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하나님 말씀 ― 하나님의 사역 알아 가기 | 발췌문 149

하나님이 육신에 온 것은 하나님의 영이 사람 몸에 임한 것이자 하나님의 영이 육신을 입은 것이다. 그가 이 땅에 와서 행하는 사역은 몇 가지 절차로 제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며, 결코 정해진 한도가 없다. 성령이 육신에 와서 사역하는 것도 사역의 성과에 맞춰 결정하며, 그가 육신으로 사역하는 기간도 이런 것들에 따라 정한다. 모든 단계의 사역은 성령이 직접 나타낸다. 성령 역사 역시 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초자연적인 것이 아니라 한 단계씩 보아 가며 하는 것이다. 여호와가 천지 만물을 창조한 사역도 마찬가지다. 그는 계획해 가면서 사역했다. 빛과 어둠을 나누어 아침과 저녁이 생기자 마침 하루가 되었고, 둘째 날에 하늘을 만들자 또 마침 하루가 되었으며, 그다음 땅과 바다, 그 속의 만물을 창조하자 또 하루가 지났다. 이렇게 여섯째 날이 되었을 때 사람을 만들어 땅의 만물을 다스리게 하였다. 일곱째 날에는 만물을 다 창조했으므로 안식하였다.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복을 내려 거룩한 날로 정했다. 거룩한 날은 만물을 창조하기 전에 미리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만물을 다 창조한 후에 비로소 정한 것이다. 또한, 이 사역도 만물을 창조하기 전에 엿새 동안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는 안식하기로 미리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상황을 보아 가면서 행한 것이다. 사실이 그렇지 않고, 그가 그렇게 말씀하지도, 그렇게 계획하지도 않았다. 그는 여섯째 날까지 모든 만물을 다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겠다고 미리 말씀하지 않았으며, 그때 그가 보기에 좋은 대로 창조했다. 그가 모든 것을 창조하고 나니 여섯 날이 지났다. 만약 그가 다섯째 날까지 만물을 다 창조했다면 여섯째 날을 거룩한 날로 정했을 것이다. 그저 그날이 여섯째 날이었기에 일곱째 날이 거룩한 날이 되어 지금까지 전해졌을 뿐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사역도 마찬가지로 너희의 내적 상태에 따라 말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한다. 영이 사람의 내적 상태를 보아 가면서 말씀하고 사역하며, 영이 모든 것을 감찰하면서 그때그때 사역하는 것이다. 내가 행한 것, 말한 것, 너희에게 더해 주고 베풀어 준 것은 모두 너희에게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사역은 현실을 떠나지 않으며 다 실제적이라고 하는 것이다. 너희도 알고 있듯이 ‘하나님의 영이 모든 것을 감찰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리 정해 놓았다면 지나치게 규례를 지키는 것 아니겠느냐? 너는 하나님이 6천 년 계획을 연구해 낸 뒤 사람에게 거역과 대적, 교활과 간사, 육적인 패괴, 사탄의 성품과 안목의 정욕, 사적인 기호가 있도록 미리 정해 놓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다 하나님이 정해 놓은 것이 아니라 사탄이 패괴시킨 것이다. 어떤 사람은 “사탄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사탄이 이렇게 사람을 패괴시키도록 정해 놓은 뒤에 사람에게 사역하신 것입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하나님이 설마 사탄이 인류를 패괴시키도록 정해 놓았겠느냐? 인류가 모두 정상적인 삶을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그가 인류의 삶을 방해하겠느냐? 그렇다면 그가 사탄을 물리치고 인류를 구원하는 것은 헛수고가 되지 않겠느냐? 인류가 거역하도록 어떻게 미리 정해 놓을 수가 있겠느냐? 그것은 본래 사탄의 방해인데 어떻게 하나님이 정해 놓은 것이 될 수 있겠느냐? 사탄이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너희의 생각은 나의 말과 크게 다르다. 너희가 말한 대로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고, 사탄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면 사탄은 배반할 수가 없다. 너희는 하나님이 전능하다고 말하지 않았느냐? 너희의 인식은 너무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생각을 영원히 측량할 수 없으며, 하나님의 지혜 또한 영원히 측량할 수 없다! 하나님이 전능한 분이라는 건 한 치 오차도 없는 진실이다. 처음에 하나님이 천사장에게 권병의 일부를 주었기 때문에 천사장이 배반한 것이다. 물론 이 일도 하와가 뱀에게 유혹당한 것처럼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하지만 사탄이 어떻게 배반했든 사탄에게는 하나님의 전능이 없다. 너희가 사탄은 만능이라고 한 것처럼 말이다. 사탄은 어떻게 해도 하나님의 권세 아래 패할 수밖에 없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은 전능한 분이고, 사탄도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라는 말의 본래 뜻이다. 그러므로 사탄과 싸울 때는 한 단계 한 단계 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사탄의 계략에 따라 자신의 사역을 정한다. 다시 말해, 시대에 맞춰 사람을 구원하고 그의 전능과 지혜를 나타낸다. 마찬가지로 마지막 날의 사역도 은혜시대 전에 미리 정해 놓은 것이 아니며, ‘첫째, 사람의 외적 성품을 변화시킨다. 둘째, 사람이 형벌과 시련을 받게 한다. 셋째, 사람이 죽음의 시련을 겪게 한다. 넷째,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시대를 체험하고 피조물의 의지를 내보이게 한다. 다섯째,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을 완전히 알게 한 다음 사람을 온전케 한다.’ 이런 식으로 조목조목 미리 정해 놓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은혜시대에 미리 계획해 놓지 않았으며, 이 시대에 와서야 계획하기 시작했다. 사탄이 역사하고 있고, 하나님도 역사하고 있다. 사탄은 패괴 성품을 드러내고, 하나님은 직접 말씀하고 음성을 발하면서 본질적인 것들을 들추어 밝힌다. 이것이 현재의 사역이며, 또한 일찍이 창세 이래로 이런 원칙에 따라 사역하였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너는 온 인류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는지 알아야 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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