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하나님 말씀 ― 하나님의 사역 알아 가기 | 발췌문 160

2020.7.31

태초에 인류를 창조한 후 이스라엘 사람을 사역할 기반으로 삼았고, 이에 모든 이스라엘 땅은 여호와가 땅에서 행하는 사역의 근거지가 되었다. 여호와가 행한 사역은 율법을 정해 직접 사람을 인도하고 목양함으로써 사람이 땅에서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여호와를 정상적으로 경배하게 하는 것이었다. 율법시대의 하나님은 사람이 만질 수도, 볼 수도 없는 하나님이었다. 그는 그저 처음 사탄에 의해 패괴된 사람을 인도하고 가르치며 목양하기만 했기에, 그가 말씀한 내용은 단지 율례와 법도, 그리고 사람됨에 대한 상식이었지, 사람에게 생명을 공급하는 진리는 아니었다. 그가 인도한 이스라엘 백성은 사탄에 의해 깊이 패괴된 사람들이 아니었다. 그가 행한 율법 사역은 구원 사역의 첫걸음이자 최초의 구원 사역으로, 사람의 생명 성품 변화와는 거의 관련이 없었다. 그러므로 최초의 구원 사역부터 그가 육신을 입고 이스라엘에서 사역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그런 까닭에 그가 사람과 접촉하려면 매개체가 필요했다. 즉, 도구를 통해 사람과 접촉해야 했다. 그리하여 피조물 가운데서 여호와를 대신해 사역하고 말씀을 전할 사람들을 세움으로써 사람들 가운데서 사역하는 인자와 선지자가 생겨났다. ‘인자’란 여호와를 대변해 사람들 가운데서 사역하는 사람으로, 여호와께 ‘인자’라 칭함 받았다. 이 호칭에는 여호와를 대변하여 율법을 반포하는 사람, 이스라엘 백성들의 제사장이라는 뜻이 있다. 또한, 여호와가 보살피고 지키며 여호와의 영이 역사하는 제사장이라는 뜻과 여호와를 직접 섬기는 백성들의 지도자라는 뜻도 담겨 있다. 그리고 선지자는 전적으로 열방과 모든 족속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해 주는 대언자이자 여호와의 사역을 예언하는 사람이다. 인자든 선지자든 이들은 모두 여호와의 영이 친히 세운 사람들이자 여호와의 역사가 있었던 사람들이다. 또한 백성들 가운데서 여호와를 직접 대변하는 사람들이기도 하다. 그들은 단지 여호와가 세웠기에 사역한 것이지, 성령이 친히 성육신해서 사역한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똑같이 하나님을 대변하여 사역하고 말씀을 전했다 할지라도, 율법시대의 선지자와 인자들은 하나님이 입은 육신이 아니다. 그러나 은혜시대와 마지막 단계의 사역은 정반대이다. 사람을 구원하고 심판하는 사역은 모두 하나님이 성육신하여 친히 행하는 것이므로 다시 선지자와 인자를 세워 그의 사역을 대신할 필요가 전혀 없었다. 사람의 눈에 그들의 사역은 본질과 방식 면에서 실질적인 차이가 전혀 없기에 사람은 늘 성육신 하나님의 사역을 선지자나 인자의 사역과 혼동한다. 성육신 하나님은 선지자나 인자와 기본적으로 겉모습이 같은 데다가, 선지자보다 더 정상적이고 실제적이기 때문에 사람은 양자 간의 차이를 전혀 구분하지 못한다. 사람은 겉모습만 보기에 사역하고 말하는 것이 똑같아도 그 속에 본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한다. 사람은 분별력이 너무 부족해 단순한 문제도 제대로 분간하지 못하고, 이렇게 복잡한 문제는 더욱 분별하지 못한다. 선지자들과 성령께 쓰임 받는 사람들의 말과 사역은 모두 사람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고, 피조물로서 자신의 기능을 다하는 것이다. 이는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성육신 하나님이 말씀하고 사역하는 것은 직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그의 외형이 피조물의 외형이지만, 그의 사역은 기능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직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본분은 피조물에게 적용되는 말이고, 직분은 하나님이 입은 육신에 적용되는 말이다. 이 둘 사이에는 본질적인 차이가 있어서 서로 바꿔 사용할 수 없다. 사람이 사역한다 함은 단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지만, 하나님이 사역한다 함은 경영을 하고 직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많은 사도가 성령께 쓰임 받고, 또 많은 선지자가 성령의 충만을 받았을지라도 그들이 사역하고 말한 것은 그저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예언이 성육신 하나님이 말한 생명의 도보다 더 대단하다 할지라도, 심지어 그들의 인성이 성육신 하나님보다 훨씬 뛰어나다 할지라도, 그들은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지, 직분을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의 본분은 사람의 기능에 대해 말하는 것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육신 하나님이 이행하는 직분은 경영과 관련된 일로서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이다. 성육신 하나님이 말씀하든, 사역하든, 아니면 이적을 나타내든 간에, 결국 그가 행하는 것은 모두 경영 사역 중의 큰 사역이다. 이 사역은 사람이 대신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이 행하는 사역은 단지 하나님의 경영 사역 중 어느 한 단계에서 피조물의 본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경영이 없다면, 즉 성육신 하나님의 직분이 없어진다면 피조물의 본분도 없어지게 된다. 하나님이 사역하고 직분을 이행하는 것은 사람을 경영하는 것이지만, 사람이 본분을 이행하는 것은 자신의 직책을 수행하는 것으로, 창조주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결코 직분을 이행하는 것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나님의 사역은 그의 고유한 본질인 영의 입장에서 보자면 경영을 하는 것이고, 성육신하여 피조물의 외형을 갖춘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자면 직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그가 어떤 사역을 하든 모두 직분을 이행하는 것이다. 사람은 오직 그의 경영 범위 내에서, 그리고 그의 인도하에서만 자신의 능력을 다하게 된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성육신 하나님의 직분과 사람의 본분의 구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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