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은혜만 누리려 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는 것인가?

예수님을 믿기 전, 저는 온갖 고통과 고난, 실패와 좌절을 겪었습니다. 먼저는 쌍둥이 아들을 조산했지만 살리지 못했고, 나중에는 사업을 하다가 적자가 계속되고 남의 꾐에 넘어가 사업을 더 이상 꾸려 나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제가 가장 감당하기 힘들었던 것은 남편의 배신이었습니다. 이처럼 잇따른 충격에 저는 살아갈 용기를 거의 잃을 정도로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다 2001년에 예수님을 믿고 비로소 희망을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믿은 후로 저는 성경을 읽고 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고, 매일 주님께 기도하며 마음속의 무거운 짐과 고통을 모두 주님께 맡겼습니다. 그러자 저의 고통과 번뇌는 어느덧 사라지고, 전에는 느껴 보지 못한 평안과 안정이 느껴졌습니다. 몸과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그 후 아들을 하나 낳았고, 삶은 점차 평탄해졌습니다. 이 모든 변화를 통해 저는 예수님이 정말 신실하고 놀라우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주님을 믿게 된 것을 무척 다행으로 여기며 저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렸습니다.

2003년 5월,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여 주님의 재림을 영접했습니다. 이번이 사람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지막 사역으로, 사람의 죄짓는 근원과 패괴 성품을 해결하여 종국에는 구원받은 사람을 하나님나라로 데려가시려 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저는 정말 큰 복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감격스럽고 기쁜 마음에 꼭 잘 추구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후 저는 매일 기도하며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읽었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예배드렸습니다. 남편이 하나님을 믿는 것을 반대해도 개의치 않았고, 집에서 섬김을 이행했으며, 시간이 날 때마다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이렇게 열심히 추구하면 하나님께서 분명 저를 인정해 주시고, 더 큰 은혜와 축복으로 저의 앞날을 평안하게 지켜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돌배기 아들이 자주 열이 났습니다. 열은 39도까지 올랐고 심한 천식까지 동반됐으며, 토를 할 때도 있었습니다. 해열제를 먹여도 효과가 없어서 며칠, 심할 땐 보름 동안 병원에서 계속 수액을 맞아야 나았습니다. 매일 주사를 맞거나 약을 먹는 아이의 통통하던 얼굴은 하루가 다르게 수척해져 예전의 혈색과 윤기를 잃어 갔습니다. 저는 가슴이 미어져서 눈물만 흘렸고, 제가 대신 아플 수 없는 것이 한이었습니다. 의사는 아들이 선천성 알레르기성 천식을 앓고 있는데, 이게 녹록지 않은 병이라 특별한 치료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통상적인 치료로 증상을 조절하는 수밖에 없고, 아이가 커서 면역력이 강해지면 좀 나아질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의사의 애매한 말을 들으니 괴로움과 무력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늘 하나님께 아들의 병을 고쳐 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하지만 아들의 병은 계속 낫지 않았고, 마음속에 관념이 생겼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늘 열심히 추구했어. 날마다 기도하며 하나님 말씀을 읽었고, 예배도 빠지는 법이 없었지. 본분도 열심히 이행하고 말이야. 하나님께서 나를 축복해 주셔야 마땅해. 예수님을 믿을 때는 은혜와 축복, 평안과 기쁨이 있었는데, 어째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게 된 후에는 아이가 아픈데도 하나님께서 고쳐 주시지 않는 걸까? 하나님은 전능하시니 말씀 한마디로 아이의 병을 고치실 수 있잖아? 하나님께서 왜 내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 걸까?’ 특히 고열이 났을 때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뇌성마비를 앓게 된 친척 아이가 있다 보니 아직 한참 어린 제 아들이 자주 고열에 시달리면 뇌가 손상되어 지능에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 가슴이 저몄습니다. 이미 쌍둥이 아들을 잃었고, 의사는 저보고 임신하기 어려운 몸이라고 했는데, 아들에게 또 변고가 생긴다면 앞으로 제가 어떻게 살겠습니까? 이런 생각에 저는 목이 메도록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울면서 하나님께 제 아들을 긍휼히 여겨 지켜 주셔서 병이 빨리 낫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무리 기도해도 하나님께서는 저를 외면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얼마 후 아들의 병은 낫기는커녕 열이 나는 빈도가 점점 더 잦아졌습니다. 열이 나면 숨쉬기 힘들어했고, 먹기만 하면 바로 토해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어린아이가 이토록 고생하는 것을 보니, 견딜 수 없이 고통스러웠고 ‘예수님을 믿을 때는 아플 때 기도하면 주님께서 다 고쳐 주셨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지금은 왜 기도해도 소용없는 걸까? 내가 잘못 믿고 있는 건 아닐까? 전능하신 하나님이 정말로 재림하신 예수님일까?’ 하는 하나님에 대한 의심도 생겨났습니다. 아들이 자주 아프다 보니 제 신경은 온통 아이를 돌보는 데 쏠려 있었습니다. 예배도 제대로 드리지 못했고,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실 의욕도 없었으며, 기도할 때도 할 말이 없었습니다. 제 마음은 하나님과 점점 멀어져 갔습니다.

그 후 저를 도와주고 붙들어 주기 위해 자매들이 찾아와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찾아 제게 보여 주었습니다. 저는 이런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사람에게 하는 하나님의 각 단계 사역은 겉으로 보면 마치 사람이 사람과 접촉하는 것 같고, 사람의 안배나 교란에서 비롯된 것 같다. 하지만 각 단계 사역과 모든 일의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 앞에서 한 내기가 있으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설 필요가 있다. 이는 욥이 시련을 받았을 때, 그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었지만 욥에게 닥친 것은 사람의 행위요, 사람의 교란이었던 것과 같다. 너희에게 행하는 하나님의 각 단계 사역의 뒤에는 사탄이 하나님과 한 내기가 있고, 싸움이 있다. … 어떤 일을 하든 일정한 심혈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 실제로 받는 고통 없이는 하나님을 만족게 한다는 말 자체가 아예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니 그것은 공허한 구호를 외치는 것에 불과하다! 공허한 구호로 하나님을 만족게 할 수 있겠느냐? 사탄이 영계에서 하나님과 싸울 때, 너는 어떻게 하나님을 만족게 하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야겠느냐? 일이 닥칠 때마다 네게는 그것이 큰 시련이고 네가 하나님을 증거해야 할 때임을 알아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사랑해야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중에서) 자매가 말했습니다. “우리 삶에는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은데, 모든 일의 이면에는 영적 전쟁이 있어요. 하나님 편에서 보면, 우리에게 믿음이 있는지, 우리가 굳게 서서 증거할 수 있는지를 보시려는 하나님의 시련이고, 사탄 편에서 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사역을 의심하게 해서 결국 하나님을 부인하고 배반하게 만들려는 사탄의 공격이자 시험이에요. 욥을 보세요. 겉으로 보기에는 강도들이 그의 재산을 빼앗아 가고, 그 자신도 온몸에 악창이 난 것이지만, 그 이면을 보면 욥이 어느 편에 설 것인지를 두고 사탄과 하나님이 내기를 한 것이었죠. 오늘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진리를 선포하여 우리를 구원하시려 하는 것이 달갑지 않은 사탄은 아이의 병을 이용해 우리를 공격하고 교란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을 의심하고 심지어 부인하고 떠나게 만들려는 거죠. 우리는 더 많이 기도하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사탄의 간계를 간파해야 해요.” 자매의 교제를 듣고 저 자신의 모습과 표출한 것들을 반성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저의 믿음과 순종은 조금도 진실하지 않았고, 사탄의 간계에 대한 분별력도 없었습니다. 그저 열심히만 하나님을 믿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은혜와 축복을 주셨으니, 전능하신 하나님도 재림하신 예수님이시라면 분명히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면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실 것이라는 관념과 상상에 근거해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서 열심히 추구하는 제 모습을 보시고 아들의 병을 빨리 낫게 해 주실 것이라는 생각에 무작정 아들을 고쳐 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렸던 것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제 생각과 정반대였습니다. 아들의 병이 낫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자, 저는 하나님을 의심하게 되었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며 본분을 이행할 의욕도 사라졌습니다. 이렇게 많은 패괴를 표출하면서도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오히려 제 생각이 옳다고 여겼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너무 막연하게 믿고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깨닫고 저는 의식적으로 하나님 말씀을 더 많이 먹고 마시며 예배에 참석했고, 이런 상황에서 굳게 서서 아이의 병을 통해 공과를 배울 수 있도록 믿음과 힘을 더하여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루는 하나님의 말씀 몇 구절을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이 언제나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항상 예수와 같아야 한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만약 하나님이 예수가 행한 것과 똑같이 말세에도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친다면, 하나님의 사역은 중복된다. 그러면 예수의 사역은 의의도, 가치도 없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시대에 한 단계 사역만 행한다.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칠 때마다 악령이 곧이어 모방하고, 사탄이 하나님을 뒤따라가면 하나님은 다시 방식을 바꾼다. 너희는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치면 악령이 이를 모방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이 행하는 사역이 무엇 때문에 예수의 사역과 같지 않겠느냐? 오늘날 하나님은 왜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지 않고, 귀신을 쫓아내지 않으며, 병을 고치지도 않겠느냐? 만약 예수가 율법시대와 똑같은 사역을 했다면, 그가 은혜시대의 하나님을 대표할 수 있겠느냐? 십자가 사역을 완성할 수 있었겠느냐? 예수가 율법시대처럼 성전에 들어가고 안식일을 지켰다면, 그 누구도 그를 핍박하지 않고 옹호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힐 수 있었겠느냐? 구속 사역을 완성할 수 있었겠느냐? 말세에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여전히 예수처럼 이적과 기사를 나타낸다면, 그것이 무슨 의의가 있겠느냐? 오직 말세에 다른 부분의 사역을 행하여 그의 경륜 중 일부를 대표해야만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앎이 깊어질 수 있고 하나님의 경륜이 완성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현재 사역에 대한 인식> 중에서), 『지금 이 시대에 하나님이 하는 사역은 주로 사람에게 생명의 말씀을 공급하고, 사람의 본성 본질과 패괴 성품을 폭로하며, 사람의 종교 관념, 봉건적인 사상과 낡은 사상, 사람의 지식, 문화 등을 없애는 것이다. 이런 것들은 모두 하나님 말씀의 폭로를 통해 정결함을 받아야 한다. 하나님은 말세에 이적과 기사가 아닌 말씀으로 사람을 온전케 한다. 말씀으로 사람을 드러내고, 심판하며, 형벌하고, 온전케 하여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와 사랑스러움을 보게 하고, 하나님의 성품을 알게 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행사를 보게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현재 사역에 대한 인식> 중에서), 『지금 너희는 하나님이 말세에 주로 ‘말씀이 육신 된’ 이 사실을 이룬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하나님은 땅에서 실제로 사역하여 사람이 그를 알게 하고, 접하게 하며, 그의 실제 행사를 보게 한다. 또한 하나님은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렇지 않을 때도 있으며, 이는 시대별로 구분된다는 것도 사람에게 분명히 보여 준다. 이로부터 너는 하나님이 이적과 기사를 나타낼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사역과 시대가 달라짐에 따라 사역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지금 이 단계 사역에서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지 않지만 예수 시대에는 이적과 기사를 어느 정도 나타냈다. 그것은 그 시대의 사역이 달랐기 때문이다. 오늘날 하나님이 그 사역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은 이적과 기사를 나타낼 수 없다거나,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지 않으면 하나님이 아니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은 잘못된 논리가 아니냐? 하나님은 이적과 기사를 나타낼 수 있지만 사역하는 시대가 다르기에 그런 사역을 하지 않는 것이다. 시대와 사역 절차가 다르기에 하나님이 나타내는 행사 역시 다르다.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이적과 기사나 권능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새 시대에 행하는 실제 사역을 믿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역하는 방식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앎이 생기며, 그러한 앎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바로 하나님의 사역, 하나님의 행사를 믿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번 단계 사역에서 주로 말씀을 한다. 그러므로 너는 이적과 기사를 보려고 기다리지 말라. 볼 수가 없다! 네가 은혜시대에 태어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가 은혜시대에 태어났다면 이적과 기사를 볼 수 있었겠지만, 말세에 태어났기에 하나님의 실제적이고 정상적인 면만 볼 수 있을 뿐이다. 너는 말세에 초자연적인 예수를 보려고 하지 말라. 너는 단지 정상인과 똑같은 성육신한 실제의 하나님만 볼 수 있을 뿐이다. 하나님은 시대마다 각기 다른 행사를 나타내고, 한 시대에 하나님 행사의 일부를 나타내며, 각 시대의 사역은 하나님 성품의 일부와 하나님 행사의 일부만 대변한다. 하나님이 사역하는 시대가 달라짐에 따라 그가 나타내는 행사 또한 달라지지만, 결론적으로 사람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게 하고, 더욱 견실하고 진실하게 믿게 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모든 행사로 말미암아 그를 믿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이 너무나 기묘하고 위대하며 전능하여 측량할 수 없기에 그를 믿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현재 사역에 대한 인식>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다 읽고 나니 마음이 환해지면서 하나님께서 말세에 어떤 사역을 하시는지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세에 이적과 기사를 행하지 못하시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시대에는 그런 방식으로 역사하지 않으시는 것뿐입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말씀으로 사람을 온전케 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십니다. 말씀으로 사람의 사탄 패괴 성품과 낡은 사상, 하나님에 대한 온갖 종교 관념 등을 폭로하셔서 사람이 사탄의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게 하시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말세 사역에서도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하나님이 초자연적인 분이란 것을 사람들에게 보이신다면, 사람의 패괴 성품과 하나님에 대한 패역과 대적은 쉽게 드러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신의 패괴 성품을 영원히 인식하지 못하고, 정결케 되어 변화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저처럼 말입니다. 만약 기도하자마자 아이의 병이 나았다면, 저는 하나님께 관념을 갖거나 의구심을 품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저의 믿음이 대단하고 제가 열심히 추구하고 있는 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저는 아이의 병이 낫지 않는다고 하나님께 관념과 오해를 품고, 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는다며 원망했으며, 심지어 하나님을 의심하여 기도하고 예배드리기 싫어했습니다. 처음의 열심은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현실 앞에서 저의 패괴와 패역, 하나님에 대한 관념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이적과 기사, 병 고침과 귀신 쫓음으로 하나님의 사역 여부를 판단하는 저의 관점이 그릇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다른 사역을 하시니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사역을 하셔야 합니다. 은혜시대에 예수님이 하신 사역은 구속 사역으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시며 이적과 기사를 행하셨습니다. 지금은 하나님나라시대로, 마지막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사람을 심판하고 정결케 하는 사역을 하심으로써 각기 부류대로 나누고, 선을 장려하고 악을 벌하여 지금의 옛 시대를 끝내시려는 것입니다. 만약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예수님처럼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면서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신다면, 그것은 중복된 사역이 아니겠습니까? 그러고서야 어떻게 시대를 끝낼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악령도 하나님께서 하셨던 사역을 흉내 낼 수 있습니다. 제가 만약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시는지로 하나님의 역사 여부를 판단한다면, 사탄 악령의 역사를 하나님의 역사로 여기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짓입니다! 저는 명목상으로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지만,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없어, 여전히 은혜시대의 떡으로 배를 불리려는 관점으로 하나님의 현재 사역을 대했습니다. 그야말로 새 신을 신고 옛길을 걷는 꼴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믿음을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말세 사역은 이적과 기사가 아닌 말씀으로 사람을 온전케 하는 사역입니다. 여기에 바로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지혜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적과 기사를 사람들이 보면 죄다 믿고 대적하지 않을 텐데, 그러면 어떻게 염소와 양, 가라지와 밀, 참신자와 거짓 신자, 선한 종과 악한 종을 분별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사람을 온전케 하고, 드러내며, 도태시키는 사역은 또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전능하신 하나님께서는 오직 말씀과 진리를 선포하여 사람을 정복하고 구원하시지, 이적과 기사는 행하지 않으십니다. 사람이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지를 보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구원하고, 사탄 마귀에 속한 사람을 드러내어 도태시키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이 정상적이고 실제적일수록 그 속에 많은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이지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역하셔서 너무 다행입니다! 만약 현실에서 드러나지 않고 하나님 말씀이 폭로하지 않았다면, 저는 제가 관념 속에서 막연하게 하나님을 믿고 있다는 사실을 영원히 깨닫지 못했을 것이고, 하나님께 이토록 패역하고 대적했다는 것도 알지 못했을 것이며, 하나님의 실제 사역은 더더욱 인식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 순간 제 마음은 한결 가벼워지고 홀가분해졌으며, 더는 무작정 하나님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제 아이의 병을 없애 주시기를 바라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것인지 이제 이해가 되느냐?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이적과 기사를 보는 것이냐? 천국에 가는 것이냐? 하나님을 믿는 것은 절대 간단한 일이 아니다. 마땅히 종교적 믿음법을 없애야 한다. 병을 고치고 귀신 쫓는 것을 추구하며, 이적과 기사를 중요시하고, 하나님의 더 많은 은혜와 평안과 기쁨을 누리려 하며, 육적인 안락함과 앞날을 추구하는 이런 것이 종교적 믿음법이다. 이런 믿음법은 막연한 신앙이다. 오늘날, 실제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란 무엇이겠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너의 생명 실제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를 알고 진실로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좀 더 분명히 말하자면,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며 피조물이 해야 할 본분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목적이다. 반드시 하나님의 사랑스러움과 존경스러움을 알고 하나님이 피조물에게 행하는 사역이 구원이요, 온전케 함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는 하나님을 믿는 데에 최소한으로 갖춰야 할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로 육적인 삶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으로 바뀌고, 패괴된 삶에서 하나님 말씀의 생명 안에서 사는 삶으로 바뀌는 것이다. 또 사탄의 권력 아래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돌봄과 보호 아래에서 살면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육체를 따르지 않으며, 하나님이 너의 온 마음을 얻고 너를 온전케 함으로써 사탄의 패괴 성품을 벗는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주로 하나님의 큰 능력과 영광이 너에게 나타나게 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며,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 사탄 앞에서 하나님을 증거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을 믿으면 이적과 기사를 보려고 하거나 육적인 것을 위하지 말아야 한다. 마땅히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베드로처럼 죽기까지 순종하기를 추구해야 한다. 주로 이것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 하나님을 믿으면서 늘 이적과 기사를 보려고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관점이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생명 실제로 만드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실행하고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다면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목적에 이른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에 의해 온전케 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나아가 매사에 순종하기를 추구해야 한다. 네가 불평 없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베드로의 분량에 이르러 하나님이 말씀한 것과 같은 베드로의 풍격을 갖게 되면, 이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이는 네가 하나님께 얻어졌음을 의미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말씀이 모든 것을 이룬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하나님을 믿으면서 지녀야 할 올바른 관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은혜와 축복을 받기 위함이 아니고, 더욱이 육적으로 평안하고 순탄한 삶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그것은 진실한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진리를 추구하고, 일이 닥쳤을 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며, 자신의 실제 삶으로 하나님을 증거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바라십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실한 믿음입니다. 저는 아이의 병에 대해 오직 아이가 낫기만을 바랐을 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제가 어떻게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서 증거해야 하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패괴 성품 속에서 살면서 제 관념으로 하나님을 판단하고 규정했으며, 심지어 하나님을 의심하고 하나님의 사역을 부인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마음과 순종이 조금이라도 있었겠습니까? 정말이지 증거라고는 조금도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아플 때도 하나님께서는 저의 태도가 어떤지,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과 순종이 있는지 감찰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제 관념을 내려놓고 아이의 병이 어떻든 더 이상 소극적이고 연약해져 하나님을 멀리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짐하기는 쉬워도 막상 진리를 실행하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하루는 오후에 예배를 드리려는데 아이가 또 열이 났습니다. 저는 이것이 예배를 포기하게 하려는 사탄의 시험임을 분명히 알았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생각했습니다. 『사탄 앞에서 증거하지 못하면 사탄은 너를 비웃고, 노리개 취급하고, 항상 너를 농락하여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사랑해야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중에서) 사탄은 제가 아이를 가장 걱정한다는 것을 알고, 몇 번이고 아이의 병을 이용해 제가 예배드리는 것을 교란하고 가로막았습니다. 예전에 저는 진리를 몰라 사탄의 간계를 꿰뚫어 보지 못했습니다. 예배와 아이의 병이 부딪칠 때마다 저는 늘 당황해서 곧장 예배를 포기하고 아이를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그렇게 사탄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녔던 것입니다. 제가 예배를 드리지 않으면 아이는 열이 나지 않았고, 예배만 드리면 열이 났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그것은 철저히 사탄의 간계였음을 분명히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사탄에게 얽매이거나 휘둘려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더 이상 사탄에게 우롱당하며 고통받고 싶지 않습니다. 형제자매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싶으니, 저를 도와주세요.’ 기도하고 나니 제 마음이 조금 진정되었습니다. 아이의 상태를 보니 미열만 있었고 정신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기고 해열제를 먹여 달라고 부탁한 뒤 예배에 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배를 드리고 돌아와 보니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신나게 놀고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시어머니는 아이가 약을 먹지 않았는데도 열이 내렸다고 하셨습니다. 그 순간 저는 너무 기쁘고 감격스러워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아이가 한번 열이 나면 내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병원에서 수액을 맞아야 나았는데, 이번에는 약도 먹지 않고 열이 내렸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마음속으로 계속 하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이 일을 겪고 처음에 아이가 아팠을 때 제가 기도드렸음에도 하나님께서 고쳐 주시지 않은 데에는 하나님의 지혜가 담겨 있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은 하나님에 대한 관념과 상상, 규정으로 가득했습니다. 말씀으로 사람을 정복하고 온전케 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고, 사탄의 시험과 교란에 대한 분별력도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를 정결케 하셔서 제가 진리를 깨달아 하나님을 알게 하려고 사탄의 교란과 시험이 제게 계속 닥치도록 허락하셨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에 대한 저의 관념과 오해, 원망과 의심이 드러났고, 하나님께서는 다시 말씀을 통해 저를 깨우치고 이끄시며 저의 관념과 패괴를 폭로하고 심판하셨습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말세 사역의 정상적이고 실제적인 면과 저의 패역과 대적을 깨닫게 하셨고, 사탄의 간계를 분별하는 법을 배우게 하여, 마침내 관념을 내려놓고 육을 저버려 진리를 실행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런 역사가 참으로 전능하고 실제적이며, 또한 무척이나 지혜롭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체험을 통해 저는 하나님 말씀의 권병과 위력을 실제적으로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실제적인 말씀과 사역으로 사람을 정복하고 온전케 하여 사람의 마음을 얻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세에 이렇게 사역하시는 것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것보다 훨씬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때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이 생각났습니다. 『말세 사역에서 말씀의 위력은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는 위력을 넘어섰으며, 말씀의 권병은 이적과 기사의 권병을 능가하였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4> 중에서) 정말 진실한 말씀이지 않습니까!

그 후,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 두 구절을 보고 제 패괴 성품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저 질병을 치료받기 위해 나를 믿고, 많은 사람이 그저 나의 능력을 빌어 자기 몸에 있는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 나를 믿는다. 또 많은 사람이 그저 평안과 기쁨을 얻기 위해 나를 믿고, 많은 사람이 그저 내게서 더 많은 물질적 부를 얻어 내기 위해 나를 믿는다. 많은 사람이 오직 이생을 무사히 보내고 내세에 무탈하기를 바라면서 나를 믿고, 많은 사람이 지옥의 고통을 피하고 천국의 복을 얻기 위해 나를 믿는다. 또 많은 사람이 내세에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일시적인 편안함을 위해 나를 믿는다. 내가 사람에게 분노해 원래 사람에게 있던 기쁨과 평안을 거두어 가자 사람은 모두 의심하였다. 내가 천국의 복을 거두고 지옥의 고통을 주자 사람은 분노하였다. 사람이 내게 병을 고쳐 달라고 할 때 내가 외면하고 혐오하자 사람은 내게서 멀리 떠나 더러운 무당을 찾아갔다. 사람이 내게서 얻어 낸 것을 내가 다 거두어 가자 사람은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사람이 나를 믿는 것은 나의 은혜가 매우 많기 때문이며, 나를 믿으면 이로운 점이 아주 많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믿음’에 대해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중에서), 『너희는 너희가 왜 나를 믿는지 알아야 한다. 너희가 단지 나의 ‘제자’나 나의 ‘환자’, 혹은 천국의 성도가 되기 위해 나를 따르는 것이라면, 그것은 무의미하다. 또 그런 식으로 나를 따르는 것은 헛되이 힘을 소모하는 것에 불과하며, 그런 식으로 나를 믿는 것은 허송세월하고 청춘을 낭비하는 것밖에 되지 않으니 결국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면 괜한 헛수고를 한 것 아니겠느냐? 오래전에 유대인들을 떠난 나는 더 이상 사람의 의사가 아니고, 사람의 양약이 아니며, 사람의 마소가 되어 끌려다니거나 죽임 당하지도 않는다. 반대로 나는 사람들 가운데 와서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하여 사람들이 나를 알게 한다. 너는 내가 구속 사역을 했고 예수였던 적이 있지만, 영원히 예수일 수는 없음을 알아야 한다. 내가 전에는 여호와였으나 나중에는 예수가 되었던 것처럼 말이다. 나는 인류의 하나님이자 창조주이다. 하지만 나는 영원토록 예수일 수는 없고 영원토록 여호와일 수도 없다. 나는 예전에 사람들에게 의사로 여겨졌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을 단순히 인류의 의사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니 네가 과거의 관점으로 나를 믿는다면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할 것이다. 오늘날 네가 “하나님께서 사람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몰라요. 제 병도 고쳐 주셨고, 또 사람들에게 축복과 평안과 기쁨을 주셨지요. 하나님이 사람에게 얼마나 잘해 주신다고요.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돈 걱정할 필요도 없어요….”라며 아무리 나를 칭찬해도 나는 내 원래의 사역을 방해하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날 너는 나를 믿는 이상 오직 나의 영광을 얻고 나를 증거할 자격을 갖게 될 뿐 그 외에는 모두 부차적인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너는 분명하게 알아야 한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믿음’에 대해 너는 어떻게 알고 있느냐>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제 믿음의 비열한 속셈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예수님을 믿을 때 주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평안, 기쁨을 누리면서 주님을 믿는 것이 참 복되다고 생각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은 후에는 하나님께서 진리를 선포하여 사람을 구원하시고, 마지막에는 사람을 천국으로 이끄신다는 것을 알고는 더욱 적극적으로 추구했습니다. 매일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며 하나님께 기도드렸고, 예배에 늦은 적도 없으며, 복음을 전하고 섬겼습니다. 제가 이 모든 것을 한 목적은 하나님의 환심을 사기 위함이었고, 그러면 하나님께서 저에게 더 큰 은혜와 축복을 주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하나님을 이용해 복을 받으려는 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함이었고, 하나님께서 어떤 사역을 하시는지, 사람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시는지에 관해서는 전혀 무관심했습니다. 하나님을 어떻게 믿어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릴 수 있는지, 과연 어떤 사람이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지, 저와 같은 믿음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지, 올바른 믿음의 관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고 생각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저 열심으로만 예배드리고 복음을 전할 뿐이었고, 이렇게만 하면 하나님께서 만족해하시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그러니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의 고열이 내리지 않아 제가 바라던 은혜와 축복이 물거품이 되자, 저는 진리를 구해 스스로 반성하기는커녕 도리어 마음속으로 하나님을 의심하고 하나님의 역사를 부인했습니다. 복을 받으려는 제 마음이 너무나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고 저는 피조물입니다. 피조물이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니, 하나님과 거래해서는 안 되며 비이성적인 요구를 해서는 더더욱 안 됩니다. 이제야 저는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아픈 것에는 하나님의 아름다운 뜻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 저의 사탄 성품과 믿음에 대한 그릇된 관점을 반성하고 알게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인지 아닌지는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지,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는지, 은혜와 축복을 내리는지가 아니라, 진리를 선포할 수 있는지, 사람이 하나님을 점점 더 알게 할 수 있는지, 사람의 사탄 패괴 성품을 정결케 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지, 사람을 구원하고 온전케 할 수 있는지를 근거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역사가 틀림없습니다.

아이가 아픈 일을 체험하면서 저는 하나님의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고, 믿음의 올바른 관점과 추구도 생겼습니다. 이것은 저에 대한 하나님의 진실한 구원이자 지대한 사랑이었습니다. 이 사랑은 제가 구했던 그 어떤 은혜나 축복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사랑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를 깨닫고 나니 오로지 은혜와 축복을 받는 것만 추구하고 진리는 추구하지 않았던 저의 믿음이 너무나 부끄러웠고, 저 자신이 참으로 어리석고 무지하기 짝이 없는 눈뜬장님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복을 받으려는 속셈을 내려놓고 올바른 믿음의 길을 가야겠습니다.

이전: 20. 정직한 사람이 되니 평안과 기쁨을 얻었습니다

다음: 22. 더는 자질이 부족하다고 자포자기하지 않게 되다

클릭하세요! 하나님에게서 온 기쁜 소식이 당신과 당신의 가족에게 임할 것입니다.

관련 콘텐츠

2. ‘죽음의 시련’ 속에서

한국 싱다오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땅에 와서 사역을 하는 것은 패괴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은 절대로 친히 사역을 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의 구원 방식은 하나님이 모든...

38. 지위를 내려놓으니 참 가볍다

프랑스 둥언2019년, 저는 교회에서 리더 본분을 이행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제멋대로 일하면서 본분에 무책임했고, 인원 조정을 해야 하는데도 제대로 하지 않아 교회 생활에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래서 매우 후회하며 다음에는 꼭 교회 사역을 잘하겠다고...

설정

  • 텍스트 설정
  • 테마

색상

테마

폰트

폰트 사이즈 조정

줄 간격 조정

줄 간격

페이지 너비

목차

검색

  • 페이지 내 검색
  • 도서 내 검색

카카오톡으로 대화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