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8) 당신들은 바울에게 참된 회개가 없었다고 하지만 바울은 자신이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어떻게 해석합니까?
답: 바울은 자신이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했는데, 이 말은 그가 스스로 한 것이지 성령의 증거가 없고, 예수님 말씀의 증거도 없습니다. 다른 사도도 바울이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증거한 적 없습니다. 단지 바울이 혼자 그렇게 말했는데 이 말은 믿음성이 없습니다. 역대 이래 옛 선지자들은 아무도 자신이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말할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오직 바울만이 감히 그 말을 했는데, 바울이 매우 교만자대하고 이지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은혜시대에 성령은 단지 예수님이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셨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구속 사역과 발표하신 성품과 소유소시는 그분의 신분이 바로 그리스도임을 완전히 실증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진리를 증오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죄의 괴수인데 그가 자신이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한 것은 그가 그리스도를 전혀 몰랐음을 설명합니다. 그리스도란 무엇인지에 관해 먼저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봅시다.
『도성육신(역주: 성육신)한 하나님을 그리스도라고 칭한다. 그리스도는 바로 하나님의 영이 입은 육신인데, 이 육신은 육체에 속하는 그 어떤 사람과도 같지 않다. 같지 않다는 것은 그리스도가 혈기에 속하지 않는 영의 화신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정상 인성과 완전한 신성이 있는데, 그의 신성은 어떤 사람에게도 없는 것이다. 그의 정상 인성은 육신에서의 모든 정상 활동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고, 신성은 하나님 자신의 사역을 하기 위한 것이다. 인성이든 신성이든 다 천부의 뜻에 순복한다. 그리스도의 실질은 영이자 신성이므로, 그의 실질 자체는 바로 하나님 자신의 실질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그리스도의 본질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것이다> 중에서)
『하나님 도성육신(역주: 성육신)을 그리스도라고 칭한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진리를 베풀어 줄 수 있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이라고 칭하는 것은 조금도 지나치지 않다. 왜냐하면 그에게는 하나님의 실질이 있고, 사람이 도달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성품과 역사의 지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없으면서도 그리스도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야말로 가짜이다. 그리스도란 땅에서 창현(彰顯)되는 하나님을 가리킬 뿐만 아니라 땅에서 사역을 전개하여 사람들 가운데서 그의 역사를 완성하는 하나님만의 특유한 육신을 가리킨다. 이 육신은 아무나 대신할 수 있는 육신이 아니라 하나님이 땅에서 하는 사역을 충분히 담당할 수 있는 육신이고, 하나님의 성품을 발표할 수 있는 육신이며, 하나님을 충분히 대표할 수 있는 육신이고, 사람에게 생명을 공급할 수 있는 육신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말세의 그리스도만이 사람에게 영생의 도를 줄 수 있다>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성육신하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라고 칭하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이 육신에 실제화되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나타나심이고,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셔서 하나님의 사역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베풀어 주시고 생명을 공급하실 수 있으며, 하나님의 공의 성품과 역사 지혜를 발표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공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 자신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은 천성적으로 갖춰진 것이고 태어나자마자 도성육신이신 것이지 사람이 주님을 믿는 도중에 경력해 낸 것이 아닙니다. 천성적으로 그리스도이면 영원히 그리스도이고 천성적으로 그리스도가 아니면 영원히 아닙니다. 사람이 아무리 진리를 추구해도 그리스도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은 어떤 피조물과 비피조물도 갖추지 못한 것이고 도달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했는데, 그럼 그에게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의 소유소시가 갖춰져 있단 말입니까? 그가 진리를 발표하여 사람을 구원할 수 있습니까? 만약 그에게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다면 그가 어떻게 범죄하여 예수님을 대적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 자신도 자신이 죄의 괴수라고 인정했는데, 어떻게 괴수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가 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 아닙니까? 설마 사람이 고생을 많이 하고 사역을 많이 하면 그리스도가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이것은 그릇된 논리가 아닙니까? 바울은 원래 그리스도를 대적한 죄의 괴수였는데, 이것은 공인된 사실입니다. 만년에 이르러 그는 또 자신이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지위를 대체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과 적이 되는 사탄의 종류가 어찌 그리스도가 될 수 있겠습니까? 그가 자신이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말한 것은 분명 가장한 것입니다. 그것은 사탄의 야심과 욕망이 부풀어오른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되려는 바울의 야심이 완전히 드러난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 마음속의 예수님의 자리를 대체하려고 했는데, 바울의 적그리스도 본성을 완전히 드러냈습니다. 바울이 간 길은 바로 적그리스도의 길입니다.
영화 대본 <지난 일은 가시와 같이>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