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게 복음을 전하며

2020.10.5

Mikha 인도

전 어려서부터 평생 주님을 섬기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3년간 신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거기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게 됐죠. 복음을 받아들이고 빨리 주의 재림 소식을 아버지한테 전하고 싶었어요. 저희 아버진 교회 집사셨어요. 주님을 오래 섬겨 오셨고, 형제자매들을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이셨죠. 그래서 주님이 오셨단 말을 들으면, 기뻐서 받아들이실 줄 알았어요.

집에 돌아간 날 저녁 아버지한테 말씀드렸죠. "우리가 그렇게 기다리던 주님이 오셨어요. 진리를 선포해 하나님 집에서 심판 사역을 시작하셨는데,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여야 정결케 돼 천국 갈 수 있어요." 근데, 아버지가 그러시는 거에요. “성경에서 말세에는 거짓 그리스도가 나타나 미혹할 거랬다. 경계하고 조심해야 돼.” 주님이 오셔서 심판 사역을 하신다는 거 성경에 근거가 있냐고, 성경에 근거가 없으면 쉽게 믿음 안 된다는 거에요. 그래서 성경을 꺼내 말했죠. "그야 당연히 있죠. 주께서 오시면 심판하신다는 구절은 200개가 넘어요. 볼까요? ‘땅을 판단하러 임하실 것이다.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백성을 판단하실 것이다.’(시 98:9) 요한복음에선 이랬죠. ‘아버지는 아무도 심판치 않으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다(요 5:22),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요 12:48) 베드로전서에서두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벧전 4:17)라고 했구요. 이게 말세에 주께서 성육신해 진리로 심판 사역을 하신다고 말해주는 거에요." 근데 아버지는 "성육신? 난 주께서 구름타고 오신다는 말씀밖에 못 봤다. ‘볼찌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계 1:7) 성경에서 주님이 육신으로 오신다는 걸 본 적이 없어. 육신으로 오셔서 심판 사역을 하신다는 건 말이 안 돼!" 그래서 전 이렇게 말했죠. "주님이 오신다는 예언이 아주 많아요. 구름 타고 오신다는 것만 아니라 성육신으로 은밀히 오신다는 말씀도 있죠. 주님이 그러셨잖아요.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눅 12:40), ‘보라 내가 도적 같이 오리니(계 16:15) 또 누가복음 17장 24절에서 25절을 보면요. ‘번개가 하늘 아래 이편에서 번뜻하여 하늘 아래 저편까지 비췸 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바 되어야 할찌니라’ 주님은 여러 번 ‘인자의 날, 인자가 온다’고 하셨는데, 주께서 육신으로 오시는 걸 말하는 거죠. 근데 구름타고 오신다고만 고집하면 은밀하게 오신다는 예언들은 어떻게 성취되겠어요? 사실, 주께서 말세에 임하시는 방식이 두 가지가 있어요. 먼저 인자의 모습으로 은밀히 오셔서 하나님 집에서부터 심판 사역을 하세요. 그다음 구름 타고 임하시면서 열방에 나타나시는 거죠. 근데 은밀하게 오신다는 예언은 무시하고 구름타고 오신다는 예언만 고집하면 너무 치우친 거고, 그러면 주님을 맞이할 기회를 놓칠 수 있어요."

아버지는 말없이 인상을 찌푸리고 들으시더니 갑자기 버럭 화내시는 거에요. "그만해, 난 어려서부터 성경을 보고 주를 섬겼다. 너보다 모르겠니? 고작 신학교 3년 다니고, 뭘 안다고." 보니까 아버지와 차분히 대화가 안 되고 더 말해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그냥 제 방으로 왔어요. 그후에도, 몇 번 대화를 해봤지만 달라지지 않았고 이런 말까지 하셨죠. "예수 믿는 걸로 충분해. 다른 복음 필요 없어. 또 그 얘기 할 거면, 집에서 나가." 아버지의 행동에 좀 많이 놀랐고 속상하기도 했어요. 수십년 신앙 생활하면서 주님을 섬겨오셨고, 사람들한테 항상 따듯하고 겸손하셨고 그렇게 주님을 기다리셨는데 근데 오셨다고 하니 성경 구절만 붙들고 고집을 세우시면서 화까지 내시니까 정말 너무 완고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성경 지식으로 가득 차 있는 데다 자기 관념만 고집하시니 저두 힘빠지구, 복음 전도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더라구요.

나중에 형제자매들이 알고, 하나님 말씀을 보내주면서 도와줬어요. 그때 이 말씀을 봤어요. 『네가 짊어진 중책과 너에게 맡겨진 사명, 너의 책임을 너는 모두 알고 있느냐? 너의 역사적 사명감은 어디에 있느냐? 너는 어떻게 다음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냐? 너는 주인 의식이 강렬하냐? 만물의 주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정말로 생물과 세상 모든 물질의 주인이겠느냐? 너는 다음 단계 사역의 진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 너의 목양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너의 임무가 무척 무겁지 않으냐? 가난하고 가련하고 눈먼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흑암 속에 떨어져 흐느끼고 있다. 길은 어디에 있느냐? 밝은 빛이 문득 유성처럼 내려와 오랫동안 인간을 억압한 이 흑암 세력을 몰아내길 얼마나 갈망하고 있겠느냐? 간절히 기대하고 밤낮으로 생각하지만 누가 그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겠느냐? 심한 고난에 빠진 그 사람들은 빛이 가로지르는 날에도 여전히 흑암의 감옥에 갇힌 채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더 이상 애곡하지 않겠느냐? 한 번도 안식을 취한 적이 없는 그 연약한 영들은 그렇게 참혹한 불행을 겪고 있다. 비정한 밧줄과 굳어 버린 역사(歷史)가 일찍이 그들을 그 속에 가둔 것이다. 그 흐느낌을 누가 들은 적이 있느냐? 그 근심하는 모습을 누가 본 적이 있느냐? 너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손수 지은 무고한 인류가 그렇게 고통받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어쨌든 인류는 해를 입은 불행한 자들이다. 비록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기는 했지만 일찍이 악한 자에게 해를 입었음을 누가 알겠느냐? 설마 너는 자신이 그 피해자 중의 하나임을 잊은 것이냐? 너는 하나님을 사랑하니, 그 생존자들을 모두 힘써 구원해 오고 싶지 않으냐? 네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부어, 사람을 자신의 골육처럼 사랑하는 하나님께 보답하고 싶지 않으냐?(≪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말씀에서 정말 용기를 얻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역을 모른 채 종교적 관념에 꽉 묶여 있어서 주님이 오셨다고 해도 알아보지 않고 어둠에 갇혀 하나님 말씀을 듣지 못하죠. 근데 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어린양을 따를 수 있는 복을 받았으니 전 이 천국의 복음을 전해줄 의무와 책임이 있는 거죠. 그래야 사람들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보좌 앞으로 들림 받아 말씀으로 정결케 되고 구원받을 수 있잖아요. 그게 하나님 마음을 헤아리는 거죠. 사실 아버지도 믿음 생활 오래하셨고,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늘 주님을 기다려 왔었어요. 근데 종교적 관념에 꽉 묶여 있어서 받아들이기 힘드신 것뿐이죠. 그러니 하나님을 의지해 사랑으로 말세 사역을 전해주면서 제 책임을 다해야 하는 거죠.

한 5일 정도 지나니까 아버지가 좀 누그러지셨더라구요. 그래서 전 계속 하나님의 심판 사역을 증거했죠. 그러니 그러시는 거에요.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면 의롭다 칭함받아 구원을 얻은 거야. 주님은 우리 죄를 다 담당하셨으니 재림하실 때, 우린 들려 올라가면 끝나! 심판 사역을 하시러 올 필요 없어." 그래서 말씀드렸죠. "주님을 믿어 죄는 용서 받았지만, 우린 여전히 죄 짓는 삶을 살면서 죄에서 벗어나지 못했어요. 아버지도 설교할 때는 겸손하고 오래 참아야 한다 하고, 다른 사람한테도 친절한데 집에선 엄마랑 자주 화내고 다투시면서 말씀대로 못 사시는 것처럼요." 근데 아버진 제 말을 끊고, 화를 내시면서 말을 막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음날 또 이렇게 말씀드려 봤어요. "아버지, 주님은 원수도 사랑하라고 하셨잖아요. 전 원수가 아니라 아들이에요. 주님이 오셔서 사역하시는 걸 전한 건데 알아보지도 않고 오히려 이렇게 화내시면 이건 인내가 없는 거잖아요. 화 내려고 그런 게 아닌 거 알아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죄의 본성 때문이죠. 그래서 화를 내며 비난할 수밖에 없는 거에요. 성경에 그랬잖아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 주님도 그러셨죠.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요 8:34~35) 이렇게 분명하게 말씀했잖아요. 주님은 거룩하시니 거룩함이 없으면 주를 볼 수 없다구요. 이렇게 계속 죄 지으면서 죄에 물들어 거룩하게 되지 못했는데, 어떻게 하나님나라에 가겠어요? 그래서 주님은 수차례 재림을 예언하신 거고 오시면 진리를 선포해 심판 사역을 하시면서 사람을 완전히 정결케 해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거에요. 주님이 그러셨죠.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2~13) 주님은 이미 오셨고,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진리를 선포해 심판의 사역을 하시면서 우리의 죄된 본성을 뿌리뽑으세요. 하나님의 심판 형벌을 받아 패괴 성품이 깨끗해져야 하나님나라에 갈 수 있어요. 아버지,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겸손한 맘으로 알아봐요.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이 하나님 음성이 맞는지 한번 보세요. 주님이 오셨는데, 놓치면 안 되잖아요!"

그리고 짧은 성극을 하나 보여드리려고 했는데, 아예 보시지 않더라구요. 보니까, 아버지는 성경에 대해 많이 아시고, 경건하기도 하시고 돈이 없어도 어려운 분들을 잘 도와주셨고, 집까지 교회에 쓰라고 내주실 정도였죠. 근데 하나님의 새 사역 앞에선 완고하게 자기 관념을 붙잡고, 구하는 자세가 없는 거에요. 그러니까 자연히 바리새인들이 생각나더라구요. 아버지가 그들처럼 하나님을 대적했다가 구원을 잃을까봐 걱정이 되는 거에요. 그래서 또 말씀드렸어요. "아버지, 바리새인들은 성경도 잘 알고 경건해보였지만, 주님에 대해선 전혀 몰랐어요. 주님의 사역이 자기 생각과 맞지 않을 때, 겸손하게 구하는 자세로 대하지 않고 성경의 글귀만 붙들고 주님을 대적하고 정죄했어요. 결국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하나님의 벌을 받았잖아요...” 그때 아버지가 제 말을 끊고 이렇게 말하시는 거에요. "그게 애비한테 할 소리냐? 지금 내가 바리새인이라는 거야?" 그래서 말했죠. "아버지, 아버지가 바리새인인 게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면서 하나님을 대적했던 그들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말씀드린 거에요. 지금까지 계속 주님을 기다리셨잖아요. 근데 정작 주님이 오시니까, 구하는 자세는 전혀 없으시고 성경 글귀만 붙들고 자기 관념만 고집하면서 거부하시잖아요. 이런 태도로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대한다면 바리새인처럼 하나님께 정죄받고 구원을 잃게 돼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심판 사역은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행하시는 마지막이자 가장 중요한 단계에요. 이 사역도 이제 곧 끝나요. 하나님은 환난 전에 이기는 자들을 만드셨어요. 대재앙이 이제 곧 시작될 텐데, 주님의 심판 사역을 거부하게 된다면 재앙이 왔을 때,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될 거에요." 제 말을 듣고 아버진 더 화를 내시면서 일어나시는 거에요. "됐다. 그만해! 너 또 그 얘기 끄내면, 오늘부터 연 끊는 걸로 하자. 그리구 이 집에서 나가!"

아버지가 그렇게 나오시니까 정말 괴롭더라구요. 예전에는 아버지랑 정말 친했거든요. 같이 속얘기도 많이 하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성경도 같이 봤었죠. 또 항상 저한테 오래 참고 겸손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는데, 근데 이렇게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전해 드렸다는 이유로 절 원수 대하듯 하면서 쫓아내실 줄은 몰랐어요. 아버지가 그러시니까 가족들도 다 저한테 차가워졌어요. 정말 맘이 힘들고 외로웠죠. 그래서 이 상황을 형제자매들한테 털어놨는데, 한 자매가 말씀을 보내줬어요. 『복음을 전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직책이자 의무이다. 언제든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았든, 어떤 대우를 받았든 복음 전파 책임을 견지해야 한다. 절대 소극적이 되거나 연약해지면 안 되고, 이 본분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 복음 전파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은 결코 순조롭지 않고 매우 위험하다. 너희들이 복음을 전할 때 만나는 대상은 천사도, 외계인도, 로봇도 아니다. 너희들이 마주해야 하는 대상은 사악하고 패괴된 인류 ... 이 사악한 세상에서 사탄에 의해 깊이 패괴된,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위험은 반드시 존재할 수밖에 없다. 하물며 사소한 비방이나 조롱, 몰이해 등이야 더 말할 것도 없지 않겠느냐. 만약 네가 정말 복음 전파를 네 책임이자 의무, 그리고 네 본분으로 여긴다면, 그런 일들을 올바르게 대하고 올바르게 다룰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경우에도 그런 일들로 인해 너의 책임과 의무를 포기하거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을 증거하겠다던 초심이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네 본분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본분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겠느냐? 그것은 바로 하나님이 말세에 사역하는 이 기쁜 소식을 알리고, 하나님 사역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는 네가 이 생에 살아있는 가치이자 가장 중요한 일이다.(≪그리스도의 좌담 기록≫ 중에서) 말씀을 보고 큰 힘을 얻었어요. 복음을 전하면서 버림을 당하는 건 당연한 일이에요. 다 사탄에 의해 깊이 패괴돼서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데다 너무 교만하고 자기 생각만 맞다고 여기니까요. 근데 전하기 어렵다고 제 본분과 의무를 저버릴 순 없는 거죠. 베드로가 떠오르더라구요. 부모 반대에도 곳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했구, 나중엔 수백번의 심판과 형벌, 시련 연단을 받아 온전케 돼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았잖아요. 그런 베드로를 본받아 마음이 아무리 괴롭고, 가족들이 이해해주지 않아도 하나님을 증거하면서 본분을 다하겠다 다짐했어요.

다음 날 아침, 짐을 싸서 떠날 준비를 하는데 아버지가 그러는 거에요. "너, 나가기 싫으면, 안 나가도 된다. 단, 전능하신 하나님은 전하지 마라!" 전 단호히 말했죠. "아버지, 제가 주의 종이 되려고 한 거 아시죠? 신학교에 간 것두 성경의 진리를 더 많이 깨닫고 싶은 마음에서였어요. 근데 성경을 아무리 봐도 진리를 얻지 못했어요. 영적으로 더 메마르기만 했구요. 겉으론 남들을 도와주면서 경건한 모습을 보였지만 정말 어려운 학생들을 봐도 제 걸 주기 아깝고, 아침 저녁 예배 시간이면, 튀고 싶어 젤 앞자리에 앉았어요. 찬양부에선 다른 사람은 악기도 다를 줄 아는데 전 노래 밖에 못하니 시기심이 생기구, 신학 시험을 볼 때도 저보다 성적이 좋은 사람을 보면 질투가 났어요. 그런 악한 생각은 물리치기 어려웠고 죄의 멍에를 벗을 수 없어서 정말 괴로웠어요. 근데,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보고 답을 찾게 됐죠. 주께서 우리 죄를 용서해주셔서 죄인으로 보지 않으시지만 우리 안의 죄된 본성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그러니 하나님의 말세 심판을 받아야 정결케 돼 천국에 갈 수 있어요. 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이 오셔서 천국이 임한 걸 알았어요. 저한텐 이 천국 복음을 더 많은 사람한테 전할 의무가 있어요. 아니면 하나님께 면목이 없죠." 그때는 아버지가 그렇게 감정적이지 않으시더라구요. 조금 속상한 얼굴로 그러셨죠. "그래, 가라. 생각나면 기도하마.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 재림 주라면 나도 받아들일 거다. 근데 그분이 재림 주가 아니라면 너도 꼭 나와야 해."

전 집에서 나와 작은 여관에서 지냈는데,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했어요. 그리구, 계속 기도하며 아버지랑 가족들을 하나님께 맡겼어요. 보름 후쯤, 아버지가 어떻게 지내냐면서 연락이 왔더라구요. 그리고 지난 번 화내서 미안하다고 하시면서 딴사람한텐 겸손하라고 설교하면서 정작 자신은 주의 계명을 지키지 못했다고 자책하셨어요. 또 저보고 들어오라면서 말세 사역을 알아보시겠다는 거에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너무 놀랍고 기뻤어요. 하나님의 새 사역을 그렇게 거부하시더니, 이젠 알아보겠다고 하시니까 하나님이 제 기도를 들으셨구나 하면서 절로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이 나오더라구요. 집에 가니까 아버지가 그러시는 거에요. "니가 나가고 밤에 잠이 안 오더라. 아침 저녁으로 니가 한 말들이 생각나서 계속 기도하고 성경도 찾아봤다. 정말 주께서 오시면 심판 사역을 하신다는 부분도 있고 밤중에 인자의 모습으로 조용히 임하셔서 문을 두드리신다고 했어. 하나님의 양은 그 음성을 듣는다고, 슬기로운 처녀는 하나님의 음성을 알지만 미련한 처녀는 그러지 못한댔지. 보니, 니 말이 맞는 것 같더라. 첨 듣는 말이긴 하다만 성경에 있는 거고, 또 사실이고, 주의 재림 예언에도 맞더라. 정말 주님이 오셨다면 그건 정말 큰일이잖냐. 잘 알아봐야겠더구나. 바리새인처럼 하나님의 구원을 잃을까 봐 걱정이 돼서 말세 사역에 관한 진리를 알아보시겠댔죠.” 그러면서 이걸 물어보셨어요. "주님은 십자가에서 구속을 완성하시고 우리 죄를 담당하셔서 우리를 죄인으로 보지 않으시지. 그래서 재림하실 때, 우린 바로 들림받는다고 믿었는데, 어떻게 또 심판 사역을 하신다고 하는 거냐?"

전 아버지가 그런 생각을 하시고 알아보려 하는 걸 보고 너무 기뻤어요. 전 아버지 질문에 맞춰 영화 <승리의 개선가>에서 한 장면을 찾아서 같이 봤는데, 주께서 오시면 왜 심판 사역을 하시는지를 다뤘죠. 거기서 한 자매가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을 읽었어요. 『사람이 속량받기 전에 이미 사탄의 많은 독소가 사람 안에 심어져 있었다. 사람은 수천 년 동안 사탄에 의해 패괴되었고, 내면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본성이 자리 잡게 되었다. 그러므로 구속받은 것은 그저 속량받은 것에 불과하다. 즉, 비싼 값을 치르고 사람을 사 온 것이다. 하지만 사람 내면에 있는 독성은 제거되지 않았다. 이렇게 더러운 사람은 변화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하나님을 섬길 자격을 가질 수 있다. 심판하고 형벌하는 이번 단계의 사역으로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더럽고 패괴된 본질을 완전히 깨닫게 될 뿐만 아니라 완전히 변화되어 정결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래야만 비로소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돌아올 자격이 주어진다. 오늘날 행하는 이 모든 사역은 사람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말씀의 심판과 형벌, 연단으로 패괴를 벗겨 정결케 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사역은 구원 사역이라고 하기보다는 정결케 하는 사역이라고 하는 편이 낫다. 사실 이번 단계 사역은 정복 사역이자 두 번째 구원 사역이다. 사람은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통해 하나님께 얻어지는데, 이는 말씀으로 연단하고 심판하고 들춰내며, 사람 마음속에 있는 불순물, 관념, 속셈 또는 개인적인 소망을 모두 드러내는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속죄 제물로 사함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죄를 짓지 않고 죄성을 완전히 벗어 버리며, 죄성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사람이 해결할 수 없었다. 사람은 하나님의 십자가 사역으로 죄 사함을 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탄의 패괴된 옛 성품 안에서 살고 있다. 따라서 사람을 사탄의 패괴 성품에서 완전히 구원해야 하며, 죄성을 완전히 벗겨 버리고 더 이상 발전하지 않게 하여 성품이 변화되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에게 생명이 자라나는 길과 생명의 도, 성품이 변화되는 과정을 알게 해야 하고, 그 길을 따라 실행하게 함으로써 점차적으로 성품의 변화를 받고 빛 비춤 아래에서 살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하고, 사탄의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게 하며, 사탄의 흑암 권세에서 벗어나 죄에서 완전히 나올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이 완전한 구원을 받게 된다.(≪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 중에서)

그리고 그 자매가 교제했어요. "은혜시대에 주님의 구속 사역으로 죄만 사함받았지 죄의 본성은 해결받지 못했어요. 이 죄 짓는 본성이 바로 사탄의 본성이자 사탄 성품이고, 우리 마음 깊은 곳에 뿌리내려서 생명이 돼 버렸죠. 그래서 죄를 지으며 하나님께 맞서게 되는 거에요. 이 사탄 본성이 하나님을 대적하게 만드는 원인이죠. 하나님께서 죄는 용서하셨지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죄의 본성은 이미 생명이 돼 버려서 용납하실 수가 없어요. 그래서 사람을 완전히 사탄 본성에서 구해내기 위해 하나님은 심판, 형벌을 해야 하시는 거죠. 말세에 하나님은 패괴된 사람 안에 있는 사탄 본성과 성품을 심판하시죠. 누군가는 그럴 거에요. 우리 안의 사탄 본성을 꼭 심판해야 해결할 수 있냐구요. 고난 많이 받고 자기를 쳐서 복종시키면 해결되지 않냐구요. 절대 안 되죠. 바울도 그랬죠.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롬 7:18) 우리도 다 겪어 봤죠. 죄성을 벗어버리고 육을 이기기 위해서 모두가 고난을 받고 자기를 쳐봤지만, 사탄을 이기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한 사람이 있나요? 거의 없어요. 이건 사람의 방법으론 우리의 사탄 본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죠.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 형벌, 시련, 연단을 거쳐야만 진리를 얻어 완전히 사탄 본성을 해결할 수 있죠. 그래서 말세에 전능하신 하나님은 주님의 구속 사역을 바탕으로 심판 사역을 하시는데,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진리를 선포하시고 하나님의 6천 년 경륜의 비밀을 열어주셨어요. 예를 들면 율법시대와 은혜시대, 하나님나라시대에 일하신 핵심, 또, 이루신 결과 말세에 심판 사역을 하시는 의의 하나님 이름의 의미, 성육신의 비밀, 성경의 실상, 시대를 끝내시는 방법과 그리스도의 나라가 이뤄지는 과정, 각 부류 사람의 결말 등등 또 세상이 악하고 어두운 근원과 사탄에게 패괴된 인간의 실태를 드러내셨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간의 사탄 본성과 성품도 드러내셨어요. 우린 수년 간 하나님 말씀의 심판을 겪고 나서야 하나님을 거스르는 자신의 사탄 본성을 알게 됐죠. 그 본성에 있는 사탄 독소와 성품을 알게 되면서 우리 자신이 얼마나 깊이 패괴됐는지 알게 됐고 하나님의 거룩하고 공의로운 성품을 알게 됐어요. 그제야 하나님께 엎드려 그런 자신을 미워하고 뉘우쳤어요. 그런 뒤 진리를 실행하고 말씀대로 사니까 패괴 성품도 조금씩 정결케 되고 변화됐어요. 거짓말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도 줄었구요. 이게 다 하나님의 말세 심판을 겪고 얻은 결과에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심판 사역만이 사람을 완전히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사역인 건 불변의 사실이에요."

아버지는 영화를 주의 깊게 보시더니 그냥 짧게 한마디 하셨어요. "알겠다. 말세 사역을 알아봐야겠구나." 저는 ≪하나님의 양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란 책을 드렸어요. 아버지는 아침마다 그 책을 보시더라구요. 가끔씩 성경하고 대조해보기도 하셨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이고 하나님 음성이라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재림 주심을 확신하고, 이 복음을 받아들이셨어요.

나중에 교회 목사님이 아버지가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된 걸 알고 전도사, 집사들을 다 데리고 와서는 믿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아버지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전해주면서 그러셨어요. "지금껏 주를 섬기며, 성경도 많이 보고 경건한 척했지만 주님이 오셨단 말을 들었을 땐, 겸손한 자세로 알아보지 않았어요. 성경에 분명 주께서 말세에 심판 사역을 하신다고 예언했는데도 전 무시했고 저한테 말세의 복음을 전해 준 아들까지 내쫓았어요. 정말 패역한 사람이었어요. 전 누구보다도 성경을 잘 안다고 자부했는데, 전능하신 하나님 말씀 앞에선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깨달은 건 진리를 구해야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말세 구원을 받는다는 겁니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는데, 하나님의 새 사역을 거부했던 아버지 모습이 떠오르면서 막 눈물이 나고 하나님의 구원에 감사가 나오더라구요. 사람의 마음을 다스리는 진리는 오직 하나님 말씀이에요. 종교적 관념이 아무리 강하고 아무리 패역한 사람도 구하는 자세로 하나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보게 돼요. 주님이 그러셨죠.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저희를 알며 저희는 나를 따르느니라"(요 10:27)

그리고 저희 가족 전부 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어요. 이제 복음 전파에 더 자신감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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