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분이 아무리 바빠도 생명 진입을 중시해야 한다

2023년 3월에 저는 지역 리더 본분을 이행하게 됐어요. 책임을 맡게 된 사역이 많다 보니 일찍 일어나 길을 떠나는 경우가 많았어요. 바쁠 때면 날이 어두워져서야 집에 돌아갈 수 있었고, 집에 도착한 후에는 편지를 보고 처리해야 했는데, 매일 해야 할 일이 끝이 없었어요. 가끔 본분을 이행하면서 패괴 성품을 표출하곤 했는데, 그땐 저도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 해결하고 싶었어요. 근데 큐티를 하는 것은 시간을 허비하는 거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렇게 한동안 바삐 보냈지만 저는 제가 생명 진입에서 성장했다는 걸 느끼지 못했고 마음은 늘 허전했어요. 제가 사역하는 것만 중시하고 생명 진입은 중시하지 않다 보니까 점차적으로 영적으로도 무감각해졌죠. 무슨 일이 닥쳐도 진리를 구할 생각을 안 하고, 예배 시간에도 새로운 인식을 이야기하지 못했어요. 저는 하나님과의 사이가 비정상적이라는 걸 느끼면서 두려웠어요. 위기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제 생명 성품이 변화하지 않으면, 외적으로 아무리 발품을 많이 팔고, 아무리 큰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할 거라는 위기감이요. 그러니까 리더 본분을 이행하고 싶지 않은 거예요. 본분상 너무 바쁘다 보니까 진리를 추구하여 패괴 성품을 해결할 시간이 없는 것 같았어요. 그 기간에 제가 본분을 내팽개치지는 않았지만 의욕이 없었고, 본분을 대함에 있어 부담도 줄었어요. 그러다가 문서 관련 본분을 이행하는 형제자매들은 하나님 말씀도 자주 보고 형제자매들의 체험 간증문도 많이 본다는 게 눈에 들어왔어요. 저는 문서 사역 본분은 다른 본분에 비해 덤으로 얻을 게 많다는 생각에 그 본분을 이행하는 게 좋아 보였는데, 언젠가 저도 문서 관련 본분을 이행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겼어요. 그러면 제 생명 진입에도 도움이 되고 구원받을 가망성도 커질 것 같았거든요.

11월의 어느 날, 윗선 리더한테서 문서 사역할 사람이 부족해 급한 상황인데, 제가 책임지고 있는 문서 사역을 봤을 때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서 저를 그 본분에 배정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어요. 그 편지를 받으니 너무 기뻤어요. 그 본분은 제 생명 진입에 분명 도움이 될 거니 이번 기회를 잘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실제로 협력하게 된 후에야 저는 제가 글을 선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인재 육성도 해야 하고, 형제자매들의 생명 진입의 문제까지 해결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업무량이 리더 본분 못지않았어요. 게다가 저는 아직 초짜라 원칙도 잘 모르는 데다 업무에 대해서도 잘 모르다 보니 할 일이 늘 산더미 같았어요. 저는 사역을 잘하겠다는 마음에 아침 영 생활 시간이 아깝게 느껴졌고 저녁이면 늦게까지 글을 선별했어요. 매일 반복되는 업무 속에서 지내다 보니 패괴 성품을 표출해도 자아 성찰을 중시하지 않았어요. 가끔 내적 상태가 안 좋은 걸 느낄 때면 하나님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 해결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일단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생각에 생명 진입은 계속 뒤로 미뤘어요. 원래는 문서 관련 본분을 이행하게 되면 제 생명 진입에 도움이 될 거라고 예상했었는데, 지금은 아예 영 생활을 할 시간도 내기 힘든 상태가 되어 버렸어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바삐 보내야 한다면 언제 진리를 구하여 제 문제를 해결하나 싶었고, 생명 성품에 변화가 없으면 어떻게 구원받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니까 생각할수록 괴로웠고 이 본분을 맡은 게 후회되기도 했어요. 특히 어떤 형제자매들이 쓴 체험 간증문이 영상으로 제작돼 온라인에 업로드 되는 걸 볼 때면 마음이 너무 초조했어요. 저도 하나님을 믿은 지 몇 년이 됐는데, 체험 간증문 한 편도 써내지 못하고, 어떤 패괴 성품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매일 이렇게 바쁘게 보낸들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그러면서 리더가 저한테 적절하게 본분을 배정해 주지 않아서 제가 진리를 추구하고 구원에 이를 수 있는 시간이 지체된 것 같아 원망이 생기기도 했죠. 저는 이게 옳은 생각이 아니라는 걸 아니까 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저는 본분상 너무 바빠서 진리를 추구할 시간이 없다고 느낍니다. 이게 옳은 생각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저는 저 자신에 대해 이렇다 할 인식이 없습니다. 제가 제 문제를 알 수 있도록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세요.’

어느 날 예배 시간에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게 됐어요. 『본분을 이행하느라 바빠서 진리를 추구할 시간이 없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어떤 사역을 하든, 문제를 발견하는 즉시 진리를 구해 해결하며, 진리를 깨닫고 얻을 수 있다. 이는 절대적인 일이다. 많은 사람이 매일 예배에 참석해야만 진리를 깨달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단단히 틀린 것이다. 예배에 참석하거나 설교를 듣는 것만으로 진리를 깨닫게 되는 것은 아니다. 진리를 깨달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하고 체험해야 하며, 또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핵심은 진리를 구하는 데 있다.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문제가 닥치든 진리를 구하지 않는다. 반면,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본분 이행으로 아무리 바빠도 문제가 닥치면 진리를 구한다. 그러므로 본분을 이행하느라 너무 바빠 예배에 참석할 시간이 없고, 그래서 진리 추구에도 지장이 있다고 투덜대는 사람들은 분명 진정으로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며, 그릇되게 이해하고 영적인 이해력이 없는 자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 사람이 진리를 추구하는지 여부는 본분 이행으로 바쁜지, 시간이 없는지에 달린 게 아니라 마음으로 진리를 사랑하는지에 달려 있다. 사실, 사람이 가진 시간은 누구나 똑같다. 다만 개개인이 사용하는 곳이 다를 뿐이다. 진리를 추구할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아마 육적인 누림에 시간을 쓰거나 표면적인 일로 바빠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을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른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그렇다. 이는 생명 성장에 지장을 주는 큰일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진리 추구란 무엇인가(3)> 중에서) 이 말씀을 보니까 제가 본분상 바빠서 생명 진입을 중시할 시간이 없다고 느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제가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데에 있더라고요. 전에 리더를 맡았을 때에도 할 일이 좀 많다 보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서 패괴 성품을 해결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 단일 사역만 하고 싶어 했어요. 근데 정작 문서 사역을 맡게 됐을 때에는 이 본분이 너무 바쁘니까 제 생명 진입에 영향을 주고 제가 구원에 이르는 데 지장을 준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나서야 제 이유가 말이 안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진리를 구하면서 자기반성을 하고 그 가운데서 공과를 배우더라고요. 근데 진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진리 구하는 걸 중시하지 않고 오히려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 핑계만 많이 찾는 거였죠. 사실 리더나 책임자를 맡고 있는 형제자매들이 많잖아요. 그 사람들도 매일 바쁘게 보내지만 다들 시간을 내서 진리를 구하고 자신의 생명 진입을 중시하거든요. 전에 리더가 우리 팀의 사역을 점검하러 왔을 때, 저는 자매가 우리 사역을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역들까지 신경 쓰는 것을 보게 됐어요. 매일 저보다 더 바삐 보냈지만 그래도 시간을 짜내서 영 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더라고요. 또한 자매는 책망과 훈계를 경험하면서 얻은 걸 이야기했는데, 우리한테 너무 도움이 됐어요.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자신에게 임한 환경 속에서 진리를 구하며 공과를 배운 덕에 생명이 조금이라도 자라더라고요. 그리고 전에 제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 단일 사역을 하는 분들을 보면, 그들은 매일 그저 할당량만 채우는 데에 만족하며 남는 시간은 다 육적인 일에 쓰고 있었어요. 사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진리를 찾고 구할 시간이 많았지만 자신의 생명 진입에 대한 부담이 적었고 다른 사람의 권유를 중시하지 않고 심지어 반발심을 보이기까지 했어요. 이런 진실 앞에서 본분상 바빠서 진리를 추구할 시간이 없다고 여겼던 그 관점은 전혀 진리에 부합하지 않고 온전히 궤변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지금 저도 보면 문서 관련 본분을 이행하며 체험 간증문을 선별하고 있는데, 모든 체험 간증문이 다 진리와 관련되는 내용이잖아요. 근데 저는 왜 계속 생명 진입을 중시할 시간이 부족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봤는데, 근본 원인은 제가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거에 있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오히려 리더가 본분을 제대로 배정해 주지 못했다고 탓하고 있었죠. 정말 비뚤어진 말을 한 거고 너무 이성적이지 못했어요. 정말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것처럼 그릇되게 이해하고 영적인 이해력이 없는 사람이었어요.

그 후에 하나님의 이 말씀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생명 진입에 이를 수 있는지 알게 됐어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본분 이행이 아무리 바빠도, 문제가 닥치면 진리를 구해 해결할 줄 알며, 설교를 듣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구하고 교제한다. 또 매일 마음을 평온히 하고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체험 간증 영상을 보면서 얼마간 수확을 얻는다. 이런 자는 본분 이행으로 아무리 바빠도 전혀 생명 성장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생명 진입에 지장을 주지도 않는다.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이렇게 실행한다. 하지만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본분 이행으로 바쁘든 바쁘지 않든, 어떤 문제가 닥치든 진리를 구하지 않으며, 마음을 평온히 하여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거나 인식하고자 하지 않는다. 그래서 본분 이행으로 바쁘든 한가하든 진리를 추구하지 않는다. 사실, 사람이 진리를 추구할 마음을 갖고 진리를 갈망하며 자신의 생명 진입과 성품 변화에 부담을 느낀다면, 사역이 아무리 바빠도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다가가고 기도할 것이며, 성령의 깨우침과 빛을 얻을 것이고, 생명이 끊임없이 성장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이 진리를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생명 진입과 성품 변화에 어떤 부담도 느끼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면, 수확이 없을 것이다. 자신에게 어떤 패괴 표출이 있는지 반성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일이다. 예를 들어, 본분을 이행할 때 패괴를 드러냈다면 마음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한편, 스스로를 돌아보고 패괴 성품을 인식하며 진리를 구해 해결해야 한다. 이는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로, 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것이 어렵겠느냐? 이는 네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인지에 달려 있다.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생명 성장에 관심이 없으며, 마음속으로 이런 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오직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만이 생명 성장에 마음을 쓰고자 하고, 현실에 존재하는 문제를 수시로 묵상하며, 어떻게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되새긴다. 사실,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이 곧 진리를 추구하는 과정이다. 본분을 이행하면서 늘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한다면, 그렇게 몇 년간 실행한 후 적잖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고, 본분 이행에 합격점을 받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패괴 표출도 훨씬 줄어들며, 본분을 이행함에 있어 진실한 체험도 많아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다. 그럼 이런 사람은 본분을 이행할 때부터 하나님을 증거할 때까지 어떻게 체험했겠느냐?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을 했다. 그러므로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은 본분 이행이 아무리 바빠도 진리를 구해 문제를 해결하며, 원칙대로 본분을 이행할 수 있고, 진리를 실행해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생명 진입의 과정이자 진리 실제에 진입하는 과정이다.(<말씀ㆍ6권 진리 추구에 관하여ㆍ진리 추구란 무엇인가(3)> 중에서) 예전에는 영 생활이라는 건 반드시 충분히 시간을 빼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면서 자신의 문제를 반성하고 인식해야 한다고 여겼으며, 이렇게 해야 생명 진입을 중시하는 거라고 여겼어요. 그래서 매일 본분으로 바쁘게 보낼 때 일하는 것에 치중하고 생명 진입은 한쪽 켠에 제쳐 두고 있었어요. 그런 식으로 생명 진입과 본분 이행을 분리해 놓고 있었거든요. 사실 영 생활은 규례를 지키는 게 아니더라고요. 자신의 생명 진입에 부담을 가지고 있고 진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아무리 바빠도 공과를 배울 수 있는 거더라고요. 리더 일꾼의 본분은 매일 마주해야 하는 사람이나 일이 아주 많잖아요. 가끔은 형제자매들이 어려움에 빠져 있다거나 패괴 성품 때문에 본분에 지장이 생기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상대의 내적 상태에 맞는 하나님 말씀을 찾아 주면서 도와줘야 하죠. 가끔 형제자매들이 패괴 성품을 심하게 표출해 교회 사역을 방해하고 교란하는 걸 보게 되면 그걸 폭로하며 책망도 해 줘야 하고요. 그리고 문서 본분을 이행할 때 선별하는 글마다 한 방면의 진리에 관련되니까 한 측면의 패괴 성품을 해결할 수 있는 거죠. 꿰뚫어 보기 힘든 부분은 주동적으로 진리를 찾고 구해야 원칙에 따라 합당한 글을 선별해 낼 수 있고요. 그게 다 생명 진입이랑 관련이 있잖아요. 그리고 평소에 파트너 자매랑 협력하는 과정에서 제가 원칙을 잘 모르다 보니 본분에서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았어요. 그걸로 저는 체면과 명예에 빠져 자매랑 비교하기도 했는데, 그것도 신속하게 진리를 구해서 패괴 성품을 해결하고 빨리 본분에 집중해야 하잖아요. 그것 말고도 여유 시간이 생길 때면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평온히 하고 말씀을 묵상하는 것도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또 씻거나 밥 먹거나 이야기를 나눌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거나 자신이 하루 동안 어떤 패괴 성품을 표출했는지 반성할 수도 있고요.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는 진리를 구하며 공과를 배울 부분이 정말 너무 많더라고요. 그 뒤로 저는 본분을 이행할 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행해 봤어요. 가끔 일이 많아 바쁠 때는 조금 일찍 일어나거나 점심에 쉬는 시간을 이용해 큐티 노트 작성이나 글을 써 봤어요. 그렇게 실행하니까 하나님과 한층 더 가까워진 느낌이었죠. 평소에 글 선별할 때에는 형제자매들의 체험적 인식을 보면서 의식적으로 제 문제에도 비춰 반성을 해 봤어요. 가끔은 형제자매들의 체험적 인식을 통해 제 문제가 뭔지 더 분명하게 알게 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매번 수확이 있게 되더라고요. 그러자 조금씩 영적으로도 더 민감해지는 게 느껴졌고 생명 진입과 본분 이행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걸 피부로 느끼게 됐어요. 또한 이 본분을 이행하는 게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금 바삐 보내기는 해도 저의 패괴 성품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거든요. 그래서 계속 이 본분에서 생명 진입을 중시하는 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어느 날, 체험 간증문 한 편을 보면서 이 말씀을 읽었는데, 제 내적 상태를 조금 더 알게 됐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다 복을 받고, 상을 얻고, 면류관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믿는다. 이런 생각은 모든 이의 마음속에 다 들어 있지 않느냐? 누구나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을 한다. 이는 사실이다. 사람이 그런 생각을 항상 말로 내뱉지 않아도, 나아가 복을 받으려는 자신의 속셈과 욕망을 숨겨도, 마음 깊은 곳의 그 욕망, 그 속셈과 동기는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 사람이 영적인 이론을 얼마나 많이 알고 어떤 체험적 인식이 있든, 어떤 본분을 이행할 수 있든, 얼마나 많은 고난을 겪으며 얼마나 많은 대가를 치르든,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복받으려는 속셈은 영원히 포기하지 않는다. 또 사람은 언제나 이 복받으려는 속셈을 위해 고생을 마다치 않고 바쁘게 뛰어다닌다. 이는 사람의 마음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것 아니더냐? 복을 받으려는 속셈이 사라진다면 너희는 어떤 기분이겠느냐? 어떤 태도로 본분을 이행하고 하나님을 따르겠느냐? 마음속에 숨겨진 복받으려는 그런 속셈을 정말로 완전히 없앤다면 사람은 대체 어떻게 되겠느냐? 아마 많은 사람이 소극적이 될 것이고, 어떤 사람들은 본분을 이행할 의욕이 사라질 것이다. 영혼을 잃어버린 듯 하나님 믿는 일도 무의미하다고 느낄 것이다. 마음을 잃은 사람처럼 말이다. 그래서 복받으려는 속셈이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숨겨진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생명 성장의 여섯 가지 기준> 중에서)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가 반발심을 갖거나 부정적으로 변한 이면에는 복을 바라는 마음이 감춰져 있다는 걸 발견했어요. 여태까지 저는 제가 진리를 추구하는 의지와 생명 진입을 중시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건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나님께서 폭로하신 말씀을 보고 제가 자신의 표면적 허상에 미혹되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됐어요. 제가 막 하나님을 믿었을 때에는 교회에서 어떤 본분을 안배해 주든 다 순종했고, 외적으로도 적극적으로 열심히 임했어요. 그러다 가정과 자식도 내려놓게 됐는데, 마음은 조금 괴롭고 고통스러웠어요. 그러나 앞으로 얻게 될 복을 생각하면서 의연하게 결혼 생활과 가정을 뒤로한 채 풀타임으로 본분에 임했어요. 근데 지금 돌아보니까 그때 제가 그렇게 힘이 넘쳤던 건 다 복을 받으려는 속셈의 지배를 받았기 때문이었더라고요. 저는 제가 집을 떠나 본분을 이행하면 더 많은 훈련을 받게 되는 거고, 그럼 앞으로 구원에 이를 가망이 더 커진다고 여겼으니까요. 또 리더 본분을 이행하게 됐을 때, 저는 이 본분은 매일 바삐 보내야 하는 것이니 말씀을 먹고 마실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사실 겉으로 아무리 수고를 많이 해도 생명 성품에 변화가 없으면 결국은 드러나 도태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리더 본분은 제가 복을 받고 구원을 받는 데 이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면서 단일 사역으로 바꾸고 싶어 했어요. 하지만 문서 본분을 이행한 뒤에도 여전히 말씀을 잘 먹고 마실 시간이 부족한 걸 보게 되면서 후회했죠. 이 본분은 제가 진리를 추구하고 구원에 이르는 데 걸림돌이 된다고 느껴져 서운하고 괴로웠거든요. 사실 저는 제가 복을 받는 데 이로운 본분을 이행하고 싶어 했고, 제가 복받는 데 이롭지 못하면 거부감을 갖고 부정적으로 대했고 심지어 리더가 저한테 본분을 적절하게 배정하지 못했다고 원망하면서 하나님의 주재와 안배에 순종하지 못했어요.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본분을 이행할 기회를 주신 건 진리를 찾고 구함으로 저의 패괴 성품을 해결하는 걸 중시하게 하기 위함이잖아요. 근데 저는 사리도 분별할 줄 모르고 이 좋은 훈련의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종일 제가 복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주판을 튕겼는데, 너무 추하고 비열했어요. 이런 상태를 빨리 바로잡지 않으면 언젠가는 드러나 도태되겠더라고요.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어요. ‘하나님, 이런 상황을 마련하심으로 저의 부족함을 드러내 알게 하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의 옳지 못한 추구 관점을 바로잡고 하나님의 지배와 안배에 순종하겠습니다. 저를 이끌어 주세요.’

지금도 본분 때문에 많이 바쁘기는 해도 이제는 답답하거나 서운한 감정은 없어요. 평소에도 본분을 이행하면서 얻게 된 인식과 수확, 그리고 표출한 패괴 성품을 모두 적어 뒀다가 부담을 갖고 하나님께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달라고 기도해요. 그리고 조금씩 반성하면서 저 자신을 알아가고 있죠. 영 생활 할 때는 제 문제에 맞춰 체험 간증 영상을 보기도 하고, 매일 조금씩 시간을 내서 스스로를 반성하고 진리를 찾고 구하는 시간을 가지고 매달 체험 간증문 한 편은 꼭 쓰려고 노력했죠. 어느 날, 제가 쓴 체험 간증문도 영상으로 제작돼 인터넷에 올랐더라고요. 정말 너무 감격스러웠어요. 나중에 또 제 체험 간증이 많은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공유되면서 그들의 생명 진입에 존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걸 보게 됐어요. 그러니까 체험 간증문을 쓰는 것도 저와 같은 문제를 겪은 사람에게 이로움을 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이것도 정말 값지고 의미 있다고 느꼈어요. 진리를 추구해야겠다는 의지도 더 불타올랐고요.

이런 체험을 통해 본분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생명 진입을 추구하는 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걸 피부로 느꼈어요. 우리가 태도를 바꾸고 실제적으로 협력한다면 하나님께서 깨우쳐 주시고 이끌어 주시더라고요. 그건 우리가 진리를 추구하고 구원에 이르는 데 너무 유익했어요. 제가 이런 수확을 얻을 수 있게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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