Ⅷ 하나님의 사역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한 말씀

284) 하나님은 창조한 인류를 땅에 두고 오늘날까지 인도하였으며, 또한 인류를 구원하고 인류의 속죄 제물이 되었다. 마지막에 그는 인류를 정복하고 철저히 구원하며 사람의 원래 모습을 회복시킬 것이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사역, 즉 사람의 원래 형상과 모습을 회복시키는 사역을 행한다. 하나님이 그의 나라를 세우고 사람의 원래 모습을 회복시킨다 함은 땅에서의 권병과 모든 피조물 가운데서의 권병을 회복함을 의미한다. 사람은 사탄에 의해 패괴된 후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과 피조물로서의 기능을 잃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원수가 되었다. 사람이 모두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살면서 사탄의 지배를 받기에 하나님은 피조물 가운데서 사역할 수 없었고, 피조물의 경외는 더더욱 받지 못했다. 사람은 하나님이 지었으므로 하나님께 경배해야 마땅하다. 그러나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을 등지고 사탄을 경배하며 사탄을 마음속 우상으로 삼았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속에서 자리를 잃게 되었다. 다시 말해, 사람을 지은 의의를 잃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사람을 지은 의의를 되찾으려면 반드시 사람의 원래 모습을 회복시키고, 패괴 성품을 없애야 한다. 또한 사람을 사탄의 손아귀에서 되찾아 오려면 필히 사람을 죄에서 구원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만 사람을 조금씩 원래 모습으로 회복시키고 원래 기능을 회복시키며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할 수 있다. 마지막에 패역한 자식들을 철저히 멸하는 까닭도 사람이 하나님을 더욱 잘 경배하고 땅에서 더욱 잘 살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인류를 지은 이상 사람이 그를 경배하게 할 것이고, 사람의 원래 기능을 회복시키려는 이상 불순물이 조금도 남아 있지 않도록 철저히 회복시킬 것이다. 하나님이 그의 권병을 회복하는 것은 바로 사람이 그를 경배하고 순종하게 하며, 그로 말미암아 살아가고, 그의 원수가 모두 그의 권병으로 말미암아 멸망하게 하기 위함이다. 또한 그의 모든 것을 사람 가운데 남기며, 그 누구도 대적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그가 세우려는 나라는 그 자신의 나라이며, 그가 원하는 인류는 그를 경배하고 그에게 완전히 순종하며 그의 영광을 가진 인류이다. 패괴된 인류를 구원하지 않는다면 그가 사람을 지은 의의는 사라지고, 그가 사람들 가운데서 가졌던 권병은 없어질 것이며, 땅에는 더 이상 그의 나라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또 하나님을 거역한 원수들을 멸하지 않는다면 그는 완전한 영광을 얻을 수 없고, 땅에 그의 나라를 세우지도 못할 것이다. 인류 가운데의 패역자들을 철저히 멸하고 온전케 된 자들을 모두 안식으로 인도하는 것은 바로 그의 사역이 완성되고 그의 대업이 이루어졌다는 표징이다. 인류가 처음의 모습을 회복하고, 각자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며, 자신의 본래 자리를 지키면서 하나님의 모든 안배에 순종하게 되면, 하나님은 땅에서 그를 경배하는 사람들을 얻고 그를 경배하는 나라를 세우게 된다. 또한 하나님이 땅에서 영원히 승리하고 그를 적대하던 자들이 영원히 멸망하면, 그는 처음에 사람과 만물을 지은 뜻을 회복하고, 땅에서 가졌던 권병과 만물 가운데서 가졌던 권병, 그리고 원수 가운데서 가졌던 권병도 회복하게 된다. 이것은 그가 완전히 승리했다는 표징이다. 그때부터 인류는 안식에 들어가 정상 궤도의 삶을 살 것이며, 하나님 또한 사람과 함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 하나님과 사람의 영원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땅의 더러움과 패역, 애곡 소리는 사라지고, 하나님을 적대하는 땅의 모든 것들이 사라질 것이며,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이 구원한 사람, 그리고 그가 지은 만물만 존재하게 될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안식에 들어갈 것이다> 중에서

285) 나의 전체 경륜, 즉 6천 년 경륜은 최초의 율법시대, 은혜시대(구속시대), 최후의 하나님나라시대(역주: 왕국시대) 총 세 시대,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나의 사역 내용은 시대에 따라 서로 다르지만, 각 단계의 사역은 모두 사람의 필요에 따라 한 것이다. 좀 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사탄과 싸울 때 사탄이 꾸민 간계에 따라 행한 것이다. 이는 사탄을 물리쳐 나의 지혜와 전능을 나타내는 것은 물론, 사탄의 간계를 드러내 사탄의 권세하에서 살아가는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함이었다. 또 이는 나의 지혜와 전능을 나타내고, 추하기 그지없는 사탄의 몰골을 드러내는 동시에, 나아가 피조물이 선악을 분별할 수 있도록 해 주기 위함이었다. 즉, 나는 피조물로 하여금 내가 만물의 주재자임을, 사탄은 인류의 원수이자 변절자이고 악한 자임을 분명히 알게 하는 한편, 선과 악, 진리와 그릇된 이치, 거룩함과 더러움, 위대함과 비열함을 뚜렷이 구분하게 하려 했다. 나는 이 무지한 인류가 나를 증거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인류를 패괴시킨 건 ‘내’가 아니며, 오직 창조주인 나 자신만이 인류를 구원하고 사람에게 누릴 것들을 베풀어 준다는 사실을, 또한 내가 바로 만물의 주재자이며, 사탄은 창조된 후 배반한 피조물에 불과한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하려는 것이었다. 내가 6천 년 경륜을 세 단계로 나누어 사역한 이유는 그렇게 함으로써 피조물이 나를 증거하고, 나의 뜻을 깨달으며, 내가 진리임을 알게 하기 위함이었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구속시대 사역의 실상> 중에서

286) 6천 년 경영 사역은 율법시대, 은혜시대, 그리고 하나님나라시대(역주: 왕국시대)의 3단계로 나뉜다. 이 3단계 사역은 모두 인류, 즉 사탄에 의해 심하게 패괴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사탄과 싸우기 위한 것이다. 이렇게 구원 사역이 3단계로 나뉘고 사탄과의 싸움도 3단계로 나뉘며, 이 두 부분의 사역은 동시에 진행된다. 사실, 사탄과의 싸움은 사람을 구원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사람을 구원하는 것은 한 단계 사역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사탄과의 싸움도 단계와 시기를 나누어 진행되며, 인류의 필요와 사탄에 의해 패괴된 정도에 따라 사탄과 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싸움’이라고 하면 사람은 두 군대가 맞붙어 싸우는 것처럼 하나님과 사탄 간에 벌어지는 전쟁을 상상한다. 이것은 그저 사람의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지극히 막연하고 비현실적인 구상에 불과하지만, 사람들은 전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여기에서 내가 사람을 구원하는 방식은 바로 사탄과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은 3단계로 진행된다. 다시 말해, 사탄과의 싸움은 3단계로 나뉘며, 이를 통해 사탄을 완전히 물리치게 된다. 하지만 사탄과 싸우는 모든 사역의 실상은 사람에게 은혜를 베풀고, 사람의 속죄 제물이 되며, 사람의 죄를 사해 주고, 사람을 정복하고, 사람을 온전케 하는 등의 몇 단계 사역을 통해 성과를 거두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탄과의 싸움은 사탄과 전쟁을 벌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구원하고 사람의 생명을 만들고 사람의 성품을 변화시켜 하나님을 증거하게 함으로써 사탄을 물리치는 것이다. 즉, 사람의 패괴 성품을 변화시켜 사탄을 물리친다는 뜻이다. 사탄을 물리치고 나면, 그러니까 사람을 철저히 구원하고 나면 수치당한 사탄을 단단히 결박할 것이다. 그러면 사람은 완전히 구원받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을 구원하는 것의 본질은 사탄과 싸우는 것이고, 사탄과의 싸움은 대부분 사람을 구원하는 것으로 구현된다. 사람을 정복하는 최종 단계 사역은 사탄과 싸우는 마지막 사역, 즉 사람을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완전히 구원하는 사역이다. 사람을 정복한다는 것은 사탄에 의해 패괴된 사탄의 화신을 정복하여 창조주에게 돌아오게 한다는 뜻을 내포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이 사탄을 저버리고 완전히 하나님께 돌아오면 철저히 구원받게 된다. 그러므로 정복 사역은 사탄과 싸우는 마지막 사역이자 사탄을 물리치는 마지막 단계의 경영이다. 이 단계의 사역이 없다면 최종적으로 사람을 완전히 구원할 수도, 사탄을 완전히 물리칠 수도 없으며, 인류는 영원히 아름다운 종착지에 들어가지 못하고, 영원히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사탄과의 싸움이 끝나지 않으면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도 끝나지 않는다고 한다. 경영 사역의 핵심은 바로 온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초의 인류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과 패괴로 사람은 사탄에게 속박당해 악한 자의 손아귀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사탄은 경영 사역에서 물리칠 대상이 되었다. 사탄이 사람을 점령했고, 사람은 또 전체 경영의 밑천이기에 사람을 구원하려면 반드시 사탄의 손아귀에서 빼앗아 와야 한다. 즉, 사탄에게 사로잡혀 간 사람을 다시 빼앗아 와야 한다. 그러려면 사람의 옛 성품을 변화시켜 본래 이성으로 회복시킴으로써 사탄을 물리쳐야 한다. 이렇게 하면 사로잡혀 간 사람을 사탄의 손아귀에서 다시 빼앗아 올 수 있다. 사람이 사탄의 권세와 결박에서 벗어나면 사탄은 수치를 당한다. 결국 사람을 빼앗아 오고, 사탄은 패하게 된다. 사람은 사탄의 흑암 권세에서 벗어남으로써 모든 싸움의 전리품이 되겠지만, 사탄은 싸움이 끝난 후에 징벌의 대상이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인류를 구원하는 모든 사역도 끝을 맺게 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람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간다> 중에서

287) 하나님은 처음과 나중이다. 그가 직접 사역을 전개했으므로 옛 시대를 끝내는 것도 그가 직접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사탄을 물리치고 세상을 이긴 증거다. 하나님이 사람들 가운데서 친히 사역을 할 때마다 새로운 싸움이 시작되는 것이다. 새 사역이 시작되지 않으면 당연히 옛 사역도 끝나지 않는다. 옛 사역이 끝나지 않았다면 사탄과 싸우는 사역이 끝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와서 사람들 가운데에서 새로운 사역을 해야만 사람이 완전히 사탄의 권세에서 나와 자유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삶과 새로운 시작이 생길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은 영원히 낡은 시대에서 살게 되고 영원히 사탄의 낡은 권세 아래에서 살게 된다. 하나님이 시대를 한 번 이끌어 주면 사람은 어느 정도 해방을 얻게 되고, 하나님의 사역에 따라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게 된다. 하나님이 이기면 그를 따르는 사람도 이긴다. 시대를 끝내는 일을 창조된 인류에게 맡긴다면 사람이나 사탄의 눈에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거나 배반하는 것으로 보일 뿐이다. 그러면 사람이 하는 사역이 사탄에게 빌미를 주게 된다. 하나님이 친히 열어 놓은 시대에서 사람이 순종하고 따라야만 사탄이 완전히 굴복할 수 있다. 이것이 피조물의 본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너희가 다른 일은 할 필요 없이 오직 따르고 순종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을 두고 각자 본분을 지키고 역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일을 하면서 이를 대신할 사람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피조물의 사역에 개입하지도 않는다. 또 사람은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면서 하나님의 사역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순종이고 사탄을 물리치는 증거이다. 하나님이 시대를 열고 나면 더 이상 친히 인간 세상에 와서 사역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가 되어야 사람은 본격적으로 새 시대로 들어가 자신의 본분을 이행하기 시작하고, 피조물의 사명을 완수하게 된다. 이는 모두 사역의 원칙이므로 누구도 어겨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은 하나님이 직접 한다. 그는 사역을 전개하는 분이자 사역을 끝내는 분이며, 사역을 계획하는 분이자 사역을 경영하는 분이고 나아가 사역을 이루는 분이다. 성경에서 ‘나는 처음과 나중이라. 나는 씨를 뿌리는 자이자 곡식을 거두는 자이니라.’라고 한 것처럼 말이다. 그의 경영과 관계된 이 모든 사역은 그가 직접 행한다. 그는 6천 년 경륜의 주재자이며, 누구도 그의 사역을 대신하거나 그의 사역을 끝낼 수 없다. 그가 모든 것을 주관하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을 창조한 이상 온 세상이 그의 빛 속에서 살도록 인도할 것이고, 반드시 전체 시대를 끝내 자신의 모든 계획을 이룰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의 비밀 1> 중에서

288) 하나님은 전체 경륜의 사역을 모두 친히 행한다. 세상을 창조한 첫 번째 단계는 하나님이 친히 한 것이다. 하나님이 하지 않으면 아무도 인류를 창조할 수 없는 것이다. 온 인류를 구속한 두 번째 단계도 하나님이 친히 한 것이다. 세 번째 단계는 끝을 맺는 사역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더더욱 그가 친히 해야 한다. 모든 인류를 속량하고, 정복하고, 얻고, 온전케 하는 것은 다 하나님이 친히 행하는 일이다. 하나님이 직접 그 사역을 하지 않는다면, 사람은 하나님의 신분을 대변할 수 없고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도 없다. 사탄을 물리치기 위해, 인류를 얻기 위해, 또 인류가 땅에서 정상적인 삶을 살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친히 사람을 인도하고, 사람들 가운데서 사역한다. 모든 경륜과 사역을 위해 반드시 하나님이 친히 행해야 한다. 사람이 하나님은 그저 사람에게 자신을 보여 주고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왔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인식은 아무런 가치도, 의의도 없다. 그것은 너무나도 얄팍한 인식이다! 반드시 하나님 자신이 친히 행해야만 이 사역을 철저하고 완전하게 할 수 있다. 사람이 한다면 그를 대변할 수 없다. 하나님의 신분과 본질이 없으면 하나님의 사역을 할 수 없고, 설사 한다 하더라도 성과를 내지 못한다. 첫 번째 성육신은 속량을 위한 것, 즉 인류를 죄에서 속량해 정결케 하고 죄를 사해 주기 위한 것이었다. 정복 사역 역시 하나님이 사람들 가운데서 친히 행한다. 이 단계에서 하는 것이 예언뿐이라면 예언가, 그러니까 은사가 있는 사람을 찾아서 시켜도 그만이다. 예언만 한다면 사람이 대신할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 자신이 직접 해야 하는 사역, 사람의 생명을 만드는 사역이라면 사람이 할 수 없다. 그것은 반드시 하나님이 친히 해야 하고, 성육신하여 친히 행해야 한다. 말씀의 시대에 예언만 한다면 하나님이 친히 사역할 필요 없이 이사야나 선지자 엘리야를 찾아 시키면 된다. 그러나 이 단계의 사역은 예언에 그치지 않으며, 말씀 사역으로 인류를 정복하고 사탄을 물리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 사역을 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하나님이 직접 해야 한다. 율법시대에 여호와는 일부 사역만을 행한 후, 선지자를 통해 약간의 말씀과 사역을 했다. 사람이 그의 사역을 대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예언가는 하나님을 대신해 예언을 말하고 꿈을 해석할 수 있었다. 당시의 사역은 직접 사람의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었고, 사람의 죄와 무관했으며, 사람에게 율법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데 그쳤다. 그래서 여호와는 성육신하여 사람에게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직접 모세나 다른 사람에게 말하여 그들이 하나님이 하려는 말씀과 행하려는 일을 하게 하고, 직접 사람들 가운데서 사역하게 했다. 첫 단계 사역은 사람을 인도하는 것으로, 사탄과의 싸움이 시작되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것은 아니었다. 사탄과 본격적으로 싸운 것은 첫 번째 성육신 때부터 지금까지이다. 첫 번째의 싸움은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성육신하여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사탄을 물리치고 첫 번째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다.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직접 사람의 생명을 만들게 되면서부터 사람을 되찾아 오는 사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 사역은 사람의 옛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이기에 사탄과 싸우는 사역이다. 여호와가 처음에 행한 사역은 그저 인류가 땅에서 살도록 인도한 것으로, 사역의 시작이었다. 그것은 그 어떤 싸움이나 큰 사역과도 관계가 없었지만, 훗날 싸울 사역을 위한 기반 다지기였다. 두 번째 단계인 은혜시대의 사역은 사람의 옛 성품을 변화시키는 것, 즉 하나님 자신이 사람의 생명을 만드는 것과 관련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친히 해야 했고, 반드시 직접 성육신해야 했다. 그 단계의 사역은 성육신한 하나님 외에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었다. 그것은 직접 사탄과 대결하는 사역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그 사역을 대신하여 하게 하면 사탄과 마주했을 때 사탄이 굴복하지 않으므로 물리치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반드시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사탄을 물리쳐야 한다. 성육신 하나님의 본질은 여전히 하나님이고, 또한 사람의 생명이자 창조주이기 때문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의 신분과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하나님은 육신을 입고 사역하여 사탄을 철저히 굴복시키는 것이다. 이 마지막 단계의 사역을 사람에게 맡겨 직접 말씀을 선포하라고 해도 사람은 하지 못한다. 예언만으로는 사람을 정복할 수 없으므로 성육신을 통해 사탄을 물리치고 철저히 굴복시켜야 한다. 사탄을 완전히 물리치고 사람을 완전히 정복한 후 얻으면, 이 단계 사역은 끝이 난다. 즉, 대업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하나님 자신의 경영은 아무도 대신할 수 없다. 특히 시대를 이끄는 사역과 새로운 사역을 여는 일은 더더욱 하나님 자신이 친히 해야 한다. 사람에게 계시와 예언을 주는 것 등은 사람이 대신하여 하게 할 수 있지만, 하나님 자신이 하려는 사역, 사탄과 직접 싸우는 사역은 사람에게 시키지 않는다. 사탄과 싸우지 않은 첫 단계 사역에서 여호와는 선지자를 통해 예언을 전했고, 또한 친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했다. 사탄과 싸우는 두 번째 단계 사역에서는 하나님 자신이 직접 성육신하여 육신을 입고 사역했다. 사탄과의 싸움과 관련되는 것이라면 성육신과도 관련된다. 다시 말해, 사탄과의 싸움은 사람에게 시킬 수 없으며, 사람은 싸워 봤자 사탄을 물리치지 못한다. 사람이 아직 사탄의 권세하에 있는데 어떻게 사탄과 싸울 힘이 있겠느냐? 사람은 본래 중립적인 존재로, 사탄 쪽으로 기울면 사탄에 속하고, 하나님을 만족게 하면 하나님께 속한다. 그러니 이런 싸움의 사역을 사람이 대신하여 하게 한다면 할 수 있겠느냐? 그랬다면 진작에 목숨을 잃지 않았겠느냐? 이미 오래전에 황천으로 가지 않았겠느냐? 그래서 사람은 하나님의 사역을 대신하여 할 수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본질이 없기에 사탄과 싸우면 사탄을 물리치지 못한다. 사람이 일부 사역을 할 수 있고 일부 사람들을 구슬릴 수는 있겠지만 하나님 자신의 사역을 대신하여 할 수는 없다. 사람이 어떻게 사탄과 싸울 수 있겠느냐? 싸우기도 전에 사탄에게 사로잡힐 것이다.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사탄과 싸울 수 있다. 사람은 그것을 기초로 따르고 순종해야만 하나님께 얻어져 사탄의 결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람은 지혜와 능력, 그리고 도달할 수 있는 수준에 한계가 있기에 사람을 온전케 하지 못한다. 사람은 사람을 인도하지 못하며 사탄을 물리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다. 사람의 총명과 지혜가 사탄의 계략을 이기지 못하는데 어떻게 사탄과 싸울 수 있겠느냐?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람의 삶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사람을 아름다운 종착지로 이끌어 간다> 중에서

289) 6천 년의 전체 사역은 시대가 바뀜에 따라 변화해 왔다. 사역의 변화는 전 세계의 상황에 따라, 그리고 온 인류의 발전 양상에 따라 이뤄지며, 그렇기에 경영 사역도 점차 바뀌는 것이지, 창세가 시작될 때부터 미리 계획된 것은 아니다. 창세 이전 또는 창세 직후에 여호와가 제1단계는 율법 사역, 제2단계는 은혜 사역, 제3단계는 정복 사역을 하고, 모압의 후손 중 일부에게 우선적으로 사역함으로써 우주 전체를 정복하겠다고 계획한 것이 아니다. 그는 창세 후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없고, 모압 이후에도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으며, 롯 전에는 더더욱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사역은 진행 상황을 보아 가며 하는 것이다. 6천 년 경영 사역은 이렇게 진행되어 왔다. 창세 전에 ‘인류 발전 연표’ 같은 계획을 미리 세워 놓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사역할 때 그의 어떠함을 직접 나타내지, 고심해서 계획하지는 않는다. 물론 여러 선지자들이 많은 예언을 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계속 치밀하게 계획하며 사역했다고 할 수는 없다. 예언 역시 현실의 사역에 따라 하는 것이다. 그의 사역은 언제나 가장 현실적인 사역이다. 그는 시대의 발전과 사물의 변화에 따라 가장 현실적인 사역을 하며, 증상에 따라 약을 쓰는 식으로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사역한다. 그는 각 단계의 사역에서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충분히 나타낸다. 그는 해당 시대의 사역에 따라 그의 지혜와 권병을 충분히 나타내기에 그 시대에 그가 되찾아 온 사람들은 다 그의 모든 성품을 볼 수 있다. 그는 각 시대에 행하는 사역에 따라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하고, 해야 할 사역을 하며, 사람이 사탄에 의해 패괴된 정도에 맞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한다. … 인류 가운데서 하는 사역 중 어느 하나도 창세 때 미리 예비해 놓은 것은 없다.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하나님이 인류 가운데서 한 단계 한 단계 더 현실적이고 실제적인 사역을 한 것이다. 한 예로, 여호와 하나님이 뱀을 만든 것은 여자를 유혹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이는 그가 전적으로 계획한 것도 아니고, 의도적으로 정해 놓은 것도 아니었다. 이것은 다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일로 인해 여호와는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서 내쫓고 다시는 인류를 만들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사람은 비로소 하나님의 지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예전에 내가 “나의 지혜는 사탄의 계략 위에 세워져 있다.”라고 말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인류가 얼마나 패괴되었든, 뱀이 어떻게 유혹했든 여호와에게는 자신만의 지혜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창세부터 지금까지 계속 새로운 사역을 해 왔으며, 어느 한 단계도 중복된 사역을 하지 않았다. 사탄은 끊임없이 계략을 쓰고, 인류는 계속해서 사탄에 의해 패괴되며, 여호와 하나님도 부단히 지혜로운 사역을 행한다. 그는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고, 창세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사역을 멈춘 적이 없다. 인류가 사탄에 의해 패괴된 이래로 그는 끊임없이 사람들 가운데서 사역하여 인류를 패괴시킨 그 원수를 물리쳤는데, 이 싸움은 태초부터 세상이 끝날 때까지 계속된다. 그가 이렇게 많은 사역을 하는 것은 사탄에 의해 패괴된 인류가 그의 크나큰 구원을 받는 한편, 그의 지혜와 전능, 권병을 보게 하고, 마지막에는 그의 공의로운 성품, 즉 상선벌악(賞善罰惡)까지 보게 하려는 것이다. 그는 오늘날까지 사탄과 싸우면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이는 그가 지혜로운 하나님이고 그의 지혜 또한 사탄의 계략 위에 세워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하늘의 만물을 모두 그의 권병 아래 순종하게 할 뿐만 아니라 땅의 만물도 모두 그의 발등상 아래에서 살게 하며, 더욱이 온 인류를 침범한 악한 자들이 그의 형벌 가운데서 쓰러지게 한다. 이 모든 사역 성과는 다 그의 지혜로 이룬 것이다. 인류가 있기 전에 그는 한 번도 자신의 지혜를 나타낸 적이 없었다. 하늘과 땅, 우주 전체에 그의 원수가 없었고, 흑암 세력이 만물을 침범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천사장이 그를 배반한 후 그는 땅에 인류를 만들었고, 또 인류로 인해 본격적으로 사탄, 즉 천사장과 수천 년 동안의 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 싸움은 한 단계 한 단계 더 격렬해졌지만 어느 단계든 그의 전능과 지혜가 있었다. 이로써 하늘과 땅의 만물이 비로소 하나님의 지혜와 전능을 보고 나아가 하나님의 실제도 보게 되었다. 그는 오늘날에도 이처럼 실제적으로 자신의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사역을 하면서 지혜와 전능을 나타내 너희에게 각 단계 사역의 실상을 알게 하고, 하나님의 ‘전능’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알게 하며, 더욱이 하나님의 ‘실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알게 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온 인류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는지 알아야 한다> 중에서

290) 성령 역사는 진행 상황에 따라 행하고, 때에 맞추어 사역을 계획하며, 그때그때 행한다. 어째서 늘 성령 역사는 현실적이며 언제나 새롭고 가장 신선하다고 말하겠느냐? 사역은 창세부터 계획해 놓은 것이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다! 각 단계의 사역은 모두 당시에 있어야 할 성과를 거두지만, 그 어떤 단계의 사역도 서로 충돌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네가 마음속으로 계획한 것은 성령의 새 사역을 따라가지 못한다. 그의 사역은 사람이 추리한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고, 사람이 상상한 것처럼 그렇게 복잡하지도 않다. 그는 사람에게 현시점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보고 그때그때 공급한다. 그는 사람의 본질을 가장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가 하는 사역 또한 사람의 현실적인 필요에 가장 잘 부합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그의 사역이 수천 년 전에 미리 계획해 놓은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지금 너희들 가운데서 사역하는 것도 너희의 내적 상태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행하고 말씀하는 것이다. 그런 내적 상태를 보고 꼭 알맞은 말씀을 하니, 그것이 바로 때마침 사람에게 필요한 말씀이다. 첫 번째 형벌 시대의 사역처럼 말이다. 형벌 시대가 시작된 후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사람에게 어떤 패역한 것들이 있었는지, 어떤 긍정적인 상태가 나타나고 또 어떤 소극적인 상태가 나타났는지, 어느 정도로 소극적이었고 최악의 상태는 어땠는지 이런 것에 맞춰 사역하면서 그것들을 소재로 취해 더 좋은 사역 성과를 거뒀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현재의 상태에 따라 사람에게 공급하는 사역을 하는 것이다. 그가 행하는 모든 단계의 사역은 사람의 실제 상태에 따라 이뤄진다. 모든 피조물이 그의 손안에 있는데 그가 주관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사람의 내적 상태에 따라 다음 단계에 해야 할 사역을 그때그때 한 것이지, 아주 오랜 옛날에 미리 정해 놓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두 사람의 관념이다! 하나님은 당시에 사역을 행하는 한편 성과를 보아 가면서 사역을 끊임없이 심화시키고 발전시켰으며, 사역의 성과를 보아 가면서 다음 단계의 사역을 하고, 많은 일을 통해 점진적으로 전환함으로써 사람에게 조금씩 새로운 사역을 보여 주었다. 이런 사역은 모두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사람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하늘에서 이렇게 역사하였고, 또 성육신해서도 이렇게 하였다. 이는 현실 상황에 따라 안배하여 사람들 가운데서 사역한 것이다. 모든 사역은 창세 전에 미리 안배해 놓은 것이 아니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해 둔 것도 아니다. 창세 이후 2천 년이 지난 뒤 인류가 그 지경까지 패괴된 것을 본 여호와는 선지자 이사야의 입을 통해 율법시대가 끝난 후에 은혜시대에 인류를 구속하는 사역을 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물론 그것은 여호와의 계획이었지만, 그 계획도 당시에 그가 본 상황에 따라 세운 것이지 아담을 만들자마자 그런 생각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 이사야를 통해 예언만 했을 뿐, 여호와는 율법시대에 그 사역을 미리 준비하지 않았고, 은혜시대가 시작된 직후에야 그 사역을 시작했다. 바로 요셉의 꿈에 사자가 나타나 하나님이 성육신하리라고 계시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그의 성육신 사역이 비로소 시작되었다. 사람의 상상처럼 하나님이 창세 후에 성육신의 사역을 예비해 놓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저 인류의 발전 정도에 따라 결정한 것이고, 또 사탄과 싸우는 상황에 따라 결정한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온 인류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는지 알아야 한다> 중에서

291) 전체 경영은 세 단계로 나뉜다. 하나님은 단계별로 사람에게 합당한 요구를 하는데, 시대가 달라지고 발전함에 따라 전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도 갈수록 높아진다. 그리하여 경영 사역도 점차 절정에 도달하게 되었고, 모든 사람이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난’ 이 사실을 알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사람에 대한 요구는 더 높아졌고, 사람에게 요구하는 증거 역시 더 높아졌다. 사람이 하나님과 진정으로 협력할수록 하나님은 더욱 영광을 받는다. 사람의 협력은 바로 사람이 해야 하는 증거이고, 사람이 해야 할 증거는 바로 사람의 실행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역이 상응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진실한 증거가 있을지는 사람의 협력, 증거와 아주 깊은 관계가 있다. 사역이 끝날 때, 즉 전체 경영이 모두 끝날 때, 사람은 더 높은 수준으로 증거해야 한다. 하나님의 사역이 종결될 때, 사람의 실행과 진입 또한 절정의 단계에 이르게 된다. 과거에는 사람에게 율법과 계명을 준수하고 인내하며 겸손해질 것을 요구했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모든 안배에 순종하고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할 것을 요구한다. 마지막 요구는 사람이 환난 속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세 단계의 요구는 전체 경영에서 사람에게 단계적으로 제시되었다. 사역은 단계별로 더 깊어졌고, 사람에 대한 요구도 단계별로 더 높아졌다. 전체 경영은 이렇게 단계적으로 형성된 것이다. 사람에 대한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사람의 성품이 하나님이 원하는 기준에 점점 더 가까워지기 때문에 전 인류는 사탄의 권세에서 점점 벗어나게 되며, 나아가 사역이 완전히 끝날 때는 전 인류가 사탄의 권세에서 구원받게 된다. 그때가 되면 하나님의 사역이 끝나고, 사람이 성품 변화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과 협력하는 일 또한 없어지면서 전 인류가 하나님의 빛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때부터 다시는 거역하지도, 대적하지도 않게 된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어떠한 요구도 하지 않을 것이고, 사람과 하나님의 협력은 더 조화로워질 것이다. 그 협력이 바로 하나님과 사람의 삶이고, 하나님의 경영이 모두 끝난 후의 삶이며, 사람이 하나님에 의해 사탄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구원받은 이후의 삶이다. 하나님의 발걸음을 바짝 따르지 못하는 자들에게는 그러한 삶이 있을 수 없다. 그들은 모두 어둠 속에 떨어져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따르지 않은 자들이고,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그의 모든 사역에 순종하지 않은 자들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이상, 단계마다 하나님의 발걸음을 바짝 따라야 하고, ‘어린양이 어디로 가든지 따라가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런 사람이라야 진정으로 참도를 찾고 구하는 사람이고, 성령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다. 글귀나 이치만을 고집스레 지키는 자는 모두 성령 역사에 의해 도태될 자이다. 하나님이 시기마다 새 사역을 전개하므로 사람에게는 시기마다 새로운 시작이 생기는 것이다. 사람은 단지 ‘여호와는 하나님이다’ 혹은 ‘예수는 그리스도이다’라는 어느 한 시대에만 적용되는 진리들을 지킨다면, 영원히 성령 역사를 따라갈 수도, 얻을 수도 없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과 사람의 실행> 중에서

292) 하나님은 와서 스스로 시대를 열고 시대를 끝내지만, 사람은 시대를 여는 사역도 시대를 끝내는 사역도 행할 수 없다. 예수가 와서 여호와의 사역을 끝내지 않았다면 그는 사람일 뿐 하나님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예수는 와서 여호와의 사역을 끝냈고 여호와의 사역을 이었으며, 그 자신의 더 새로운 사역을 전개했다. 이는 새로운 시대임을 증명하고 그가 바로 하나님 자신임을 증명한다. 그들은 전혀 다른 두 단계 사역을 했다. 한 단계의 사역은 성전 안에서 했고 다른 한 단계의 사역은 성전 밖에서 했다. 또한 한 단계의 사역에서는 율법으로 사람의 생활을 인도했고 다른 단계의 사역에서는 속죄 제물로 바쳐졌다. 전혀 다른 두 단계의 사역이 곧 구시대와 신시대의 구분이며, 틀림없는 두 시대이다! 그들이 사역한 장소와 내용, 그리고 목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두 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신약과 구약은 곧 신시대와 구시대를 가리킨다. 예수가 와서 성전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여호와의 시대가 끝났음을 의미한다. 그가 성전에 들어가지 않은 이유는 성전 안에서의 여호와 사역이 이미 끝나 더 이상 그 사역을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 하게 되면 되풀이되는 것이다. 오직 성전 밖으로 나와서 새로운 사역을 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야만 하나님의 사역을 절정에 달하게 할 수 있다. 만약 성전에서 나오지 않고 사역했다면 하나님의 사역은 영원히 성전의 바탕에 머물러 새로운 변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는 성전에 들어가지도, 성전 안에서 사역하지도 않았고, 성전 밖에서 사역하면서 제자들을 인도하며 자유롭게 사역했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성전에서 나와 역사한다는 것은 하나님에게 또 새로운 계획이 있음을 의미했다. 그는 성전 밖의 사역을 하고자 했으며, 성전 밖의 더 새로운 사역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하려고 했다. 그는 오자마자 구약시대에 여호와가 행했던 사역을 끝냈다. 비록 서로 다른 두 이름으로 불렸지만, 이는 한 분의 영이 두 단계의 사역을 행한 것이며, 그 사역은 계속 이어진 것이었다. 이름과 사역의 내용이 다르기에 시대 역시 다르다. 여호와가 오면 여호와의 시대이고, 예수가 오면 예수의 시대이다. 그러므로 한 번 오게 되면 하나의 이름으로 불리고, 하나의 시대를 대표하며,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데, 그 단계의 새로운 길이 하나의 이름인 것이다. 이는 하나님은 언제나 새롭고, 그의 사역은 끊임없이 발전함을 의미한다. 역사(歷史)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하나님의 사역도 끊임없이 발전한다. 6천 년 경륜을 끝내려면 반드시 끊임없이 발전하면서 날마다 새로운 사역을 하고, 해마다 새로운 사역을 해야 한다. 또한 새로운 길과 새로운 기원뿐만 아니라 더 새로운 사역과 더 큰 사역을 개척해야 한다. 그에 따라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사역이 나타나게 된다. 하나님의 영은 언제나 새로운 사역을 한다. 낡은 것을 지킨 적이 없고 규례도 지키지 않지만, 그는 사역을 중단하지 않을뿐더러 시시각각 행하고 있다. … 여호와부터 예수까지, 그리고 예수부터 이 단계의 사역까지 세 단계 사역이 이어져 오면서 하나의 완전한 경영이 되었는데, 이는 모두 한 분의 영이 행한 사역이다. 창세 이래 하나님은 끊임없이 사역하면서 인류를 경영하고 있다. 그는 처음과 나중이고, 시작과 끝이며, 시대를 펼치는 분이자 시대를 끝내는 분이다. 3단계 사역은 시대도 다르고 장소도 다르지만, 한 분의 영이 행한 것임에 틀림없다. 3단계 사역을 따로 갈라놓는 자는 모두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다. 지금 너는 첫 단계부터 지금까지 행한 사역이 의심할 바 없이 한 분의 하나님이 행한 것이고, 한 분의 영이 행한 사역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 이상 3> 중에서

293) 세상에 온 예수는 자신의 실제 행동으로 인류에게 하나님이 이미 율법시대에서 나와 새 사역을 시작했으며, 이 새 사역에서는 더 이상 안식일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다. ‘안식일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새 사역에 대한 일종의 맛보기에 불과했다. 진짜 큰 사역은 뒤에서 계속될 터였다. 예수가 사역을 시작했을 때, 그는 이미 율법시대의 ‘속박’에서 벗어나 율법시대에 정한 규례와 원칙을 깨뜨린 상태였다. 그에게서는 율법과 관련된 그 어떤 행적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는 그것들을 전부 버리고 지키지 않았으며, 사람에게 지키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다. 그러므로 안식일에 예수가 밀밭을 지나간 이 사건을 통해, 주님이 안식일에도 쉬지 않고 밖에서 사역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의 이 행동은 사람의 고정 관념을 깼으며, 사람에게 그가 더 이상 율법 아래에서 살지 않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며 완전히 새로운 형상과 새로운 사역 방식으로 사람들 앞에, 사람들 가운데 나타났음을 알려 주었다. 또한, 그의 이러한 행동은 그가 새 사역을 가져왔으며, 그 새 사역은 율법과 안식일에서 벗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 주었다. 하나님은 새 사역을 할 때, 더 이상 옛것에 연연하지 않았고, 율법시대의 규례에 신경 쓰지 않았으며, 지난 시대에 했던 사역에 영향받지도 않았다. 그는 안식일에도 변함없이 사역했으며, 게다가 그의 제자들은 배고프면 이삭을 잘라 먹어도 되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이 보기에 아주 정상적인 것이었다. 하나님 입장에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많은 사역과 말씀들을 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으며, 그 새로운 시작 앞에서 이전에 했던 옛 사역을 더 이상 언급하지도, 지속시키지도 않는다. 하나님은 자신의 사역 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새 사역을 하고자 할 때, 즉 그가 사람을 새로운 사역 절차로 인도하고자 할 때, 다시 말해 그의 사역이 더 높은 단계로 진입할 때, 사람이 지난날의 말이나 규례를 계속 지킨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기억하지도 칭찬하지도 않는다. 그는 이미 새 사역을 가져왔고, 새로운 사역 단계로 들어섰기 때문이다. 그는 새 사역을 가져올 때, 완전히 새로운 형상과 각도, 방식으로 사람에게 나타나고, 사람에게 그의 다양한 성품과 소유와 어떠함을 보여 준다. 이것은 그가 새 사역을 하는 목적 중 하나이다. 하나님은 옛것을 지키지 않고 옛길을 가지 않는다. 그의 사역과 말씀은 사람이 상상하는 것과는 달리 이런저런 금기가 없다. 하나님은 아무런 매임도 없이 완전히 자유롭고, 그 어떤 금기도 없고 속박도 받지 않으며, 그가 사람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전부 자유와 해방이다. 그는 생생하게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고, 진실로, 실제로 존재하는 하나님이지, 목각 인형도, 흙으로 빚은 인형도 아니다. 그는 사람이 모시고 절하는 우상과는 완전히 다르다. 그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존재이며, 그의 사역과 말씀이 사람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전부 다 생명과 광명, 자유와 해방이다. 그에게 진리와 생명, 길이 있기 때문에 그는 그 어떤 통제도 받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사역을 한다. 사람이 어떻게 말하든, 인류가 그의 새 사역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평가하든, 그는 전혀 망설이지 않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사역을 한다. 그는 그 어떤 사람의 관념에도 신경 쓰지 않고, 사람이 그의 사역과 말씀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에도 개의치 않는다. 심지어 사람이 그의 새 사역을 극력 반대하고 대적해도 개의치 않는다. 피조물 중 그 누구도 사람의 이치나 상상, 지식, 혹은 사람의 도덕관념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평가하고, 규정하고, 헐뜯고, 방해하고, 파괴할 생각은 하지 마라. 하나님이 일하고 사역하는 데는 어떤 금기도 없고, 그 어떤 사람, 일, 사물의 속박도 받지 않으며, 그 어떤 적대 세력의 방해도 받지 않는다. 그의 새 사역에 있어, 그는 바로 영원히 승리하는 왕이며, 모든 적대 세력과 인류에게서 온 각종 사설이나 그릇된 말들은 다 그의 발등상 아래에 뭉개진다. 그가 어느 단계의 새 사역을 하든지 간에, 그의 사역은 반드시 사람들 가운데서 전개되고, 사람들 가운데서 확장되며, 또한 전 우주에서 막힘없이 행해지고 대성공을 거둘 것이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전능과 지혜이자, 하나님의 권병과 능력이다.

―<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3> 중에서

294) 하나님이 하는 말씀과 사역은 모두 시대에 따라 다르다. 시대가 달라지면 하나님이 하는 말씀도 달라진다. 하나님은 규례를 지키지 않고, 같은 사역을 반복하지 않으며, 지나간 일에는 미련을 두지 않는다. 또한, 그는 항상 새로운 하나님이기에 날마다 새 말씀을 한다. 너는 오늘 지켜야 할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것은 사람의 책임이자 본분이다. 실행을 할 때는 오늘날의 하나님의 빛과 말씀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 하나님은 규례를 지키지 않고, 다양한 위치에서 말씀하면서 자신의 지혜와 전능을 나타낸다. 영의 위치에서 말씀하든, 사람의 위치에서 말씀하든, 또는 제삼자의 위치에서 말씀하든 하나님은 어쨌든 하나님이다. 그가 사람의 위치에서 말씀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하나님이 서로 다른 위치에서 말씀하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관념이 생기는데, 이런 사람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사역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이 항상 같은 위치에서만 말씀한다면 사람이 하나님을 규정하지 않겠느냐? 사람이 규정하도록 하나님이 놔두겠느냐? 그가 어떤 위치에서 말씀하든 거기에는 그의 목적이 있다. 만일 하나님이 늘 영의 위치에서만 말씀을 한다면 네가 접할 수 있겠느냐? 그래서 그는 때때로 제삼자의 위치에서 말씀하고 공급함으로써 네가 실제에 진입하도록 인도한다. 하나님이 행하는 모든 것은 다 적합하다. 어쨌든 모두 하나님이 행하는 것이니 의심하는 마음을 품지 말라. 하나님이라면, 어떤 위치에서 말씀하든 여전히 하나님이다. 이것은 불변의 진리다. 어떻게 사역하든 그는 하나님이고, 하나님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베드로가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마음에 부합했어도 하나님은 그가 주요, 그리스도라고 증거하지 않았다. 모든 것은 본질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사역할 때 규례를 지키지 않으므로 여러 가지 사역 방식을 통해 성과를 내고, 사람이 그를 더 잘 알게 한다. 그의 사역 방식은 하나하나 다 사람이 그를 알아 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사람을 온전케 하기 위한 것이다. 그가 어떤 방식으로 사역하든 그 목적은 다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사람을 온전케 하는 데 있다. 어떨 때는 한 가지 사역 방식이 오랜 기간 계속될 수도 있지만, 그것 또한 사람의 믿음을 단련하기 위한 것이니 의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사역 절차이므로 너희 모두 순종해야 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말씀이 모든 것을 이룬다> 중에서

295) 하나님은 말세에 성육신하여 주로 말씀을 통해 사람의 생명에 필요한 것을 모두 설명해 주고, 사람이 진입해야 할 것을 알려 주며, 하나님의 행사, 하나님의 지혜와 전능, 기묘함을 모두 나타내 보여 준다. 사람은 하나님이 다양한 방식으로 한 말씀에서 하나님의 지고지상함을 보았고, 더욱이 하나님의 낮춤과 감춤을 보았으며, 하나님은 지고하지만 가장 작은 자로 자신을 낮추고 감출 수 있음을 보았다. 하나님의 어떤 말씀은 영의 위치에서 직접 한 것이고, 어떤 말씀은 사람의 위치에서 직접 한 것이며, 또 어떤 말씀은 제3자의 위치에서 한 것이다. 이로부터 하나님의 사역 방식은 매우 다양하며, 모두 말씀을 통해 사람이 깨닫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말세에 행하는 사역은 정상적이면서도 실제적이다. 그러므로 말세의 이 무리 사람들이 받는 시련이 가장 크다고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정상적이고 실제적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시련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사람이 하나님이 주는 시련 속에 빠져드는 까닭은 바로 하나님이 정상적이고 실제적이기 때문이다. 예수 시대에는 사람에게 관념도 시련도 없었다. 예수가 행한 많은 일들이 사람의 관념에 부합했기에 사람은 모두 그를 따랐고, 그에 대한 관념도 없었다. 오늘날의 사람들이 받는 시련이 가장 크기에 이들을 모두 큰 환난에서 나온 자들이라고 하는데, 그 환난이 바로 이 환난을 가리킨다. 오늘날 하나님이 말씀을 하는 이유는 바로 이들의 믿음과 사랑, 고난받는 것과 순종하는 것에 모두 성과가 있게 하기 위해서다. 말세에 성육신한 하나님은 바로 사람의 본성과 본질, 그리고 행위와 태도에 근거해 말씀하고, 현재 사람이 진입해야 하는 것에 근거해 말씀한다. 이는 실제적이면서도 정상적이다. 하나님은 앞날의 일을 얘기하지 않고 지난날의 일도 돌아보지 않으며, 오늘날 진입하고 실행하며 깨달아야 할 것만 말씀한다. 오늘날 만약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수많은 권능을 나타낼 수 있는 사람이 나타나서 자칭 돌아온 예수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악령이 가장한 것이고, 악령이 예수를 모방하여 행한 것이다. 이 점을 기억하라! 하나님은 중복 사역을 하지 않는다. 예수의 그 단계 사역은 이미 완성되었기에 그 뒤로 하나님은 더 이상 그 사역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행하는 것은 사람의 관념에 부합하지 않는다. 구약에서 메시야가 오리라고 예언했지만 결국에는 예수가 온 것처럼 말이다. 만약 메시야가 한 명 더 온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예수가 한 번 왔었는데 이번에 ‘예수’가 다시 온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한 시대에 이름은 하나뿐이며, 모든 이름은 다 시대성을 지니고 있다. 사람은 하나님이 언제나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병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며, 항상 예수와 같아야 한다는 관념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에 하나님은 절대로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만약 하나님이 예수가 행한 것과 똑같이 말세에도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고,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친다면, 하나님의 사역은 중복된다. 그러면 예수의 사역은 의의도, 가치도 없어진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한 시대에 한 단계 사역만 행한다.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칠 때마다 악령이 곧이어 모방하고, 사탄이 하나님을 뒤따라가면 하나님은 다시 방식을 바꾼다. 너희는 하나님이 한 단계 사역을 마치면 악령이 이를 모방한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이 행하는 사역이 무엇 때문에 예수의 사역과 같지 않겠느냐? 오늘날 하나님은 왜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지 않고, 귀신을 쫓아내지 않으며, 병을 고치지도 않겠느냐? 만약 예수가 율법시대와 똑같은 사역을 했다면, 그가 은혜시대의 하나님을 대표할 수 있겠느냐? 십자가 사역을 완성할 수 있었겠느냐? 예수가 율법시대처럼 성전에 들어가고 안식일을 지켰다면, 그 누구도 그를 핍박하지 않고 옹호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힐 수 있었겠느냐? 구속 사역을 완성할 수 있었겠느냐? 말세에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여전히 예수처럼 이적과 기사를 나타낸다면, 그것이 무슨 의의가 있겠느냐? 오직 말세에 다른 부분의 사역을 행하여 그의 경륜 중 일부를 대표해야만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앎이 깊어질 수 있고 하나님의 경륜이 완성될 수 있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현재 사역에 대한 인식> 중에서

296) 말세에 하나님은 주로 말씀으로 사람을 온전케 하지, 이적과 기사로 사람을 억압하여 믿게 하거나 복종하게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의 큰 능력을 나타낼 수 없다. 이적과 기사만 행한다면 하나님의 실제를 나타낼 수 없고 사람을 온전케 할 수도 없다. 하나님은 이적과 기사로 사람을 온전케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양육하고 목양한 뒤 사람이 순순히 순종케 하고 하나님을 알게 한다. 이는 하나님이 사역하고 말씀하는 목적이다. 하나님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 방식으로 사람을 온전케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다양한 사역 방식으로 온전케 한다. 말씀으로 연단하든, 책망하고 훈계하든, 공급하든, 여러 위치에 서서 말씀하여 사람을 온전케 하고, 사람이 하나님의 사역과 지혜, 기묘함에 대해 더 많이 알게 한다. 말세에 하나님이 시대를 끝내려 할 때 사람이 온전케 되면 그때 사람은 이적과 기사를 볼 자격을 갖게 된다.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이 어떻게 하든 순종할 수 있게 되면, 그때 이적과 기사를 보게 되더라도 하나님에 대해 어떠한 관념도 갖지 않을 것이다. 반면, 지금의 너는 패괴된 사람이므로 아직 순순히 순종하지 못한다. 그런 네가 이적과 기사를 볼 자격이 있겠느냐? 하나님이 이적과 기사를 행할 때는 사람을 벌할 때이고, 세상을 바꿀 때이며, 시대를 끝낼 때이다. 하나님의 사역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때는 이적과 기사를 행하지 않는다. 이적과 기사를 행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사역 원칙이 아니고, 하나님이 사람을 경영하는 목적도 아니다. 사람들이 다 이적과 기사를 보고, 하나님의 영체까지 사람들에게 나타난다면, 사람들이 다 ‘믿지’ 않겠느냐? 동방에서 얻는 한 무리의 이긴 자들은 대환난 속에서 나온 자들이라고 이전에 말한 적이 있다. 이 말은 무슨 뜻이냐? 하나님께 얻어진 이 사람들은 심판과 형벌, 책망과 훈계, 온갖 연단을 겪고 나서야 진정으로 순종하게 되었다는 말이다. 이 사람들의 믿음은 막연하지 않고 실제적이다. 그들은 어떤 기적이나 기사도, 어떤 이적도 본 적이 없으며, 대단한 도리나 이치를 말할 수도 없고, 높은 깨달음을 말하지도 못한다. 하지만 실제가 있고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며 하나님의 실제에 대한 참된 인식이 있다.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큰 능력을 더 분명히 나타낼 수 있지 않겠느냐? 하나님이 말세에 하는 사역은 실제적인 사역이다. 예수의 시대에 그는 사람을 온전케 하러 온 것이 아니라 인류를 속량하러 온 것이었다. 그래서 이적을 행하여 사람들이 그를 따르게 했다. 그가 온 목적은 주로 십자가 사역을 이루는 것이었으므로 이적을 행하는 것은 그의 직분 범주 내에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런 이적과 기사들은 모두 사역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한 일이고 부가적인 것이었으므로 결코 시대 전체의 사역을 대표하지는 않는다. 구약 율법시대에도 하나님은 이적과 기사를 행하였다. 하지만 오늘날 하나님이 행하는 것은 실제적인 사역이므로 그는 절대 이적과 기사를 행하지 않는다. 일단 이적과 기사를 행하면 실제적인 사역을 교란하게 되므로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다. 말씀으로 사람을 온전케 한다고 하고는 도리어 또 이적과 기사를 행한다면, 사람이 진실로 믿는지를 분명히 드러낼 수 있겠느냐? 그래서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사람 안에는 종교적인 것이 너무나 많다. 하나님이 말세에 온 목적은 사람 내면의 모든 종교 관념과 초자연적인 것들을 없애고, 사람에게 하나님의 실제를 알게 하며, 막연하고 비현실적인, 전혀 존재하지도 않는 하나님의 이미지를 지워 버리기 위함이다. 그렇기에 지금 네가 실제에 대해 알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보배로운 것이다! 진리는 모든 것을 압도한다. 지금 너는 진리를 얼마나 갖추었느냐? 이적과 기사를 행하기만 하면 그가 하나님이란 말이냐? 악령도 이적과 기사를 보일 수 있다. 그럼 그것들 역시 하나님이란 말이냐? 사람은 하나님을 믿으면서 진리를 구하고 생명을 추구해야지 이적과 기사를 보려고 해서는 안 된다. 이것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목적이어야 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말씀이 모든 것을 이룬다> 중에서

297) 여호와가 행한 사역은 세상을 창조한 서막이었고, 이번 단계의 사역은 사역을 끝내는 종막이다. 시작은 이스라엘 선민들 가운데서 행하여 가장 성결한 곳에서 천지를 열었고, 마지막 단계는 가장 더러운 나라에서 행하여 세상을 심판하고 시대를 끝낸다. 첫 단계는 가장 밝은 곳에서 사역했고 마지막 단계는 가장 어두운 곳에서 사역하여 이 어두움을 몰아내고 광명을 가져오며, 이 사람들을 모두 정복한다. 가장 더럽고 어두운 곳에서 사람을 정복하여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존재와 참하나님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탄복하게 함으로써 이 사실로 전 우주를 정복하는 사역을 행할 것이다. 이 단계 사역은 대표적인 의의가 있다. 이 시대의 사역이 완성되면 6천 년 경영 사역은 완전히 끝난다. 가장 어두운 곳의 사람들이 정복되었으니 그 외의 곳들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므로 중국에서 하는 정복 사역만이 대표적 의의를 갖는다. 중국은 모든 흑암 세력을 대표하며, 중국인은 육체와 사탄, 그리고 혈기에 속한 모든 자를 대표한다. 중국인은 큰 붉은 용에 의해 가장 심하게 패괴된 자들이며, 또한 하나님을 가장 심하게 대적하는, 가장 천하고 더러운 인성을 가진 자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모든 패괴된 인류 가운데서도 가장 대표적인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이 괜찮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사람의 관념은 모두 똑같다. 자질이 좋을지라도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그들 역시 대적할 것이다. 유대인이 왜 대적하고 거역했겠느냐? 바리새인은 또 왜 대적했겠느냐? 유다가 왜 예수를 팔았겠느냐? 당시 많은 제자들은 예수를 알지 못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부활한 뒤에도 사람은 왜 그를 믿지 않았겠느냐? 사람의 패역은 다 같은 것 아니겠느냐? 단지 중국인을 모델로 삼았을 뿐이다. 또한 정복한 후에는 본보기와 표본으로 세워 참고 대상이 되게 할 뿐이다. 어째서 늘 너희를 가리켜 내 경륜의 부속물이라고 하겠느냐? 사람의 패괴와 더러움, 불의, 대적, 패역 같은 것들이 중국인에게서 가장 전반적이고 다양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중국인은 자질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삶과 사상이 뒤처졌으며, 생활 습관, 사회 환경, 출생 가정 전부 열악하고, 모든 것이 가장 뒤떨어졌다. 또 이들은 지위도 낮아서 이곳에서 사역하면 대표성을 가질 수 있다. 시범 사역을 전면적으로 행하면 이후에 사역을 전개할 때 행하기가 더 수월해진다. 이 단계의 사역이 이루어지면 이후의 사역은 말할 필요도 없으며, 이 단계의 사역을 완성하여 대업이 완벽히 이루어지면 온 우주를 정복하는 사역 또한 완전히 끝나게 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사역 이상 2> 중에서

298) 하나님은 온 우주 사역의 중점을 이 사람들에게 두었다. 너희에게 모든 심혈을 다 쏟았으며, 온 우주의 영의 사역을 거두어 모두 너희에게 쏟아부었다. 그래서 너희가 행운아라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영광을 이스라엘, 즉 그의 선민에게서 너희에게로 옮겨 왔고, 그의 계획에 담긴 근본 취지를 너희를 통해 모두 드러낼 것이다. 따라서 너희 모두는 하나님의 유업을 이어받는 사람이며, 나아가 하나님의 영광을 받는 사람이다. 너희가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란 말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너희 모두 이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지만 그 진정한 함의를 깨닫지는 못하고 있다가 오늘에서야 이 말의 실질적인 의미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을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이 말세에 이루고자 하는 것이며, 큰 붉은 용이 똬리를 틀고 있는 곳에서 그것의 잔혹한 박해를 받는 사람들에게 이루고자 하는 것이다.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을 핍박하는 하나님의 원수이므로 이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모욕을 당하고 핍박을 받는다. 따라서 이 말은 너희에게 이뤄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곳에서 사역을 펼치므로 그의 모든 사역이 강력한 저지를 당하게 되며, 그의 말씀 중 많은 부분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한다. 그리하여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연단을 받는데, 이 역시 ‘고난’의 한 요소이다. 하나님이 큰 붉은 용의 땅에서 사역을 펼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히려 이 ‘어려움’을 통해 한 단계의 사역을 행함으로써 그의 지혜와 기묘한 행사를 나타낸다. 또한, 그것을 기회로 이 사람들을 온전케 한다. 하나님은 사람이 받는 고난, 사람의 자질, 이 더러운 땅에 있는 사람의 모든 사탄 성품으로 인해 정결케 하고 정복하는 사역을 행하며, 이를 통해 영광을 얻고, 그의 행사를 증거하는 사람을 얻는다. 이것이 하나님이 이 사람들을 위해 모든 대가를 치르는 의의이다. 즉, 하나님은 그를 대적하는 사람들을 통해 정복 사역을 하며, 이렇게 해야만 하나님의 큰 능력을 드러낼 수 있다. 다시 말해, 더러운 땅의 사람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뜻이다. 그래야 하나님의 큰 능력을 부각시킬 수 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더러운 땅에서 영광을 얻고, 더러운 땅의 사람에게서 영광을 얻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예수가 했던 그 사역처럼, 그를 핍박하는 바리새인 가운데서 영광을 얻을 수 있었던 것처럼 말이다. 바리새인들의 핍박과 유다의 배신이 없었다면 예수는 조롱과 비방을 받지 않았을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는 일은 더더욱 없었을 것이고, 영광을 얻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각 시대에 사역하는 곳, 그의 육신이 사역을 행하는 곳에서 영광을 얻으며, 그곳에서 그가 얻고자 하는 사람도 얻는다. 이것이 하나님 사역의 계획이자 하나님의 경영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299) 몇천 년에 달하는 하나님의 계획에서 육신을 입고 행하는 사역은 두 부분이다. 하나는 십자가에 못 박히는 사역을 함으로써 영광을 얻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말세에 정복하고 온전케 하는 사역을 함으로써 영광을 얻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경영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사역이나 하나님이 너희에게 준 사명을 너무 간단하게 봐서는 안 된다. 너희 모두 하나님의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을 이어받는 사람이고, 하나님이 특별히 정한 사람이다. 두 부분으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영광 중에서 한 부분은 너희에게서 드러난다. 하나님은 영광 중의 한 부분을 모두 너희에게 베풀어 이어받도록 하였다. 이 모두가 하나님의 높여 주심이자 일찍이 정해 놓은 계획이다. 하나님이 큰 붉은 용이 살고 있는 곳에서 행한 이 큰 사역을 다른 곳에서 했다면 일찌감치 큰 효과를 거두고, 모든 사람이 쉽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특히 ‘하느님(원문: 上帝)’을 믿고 받드는 서방의 선교사들은 더 쉽게 받아들였을 것이다. 예수가 그 단계의 선례를 남겼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영광을 얻는 이 단계의 사역을 다른 곳에서는 완수할 수 없다. 그러면 모든 사람이 지지하고 국가도 인정할 것이므로 하나님의 영광은 ‘결실’을 맺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 단계의 사역을 이 땅에서 하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지금 너희는 법의 보호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법의 제재를 받고 있다. 더 큰 난관은 사람들이 너희를 이해하지 못하는 데 있다. 친척, 부모, 친구, 동료, 그 누구도 너희를 이해하지 못한다. 하나님이 너희를 ‘원하지 않을’ 때, 너희는 아예 세상에서 살아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선뜻 하나님을 떠나지 못한다. 이것이 하나님이 사람을 정복하는 의의이며, 하나님의 영광이다. 오늘 너희가 받은 것은 역대의 사도와 선지자들이 받은 것보다 많으며, 심지어는 모세와 베드로보다도 많다. 복은 하루 이틀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이를 얻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즉, 너희는 연단받은 사랑과 크나큰 믿음, 그리고 하나님이 요구한 수많은 진리를 갖추어야 한다. 정의를 바라보며, 굽히거나 흔들리지 말고, 죽어도 변치 않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의지를 갖고, 생명 성품의 변화를 이루며, 패괴를 치유받아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모든 지배에 따르고, 원망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죽기까지 순종해야 한다. 이는 너희가 마땅히 도달해야 하는 것으로 하나님 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이며, 이 사람들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이다. 그는 너희에게 베풀어 주었으니 너희에게 무언가를 받아 낼 것이고, 또 너희에게 합당한 요구를 제시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는 모든 일은 이치에 맞으며, 여기에서 하나님이 행하는 사역이 왜 그렇게 늘 높은 기준과 엄격한 요구를 갖는지를 알 수 있다. 따라서 너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충만해야 한다. 어쨌든 하나님이 하는 모든 일은 다 너희를 위한 것이고, 너희가 그의 유업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 자신의 영광을 위해서라기보다는 너희를 구원하기 위함이고, 더러운 땅에서 극심한 해를 입은 이들을 온전케 하기 위함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나는 우매하고 식견이 없으며 비이성적인 많은 이에게 하나님을 시험하거나 더 이상 대적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하나님은 이미 아무도 겪어 보지 못한 고통을 감내했고, 사람 대신 수없이 많은 굴욕을 당하였다. 그런데 더 내려놓지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느냐? 하나님의 뜻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겠느냐? 하나님의 사랑을 초월할 수 있는 것이 있겠느냐? 이렇게 더러운 땅에서 하나님의 사역을 펼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더없이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사람이 이를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른다면 하나님의 사역은 지연될 것이다. 그것은 결론적으로 누구에게도 이롭지 않고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 하나님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며, 그의 사역과 영광을 가장 중시한다. 따라서 그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 모든 대가를 불사한다. 이것이 바로 이룰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성품이다. 하나님이 두 번째 부분의 영광을 얻어야만 비로소 그의 사역이 끝나게 된다. 하나님이 온 우주 아래에서 두 번째 부분의 영광을 얻는 사역을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그의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고, 그의 손길 역시 선민에게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그의 영광도 이스라엘에 임하지 않을 것이고, 그의 계획 역시 끝나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사역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오늘날 하나님이 하는 일은 이미 패괴되고 극도로 무감각해진 사람을 변화시키고, 창조된 후 사탄의 손을 거친 사람을 정결케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아담이나 하와를 만드는 것도 아니고 빛이나 각종 동식물을 만드는 것도 아니다. 사탄에 의해 패괴된 것을 정결케 한 후 다시 얻어 그의 소유물, 나아가 그의 영광으로 만드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생각하듯 천지 만물을 창조하는 것처럼 그리 간단하지 않으며, 사탄을 저주하여 무저갱에 던져 버리는 사역도 아니다. 이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사역으로, 부정적인 것을 긍정적인 것으로, 그에게 속하지 않는 것을 그에게 속하는 것으로 변화시키는 사역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이번에 행하는 사역의 실상이므로 너희 모두 알아야 할 것이다. 너무 간단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의 사역은 일반적인 사역과 다르고, 그 기묘함과 지혜는 사람의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이번 사역은 만물을 창조하는 것도, 파괴하는 것도 아니라 그가 창조한 만물을 변화시키고, 사탄에 의해 더럽혀진 만물을 정결케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큰일을 펼친다고 하는 것이며, 이것이 하나님의 사역에 담긴 모든 의의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의 사역이 사람의 상상처럼 그렇게 간단한가?> 중에서

300) 하나님은 사람을 경영함으로써 사탄을 물리치고, 사탄은 사람을 패괴시킴으로써 사람의 운명을 끝내고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려 한다. 하지만 하나님이 하는 사역은 인류를 구원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는 사역 중 어느 단계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것이 아니더냐? 어느 단계가 사람을 정결케 하고, 사람이 의를 행하게 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살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더냐? 그러나 사탄은 그렇게 하지 않고 인류를 패괴시킨다. 사탄은 줄곧 전 우주 아래에서 사람을 패괴시키는 이 일을 하고 있다. 물론 하나님도 자신의 사역을 하지만 사탄을 상대하지는 않는다. 사탄에게 아무리 권병이 있다 해도 그 권병은 하나님이 준 것이다. 다만 하나님이 사탄에게 자신의 권병을 다 내주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사탄은 무엇을 하든 하나님을 뛰어넘을 수 없으며, 언제나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 하나님은 하늘 위에서 어떤 행사도 나타내지 않았다. 그저 사탄에게 권병을 조금 주어 천사들을 다스리게 했을 뿐이다. 그러므로 사탄이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권병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 처음에 하나님이 사탄에게 준 권병은 제한적이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한쪽에서 사역을 하면 사탄은 한쪽에서 방해한다. 말세에 이르러 사탄의 방해가 끝나면 하나님의 사역도 끝나고, 하나님이 만들려는 사람도 온전케 될 것이다. 하나님은 긍정적인 면에서 사람을 인도하며, 그의 생명은 끝없이 흐르는 생수이다. 사탄이 사람을 심각하게 패괴시켰지만 마지막에는 생명의 생수가 사람을 온전케 하기에 사탄은 끼어들어 역사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하나님은 이 사람들을 완전히 얻게 된다. 사탄은 지금도 굴복하지 않고 계속 하나님과 승부를 겨루려 하지만 하나님은 전혀 상대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나는 반드시 사탄의 모든 흑암 세력과 흑암 권세를 이길 것이다.”라고 말씀했다. 이것이 바로 지금 육신으로 하려는 사역이자 성육신한 의의다. 다시 말해, 사탄을 물리치는 마지막 단계의 사역을 완성하여 사탄에게 속한 모든 것을 멸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사탄과 싸워 이기는 것은 필연적인 흐름이다! 사실, 사탄은 이미 패배했다. 큰 붉은 용 국가에서 복음이 확장된 후, 즉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 사역하기 시작해 사역의 국면을 연 후 사탄은 완전히 패배했다. 성육신은 바로 사탄을 물리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탄은 하나님이 또 한 번 성육신하여 사역하기 시작하자 그 어떤 세력도 막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아연실색해 더 이상은 아무것도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처음에 사탄은 자신의 지혜도 꽤 많다고 생각해 하나님의 사역을 방해하고 가로막으려 했다. 하지만 하나님이 또 한 번 성육신할 뿐만 아니라, 사탄의 패역을 통해 사람을 폭로하고 심판하며, 이로써 사람을 정복하고 사탄을 물리치는 사역을 할 줄은 생각지 못했다. 하나님은 사탄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사역은 사탄의 사역을 훨씬 초월한다. 그래서 예전에 내가 “나의 사역은 사탄의 계략 위에 세워져 있어 결국에는 나의 전능이 나타나고 사탄의 무능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이다. 하나님이 앞에서 사역하면 사탄은 뒤에서 따라가다가 결국에는 영문도 모른 채 하나님께 멸망당하게 된다. 온몸이 산산조각 날 정도로 내쳐진 뒤에야 크게 깨닫겠지만, 그때는 이미 불 못에 던져져 타 버린 뒤일 것이다. 그러면 사탄은 어쩔 도리 없이 완전히 굴복하지 않겠느냐?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온 인류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는지 알아야 한다> 중에서

301) 큰 붉은 용 국가에서 나는 예측하기 어려운 한 단계 사역을 하였다. 따라서 사람은 바람 속에서 흔들리다가 그 바람에 따라 소리 없이 날려 갔다. 이것이 내가 하는 ‘키질’이며, 내가 바라는 바이자 나의 계획이기도 하다. 내가 사역을 하는 동안 어느새 ‘악한 자’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을 서둘러 내쫓지 않고 적당한 때에 흩어지게 한다. 그때부터 나는 비로소 생명의 기원이 되었으며, 따라서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내게서 무화과 열매와 백합의 향기를 얻는다. 사탄이 사는 땅, 먼지에 속하는 땅에는 순금이 남아 있지 않고 오직 모래뿐이기에 나는 그 광경을 보며 이와 같은 사역을 했다. 너희는 내가 얻으려는 것은 제련된 순금이지, 모래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악한 자가 어찌 내 집에 머물러 있을 수 있겠느냐? 여우가 나의 낙원에 기생하는 것을 내가 어찌 용납할 수 있겠느냐? 나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그것들을 쫓아내지만, 나의 뜻이 분명히 드러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내가 무엇을 하려는지 모른다. 내가 이 기회에 그 악한 자들을 쫓아내면,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나를 떠나가야 한다. 이것이 악한 자를 대하는 나의 태도이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들이 내게 봉사할 날이 올 것이다. 사람은 복을 얻으려는 마음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나는 몸을 돌려 영광의 얼굴을 ‘이방인’에게 나타냈다. 그렇게 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자신의 세계에서 살면서 스스로 심판하게 하는 한편, 나는 내가 해야 할 말을 하며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한다. 사람이 모두 깨달았을 때, 나는 이미 나의 사역을 확장한 뒤였다. 나는 사람에게 내 뜻을 나타내고 사람에게 나의 두 번째 사역을 시작함으로써 사람이 나를 바짝 따라 나의 사역에 협력하고, 온 힘을 다해 내가 해야 할 사역을 함께 하게 했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일곱 우레가 크게 울리다 ― 하나님나라의 복음이 전 우주로 퍼져 나갈 것을 예언하다> 중에서

302) 사탄은 나의 계획에서 시종일관 내 뒤를 따르고 있다. 사탄은 나의 지혜의 부각물로서 내 원래 계획을 교란하기 위해 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내가 사탄의 간계에 굴복할 수 있겠느냐? 하늘과 땅 가운데의 어느 누가 나를 위해 힘쓰는 존재가 되지 않겠느냐? 설마 사탄의 간계라고 예외겠느냐? 이것이 바로 내 지혜의 교점이고, 내 행사의 기묘한 점이며, 나의 전체 경륜의 실행 원칙이다. 하나님나라 건축 시대에도 나는 사탄의 간계를 회피하지 않고 내가 해야 할 일을 계속할 것이다. 나는 우주 만물 가운데서 사탄의 모든 행위를 골라 나의 부각물이 되게 하였다. 이것이 나의 지혜가 아니냐? 바로 내 사역의 기묘한 점이 아니냐? 하나님나라시대에 들어갈 때, 하늘 위아래의 만물이 다 크게 변하고 경축하며 환희에 차 있는데, 너희도 그러지 않겠느냐? 누구의 마음인들 꿀처럼 달지 않겠느냐? 누구의 마음인들 기쁨이 넘치지 않겠느냐? 누구의 몸인들 흥겨워 춤추지 않겠느냐? 누구의 입인들 찬미하지 않겠느냐?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8편> 중에서

303) 하나님의 백성이 모두 온전케 되고, 땅의 나라가 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때는 바로 ‘일곱 우레가 크게 울릴’ 때이다. 지금은 그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고 그날을 향해 ‘진격’하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획으로서, 머지 않은 장래에 실현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입으로 말씀한 것은 모두 하나님이 이미 이룬 것이다. 여기에서 세상의 나라는 공중누각처럼 곧 무너지게 될 것임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마지막 날이 눈앞에 이르렀고, 큰 붉은 용은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거꾸러진다. 하나님 계획의 완벽한 성공을 위해 천사 역시 인간 세상에 내려와 자신의 능력을 다해 하나님을 만족게 하고 있고, 성육신한 하나님 또한 친히 전쟁터에서 원수와 싸우고 있다.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 있는 곳이 바로 원수가 멸망하는 곳이다. 중국이 가장 먼저 무너지고 하나님 손에 멸망되는데, 하나님은 그것에게 조금의 인정사정도 봐주지 않는다. 하나님의 백성이 성숙해질수록 큰 붉은 용이 더 빨리 무너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사람이 확연하게 알 수 있는 것이다. 백성이 성숙해지는 것은 원수가 멸망할 징조이다. 이것은 ‘겨룸’에 대한 약간의 해석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해석ㆍ제10편> 중에서

304) 나는 하나님나라에서뿐만 아니라 전 우주 아래에서도 왕권을 잡고 있다. 나는 하나님나라의 왕이자 우주의 머리이다. 이제부터 나는 내 다음 단계 사역을 순조롭게 펼치기 위해 선민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불러 모아 ‘이방’에서의 내 사역을 시작하고, 전 우주에 나의 행정 법령을 공개할 것이다. 나는 형벌의 방식으로 이방에서 내 사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즉, ‘무력’으로 모든 이방인을 대할 것이다. 물론 이 사역은 선민 가운데서 하는 나의 사역과 함께 진행된다. 나의 백성이 땅에서 왕권을 잡을 때가 바로 땅에 있는 모든 사람이 정복되는 때이자 내가 안식하는 때다. 그때 비로소 나는 정복된 모든 사람 앞에 나타날 수 있다. 나는 거룩한 나라에는 나타나고, 더러운 땅에는 모습을 감춘다. 내게 정복되어 내 앞에 순종하는 사람은 모두 직접 나의 얼굴을 보고, 직접 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이는 말세에 태어난 자의 복이자 내가 정한 복으로, 누구도 바꿀 수 없다. 지금 내가 이렇게 사역하는 것은 미래의 사역을 위해서다. 내 모든 사역은 전후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것으로, 어떤 사역도 갑자기 중단되거나 ‘독립적’으로 진행된 적이 없다. 그렇지 않으냐? 과거의 사역이 오늘의 토대가 아니겠느냐? 과거의 말씀이 오늘날의 시작이 아니겠느냐? 과거의 단계가 오늘의 기원이 아니겠느냐? 내가 본격적으로 책을 펼칠 때가 바로 온 우주의 사람이 형벌을 받을 때이고, 온 천하의 사람이 시련을 받을 때이며, 내 사역이 절정에 이를 때이다. 이때 모든 사람은 빛이 없는 땅에서 살고, 또 환경의 위협 속에서 살고 있다. 즉, 창세부터 지금까지 사람이 경험해 본 적 없는 생활로, 역대 그 누구도 이런 생활을 ‘누리지’ 못했다. 그래서 내가 역사상 유례없는 사역을 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는 실제 상황이고, 함축적인 뜻을 담고 있다. 나의 날이 이미 전 인류에게 다가와 멀리 있지 않고 바로 눈앞에 있으니 누가 이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누가 이를 기뻐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더러운 바벨론 성은 결국 종말의 날을 맞이했고, 완전히 새로운 세계는 사람과 다시 만났으며 하늘과 땅이 모두 새롭게 변화했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29편> 중에서

305) 시님(원문: 秦國)이 땅에 실현될 때, 즉 하나님나라가 실현될 때, 땅에는 더 이상 전쟁이 없을 것이다. 그때부터는 더 이상 기근도, 전염병도, 지진도 없을 것이고, 사람은 무기를 만들지 않을 것이다. 모두 평온한 환경에서 살면서 사람과 사람, 나라와 나라 사이에 정상적인 왕래가 이뤄질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와 비교할 수 없는 상태다. 천하는 대혼란에 빠져 있고, 각국 내부에서는 점차 정변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음성에 따라 사람은 점점 변화되고, 각국 내부는 조금씩 와해된다. 견고하던 바벨론의 기반도 마치 공중누각처럼 흔들리기 시작한다. 하나님 뜻이 바뀌면서 부지불식간에 세계에 크나큰 변화가 발생하고, 각종 조짐이 수시로 나타나 사람들에게 세상의 종말이 왔음을 알게 한다! 이는 하나님의 계획이자 그의 사역 절차로, 반드시 열국을 사분오열시키고, 옛 소돔을 다시 한번 멸망시킬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세상이 기울어지고 있도다! 바벨론이 마비되고 있도다!”라고 말씀한 것이다. 이는 하나님 외에 그 누구도 완벽히 알 수 없다. 사람은 안다고 해도 결국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국무총리들은 현재 정세가 불안정하고 혼란스럽다는 것을 알지만 바로잡을 방법이 없어 그저 흐름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는 좋은 날이 오기를 바라고, 언젠가 태양이 다시 동쪽에서 떠올라 온 땅을 비추어 이런 참담한 상황을 만회해 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태양이 다시 떠오를 때, 그것은 이전 형세를 만회하기 위함이 아니라 대대적으로 모든 것을 철저히 바꾸기 위함임을 그들이 어찌 알겠느냐? 이는 전 우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으로서, 새로운 세상으로 바꾸려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사람을 새롭게 바꾸는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해석ㆍ제22편과 제23편> 중에서

306) 오늘의 모든 말씀은 앞으로의 일을 예언한 것으로, 다음 단계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준비라고 할 수 있다. 하나님은 교회 사람들에게 할 사역을 거의 다 했으니, 이제 ‘진노’의 방식으로 모든 사람 앞에 나타날 것이다. 하나님이 “나는 땅에 있는 사람이 내 모든 행사를 인정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내 행사가 ‘심판대’ 앞에서 증명되게 하여 온 땅에 있는 사람이 내 행사를 공인하고 굴복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말씀한 것처럼 말이다. 이 말씀 속에서 뭔가 보지 못했느냐? 하나님의 다음 사역의 주요 사항이 바로 여기에 있다. 하나님은 우선 ‘정권’을 잡은 집 지키는 개들을 모두 승복시켜 더 이상 지위 쟁탈이나 암투를 벌이지 않고 스스로 역사(歷史)의 무대를 떠나게 할 것이다. 이 사역은 반드시 하나님이 땅에서 일으킨 각종 재앙과 기근을 통해 이뤄지나 하나님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그때의 큰 붉은 용의 나라는 여전히 불결한 곳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나타나지 않고 형벌로만 존재를 나타낼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성품으로, 누구도 벗어나지 못한다. 이 기간에 큰 붉은 용의 나라에 거주하는 자는 모두 재앙을 맞이할 것이다. 물론 땅에 있는 ‘하나님나라’(교회)도 예외는 아니다. 이때 바로 사실이 임하니 모든 사람이 겪어야 하지 누구도 벗어날 수 없다. 이는 하나님이 정해 놓은 것이다. 바로 이 사역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지금이 바로 원대한 계획을 펼칠 때이다.”라고 말씀한 것이다. 앞으로는 땅에 교회가 없기 때문에, 또 재난이 임하기 때문에 사람은 눈앞의 일에 허덕이느라 재난 속에서 하나님을 누리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금 좋은 시절에 마음껏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는 것이다. 이 사실이 지나가면 하나님은 큰 붉은 용을 철저히 물리칠 것이고, 백성이 하나님을 증거하는 사역도 끝날 것이다. 그 후 하나님은 다음 단계의 일을 시작하여 큰 붉은 용의 나라를 철저히 멸망시키고, 마지막에는 전 우주의 사람을 십자가에 거꾸로 못 박은 다음 전 인류를 멸할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의 사역 절차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의 비밀 해석ㆍ제42편> 중에서

307) 사람은 내가 땅에서 사역하는 근본 취지, 즉 내가 사역하여 궁극적으로 얻으려는 것이 무엇이며, 내가 어느 정도까지 해야 사역의 종점에 다다르게 되는지 알아야 한다. 사람이 오늘날까지 나를 따라오고도 내가 하는 사역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헛되이 따라온 것이 아니겠느냐? 나를 따르는 사람은 나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나는 땅에서 수천 년 동안 사역해 왔고, 오늘날도 여전히 이렇게 나의 사역을 하고 있다. 내 사역의 항목은 매우 많을지라도 사역의 근본 취지는 변하지 않았다. 예를 들면, 내가 사람에게 숱한 심판과 형벌을 할지라도, 그것은 내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한 것이고, 또 사람을 온전케 한 후 나의 복음을 더 효과적으로 전파하고 모든 이방에서 내 사역을 더 효과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이미 많은 사람들이 크게 실망했을 때에도 나는 변함없이 내 사역을 계속하고 있고, 내가 해야 할 사역을 함으로써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하고 있다. 사람이 내 말을 귀찮아할지라도, 내 사역에 관심이 없을지라도 나는 변함없이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사역을 하고 있다. 내 사역의 근본 취지는 변하지 않고, 나의 원래 계획도 무산될 수 없기 때문이다. 나의 심판은 사람이 더 잘 순종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 나의 형벌은 사람이 더 잘 변화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내가 하는 사역은 나의 경영을 위한 것이지만 사람에게 무익한 사역은 하나도 없었다. 나는 이스라엘 외의 족속들을 이스라엘처럼 순종하게 만들고 진정한 사람으로 만들어 이스라엘 밖에서도 나의 기반을 마련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나의 경영이고, 이방에서의 나의 사역이다. 오늘까지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나의 경영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의 앞날과 종착지에만 관심을 가질 뿐 이런 것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말해도 사람은 여전히 내가 하는 사역에 무관심한 채 오로지 자신의 미래 종착지에만 관심을 둔다. 이렇게 나아간다면 어떻게 나의 사역을 확장할 수 있겠느냐? 어떻게 나의 복음을 온 천하에 전할 수 있겠느냐? 너희는 나의 사역이 확장될 때 내가 너희를 분산시키고, 여호와가 이스라엘 각 지파를 친 것처럼 너희를 칠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은 나의 복음을 온 땅에 널리 전파하고, 나의 사역을 이방으로 확장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나의 이름을 높이 받들며, 각 나라 각 족속도 모두 나의 거룩한 이름을 칭송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가장 마지막인 이 시대에 나의 이름이 이방에서 높임을 받게 하고, 나의 행사를 이방 사람들에게 보여 주며, 또한 나의 행사로 인해 내가 전능자로 불리게 하고, 나의 입에서 나온 말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게 할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내가 이스라엘 사람의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이방 모든 족속의 하나님이기도 하다는 것을 알게 할 것이다. 설령 내가 저주한 족속일지라도 말이다. 나는 모든 사람이 내가 모든 피조물의 하나님임을 보게 할 것이다. 이것은 나의 가장 큰 사역이고, 말세에서의 나의 사역과 계획의 근본 취지이며, 내가 말세에 성취하려는 유일한 사역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복음을 확장하는 사역도 사람을 구원하는 사역이다> 중에서

308) 너희는 하나님이 이 사람들에게서 이루는 사역이 무엇인지 보았느냐? 지난날 하나님이 말씀했듯, 천년하나님나라(역주: 천년왕국)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앞으로 나아갈 것이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람을 인도하여 아름다운 가나안 땅에서 살게 할 것이다. 하나님은 광야에서 모세에게 직접 말씀으로 지시하였으며, 하늘에서 양식과 물, 만나를 내려 사람들에게 누리게 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친히 먹고 마실 것을 내려 사람에게 누리게 하고, 친히 저주를 내려 사람을 형벌한다. 그러므로 각 단계의 사역을 전부 하나님이 친히 행한다고 하는 것이다. 지금 사람은 사실이 임하기를, 또 이적과 기사를 보게 되기를 바라는데, 이런 자는 버림받을 수 있다. 하나님이 하는 일이 점점 더 실제적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내려왔지만 그것을 아는 자는 아무도 없고, 하나님이 하늘에서 양식과 자양품을 내렸지만 그것을 아는 자 또한 아무도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제로 존재하는 분이다. 사람이 상상하는 천년하나님나라의 활기찬 광경 역시 하나님이 친히 말씀하는 것이다. 이는 사실이며,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함께 땅에서 왕권을 잡는 것이다. 하나님과 함께 땅에서 왕권을 잡는다는 말은 육신을 가리킨다. 육신이 아니라면 땅에 있을 리 없다. 그러므로 셋째 하늘에 가기를 바라는 그런 사람의 소망은 수포로 돌아갈 것이다. 언젠가 온 우주가 하나님께로 돌아올 때, 온 우주의 사역은 하나님이 발한 음성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다. 다른 곳에 있는 사람들은 전화나 레이저로 하나님이 발한 음성을 받아들이고, 비행기나 배를 타고 와서 하나님의 음성을 받아들일 것이다. 모든 사람이 앙모하고 갈망하고 하나님께 다가가며 하나님을 중심으로 모여 하나님께 경배할 것이다. 이는 모두 하나님의 행사이다. 한 가지 명심해라! 앞으로 하나님이 다른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일은 절대로 없다.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일은 온 우주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현하러 오고, 땅의 하나님께 경배하러 오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다른 곳에서의 사역을 모두 중단했으니, 사람은 참도를 찾을 수밖에 없다. 예전에 먹을 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양식을 가지고 있던 요셉에게 가서 그를 경배했던 것처럼, 오늘날의 사람들도 굶주림의 재앙에서 벗어나기 위해 참도를 찾을 수밖에 없다. 현재 종교계 전반에는 심각한 기근이 들었다. 오직 오늘날의 하나님만이 생수의 원천이고 사람에게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을 베풀어 주기에 모두가 그에게 의탁할 것이다. 그때가 되면 하나님의 행사가 드러나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을 것이니 온 우주 위아래의 사람들이 모두 와서 보잘것없는 이 ‘사람’에게 경배할 것이다. 그때가 바로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 날 아니겠느냐? 언젠가는 환갑에 가까운 목사도 전보를 보내 생수의 원천을 찾고 구할 것이다. 연로한 육신을 끌고 와서 한때 자신들이 업신여기던 이 사람에게 경배할 것이고 입으로 시인하고 마음으로 믿을 것이다. 이것이 이적과 기사 아니겠느냐?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 날, 온 나라가 기쁨으로 들끓을 것이며, 너희에게 와서 하나님의 기쁜 소식을 얻는 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것이다. 그런 나라도, 그런 사람도 모두 하나님의 축복과 보살핌을 받을 것이다. 앞으로는 다음과 같은 추세가 나타날 것이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얻은 사람은 땅에서 나아갈 길이 있게 된다. 반면, 장사를 하든, 과학 연구를 하든, 교육이나 공업에 종사하든 하나님의 말씀을 얻지 못한 사람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해 참도를 찾을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진리가 있으면 온 세상을 두루 다닐 수 있고, 진리가 없으면 한 치 앞도 나아갈 수 없다.’는 것이다. 사실이 바로 이러하다. 하나님은 ‘길’(‘길’이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을 가리킴)로써 온 우주 위아래를 통제하고, 인류를 다스리며 정복한다.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의 사역 방식에 더 큰 전환점이 나타나기를 바란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사람을 통제하므로 네가 원하든 원치 않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동해야 한다. 이는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사실이니, 모두가 인정해야 한다. 또한, 이는 대세의 흐름이자 누구나 알고 있는 일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천년하나님나라가 이미 도래하였다> 중에서

309) 하나님의 말씀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집집마다 전파될 것이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사역이 전 우주로 확장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사역을 전 우주로 확장하려면 하나님의 말씀부터 확장해야 한다. 하나님이 영광을 받는 날, 즉 하나님의 말씀이 권병과 위력을 드러내는 날이 되면, 하나님이 만세 전부터 오늘날까지 한 모든 말씀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응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은 땅에서 영광을 받게 된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서 권세를 잡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한 말씀으로 인해 모든 악인이 형벌을 받고 모든 의인이 축복을 받을 것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세워지고 이루어진다. 하나님은 그 어떤 이적이나 기사도 나타내지 않고 오직 말씀으로 모든 것을 이룬다. 말씀으로 말미암아 사실이 나타나는 것이다. 땅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길이 칭송할 것이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나고 또 땅에서 사람이 생생하게 보게 한다. 이것이 바로 ‘말씀이 육신 된 것’이다. 하나님이 땅에 온 가장 큰 이유는 ‘말씀이 육신 되는’ 이 사실을 이루기 위함이다. 즉, 하나님은 육신에서 말씀하고(구약 모세 시대에 하나님이 하늘에서 직접 음성을 발한 것과는 다름) 그것을 천년하나님나라시대(역주: 천년왕국시대)에서 하나하나 이루어 사람이 볼 수 있는 사실로 나타냄으로써 말씀과 사실이 조금의 차이도 없다는 것을 직접 보게 한다. 이는 하나님이 성육신 된 크나큰 의의이다. 즉, 육신뿐만 아니라 말씀을 통해서도 영의 사역을 이루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말씀이 육신 되고,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난다’는 말의 진정한 함의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영의 뜻을 말할 수 있고, 오직 육신에 거하는 하나님만이 영을 대신하여 음성을 발할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육신한 하나님을 통해 나타난다. 그 외의 모든 사람은 그의 말씀의 인도 아래에서 살아가며 그 누구도 예외는 아니다. 사람은 그의 음성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그를 통하지 않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음성을 얻으려는 생각은 깨끗이 단념하는 것이 좋다. 이는 성육신한 하나님이 나타낸 권병으로서 모든 사람이 믿고 복종하게 한다. 아무리 권위 있는 전문가나 교계의 목사라고 할지라도 이런 말씀을 할 수 없다. 모두가 말씀 앞으로 돌아와 복종할 것이며, 누구도 다른 곳에서 새롭게 시작하지는 못할 것이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온 우주를 정복하려 한다. 성육신 하나님의 육신이 아니라 친히 발한 음성으로 온 우주 위아래의 사람을 정복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말씀’이 육신 된 것이고,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난 것이다. 사람의 눈에는 하나님이 대단한 사역을 하지 않은 것 같지만, 하나님이 음성을 발하면 모두 탄복을 금치 못하고, 놀라서 입이 딱 벌어질 것이다. 사실이 없는 것으로 인해 요란하게 떠들어 대던 자들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해 모두 입을 다물 것이다. 하나님은 반드시 이 일을 이룰 것이다. 말씀이 땅에 왔다는 이 일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이 일찍이 정해 놓은 계획이기 때문이다. 사실, 굳이 내가 짚어 줄 필요도 없다. 천년하나님나라가 땅에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 왔다는 뜻이며, 새 예루살렘이 하늘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들 가운데 와서 사람들과 함께 생활하고, 사람의 일거수일투족, 모든 마음, 생각과 함께한다는 의미이다. 이것 역시 하나님이 이루려는 일이자 천년하나님나라의 아름다운 광경이다. 이는 하나님이 정해 놓은 계획이다. 즉 말씀이 땅에서 천 년 동안 나타나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나타내고, 땅에서의 모든 사역을 완성하는 것이다. 그것으로 인류는 일단락을 짓게 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천년하나님나라가 이미 도래하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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