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하나님 말씀 ― 하나님 알아 가기 | 발췌문 22
2020.5.24
하나님은 경영을 시작하면서부터 줄곧 최선을 다해 그의 사역을 하고 있다. 그는 비록 자신의 본체는 감추어 왔지만, 계속 인류와 함께하면서 인류에게 사역하고 그의 성품을 나타내고 있다. 그의 본질로 온 인류를 인도하고 있고, 그의 큰 능력과 지혜와 권병으로 모든 사람에게 사역하고 있다. 그렇게 율법시대가 있었고, 은혜시대가 있었으며, 지금의 하나님나라시대(역주: 왕국시대)가 있게 된 것이다. 하나님의 본체는 사람에게 감추어져 있지만, 하나님의 성품, 소유와 어떠함, 그리고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은 조금도 남김없이 사람에게 나타내 사람이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인류는 하나님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지만, 인류가 접한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은 완전한 하나님 자신의 발현이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냐?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어떤 위치에 서서 사역하더라도, 그는 그의 참된 신분으로 사람을 대하고, 자신이 해야 할 사역과 말씀을 한다. 셋째 하늘의 높이에서든, 육신의 위치에서든, 심지어 보통 사람의 위치에서든, 어떤 위치에서 말씀하든 하나님은 마음과 뜻을 다하고, 어떠한 거짓도, 숨김도 없다. 그는 사역하는 동안 말씀을 선포하고, 자신의 성품, 소유와 어떠함을 나타낸다. 조금도 남김없이 말이다! 그는 자신의 생명과 소유와 어떠함으로 인류를 인도한다. 이렇듯 인류는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는’ 하나님의 인도하에서 율법시대, 즉 인류의 요람시대를 지나왔다.
율법시대 이후에 하나님은 처음으로 성육신했으며, 그때 성육신 하나님은 장장 33년 반이란 시간을 보냈다. 이 33년 반이라는 시간은 사람에게 긴 편일까? (길지 않습니다.) 사람의 수명은 일반적으로 30년을 넘는다. 그래서 33년 반은 사람에게 아주 긴 시간은 아니다. 하지만 성육신 하나님의 입장에서 그 33년 반은 무척 긴 시간이다. 그는 사람, 즉 평범한 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사역과 사명을 맡았다. 이는 그가 보통 사람이 맡을 수 없는 일을 맡아야 함과 동시에 보통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해야 함을 의미한다. 은혜시대에 사역을 시작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기까지 예수는 수많은 고통을 겪었다. 물론 지금의 사람들은 이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지 않으냐? 성경에 세부적인 사실이 얼마나 기록되었든 간에, 어쨌든 그 당시 하나님의 사역에는 위험과 고난이 가득했다. 패괴된 사람에게 33년 반의 시간은 결코 길지 않고 고통을 좀 받는 건 아무 일도 아니다. 그러나 거룩하고 아무 오점도 없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의 죄를 견뎌 내야 했고, 죄인과 함께 먹고 지내며 생활해야 했다. 이는 어마어마한 고통이었다. 그는 창조주이고 만물의 주재자이자 모든 것의 주재자다. 하지만 그는 세상에 와서 패괴된 인류의 유린과 괴롭힘을 당해야 했다. 그의 사역을 완수하고 인류를 고통의 세계에서 구원하기 위해, 그는 사람에게 정죄당하고 모든 사람의 죄를 담당했다. 그가 받은 그 모든 고난은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것이다. 그가 받은 고난은 무엇을 의미할까?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헌신을 의미한다. 인류를 구원하고 사람의 죄를 속량하고 이 단계의 사역을 완수하기 위해 받은 모든 굴욕과 대가를 의미한다. 또한 하나님이 십자가에서 인류를 속량할 것임을 의미한다. 이는 피의 대가이고 생명의 대가이며, 그 어떠한 피조물도 갖추지 못한 것이다. 그에게 하나님의 본질과 소유와 어떠함이 있기에 그는 그 고통을 감당하고 이런 일을 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어떠한 피조물도 대신할 수 없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은혜시대에 하나님이 행한 사역과 하나님이 나타낸 성품이다. 여기에 하나님이 나타낸 소유와 어떠함이 있지 않으냐? 인류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지 않으냐?
그 시대 사람은 하나님의 본체를 본 적은 없지만 하나님으로부터 속죄 제물을 얻었고, 하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힘으로 인해 구속되었다. 은혜시대에 하나님이 행한 사역에 대해 사람은 낯설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기에 하나님이 나타낸 성품과 뜻에 대해 낯설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사람은 여러 경로를 통해 하나님이 각 시기에 행한 사역의 내용 혹은 그 사역들을 행하면서 생겨난 하나님과 관련된 이야기에 대해 알 뿐이다. 이 내용과 이야기들은 기껏해야 하나님과 관련한 정보나 전설에 불과할 뿐 하나님의 성품이나 본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아무리 많이 알고 있더라도 그것이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에 대해 깊은 이해와 인식이 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은혜시대의 사람은 성육신 하나님과 무척 친밀하게 접촉한 적이 있다. 하지만 율법시대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에 대한 인식은 거의 전무했다.
하나님나라시대에 하나님은 또다시 성육신했다. 이 방식은 첫 번째 성육신과 같다. 이 사역 기간에도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남김없이 선포하고, 해야 할 사역을 하고 있으며, 자신의 소유와 어떠함을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사람의 패역과 무지를 끊임없이 인내하고 관용하고 있다. 이 사역 기간에도 하나님은 끊임없이 자신의 성품을 나타내고, 자신의 뜻을 표현하고 있지 않느냐? 그러기에 처음 인류가 생기고 지금까지 하나님의 성품, 소유와 어떠함, 뜻이 모든 사람에게 공개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의도적으로 그의 본질과 성품과 뜻을 감춘 적이 없다. 그저 하나님이 무엇을 하고 있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사람이 관심을 갖지 않은 것일 뿐이다. 그래서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이해는 형편없을 정도로 적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그의 본체를 감춤과 동시에 매 순간 사람과 함께하면서 사람에게 그의 뜻과 성품과 본질을 공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어떤 의미에서 하나님의 본체는 사람에게 공개되어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다만 사람이 눈이 멀고 패역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타남을 전혀 보지 못할 뿐이다. 만일 지금의 이런 상황대로라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성품과 하나님 자신을 아는 일이 과연 쉬울까? 대답하기 무척 어려운 문제다. 그렇지 않으냐? 쉽다고 말할 수는 없다. 일부 사람들은 하나님을 알고자 하지만 아무리 애써도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지 못하고 흐릿하기 때문이다. 어렵다는 대답도 옳지 않다! 이렇게 오랫동안 하나님의 사역을 체험하면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참된 사귐을 가졌던 경험이 있다. 어쨌든 하나님과 어느 정도 마음의 감응이 있고, 하나님과 마음의 부딪힘이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다소나마 감성적인 인식이 있고, 하나님을 알아 가는 일에서도 조금이나마 성과를 얻었을 것이다. 지금까지 하나님을 따르면서 사람이 얻은 것은 무척 많다. 하지만 사람의 자질이 부족하고, 우매하며, 패역하고, 마음에 온갖 속셈을 품고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사람이 잃은 것도 너무 많다. 사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준 것이 적으냐? 하나님은 그의 본체를 감추기는 했지만 그의 소유와 어떠함과 생명을 전부 사람에게 공급해 주었다.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인식이 지금의 이런 상태여서는 안 된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이라는 주제에 대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교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목적은 수천 년 동안 하나님이 사람에게 기울인 심혈을 헛되지 않게 하고, 사람이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하면 하나님에 대한 인식이라는 영역에서 새로운 단계로 도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속에 있어야 할 하나님의 진정한 자리를 회복할 수도 있다. 즉, 하나님이 ‘공정한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이다.
―<말씀ㆍ2권 하나님을 알아 가는 것에 관하여ㆍ하나님의 사역과 하나님의 성품, 하나님 자신 1>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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