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복음 전도로 거둔 수확

한국 추신(初心)

2017년 9월, 저는 인터넷에서 테레사(Teresa)라고 하는 필리핀의 한 교파의 신도를 알게 되었습니다. 테레사 자매는 교회당에서 열리는 예배에서 공급을 얻지 못하고, 점점 더 많은 신도들이 세상의 흐름을 좇는 것을 보며 교회의 황폐함을 느껴 성령 역사가 있는 교회를 찾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읽으며 하나님을 알아 가고, 새 생명으로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간절한 모습을 보니 자매가 하나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받아들이도록 복음을 전해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한번은 자매에게 물었습니다. “자매님은 어떤 바람을 가지고 하나님을 믿으세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서 하나님과 영원히 함께하고 싶어요. 근데 저는 죄인이라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천국에 들어가는 기준을 알아야 해요. 혹시 이 방면의 진리를 알고 싶지 않으세요?” 그러자 자매가 기쁘게 대답했습니다. “알고 싶죠!”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또 구하고자 하는 자매에게 얼른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해 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마침 자매가 출근 시간이 다 돼서 할 수 없이 교제를 마쳐야 했습니다.

그 후로 자매는 일이 더욱 바빠졌습니다.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했고, 퇴근하면 너무 피곤해서 쉬어야 했습니다. 일주일 중 유일하게 쉴 수 있는 날에는 교회당에 나가서 예배를 드려야 했기 때문에 저와 교류할 시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연락할 때도 대부분 일을 하고 있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도 살짝 김이 샜습니다. ‘같은 나라도 아니고 인터넷으로만 연락이 가능한데, 자매님이 인터넷 할 시간이 없으면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어떻게 증거한담? 나도 방법이 없잖아. 그냥 관두자. 나중에 다른 사람이 그 자매님에게 복음을 전해 주겠지.’ 이렇게 낙담하고 있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네가 짊어진 중책과 너에게 맡겨진 부탁, 너의 책임을 너는 모두 알고 있느냐? 너의 역사적 사명감은 어디에 있느냐? 너는 어떻게 다음 시대의 주인이 될 것이냐? 너는 주인 의식이 강렬하냐? 만물의 주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 정말로 생물과 세상 모든 물질의 주인이겠느냐? 너는 다음 단계 사역의 진전에 대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느냐? 너의 목양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 너의 임무가 무척 무겁지 않으냐? 가난하고 가련하고 눈먼 그들은 어찌할 바를 모른 채 흑암 속에 떨어져 흐느끼고 있다. 길은 어디에 있느냐? 밝은 빛이 문득 유성처럼 내려와 오랫동안 인간을 억압한 이 흑암 세력을 몰아내길 얼마나 갈망하고 있겠느냐? 간절히 기대하고 밤낮으로 생각하지만 누가 그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겠느냐? 심한 고난에 빠진 그 사람들은 빛이 가로지르는 날에도 여전히 흑암의 감옥에 갇힌 채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언제쯤이면 더 이상 애곡하지 않겠느냐? 한 번도 안식을 취한 적이 없는 그 연약한 영들은 그렇게 참혹한 불행을 겪고 있다. 비정한 밧줄과 굳어 버린 역사(歷史)가 일찍이 그들을 그 속에 가둔 것이다. 그 흐느낌을 누가 들은 적이 있느냐? 그 근심하는 모습을 누가 본 적이 있느냐? 너는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까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 손수 지은 무고한 인류가 그렇게 고통받고 있는 것을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느냐? 어쨌든 인류는 해를 입은 불행한 자들이다. 비록 인류가 지금까지 살아남기는 했지만 일찍이 악한 자에게 해를 입었음을 누가 알겠느냐? 설마 너는 자신이 그 피해자 중의 하나임을 잊은 것이냐? 너는 하나님을 사랑하니, 그 생존자들을 모두 힘써 구원해 오고 싶지 않으냐? 네가 가진 모든 힘을 쏟아부어, 사람을 자신의 골육처럼 사랑하는 하나님께 보답하고 싶지 않으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앞으로의 사명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중에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크게 자책했습니다. ‘난 복음 전도 대상에게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예수님이 이미 오셨다는 소식도 알려 주지 않았구나. 게다가 자매님은 진심으로 주님을 믿고, 하나님의 뜻을 간절히 알고 싶어 하는데 지금 교회당 예배에서 공급을 얻지 못하고 있어. 영적으로 어두워서 도움이 꼭 필요한 시기에 내가 이렇게 포기해 버리면 자매님이 언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겠어? 지금 재난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마당에 빨리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해 주지 않으면 자매님이 구원받는 일을 늦추게 돼.’ 이렇게 생각하니 더욱 죄책감이 들어서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하나님, 당신께는 못 이루실 일이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자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하니 저를 인도해 주십시오.” 기도를 마치자 갑자기 방법이 떠올랐습니다. 자매는 시간이 별로 없으니까 시간을 정해서 온라인에서 같이 기도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자매한테 얘기했더니 의외로 쉽게 수락했습니다. 우리는 매일 새벽 다섯 시쯤에 새벽 기도를 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당시 제 본분이 좀 바빴습니다. 매일 아주 늦게 쉬고, 또 그렇게 일찍 일어나면 하루에 잠자는 시간이 몇 시간 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또 육을 돌보느라 자매를 얼른 하나님 앞으로 데려오지 못한다면, 그 역시 양심에 가책을 받는 일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올렸습니다. 『육은 사탄에 속하는 것으로, 그 안에는 언제나 사치스러운 욕망이 들어 있어 항상 자신만 생각하고, 호강하길 원하며 안락한 생활을 탐내고, 초조해하지도 않은 채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어느 지경까지 육을 만족시키다 보면 종국에는 육에 삼켜지고 만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을 사랑해야 참되게 하나님을 믿는 것이다> 중에서) 저는 육을 만족시키는 것은 사탄을 만족시키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증거할 수 없고, 자신의 본분을 이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자매에게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할 기회도 잃게 됩니다. 저는 하나님께 육을 저버리고 아무리 많은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매에게 복음을 전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그 후로 우리는 같이 새벽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진심으로 자매를 위해 기도하면서 자매와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많이 교제할 수 있기를 바랐더니 자매가 진지하게 얘기했습니다. “자매님의 진정한 마음이 느껴졌어요. 저를 위해 기도해 줘서 고마워요. 정말 감동받았어요.” 그 말을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내가 진심으로 상대를 대하니까 상대도 그걸 느낀 것입니다. 저는 반드시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자매에게 증거하겠다고 하나님께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자매에게 시간을 내서 교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자매는 알았다면서 가능하면 매일 30분 정도 시간을 내기로 하고 천국에 들어가는 법을 주제로 얘기해 보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다음 날, 우리는 그 주제를 갖고 교제했습니다. “주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천국에 가고 싶어 하죠. 그럼 천국은 어떻게 해야 들어갈 수 있을까요? 그건 주님 말씀에 근거해야 해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마 7:21) 주님은 천국에 들어가는 중요한 기준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어요. 그렇다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간단히 말하면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다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실행하고, 주님의 계명을 지킨다는 거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은 모두 죄악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천하는 사람이고, 진심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늘 거짓말하고, 죄짓고,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요구를 어기는 사람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그렇다면 이런 사람은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을까요?” 자매가 대답했습니다. “없죠. 우린 아직도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면서 입으로 죄를 지어요. 점점 많은 신자들이 세상의 흐름을 좇아 돈에 연연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경배하지 않아요. 목사도 예외가 아니죠. 그런데 어떻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겠어요?” “맞아요. 우리는 비록 주님의 구속을 받아 죄 사함을 얻었지만 여전히 거짓말을 일삼고 죄를 지어요. 낮에는 죄짓고 밤에는 뉘우치면서 살고 있죠. 성경에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 12:14)라고 했어요. 지금 우리는 거룩하지 않기에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없어요. 그렇지만 누구나 하나님께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데,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의 소망을 이뤄 주실까요? 성경에 또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라고 했어요. 주님께서 말세에 다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세요. 즉, 우리를 구원해 죄의 매임에서 완전히 벗어나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이 되고,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시는 거죠.” 이 말을 들은 테레사 자매는 무척 감격했습니다. “저는 정말 다시는 죄를 짓고 싶지 않아요. 그러면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나요?” 저는 성경 구절을 몇 개 보내 주었습니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 17:17), “내가 보매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 책이 있으니 안팎으로 썼고 일곱 인으로 봉하였더라 또 보매 힘 있는 천사가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누가 책을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 하니(계 5:1~2),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계 5:5) 제가 말했습니다. “주님은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진리로 사람을 거룩하게 하신다고 하셨어요. 다니엘서와 계시록에는 말세에 봉인된 책이 펼쳐진다고 나와 있어요. 이 책은 바로 하나님께서 말세에 선포하시는 새 말씀이자 사람을 거룩하게 하는 진리예요. 오직 하나님만이 그 책을 펼치실 수 있고, 진리를 선포해서 사람을 구원하실 수 있어요. 주님께서 말세에 다시 오시는 목적은 많은 진리를 선포하심으로써 우리를 정결케 하고 변화시켜 죄악에서 구원하시려는 거죠. 계시록에는 여러 차례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 2, 3장)라고 나와 있어요. 말세에 하나님은 교회들에게 음성을 발하여 말씀하세요.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해요. 하나님 음성을 들어야만 주님을 맞이할 수 있고, 하나님께 정결케 되고 구원받을 기회를 얻고,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을 수 있거든요.”

테레사 자매가 갑자기 물었습니다. “왜 주님은 말세에 다시 오셔서 새 말씀을 선포하시나요? 저는 어릴 때부터 성경을 읽었는데, 성경 말씀이 제게 믿음과 많은 가르침을 줬어요. 포용과 인내, 용서를 배웠죠. 제 생각엔 성경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요. 게다가 목사님도 하나님의 말씀은 다 성경 안에 있고, 성경 말고 다른 곳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고 했어요.” 저는 테레사 자매가 주님께서 말세에 말씀을 선포하시는 것에 관념을 품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을 보고 곧바로 그 관점을 반박하는 대신 제 체험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저도 전에는 자매님처럼 주님 말씀은 모두 성경 안에 있고, 성경 말고는 하나님의 새 말씀은 더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나중에 한 형제님이 얘기해 주신 예수님 말씀 덕분에 새로운 깨달음이 생겼어요.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리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요 16:12~13) 예수님은 여기서 분명 아직도 사람에게 알려 줘야 할 게 많지만 사람은 분량이 작고 감당할 수 없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나중에 하나님께서 더욱 많은 말씀을 하여 사람이 모든 진리를 깨닫고 진입하도록 인도하시고, 죄의 매임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구원받도록 하신다고 하셨죠. 비유하자면, 아이가 어릴 적에 엄마가 말하는 법이나 걷는 법을 가르치잖아요. 그럼 엄마가 아이한테 돈 잘 벌고 부모한테 효도해야 한다고 할까요? 그렇지 않죠. 너무 어려서 못 알아들으니까요. 그래서 아이가 어릴 때 부모는 아이가 알아듣는 말로 얘기를 해요. 그러다가 아이가 자라서 철이 들면 그때 가서 취직하고, 가정을 꾸리고 자립하는 등 사람됨의 도리를 가르치죠. 마찬가지로 은혜시대에 예수님은 그분의 경륜과 인류의 필요에 맞춰 구속 사역을 하셨어요. 회개하라고 선포하시고, 사람들에게 겸손하고, 인내하고, 십자가를 지고, 남을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가르치셨죠.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말씀이 많이 있어요. 바로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는 모든 진리 말이죠. 이것이 주님께서 말세에 재림하셔서 선포하시는 말씀, 즉 계시록에서 예언한, 말세에 펼치시려는 작은 책이에요. 이 책은 2천 년 동안 아무도 읽은 사람이 없어요. 말세에 돌아오신 주님이 친히 여셔야 해요. 그렇다면 그 안에 적힌 내용이 성경에 나올 거 같으세요?” 자매는 진지하게 대답했습니다. “성경 안에는 없겠죠.” 그런 다음 저는 이 문제에 관해 몇 번이고 교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매에게서 이해했다는 대답이 나오자 교제를 마쳤습니다.

저는 이제 자매의 그 관념이 해결된 줄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 제가 다시 주님께서 말세에 돌아오셔서 새 말씀을 선포하신다고 교제했더니 자매가 뜬금없이 하나님께서 말세에 선포하신 말씀은 성경 안에 다 있을 거라고 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제가 잘못 들은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자매한테 다시 확인하고 나서 정말 놀라고 조금은 힘이 빠졌습니다. ‘처음에 약속 잡기부터 쉽지 않았는데, 지금 이 문제는 몇 번을 교제해 줘도 아직도 이해를 못 하네. 대체 알아듣기는 한 건가?’ 뭐라고 말은 하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이미 두 손 두 발 다 든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또 어찌 보면 온라인에서 몇 번 만난 게 다이고, 그렇다고 자매가 제 교제를 전혀 못 알아듣는 것도 아니니 그렇게 쉽게 사람을 규정하는 것도 하나님 뜻에는 맞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때 불현듯 하나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이 네게 복음 전파의 본분을 맡겼으니, 너는 마땅히 공경하고 순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맡긴 본분을 받아들이고, 참도를 알아보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사랑과 인내로 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 괴로움과 고생을 참고 견디며, 책임감 있게 열심히 복음을 전파하고, 진리를 분명히 교제하여 하나님에게 보고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본분을 이행할 때 지녀야 할 태도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만약 참도를 알아보려는 사람이 같은 질문을 반복적으로 한다면 어떻게 대해야겠느냐? 귀찮아하지 말고 대답해 주되, 그가 이해해서 더는 물어보지 않을 때까지 어떻게든 문제를 분명하게 교제해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네 책임을 다한 것이고, 마음속으로 죄책감도 없을 것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일에서 하나님께 죄책감이 없을 것이다. 그 본분, 그 책임은 하나님이 네게 맡긴 것이기 때문이다.(<말씀ㆍ3권 말세 그리스도의 좌담 기록ㆍ복음 전파는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이 마땅히 이행해야 할 본분이다> 중에서) 하나님의 요구를 깊이 생각해 보니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자매에게 고작 교제 몇 번 했다고 자매가 아직 관념을 내려놓지 못하자 더 노력할 생각은 않고 교제를 그만두려 했으니 말입니다. 저는 다른 사람에게 사랑도 없었습니다. 처음 하나님을 믿을 때 저 역시 관념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형제자매들이 계속 교제해 주고 저를 위해 기도해 준 덕분에 관념을 내려놓고 하나님 앞에 나와서 하나님의 구원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건 다 하나님의 관용과 사랑이었습니다. ‘그런데 나는 왜 복음을 전할 때 다른 사람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더 교제해 주지 못하는 걸까?’ 이런 생각에 저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자매가 당신의 양이라면 당신께서 인도해 주십시오. 저는 최선을 다해 당신과 협력하길 원합니다.” 기도를 마치고 생각해 보니 테레사 자매는 지금까지 주님을 믿으면서 성경을 신앙의 근거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 갑자기 하나님께서 말세에 선포하신 새 말씀이 성경 안에는 없다고 했으니 자매가 당장에 그걸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습니다. 저는 접근 방법을 달리해서 다시 얘기해 보기로 하고, 자매에게 하나님의 말씀 두 단락을 보냈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곧 생명이고 진리다. 하나님의 생명과 진리는 공존한다. 진리를 얻지 못하는 사람은 절대로 생명도 얻지 못한다. 진리로 인도해 주고 붙들어 주고 공급해 주는 일이 없다면 네가 얻을 수 있는 것은 글귀와 도리, 그리고 죽음뿐이다. 하나님의 생명은 언제나 존재하고, 하나님의 진리는 생명과 함께 공존한다. 진리의 근원을 찾지 못한다면 너는 생명의 자양분을 공급받지 못할 것이다. 생명을 공급받지 못한다면 너에게는 분명 진리가 없을 것이며, 너의 온몸은 상상과 관념을 제외하면 너의 육체, 즉 구린내가 진동하는 육체에 불과할 것이다. 명심해라. 책의 글귀는 생명으로 삼을 수 없고, 역사적 기록은 진리로 삼아 섬길 수 없으며, 과거의 규례는 하나님이 현실에서 한 말씀의 실제 기록을 대신할 수 없다. 하나님이 땅에 임하여 사람들 가운데 살면서 한 말씀만이 진리이자 생명이며,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님의 현실적인 사역 방식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말세의 그리스도만이 사람에게 영생의 도를 줄 수 있다> 중에서), 『여기서 나는 한 가지 사실을 짚고 넘어가겠다. 바로 하나님의 어떠함과 소유는 무궁무진하다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생명의 원천이자 만물의 근원이며, 어떤 피조물도 그를 측량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이에게 일깨워 주겠다. 하나님을 또 한 번 책 속에 규정하거나 글귀에 규정해서는 안 되며, 하나님이 과거에 한 말씀에 규정해서도 안 된다. 하나님 사역의 유일한 특징은 바로 ‘새롭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옛길을 다시 가거나 했던 사역을 중복하는 것을 싫어한다. 사람이 그를 어떤 범주에 규정해 놓고 경배하는 것은 더더욱 원치 않는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성품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후기>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은 다음 계속해서 자매에게 교제했습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시고, 하나님의 지혜는 무궁무진하세요. 하나님은 당신의 사역 계획과 인류의 필요를 근거로 더 많은 진리를 선포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어떻게 성경에 들어 있는 말씀만 하실 수 있겠어요? 그건 하나님을 성경에만 제한하는 게 아닐까요?” 그런 다음 저는 자매에게 우물 안 개구리 이야기를 해 줬습니다. “청개구리 한 마리가 우물 안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 개구리는 우물 입구에 들어오는 하늘밖에 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하늘이 우물 입구만하다고 생각한 거죠. 어느 날 폭우가 쏟아져서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왔답니다. 그제야 개구리는 끝없이 펼쳐진 하늘을 보고 하늘이 우물 입구보다 훨씬 크고 전에 자기가 우물 안에만 있어서 하늘을 다 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저도 그래요. 하나님에 대해 너무 얕게 인식하고 있었죠. 하나님은 정말 위대하시고, 사람은 정말 보잘것없는 존재예요. 하나님의 어떠하심은 너무나 풍부하죠!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수처럼 끊임없이 솟아서 결코 다하는 법이 없어요. 사람 머리로는 절대 하나님의 소유와 어떠하심을 인식할 수가 없죠. 그러니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규정할 수 있겠어요?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14:6)라고 하셨어요. 하나님은 생명의 근원이세요. 그러면 하나님이 진리를 성경보다 더 많이 선포하시고, 성경보다 더 높은 진리를 선포하시고, 말세에 인류에게 필요한 모든 진리를 선포하실 수도 있지 않겠어요?” 그러자 테레사 자매가 대답했습니다. “당연히 그렇죠.” 저는 자매의 관념이 흔들리고 마음의 문이 열리자 얼른 성경 한 구절을 보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찌어다(계2:7) 그리고 교제를 계속했습니다.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신 말씀은 말세에 다시 오신 예수님이 음성을 발해 하신 말씀이죠. 하지만 성경에 기록된 율법시대와 은혜시대에 하나님이 하신 말씀과 사역은 모두 하나님이 사역을 다 하시고 난 뒤 사람이 기록하고 한데 편찬한 거예요. 그렇다면 말세에 재림하신 예수님이 선포하신 새 말씀이 성경에 미리 기록될 수 있나요?” 자매는 웃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알겠어요. 주님이 다시 오셔서 선포하신 말씀은 성경에 없겠네요. 하나님은 성경 말고도 말씀을 더 많이 선포하실 수 있겠어요.” 자매는 무척 감동했습니다. 그리고 사람은 하나님을 정말 조금밖에 인식하지 못한다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어서 하나님을 알아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테레사 자매가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새 말씀을 선포하신 사실을 인정하는 것을 보고 저는 무척 기뻤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에 감사드렸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자매한테 질문을 던졌습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말씀을 선포하시는데,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선포하실까요?” 자매가 대답했습니다. “영의 방식으로요.” “저도 전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형제자매들과 같이 성경을 찾아보니 이런 구절이 있었어요. ‘번개가 하늘 아래 이편에서 번뜻하여 하늘 아래 저편까지 비췸 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바 되어야 할찌니라(눅 17:24~25),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눅 17:26),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 이 구절들을 보면 주님이 ‘인자’로 다시 오신다고 했어요. ‘인자’라고 하면 사람에게서 태어난, 정상적인 인성을 지닌 사람을 가리켜요. 만약 영체라면 ‘인자’라고 부르지는 않겠죠. 여호와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인자’라고 할 수 없었던 것처럼요. 그러니까 주님께서 말세에 다시 오실 때는 성육신으로 오시죠. 만약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부활한 영체로 구름 타고 강림하셔서 만민에게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다면 사람들은 겁에 질려 벌벌 떨고, 땅에 엎드린 채 아무도 감히 주님을 버리지 못하겠죠. 그러면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바 되어야 할찌니라’라고 하신 이 말씀은 또 어떻게 이루어지겠어요?” 테레사 자매는 잠시 생각하는 듯했고, 저는 계속 질문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러면 주님은 말세의 현현 사역에서 왜 영체가 아닌 성육신이라는 방식을 택했을까요?” 그러자 자매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하나님의 영체는 사람이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어요. 만약 영체가 갑자기 나타나 사람에게 말씀하신다면 자매님은 어떨 것 같으세요?” “무섭겠죠.” “그래요. 무서워서 어쩔 줄 모르겠죠. 그렇다면 하나님은 사람들이랑 말씀하실 때 사람들이 공포와 두려움에 떨기를 바라실까요? 분명 그러지 않으시겠죠. 또 패괴된 인류는 너무 불결해서 하나님 영을 뵐 자격이 없어요. 사람이 하나님의 영을 본다면 죽고 말 거예요. 그래서 말세에 하나님께서 오셔서 진리를 선포해 사람을 구원하실 때 성육신의 방식을 택한 점은 패괴된 인류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일이에요!” 저는 또 하나님의 말씀 두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구원할 때 직접 영의 방식과 영의 신분으로 구원하지 않는다. 그의 영은 사람이 만질 수도, 볼 수도 없고 또 가까이 다가갈 수도 없기 때문이다. 영으로 직접 사람을 구원한다면 사람은 그의 구원의 은혜를 받지 못한다. 하나님이 피조된 사람의 외형을 입지 않으면 사람은 이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없다. 아무도 여호와의 구름에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던 것처럼 사람은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가 피조된 사람이 되어야만, 즉 그의 ‘도’를 그가 입으려는 육신에 채워야만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그 ‘도’를 직접 적용할 수 있다. 그래야만 사람이 직접 그의 도를 듣고 볼 수 있으며 나아가 그의 도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람은 비로소 완전히 구원받게 된다. 하나님이 성육신하지 않으면 육에 속한 사람은 그 누구도 이 지극히 큰 구원의 은혜를 받을 수 없고, 아무도 구원받지 못한다. 하나님의 영이 직접 사람들 가운데서 역사한다면, 사람은 모두 죽게 되거나, 아니면 하나님과 접촉할 수가 없어 사탄에게 철저히 사로잡힐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4> 중에서), 『이것이 바로 성육신한 하나님의 ‘우월함’이다. 즉, 그는 사람의 지식을 이용해서 인간적인 언어로 사람에게 말씀하고, 그의 뜻을 표현할 수 있다. 심오해서 사람이 이해하기 힘든 신적 언어를 인간적인 언어와 방식으로 사람에게 해석하거나 ‘번역’해 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사람이 그의 뜻과 그가 하려는 바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한편, 그는 또 사람의 위치에 서서, 사람의 언어로, 그리고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 나아가 사람의 언어와 지식으로 말씀하고 사역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은 하나님을 친근하고 가깝게 대할 수 있는 존재로 느끼고, 하나님의 마음도 알 수 있게 된다.(<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바로 또 교제를 이어 나갔습니다. “하나님은 성육신의 방식을 택하셔서 실제로 우리 가운데 생활하고 계세요. 그것이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가 진리를 공급해 사람을 구원하는 데 유리하죠. 마치 부모가 자기 아이에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예요. 아이가 자기 부모를 보고 겁낸다면 좋아할 부모가 있나요? 없죠. 부모도 아이가 자기를 보고 겁내고, 멀리하고, 피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데, 하나님은 오죽하시겠어요? 만약 하나님께서 하늘에서만 음성을 발해 말씀하신다면 우리는 겁나고 무서워서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겠죠.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멀게 느끼고 다가가기 어렵다고 느끼는 걸 원치 않으세요. 그래서 말세에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는 예수님이 나타나 사역하셨을 때와 같아요. 성육신으로 평범하고 정상적인 인자가 되어 제자들과 같이 식사하고 대화하시면서 언제 어디서든 제자들의 문제와 의혹을 해결해 주신 것처럼요. 사람들은 바로 눈앞에서 하나님이 실제로 사람들 가운데서 생활하시는 걸 보고 하나님을 아주 친하고 가깝게 느끼겠죠. 그리고 하나님과 친해지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 할 거예요. 성육신 하나님은 바로 곁에서 우리와 접촉하실 수 있고, 사람의 언어로 진리를 선포하여 공급하고 목양하실 수 있어요. 예를 들고 비유를 들어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더욱 잘 이해하고 진리를 더 쉽게 깨닫고 진입하게 해 주세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너무나 실제적이고 진실해요! 우리가 진리를 깨닫고 죄악에서 벗어나 구원받게 하려고 하나님은 커다란 굴욕과 고통을 참고 견디시며 성육신으로 사역하세요. 이것은 패괴된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이죠!” 테레사 자매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제 알겠어요. 주님께서 말세에 오실 때는 성육신으로 오시는데, 저도 하나님이 성육신해서 우리 가운데 오셨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너무 큰 대가를 치르셨어요. 우리는 그걸 받을 자격이 없어요.” 테레사 자매가 감동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감격스러웠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너는 시대적 의미가 있는 적합한 언어로 하나님이 각 시대에 나타낸 성품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느냐? 너는 하나님의 말세 사역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 성품을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느냐? 하나님의 성품을 분명하고 정확하게 증거할 수 있느냐? 너는 너의 목양을 기다리고 있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가련하고 가난하고 경건한 그 종교 신자들에게 자신이 보고 체험한 것을 어떻게 알려 줄 것이냐?(<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앞으로의 사명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중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증거하려면 너의 체험과 인식, 네가 치른 대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역을 증거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의 마음을 만족게 할 수 있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온전케 될 사람은 모두 연단을 겪어야 한다> 중에서) 전에는 복음을 전할 때 항상 이론적인 얘기만 하고, 제가 하나님을 진정으로 인식하는지, 진실한 체험과 깨달음으로 하나님을 증거할 수 있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체험을 통해 복음 전파는 단순히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하나님을 알아 가는 기회임을 깨달았습니다. 테레사 자매와의 교제를 통해 저는 진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성육신으로 말씀하고 사역하신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진리를 하나도 깨닫지 못하고, 패괴 성품도 정결케 되지 못해서 최후에는 재난 속에 떨어져 멸망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보면 볼수록 너무나 크고 현실적입니다!

예배가 끝난 후 테레사 자매가 말했습니다. “오늘 교제 내용은 지금까지 몰랐던 내용이에요. 정말 많은 걸 얻었어요!” 그 말에 저도 정말 기뻤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돌아오셨어요. 그분이 바로 성육신하신 전능하신 하나님이죠. 전능하신 하나님은 새 말씀을 선포하시고, 말세의 심판 사역을 하셔서 사람을 완전히 정결케 하고 구원하세요. 이것은 ‘하나님 집에서 심판을 시작할 때가 되었나니(벧전 4:17),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요5:22)라는 성경의 예언이 이루어진 거예요.” 주님이 돌아오셨다는 말에 테레사 자매는 무척 감격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또 당혹감을 보였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심으로써 이미 우리 죄를 사하여 주셨어요. 그런데 왜 주님이 말세에 다시 오셔서 심판 사역을 하시고 사람을 구원하시는가요?”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는 자매에게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 두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너는 예수가 말세에 강림한다는 것만 안다. 그는 도대체 어떻게 강림하겠느냐? 너희처럼 이제 막 속량되어 변화의 과정과 하나님에 의해 온전케 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은 죄인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할 수 있겠느냐? 지금의 너같이 고루한 사람을 예수가 구원해 온 것은 사실이다. 네가 죄에 속하지 않은 것은 하나님의 구원 덕분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게 죄와 더러움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네가 변화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어떻게 성결해질 수 있겠느냐? 네 안에는 여전히 더러움이 가득하며, 또한 이기적이고 비열하다. 그러면서도 예수의 강림에 함께하려 하는데, 그런 꿈 같은 일이 있겠느냐? 하나님에 대한 너의 믿음에는 한 단계의 과정이 빠졌다. 너는 그저 속량되었을 뿐, 변화의 과정은 거치지 않았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려면 하나님이 친히 사역하여 너를 변화시키고 정결케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너는 속량만 될 뿐, 성결해질 수는 없다. 그리되면 너는 하나님과 함께 복을 누릴 자격이 없다. 너는 하나님이 사람을 경영하는 사역에서 한 단계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즉, 변화되고 온전케 되는 중요한 한 단계를 거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막 속량된 너 같은 죄인은 하나님의 유업을 곧바로 이어받을 수 없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호칭과 신분에 관하여> 중에서), 『예수는 사람들 가운데 와서 수많은 사역을 했다. 그러나 그는 전 인류를 구속하는 사역을 완성하고 사람의 속죄 제물이 되었을 뿐, 사람의 패괴 성품을 다 벗기지는 않았다. 사람을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완전히 구원하려면 예수가 속죄 제물이 되어 사람의 죄를 담당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더 큰 사역을 하여 사탄에 의해 패괴된 사람의 성품을 완전히 벗겨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람이 죄 사함을 받은 후 다시 성육신하여 사람을 새 시대로 인도하고, 형벌과 심판의 사역을 시작했다. 이 사역은 인류를 더 높은 경지로 인도했다. 그의 권세에 순종하는 사람은 모두 더 높은 진리를 누리고, 더 큰 축복을 얻고, 진정으로 빛 속에서 살며, 진리와 길,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서문>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다 읽고 교제를 계속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속하셨어요. 이 구속이 어떤 성과를 이루었을까요? 바로 우리를 죄에서 구속해 내서 우리가 다시는 율법을 어겨 징벌받는 일이 없도록 하신 거죠. 이게 바로 예수님의 구속 사역이 거둔 성과예요. 우리는 주님을 믿고 죄 사함을 받았음에도 아직도 항상 자기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고 죄를 지어요. 낮에는 죄짓고 밤에는 뉘우치는 악순환 속에서 살면서 죄의 속박과 굴레에서 도저히 벗어날 수 없죠. 왜 그럴까요? 그건 바로 우리의 죄짓는 본성이 제거되지 않아서죠. 이 죄짓는 본성은 사람의 내면에 암세포처럼 깊이 뿌리박혀 있어요. 이걸 없애지 않으면 천 번 만 번 죄 사함을 받는대도 죄의 속박에서 벗어날 수 없고, 천국에 들어갈 자격을 얻지 못해요.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진리를 선포하고 심판 사역을 하시는 이유예요. 심판 사역은 사람의 죄짓는 본성을 해결함으로써 사람이 죄의 속박에서 완전히 벗어나 정결케 되고 구원받게 하는 것이 목적이에요.”

여기까지 들은 테레사 자매는 매우 기뻐했습니다. 그리고 절박하게 물었습니다. “그러면 심판 사역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하나님은 어떻게 심판 사역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세요?” 저는 하나님의 말씀 한 단락을 읽어 주었습니다. 『말세의 그리스도는 다방면의 진리로 사람을 가르치고 사람의 본질을 폭로하며 사람의 언행을 분석한다. 그런 말씀에는 다방면의 진리가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의 본분, 사람이 하나님께 어떻게 순종하고 어떻게 충성해야 하는지, 사람이 어떻게 정상 인성으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하나님의 지혜와 성품 등등이 있다. 이런 말씀은 다 사람의 본질과 패괴 성품을 겨냥한 것이다. 특히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을 저버렸는지를 폭로하는 말씀들은 사람이 원래 사탄의 화신이고 하나님의 적대 세력이라는 점을 더더욱 겨냥해 말한 것이다.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은 두세 마디 말로 사람의 본성을 다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폭로하고 책망하며 훈계하는 것이다. 이런 다양한 방식의 폭로와 책망, 훈계는 일반적인 언어로 대체할 수 없으며, 사람에게 전혀 없는 진리로 대체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이어야 심판이라 할 수 있고, 이러한 심판이어야 사람을 납득시킬 수 있으며, 사람이 하나님께 진심으로 탄복하고 하나님에 대해 진정으로 알게 할 수 있다. 심판 사역을 통해 사람은 하나님의 본래 모습을 알게 되고 패역의 진상에 대해 알게 된다. 심판 사역으로 인해 사람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 사역의 근본 취지에 대해 많이 알게 되고, 사람이 알 수 없었던 비밀을 많이 이해하게 된다. 또한 사람의 패괴된 본질과 근원을 알게 되고, 사람의 추악한 몰골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사역 성과는 심판 사역으로 인해 생긴 것이다. 사실, 심판 사역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진리와 길과 생명을 하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열어 놓는 사역이기 때문이다. 이 사역이 바로 하나님이 행하는 심판 사역이다.(<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는 진리로 심판의 사역을 한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다 읽고 난 뒤 이야기를 계속했습니다. “하나님이 말세에 심판 사역을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인류의 사탄 본성을 말씀으로 드러내고, 사람의 사탄 성품과 하나님을 대적하는 갖가지 모습을 폭로하려 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이 사탄에 의해 깊이 패괴된 자신의 본모습을 인식하고, 동시에 하나님의 거룩하고 공의로운 성품을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그 목적이죠. 우리가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훈계와 책망을 겪으면, 자신에게서 항상 흘러나오는 사탄 성품, 교만과 방자함, 교활함과 간사함을 볼 수 있게 돼요. 또 하나님을 위해 버리고 헌신하지만, 병이나 재앙 같은 자기 관념에 맞지 않은 일 앞에서는 하나님을 오해하고 원망한다는 것도 알게 되고요. 그러면 그제야 자기 본성이 여전히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임을 깨닫게 되죠. 하나님을 위해 버리고 헌신하는 것도 복받기 위한 것이고, 상을 받고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는 걸 알게 돼요. 그런데 그건 하나님과 거래하는 거고, 하나님께 충성심과 순종이 없는 거예요. 진정한 사랑은 더욱 없고요.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 또 드러난 사실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패괴된 본모습에 대한 인식과 증오가 생겨나요. 또 동시에 하나님의 성품이 거룩하고, 공의롭고, 사람이 거스를 수 없다는 점을 느끼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순종하는 마음이 생겨나죠. 그리고 체험 과정에서 우리가 사탄에 의해 너무 깊이 패괴됐음을 깨달을 수 있어요. 하나님의 말세 심판과 형벌이 없다면 우리는 자신의 패괴된 본모습을 전혀 알 길이 없고,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없어요. 비유하자면, 환자가 자기한테 무슨 병이 있는지 몰라서 치료도 받지 않고, 또 어떻게 치료하는지도 모르면 병이 나을 리가 없잖아요. 그렇지만 만약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병세와 원인, 치료 방법에 대해 듣고, 의사 말대로 치료를 받으면 병이 낫겠죠. 그러니까 하나님이 말세에 말씀을 선포해서 사람을 심판하시는 것은 사람의 죄짓는 본성과 사탄 성품을 해결하기 위한 거예요. 우리는 하나님 말씀의 심판과 형벌을 받아들여야만 죄악에서 벗어날 수 있고, 사탄의 패괴 성품을 벗어 버리고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어요.” 교제를 듣고 테레사 자매가 말했습니다. “이제 알겠어요. 심판 사역은 확실히 하나님이 사람을 정결케 하고 구원하시는 사역이군요. 저도 이렇게 죄짓고 뉘우치기를 반복하는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저는 하나님께 심판받아 정결케 돼야 해요.” 그런 다음 우리는 같이 복음 영화를 몇 편 보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도 많이 읽었습니다. 테레사 자매는 무척 감격했습니다. “이 말씀들은 권병이 있고, 능력이 있어요. 큰 울림이 있고요. 이것이 바로 하나님 음성이에요! 전능하신 하나님은 정말 재림하신 예수님이에요. 주님이 우리를 정결케 하고 구원하기 위해 돌아오셨어요!” 그러고 나서 간절히 말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얻을 수 있을까요? 형제자매들과 직접 만나서 교제하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 저는 자매에게 현지에 있는 형제자매를 소개해 주기로 했고, 사이트에 올라온 하나님 말씀 서적인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을 보여 주었습니다. 자매는 눈이 휘둥그레지면서 무척 감동했습니다. 그러면서 되도록 빨리 하나님 말씀 서적을 구해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읽고 싶다고 했습니다. 자매가 주님을 맞이하고 흥분하고 감격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속으로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자매가 하나님의 깨우침과 인도로 하나님 음성을 듣고 하나님 집으로 돌아온 사실이 매우 감사했습니다.

2, 3일 뒤, 테레사 자매가 제게 말했습니다. 자신이 가장 신뢰하는 친한 친구에게 주님이 돌아오셨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그 친구가 믿지 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목사도 여러 번 전화를 걸어 계속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으면 출교하겠다고 위협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로 말세의 그리스도이심을 확신해요. 전능하신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고, 진리를 선포할 수 있는 분이 바로 그리스도이시고, 바로 재림하신 예수님이시니까요. 저는 친구가 한 말에 흔들리지 않아요. 목사도 저를 막을 수 없어요.” 그러면서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몇 년 동안 계속 진짜 교회를 찾고 있었어요. 그렇지만 정말 실망했어요. 가는 교회마다 공급을 얻을 수 없고, 또 점점 많은 사람이 세상의 흐름을 좇는 모습을 보면서 절망감을 느꼈죠. 정말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하나님 덕분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을 맞이하게 됐어요. 드디어 하나님의 교회를 찾았다고요!” 자매는 감격한 나머지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자매 눈빛에 희망이 보였습니다. 저는 무척이나 감동했습니다. 하나님의 양은 하나님 음성을 듣기만 하면 하나님을 따를 수 있고, 사탄이 아무리 방해해도 꿋꿋하게 하나님을 믿습니다. 저는 예전에 복음을 전하다가 어려운 일을 만났다고 낙담하고, 물러서고, 함부로 사람을 규정했던 일을 떠올렸습니다. 그러다 하마터면 자매에게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세 사역을 증거하는 일을 포기할 뻔했습니다. 저는 이 점을 크게 뉘우치고 자책했습니다. 또한, 하나님만이 사람을 가장 사랑하고 염려하신다는 것을 깊이 느꼈습니다. 제가 자매를 포기하려던 순간, 하나님의 말씀이 즉시 저를 깨우치고 인도한 덕분에 저는 제 패역한 상태를 인식하고, 사람을 구원하려는 하나님의 절박한 마음을 깨달아 조금씩 바로잡고 자신의 본분을 이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체험을 통해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과 사역에 대한 제 체험과 인식을 가지고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이고, 주님의 재림을 갈망하고 기다리는 사람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일입니다. 이것이 가장 의미 있는 일입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간절한 마음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더 많이 하나님 앞으로 와서 구원받기를 바라십니다. 각 종교 각 교파에서 하나님의 현현을 갈망하는 많은 사람이 흑암 속에 살면서 힘들게 발버둥 치고 있는 현실에 하나님은 근심하고 초조해하십니다. 그 때문에 저는 더더욱 복음을 전하는 일이 제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굳게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복음을 전하면서 그 어떤 어려움을 만나더라도 하나님께 의지해서 제 책임과 본분을 다할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제 진실한 인식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증거하여 하나님의 양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하루빨리 하나님의 말세 구원의 은혜를 얻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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