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하나님 말씀 ― 3단계 사역 | 발췌문 16

2020.10.21

지금 하는 사역은 은혜시대 사역이 앞으로 나아간 것이자, 전체적인 6천 년 경륜에 포함된 사역이 앞으로 발전한 것이다. 은혜시대는 끝났으나, 하나님의 사역은 앞으로 나아가며 깊이를 더해 가고 있다. 이 단계의 사역을 은혜시대와 율법시대의 기초 위에서 하는 것이라고 거듭 말하는 이유는 무엇이겠느냐? 오늘날의 사역은 은혜시대 사역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율법시대 사역의 발전된 형태이기 때문이다. 이 세 단계의 사역은 고리에 고리가 맞물리듯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 단계 사역을 예수가 행한 사역의 기초 위에서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또 무엇이겠느냐? 예수의 사역을 기초로 하지 않는다면 이번 단계에서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고 앞 단계의 구속 사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아무 의미도 없다. 그러므로 사역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라 시대가 발전한 것이며, 이에 따라 지금의 사역 또한 예전보다 더 발전한 것이다. 다시 말해, 이 단계의 사역은 율법시대의 기초 위에, 그리고 예수가 이룬 사역의 반석 위에 세워진 것이다. 그렇게 한 단계씩 세워진 것이지, 이 단계 사역이 따로 새롭게 시작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 세 단계의 사역을 종합해야 비로소 6천 년 경륜이라고 일컬을 수 있다. 이 단계의 사역은 은혜시대 사역을 기초로 하는 것이다. 이 두 사역에 연관성이 없다면, 어째서 이 단계 사역에서 다시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겠느냐? 어째서 사람의 죄를 담당하지 않고 곧바로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하겠느냐? 십자가에 못 박히지 않고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하는 사역을 하고 또한 이번에도 성령으로 잉태되어 온 것이 아니라면, 사람을 심판하고 형벌할 자격이 없다. 나는 예수와 하나이기에 친히 사람을 형벌하고 심판하는 것이다. 이 단계의 사역은 전부 앞 단계 사역의 기초 위에서 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한 걸음씩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와 나는 같은 영에서 왔다. 육신은 서로 관련이 없지만 영은 하나이며, 사역의 내용과 담당하는 사역이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서로 다른 모습의 육신을 취한 이유는 시대가 다르고, 사역의 필요가 다르기 때문이다. 또한, 직분이 다르기에 가져온 사역도 다르고, 사람에게 보여 주는 성품 역시 다르다. 그러므로 오늘날 사람이 보고 깨닫는 것 역시 예전과 다르다. 이는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생긴 차이이다. 두 육신은 성별도, 모습도 다르고, 같은 가문에서 태어난 것은 아니며, 같은 시기에 태어난 것은 더더욱 아니지만, 그들의 영은 하나이다. 둘의 육신은 어떤 혈연관계도, 육적인 관계도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서로 다른 시기에 입은 육신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둘 다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둘은 같은 혈통도 아니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도 않는다(한 사람은 유대어를 쓰는 남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중국어만 쓰는 여자임). 이 때문에 둘은 서로 다른 시기, 서로 다른 나라에서 각자 해야 할 사역을 하는 것이다. 둘은 하나의 영, 그러니까 같은 본질을 지니고 있으나, 육신의 겉모습은 닮은 부분이 전혀 없다. 똑같은 인성을 지녔을 뿐, 육신의 생김새나 출생은 서로 다르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각자의 사역이나 그들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그들은 결국 하나의 영이기 때문이다. 누구도 그들을 분리시킬 수 없다. 둘 사이에 혈연관계가 없다고 해도, 그들의 영이 그들의 전 존재를 지배하여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사역을 담당하게 한 것이다. 게다가 그들의 육신은 같은 혈통이 아니다. 여호와의 영이 예수 영의 아버지가 아니고, 예수의 영 또한 여호와 영의 아들이 아닌 것처럼 말이다. 그들은 결국 하나의 영이다. 오늘날 성육신한 하나님과 예수 역시 그 어떤 혈연관계도 없다. 그러나 둘의 근원은 하나이다. 이는 둘의 영이 원래부터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는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사역을 할 수 있고, 공의로운 심판의 사역도, 사람을 형벌하거나 저주하는 사역도 할 수 있으며, 마지막에는 세상을 멸하고 악인을 징벌하는 사역 또한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그가 직접 하는 것 아니더냐? 이것이 하나님의 전능이 아니더냐? 그는 사람에게 율법과 계명을 반포할 수 있을뿐더러, 당시 이스라엘인들이 땅에서 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고, 그들을 이끌어 성전과 제단을 쌓게 했으며, 모든 이스라엘인들을 그의 권세 아래에 두었다. 그의 권병으로 인해 그와 이스라엘인들은 땅에서 2천 년 동안 살아갈 수 있었다. 이스라엘인들은 감히 거역하지 못했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계명을 지켰다. 이는 모두 그의 권병과 전능으로 행한 사역이었다. 은혜시대에 이르러 예수가 와서 타락한 전 인류(이스라엘인에 국한되지 않음)를 속량했다. 그는 사람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풀었다. 사람의 눈에 비친 은혜시대의 예수는 자비로 가득했으며, 늘 사랑으로 사람을 대했다. 그는 사람을 죄에서 벗어나도록 구원하기 위해 온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십자가에 못 박혀 인류를 죄에서 완전히 속량하기까지 인류의 죄를 용서해 주었다. 그 시기의 하나님은 긍휼과 자비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즉, 그는 사람의 속죄 제물이 되고 사람의 죄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써 영원히 사람의 죄를 용서해 준 것이다. 그는 긍휼과 자비를 지니고 있었고, 인내할 줄 알았으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해 주었다. 예수를 따른 은혜시대의 사람들은 범사에 인내와 사랑을 강조하고, 계속 고난을 받았으며, 다른 이가 욕하고 때리고 돌로 쳐도 반항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마지막 단계는 다르다. 이는 예수와 여호와가 비록 영은 하나지만, 행한 사역이 완전히 똑같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여호와의 사역은 시대를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이끄는 것이었다. 인류의 땅에서의 생활을 펼쳤다는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한없이 패괴된 이방의 인류를 정복하고, 중국에 있는 하나님 선민만이 아닌, 전 우주와 전 인류를 이끄는 사역을 한다. 네가 보기에는 중국에서만 사역을 행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 사역은 중국 밖에서도 확장되기 시작했다. 외국인들이 왜 계속 참도를 찾겠느냐? 그것은 영이 일을 시작했고, 지금 하는 말은 전 우주의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으로 이미 반은 진행된 것이다. 하나님의 영은 창세부터 지금까지 이렇게 큰일을 해 왔으며, 각기 다른 시대에 각기 다른 사역을 하고, 각기 다른 나라에서 사역을 했다. 각 시대의 사람들은 모두 그의 각기 다른 성품을 볼 수 있는데, 물론 그것은 그가 하는 각기 다른 사역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그는 자비와 긍휼이 넘치는 하나님이고, 사람의 속죄 제물이자 목자이다. 그러나 그는 또한 사람에게 심판이자 형벌이며, 저주이기도 하다. 그는 사람이 땅에서 살 수 있도록 2천 년 동안 이끌었고, 패괴된 인류를 죄에서 속량했다. 오늘날에 이르러 그는 그를 알지 못하는 인류를 그의 권세 아래 정복하여 모든 사람이 완전히 순종하게 한다. 최종적으로 그는 전 우주의 사람들 속에 있는 불결하고 불의한 것들을 모조리 깨끗이 불사를 것이며, 그것을 통해 그가 긍휼과 자비의 하나님이자, 지혜롭고 기묘하며 거룩한 하나님일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람을 심판하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사람에게 보여 줄 것이다. 그는 전 인류 가운데 악한 자들을 불사르고 심판하며 징벌할 것이다. 또 온전케 될 사람들에게는 환난과 연단, 시련을 주면서도 위로해 주고 붙들어 주며 말씀으로 공급하고 책망하고 훈계할 것이다. 그리고 도태될 사람들에게는 징벌을 내리며 그에 따른 보응을 할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두 번의 성육신으로 성육신의 의의가 완전해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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