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하나님 말씀 ― 하나님의 사역 알아 가기 | 발췌문 207

어떤 이들은 아직도 하나님이 어떤 새 사역을 펼쳤는지 알지 못한다. 하나님은 이방에서 새롭게 시작하였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새로운 사역을 펼쳤다. 모압의 후손에게 행한 이러한 사역이야말로 가장 새로운 사역이 아니겠느냐? 만세와 만대 동안 어느 누구도 이러한 사역을 겪어 보지 못했다. 이에 대해 들어 본 사람도 없거니와 체험해 본 사람은 더더욱 없다. 하나님의 지혜와 신묘막측함, 위대함과 거룩함이 말세의 이 사역을 통해 명확히 나타났다. 이는 사람의 관념을 깨뜨리는 더 새로운 사역이 아니겠느냐? 혹자는 ‘하나님은 모압을 저주하셨고 모압의 후손을 버리겠다고 말씀하셨으면서 왜 이제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걸까?’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이스라엘에서 쫓겨난 이 이방인들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방의 개라고 불렀다. 모든 사람들의 눈에 이들은 이방의 개일 뿐만 아니라 멸망의 자식이다. 즉, 이들은 하나님의 선민이 아니라는 말이다. 최초에 이들은 이스라엘 범위에서 태어났지만 이스라엘 백성에 속하지 않으며, 이방으로 쫓겨났으니 가장 비천한 사람들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들에게 시대를 여는 사역을 한 것이다. 이들이 패괴된 인류의 대표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아무런 선택도, 목적도 없이 사역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들에게 행하는 사역 역시 피조물에게 행하는 사역이다. 노아가 피조물이었듯, 노아의 후손 역시 피조물이며, 하늘 아래 육에 속한 자는 모두 피조물이다.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것이지 저주받은 피조물인지 아닌지의 여부에 따라 사역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경영 사역은 저주받지 않은 선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피조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피조물에게 사역을 행하기로 한 이상, 반드시 이룬다. 그는 자신의 사역에 도움이 되는 사람에게 사역하기 때문에 모든 규례에서 벗어나 사역한다. 그 대상이 저주받은 자든, 형벌받은 자든, 축복받은 자든 상관하지 않는다! 유대인도 훌륭하고 이스라엘 선민 역시 괜찮다. 자질이 뛰어나고 인성 또한 좋다. 처음에 여호와는 그들에게서 사역을 전개해 최초의 사역을 행하였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그들을 정복의 대상으로 삼아 사역한다면 의미가 없다. 그들 역시 피조물이고 긍정적인 부분이 많기는 하지만, 그들에게 이 단계 사역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을 정복할 수도 없고 모든 피조물을 설득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사역의 대상을 큰 붉은 용 국가의 사람들로 바꾼 의의가 바로 이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큰 의의는 시대를 열고 모든 규례와 사람의 온갖 관념을 깨뜨리며, 은혜시대의 사역을 끝내는 데에 있다. 오늘날의 사역을 예전처럼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행한다면, 6천 년 경륜이 끝날 때 모든 사람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만의 하나님이며, 이스라엘 사람만이 하나님의 축복과 약속을 받을 자격이 있는,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나님은 말세에 성육신하여 이방의 큰 붉은 용 국가에서 그가 모든 피조물의 하나님이라는 사역을 완성하였고, 모든 경영 사역을 완전케 하였으며, 모든 경영의 중심 사역을 큰 붉은 용 국가에서 끝냈다. 3단계 사역의 핵심은 사람을 구원하는 것, 즉 모든 피조물이 창조주를 경배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 단계의 사역은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닌다. 하나님은 의미 없거나 가치 없는 사역은 절대 하지 않는다. 이번 사역은 시대를 열고 예전 두 시대를 끝내는 한편, 사람의 모든 관념과 하나님을 믿는 낡은 방법, 그리고 고루한 인식법을 깨뜨렸다. 하나님은 예전의 두 시대에는 사람의 각기 다른 관념에 따라 사역하였지만, 이번에는 사람의 관념을 철저히 깨뜨리고 이를 통해 사람을 철저히 정복할 것이다. 모압의 후손을 정복함으로써, 그리고 모압의 후손에게 사역함으로써 전 우주의 사람을 정복할 것이다. 이것이 이번 사역의 가장 큰 의의이자, 가장 가치 있는 부분이다. 이제 너는 자신의 신분과 가치가 보잘것없음을 알게 되었지만 하나님의 크나큰 축복과 약속을 받았다고 여길 것이다. 또한, 하나님의 크나큰 사역을 이룰 수 있는 것, 하나님의 참모습을 보고 하나님의 고유한 성품을 알 수 있는 것, 하나님의 뜻대로 행할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한 일이라고 여길 것이다. 예전 두 단계의 사역은 모두 이스라엘에서 행해졌다. 만약 말세의 사역마저 이스라엘 사람에게 행한다면, 모든 피조물은 이스라엘 사람만이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여길 것이며, 전체 경륜 또한 결실을 거둘 수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서 두 단계 사역을 했지만, 그 기간에 이방에서 새로운 사역이나 시대를 여는 사역을 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대를 여는 사역을 먼저 이방, 그것도 모압의 후손에게 행했으며, 이로써 전체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사람에게 관념으로 자리 잡은 모든 인식은 하나님께 깨어져 어느 하나 남지 않을 것이며, 사람의 관념과 낡은 인식법은 정복 사역으로 모조리 깨어질 것이다. 하나님은 자신에게 규례나 낡은 것이 전혀 없으며, 그의 사역은 아무런 매임도 없이 자유롭다는 것을 사람에게 보여 줄 것이다. 그는 어떻게 해도 옳다. 그가 피조물에게 행하는 사역이라면 너는 완전히 순종해야 한다. 또한, 그가 하는 사역은 모두 의의가 있다. 그는 사람의 선택이나 관념에 따라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뜻과 지혜에 따라 사역한다. 그의 사역에 이로우면 그대로 행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것일지라도 어림없다! 그는 사역의 의의와 목적에 따라 사역할 대상과 지역을 선택하지, 과거의 규례나 낡은 공식에 따라 사역하지 않는다. 그는 사역의 의의에 따라 사역을 계획하여 궁극적으로 참된 결실을 거두고 소기의 목적을 이룬다. 지금 네가 이런 점들을 깨닫지 못한다면, 이 사역은 네게서 결실을 보지 못할 것이다.

―<말씀ㆍ1권 하나님의 현현과 사역ㆍ하나님은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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