통해 사탄의 권세에서 철저히 벗어나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어요. 여기서 볼 수 있듯, 말세 전능하신 하나님의 심판 사역이야말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고, 온전케 하는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사역인 거죠. 그래서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심판 사역을 받아들여야 해요. 그래야 우리의 패괴된 본질과 하나님의 공의 성품에 대해 진정으로 깨닫고, 사탄의 권세에서 철저히 벗어나 하나님의 구원을 받게 돼요. 그러면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경배하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는 사람이 되는 거죠.”

이 교제를 듣자 마음이 환하게 밝아지며, 오랫동안 저를 곤혹스럽게 했던 문제가 마침내 해결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은혜시대에 하나님께서는 속죄 사역만 하셨을 뿐, 사람의 사탄 패괴 성품을 없애는 사역을 하진 않으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세에 성육신하셔서 진리를 선포하며 행하신 심판 사역이야말로 사람을 철저히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사역이죠. 그렇다면 하나님은 대체 어떻게 사람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켜 구원하시는 걸까요? 이 의문에 대한 답을 빨리 알고 싶은 마음에 저는 다급히 다음 질문을 던졌습니다. “방금 얘기해 주신 내용은 이해했어요. 주님이 오셔서 심판 사역을 하셔야만 우리는 비로소 정결케 된다는 말인 거죠. 이건 제가 정말 오랫동안 고대해 오던 일이에요. 근데 전능하신 하나님은 대체 어떻게 심판 사역을 하셔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는지 알고 싶어요.”

그러자 쑤 자매님이 교제해 주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심판 사역을 하셔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는지, 이건 변화와 정결함을 원하는 모든 이에게 있어 너무나 중요한 문제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이와 관련한 진리를 매우 이해하기 쉽게 말씀하셨어요. 말씀을 보내드릴 테니, 형제님이 읽어 주세요!”

저는 감격스러운 기분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 내려갔습니다. 『말세의 그리스도는 다방면의 진리로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의 본질을 폭로하며 사람의 언행을 분석한다. 그런 말씀에는 다방면의 진리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의 본분, 사람이 하나님께 어떻게 순종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어떻게 충성해야 하는지, 사람이 어떻게 정상 인성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와 성품 등등이 있다. 이런 말씀은 다 사람의 본질과 패괴 성품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저버렸는지를 폭로하는 말씀들은 더더욱 사람이 원래 사탄의 화신이고 하나님의 적대 세력이라는 것을 겨냥해 말한 것이다.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은 두세 마디 말로 사람의 본성을 다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폭로하고 책망하며 훈계하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방식의 폭로와 책망 그리고 훈계는 일반적인 언어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전혀 없는 진리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어야 심판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심판이어야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으며, 사람들이 하나님께 진심으로 탄복하고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게 할 수 있다. 심판 사역을 통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본래 모습을 알게 되고 패역의 진상에 대해 알게 된다. 심판 사역으로 인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과 사역의 근본 취지에 관해 많이 알게 되고, 사람이 알 수 없었던 비밀을 많이 이해하게 된다. 사람의 패괴된 본질과 근원을 알게 되고, 사람의 추악한 몰골도 발견하게 된다. 이런 사역의 성과는 심판 사역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사실 심판 사역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길과 생명을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열어 놓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이 사역이 바로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는 진리로 심판의 사역을 한다> 중에서)

제가 하나님 말씀을 다 읽자, 쑤 자매님이 다시 교제해 주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어떻게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시는지 아주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어요. 말세에 하나님은 주로 사람의 패괴 성품, 하나님께 대적하는 사람의 사탄 본성을 겨냥해 진리를 선포하셔서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며, 구원하세요. 전능하신 하나님은 다방면의 진리를 선포하셨어요. 사탄이 어떻게 사람을 패괴시키는지, 하나님은 어떻게 사람을 구원하시는지, 무엇이 사람을 따르는 건지, 무엇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건지, 하나님을 믿으면서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지, 무엇이 성품의 변화인지, 무엇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것인지, 무엇이 하나님의 성품을 거스르는 것인지, 어떻게 정직한 사람이 되는지 등등이요. 권병과 능력을 지니고 있는 이 진리들은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내려 주신 영원한 생명의 도로, 사람에게 생명을 공급해 줄 수 있어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실천하기만 하면 정결함을 얻고 구원을 받을 수 있어요. 우리는 몇 년간 전능하신 하나님의 심판 사역을 체험하며 이런 것들을 직접 느꼈어요.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하고, 드러내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볼 때면, 말씀이 마치 좌우에 날선 검처럼 우리의 패역함과 패괴함, 대적함, 그릇된 속셈, 관념과 상상, 그리고 내면 깊숙이 숨겨져 있던 사탄의 독소까지 모두 드러내는 게 느껴졌어요. 이를 통해 온통 교만함과 독선, 교활함과 간사함, 이기심과 비열함, 그리고 탐욕스러움 등 사탄의 성품으로 가득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은 조금도 없는, 사탄에게 너무도 깊이 패괴된 스스로의 모습을 보게 됐어요. 그리고 우리의 행동과 생각은 더러움과 패괴함으로 가득해 사람다운 모습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됐죠. 부끄러움과 자책감에 도저히 고개를 들 수 없었어요. 만약 우리가 다시 사탄의 패괴 성품에 의해 살아간다면, 그땐 영원히 하나님께 칭찬을 받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혐오를 받고 결국 도태돼 징벌받을 대상이 될 거란 사실을 깨달았어요. 우리를 심판하고 드러내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위엄과 진노의 공의 성품을 알게 되었고, 점차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진심으로 회개하는 마음과 변화가 생기게 됐죠. 지금은 어느 정도 사람의 모습으로 살고 있다는 게 느껴져요. 우리는 정말 하나님의 크나큰 구원을 받은 거죠. 만약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지 않았다면, 하나님의 거스를 수 없는 공의 성품과 거룩하고 아름다운 본질에 대해 알지 못했을 거예요. 우리 자신의 패역과 패괴를 증오하지도,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고 정결케 되지도 못했을 거예요. 하나님의 심판과 형벌을 경험할수록, 이건 우리에게 가장 좋은 보호이고 가장 큰 축복이자 진정한 구원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류 자매님도 이렇게 교제해 주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심판과 형벌 사역은 바로 철저히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며, 온전케 하는 사역이에요. 만약 우리가 말세 그리스도 심판대 앞의 심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정결케 되어 생명 성품의 변화를 이룰 수가 없어요. 종국엔 분명 하나님에 의해 버려지고, 내쳐지고, 침륜과 멸망에 빠져,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 천국에 들어갈 기회는 영원히 가질 수 없을 거예요. 이건 확실합니다.”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교제를 듣고 나니 제 마음이 아주 밝아졌어요. 오랜 세월 하나님을 믿었으면서도 저는 확실히 죄 가운데 살며 벗어나질 못했어요. 근데 이제 알았어요. 하나님의 말세 심판과 형벌을 겪지 않으면, 죄의 굴레와 속박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군요. 이제 저는 정결케 되고, 구원받는 길을 찾았어요.” 며칠 간의 교제를 통해 조금이나마 진리를 깨닫게 된 저와 아내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저를 향한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목사로서 제가 아는 목사와 형제자매들 모두 하나님 앞으로 데려올 책임과 의무가 있었습니다. 한동안의 노력을 통해, 우리 교회에 자주 예배드리러 나오는 수십 명의 형제자매들도 모두 전능하신 하나님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뿐 아니라 저는 또 다른 가정교회의 목사님 한 분도 하나님의 집으로 데려왔고, 그러자 그 교회의 여러 형제자매도 모두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모두 하나님의 말세 구원을 받아들여 하나님 보좌 앞으로 들림 받은 것을 보면서 저는 뛸 듯이 기뻤습니다. 이 모두가 전능하신 하나님의 사역으로 얻은 결실입니다. 이 모든 영광을 전능하신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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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눠보저는 필리핀 사람으로, 이름은 눠보라고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를 따라 하나님을 믿으며 형제자매들과 함께 성당에서 설교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해 주님을 믿었음에도 불구하고 저 자신에겐 아무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방인들과...

‘비둘기’가 전한 편지

중국 쑤제1999년 어느 날, 예배가 끝난 뒤 목사님이 제게 편지가 왔다고 전해 줬습니다. 제가 산둥에 세운 교회에서 온 편지였습니다. 편지를 들고 집에 가는 길, 두툼한 편지를 보니 혹시 산둥 교회 형제자매들이 무슨 어려움이라도 생긴 것은 아닌지...

특별한 방식의 사랑

브라질 청신2011년 저는 우연한 기회에 중국에서 브라질로 오게 되었습니다. 막 브라질에 도착했을 때, 저는 눈앞에 펼쳐진 사물들에 신선함과 호기심으로 가득 찼고,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희망에 부풀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이러한 신선함은 곧...

하나님께 돌아오기까지의 굴곡진 여정

중국 쑨위 저는 2000년에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때는 한국 목사님이 자주 선교를 오셨었죠. 어느 날 목사님이 성경을 읽고 그랬습니다. 항상 남을 포용하고 말씀을 들은 후 행함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요. 그 뒤로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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