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를 본받으라

1 사람들은 베드로라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다. 베드로는 총명하고 타고난 자질이 좋아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남다른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장성한 후에는 부모의 ‘원수’가 되었다. 이는 베드로가 끊임없이 나를 알고자 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그로 인해 부모와 등지게 되었다. 베드로는 무엇보다 먼저 천지 만물은 모두 전능자의 수중에 있고, 긍정적인 모든 사물 또한 사탄의 ‘가공’을 거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시작한 것이자 직접 하나님에게서 비롯된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반면교사로 부각된 부모로 인해 나의 자비와 긍휼을 더 잘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를 찾으려는 마음이 더욱 불타올랐다.

2 그는 내 말을 먹고 마시는 것을 중시했고, 더욱이 내 뜻을 찾는 것을 중시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늘 신중했기에 영은 언제나 민첩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더라도 내 뜻에 부합할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이 실패의 사슬에 매이는 것을 몹시 두려워했기 때문에 평소에 지난날 실패한 사람들의 교훈을 중시하며 자신을 다그쳤다. 그는 또한 역대로 하나님을 사랑한 사람들의 믿음과 사랑을 본받는 것을 중시했다. 그런 까닭에 부정적인 면을 통해, 더 중요하게는 긍정적인 면을 통해 더 빨리 성장하였으며, 나아가 내 앞에서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되었다.

3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내 손에 맡기고 의식주마저도 자신의 성미대로 하지 않으면서 모든 것에서 나를 만족게 하고 내 풍요로움을 누렸다. 나는 베드로에게 얼마나 많은 시련을 주었는지 모른다. 물론, 베드로 또한 그 시련 속에서 모진 고초를 겪었다. 베드로는 수백 번의 시련을 겪으면서도 단 한 번도 믿음을 잃고 나에 대해 실망한 적이 없었다. 내가 그를 이미 버렸다고 말했을지라도, 그는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고 여전히 이전의 실행 원칙에 따라 나를 실제로 사랑했다.

―<말씀이 육신으로 나타남ㆍ하나님이 전 우주를 향해 한 말씀ㆍ제6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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