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아버지의 훼방과 핍박을 이겨 내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은 모두 하나님을 믿으셨습니다. 저도 호기심에 하나님 말씀 책을 보면서 천지만물을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사람의 운명과 생사를 하나님이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012년에 부모님은 믿음을 저버리셨지만 외할머니는 계속 믿으셨고, 외할머니는 저를 데리고 하나님 말씀을 보셨습니다. 2021년 5월, 저는 정식으로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였습니다. 평소에 일이 바쁠 때는 쉬는 시간을 이용해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아버지는 반대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미용업에 종사하며 한 달에 팔천 위안에서 많게는 만 위안까지 벌어 친척과 친구들에게서 모두 장래가 유망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는 그 말을 듣고 무척 기뻐하시며 체면이 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 후, 저는 예배에서 하나님 말씀을 읽으며 피조물로서 본분을 이행해 하나님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출근해야 해서 본분을 이행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지난 1년간 형제자매들과 예배드리면서 예전처럼 공허하지 않고 보람을 느꼈던 것이 떠올라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모든 재난이 연이어 닥치고 있다. 각국 각 지역에 재난이 일어나고 있으며, 전염병, 기근, 수해, 가뭄, 지진이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이미 한두 곳의 문제도, 하루이틀에 끝날 문제도 아니다. 확산 지역이 점점 넓어지고 있으며, 재난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 기간에는 각종 충해까지 연이어 발생하고, 사람이 사람을 잡아먹는 현상도 도처에서 나타날 것이다. 이는 다 만국 만민에 대한 나의 심판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65편> 중에서)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고, 저는 하나님의 사역이 곧 끝날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더구나 최근 2년간 재난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니, 하나님 앞에 와야만 구원받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에 시간이 무척 촉박하게 느껴졌습니다. 서둘러 진리를 추구하고 본분을 이행해야 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자 저는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기로 했습니다. 그 기간에 저는 매일 예배드리고 하나님 말씀을 보며 마음속에서 전에 없던 기쁨을 느꼈습니다. 두 달 후 저는 사직했습니다. 제가 출근하지 않는 것을 보신 아버지는 언짢아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앙이 있는 건 좋은데, 출근을 안 하면 어떡하니. 전처럼 출근하면서 예배드리면 되잖아. 출근 안 하면 어떻게 먹고살려고? 네 나이가 한창 사업에 매진할 때다.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야. 내 말 안 들으면 조만간 분명 후회할 날이 올 거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저는 마음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어릴 때부터 나는 모든 일에서 아버지의 말씀을 따랐는데, 이번에 따르지 않으면 아버지가 얼마나 마음 아파하실까!’ 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예전에 출근할 때는 마음이 몹시 공허했지만, 본분을 이행한 뒤로는 무척 보람을 느끼고 사람이 살면서 무엇을 추구해야 의미 있고 가치 있는지 알게 되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사역이 곧 끝나가니, 제한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진리를 추구하여 진리 생명을 얻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어 저는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출근할 때는 늘 사람들과 다투고 경쟁해야 했어요. 저는 지금 본분을 이행하면서 인생의 정도를 걷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아버지는 여전히 제가 하나님 믿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께서 “날 실망시키지 마라.”라는 메시지를 보내셨습니다. 그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는 지금껏 늘 내가 출세하길 바라셨고, 나를 키우기 위해 많은 것을 바치셨어. 그런데 내가 지금 출근하지 않으니 아버지의 기대가 물거품이 된 거잖아. 얼마나 고통스러우실까! 이렇게 다 컸는데도 아버지께 걱정을 끼쳐 드리다니, 이거 불효 아닐까? 어릴 때부터 내가 뭘 원하든 아버지는 다 사 주시며 늘 나를 아껴 주셨는데, 내가 출근하지 않으면 아버지가 나에게 들이신 수고에 죄송한 일이지. 친척과 친구들이 나를 어떻게 보겠어?’ 저는 소극적인 상태에 빠져 있다가 하나님 말씀 한 구절이 떠올라 찾아서 읽어 보았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말해 보아라, 사람의 모든 것은 누구에게서 비롯된 것이냐? 누가 사람의 생명에 대해 가장 책임감을 갖고 있느냐?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사람을 가장 사랑한다. 사람의 부모나 가족들에게 진정으로 사랑이 있느냐? 그들이 사람에게 주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냐? 그들이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도록 사람을 구할 수 있느냐? 구할 수 없다. 사람은 무감각하고 어리석어 이런 일들을 꿰뚫어 보지 못하면서도 항상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르겠어. 어쨌든 내 부모님이 나를 가장 사랑하셔. 그들이 내가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기술을 배우게 하는 건 다 내가 커서 잘나가고 출세해서 스타가 되거나 유명인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야. 부모님은 나를 양성하고 공부시키기 위해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드시지 못하셨는데, 이 지극히 큰 사랑을 내가 어떻게 보답하겠어!” 너희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느냐? 부모님이 네가 출세해 세상에서 유명한 사람이 되고 좋은 직장을 갖도록 하고, 이 세상에 휩쓸리도록 한 결과가 무엇이냐? 그들은 끊임없이 네가 출세를 좇게 하고 가문을 빛내며 세상의 사악한 조류에 휩쓸리게 하여 결국 죄악의 소용돌이에 빠져 침륜되고 멸망하고 사탄에 삼켜지게 하는데, 그것이 사랑이냐? 그것은 너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너를 해치고 너를 망치는 것이다. 어느 날 네가 타락하여 돌이킬 수 없게 되고, 헤어 나올 수 없게 되어 지옥에 떨어지면 그때 너는 비로소 알게 된다. ‘아이고, 부모님의 사랑은 모두 육적인 사랑이야. 내가 하나님을 믿고 진리를 얻는 데 조금의 이로운 점도 없구나. 그것은 진실한 사랑이 아니야!’ 지금 너희는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르겠어. 나는 여전히 우리 엄마가 나를 가장 사랑한다고 생각해. 우리 엄마는 이 세상에서 나랑 가장 친한 사람이야. <세상에서 엄마가 제일 좋아>라는 노래도 있잖아. 이건 틀림없어. 조금의 거짓도 없어!” 그러다 어느 날 네게 진정한 생명 진입이 있고, 진리를 얻게 되면 너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나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니야. 하나님이 나를 가장 사랑하셔. 하나님은 나와 가장 가깝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분이야. 내게 생명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또한 하나님은 지금껏 나를 이끄시고, 공급하시고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도록 구원해 주셨으니깐. 하나님만이 사람에게 생명을 공급하고 사람을 인도하며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야.” 이 말은 네가 진리를 깨닫고 진리를 온전히 얻는 그날에 비로소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를 얻으려면 주변의 사람과 일, 사물로부터 공과를 배워야 한다> 중에서) 전에 저는 아버지가 저를 키우기 위해 그토록 많은 정성과 돈을 들이신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읽고 나서야 아버지의 사랑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의 목적은 제가 몸과 마음을 다해 사업에 매진하여 더 많은 돈을 벌고 출세해서 친척과 친구들에게 우러름과 부러움을 받아 아버지 자신의 체면을 세우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출근할 때는 일주일에 한 번밖에 예배드릴 수 없어 본분을 이행할 시간이 전혀 없었습니다. 시간과 에너지를 모두 출근해서 돈 버는 데 썼고, 주변 친구나 동료들과 비교하며 머릿속에는 온통 어떻게 돈을 벌까 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돈을 더 벌기 위해 동료들과 다투고 경쟁하거나 고객을 속이는 등, 마음이 명리에 사로잡혀 갈수록 공허하고 고통스러웠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 덕분에 저는 다행히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여 교회에서 본분을 이행하게 되었고, 더 이상 세상의 사악한 흐름 속에서 명리를 추구하며 살지 않게 된 것입니다. 만약 본분을 이행하지 않았다면 저는 계속 명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며 갈수록 더 사악해져 구원받을 기회를 완전히 잃었을 것입니다. 그 점을 깨닫고 저는 다짐했습니다. ‘나는 반드시 교회에서 본분을 잘 이행해야겠다.’ 그러다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만약 부모가 인성이 좋지 않고, 늘 네가 하나님 믿는 것을 가로막고, 네가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는 데 짐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겠느냐? 네가 실행해야 하는 진리는 무엇이겠느냐? (그들을 저버려야 합니다.) 이럴 때는 저버려야 한다. 너는 의무를 다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으니 네게는 그들에게 효도할 어떤 의무도 없다. 그들이 하나님을 믿는다면 한 가족이고 너의 부모겠지만, 만약 그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면 너희는 서로 다른 길을 걷는 것이다. 그들은 사탄을 신봉하고 마왕을 섬기며 사탄의 길을 걷고 있으니 하나님을 믿는 사람과는 다른 길을 걷는 것이고, 한 가족이 아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을 적이나 원수로 여기니 네게는 그들을 돌봐 줄 의무가 없다. 그들과 철저히 관계를 끊어라.』(<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진리 실제란 무엇인가>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저는 아버지와 제가 가는 길이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는 열심히 돈을 벌고 명리를 좇아 사람들에게 우러름을 받으려는 사탄의 길을 가고 있었고, 저는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며 진리를 추구하여 구원받는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계속 육적인 정에 얽매여 제가 출근하지 않는 것이 아버지를 속상하게 하고 실망시키는 일이라 생각하며 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저는 아버지에 대해 분별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하나님을 믿지 않을뿐더러 제가 믿는 것까지 방해하시니, 우리가 가는 길은 다른 길이었습니다. 저는 더 이상 육적인 가족의 관점에서 아버지를 대해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런 점들을 깨닫자 저는 더 이상 정에 얽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2022년 12월, 저는 본분 때문에 바빠져서 집을 떠나야 했고 일주일에 한 번씩만 집에 돌아갔습니다. 한번은 집에 돌아갔더니 아버지께서 아주 준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너 언제 출근할 거냐? 출근 안 할 거면 여기 있지 말고 시골 옛집으로 돌아가라!” 저는 걱정되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 말씀을 안 들으면 정말 시골로 쫓겨나는 거 아닐까? 그럼 본분은 계속 이행할 수 있을까?’ 그 후로 저는 매번 몰래 나가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한번은 본분을 이행하러 나가려다 아버지께 들켰습니다. 아버지는 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또 몰래 나가면 다시는 돌아올 생각 마라. 다시 돌아오면 네 다리를 부러뜨려 놓을 거야! 겁주는 거 아니야. 내가 정말 그럴지 안 그럴지 두고 봐라!” 저는 조금 두려웠습니다.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아버지가 정말 내 다리를 부러뜨리시면 어떡하지? 본분을 계속 이행해도 되나?’ 마음이 몹시 복잡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나가지 않으면 본분은 어떡하지? 교회 사역이 이렇게 바쁜데 제때 돌아가지 않으면 사역이 지체될 거야.’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구했고,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어떤 일이 닥치든, 그것이 너에 대한 시련이나 검증이든, 아니면 책망이든, 또 다른 사람이 너를 어떻게 대하든, 우선 그것들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와서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진리를 구하며 네 내적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이다. 너는 “아무리 큰 일이라도, 설령 하늘이 무너져 내릴지라도 저는 본분을 제대로 이행해야 합니다. 저에게 숨이 붙어 있는 한 제 본분은 내려놓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해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본분을 제대로 이행하겠느냐? 형식만 거치거나 몸은 이곳에 있는데 마음은 딴 데 가 있는 것이 아니라 너의 마음을 본분에 두어야 한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생명 진입은 본분 이행에서부터 시작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설령 아버지가 정말 제 다리를 부러뜨린다 해도 저는 제 책임을 다해야 하고 본분을 내려놓아서는 안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자 즉시 마음에 힘이 솟았고, 저는 집을 떠나 본분을 이행하러 갔습니다. 나중에 집에 다시 돌아갔을 때 아버지는 저를 때리지는 않으셨지만 여전히 출근하라고 권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얽매이지 않고 계속해서 본분을 이행했습니다.
2023년 2월, 저는 본분이 바쁜 데다 큰 붉은 용의 체포와 박해가 심해져서 한 달 만에야 집에 돌아갔습니다. 아버지는 화를 내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번에는 쇠사슬로 널 묶어서 못 가게 할 거야!”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저에게 그렇게 얼굴이 벌게져서 목에 핏대를 세우며 말씀하신 적은 한 번도 없었기에 저는 무척 두려웠습니다. 밤에는 여동생이 울면서 제게 말했습니다. “언니, 일단 가지 마. 언니가 가면 아빠가 계속 소란을 피운단 말이야. 언니는 엄마랑 나는 생각도 안 하는구나.” 다음날, 제가 본분을 이행하러 나가려 하자 어머니가 막아서며 말씀하셨습니다. “일단 아버지 말씀대로 출근하렴! 너는 왜 이렇게 고집이 세니?” 저는 마음이 몹시 약해졌습니다. ‘전에는 엄마와 동생이 내가 하나님 믿고 본분 이행하는 걸 반대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둘 다 아빠 편에 섰구나. 내가 계속 본분을 이행하면 아빠가 매일 엄마랑 다투실 텐데, 두 분 사이가 틀어져서 이혼이라도 하시면 어떡하지? 아버지 말씀을 듣지 않으면 내가 앞으로 이 집에 계속 있을 수 있을까?’ 저는 걱정되고 두려운 마음에 차라리 본분을 이행하지 말고 출근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달간 본분을 이행하며 저는 마음의 평안과 기쁨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이제 각종 재난이 닥치고 하나님의 사역이 곧 끝나가는데 저는 하나님이 사람을 구원하시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제 마음이 좀 약해졌고 아주 고통스럽습니다. 이 가정이 정말 깨질까 봐 두렵지만 얽매이고 싶지는 않으니, 굳게 설 수 있도록 제게 믿음을 더해 주십시오.” 그 후 저는 하나님 말씀을 찾아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모든 것을 인내하고, 나를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리며 목숨 걸고 따르고, 모든 대가를 치러야 한다. 너를 검증하는 이때, 너는 충성을 다할 수 있겠느냐? 충성심으로 끝까지 나를 따를 수 있겠느냐? 두려움을 떨쳐 버려라. 내가 네 뒤에서 호위하는데 누가 길을 가로막을 수 있겠느냐? 명심해라! 똑똑히 기억해라! 모든 일에는 나의 아름다운 뜻이 있고, 나는 그 속에서 감찰하고 있다. 너의 모든 언행은 내 말에 부합하느냐? 불의 시험이 닥칠 때 너는 무릎 꿇고 외칠 것이냐, 아니면 위축되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0편> 중에서), 『네 안에는 내 담력이 더해져야 하고, 믿지 않는 가족 앞에서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너는 또 나를 위해 모든 흑암 세력에 굴복하지 말고 내 지혜에 의지해 완전한 도(道)를 행하며, 사탄의 음모가 이뤄지지 않게 해야 한다. 네가 온갖 노력을 다해 마음을 내 앞에 내놓는다면 나는 반드시 너를 위로해 주어 평안함과 기쁨을 얻게 할 것이다. 사람들 앞에서 잘 보이려고 하지 마라. 나를 만족게 하는 것이 더욱 가치 있고 중요한 일 아니겠느냐? 나아가 그렇게 하면 평생 언제까지나 기쁘고 평안하지 않겠느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최초의 말씀ㆍ제10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제게 믿음을 주셨습니다. 저는 이것저것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께 믿음이 있어야 했습니다. 가정이 깨질까 두려워 본분을 이행하지 않아서는 안 됐습니다. 저는 가족에 대한 정이 너무 깊어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지도 못했고, 모든 것을 버리고 하나님을 따르려는 의지도 없었으니 하나님께 무슨 충성심이 있었겠습니까! 아무리 힘들어도 저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위해 증거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결혼과 운명을 주재하시고, 사람마다 각자의 운명이 있습니다. 부모님의 결혼 생활이 어떨지, 이 가정이 깨질지 아닐지는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일이었습니다. 제 앞날의 운명 또한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지 아버지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본분을 지켜 하나님을 만족게 해 드려야 했습니다. 만약 제가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본분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가족에게 핍박받는 고통은 겪지 않겠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것이니 영원한 고통이 될 것이었습니다!
하루가 더 지나고, 이른 아침에 제가 본분을 이행하러 나가려는데 뜻밖에도 아버지는 새벽 네다섯 시부터 일어나 저를 지켜보고 계셨습니다. 여섯 시가 넘자 아버지는 제 방으로 와서 전능하신 하나님 교회를 비방하는 중공의 유언비어 영상을 트셨습니다. 저는 뉴스 보도가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었고, 특히 오랫동안 본분을 이행하며 진리를 어느 정도 깨달았기에 유언비어에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제 태도가 바뀌지 않자 아버지는 저를 설득하셨습니다. “요즘 난 계속 네 걱정에 속이 상한다. 너는 내 손으로 직접 키웠잖니. 다 너 잘되라고 하는 소리지, 내가 널 해치기라도 하겠니? 네가 지금 출근하면 내가 만 위안이 넘는 핸드폰도 사 주고, 네 동생이 방학하면 같이 삼아(三亞)에 놀러 가라고 돈도 줄게.” 아버지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자, 이번에 아버지 말씀을 듣지 않으면 죄송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인생의 정도를 걷는 것이기에 포기할 수도 없었습니다. 저는 진퇴양난에 빠졌습니다. 제 내적 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깨닫고 저는 아버지의 그런 말에 제 마음이 영향받지 않도록 지켜 달라고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아버지는 제가 말이 없자 거실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보았습니다. 『구원받기 전까지 사람의 삶은 항상 사탄의 교란을 받고, 심지어는 사탄에게 통제되기도 한다. 즉, 구원받지 못한 자는 사탄에게 구금된 자, 자유가 없는 자, 사탄에게서 해방되지 못하고 하나님을 경배할 자격과 권리가 없는 자이며, 사탄에게 바짝 쫓겨 맹렬한 공격을 받는 자이다. 이런 사람은 존엄성은 물론이고, 행복이나 정상적인 생존 자격을 논할 가치도 없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하나님의 검증에는 여러 가지 방식과 경로가 있지만, 그 모든 경로와 방식에는 다 하나님의 원수인 사탄의 ‘협력’이 들어간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사람에게 사탄과 싸울 예리한 무기를 준 다음, 사람을 사탄의 손에 넘겨 사탄이 그 사람의 분량을 ‘검증’하게 한다. 사람이 사탄이 쳐 놓은 진영에서 벗어나고, 사탄의 포위 공격에서 살아 나오면 그 검증을 통과한 것이다. 그러나 사탄의 진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사탄에게 항복한다면, 검증을 통과하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이 사람의 어떤 부분을 검증하든, 검증의 기준은 그 사람이 사탄의 공격 가운데서 굳게 설 수 있는지, 사탄의 올무 속에서 하나님을 배반하고 무기를 버리고 사탄에게 굴복하는지 등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구원은 사탄을 이기고 물리치는 것에 달려 있다. 또한, 사람의 해방은 사람이 독립적으로 하나님이 준 무기를 들고 사탄의 결박을 끊어 사탄이 완전히 단념하고 포기하게 하는 데에 달려 있다. 사탄이 사람을 단념하고 포기한다는 것은 더는 그 사람을 두고 하나님과 싸우지 않고, 그 사람을 참소하거나 교란하지 않으며, 제멋대로 그 사람을 해치거나 공격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하나님께 얻어진 자이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한 사람을 얻는 전 과정이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2>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다 읽고 저는 제가 아직 사탄의 진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사탄이 계속 아버지를 이용해 저를 교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중공이 날조한 유언비어를 강제로 주입하고, 제가 듣지 않자 혈육의 정에 호소하며 부드러운 말을 하는 등, 회유와 협박을 번갈아 쓰며 온갖 수단으로 제가 하나님을 배반하게 하려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가증스러웠습니다! 그러다 저는 욥이 사탄의 시험에 들었을 때가 떠올랐습니다. 욥은 온 산야의 소와 양을 다 잃었고 온몸에 악창이 났으며, 그의 아내는 하나님을 저버리라고 권했지만, 그는 오히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신 자도 여호와시요 취하신 자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찌니이다”(욥 1:21),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은즉 재앙도 받지 아니하겠느뇨”(욥 2:10) 욥은 시련이 닥쳤을 때 하나님을 저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섰습니다. 저는 욥을 본받아 사탄의 포위 공격 속에서 하나님 말씀이라는 무기를 들고 사탄을 이겨 하나님을 위해 굳게 서야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다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굳게 설 수 있는 믿음을 더해 주시기를 바랐습니다.
저는 또 하나님 말씀을 몇 구절 더 읽고 자신에 대해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진리를 위해 고통받아야 하고, 진리를 위해 헌신해야 하며, 진리를 위해 굴욕을 참아야 하고, 더 많고 많은 진리를 얻기 위해 더 많고 많은 고난을 참아야 한다. 이것이 네가 해야 할 일이다. 너는 가정의 화목을 누리기 위해 진리를 버리지 말고, 일시적인 향락을 위해 일생의 존엄과 인격을 잃지 마라. 너는 마땅히 아름답고 선한 모든 것을 추구하고 더 의미 있는 인생길을 추구해야 한다. 그렇게 속되게 살며 추구하는 목표가 하나도 없다면 여전히 인생을 헛되게 보내는 것이 아니냐? 네가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느냐? 진리 하나를 위해 너는 모든 육적 향락을 포기해야 하며, 약간의 향락을 위해 모든 진리를 버려서는 안 된다. 이런 사람은 인격도 없고 존엄도 없고 살아갈 의의도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베드로의 체험 ― 형벌과 심판에 대한 인식> 중에서), 『나를 따른 지 그렇게 오래되었으면서도 너희는 나에게 ‘충성한’ 적이 없었다. 너희가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것들을 싸고돌며, 한순간도 버리는 법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속에 꽁꽁 담아두고 있기까지 했다. 나를 따르면서 심지어 내 말을 듣고 있을 때조차도 너희는 자신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든 것들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래서 나는 너희들이 내가 너희에게 요구하는 충성심을 가지고 너희의 ‘애완동물’에 충성하고 너희의 ‘애완동물’을 소중히 여기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너희가 나를 위해 다소 바쳤다고는 하나, 그것이 너희의 전부를 뜻하지도 않고, 너희가 진실로 나에게 충성함을 뜻하는 것도 아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도대체 누구에게 충성하는 사람이냐?> 중에서) 하나님 말씀을 보고 저는 깨달았습니다. 저는 진리를 위해 고통받아야 했고, 화목한 가정을 누리기 위해 진리를 저버려서는 안 되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하나님을 믿고 본분을 이행하면서 줄곧 조심스럽게 이 가정을 지켜 왔습니다. 가족과의 관계가 깨져 집에 돌아가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웠고, 아버지의 거듭되는 설득과 위협에 마음이 약해져 진퇴양난에 빠졌으며, 다시 본분을 이행하러 나가는 것을 망설였습니다. 제가 계속 충성했던 대상은 바로 이 가정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께는 충성하지 않았고, 더욱이 진리를 추구하는 것을 최우선시하지도 않았습니다. 가족에 대한 정이 너무 깊었기에 저는 몇 번이나 사탄의 시험에 빠져 하마터면 하나님을 배반할 뻔했습니다. 그제야 저는 사탄은 사람이 가정이라는 정에 얽매여 육적인 것을 누리게 하다가 결국 구원받을 기회를 잃게 만든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피조물의 본분을 다하고, 진리를 추구하여 진정한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내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당시 제가 육적인 이익을 지키기 위해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출근했다면, 비록 화목한 가정을 누릴 수는 있었겠지만 진리를 얻을 기회는 잃었을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허무하고 고통스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올바른 길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 아버지가 갑자기 볼일이 있어 외출하시게 되었고, 저는 그 기회를 틈타 다시 본분을 이행하러 나갔습니다.
두 달 후, 저는 교회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아버지께서 경찰에 신고하셨고, 외할머니와 고향의 형제자매들까지 파출소에 고발하여 그들이 모두 체포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줄곧 온갖 수단으로 제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을 미친 듯이 핍박하고 방해하시더니, 제가 말을 듣지 않자 완전히 돌변하여 경찰에 신고하고 외할머니까지 고발하신 것입니다. 그의 본질은 바로 마귀였습니다! 그의 본질을 똑똑히 본 뒤로 저는 더 이상 정에 얽매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다시는 집에 돌아가지 않고 줄곧 풀타임으로 본분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